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척추칠환은 인간의 숙명?! 최소침습 수술로 해결한다
등록일 : 2024-05-20 13:09:11.0
조회수 : 499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 드리는 시간, 장수은행의 문을 활짝 열어보겠습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잖아요. 만나보면 이 사람하고 계속 만나봐도 되나?
오늘만 보고 다음은 안 봐야 하겠다. 이런 판단하는 첫인상이라는 게 있습니다. 딱 3초.
-3초.
-이거면 끝난대요. 한마디 나눠보면 이게 감이 온다는 거지.
이 기준이라면 일단 저는 통과입니다. 물론 시청자분들의 평가가 남아 있습니다.
건강하이소의 새 얼굴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중년 패션 너튜버 김배우입니다.
제가 천만 배우 본캐보다 요즘은 중년 패션 너튜버 김배우로 부캐로 요즘 더 잘나갑니다.
KNN 다시 컴백을 했는데요.
제가 온 만큼 여러분의 건강한 삶에 멋 한 스푼 추가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배우 님, 환영합니다. 반가워요.
-감사합니다.
-너무 멋지네요.
-걱정인데요?
-그리고 옆에 계시는 오희주 씨는 오늘의 날씨는 되게 맑아요,
흐려요, 하시는 분이잖아요, 그렇죠?
-맞습니다.
-이렇게 또 함께하게 되어서 너무 영광입니다.
소개 한번 해 주세요.
-저는 지금 날씨 요정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제가 건강 프로그램에
이렇게 자리를 하게 된 것은 처음이어서 더 감회가 새롭고 떨리고
또 건강하이소 굉장히 애청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날씨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조금 더 중요하니까요.
앞으로 많이 배우면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역시 제가 또 여기에서 살짝, 살짝 좀 태클이 살짝 들어가면요.
-그렇지. 군기 잡아야지.
-제가 또 먼저 하고 있었던 선배 입장으로써.
-선배 입장.
-그렇지, 그렇지.
-선배님.
-선배 입장으로써 말씀을 드리면 이게 또 건강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조금 또 살짝 뻣뻣해지고 긴장할 수 있어요.
이게 또 아무래도 사람 몸에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까 우리가.
하지만 긴장 쫙 푸시고 그냥 부담 없이 들어와.
부담 없이 딱 들어오시면 그냥 어느 순간 내가 나도 모르게 반의사가 되어 있어요.
-잘생겼다고 잘난 체 더럽게 하는 것 같은데.
-현상 씨, 현상 씨, 현상 씨. 사실 저도 그래요.
저도 거북 나라에서 반의사로 통하고 있는데 우리 자꾸 이렇게 뻥 치면 안 된다고요.
선무당이 사람을 잡는다고요.
-알겠습니다. 명심할게요. 그러진 않아요. 그건 안 돼요.
-알겠습니다.
-안 돼요, 진짜.
-신입 들어와서 이렇게 들어왔다고 한 주 만에 저렇게 사람이 바뀝니까?
이렇게 오늘 새롭게 와 주신 MC분들 환영하고 그리고 오늘부터
사실 저희에게 또 건강 정보를 챙겨주실 새로운 주치의분들도 다 새롭게 또 모셨습니다.
-그래요?
-소개해 드립니다. 환영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저도 방가방가. 우선 김만영 원장님부터 자기소개 부탁드려볼까요?
-요즘 날씨가 좋아서 어디 나가고 싶어도 무릎이 아파서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각종 무릎 질환에 무릎 꿇지 않게 무릎 탁 칠 만한 건강 정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00세 시대, 여러분의 무릎 건강에 큰 힘이 되고 싶습니다.
정형외과 김만영입니다.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김만영 원장님.
-이야기를 들으니까 내 무릎이 벌써 펴지는 것 같아요. 우리 김은희 원장님도 인사 부탁드릴게요.
-우리나라 국민 5000만 명 중의 2000만 명 이상이 당뇨병이거나
또는 당뇨병에 걸릴 위험에 있습니다.
100세 시대 걸림돌, 당뇨를 이겨내고 건강을 지켜낼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내분비대사내과 김은희입니다.
-반갑습니다, 원장님.
-반갑습니다.
-다음으로는 이근익 원장님,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꽃향기 가득한 봄날인데요. 저는 이렇게 파릇파릇한 봄날의 따뜻함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이맘때만 되면 콧물, 코막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참 많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요.
저는 이렇게 비염, 비중격만곡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의 해결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막힌 코와 숨을 뻥 뚫어드리는 이비인후과 이근익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최희영 원장님,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진짜 보고 싶었는데 그렇죠?
대체 뭐 하시다가 오신 거예요? 소개 한번 해 주세요.
-저 많이 기다리셨나요?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여러분의 치아를 아트로 더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들어 드리는 치과 최희영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백장수가 많이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이분은 우리 주치의분들 중에서는 어떻게 보면 고참 급이 되겠죠.
오늘 또 잘 이끌어주시길 바랍니다. 이철희 원장님,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제가 진짜 오랜만에 온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엘리베이터를 딱 탔는데요. 5층인지 6층인지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왔구나 했고 또 새로운 분이 오신다고 해서 엄청 제가 긴장을 하고 왔거든요.
그런데 보니까 3초, 3초, 3초.
김배우 님, 그리고 날씨 요정님, 그리고 우리 또 잘생긴 최현상 님.
이렇게 보니까 너무 첫인상이 좋고 방송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 100세 시대, 건강하이소에서 척추를 단단히 챙겨드리겠습니다.
척추 전문의 이철희입니다.
-반갑습니다. 든든합니다.
-말 잘하는 아카데미 다녀요? 학원 갔다 왔어요, 그동안?
말씀 너무 잘하시네요.
-벌써 좋네요. 이렇게 딱 가보겠습니다.
여기 새로운 분들과 좋은 분위기로 잘 끌어가 보겠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제철 식재료를 저희가 소개해 드리는 시간인데 이 주의 픽미 순서입니다.
이거는 이때 꼭 드셨으면 하는 것을 저희가 소개해 드리는 시간인데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중에 이육사 시인 아마 다들 아실 겁니다.
이런 시가 있죠.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라고 했는데
이 5월에 청포도만큼 새파란 꼭 챙겨 드셔야 할 계절 과일이 있습니다.
이게 오늘 주인공인데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봄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초록빛의 주인공.
탐스러운 자태를 자랑하는 천연 소화제, 매실인데요.
비록 크기는 작지만 이 작은 한 알이 그야말로 영양 덩어리랍니다.
겨우내 껄끄러워진 입맛을 단번에 되돌려놓는 새콤달콤한 매실.
속 더부룩할 때 매실 청음료 한잔 쭉 들이키면 금방 속이 편안해지죠.
침샘 자극하는 매실장아찌로 반찬 걱정도 덜어보세요.
예로부터 선조들이 약으로 사용했을 정도로, 천연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진 매실.
푸른 보약 매실을 이 주의 픽미로 선정합니다.
-그래요. 먹고 싶다, 정말. 바야흐로 매실의 계절입니다, 5월은.
우리 김 배우님도 매실을 자주 챙겨 드시는지?
-그럼요. 우리 어머니가 나 어릴 때 이맘때 되면 항시 매실청을 이렇게 담그셨어요.
그래서 여름에 얼음 동동 띄워서.
-맞아, 맞아, 맞아.
-한잔 딱 이렇게 하면. 그런데 이게 아닌데. 아무튼 한잔하면 그렇게 좋더라고요, 나는.
-저도 어릴 때 좀 소화가 잘 안되면 엄마한테,
엄마 나 배 아파 하면 약을 안 주시고 이 매실청 타서 주셨는데.
-진짜요?
-네. 맛도 있고 속이 확실히 편안해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렇죠.
-우리 엄마도 그랬는데.
그리고 실제로 저는 진짜로 제가 딱 체기가 있다 하면
저는 OO O명수 이런 거 말고 저는 매실을 먼저 찾아요.
제가 또 예전에 방송 활동 많이 하다가 매실 장인분한테 가서 매실을 몇 통을 받아왔어요.
그래서 그걸 매번 먹거든요?
그래서 매실 먹으면 이게 확실히 매실이 괜히 천연 소화제라고 하는 이유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에요.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그리고 또 이 매실에는 유기산이 풍부해서 젖산을 몸 밖으로 이렇게 쫙 다 배출해 버려요.
