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당신의 귀는 건강하신가요? 귀 질환 긴급 점검

등록일 : 2024-04-22 17:35:21.0
조회수 : 736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장수 은행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서글프지만 그럴 때가 있어요.
나이 든다는 걸 느낄 때가 있거든요.
무릎 아프고 허리 아플 때도 그렇지만 매일 쓰는 단어인데.
-생각 안 날 때.
-갑자기 생각이 안 나.
-맞아.
-그리고 누가 봐도 유명한 사람인데.
-맞아.
-얼굴은 떠오르는데 이름이.
있잖아, 건강하이소의 그 재밌는 분, 그 박, 박수, 박수풀?
-박수무당?
-누구지?
-박수.
-거북이 나오는 그거, 그거.
-그거 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그렇지!
-정답.
-바로 나오잖아.
그런데 찰떡같이 사람들은 또 알아들어요.
그거, 그거 있잖아 거기 그거 먹는 거 그거 찍어 먹는 거, 막 이러면 바로 딱 나오잖아.
-맞아.
-그게 신기해, 보면.
-그거 신기하네, 정말.
-뭐 검색해 보려고 휴대전화에 이제 그거 검색해 봐야지 하고 이렇게 딱 타이핑을.
-했는데.
-하려고 하는 순간.
-생각 안 나.
-내가 물 검색하려고 했지?
-이건 심각한 건데.
-이럴 때가 있어요.
-그런데 나도 그런데.
-맞아.
-현상 씨는 젊은 사람이 벌써 그러면 어떡합니까?
-그러게.
-이 백장수도 이렇게 팔팔한데 말이야.
정신 줄 꽉 잡고 있어야 해, 현상 씨.
-특정 단어나 이름이 생각이 안 나고 고유명사들이 이렇게 잘 안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있어요.
-내가 말하고 싶은데 혀끝에만 맴돌고.
-그러니까.
-잘 안 나오고.
-그게 뭐예요?
-이런 증상을 이제 설단현상.
-설단현상.
-혀끝현상이라고도 하는데요.
이는 뇌 속에 저장된 정보가 아직 정리가 잘 안된 탓입니다.
마치 옷을 이제 아무렇게나 산더미같이 이렇게 막 쌓아놓고
내가 원하는 색깔이나 패턴의 옷을 찾고자 하면 이게 잘 찾기가 어렵잖아요?
-그렇죠.
-이와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좋아지게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어렵게, 우리가 잘 안 떠오를 때
바로 검색하지 마시고 그래도 끝까지 한번 기억을 좀 해보려고 하시면.
-그래, 맞아, 해야 해.
-노력을 해보자?
-네, 그런 과정에서 뇌의 신경망이 활성화도 되고
그렇게 생각난 단어는 기억도 오래가고.
-맞아요, 맞아요.
-훨씬 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저는 현상 중에 가장 좋은 현상은 최현상.
그런데 정말 싫은 건.
설단현상인데요.
-설단현상.
-정말 답답하잖아요.
원장님, 그런 설단현상 이렇게 심각해지면 치매로 이어지는 건 아닐까요?
-진짜.
-설단 현상 자체는 치매로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고요.
저희가 흔히 알고 있는 치매 같은 경우에는
단어 자체를 기억을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내가 이게 말이 잘 안 나오네.
이게 뭔가 내가 기억력이 떨어지고 있나라고 생각하는 수준이라면
아직 치매까지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요.
예를 들어서 치매 같은 경우를 강력하게 의심해 보는 경우는 정말 유명하신 분들.
예를 들어서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는 배우 최불암 씨 같은
그런 분들을 TV에서 보는데 도대체 저 사람 뭐 하는 사람이지?
-뭐 하는 사람인지, 맞아, 맞아.
-라고 아예 기억을 까맣게 잊고 계신다면 그때는 치매를 좀 의심을 해볼 수가 있고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머리와 몸의 운동입니다.
그래서 뇌에 계속 자극을 줌으로써 뇌가 굳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법에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림 맞추기.
-해마다 이맘때면 기장 앞바다에 이렇게 몰려오는 손님들이 있어.
그물 딱 걷으면 그게 자체 보물이에요.
-알지, 알지.
-예상이 되시죠? 화면으로 만나보겠습니다.
-(해설) 떼로 몰려다니며 봄 바다를 누비는 오늘의 주인공.
화려한 은빛이 눈부신 멸치인데요.
덩치가 작다고 무시하면 안 될 노릇.
맛도 맛이지만 칼슘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 덩어리입니다.
이맘때 통통하게 살 올라 극강의 감칠맛을 자랑하는 멸치.
밑반찬의 대명사인 멸치볶음은 밥상에 빠지지 않는 인기 메뉴죠?
아이들에게 간식, 어른들에게 술안주로 딱인 멸치 과자는 어떠세요?
예로부터 다양한 요리법으로 한국인 밥상을 수놓은 멸치.
봄 햇살에 더욱 반짝이는 멸치를 이주의 픽미로 선정합니다.
-기장 하면 또.
-기장의 기장이 길어서 반갑겠네.
-기장하면 또 기장이 혹시 해운대에서 쭉 올라가면 오션뷰에다가
예쁜 카페가 쭉 깔려 있는 데 거기 말하는 거잖아요, 기장 맞죠?
-젊은 사람이라서 기장 하면 카페 생각하는구나.
-그러니까 그런데 거기를 멸치가 그렇게 유명하다고?
-그럼, 그럼.
-엄청 유명합니다.
-오메, 몰랐슈.
-기장 하면 커피 유명하잖아요, 이렇게 말하면 젊은 사람인 거고.
기장 하면 미역이고 멸치지.
이렇게 하면 옛날 사람은 아니고 기장이 원래 그게 유명한 거예요.
멸치 축제 한창 할 때는 한 접시, 회 한 접시 쫙 먹어주고.
