웰빙 라이프 오후 - 겨울 코막힘이 만드는 어린이 부정교합에 대해 (박현정 / 뉴욕스마일치과의원 치과교정 전문의)
등록일 : 2024-01-05 09:39:25.0
조회수 : 460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겨울에 코감기나 알러지, 또 건조한 공기 때문에 우리 아이 코막힘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부모님들은 코가 막히면 입으로 숨 쉬면 되지...라고 여기시지만 입으로 숨을 쉬는 구호흡은 우리 자녀의 얼굴성장에 생각보다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이번 시간에는요 겨울 코막힘이 만드는 어린이부정교합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박현정 치과교정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치과교정 전문의 박현정입니다.
먼저 선생님. 겨울철 코막힘을 일으키는 원인부터 궁금한데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비염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코의 염증으로 인해서 코 안의 점막이 붓게 되거나 코가 막히기 쉽고 그러면 코로 숨을 쉬기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입을 통해서 숨을 쉬는 것을 구호흡이라고 합니다. 코로 숨을 잘 쉬지 못하는 증상은 편도가 비대한 경우에도 볼 수 있겠고 치아의 배열이 잘 맞지 않는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 흔하게 볼 수 있는 특징이 구호흡입니다. 성장기부터 입을 벌리거나 혀를 내미는 습관과 구호흡은 서로 관련성이 있습니다.
그렇군요. 코가 막혔을 때 그냥 입으로 숨을 쉬거나 특히 밤에 잘 때 나도 모르게 구호흡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 구호흡을 하면 부교합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그 원인이 궁금합니다. 자세히 알려 주세요.
구호흡을 하면 치아의 부정교합과 외모변화가 생깁니다. 일상생활에서 늘 입을 벌리고 다니고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자라면서 구호흡으로 인해 얼굴이 길어지고 턱이 발달하고 위턱뼈의 폭이 좁아져서 부정교합이 발생합니다. 혀의 올바른 위치는 입천장에 닿는 것입니다. 그런데 입을 벌리고 있게 되면 혀가 입천장에 위치하지 못하게 되서 위턱뼈 폭이 좁아져 브이형 악궁이 됩니다. 혀를 내미는 습관으로 인해 앞니가 튀어나오고 벌어져 틈이 생깁니다. 또 구호흡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구취발생비율이 3배 이상 높아집니다. 구호흡은 입과 목 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타액의 살균세정작용을 저하시켜 세균활동이 활발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환자가 처한 상태에 따라서 치료법이 다 달라지겠죠?
부정교합과 돌출이 있어 입술을 편하게 다물기 어려운 경우, 평소 늘 입을 벌리고 다니며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이런 구호흡 습관은 다양한 형태의 부정교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아이가 교정치료가 필요한 경우인지, 자가 진단을 해볼 수 있는데요. 앞니가 튀어나왔는지? 아래 앞니가 안 보일 정도로 깊게 물리는지? 반대로 아래 앞니가 윗니를 덮고 있는지? 이가 삐뚤삐뚤하거나 겹쳐서 나 있는지? 치아사이에 틈이 벌어져 있는지? 어금니만 닿고 앞니는 서로 닿지 않고 벌어져 있는지? 음식물 씹기가 곤란한지? 또 입술을 자연스럽게 다물기 어렵거나 입이 돌출되어 보이는지? 이 중에서 한 가지라도 해당되면 교정전문의를 찾아 검사와 진단이 필요합니다.
그렇군요. 우리 아이가 구호흡으로 인한 부정교합 진단을 받으면 적절한 시기에 정말 치료를 잘 받아야 될 것 같은데요.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연구에 의하면 얼굴의 성장발육의 60%가 만 4세 이전에, 90%가 12세까지 이루어지고 아래턱의 성장은 18세까지 계속됩니다. 따라서 가급적 조기에 구호흡과 혀 위치를 바로잡아 이로 인해 성장발육과 학습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구호흡의 조기치료는 여러 가지 발생가능한 부작용을 예방하고 최소한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 구호흡을 가진 부정교합의 치료에서는 코로 편히 숨을 쉴 수 있도록 이비인후과적인 치료와 치아교정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즉, 치아가 심하게 겹쳐있거나, 앞니 돌출, 치아들이 만나지 않고 벌어져 있는 개방교합 등의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그 원인을 진단하고 개개인에 맞는 치료방법을 찾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럼 치료 후에도 관리를 잘 해야 할 텐데요. 관리법도 알려 주세요.
교정치료 후 재발 현상의 대부분이 잘못된 호흡과 습관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경우에 발생하기 때문에 교정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바른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성장과 발육 과정을 체크하는 것은 치료 후 관리에 필수입니다. 구강건강은 타고난 것이 전부가 아니고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성장기에 있을 때 입을 자주 벌리고 있거나 구호흡을 한다면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하는 수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아래 윗입술이 서로 만나도록 가볍게 입을 다물고 둘째 혀를 입천장 쪽으로 위치시켜 혀끝이 위 앞니 안쪽에 가깝게 유지하고 셋째, 코로 호흡하기입니다.
알겠습니다. 코막힘으로 구호흡이 지속된다면 아이 성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아이가 코로 제대로 숨을 쉴 수 있도록 이비인후과 진료도 받으시고요, 또 부정교합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치과교정과를 찾아서 진단을 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박현정 치과교정전문의였습니다.