그러니까 피로가 한 번에 그냥 쫙 피로가 다 해소가 싹 돼 버려요.
지금 TV 보고 계신 분들, 혹시나 지금 나른하다 하시는 분들 바로 지금 가서 매실차 한 잔 드세요.
-한 잔. 한 잔 찌끄려요.
-한 잔.
-한 잔 찌끄려요.
-오세요, 오세요. 이제 5월 시원한 커피보다는, 커피는 좀 줄이시고 매실 제철입니다.
건강을 위해서 시원한 매실차 많이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이제 장수 토크의 주제, 장수 극장으로 만나보시죠.
-장수 극장 막을.
-(함께) 올리오!
-아이고, 머리야. 아이고, 머리야. 아이고, 머리야.
-선생님, 의사 선생님!
-맞죠? 의사 선생님 맞죠?
-맞긴 한데 저는 인턴이어서, 무슨 일 때문에 그러세요?
-우리 형님이 지금 죽어가요.
-내가.
-빨리 좀, 진료 좀 봐주세요.
-머리가 너무 아프고 지금 울렁울렁하고 어지러워.
-그런데 여기가 지금 응급실이어서 지금 바로 진료는 어렵고요. 저기 가서 대기를 좀 하셔야 해요.
-대기는.
-저기로 가세요.
-대기는 무슨 대기야. 머리야.
-사람이 이렇게 죽어가는데 빨리 먼저 진료부터 해 줘요.
-그런데 그거를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요.
-결정?
-교수 나오라고 해!
-왜 자꾸 화를 내시는 거야?
-저 뛰어가던 교수인데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명함이라도.
-명함. 어떻게 이렇게 불편하실까요?
-머리가 너무 아파서.
-머리가요?
-형님이 지금 머리가 깨질 것 같아요.
-깨질 정도로.
-살려주세요, 선생님.
-제가 보기에는 혈압이 조금 높으신 것 같아서 혈압을 한번 좀 재보셔야 할 것 같아요.
-갑자기? 무슨 혈압이요?
-혈압이요. 인턴 선생님, 혈압 한번 재줘 봐.
-혈압.
-빨리, 빨리, 빨리.
-이리 좀 줘 보세요. 혈압을 이렇게 재는 게 맞나요?
-인턴 선생님이 혈압을.
-어디에, 여기에 재요?
-네, 정상 같은데.
-제가 진짜 혈압을 재본 지가 너무 오래 됐는데 인턴 선생님이 못 재니까 제가 직접 재드릴게요.
한번 재볼게요. 180에 110이에요.
-갑자기 혈압이 높다고요?
-갑자기요.
-난 괜찮은데.
-지금까지 혈압을 한 번도 재보신 적이 없으세요?
-아니, 난 멀쩡한데 혈압을 내가 왜 잽니까?
-아니, 그런데 형, 있잖아.
-멀쩡하지 않은데.
-우리 아버지가 원래 좀 고혈압이셨고 나도 고혈압이야.
-너 고혈압이야?
-몰랐어?
-고혈압 가족인데요?
-그러니까.
-그런데 여기 어디.
-고혈압이네.
-누구신지, 누구?
-고혈압이에요.
-허리야, 허리야.
-형, 형!
-두 분의 연기 잘 봤고요. 우리가 5월 하면 가정의 달이라고 하는데.
-그렇죠.
-의료계에는 아니에요.
의료계에서는 혈압 측정의 달이라고 해서 혈압 관리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심지어는 5월 17일을 세계 고혈압의 날이라고 정해서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그만큼 주변에 고혈압이 심각하다는 이런 증거 아니겠습니까?
통계적으로 얼마나 심각한 건지 이 원장님이 좀 챙겨주십시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망 위험 요인으로,
1위로 꼽은 것이 바로 고혈압이 되겠습니다.
그만큼 고혈압이 우리 건강에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실제로 20세 이상의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살펴보게 되면
3명 중 1명은 혈압이 적정 수준 이상으로 높게 측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요.
당장은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게 5년, 10년 이렇게 지날수록
혈관이 서서히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을 흔히 소리 없는 암살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렇게 혈압은 우리 몸에 순환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지만
이것이 과도하게 너무 큰 폭으로 올랐다 내렸다 하게 되면
우리 몸의 혈관과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고 그것이 곧 다른 많은 합병증들을 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면 혈압이 고혈압인지도 궁금하고요.
제가 앞에서 연기할 때 혈압 측정을 잘 못했잖아요. 정확한 측정 방법도 좀 궁금합니다.
-우리 몸의 심장은 펌프 기능 즉, 수축해 온몸에 피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수축기 혈압,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올 때 혈압을 이완기 혈압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상 혈압의 범위는 수축기 혈압이 120 미만, 이완기 혈압이 80 미만으로 합니다.
고혈압 같은 경우에는 수축기 혈압이 140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 이상일 때를 말하고
정상 혈압과 고혈압 사이를 고혈압 전 단계라고 합니다.
당뇨나 만성 콩팥 질환자라면 목표 혈압을 130에 80 이하로 하고 있습니다.
-수치를 정확하게 알겠어요.
그런데 이게 고혈압을 저희가 이야기하잖아요.
고혈압이 이렇게 참 문제이긴 한데 저혈압도 엄청나게 위험하다고 하는데.
-그렇지.
-저혈압이 있으면 도대체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김은희 원장님께서 고혈압의 기준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요.
사실 저혈압은 그것보다는 조금 낮은 단계인데 보통 90에 60mmHg 이하인 경우를 보통 이야기를 하고요.
보통 이제 저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혈류량이 좀 떨어지는 그런 컨디션인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 이제 빈혈이나 탈수, 출혈이나 혹은 심장 질환,
내분비 질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 이제 발생할 수가 있는데요.
보통 혈류량이 많이 떨어지다 보니까 혈압도 떨어지면서 중요 기관인
심장이나 신장, 뇌 쪽으로 이제 혈류가 집중이 되면서
피부나 근육 같은 경우에는 조금 혈류량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는데 두통이나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창백해지면서 구역질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요.
-맞아요.
-실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이유가 없는 경우에는 보통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도
교정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너무 큰 걱정는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고혈압, 우리 건강에서도 많이 이야기했어요.
당뇨 있는 사람 그리고 비만 있는 사람 고혈압 조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우리가 그 두 가지를 꼽는데 다른 원인으로도 꼽을 수 있다면서요?
어떤 게 있습니까?
-부모가 고혈압을 앓고 있으면 자녀도 고혈압을 앓을 위험이 좀 큽니다.
또 말씀하신 대로 당뇨, 비만, 신장 질환, 고지혈증, 흡연, 음주
그리고 지나친 염분 섭취도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혈압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상당히 다양한데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요인도 있는데요.
고립감을 느끼거나 사람들에게 충분한 지지를 못 받는 그런 인간관계가
순탄치 못한 사람의 경우에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나도 인간관계가 별로 안 좋은데 조심해야 해야 하나 모르겠네.
우리 학교 다닐 때 밤새워 공부를 할 때 코피 많이 쏟잖아요.
-많이 쏟았죠.
-그런데 이게 혈압하고 또 연관이 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맞는 이야기인가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나랑 같이 공부했구먼.
둘만.
-실제 스트레스 받거나 과로한 날이면 코피를 뚝뚝 흘리실 수 있습니다.
이는 잠을 자지 못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고 몸이 피곤하면
생체리듬이 깨지게 되고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오르게 됩니다.
이때 오른 혈압이 키셀바흐 존에 있는 작은 혈관들을 터뜨리면서
우리 코피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특히 생체리듬상에 아침에 주로 혈압이 높기 때문에
주로 이런 코피가 아침에 좀 더 자주 나고요.
고령자나 고혈압 환자에게서는 종종 코 뒷부분에서 코피가 나기도 하는데
이는 복용 중인 약물이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혹시 그러면 고혈압이 있는데도 이 정도쯤이야 하고 방치하시는 분들이 은근히 있어요.
솔직히 저도 조금 전 단계 판정을 받았어서 조금 그렇긴 한데
혹시나 이게 방치하다 보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실 분 계신가요?
-사실 고혈압은 그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무서운 질환입니다.
그래서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그러나 뇌의 심혈관계 질환들이 실제로는 고혈압과
매우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그렇게 알려져 있고요.