-맞습니다.
-초무침 이렇게 해서 회무침 해서 먹어주고 미역에 싸서 먹어주고 막 이런 거,
이렇게 해야지 기장, 제대로 기장 구경을 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거예요.
-역시, 역시 홍보대사, 홍보대사.
-곰장어도 한번 드셔보시고. 굉장히 서운합니다.
-기장 곰장어.
-기장 곰장어도 참 맛있어요.
-곰장어도 맞아.
-맞습니다.
저희가 이제 사실 지역 축제들이 많은데 기장 멸치 축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열리는데 올해는 여러 가지 이유로 행사가 취소됐다고 해요.
-맞아요.
-아무튼 기장 멸치 5월, 6월까지는 제철이라고 하니까
꼭 제대로 맛보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어서 장수 토크의 주제 알아봐야죠? 장수극장으로 만나보시죠.
-장수극장 막을!
-(함께) 올려!
-2024년 150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우리 두 분. 축하하고 환영합니다.
우리 다들 일 잘해봅시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박수림입니다.
제가 너무나도 오고 싶었던 회사인데 이렇게 오게 돼서 진짜 영광이고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장님, 많이 도와주십시오.
-그렇지, 그렇지. 입사 소감 좋았어요.
우리 현상 씨, 한마디 해야죠?
-안녕하십니까?
최현상입니다.
이 회사에 입사하게 되어서, 긴장이 되네. 정말 영광입니다.
뭐든 시켜만 주시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니, 이거 무슨 냄새야, 이거?
-그러니까 무슨 냄새야, 냄새.
-냄새.
-냄새.
-무슨 냄새가 나신다고 그래요, 지금?
저희 회사 치약 들고 다니면서 양치하는 사람입니다.
-치약 효과가 없는 거 아니에요?
-그럴 리가 있어요?
대한민국 제1의 치약인데.
그나저나 우리 대한민국 제일 치약 회사에서 입냄새 나는 직원이라니.
이거 말도 안 돼.
현상 씨 오늘 당장 해고야, 해고. 해고!
-사장님, 저 진짜 입냄새 안 나요. 진짜 안 나.
안 난다, 안 난다. 안 난다고!
-입냄새.
누구나 입냄새 때문에 고민 다 해 보셨을 거예요.
-제가 대학생 때 되게 인기가 많으셨던 선배님이 계셨는데
수업 시간에 우연히 옆자리에 앉아서 되게 설레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선배님께서 많이 피곤하셨는지 계속 하품을 하시는데
그 믹스 커피를 연달아 먹고 양치를 하지 않은 것 같은 입냄새가 나셔서.
-어떤 건지 알아.
-호감이 좀 우수수 사라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독한 냄새.
-이 입냄새는 입안에 있는 세균이 입안에 있는 물질,
대부분 음식물 찌꺼기인데 이것들을 분해하면서 나오는 휘발성 황화합물에 의해서 나게 됩니다.
또 입안에 충치가 있는 경우에 치아에 구멍이 생기게 되는데
여기에 음식물이 계속 쌓이면서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하여
입냄새가 나기도 하고 또 잇몸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입냄새가 납니다.
또 신경계 계통의 약을 먹거나 극심한 다이어트를 하거나 아니면
격렬한 운동을 해서 침의 분비량이 줄어드는 경우에도.
-맞아, 맞아.
-입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입냄새 고민은 진짜 시대를 막론하고 다 있을 것 같은데.
-맞아요.
-옛날에는 칫솔, 치약 이런 게 좀 지금은 너무 많잖아요.
예전에 그렇게 없었기 때문에 더 심했을 것 같은데 어때요?
-그랬을 것 같은데.
-물론입니다.
이제 이와 관련된 일화가 있는데 지독한 입냄새로 동시대 사람들에게
악명 높았던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입니다.
그의 입냄새가 너무 지독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아주 크나큰 고통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태양왕과의 키스는 물론이고 그와 식사를 한다든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사람들에게 매우 큰 영예였기 때문에 다들 억지로 참고 견뎌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유명한 구취 제거 제품도
시작은 딸의 입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입냄새는 나와 내 주변 사람들에게 모두 큰 고민거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양치 아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면 이 입냄새니까 당연히 원인도 이 입안에 있는 거겠죠?
-입에서 나는 냄새라고 원인이 입안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마늘이나 양파를 먹은 사람들을 바로 구별할 수 있잖아요.
이렇듯이 위산이 역류하는 과정에서 소화가 안 된 음식물이
같이 올라오면서 흔히 이야기하는 속에서 나는 냄새도 같이 올라올 수 있고요.
또 당뇨가 있는 환자분들 경우에는 시큼한 과일 향이나 아세톤 향이 날 수 있는데요.
이는 혈중의 포도당을 사용하지 못하고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돼서
지방산 대사 과정에서 나오는 케톤이라는 물질 때문입니다.
또 콩팥이 좋지 않은 분들은 혈중의 요산의 농도가 올라가게 되는데요.
이러면 우리 오줌 냄새 같은 암모니아 냄새 이런 것도 좀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이 좋지 않는 분들은 간은 아무래도 우리 체내 해독 작용을 보통 담당하잖아요.
곰팡이 냄새나 케케묵은 냄새 이런 것도 좀 같이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치질을 잘 하시는데도 냄새가 나고 있다면
이런 여러 질환들을 한번 의심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에 지금 설명하신 것 중에 연장선인 것 같은데
저도 해설하다 보니까 말을 좀 많이 하지 않습니까?
-맞아요.
-맞아요.
-제가 느낄 때가 있어요.
이게 속에서 이렇게 올라오는 냄새가 날 때가.
-속이 비어 있을 때 특히나.
-제가 좀 느끼는데 이거 침을 삼킬 때도 뭔가 걸린 거, 가래가 있는 것 같고.
