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후 - 익상편에 대해 (변석호 / 용원성모안과병원 안과 전문의)
등록일 : 2024-04-04 16:45:50.0
조회수 : 396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가끔 눈에 뭐가 끼인 것 같고 거울을 보는데 눈에 백내장이 낀 것이 보이는 것 같아서 급하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경우 많은 분들이 백내장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대부분 익상편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웰빙 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익상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변석호 안과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안과전문의 변석호입니다.
선생님, 먼저 익상편이란 어떤 질환이고 왜 걸리는 건지 그것부터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익상편은 주로 안구의 코쪽 결막, 즉 흰자위에서부터 각막인 검은동자 쪽으로 섬유혈관조직이 증식되어 침범, 진행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익상편은 다른 말로 군날개라고도 하며 일반인들은 백태가 낀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며 여성보다는 남성들에게 2배 정도 더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익상편의 원인으로는 강한 햇빛, 먼지, 건조한 공기 등이 있으나 가장 주요한 원인 인자는 야외 활동시 눈에 들어오는 자외선입니다.
그러면 익상편에 걸렸을 경우에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익상편은 대개 증상이 없고 오랜 시간에 걸쳐서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통증도 없습니다. 일상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크게 없어 미용적인 이유로 안과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심한 경우 각막난시가 발생할 수도 있고 너무 안이하게 방치해서 동공 중심까지 침범했을 경우에는 시력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피곤하면 충혈된다던지 목욕이나 머리를 감은 후에 유난히 충혈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증상이 없다면 진단하기도 힘들 것 같은데요. 이런 안질환이 익상편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가 있나요? 선생님.
익상편은 충혈 외의 증상은 없지만 익상편의 특징적인 모양 때문에 외관 검사만으로도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보통 안과에서는 세극등 현미경을 사용하여 결막에서부터 자라나 각막을 침범하는 삼각형 모양의 섬유혈관성 조직의 특징적인 모양을 보고 진단하며 병의 진행 정도와 시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시력 측정과 굴절검사를 통한 교정시력을 측정합니다. 그리고 각막 난시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각막굴절계를 이용하거나 각막지형도 검사를 시행합니다.
그렇다면 익상편에 걸리면 이후 경과는 어떤가요? 그리고 익상편을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선생님.
익상편은 매우 서서히 자라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충혈 같은 외관적 증상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크기가 증가할수록 각막이 당겨지면서 난시가 증가해 시력이 떨어지게 되고 동공 부위까지 침범한 경우 시력저하는 더욱 심해집니다. 아주 심한 경우 드물게 눈의 움직임을 제한하여 사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익상편은 심하지 않은 경우 증상에 대한 치료가 우선입니다. 익상편으로 인해 흔히 건성안이나 결막충혈이 발생하게 되는데 증상에 따라 인공눈물이나 항염증 안약 등 약물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치료가 익상편을 근본적으로 없애지는 못합니다.
익상편의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적 치료입니다. 익상편 제거 수술은 익상편이 너무 커서 난시가 심하거나 시축을 침범해 시력을 떨어뜨리는 경우 반드시 필요하며 외관상 눈을 좀 더 깨끗하게 보이기 위한 미용적 목적으로도 자주 시행되고 있습니다. 익상편 수술은 국소마취로 약 20~30분 이내에 끝나는데요. 수술 후 하루 이틀 통증과 이물감이 느껴질 수도 있으며 약 한 달간의 통원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60세 이전의 젊은 환자들의 경우에는 세포 증식이 활발하여 수술 후 재발률이 50%이상으로 매우 높기 때문에 익상편이 많이 심하지 않는 젊은 환자들의 경우는 재발을 꼭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선생님, 마지막으로 익상편에 대해 알아두고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앞서 익상편의 주요 원인 인자로 햇빛으로인한 자외선을 말씀드렸는데요. 이같은 원인 인자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변가와 같이 직사광선이 강한 곳에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되도록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으며 황사철과 같이 먼지가 많고 바람이 부는 날은 보안경을 착용하고 외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알겠습니다. 평소에도 눈을 잘 보호해야 된다는 거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변석호 안과전문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끔 눈에 뭐가 끼인 것 같고 거울을 보는데 눈에 백내장이 낀 것이 보이는 것 같아서 급하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경우 많은 분들이 백내장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대부분 익상편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웰빙 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익상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변석호 안과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안과전문의 변석호입니다.