또 고지혈증과 고혈압을 동시에 앓고 있는 경우에는 혈관 내에
동맥경화가 더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에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버리는
그런 뇌졸중의 위험도 더 높아진다고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돌연사의 주범인 심장마비 위험도 높아지게 되고요.
-무섭다.
-그리고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그러한 신부전이라든지 시력이 떨어진다는
고혈압성 망막증, 그런 것들도 관련이 있겠고요.
마지막으로 뇌에서의 미세혈관들이 고혈압에 의해서 장기간 손상을 받게 되면
향후에 치매의 발병률도 높아진다고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연세 드신 분들은 스스로 챙기기도 하는데 젊은 분들이 요즘 환자가 많다고 그러니까.
-그렇죠.
-맞아요.
-젊은데 괜찮겠지, 그런 게 있겠어 하고 이제 방치하는 거예요.
그리고 내가 고혈압 환자가 아니더라도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고혈압 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더라 이런 이야기들을 하거든요.
-맞아요.
-실제로 그래요?
또 왜 그런지도 궁금합니다.
-고혈압 약이 단순히 혈압이랑 숫자를 조절하기 위한 약이 아니고 앞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중요 장기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를 하는 약입니다.
이차성 고혈압이라고 하면 혈압이 올라가는 질병이나 원인을 제거하면 혈압이 정상화되겠지만
환자 대부분은 원인을 모르는 일차성 고혈압인 경우가 많아서
을 갑자기 중단을 하면 원래부터 혈압이 더 올라가거나 합병증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고혈압 약은 일정 시간에 꼬박꼬박 드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을 때 혈압이 조금 높게 나오게 되면
반드시 꼭 운동하세요 하는 처방을 받게 되더라고요.
그러면 혈압을 낮출 수 있는 좋은 운동들이 있을까요?
-운동은 혈압을 높이는 카테콜아민 호르몬을 감소시키고요.
혈관 탄성도를 높여서 혈압을 낮춥니다.
또 체중이 1kg 빠질 때마다 혈압이 2.5mmHg 정도 떨어질 수 있는데
이러려면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하고 운동이 거기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한 번에 30에서 60분 정도, 주에 최대 5번 이상 하기를 권해 드립니다.
다만 심장병을 앓은 적이 있거나 심장병 고위험군 같은 경우는
너무 이른 아침에 운동을 하게 되면 운동 도중에
혈압이 너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경우가 있어서 피해야 합니다.
-요즘 제가 운동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진짜요?
-네, 안 믿어지시나요?
-나는 여기 보니까 추천해 주신 게 걷기, 조깅, 수명 있는데
관절 안 좋고 수영, 오십견 와서 이건 못하고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걷기, 걷기.
-어떤 운동 해요?
-저는 요즘 소위 말해 PT.
-PT 좋지.
-PT라고 하죠, PT를 받고 있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운동 말고 그러면 생활 속에서 이 고혈압을 낮추는 방법이 있을까요?
-약만큼이나 뚜렷하게 혈압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아마 한국인이라면 아마 잔소리처럼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저염식입니다.
고혈압 환자가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 이하로 줄이면
수축기 혈압이 4에서 6정도 낮춰진다고 합니다.
또 술, 담배 끊으시고 과일 채소, 두부, 생선, 이런 거 많이 드시고
지방은 좀 줄이는 그런 식단 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번씩 혈압 재면서 관리해 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또 고혈압 없으신 분들도 그냥 마냥 두시지 마시고
최소한 1, 2년에 한 번씩은 주기적으로 혈압 체크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게 중요합니다. 나는 괜찮아, 그러고 내버려두지 말고.
-평소에 관리하는 거.
-1년에 한 번, 최소 1번 이상은 꼭 체크를 해 보시라.
5월 이렇게 혈압 측정의 달을 맞아서 저희가 혈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이제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최현상의 백세송으로 만나보시죠.
-오늘의 투자처, 척추 질환은 인간의 숙명. 최소 침습 수술로 해결한다.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치겠습니다. 이철희 원장님, 어서 나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원장님.
-아무래도 척추 수술을 한다는 게 좀 큰 수술이기도 하고 많이 좀 환자들이 겁을 먹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좀 어렵고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이철희 원장님께서는
어떻게 처음에 척추 수술을 하시게 되셨나요?
-사실 원래 인간이 이렇게 걷게 되면서 아무래도 중력의 영향을 받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관절이나 척추에 퇴행성 질환이 생길 수 있고
그런 것들이 노화가 생길 수 있는 어떤 인간의 숙명이거든요, 사실.
그런 것들을 뭔가 조금 늦춰주고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가져서
생각했던 게 정형외과의 영역인데요.
이렇게 거창한 이유는 사실 아니고 환자들을 보다 보니까
조금 잘 못 걸으시는 분들이 있었고 많이 아프셨던 분들이 있었거든요.
사실 그런데 척추가 되게 위험하다고 다들 알고 계시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조금 겁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때는 겁이 진짜 없었던 것 같아요.
겁이 없어서 그때는 환자분들이 잘 못 걷다가도 걸어서 나가시고
그리고 너무 아팠던 환자분들도 좋아지는 거 보면서
좀 드라마틱한 그런 효과를 보면서 되게 매력을 많이 느꼈던 것 같고요.
지금도 아직 조금 겁이 좀 없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은근히 달리 생각을 하고 있다, 이렇게 들리는데.
-네?
-달리 생각하고 계신 건 아니죠?
-아니죠.
-아니죠? 제가 건강하이소 여기 들어오려고 공부를 정말 많이 했어요.
여기부터 여기까지 다 봤는데 저는 이 시간이 제일 좋아요. 청문회 하는 것 같아요.
똑바로 답해요. 정확하게!
허리나 목, 등 이 척추에 대한 중요성 이야기를 참 많이 하시더라고요.
척추 질환, 척추 건강이 중요한 이유가 뭘까요?
-사실 여기 다들 목이나 허리 한 번 정도 다 아파보신 분들은 사실 제가 중요성을 말씀 안 드려도.
-너무 아파요.
-충분히 아마 공감 가실 텐데 진짜 목이나 허리 아프면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일하기도 싫고 또 공부하기도 싫고 다 그러시거든요.
-맞아요.
-아무래도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 역할을 하거든요.
그런데 큰 100층짜리 건물 같은 거 보면 어떤 건물이라도 큰 기둥 하나씩은 다 있거든요.
그 기둥들이 있기 때문에 지진이나 태풍 이런 것들을 다 막아주고 버티는 역할을 해 주잖아요.
마찬가지로 척추 자체도 이러한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또 버텨주는 버팀목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할 수 있고
또 척주관 척추 안에는 신경을 보호해 주는 역할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심장이나 뇌만큼이나 저는 중요한 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저는 우리 몸의 정말 중요한 척추. 척추는 저는 이렇게 명칭하고 싶습니다.
-뭐라고요?
-우리 몸의 대들보.
-대들보.
-대들보, 딱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 대들보인 이 척추.
자세하게 좀 이렇게 어떻게 크게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설명 좀 해 주세요.
-위에서부터 말씀드리면 보통 목이라고 하는데 경추, 흉추, 요추, 천추, 미추
이렇게 해서 보통 큰 커브를 그러면서 26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뼈와 뼈 사이에는 쿠션 역할, 충격 흡수 역할을 해 주는 디스크라는 게 있고요.
-디스크.
-또 이 뼈와 뼈를 연결해 주는 부분이 관절이랑 인대 부분입니다.
또 이 사이에는 또 아까 말씀드렸던 신경다발이 지나가는데요.
팔다리의 운동이나 이런 것들을 좀 보호해 주는 그런 역할을 보통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위쪽으로는 머리나 뇌를 받치는 역할을 하고요.
밑으로는 관절, 특히 골반이나 고관절을 받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되게 유기적으로 사실 우리 몸의 운동에 되게 크게 관여하는 그런 부분이 되겠습니다.
-아까 현상 씨가 몸의 대들보.
-그렇죠.
-기둥이라고 이야기하셨는데 그럼 그 기둥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큰일 나는 거잖아요.
그럼 내가 척추가 안 좋아서 병원에 와서 보면 어떤 질환들이 많았습니까, 환자들이?
-여러 가지 증상들을 보이시는데 보통 허리를 말씀드리다 보면
보통 극심한 허리 통증 오신 분들이 계시거든요.
-허리 부여잡고 오시죠?