이거는 괜찮은 건가요?
무슨 증상인지.
-김동조 원장님이 잘 아시겠어요.
-실제로 목에 이물감을 호소하는 경우에 이 턱 밑에,
이 부분에 침을 삼킬 때 뭐가 걸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편도결석인 경우에 그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편도는 사실 우리 입이라는 부위는 편도라는 부위가 입 안쪽에 양 목 양쪽에 있는데요.
입을 벌려 보시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편도결석이 생기는 이유가 외부의 음식물이라든지 이물질이 끼어서 생기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편도염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끼어 있다 보니까 이물감이 생기고 구취도 생길 수 있는데요.
-맞아요.
-이것을 집에서 억지로 제거하시겠다고 막 젓가락 같은 걸로, 포크 같은 걸로 제거하다가
오히려 염증이 더 덧나는 경우가 있으니까 그럴 때는 병원에 오셔서 진료를 받고 치료를 하시는 게 제일 좋고요.
-맞아요.
-만약에 병원에 오지 못하는 상황인데 이게 너무 불편하다고 하면 미지근한 물이나
차가운 물로 가글을 좀 열심히 하시면 편도결석이 자발적으로 제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양치를 식후에 하는데 바쁘다 보면 양치질을 못할 때가 있으니까
커피를 마신다든지 껌을 씹는다든지 또 담배 피우시는 분들도 있고.
이걸 우리는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하는데
이거 별로 좋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어떻습니까?
-그렇습니다.
커피 같은 경우에는 커피를 자주 마시게 되면 입에 약산성으로 유지되거든요.
그리고 커피의 떫은맛이 침 분비를 억제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입냄새가 더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요.
그리고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커피가 있는데 거기에는 프림이나 우유
그리고 설탕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그런 물질들이 더 입냄새를 더 유발하게 되고요.
담배 같은 경우에는 담배를 피는 동안 우리 입이 건조하게 됩니다.
그래서 입냄새가 더 나게 되고요.
담배를 보통 한 대 피우시면 한 2, 3분 정도 걸리는데
그 시간에 입냄새를 유발하는 기체가 발생할 충분한 시간이 됩니다.
그러니까 모두가 알겠지만 담배를 피우면 입냄새가 더 나는 건 다 아실 테고요.
그리고 껌 같은 경우에는 껌 씹으면 상쾌하잖아요.
그리고 입냄새가 덜 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설탕이 함유된 껌 같은 경우에는 나중에 입냄새가 더 나게 되고요.
-오히려.
-때로 충치를 더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커피, 담배, 껌 같은 경우에는 입냄새의 3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3적.
-3대 유발 적이네요.
-다들 진짜 개코긴 개코야.
남 냄새 나는 거 진짜 잘 맡잖아요.
우리 사장님 입냄새 너무 많이 나 그러면 옆에서 그러잖아요.
네 입냄새가 더 심해.
그러니까 남들은 다 아는데 본인은 못 느끼잖아요.
-못 맡죠.
-그런 경우도 있어.
-맞아, 맞아, 맞아.
-그거 왜 그런 거예요, 남들 냄새는 잘 맡는데.
-내 거 내가 못 맡아요.
-입냄새는 일단 입냄새 때문에 사람을 멀어지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정작 입냄새가 나는 본인은 자신의 입냄새를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왜 멀어지는지 이유조차 모를 수가 있는데요.
그 이유는 후각 세포 때문입니다.
후각 세포는 이제 어떤 냄새든지 간에 빠르게 적응해서 무뎌지게 만들고
이제 자신의 입냄새는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니까 자신은 모르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병적으로 입냄새가 심한 경우도 잘 모르기 때문에 오랜 기간 방치되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주변의 사람들 중에, 지인들 중에 입냄새가 좀 심한 사람들이 있다면
이 사람들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그렇죠.
-조심스럽게 입냄새가 심한데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권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쉽지 않은데.
-진짜 쉽지 않아요.
-저도 제가 느낄 때는 되게 조심하는 편인데 제가 못 느낄 때.
집사람은 솔직히 옆에서 이야기하다 보면 편하게 이야기를 해 주거든요.
-그렇죠, 해 주죠.
-집사람이 자기 입냄새 난다, 이빨 빨리 닦아라.
이랬는데 이거를 내가 스스로 좀 나 입냄새가 난다고
생각할 때는 조심하게 되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내가 입냄새 난다고 생각을 안 하는데 이야기하다 보면
그게 옆에서 말도 못 해 주고 하니까.
-그렇죠.
-스스로 입냄새 나는지, 안 나는지 이렇게 확인할 방법 좀 없을까요?
-그렇죠.
입냄새 나는지 상대방에게 맡아 달라고 하는 게 제일 확실한 방법이기는 합니다.
-있어, 그런 사람 있어.
-그렇기는 한데 불쾌하고 부끄럽기도 하죠, 냄새가 나면.
스스로 확인할 방법이 필요한데 침과 날숨을 이용한 방법이 있습니다.
침을 손등에 발라서 침이 날아갈 때 그 냄새를 맡아보는 거죠.
그 방법이 하나 있고요.
날숨 같은 경우에는 코로 한 2, 3분 숨을 쉬다가 종이컵에 대고 날숨을 후 부는 겁니다.
그때 냄새를 맡아보는 건데 사실 그 냄새는 나가는 순간 기체와 희석이 되기 때문에
거기서 나는 냄새보다 실제 입냄새가 더 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그리고 또 다른 방법으로는 전화기 많이 쓰시잖아요.
송화기 냄새를 맡아보는 방법이 있고요.
혀에 설태가 끼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만약 커피를 드시고 싶으시면 프림이나 설탕과 같이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블랙커피를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입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
녹차나 홍차 등을 대신해서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금연입니다.
