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후 - 비문증에 대해 (구남균 / 센텀소중한눈안과 안과 전문의)
등록일 : 2024-01-10 14:30:42.0
조회수 : 221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 건강캐스터입니다.
대표적인 안과 질환 중 하나인 비문증은 시야에 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은 증상으로 날파리증으로도 불리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에는 비문증 환자가 22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비문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구남균 안과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안과전문의 구남균입니다.
선생님, 눈앞에서 날파리 같은 게 떠다니면 불편할 것 같은데요. 어떤 질환인지 좀 더 자세히 설명 부탁드려요.
비문증은 눈앞에서 어떤 물체가 왔다갔다 하면서 보이는 증상을 말합니다. 보이는 물체의 형태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데요. 아지랑이가 보인다고 하시거나 벌레, 실타래, 뭉게구름 같은 것들이 보인다고 하십니다. 일반적으로 야외에서 맑고 화창한 날씨에 좋은 풍경을 감상하다가 보이는 경우가 많고요. 흰색벽지 등을 배경으로 하였을 때 더 잘보이게 됩니다. 근시가 심한 경우에는 10대에서 20대도 비문증을 빨리 경험하지만 일반적으로는 50-60대정도가 되어야 비문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런 비문증은 왜 생기는 건가요?
비문증은 원인을 크게 2가지로 나눌 수가 있겠습니다. 신체의 노화로 인한 정상적인 눈의 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문증과 눈의 질병, 예를 들면 신경이 찢어지는 망막열공, 눈속출혈, 포도막염 등으로 발생할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 눈은 공처럼 둥근모양을 가지고 있는데요. 눈속에는 젤리같은 끈적한 유리체라는 물질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 유리체가 노화로 인해서 점점 물처럼 액화가 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찌거기가 만들어지게 되면서 비문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50-60대에 이런 과정이 시작되지만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근시환자같은 경우는 10대에서 20대의 어린나이부터 눈의 노화가 진행이 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도 비문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 눈의 질병인 망막열공이 발생하게 되고 이때 찢어진 신경조각이 눈에서 돌아다니면서 비문증을 느낄 수도 있고, 눈속에 출혈이 발생해서 비문증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비문증 증상을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주로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눈앞에 실제로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눈을 움직일 때 마다 따라다니면서 움직이게 됩니다. 환자마다 모양은 다양하고 연령대는 주로 50-60대 환자가 많습니다.
비문증이 중요한 것이 눈에 문제가 생겨서 그런건지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과정인지를 안과검진 없이는 확인을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눈앞에 보이는 찌꺼기가 1개 정도 보이면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요. 만약에 여러개가 보인다면 눈속출혈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또한 광시증이라고 눈의 시야의 주변부에서 섬광같은 증상을 느끼는 증상이 있거든요. 이런 광시증이 동반된 경우는 안과질환과 동반된 증상이기 때문에 안과검진이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그럼 비문증은 어떻게 치료를 할 수 있을까요?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비문증은 눈속을 확인함으로써 진단하게 되는데요. 눈의 안쪽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눈에 산동제(동공이 커지는 약제)를 점안하고 30분정도 지난 후에 세극등 현미경을 통해서 안저검사를 하게 됩니다. 검사소요 시간은 3분 이내로 짧지만 산동제 점안후 대기시간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검사 소요시간은 30분에서 1시간정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광각안저검사 기계를 통해 간단한 사진촬영으로도 확인을 할 수가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산동제를 점안하고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광각 안저검사기계는 모든 병원에 구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내원하시기 전에 그 병원에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산동제를 점안한 후에 현미경으로 눈을 직접보는 검사를 안저검사라고 하는데요. 안저검사를 시행하여 망막이라는 눈의 신경에 찢어진 곳이 없는지, 눈속출혈이 없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비문증은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노화로 인한 비문증과 안과질환으로 인한 비문증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노화로 인한 비문증은 따로 치료가 필요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찌꺼기의 위치가 자연스럽게 바뀌게 됩니다. 눈속에 찌꺼기가 있더라도 중심부를 벗어나 있는 찌꺼기는 보이지가 않기 때문에 기다리시면 자연스럽게 찌꺼기가 보이지 않게 됩니다.
만약 찌꺼기가 너무 크거나 생활에 너무 불편감이 많을 경우는 유리체절제술을 통해서 원인되는 찌꺼기를 제거할 수도 있지만 유리체절제술 후에는 백내장이 생긴다거나 다른 수술후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망막질환으로 인한 비문증의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대부분의 원인 질환은 신경이 찢어지는 망막열공이기 때문에 망막열공이 확인된다면 반드시 레이져 광응고술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오늘은 비문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구남균 안과 전문의였습니다.