-너무 아프셔서 제대로 잘 걷지도 못하시는 허리가 아파서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허리디스크 질환인 경우가 제일 많고요.
이런 분들은 아침에 일어났는데 일어나기도 너무 힘드시고
또 엉치부터 허벅지까지 아파서 조금만 세수를 하려고 해도 힘들고요.
양치를 해도 힘들고 그런 디스크 질환이 의심되는 분들이 좀 계셨고요.
또 어떤 분들은 한 100m만 되는 거리도 있잖아요.
그냥 한 번에 걷지 못하고 중간에 몇 번씩 쉬었다.
-진짜.
-죽겠다, 죽겠다 하시면서 가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이런 분들은 오랫동안 척추 질환을 앓게 되는.
퇴행성 질환이 좀 진행된 척추관협착증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저희 어머니께서도 허리가 좀 많이 불편하신데
그래서 허리디스크 자체는 많이 들어봤거든요.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척추관협착증. 저는 이게 좀 생소하게 들려서.
-맞아요.
-이게 정확히 둘의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제가 나올 때마다 항상 많이 말씀드렸는데 좀 방송 많이 안 보셨나 보다.
-들켰네요.
-죄송합니다.
-알고는 있는데.
-이게 들어도 들어도 헷갈려요.
-헷갈려요.
-계속 들어도 헷갈려요.
-그렇죠.
-그러니까.
-제가 맨날 하는 말이기 때문에 그렇기는 하지만 보통 허리디스크 질환,
또 척추관협착증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이렇게 딱 구분 짓는 질환이라기보다는
약간 같은 스펙트럼에 있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보통은 척주관이나 신경 주변으로 디스크라는 것이 있고
또 운동이 가능해지게 해 주는 관절이나 인대 부분이 있거든요.
보통 디스크가 한 30% 정도 일을 하고요.
관절이 한 70% 정도 일을 하는데요.
보통 자세가 안 좋거나 아니면 손상을 받거나 이런 경우에 디스크 손상이 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런 경우에 급성으로 허리 통증이 있거나 혹은 엉치, 허벅지, 종아리까지 내려가는
그런 통증이 있는 경우를 보통 디스크 질환이라고 말씀드리는데요.
보통 급성으로 나타나고 디스크에만 문제가 있기 때문에
디스크 주변만 치료하게 되면 드라마틱하게 증상이 좋아지는 그런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물론 디스크 질환도 같이 동반되면서 관절이나 인대 부분도
퇴행성 변화로 많이 두꺼워지면서 척추관 자체가 많이 좁아지는 그러면서 생기는 질환인데요.
보통 천천히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 자체도 되게 만성적으로 나타나고요.
가만히 있으면 별로 안 아픈데 조금만 걷게 되면 너무 힘들어서
잘 못 걷고 조금 쉬었다 가고 이러한 증상들을 보이기 때문에
보통은 보존적 치료보다는 수술적 치료가 많이 요구되는 질환입니다.
-허리도 허리지만 목 불편하신 분들 많이 계시잖아요.
-맞아요.
-맞아요.
-사실 저도 목이 안 좋아요.
-저도, 저도.
-늘 평생을 시건방지게 살아서. 내가 그런데 말이야! 이러면서 살다 보니까.
농담이고요. 목 같은 경우는 어떤 질환들이 올 수 있을까요?
-목도 7개 뼈가 있고 그 사이사이에 디스크라는 게 있어서 충격 흡수 역할을 하는데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여러 가지 자세, 시건방진 자세.
-시건방진 자세.
-직업적 요인에 의해서 고개를 많이 숙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디스크 손상이 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렇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리기 힘들다든지 어깨 부위에 통증.
-맞아, 맞아.
-그리고 날갯죽지, 팔까지 저리고 불편한 그런 가장 흔한 목디스크 질환이 있고요.
또 심한 경우에는 신경이 나가는 길이 있거든요.
추간공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퇴행성 변화가 많이 진행을 하면 그 부분이 많이 좁아집니다.
그러면서 신경이 압박돼서 나타나는 추간공협착증이라는 증상도 있고요.
디스크가 너무 심하게 오랫동안 방치하거나 혹은 후종인대 골화증이라고 해서
척수 자체를 오랫동안 압박함으로써 척추에 손상이 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젓가락질도 힘들고 글씨 쓰기도 힘들고.
-맞아요.
-걷기도 힘든 좀 심각한 질환인 척수증 질환, 여러 가지 경추 질환이 있습니다.
-그러면 목디스크는 정말 많이 들어봤거든요. 그런데 아까 저희 협착증 이야기했잖아요.
경추에도 허리처럼 협착증이 생길 수 있는 거예요?
-지금 날씨 요정님 나오셨잖아요, 오희주 님. 얼굴이 작으시잖아요.
-너무 작아요.
-감사합니다.
-얼굴이 작다고 해서.
-얼굴 어딨니?
-얼굴 못 찾겠어요. 안 보여요.
-민망하네.
-얼굴이 작다고 해서 눈코입이 없는 게 아니잖아요.
-다 있죠.
-마찬가지로.
-어떻게 있지?
-눈코입 어딨니?
-이 안에 어떻게 다 들어가 있지?
-소멸됐어요.
-저도 보면서 신기해서 말씀드리는 건데요.
-감사합니다.
-마찬가지로 경추에도 모양이나 크기는 다르지만
사실 허리랑 똑같은 기능, 똑같은 신경들이 다 존재하거든요.
아까 살짝 말씀드렸지만 척추관은 보통 허리 같은 경우에는
척추관 자체가 많이 밀려서 그런 경우가 많지만 목 같은 경우는
신경 나가는 추간공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이 퇴행성 변화로 많이 좁아지게 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게 되고
어떠한 치료에도 효과가 별로 없는 그래서 보통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추간공협착증이라는, 척추관협착증 허리랑 비슷한 그런 질환이 있습니다.
-있구나.
-저희가 목과 허리를 따로 질문드렸지만 사실상 척추 손상에 목도 있고 허리도 있잖아요.
-그렇죠. 다 있죠.
-다 연결될 것 같은데 목하고 허리가 같이 아픈 환자도 많을 것 같은데.
-그러니까.
-그렇죠?
-그러신 경우에는 사실 치료 자체가 보통 같이 해주는 게
제일 좋기는 합니다만 목이 아프면 허리도 아플 수 있다.
허리가 아프면 목이 아플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실은 꼭 그렇지 않거든요.
보통 목은 어깨랑 팔과 오히려 연관이 있고요.
허리는 보통 고관절과 무릎이랑 더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꼭 목이 아프다고 허리가 아픈 그런, 오히려 독립적인 관계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물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환자분들이
동시에 같이 치료해 주는 걸 더 선호하고 만족도가 훨씬 더 높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보통 같이 치료해 주지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목이랑, 허리.
그런데 보통 목이랑 허리를 동시에 수술하지 않거든요.
왜냐하면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가 문제인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쉽지 않아서 보통 단계적으로 치료하는데요.
목 같은 경우는 보통 중추신경이기 때문에 힘이 떨어진다든지
걷기가 불편한 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허리가 안 좋고 다리가 저리다고 하더라도 목 먼저 치료하고
그리고 나서 증상이 남을 경우에 허리를 같이 치료해 주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방금 원장님이 말씀해 주신 그 사례, 환자 사례 한번 볼 텐데
어떤 과정을 통해서 치료를 받으셨는지 한번 함께 보겠습니다.
-(해설) 우리의 일상을 방해하는 척추 질환.
15년 전부터 허리통증에 시달려온 박명순 씨.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보존적 치료를 받아봤지만 괜찮아지는 건 잠깐뿐이었는데요.
이제는 이마저도 소용없습니다.
-(해설) 정밀검사 후 양방향 내시경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내시경이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을 두 개 뚫어 한쪽으로는
내시경 카메라를 다른 한쪽으로는 치료기기를 삽입합니다.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일상으로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해설) 한국인 5명 중 1명이 앓는 척추질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생길 정도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미루지 말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며칠 후 박명순 씨를 다시 만났습니다.
-왜 이렇게 다소곳이 앉아 있어.
조금 어떠실까요?
-많이 편해지고.
-수고하셨습니다.
-이렇게 원장님 말씀 들어보니까 원래도 알았지만 척추 건강에 대해서
한 번 더 소중함을 되새기게 되는데 혹시 그러면 치료하셨던 환자 중에
이분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는 환자분이 계셨나요?