-그렇죠.
-입냄새에 대해서 오늘 자세히 알아봤는데 질병을 의심할 수 있는
그런 것도 있다고 하니까 이것도 잘 챙겨서 확인해 보셔야겠습니다.
이어서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최현상의 백세 송으로 만나보시죠.
-오늘의 투자처 당신의 귀는 건강하십니까?
귀 질환 긴급 점검.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시겠습니다.
김동조 원장님, 어서 나오십시오.
우리가 좀 사는 게 바쁘다 보니까 사실 다른 건 몰라도 귀 건강은 좀 소홀한 것 같아요.
-맞아요.
-정말 불편하지 않으면.
그런데 귀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어떤 질환으로 원장님을 많이 찾아오시나요?
-귀는 일단 가장 큰 특징이 무엇이냐면 외부에서 별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래요.
-제 귀 안쪽에 있는 문제들을 밖에서 볼 수가 없기 때문에
보통 마음의 병으로 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으신데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이명이나 난청 그리고 어지럼증으로 굉장히 많이 오시는데
대부분은 병을 좀 키워서 오시는 경우가 많은 편이죠.
-그렇구나.
그러면 이명부터 좀 짚어보죠.
이명은 귀 안에서 무슨 소리가 들린다는 거 아닙니까?
-맞아요.
삐 이런 소리.
-이명이라는 것 단어의 정의 자체는요.
외부에서 소리 자극 없이 내가 스스로 소리를 느끼는 것을 이명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스스로 느끼는 거.
-스스로 느끼는 거.
-저희가 예를 들어서 기침을 하잖아요.
한 번 기침을 한다고 해서 이걸 병이라고 하지 않죠.
그런데 기침을 하루 정도 하면 부모님께서 하셨던 말씀은 너 감기인 것 같다, 가봐라.
-그렇죠.
-이렇게 하지만 1주일 이상 지속되면 이건 단순 감기가 아닌 것 같아.
너 폐렴인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요.
한 달 이상 지속이 되면서 만약에 피를 토한다고 하면 이건 심각하다.
너는 대학병원 가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잖아요.
마치 기침처럼 이명도 하나의 증상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이명은 삐 소리라든지 윙 소리라든지 웅 소리라든지.
혹은 틱틱 소리라든지 심장 박동 소리라든지 다양한 소리로 나타나는데요.
그 원인이 정말 다양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명에 난청에~
그 이명도 그렇지만 난청도 문제잖아요.
저번에 또 우리 원장님이 나와 주셔서 노인성 난청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을 때.
-맞아요.
-정말 참 제가 감명 깊게 들었었는데 요즘에 문제가
젊은 층에서도 이 난청이 나타나는 게 이게 문제라고 하는데요.
-그래요?
-맞죠?
-맞습니다.
과거에 우리가 난청 그리고 가는 귀가 먹는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대부분 인식은 나이가 들어서 그래.
그리고 그거는 그냥 익숙해지면 돼.
그리고 TV 소리를 조금 더 키우면 돼.
야, 나도 그랬어라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게 바로 난청에 대한 인식이었는데요.
최근에는 그 난청의 연령층이 많이 젊어지고 있습니다.
2015년도까지만 해도 29만 명 정도로 진단 건수가 있었는데요.
2019년도까지는 42만 명까지 진단 건수가 늘어난 것을 보면
확실히 젊은 연령층에서도 난청 유병률이 높아졌다고 볼 수가 있는데
이렇게 난청 유병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스마트폰이라든지 태블릿
그리고 무선이어폰과 같이 과도한 소음에 많이 노출을 하는 생활 습관이
젊은 연령층에게 있어서 난청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난청, 이명, 지금 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가 옛날 분들, 어르신들이 이야기하기를 귓불.
-귓불.
-여기가 좀 도톰하니 이러면 잘산다, 부자 된다, 이런 이야기 있어요.
-맞아, 맞아.
관상 좋다고 그러잖아요.
-맞아.
부처님 귀, 이러면서.
-우리가 밖에 보이는 귀 모양만 볼 수 있는데 귀 안쪽이, 귀 내부는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그래요.
-그게 되는지 궁금해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귓바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이게 밖으로 보이는 유일한 부분이죠.
그래서 이쪽에서 소리를 모읍니다.
그런데 요즘에 격투기 하다가 만두 귀.
-최홍만.
-생기는 게 바로 이 귓바퀴에 피가 차서 그런 것이고요.
그리고 이 부분이 소리를 전달해 주는 외이도입니다.
말 그대로 소리를 전달하는 길이라는 뜻이고요.
이 부분은 귀를 파다가 다쳐서 오는 경우가 많은 부분이 바로 이 외이도입니다.
-외이도.
-그리고 소리는 들어가서 고막을 울리게 됩니다.
그래서 이 고막에서 진동이 형성이 되면서 이 이소골이라고 하는
소리를 전달해 주는 뼈를 거쳐서 바로 달팽이관까지 닿게 되는 것입니다.
달팽이관까지 소리가 닿게 되면 귀에 있는 청신경을 통해서 뇌로 올라가서
대뇌의 청각피질을 자극을 하게 되면 비로소 소리를 인지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귀 모형을 보고 있는데 그럼 귀의 어디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가 안 들리는 거예요?
-한마디로 모든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생기면 소리가 안 들릴 수 있습니다.
외이도염 같은 경우에는 부어서 막히게 되면 당연히 소리가 진입이 안 되니까 청력이 떨어질 수 있겠죠.
그리고 가장 많은 경우가 고막을 다쳐서 오는 경우인데요.
