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후 - 이명의 치료법에 대해 (남기윤 / 좋은강안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등록일 : 2024-02-01 15:05:40.0
조회수 : 508
부산 경남 800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 라이프에 조문경 건강 캐스터입니다.
외부의 소리가 아닌 귓속 혹은 머리 속에서 윙하는 소리가 들리는 이명 현상 때문에 힘들어 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명 현상이 심한 경우에는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웰빙 라이프 오늘은 이명의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남기윤 이비인후과 전문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남기윤입니다.
선생님, 먼저 이명은 정확히 어떤 질환을 말하는 건가요. 또 이명에도 종류가 다양하다고 들었거든요. 자세히 좀 설명해 주세요.
이명은 신체내 대사중에 일어나는 소리가 귓속 또는 머리 속에서 들리는 이상 음감을 말합니다. 이때 소리는 원칙적으로 의미가 없는 단순한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만일 의미있는 소리, 음악, 언어 등이 들리면 이는 이명이 아니고 환청입니다.
완전히 방음이 된 방에서 모든 사람은 20dB 이하의 소리를 느끼게 되는데 이런 소리는 임상적으로 이명이라고 분류하지 않고 환자가 괴로운 증상을 느낄 정도의 잡음일 때 이명이라고 합니다.
이명도 원인에 따라 다양한 소리로 들릴 수 있으며 박동성 이명 여부, 동반증상인 난청의 종류, 이명 발생 부위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이명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이명 소리가 박동성이 있으면서 심박동수보다 높다면 근경련성 이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강과 중이 내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클릭음이나 지지직 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자세나 머리 움직임이 있을 때, 힘을 줄 때 소리가 발생한다면 혈관성 이명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리는 웅웅 또는 슉슉 거리는 낮은 소리가 느껴지고 심박동과 일치하면 동맥성 이명을, 불일치시에는 정맥성 이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소리가 잘 안들리고 내 목소리가 귀에 울리면서 심장뛰는 소리가 들린다면 중이염에 의한 이명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돌발성 난청과 동반된 이명도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감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주파수의 매미소리, 풀벌레소리, 삐 거리는 높은 소리는 청력저하와 관련이 있으며 그 외 청신경종양, 메니에르, 개방성 이관 등 다른 원인에 의해 이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증상들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으면 어떤 검사를 진행하게 되나요?
먼저 설문지를 통해 이명의 유형과 악화요인, 기저질환 등을 파악하게 되고 내시경을 통해 외이도 및 고막의 상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후 청력검사, 고막내압검사, 이명검사를 통해 각 주파수별 청력역치를 확인하게 되고 청각과민증이 있는지, 청각세포기능이 괜찮은지, 이명의 크기 주파수 리듬 등을 확인합니다.
이명의 유형에 따라 필요시 머리 및 귀의 혈관 확인을 위해 CT, MRI, 경동맥 초음파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비염으로 인해 이관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 이명이 발생할 수 있어 비인강 내시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이명이 발생할 수 있어 해당과에 협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이명으로 진단을 받으면 하루빨리 치료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이명의 치료방법도 궁금합니다. 자세히 좀 설명해주세요.
이명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 집니다. 그 중 가장 흔한 원인인 청력저하에 따른 이명에 대해 말씀드리면 이 이명이 왜 발생했는지 알아야 치료를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청력저하가 생기면 달팽기관 내의 유모세포가 손상을 받게 됩니다. 그럼 뇌로 가는 청각신호가 떨어지게 되고 뇌에서는 이 신호를 증폭시키려고 합니다. 이 증폭된 뇌신호는 비정상적인 신호로 인식되어 이명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명약은 청각신경의 회복을 위해 스테로이드, 말초혈관순환제를 처방하며 신호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약도 같이 쓰게 됩니다. 당뇨로 스테로이드 복용이 힘든 경우 고막내로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 외 다른 원인에 의한 이명의 경우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렇군요. 혹시 약물치료 외에 또다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을까요?
소리치료, 이명 재훈련 치료가 있습니다. 소리치료는 이명 발생 3개월 후에도 호전이 없으면 시도해 볼 수 있는 치료인데요. 이명환자는 주변이 조용한 저녁에 더 심해진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외부의 소리가 청신경을 자극하여 뇌신호발생을 억제하기 때문인데요. 이 원리를 통해 자연의 소리나 백색잡음, 현악 4중주 같은 다양한 음들이 포함된 소리를 스피커를 통해 하루 8시간 이상 들으면 이명이 줄면서 치료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보청기도 같은 원리로 이명을 줄일 수 있다 보면 됩니다. 이명이 발생하면 불쾌한 감정과 함께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요. 이는 뇌 연결망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어 자율신경계를 활성화시키게 되고 이명을 더 크게 키우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명이 왜 발생했는지 이해하고 이명을 의미없는 자연스러운 소리로 인식되도록 유도하여 뇌 연결망을 재편성 하는 것이 이명 재훈련 치료입니다.
그렇군요. 이명의 재발을 막고 또 이명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들이 있다면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짜게 먹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탄산음료는 자제하시는게 좋습니다. 금연 및 금주을 하셔야 되고 적당한 규칙적인 운동과 휴식 또한 이명의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당뇨, 고혈압 인 분들은 관리 조절을 잘 하셔야 됩니다. 이명을 유발하는 약이 있는데요. 진통제, 아미노글리코사이드 항생제, 이뇨제, 아스피린은 이명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음에 노출되는 환경을 피하시고 이게 힘드시면 귀마개를 꼭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이어폰으로 듣는 것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겠습니다. 부산 경남 800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 라이프. 지금까지 남기윤 이비인후과전문의었습니다.