-여러 분들이 기억에 남지만 최근에 수술했던 환자분인데요.
아시는 분을 통해서 오셨던 분이신데 잘 걷지 못해서 오셨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휠체어가 아니라 그냥 업혀서 오셨던 것 같아요.
다리 양쪽에 힘이 없으셔서 저는 뇌 쪽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뇌부터 시작해서, 그러니까 머리 MRI부터 시작해서 다 한번 검사를 해봤는데요.
머리만 빼고 다 문제가 있었던 환자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런 분들을 보긴 했습니다만 제가 그런 분들의 허리에서부터 시작해서
흉추, 그리고 목까지 수술 다 해본 적은 처음이었거든요.
환자분께서 여러 가지 증상이 있었지만 특히 허리가 의심이 가장 많이 되어서,
허리도 네 마디가 안 좋아서 먼저 수술했고 또 그리고나서도 증상이 좋아지긴 했지만
균형을 잘 못 잡으셔서 중추신경인 흉추랑 목을 같이 치료해 준 환자분이신데
물론 오랫동안 방치하신 것도 있기 때문에 척추 손상이 진행이 돼서 100% 호전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계속 열심히 운동하고 계시고 재활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행이다.
-이 와중에 오늘 이후로 나 좀 기억해 주길 바랍니다.
김은희 원장님, 이런 거 좋아하시네.
꼭 기억해 주세요, 원장님.
목, 허리, 척추 질환들, 그러면 치료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보통 목이나 허리의 대부분의 질환은 보통 디스크 질환인 경우가 제일 많거든요.
디스크 질환은 디스크에만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디스크만 치료해 주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이 되는데요.
심하지 않은 경우에 보통 약물치료, 물리치료, 그리고 신경주사치료,
좀 더 심한 경우에는 비수술적으로 시술 같은 방법을 씁니다.
이러한 방법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 그리고 심한 디스크가 있는 경우,
또 퇴행성으로 척추관 협착증이 같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좀 더 고려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허리 수술을 하면 엄청 큰 수술이었어요.
-그렇죠.
-왜냐하면 제가 기억이 나는 게 저희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두 분 다 허리 수술을 하셨어요.
-저런, 저런.
-예전에.
그래서 그때 복대 차고 엄청 고생하시고 옆에서 어린 제가 다 이렇게 케어 도와드리고.
-맞습니다.
-그랬었는데 또 요즘에는 바뀐 게 수술이 엄청 간단해졌다고 하던데 이거 한번 이야기해 주세요.
-수술이 많이 간단해졌는데 간단하다고 해서 수술을 대충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렇죠.
-큰일 나죠.
-환자분들의 니즈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빨리 회복하고 빨리 일상을 복귀하는 걸 더 선호하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예전하고 수술 방법 자체, 내용 자체가 바뀐 건 없습니다만
최대한 옛날보다 절개의 양을 적게 만들고 보통 내시경을 이용해서 하는 수술들이
많이 생기는, 최소 침습 수술 방법들이 많이 보편화됐는데요.
보통 그 중심에 있는 게 양방향 내시경 수술입니다.
예전에는 큰 수술 같은 경우 있잖아요?
보통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 뼈를 넣거나 관절을 제거하고
또 나사로 고정해 주는 방법들을 많이 선호했습니다.
그런 방법들이 수술의 완성도는 높지만 환자분들이 재활이나 이런 게 힘들었거든요.
요즘에는 이러한 방법도, 이러한 양방향 내시경 수술로
간단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예전보다 훨씬 더 수술이 편해졌습니다.
-편해졌다고 하는데 그러면 구체적으로 쉽게 내시경으로 어떻게 수술을 한다는 거예요?
-양방향 내시경 수술이라고 보통 이야기를 하는데요.
양쪽으로 수술을 한다는 이야기거든요.
보통 목이나 허리, 뒤쪽으로 보통 접근을 하는데요.
7mm의 작은 구멍을 한 2개 정도 절개하고 들어가서 관을 삽입을 합니다.
한쪽으로는 렌즈가 들어가고요, 거기서 계속 지속적으로
생리식염수가 계속 순환을 하면서 시야를 확보를 하고요.
한 손으로는, 한쪽으로는 또 수술에 필요한 도구들을 이용해서
신경이 눌리는 부분, 그런 부분들을 수술하는 그런 방법인데요.
예전보다 절개의 양이 적고 근육 손상이나 또 신경 손상이 되게 적기 때문에
아무래도 회복이 빠르고 수술이 편한,
그래서 수술에 대한 완성도가 높은 저는 그런 수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이철희 원장님께서 운동 마니아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몸매 봐요. 다부지잖아요.
나는 주먹 세계 출신인 줄 알았어, 진짜. 미안합니다.
-저는.
-원장님이 진짜로 운동 진짜 광이세요.
-그렇죠?
-정말요?
-네, 운동광이세요.
-일단 그런데도 저 분홍, 핑크가 어울리잖아. 기가 막히잖아요.
-운동을 많이 하라는 이야기죠? 많이 하라는 이야기죠?
-아니야, 아니야.
-많이 하라는 건 아닌 거고?
-운동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목과 허리, 이런 척추에 좋은 스트레칭 이런 게 있다면 간단한 게 있다면 저희도 배우고 싶어서요.
-좋다.
-저도 간단하게 제가 100가지 정도 알고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간단하고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가 말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아요.
-예전 어르신들이 보통 뒷짐을 지고 많이 다니죠.
-그렇지, 뒷짐 지고.
-뒷짐.
-다 이게 선조의 어떤 저는 지혜라고 생각을 하고.
-이렇게 많이 있어야 해요?
-이게 좋구나.
-보통 이렇게 허리를 펴고 다니시면 아무래도 허리를 구부정하게 다니시는 것보다
훨씬 더 허리 스트레칭 되면서 훨씬 더 좋은 자세를 유지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요?
-네, 그래서 거기서 제가 착안을 해서요. 이런 상태에서 어깨를 좀 모으고요.
-모으고.
-안쪽을 좀 모아서 고개를 이렇게 하시면 어떨까요?
-시원하다.
-이러면서 목이랑 허리가 동시에 약간 신전, 스트레칭이 되면서.
-진짜 된다.
-너무 시원한데?
-허리 좀 굴려주시고. 이렇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보통 직업적 요인이 되게 큰데요.
오래 앉아 계시는 분들이 아무리 바른 자세로 앉아 계셔도 허리나 목이 안 좋을 수밖에 없거든요.
-맞아요.
-그래서 보통 지속 시간은 한 30분마다 이렇게 일어나셔서 한 번씩 이렇게 운동해 보시면
훨씬 더 목, 허리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짜.
-100가지 중의 한 가지입니다.
-100가지 중의 한 가지.
-해봐, 진짜, 서서.
-너무 시원해, 너무 시원해.
-그런데 가뜩이나 거만하게 사는데 더 거만해질까 봐.
-시원해, 진짜 좋네.
-괜찮습니다, 더 거만하셔도.
-너무 시원하니 좋아요.
-맞아요.
-그렇죠.
보통 우리가 공원 같은 데 가면 어르신들이 이렇게 이리 오너라,
이런 자세로 많이 걸어 다니시거든요.
그거 다 저희 프로그램 보신 분들이에요.
-그러시구나.
-생활 속의 운동을.
-서로 인사 나누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알겠네.
-이제 날도 따뜻해지고 하면서 외출 많이 하시는데 척추 건강, 그래서 저희가 한번 준비를 해 봤습니다.
마지막 혹시 뭐 빠트리신 내용이나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한 말씀해 주시죠.
-이유를 알 수 없는 두통이 있거나 혹은 날갯죽지 통증이 있거나
가슴에 통증이 있거나 엉덩이, 허벅지 이런 통증이 있는 경우에
사실 어디가 문제일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대부분 척추에 문제 있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따라서 그런 문제가 있으신 분들, 치료를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원인을 빨리 찾고.
-그렇지.
-원인을 찾으면 사실 치료가 상당히 쉽습니다.
보통은 먼저 치료를 받으시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원인만 찾으면 훨씬 더 치료가 쉽기 때문에 다행히도
저희 2022년 3월부터 척추 MRI가 건강보험이 이제 적용이 됩니다.
그래서.
-나이스.
-진짜.
옛날엔 못 썼잖아요.