염증이라든지 귀지라든지 그런 이유 때문에 고막이 손상이 생기게 되면
말 그대로 소리의 진동이 전달이 안 되기 때문에 청력이 떨어질 수가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소골이라고 하는 이 부분은 만성 중이염 환자분들에서 중이염을 오래 앓게 되면
바로 이 이소골이 녹아 없어지면서 난청이 생길 수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약물 치료나 아니면 수술을 통해서 회복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은 아무래도 저희가 알고 있는 감각신경성 난청인데요.
그것은 바로 이 달팽이관 안에 유모세포라고 하는 청각 세포가 있는데
그 세포가 손상이 되거나 노화를 겪게 되면 청력이 떨어지는 것으로써
이것은 지금 현재로서는 다양한 원인에 따라서 치료 방법은 다를 수 있겠지만
감각신경성 난청은 아무래도 보청기 착용을 통해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일단 이렇게 소리가 잘 전달되고 나서 소리가 전달은 됐지만
대뇌 피질까지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감각신경성 난청이 그것 중의 하나인데요.
소리는 비록 잘 들어오지만 달팽이관 안에 있는 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그렇게 소리가 감지가 안 되게 된다면 우리 귀는 아무리 큰 소리를 줘도 소리를 들을 수가 없는 것이겠죠.
그래서 이러한 감각신경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선천성 난청이 있을 수 있고요.
특정한 약물을 복용하고 나서 부작용으로 생긴 약물성 난청이 있을 수 있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가장 많은 것은 노화성 난청입니다.
-맞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노화성 난청도 바로 이 부분이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난청이고요.
그리고 갑자기 발생하는 돌발성 난청 같은 경우에도 감각신경성 난청의 일부분이고
우리가 어지럼증과 함께 난청이 생기는 메니에르병이라고 있는데요.
이 메니에르병 역시도 감각신경성 난청의 일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난청으로 인해 불편한 게 단순히 안 들리는 것 말고 또 다른 것도 있나요, 혹시?
-그래서 실제로 저에게 오시는 환자분들 중에서 어르신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남성분들 같은 경우에 어르신들 중에서는
보통 어떤 경우로 오시냐 하면 친구들과 많이 싸운다고 오십니다.
-무슨 말이에요?
-어떻게 해서?
-어떤 상황이냐면 친구들이랑 평소에 같이 운동도 하시고 등산도 하시는데
어느 순간부터 대화가 잘 안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친구분들이 뭐라고 하시는 거예요.
-답답해, 너한테 말 못 하겠다.
-야, 너는 왜 소리를 못 듣냐.
-잘 못 알아듣는 거예요, 이야기를.
-대답을 안 해!
-야, 앞으로 쟤랑은 이야기하지 마라.
그러면 남성분들은 대부분 야, 내가 뭘 잘못했는데,
하고 화를 내시면서 많이 싸우시면서 오는 경우가 많고요.
즉 이것은 사회적인 관계 단절과도 조금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고요.
여성분들은 조금 다르신데요.
할머니들께서는 모임에 가셔서 이렇게 누군가가 너 소리를 못 듣는다,
그러니까 쟤한테는 이야기하지 마라, 이렇게 소외감을 느끼셔서 울면서 오시는 경우가 많아요.
-어떻게 해.
-그래서 이거 같은 경우에는 사회적 관계 단절을 넘어서
우울증까지도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명이나 난청 이야기는 너무너무 많이 들어본 건데
저는 메니에르병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네요.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아까 그 구조에서도 우리 뒷부분에 있어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달팽이관 안에는 우리가 소리 듣는 곳이라고 알고 있는데 달팽이관의 소리 듣는 청신경 옆에는
우리 몸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전정신경이라는 신경이 같이 붙어서 지나갑니다.
그래서 보통 우리가 귀에 문제가 생기면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귀에 문제가 생겨서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메니에르병입니다.
그런데 메니에르병이 외국 단어다 보니까 조금 어렵잖아요.
이게 프랑스 의사 선생님 이름인데 처음으로 이 병을 발견하고 생각을 해낸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메니에르병의 특징은 귀가 먹먹하면서 이명이 생기고
그리고 어지럼증이 생기는 게 특징이고요.
이러한 증상들이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는 패턴을 보이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메니에르병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는 이게 치료가 안 된다,
그리고 평생 끌고 가야 하는 병이라고 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
다양한 치료 방법이 생겼고 약물 치료를 꾸준히 했을 경우에는
완치율도 상당히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메니에르병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꼭 치료를 받으시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환자 한 분을 만나보죠.
이분도 귀가 불편해서 병원을 찾으셨는데 어떤 점 때문에 찾으셨는지 화면으로 만나보겠습니다.
-(해설) 5년 전부터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을 겪고 있는 안도혜 씨.
하루빨리 고통 없는 편안한 일상을 되찾고 싶다는데요.
-(해설)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과정에서 이석증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만 이어오고 있었던 상황.
그러다 이 모든 증상의 원인이 메니에르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동안 청력이 떨어진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해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메니에르병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요.
방치하면 청력을 잃을 수도 있는 귓속 불청객이기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해설) 청력 검사로 청력 손실 정도를 확인하는데요.
순음을 사용하여 주파수별 청력 민감도를 평가했을 때 저음부 청력 저하가 관찰된다면
명확한 메니에르병으로 진단합니다.
-(해설) 파란색으로 표기된 왼쪽 귀의 그래프가 위로 올라가
청력이 정상으로 회복한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어지럼증도 개선됐습니다.
-우리가 오늘 귀 질환 여러 가지 배우고 있는데
사실상 귀 질환이 하나만 오는 건 아닐 거예요.
복합적으로 막 같이 오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경우도 많죠?
-네, 그래서 아까 앞서서도 우리 구조에서 봤을 때도 외이와
그리고 고막 그리고 중이, 내이, 대뇌까지 모두 다 연결이 돼있습니다.
즉 바깥에서 아무리 작은 문제가 시작을 하더라도 그 염증들이
결국은 중이와 내이 그리고 대뇌까지도 퍼질 수 있다는 뜻이죠.