선생님, 먼저 익상편이란 어떤 질환이고 왜 걸리는 건지 그것부터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익상편은 주로 안구의 코쪽 결막, 즉 흰자위에서부터 각막인 검은동자 쪽으로 섬유혈관조직이 증식되어 침범, 진행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익상편은 다른 말로 군날개라고도 하며 일반인들은 백태가 낀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며 여성보다는 남성들에게 2배 정도 더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익상편의 원인으로는 강한 햇빛, 먼지, 건조한 공기 등이 있으나 가장 주요한 원인 인자는 야외 활동시 눈에 들어오는 자외선입니다.
그러면 익상편에 걸렸을 경우에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익상편은 대개 증상이 없고 오랜 시간에 걸쳐서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통증도 없습니다. 일상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크게 없어 미용적인 이유로 안과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심한 경우 각막난시가 발생할 수도 있고 너무 안이하게 방치해서 동공 중심까지 침범했을 경우에는 시력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피곤하면 충혈된다던지 목욕이나 머리를 감은 후에 유난히 충혈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증상이 없다면 진단하기도 힘들 것 같은데요. 이런 안질환이 익상편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가 있나요? 선생님.
익상편은 충혈 외의 증상은 없지만 익상편의 특징적인 모양 때문에 외관 검사만으로도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보통 안과에서는 세극등 현미경을 사용하여 결막에서부터 자라나 각막을 침범하는 삼각형 모양의 섬유혈관성 조직의 특징적인 모양을 보고 진단하며 병의 진행 정도와 시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시력 측정과 굴절검사를 통한 교정시력을 측정합니다. 그리고 각막 난시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각막굴절계를 이용하거나 각막지형도 검사를 시행합니다.
그렇다면 익상편에 걸리면 이후 경과는 어떤가요? 그리고 익상편을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선생님.
익상편은 매우 서서히 자라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충혈 같은 외관적 증상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크기가 증가할수록 각막이 당겨지면서 난시가 증가해 시력이 떨어지게 되고 동공 부위까지 침범한 경우 시력저하는 더욱 심해집니다. 아주 심한 경우 드물게 눈의 움직임을 제한하여 사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익상편은 심하지 않은 경우 증상에 대한 치료가 우선입니다. 익상편으로 인해 흔히 건성안이나 결막충혈이 발생하게 되는데 증상에 따라 인공눈물이나 항염증 안약 등 약물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치료가 익상편을 근본적으로 없애지는 못합니다.
익상편의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적 치료입니다. 익상편 제거 수술은 익상편이 너무 커서 난시가 심하거나 시축을 침범해 시력을 떨어뜨리는 경우 반드시 필요하며 외관상 눈을 좀 더 깨끗하게 보이기 위한 미용적 목적으로도 자주 시행되고 있습니다. 익상편 수술은 국소마취로 약 20~30분 이내에 끝나는데요. 수술 후 하루 이틀 통증과 이물감이 느껴질 수도 있으며 약 한 달간의 통원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60세 이전의 젊은 환자들의 경우에는 세포 증식이 활발하여 수술 후 재발률이 50%이상으로 매우 높기 때문에 익상편이 많이 심하지 않는 젊은 환자들의 경우는 재발을 꼭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선생님, 마지막으로 익상편에 대해 알아두고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앞서 익상편의 주요 원인 인자로 햇빛으로인한 자외선을 말씀드렸는데요. 이같은 원인 인자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변가와 같이 직사광선이 강한 곳에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되도록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으며 황사철과 같이 먼지가 많고 바람이 부는 날은 보안경을 착용하고 외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알겠습니다. 평소에도 눈을 잘 보호해야 된다는 거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변석호 안과전문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