외부의 소리가 아닌 귓속 혹은 머리 속에서 윙하는 소리가 들리는 이명 현상 때문에 힘들어 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명 현상이 심한 경우에는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웰빙 라이프 오늘은 이명의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남기윤 이비인후과 전문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남기윤입니다.
선생님, 먼저 이명은 정확히 어떤 질환을 말하는 건가요. 또 이명에도 종류가 다양하다고 들었거든요. 자세히 좀 설명해 주세요.
이명은 신체내 대사중에 일어나는 소리가 귓속 또는 머리 속에서 들리는 이상 음감을 말합니다. 이때 소리는 원칙적으로 의미가 없는 단순한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만일 의미있는 소리, 음악, 언어 등이 들리면 이는 이명이 아니고 환청입니다.
완전히 방음이 된 방에서 모든 사람은 20dB 이하의 소리를 느끼게 되는데 이런 소리는 임상적으로 이명이라고 분류하지 않고 환자가 괴로운 증상을 느낄 정도의 잡음일 때 이명이라고 합니다.
이명도 원인에 따라 다양한 소리로 들릴 수 있으며 박동성 이명 여부, 동반증상인 난청의 종류, 이명 발생 부위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이명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이명 소리가 박동성이 있으면서 심박동수보다 높다면 근경련성 이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강과 중이 내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클릭음이나 지지직 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자세나 머리 움직임이 있을 때, 힘을 줄 때 소리가 발생한다면 혈관성 이명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리는 웅웅 또는 슉슉 거리는 낮은 소리가 느껴지고 심박동과 일치하면 동맥성 이명을, 불일치시에는 정맥성 이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소리가 잘 안들리고 내 목소리가 귀에 울리면서 심장뛰는 소리가 들린다면 중이염에 의한 이명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돌발성 난청과 동반된 이명도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감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주파수의 매미소리, 풀벌레소리, 삐 거리는 높은 소리는 청력저하와 관련이 있으며 그 외 청신경종양, 메니에르, 개방성 이관 등 다른 원인에 의해 이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증상들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으면 어떤 검사를 진행하게 되나요?
먼저 설문지를 통해 이명의 유형과 악화요인, 기저질환 등을 파악하게 되고 내시경을 통해 외이도 및 고막의 상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후 청력검사, 고막내압검사, 이명검사를 통해 각 주파수별 청력역치를 확인하게 되고 청각과민증이 있는지, 청각세포기능이 괜찮은지, 이명의 크기 주파수 리듬 등을 확인합니다.
이명의 유형에 따라 필요시 머리 및 귀의 혈관 확인을 위해 CT, MRI, 경동맥 초음파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비염으로 인해 이관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 이명이 발생할 수 있어 비인강 내시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이명이 발생할 수 있어 해당과에 협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이명으로 진단을 받으면 하루빨리 치료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이명의 치료방법도 궁금합니다. 자세히 좀 설명해주세요.
이명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 집니다. 그 중 가장 흔한 원인인 청력저하에 따른 이명에 대해 말씀드리면 이 이명이 왜 발생했는지 알아야 치료를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청력저하가 생기면 달팽기관 내의 유모세포가 손상을 받게 됩니다. 그럼 뇌로 가는 청각신호가 떨어지게 되고 뇌에서는 이 신호를 증폭시키려고 합니다. 이 증폭된 뇌신호는 비정상적인 신호로 인식되어 이명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명약은 청각신경의 회복을 위해 스테로이드, 말초혈관순환제를 처방하며 신호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약도 같이 쓰게 됩니다. 당뇨로 스테로이드 복용이 힘든 경우 고막내로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 외 다른 원인에 의한 이명의 경우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렇군요. 혹시 약물치료 외에 또다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을까요?
소리치료, 이명 재훈련 치료가 있습니다. 소리치료는 이명 발생 3개월 후에도 호전이 없으면 시도해 볼 수 있는 치료인데요. 이명환자는 주변이 조용한 저녁에 더 심해진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외부의 소리가 청신경을 자극하여 뇌신호발생을 억제하기 때문인데요. 이 원리를 통해 자연의 소리나 백색잡음, 현악 4중주 같은 다양한 음들이 포함된 소리를 스피커를 통해 하루 8시간 이상 들으면 이명이 줄면서 치료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보청기도 같은 원리로 이명을 줄일 수 있다 보면 됩니다. 이명이 발생하면 불쾌한 감정과 함께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요. 이는 뇌 연결망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어 자율신경계를 활성화시키게 되고 이명을 더 크게 키우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명이 왜 발생했는지 이해하고 이명을 의미없는 자연스러운 소리로 인식되도록 유도하여 뇌 연결망을 재편성 하는 것이 이명 재훈련 치료입니다.
그렇군요. 이명의 재발을 막고 또 이명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들이 있다면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짜게 먹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탄산음료는 자제하시는게 좋습니다. 금연 및 금주을 하셔야 되고 적당한 규칙적인 운동과 휴식 또한 이명의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당뇨, 고혈압 인 분들은 관리 조절을 잘 하셔야 됩니다. 이명을 유발하는 약이 있는데요. 진통제, 아미노글리코사이드 항생제, 이뇨제, 아스피린은 이명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음에 노출되는 환경을 피하시고 이게 힘드시면 귀마개를 꼭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이어폰으로 듣는 것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겠습니다. 부산 경남 800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 라이프. 지금까지 남기윤 이비인후과전문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