그렇기 때문에 귀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거는 뭔가 조그마한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신다면
빨리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아마도 쉽게 막을 수 있는 일들일 것이고요.
이런 것들이 이제 방치를 하고 더 심해지게 되면 나중에는 치료하기가 더 힘들어지니까
반드시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귀를 위해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요.
지금까지 귀 질환으로 김동조 원장님을 찾으신 분들이 엄청 많으시잖아요.
저희 친정엄마도 거기 가셨고.
그런데 정말 기억에 남는 환자분이 계실 것 같아요.
-맞습니다.
사실 귀 진료라고 하는 게 굉장히 세밀한 부분이기 때문에
환자분들과 저와의 어떤 상황에서는 밀고 당기기가 굉장히 필요한 상황이 있더라고요.
-그렇지.
-어떤 그 중년의 여성분이셨는데 평생 본인은 가는 귀가 먹었다고 알고 계셨던 분이셨어요.
그런데 그분이 오셨던 거는 어지럼증으로 쓰러지셔서 오셨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어지럼증으로 쓰러지셔서 오셔서 내가 어지럼증이 있는데
내가 이비인후과를 지금까지 열 군데 넘게 다녔다.
그런데 내가 알고 있는 병은 난청이랑 어지럼증이니까
오늘은 그냥 어지럼증 약만 달라.
그리고 난청 같은 경우에는 내가 나중에 보청기를 할 테니까
오늘은 그냥 아무 검사도 하지 말고 약만 달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는 거예요.
-본인이 의사야.
-의사 선생님이시네.
-그래서 이야기를 조금 나눠보니까 이거는 딱 보니까 메니에르병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우선은 환자분을 설득을 했죠.
그래서 일단은 그러면 제가 어지럼증을 좀 가라앉히는 약을 드릴 테니까
어지럼증을 좀 가라앉히고 나서 제가 정확하게 검사를 해서 치료를 조금 해보겠다.
그랬더니 처음에는 극구 부인하시는 겁니다.
괜찮다, 나는 어차피 다 알고 있는 병이다.
-어떡해.
-그래서 제가 보호자들을 불렀습니다.
그래서 그 근처에 계시는 보호자들이 오셔서 제가 이러이러한 상황이어서 검사를 해보니까
이러이러한 치료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한번 해보자 했더니
그때서야 그러면 검사 해보고 치료를 해보자라고 이야기를 하셨고.
실제로 병력 청취를 명확하게 해보고 그다음 검사를 해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메니에르병 소견이 보이는 겁니다.
-메니에르.
-그래서 또 다시 치료를 하자 했더니 또 다시 되풀이되는 겁니다.
-안 한다고.
-안 하시겠다고.
-고집도 참.
-어떡해.
-그래서 또 다시 따님과 함께 설득을 끝에 약물 치료를 했고 두 달이 딱 지나고 나서.
-좋아졌구나.
-저희가 청력 검사 결과가 약 60데시벨 정도였는데 20데시벨까지 좋아졌습니다.
저희가 60데시벨이면 청각장애 진단이 나오는 정도의 청각 수준이거든요.
20데시벨이면 정상 수준이고요.
그 정도로 좋아지고 어지럼증도 재발이 없으셨는데 이 환자분은
요즘에도 한 달에 한 번씩 오셔서 잘 지내고 있다고 이렇게 인사하고 하시는데
그런 걸 보면 항상 정확하게 진단을 하고.
-맞아.
-적절한 시점에 정확하게 치료를 한다면 아마 많은 부분이 좋아질 수 있는 것이
바로 귀 질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 병은 내가 안다 이러시면 안 된다니까.
-역시 귀가 아플 때는 김동조 원장님께 찾아가야 한다는 거.
-동조 해야 해.
-그러니까요.
그러면 이명의 경우는 어떻게 치료를 하나요, 이명은?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명은 원인이 정말 다양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많은 부분이 사실은 청력 소실에 의한 이명인 경우가 많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사실 지금 보청기를 착용을 하고 있는데요.
저도 사실은 처음에 이명 때문에 보청기를 착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원인에 맞춰 치료를 하는데요.
우리가 시중에 알려져 있는 방법은 약물치료라든지, 그리고 소리치료, 경두개자기장치료,
그리고 보청기치료 이런 것들이 있는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원인에 맞춰서 사람마다 치료가 다르다는 겁니다.
이게 어떤 경우냐면 어떤 분들은 이렇게 오셔요.
우리 친구는 이 병원 가서 이명을 하루 만에 나았다더라.
그러니 나도 하루 만에 낫게 해주십시오.
그런데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산신령님.
-처음에 오셨던 그 친구분은 귀에 귀지가 있으셔서 생긴 이명이었던 거예요.
-그러시군요.
-귀지만 제거하고 좋아지셨던 거고.
-그 뒤에 오셨던 분들은 노인성 난청 때문에 청력이 엄청 많이 떨어지신 분이셨어요.
-다른 거니까.
-그래서 사실은 난청이 심해서 생긴 이명 같은 경우에는 보청기 치료가 가장 적합한 방법이기 때문에
그것을 말씀을 드렸더니 나중에는 보청기를 착용하시고 이명이 좋아지신 분이 있듯이 원인에 맞춰서
치료를 해야 하고 원인에 맞춰서 치료를 하면 아마 분명히 더 좋은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명 치료 잘 들었습니다.
저희 그러면 순서대로 이제 난청 치료 방법을 좀 쉽게 설명해 주세요.
-귀가 먹먹하다, 소리가 잘 안 들린다, 해서 정말 많이 오시는데요.
젊은 분들의 대부분은 귀지가 꽉 차서 오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 같은 경우는 당연히 귀지를 제거해서 좋아지는 경우가 있고요.