-그래서 이 증상이 있으시고 병변이 있으신 분들은 이제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으실 수 있으시니까
검사해 보시고 치료하는 게 제일 좋을 거 같고요.
제가 정말 마지막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척추는 사실 원인만 찾으면
치료는 상당히 쉽다는 것을 반드시 좀 시청자분들께서 기억을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척추를 더욱 단단히 지켜드리는 이철희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쉽고 재밌는 건강 토크 거북한 수다 시간입니다.
먼저 시청자 사연으로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만큼은 육아에서 벗어나고 싶은 여성입니다.
제 나이가 몇이냐고요? 벌써 60대입니다.
5월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정의 달이잖아요.
그런데 이것도 오래간만에 모여야 의미가 있죠.
저희는 너무너무 모여 있다 보니 문제입니다.
첫째는 취직했지만 독립 생각이 전혀 없다지 않나
둘째는 백수로 몇 년째 집콕하고 있질 않나.
한참 노후를 즐길 나이에 다 큰 자식들 밥 해줘,
빨래해 주고 있자니 왠지 서글퍼져 친구에게 하소연했더니.
-아이고, 말도 마. 우리 집도 마찬가지야.
애들이 왜 독립을 안 하는지 나도 우울해 죽겠어.
-어릴 때야 늘 곁에 두고 싶은 게 엄마 마음이지만
이제 애들 보고만 있어도 내 속이 답답해 옵니다.
이거 무슨 병일까요? 설마 화병인가요?
-어머니가 잘 모르셨구나. 그건 화병이 아니고 찬 둥지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그건 잠시 후에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그나저나 원장님들은 언제 부모님 품을 떠나 첫 독립을 하셨을까요?
-저는 대학원 들어가면서 독립을 했는데
처음에는 가족들 품에서 떠나니까 되게 헛헛하고 좀 슬프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떠날 때 좀 울기도 했는데 조금 지나니까 되게 좋더라고요.
-그러셨군요. 김만영 원장님은 안 힘드셨어요?
-저는 지방에 살아서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독립을 했는데요.
처음 가보는 서울을 어머니께서 집 구하고 연락하면
택배를 보내준다 하셔서 걱정되고 설렜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군요. 김은희 원장님은 좀 어떠셨어요?
-저도 부산에서 서울로 먼저 학교를 가게 되면서 독립을 하게 됐는데
제가 오빠들 둘과 나이가 차이 나는 막둥이라서 유독 좀 많이 외로움을 탔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앞서 시청자분 사연처럼 요즘 나이가 들어 독립할 나이가 됐는데도
집을 안 떠나는 자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많다고 그럽니다.
이걸 찬 둥지 증후군이라고 하던데 정확히 뭘까요?
-요즘 청년 세대들이 사회 진출이 좀 늦어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독립할 나이가 됐는데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캥거루족들의 나이도 좀 높아지고 있고 규모도 좀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2, 30대 10명 중의 8명은 캥거루족이라고 하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부모 세대들의 자녀 양육 부담이
은퇴한 이후에도 계속 지속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빈 둥지 증후군의 반대말인 찬 둥지 증후군을 겪는 부모님들이 늘고 있고
취업률이 또 떨어지고 결혼도 늦게 하다 보니까 집을 떠나지 않고 있는 자녀들 때문에
걱정도 많으시고 갈등, 우울감 이런 걸 겪고 있는 부모님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 주로 이게 양육자 역할을 맡고 있는 어머님들에게서 주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맞아요. 자녀가 성인이 됐을 무렵이면 우리 부모님들은 노후 준비를 해야 할 시기인데요.
그런데 캥거루처럼 자식이 계속 품 안에만 있으면 부모님들의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있을 거 같아요.
김만영 원장님, 그렇지 않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노후 대비도 힘든데 자녀까지 먹여 살려야 하는 상황이 긴장과 불안을 유발합니다.
또 개인 생활의 자유를 빼앗기는 것도 문제고요.
자녀를 독립시킨 친구들은 여행을 다니고 취미생활을 하면서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데
이는 질병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지속되면 극심한 우울감이나 섭식, 수면장애까지 유발하게 됩니다.
-이건 온 가족이 합심해야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김은희 원장님?
-같이 산다는 이유로 자녀를 돌봐야 할 존재로만 보지 않아야 합니다.
자녀의 방 청소나 빨래 등의 무작정 도와주기보다는 가사를 분담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한 자녀에게 생활비를 일부 부담하게 하거나 용돈을 줘야 하는 상황이면 어떤 한도를 정해놓고
지원하는 것이 좋겠고 자녀의 독립을 지원하는 계획을 세워 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부모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활동, 운동을 하면서 이러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필요하고
자녀와 함께 살아 덜 외롭고 집세 걱정도 좀 던다고 조금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이야기를 들어보니 문득 이 시 구절이 떠오르네요.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같이 손 한번 흔들어 주세요.
-오늘 이렇게 건강하이소는 새로운 분들과 함께해 봤습니다.
저희는 다음 시간에 이분들 그대로 모시고 알찬 정보 가득가득 챙겨서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 드리는 시간, 장수은행의 문을 활짝 열어보겠습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잖아요. 만나보면 이 사람하고 계속 만나봐도 되나?
오늘만 보고 다음은 안 봐야 하겠다. 이런 판단하는 첫인상이라는 게 있습니다. 딱 3초.
-3초.
-이거면 끝난대요. 한마디 나눠보면 이게 감이 온다는 거지.
이 기준이라면 일단 저는 통과입니다. 물론 시청자분들의 평가가 남아 있습니다.
건강하이소의 새 얼굴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중년 패션 너튜버 김배우입니다.
제가 천만 배우 본캐보다 요즘은 중년 패션 너튜버 김배우로 부캐로 요즘 더 잘나갑니다.
KNN 다시 컴백을 했는데요.
제가 온 만큼 여러분의 건강한 삶에 멋 한 스푼 추가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배우 님, 환영합니다. 반가워요.
-감사합니다.
-너무 멋지네요.
-걱정인데요?
-그리고 옆에 계시는 오희주 씨는 오늘의 날씨는 되게 맑아요,
흐려요, 하시는 분이잖아요, 그렇죠?
-맞습니다.
-이렇게 또 함께하게 되어서 너무 영광입니다.
소개 한번 해 주세요.
-저는 지금 날씨 요정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제가 건강 프로그램에
이렇게 자리를 하게 된 것은 처음이어서 더 감회가 새롭고 떨리고
또 건강하이소 굉장히 애청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날씨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조금 더 중요하니까요.
앞으로 많이 배우면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역시 제가 또 여기에서 살짝, 살짝 좀 태클이 살짝 들어가면요.
-그렇지. 군기 잡아야지.
-제가 또 먼저 하고 있었던 선배 입장으로써.
-선배 입장.
-그렇지, 그렇지.
-선배님.
-선배 입장으로써 말씀을 드리면 이게 또 건강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조금 또 살짝 뻣뻣해지고 긴장할 수 있어요.
이게 또 아무래도 사람 몸에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까 우리가.
하지만 긴장 쫙 푸시고 그냥 부담 없이 들어와.
부담 없이 딱 들어오시면 그냥 어느 순간 내가 나도 모르게 반의사가 되어 있어요.
-잘생겼다고 잘난 체 더럽게 하는 것 같은데.
-현상 씨, 현상 씨, 현상 씨. 사실 저도 그래요.
저도 거북 나라에서 반의사로 통하고 있는데 우리 자꾸 이렇게 뻥 치면 안 된다고요.
선무당이 사람을 잡는다고요.
-알겠습니다. 명심할게요. 그러진 않아요. 그건 안 돼요.
-알겠습니다.
-안 돼요, 진짜.
-신입 들어와서 이렇게 들어왔다고 한 주 만에 저렇게 사람이 바뀝니까?
이렇게 오늘 새롭게 와 주신 MC분들 환영하고 그리고 오늘부터
사실 저희에게 또 건강 정보를 챙겨주실 새로운 주치의분들도 다 새롭게 또 모셨습니다.
-그래요?
-소개해 드립니다. 환영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저도 방가방가. 우선 김만영 원장님부터 자기소개 부탁드려볼까요?
-요즘 날씨가 좋아서 어디 나가고 싶어도 무릎이 아파서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각종 무릎 질환에 무릎 꿇지 않게 무릎 탁 칠 만한 건강 정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00세 시대, 여러분의 무릎 건강에 큰 힘이 되고 싶습니다.