대표적인 안과 질환 중 하나인 비문증은 시야에 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은 증상으로 날파리증으로도 불리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에는 비문증 환자가 22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비문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구남균 안과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안과전문의 구남균입니다.
선생님, 눈앞에서 날파리 같은 게 떠다니면 불편할 것 같은데요. 어떤 질환인지 좀 더 자세히 설명 부탁드려요.
비문증은 눈앞에서 어떤 물체가 왔다갔다 하면서 보이는 증상을 말합니다. 보이는 물체의 형태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데요. 아지랑이가 보인다고 하시거나 벌레, 실타래, 뭉게구름 같은 것들이 보인다고 하십니다. 일반적으로 야외에서 맑고 화창한 날씨에 좋은 풍경을 감상하다가 보이는 경우가 많고요. 흰색벽지 등을 배경으로 하였을 때 더 잘보이게 됩니다. 근시가 심한 경우에는 10대에서 20대도 비문증을 빨리 경험하지만 일반적으로는 50-60대정도가 되어야 비문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런 비문증은 왜 생기는 건가요?
비문증은 원인을 크게 2가지로 나눌 수가 있겠습니다. 신체의 노화로 인한 정상적인 눈의 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문증과 눈의 질병, 예를 들면 신경이 찢어지는 망막열공, 눈속출혈, 포도막염 등으로 발생할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 눈은 공처럼 둥근모양을 가지고 있는데요. 눈속에는 젤리같은 끈적한 유리체라는 물질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 유리체가 노화로 인해서 점점 물처럼 액화가 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찌거기가 만들어지게 되면서 비문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50-60대에 이런 과정이 시작되지만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근시환자같은 경우는 10대에서 20대의 어린나이부터 눈의 노화가 진행이 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도 비문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 눈의 질병인 망막열공이 발생하게 되고 이때 찢어진 신경조각이 눈에서 돌아다니면서 비문증을 느낄 수도 있고, 눈속에 출혈이 발생해서 비문증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비문증 증상을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주로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눈앞에 실제로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눈을 움직일 때 마다 따라다니면서 움직이게 됩니다. 환자마다 모양은 다양하고 연령대는 주로 50-60대 환자가 많습니다.
비문증이 중요한 것이 눈에 문제가 생겨서 그런건지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과정인지를 안과검진 없이는 확인을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눈앞에 보이는 찌꺼기가 1개 정도 보이면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요. 만약에 여러개가 보인다면 눈속출혈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또한 광시증이라고 눈의 시야의 주변부에서 섬광같은 증상을 느끼는 증상이 있거든요. 이런 광시증이 동반된 경우는 안과질환과 동반된 증상이기 때문에 안과검진이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그럼 비문증은 어떻게 치료를 할 수 있을까요?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비문증은 눈속을 확인함으로써 진단하게 되는데요. 눈의 안쪽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눈에 산동제(동공이 커지는 약제)를 점안하고 30분정도 지난 후에 세극등 현미경을 통해서 안저검사를 하게 됩니다. 검사소요 시간은 3분 이내로 짧지만 산동제 점안후 대기시간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검사 소요시간은 30분에서 1시간정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광각안저검사 기계를 통해 간단한 사진촬영으로도 확인을 할 수가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산동제를 점안하고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광각 안저검사기계는 모든 병원에 구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내원하시기 전에 그 병원에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산동제를 점안한 후에 현미경으로 눈을 직접보는 검사를 안저검사라고 하는데요. 안저검사를 시행하여 망막이라는 눈의 신경에 찢어진 곳이 없는지, 눈속출혈이 없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비문증은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노화로 인한 비문증과 안과질환으로 인한 비문증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노화로 인한 비문증은 따로 치료가 필요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찌꺼기의 위치가 자연스럽게 바뀌게 됩니다. 눈속에 찌꺼기가 있더라도 중심부를 벗어나 있는 찌꺼기는 보이지가 않기 때문에 기다리시면 자연스럽게 찌꺼기가 보이지 않게 됩니다.
만약 찌꺼기가 너무 크거나 생활에 너무 불편감이 많을 경우는 유리체절제술을 통해서 원인되는 찌꺼기를 제거할 수도 있지만 유리체절제술 후에는 백내장이 생긴다거나 다른 수술후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망막질환으로 인한 비문증의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대부분의 원인 질환은 신경이 찢어지는 망막열공이기 때문에 망막열공이 확인된다면 반드시 레이져 광응고술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오늘은 비문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구남균 안과 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