겨울에 코감기나 알러지, 또 건조한 공기 때문에 우리 아이 코막힘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부모님들은 코가 막히면 입으로 숨 쉬면 되지...라고 여기시지만 입으로 숨을 쉬는 구호흡은 우리 자녀의 얼굴성장에 생각보다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이번 시간에는요 겨울 코막힘이 만드는 어린이부정교합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박현정 치과교정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치과교정 전문의 박현정입니다.
먼저 선생님. 겨울철 코막힘을 일으키는 원인부터 궁금한데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비염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코의 염증으로 인해서 코 안의 점막이 붓게 되거나 코가 막히기 쉽고 그러면 코로 숨을 쉬기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입을 통해서 숨을 쉬는 것을 구호흡이라고 합니다. 코로 숨을 잘 쉬지 못하는 증상은 편도가 비대한 경우에도 볼 수 있겠고 치아의 배열이 잘 맞지 않는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 흔하게 볼 수 있는 특징이 구호흡입니다. 성장기부터 입을 벌리거나 혀를 내미는 습관과 구호흡은 서로 관련성이 있습니다.
그렇군요. 코가 막혔을 때 그냥 입으로 숨을 쉬거나 특히 밤에 잘 때 나도 모르게 구호흡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 구호흡을 하면 부교합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그 원인이 궁금합니다. 자세히 알려 주세요.
구호흡을 하면 치아의 부정교합과 외모변화가 생깁니다. 일상생활에서 늘 입을 벌리고 다니고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자라면서 구호흡으로 인해 얼굴이 길어지고 턱이 발달하고 위턱뼈의 폭이 좁아져서 부정교합이 발생합니다. 혀의 올바른 위치는 입천장에 닿는 것입니다. 그런데 입을 벌리고 있게 되면 혀가 입천장에 위치하지 못하게 되서 위턱뼈 폭이 좁아져 브이형 악궁이 됩니다. 혀를 내미는 습관으로 인해 앞니가 튀어나오고 벌어져 틈이 생깁니다. 또 구호흡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구취발생비율이 3배 이상 높아집니다. 구호흡은 입과 목 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타액의 살균세정작용을 저하시켜 세균활동이 활발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환자가 처한 상태에 따라서 치료법이 다 달라지겠죠?
부정교합과 돌출이 있어 입술을 편하게 다물기 어려운 경우, 평소 늘 입을 벌리고 다니며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이런 구호흡 습관은 다양한 형태의 부정교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아이가 교정치료가 필요한 경우인지, 자가 진단을 해볼 수 있는데요. 앞니가 튀어나왔는지? 아래 앞니가 안 보일 정도로 깊게 물리는지? 반대로 아래 앞니가 윗니를 덮고 있는지? 이가 삐뚤삐뚤하거나 겹쳐서 나 있는지? 치아사이에 틈이 벌어져 있는지? 어금니만 닿고 앞니는 서로 닿지 않고 벌어져 있는지? 음식물 씹기가 곤란한지? 또 입술을 자연스럽게 다물기 어렵거나 입이 돌출되어 보이는지? 이 중에서 한 가지라도 해당되면 교정전문의를 찾아 검사와 진단이 필요합니다.
그렇군요. 우리 아이가 구호흡으로 인한 부정교합 진단을 받으면 적절한 시기에 정말 치료를 잘 받아야 될 것 같은데요.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연구에 의하면 얼굴의 성장발육의 60%가 만 4세 이전에, 90%가 12세까지 이루어지고 아래턱의 성장은 18세까지 계속됩니다. 따라서 가급적 조기에 구호흡과 혀 위치를 바로잡아 이로 인해 성장발육과 학습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구호흡의 조기치료는 여러 가지 발생가능한 부작용을 예방하고 최소한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 구호흡을 가진 부정교합의 치료에서는 코로 편히 숨을 쉴 수 있도록 이비인후과적인 치료와 치아교정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즉, 치아가 심하게 겹쳐있거나, 앞니 돌출, 치아들이 만나지 않고 벌어져 있는 개방교합 등의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그 원인을 진단하고 개개인에 맞는 치료방법을 찾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럼 치료 후에도 관리를 잘 해야 할 텐데요. 관리법도 알려 주세요.
교정치료 후 재발 현상의 대부분이 잘못된 호흡과 습관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경우에 발생하기 때문에 교정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바른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성장과 발육 과정을 체크하는 것은 치료 후 관리에 필수입니다. 구강건강은 타고난 것이 전부가 아니고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성장기에 있을 때 입을 자주 벌리고 있거나 구호흡을 한다면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하는 수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아래 윗입술이 서로 만나도록 가볍게 입을 다물고 둘째 혀를 입천장 쪽으로 위치시켜 혀끝이 위 앞니 안쪽에 가깝게 유지하고 셋째, 코로 호흡하기입니다.
알겠습니다. 코막힘으로 구호흡이 지속된다면 아이 성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아이가 코로 제대로 숨을 쉴 수 있도록 이비인후과 진료도 받으시고요, 또 부정교합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치과교정과를 찾아서 진단을 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박현정 치과교정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