앞에 구조를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시면 고막이나 고막 안쪽에 중이 공간의 문제가 있는 경우,
즉 고막에 구멍이 있으면 저희가 패치라고 하는 테이프를 붙여서 치료하는 방법도 있고요.
그리고 고막 안에 물이 차서 생기는 중이염 같은 경우에는 고막절개술이나 튜브를 삽입함으로써
물을 빼줘서 치료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노인성 난청, 노화성 난청
그리고 감각신경성 난청이라고 했잖아요.
그런 경우에는 물론 심한 경우에는 인공와우 수술이라든지 다른 수술 방법도 있지만
가장 간편하고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이 보청기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합니다.
-보청기.
-과거에는 인식이 굉장히 안 좋았습니다.
바로 이렇게 큰 귓속형 보청기인데요.
-크네.
-지금 이 부분에서 이 튜브가 더 귀 쪽까지 연장되는.
아마 많이 보셨을 거예요.
10년 전쯤 그리고 최근에도 지금도 나오곤 있습니다.
청력이 많이 떨어지신 분들은 아직까지도 이 타입이 유용하기 때문에 이 타입을 쓰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이렇게 큰 귀걸이형이 우선이었고요.
그 이후에는 귓속형 보청기들이 많이 생기게 됐습니다.
-쏙 집어넣는 거.
에어팟처럼 이렇게.
-그렇네요.
이어폰 같은 거.
-이어폰처럼.
-그래서 이 귓속형이 굉장히 보기에는 겉으로 티가 안 나고 무조건 좋을 거 같지만 또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한계가 어떤 한계였냐면 아무래도 사이즈가 작다 보니까 칩이 크기가 작을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출력이 고출력은 내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고요.
두 번째는 귓구멍을 꽉 막다 보니까 환자분들이 너무 불편해하시는 거예요.
-답답하죠.
-가려움증, 통증, 거기서 뭐 땀도 나니까 진물도 나오고.
-맞아요.
-그래서 이러한 단점들을 조금 보완을 한 게 요즘에는 이제 귀걸이형 중에서도
조금 작게 그리고 이 튜브 자체도 얇게 나오는 요즘에 귀걸이형을 많이 쓰고 있는 추세인데요.
-진짜 작다.
-진짜 작다.
-물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그 세 가지 타입 중에 어떤 게 더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환자의 청력 검사 상태나 귀의 구조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을 할 수 있는데.
-맞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사실은 이명 때문에 보청기를 착용을 하거든요.
-보기에는 보이지도 않는데.
-진료실에서도 마찬가지고 지금도 그런데요.
-자세히 보니까 저 뒤에.
-몰랐어요.
몰랐어, 나도.
-제가 지금 이렇게.
-전혀 몰랐어요.
-안보이잖아, 저거 봐.
-그러네, 하고 있네.
-귀 뒤로 착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여드리면 이렇게요, 그렇죠?
-경호원 같아요, 경호원.
그렇지, 경호원...
-그러네요, 그러네요.
-그러니까.
-진짜.
-그래서 환자분들께서 제가 저는 이명 치료 때문에 보청기를 착용을 한다 하시면
대부분은 못 믿으셔요.
왜냐, 안 보니까요.
그런데 제가 끼어 놓은 거를 빼서 보여드리면.
-빼면?
놀라요.
-굉장히 놀라시면서 신기해하시고 나도 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되게 많거든요.
-그럴 것 같아요.
오늘 귀 질환에 대해서 새로운 것도 많이 알게 되고
저는 그러면 일상에서 우리가 귀 건강을 챙기는 방법들이 있을까요?
그것 좀 궁금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귀는 굉장히 섬세한 기관입니다.
아까 그 달팽이관 있죠.
그 안에 아주 미세한 유모세포라는 세포가 있습니다.
그 세포들이 살아있어야 우리 소리를 아주 잘 들을 수가 있는 건데요.
우리 흔히들 눈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잘 챙기십니다.
눈 나빠지면 절대 안 돌아오니깐 TV 멀리서 봐.
-그러네.
-맞아, 맞지.
-뒤로 물러서 봐, 하는데 이어폰을 끼고 하는 거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이 없으시잖아요.
-맞네.
-저는 이 부분을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귀 같은 경우에는 눈과 마찬가지로 한 번 손상이 되면 회복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네.
-그래서 우선은 소리 듣는 것, 그리고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나의 노하우로는 웬만하면 이어폰은 안 들으시는 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이어폰은 혼자 듣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소리를 키울 수밖에 없거든요.
-저 안 들어요.
그래서 안 들어.
-그래서 되도록이면 외부에 있는 소리로 들으시는 것이 좋고요.
이어폰을 피치 못할 사정으로 듣게 된다면 30분 사용하면 30분은 쉬는 식으로 해서
우리 달팽이관의 세포들을 좀 쉴 수 있게 만들어 주시는 게 좋은 포인트일 거 같고요.
이것은 제가 사용하는 방법 중의 하나인데요.
이어폰을 꼭 들어야 되는 상황이 오면 보통은 소리를 확 올려서
보통은 줄이시면서 맞는 소리를 찾아가시는데요.
그 반대로 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작게 해서.
-즉 소리를 아예 안 들리는 상태로 꺼 버리고요.
거기서 한 단계씩 올려서 소리를 조금씩 키워서.
-조금씩.
-내가 들리는 최소 소리로 들으시는 것이 귀 건강을 위해서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맞아.
-지금까지 이렇게 원장님, 정말 좋은 이야기 많이 해 주셨는데
마지막으로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꼭 더 해 주고 싶으신 말이 있으면.
-사실 귀는 보이지 않는 곳이고 내 스스로만 알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마음의 병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나 저희가 이비인후과 전문의로서 귀를 전문으로 하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그런 환자분을 많이 뵙다 보니까 그런 분들의 마음을 십분 더 이해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혼자서 절대 끙끙 앓지 마시고 오셔서 마음에 있는 이야기.