정형외과 김만영입니다.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김만영 원장님.
-이야기를 들으니까 내 무릎이 벌써 펴지는 것 같아요. 우리 김은희 원장님도 인사 부탁드릴게요.
-우리나라 국민 5000만 명 중의 2000만 명 이상이 당뇨병이거나
또는 당뇨병에 걸릴 위험에 있습니다.
100세 시대 걸림돌, 당뇨를 이겨내고 건강을 지켜낼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내분비대사내과 김은희입니다.
-반갑습니다, 원장님.
-반갑습니다.
-다음으로는 이근익 원장님,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꽃향기 가득한 봄날인데요. 저는 이렇게 파릇파릇한 봄날의 따뜻함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이맘때만 되면 콧물, 코막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참 많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요.
저는 이렇게 비염, 비중격만곡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의 해결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막힌 코와 숨을 뻥 뚫어드리는 이비인후과 이근익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최희영 원장님,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진짜 보고 싶었는데 그렇죠?
대체 뭐 하시다가 오신 거예요? 소개 한번 해 주세요.
-저 많이 기다리셨나요?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여러분의 치아를 아트로 더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들어 드리는 치과 최희영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백장수가 많이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이분은 우리 주치의분들 중에서는 어떻게 보면 고참 급이 되겠죠.
오늘 또 잘 이끌어주시길 바랍니다. 이철희 원장님,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제가 진짜 오랜만에 온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엘리베이터를 딱 탔는데요. 5층인지 6층인지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왔구나 했고 또 새로운 분이 오신다고 해서 엄청 제가 긴장을 하고 왔거든요.
그런데 보니까 3초, 3초, 3초.
김배우 님, 그리고 날씨 요정님, 그리고 우리 또 잘생긴 최현상 님.
이렇게 보니까 너무 첫인상이 좋고 방송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 100세 시대, 건강하이소에서 척추를 단단히 챙겨드리겠습니다.
척추 전문의 이철희입니다.
-반갑습니다. 든든합니다.
-말 잘하는 아카데미 다녀요? 학원 갔다 왔어요, 그동안?
말씀 너무 잘하시네요.
-벌써 좋네요. 이렇게 딱 가보겠습니다.
여기 새로운 분들과 좋은 분위기로 잘 끌어가 보겠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제철 식재료를 저희가 소개해 드리는 시간인데 이 주의 픽미 순서입니다.
이거는 이때 꼭 드셨으면 하는 것을 저희가 소개해 드리는 시간인데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중에 이육사 시인 아마 다들 아실 겁니다.
이런 시가 있죠.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라고 했는데
이 5월에 청포도만큼 새파란 꼭 챙겨 드셔야 할 계절 과일이 있습니다.
이게 오늘 주인공인데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봄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초록빛의 주인공.
탐스러운 자태를 자랑하는 천연 소화제, 매실인데요.
비록 크기는 작지만 이 작은 한 알이 그야말로 영양 덩어리랍니다.
겨우내 껄끄러워진 입맛을 단번에 되돌려놓는 새콤달콤한 매실.
속 더부룩할 때 매실 청음료 한잔 쭉 들이키면 금방 속이 편안해지죠.
침샘 자극하는 매실장아찌로 반찬 걱정도 덜어보세요.
예로부터 선조들이 약으로 사용했을 정도로, 천연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진 매실.
푸른 보약 매실을 이 주의 픽미로 선정합니다.
-그래요. 먹고 싶다, 정말. 바야흐로 매실의 계절입니다, 5월은.
우리 김 배우님도 매실을 자주 챙겨 드시는지?
-그럼요. 우리 어머니가 나 어릴 때 이맘때 되면 항시 매실청을 이렇게 담그셨어요.
그래서 여름에 얼음 동동 띄워서.
-맞아, 맞아, 맞아.
-한잔 딱 이렇게 하면. 그런데 이게 아닌데. 아무튼 한잔하면 그렇게 좋더라고요, 나는.
-저도 어릴 때 좀 소화가 잘 안되면 엄마한테,
엄마 나 배 아파 하면 약을 안 주시고 이 매실청 타서 주셨는데.
-진짜요?
-네. 맛도 있고 속이 확실히 편안해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렇죠.
-우리 엄마도 그랬는데.
그리고 실제로 저는 진짜로 제가 딱 체기가 있다 하면
저는 OO O명수 이런 거 말고 저는 매실을 먼저 찾아요.
제가 또 예전에 방송 활동 많이 하다가 매실 장인분한테 가서 매실을 몇 통을 받아왔어요.
그래서 그걸 매번 먹거든요?
그래서 매실 먹으면 이게 확실히 매실이 괜히 천연 소화제라고 하는 이유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에요.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그리고 또 이 매실에는 유기산이 풍부해서 젖산을 몸 밖으로 이렇게 쫙 다 배출해 버려요.
그러니까 피로가 한 번에 그냥 쫙 피로가 다 해소가 싹 돼 버려요.
지금 TV 보고 계신 분들, 혹시나 지금 나른하다 하시는 분들 바로 지금 가서 매실차 한 잔 드세요.
-한 잔. 한 잔 찌끄려요.
-한 잔.
-한 잔 찌끄려요.
-오세요, 오세요. 이제 5월 시원한 커피보다는, 커피는 좀 줄이시고 매실 제철입니다.
건강을 위해서 시원한 매실차 많이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이제 장수 토크의 주제, 장수 극장으로 만나보시죠.
-장수 극장 막을.
-(함께) 올리오!
-아이고, 머리야. 아이고, 머리야. 아이고, 머리야.
-선생님, 의사 선생님!
-맞죠? 의사 선생님 맞죠?
-맞긴 한데 저는 인턴이어서, 무슨 일 때문에 그러세요?
-우리 형님이 지금 죽어가요.
-내가.
-빨리 좀, 진료 좀 봐주세요.
-머리가 너무 아프고 지금 울렁울렁하고 어지러워.
-그런데 여기가 지금 응급실이어서 지금 바로 진료는 어렵고요. 저기 가서 대기를 좀 하셔야 해요.
-대기는.
-저기로 가세요.
-대기는 무슨 대기야. 머리야.
-사람이 이렇게 죽어가는데 빨리 먼저 진료부터 해 줘요.
-그런데 그거를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요.
-결정?
-교수 나오라고 해!
-왜 자꾸 화를 내시는 거야?
-저 뛰어가던 교수인데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명함이라도.
-명함. 어떻게 이렇게 불편하실까요?
-머리가 너무 아파서.
-머리가요?
-형님이 지금 머리가 깨질 것 같아요.
-깨질 정도로.
-살려주세요, 선생님.
-제가 보기에는 혈압이 조금 높으신 것 같아서 혈압을 한번 좀 재보셔야 할 것 같아요.
-갑자기? 무슨 혈압이요?
-혈압이요. 인턴 선생님, 혈압 한번 재줘 봐.
-혈압.
-빨리, 빨리, 빨리.
-이리 좀 줘 보세요. 혈압을 이렇게 재는 게 맞나요?
-인턴 선생님이 혈압을.
-어디에, 여기에 재요?
-네, 정상 같은데.
-제가 진짜 혈압을 재본 지가 너무 오래 됐는데 인턴 선생님이 못 재니까 제가 직접 재드릴게요.
한번 재볼게요. 180에 110이에요.
-갑자기 혈압이 높다고요?
-갑자기요.
-난 괜찮은데.
-지금까지 혈압을 한 번도 재보신 적이 없으세요?
-아니, 난 멀쩡한데 혈압을 내가 왜 잽니까?
-아니, 그런데 형, 있잖아.
-멀쩡하지 않은데.
-우리 아버지가 원래 좀 고혈압이셨고 나도 고혈압이야.
-너 고혈압이야?
-몰랐어?
-고혈압 가족인데요?
-그러니까.
-그런데 여기 어디.
-고혈압이네.
-누구신지, 누구?
-고혈압이에요.
-허리야, 허리야.
-형, 형!
-두 분의 연기 잘 봤고요. 우리가 5월 하면 가정의 달이라고 하는데.
-그렇죠.
-의료계에는 아니에요.
의료계에서는 혈압 측정의 달이라고 해서 혈압 관리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심지어는 5월 17일을 세계 고혈압의 날이라고 정해서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그만큼 주변에 고혈압이 심각하다는 이런 증거 아니겠습니까?