-그렇죠.
-속 시원하게 터 놓으시고 그리고 해결책 같이 상의해 보시면
아마 훨씬 더 좋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아요.
-지금까지 환자들의 이야기를 잘 귀로 잘 들어 주시는
가슴 따뜻한 남자 김동조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계속해서 매일매일 쏟아지는 건강 정보를 발 빠르게 업데이트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거북한 수다, 오늘도 시청자 사연부터 출발합니다.
-(해설) 안녕하세요?
자나깨나 가족 건강만 생각하는 엄마 덕분에 평생 몸에 좋은
잡곡밥만 먹고 자란 20대 남자입니다.
저희 집은 암 가족력이 있기 때문에 엄마가 각별히 건강을 챙기는 편인데요.
특히 밥에 진심이십니다.
엄마가 지은 밥을 보면 콩과 팥은 물론 수수, 조, 귀리 등등
이름도 모르는 잡곡이 한가득 섞여 있는데요.
엄마, 난 깨끗한 흰밥, 하얀 쌀밥 좋아한다고 몇 번을 말해.
하루는 제가 그래서 즉석밥 먹겠다고 하니까.
-(해설) 이게 뭐야?
우리 건강, 식구들 건강 생각해서 기껏 해 놓았더니 나 이제 밥 안 하련다.
-(해설) 이렇게 삐지신 겁니다.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잡곡밥.
정말 건강에 좋나요?
-요즘에는 밥 하나까지 신경 써서 짓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원장님들은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흰쌀밥하고 여러 잡곡을
팍팍 넣은 잡곡밥 중 어떤 걸 더 좋아하시나요?
그리고 또 어떤 반찬을 주로 먹는지도 궁금합니다.
황철윤 원장님.
-저는 옛날에는 고봉밥이라고 그러죠, 고봉밥.
-그렇죠, 고봉밥.
-흰쌀밥 가득 쌓아서 흰쌀밥에다가 젓갈이라는 젓갈 종류는 좋아해서 맵고 짜게 먹는 거 좋아했고요.
그리고 인스턴트 음식, 라면에 밥 말아 먹고 김치 있죠, 매콤한 김치.
그런 거에 밥 먹는 거 참 좋아했었는데 건강에 안 좋다는 걸 알게 되고 나서는
요즘은 잡곡밥을 많이 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콩을 많이 넣어서 잡곡밥을 해 먹는데 콩을 넣으니까 식감이 안 좋아서
밥도 덜 먹게 되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10년 정도 자취를 한 적이 있는데 아무리 입맛이 없을 때라도
흰쌀밥에 김이나 스팸이랑 같이 먹으면 무조건 맛있더라고요.
-그렇군요.
우리 최양정 원장님은 어떤 걸 더 선호하시나요?
-저희 가족 모두 약간 쫀득한 식감을 좋아해서
흰쌀에 찹쌀을 넣어서 섞어서 먹는 찹쌀밥을 주로 해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오색 찹쌀이라고 해서 색이 다양한 찹쌀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이 찹쌀에 섞어서 보기도 좋고 맛도 좋게 밥을 지어 먹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침부터 우리 잡곡밥, 그리고 흰쌀밥 이야기하니까 배가 너무 고프네요.
입안에 군침이 너무 도는데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고 하잖아요.
흔히 흰쌀밥보다는 잡곡밥이 건강에 더 좋다고 하는데 이거 사실인가요?
-옛날에는 우리 어르신들 이야기할 때 들어 보면
흰쌀밥에 고깃국 먹는 게 소원이라고 하시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와닿진 않겠는데 진짜 세상이 바뀌어서
요즘 흰쌀밥보다는 잡곡밥이 더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많아졌죠.
그래서 흰쌀밥보다 옛날에 대우를 잘 못 받던 보리, 수수, 콩, 귀리 등이 요즘 뜨고 있습니다.
실제 잡곡밥에는 잡곡밥을 먹었을 때 우리 혈당을 천천히 올린다는 장점도 있고요.
잡곡밥을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해서 건강에 다 비례하는 건 아니고요.
실제 또 잡곡밥을 많이 먹었을 때 건강에 좋지 않은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일단은 잡곡의 비중을 지나치게 높이게 되면 각각의 잡곡의 양이 줄어들게 되니까
각각의 필요한 성분이 충분치 않게 됩니다.
또 함께 식이섬유가 15에서 20g 정도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하루 권장량인 20에서 25g이랑 비슷한 수치입니다.
식이섬유를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소화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화 기능이 좋지 않은 분들은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잡곡에는 칼륨이나 인 등의 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건 신장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이게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내과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가급적 잡곡밥을 피하는 것이 좋고요.
마지막으로 임산부나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은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는
율무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플러스 3 대 7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오늘 사용하는 잡곡의 종류를 5가지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고
3 대 7은 잡곡과 흰쌀의 비율이 3 대 7인 것이 적절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밥과 섞어 먹기 좋은 잡곡으로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기장과 칼륨 함량이 높은 팥을 추천합니다.
물론 찹쌀도 좋습니다.
하지만 찹쌀의 경우에는 지방, 칼슘, 철분, 그리고 식이섬유의 함량이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대추 등을 섞어서 약밥으로 지어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 밖에도 식이섬유의 함량이 높은 수수와 귀리, 그리고 혈관 건강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되는 콩.
그리고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율무도 좋습니다.
-하얀 쌀밥에 햄 한 조각도 좋지만 오늘은 구수한 잡곡밥에
엄마가 정성스레 만든 반찬으로 건강한 집밥 드시길 바라면서요.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건강하이소,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남은 하루 활기차게 보내시고요.
저희는 다음 시간에 또 알찬 건강 정보 챙겨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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