통계적으로 얼마나 심각한 건지 이 원장님이 좀 챙겨주십시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망 위험 요인으로,
1위로 꼽은 것이 바로 고혈압이 되겠습니다.
그만큼 고혈압이 우리 건강에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실제로 20세 이상의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살펴보게 되면
3명 중 1명은 혈압이 적정 수준 이상으로 높게 측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요.
당장은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게 5년, 10년 이렇게 지날수록
혈관이 서서히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을 흔히 소리 없는 암살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렇게 혈압은 우리 몸에 순환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지만
이것이 과도하게 너무 큰 폭으로 올랐다 내렸다 하게 되면
우리 몸의 혈관과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고 그것이 곧 다른 많은 합병증들을 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면 혈압이 고혈압인지도 궁금하고요.
제가 앞에서 연기할 때 혈압 측정을 잘 못했잖아요. 정확한 측정 방법도 좀 궁금합니다.
-우리 몸의 심장은 펌프 기능 즉, 수축해 온몸에 피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수축기 혈압,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올 때 혈압을 이완기 혈압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상 혈압의 범위는 수축기 혈압이 120 미만, 이완기 혈압이 80 미만으로 합니다.
고혈압 같은 경우에는 수축기 혈압이 140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 이상일 때를 말하고
정상 혈압과 고혈압 사이를 고혈압 전 단계라고 합니다.
당뇨나 만성 콩팥 질환자라면 목표 혈압을 130에 80 이하로 하고 있습니다.
-수치를 정확하게 알겠어요.
그런데 이게 고혈압을 저희가 이야기하잖아요.
고혈압이 이렇게 참 문제이긴 한데 저혈압도 엄청나게 위험하다고 하는데.
-그렇지.
-저혈압이 있으면 도대체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김은희 원장님께서 고혈압의 기준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요.
사실 저혈압은 그것보다는 조금 낮은 단계인데 보통 90에 60mmHg 이하인 경우를 보통 이야기를 하고요.
보통 이제 저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혈류량이 좀 떨어지는 그런 컨디션인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 이제 빈혈이나 탈수, 출혈이나 혹은 심장 질환,
내분비 질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 이제 발생할 수가 있는데요.
보통 혈류량이 많이 떨어지다 보니까 혈압도 떨어지면서 중요 기관인
심장이나 신장, 뇌 쪽으로 이제 혈류가 집중이 되면서
피부나 근육 같은 경우에는 조금 혈류량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는데 두통이나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창백해지면서 구역질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요.
-맞아요.
-실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이유가 없는 경우에는 보통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도
교정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너무 큰 걱정는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고혈압, 우리 건강에서도 많이 이야기했어요.
당뇨 있는 사람 그리고 비만 있는 사람 고혈압 조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우리가 그 두 가지를 꼽는데 다른 원인으로도 꼽을 수 있다면서요?
어떤 게 있습니까?
-부모가 고혈압을 앓고 있으면 자녀도 고혈압을 앓을 위험이 좀 큽니다.
또 말씀하신 대로 당뇨, 비만, 신장 질환, 고지혈증, 흡연, 음주
그리고 지나친 염분 섭취도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혈압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상당히 다양한데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요인도 있는데요.
고립감을 느끼거나 사람들에게 충분한 지지를 못 받는 그런 인간관계가
순탄치 못한 사람의 경우에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나도 인간관계가 별로 안 좋은데 조심해야 해야 하나 모르겠네.
우리 학교 다닐 때 밤새워 공부를 할 때 코피 많이 쏟잖아요.
-많이 쏟았죠.
-그런데 이게 혈압하고 또 연관이 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맞는 이야기인가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나랑 같이 공부했구먼.
둘만.
-실제 스트레스 받거나 과로한 날이면 코피를 뚝뚝 흘리실 수 있습니다.
이는 잠을 자지 못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고 몸이 피곤하면
생체리듬이 깨지게 되고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오르게 됩니다.
이때 오른 혈압이 키셀바흐 존에 있는 작은 혈관들을 터뜨리면서
우리 코피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특히 생체리듬상에 아침에 주로 혈압이 높기 때문에
주로 이런 코피가 아침에 좀 더 자주 나고요.
고령자나 고혈압 환자에게서는 종종 코 뒷부분에서 코피가 나기도 하는데
이는 복용 중인 약물이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혹시 그러면 고혈압이 있는데도 이 정도쯤이야 하고 방치하시는 분들이 은근히 있어요.
솔직히 저도 조금 전 단계 판정을 받았어서 조금 그렇긴 한데
혹시나 이게 방치하다 보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실 분 계신가요?
-사실 고혈압은 그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무서운 질환입니다.
그래서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그러나 뇌의 심혈관계 질환들이 실제로는 고혈압과
매우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그렇게 알려져 있고요.
또 고지혈증과 고혈압을 동시에 앓고 있는 경우에는 혈관 내에
동맥경화가 더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에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버리는
그런 뇌졸중의 위험도 더 높아진다고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돌연사의 주범인 심장마비 위험도 높아지게 되고요.
-무섭다.
-그리고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그러한 신부전이라든지 시력이 떨어진다는
고혈압성 망막증, 그런 것들도 관련이 있겠고요.
마지막으로 뇌에서의 미세혈관들이 고혈압에 의해서 장기간 손상을 받게 되면
향후에 치매의 발병률도 높아진다고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연세 드신 분들은 스스로 챙기기도 하는데 젊은 분들이 요즘 환자가 많다고 그러니까.
-그렇죠.
-맞아요.
-젊은데 괜찮겠지, 그런 게 있겠어 하고 이제 방치하는 거예요.
그리고 내가 고혈압 환자가 아니더라도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고혈압 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더라 이런 이야기들을 하거든요.
-맞아요.
-실제로 그래요?
또 왜 그런지도 궁금합니다.
-고혈압 약이 단순히 혈압이랑 숫자를 조절하기 위한 약이 아니고 앞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중요 장기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를 하는 약입니다.
이차성 고혈압이라고 하면 혈압이 올라가는 질병이나 원인을 제거하면 혈압이 정상화되겠지만
환자 대부분은 원인을 모르는 일차성 고혈압인 경우가 많아서
을 갑자기 중단을 하면 원래부터 혈압이 더 올라가거나 합병증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고혈압 약은 일정 시간에 꼬박꼬박 드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을 때 혈압이 조금 높게 나오게 되면
반드시 꼭 운동하세요 하는 처방을 받게 되더라고요.
그러면 혈압을 낮출 수 있는 좋은 운동들이 있을까요?
-운동은 혈압을 높이는 카테콜아민 호르몬을 감소시키고요.
혈관 탄성도를 높여서 혈압을 낮춥니다.
또 체중이 1kg 빠질 때마다 혈압이 2.5mmHg 정도 떨어질 수 있는데
이러려면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하고 운동이 거기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한 번에 30에서 60분 정도, 주에 최대 5번 이상 하기를 권해 드립니다.
다만 심장병을 앓은 적이 있거나 심장병 고위험군 같은 경우는
너무 이른 아침에 운동을 하게 되면 운동 도중에
혈압이 너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경우가 있어서 피해야 합니다.
-요즘 제가 운동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진짜요?
-네, 안 믿어지시나요?
-나는 여기 보니까 추천해 주신 게 걷기, 조깅, 수명 있는데
관절 안 좋고 수영, 오십견 와서 이건 못하고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걷기, 걷기.
-어떤 운동 해요?
-저는 요즘 소위 말해 PT.
-PT 좋지.
-PT라고 하죠, PT를 받고 있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운동 말고 그러면 생활 속에서 이 고혈압을 낮추는 방법이 있을까요?
-약만큼이나 뚜렷하게 혈압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아마 한국인이라면 아마 잔소리처럼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저염식입니다.
고혈압 환자가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 이하로 줄이면
수축기 혈압이 4에서 6정도 낮춰진다고 합니다.
또 술, 담배 끊으시고 과일 채소, 두부, 생선, 이런 거 많이 드시고
지방은 좀 줄이는 그런 식단 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번씩 혈압 재면서 관리해 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또 고혈압 없으신 분들도 그냥 마냥 두시지 마시고
최소한 1, 2년에 한 번씩은 주기적으로 혈압 체크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게 중요합니다. 나는 괜찮아, 그러고 내버려두지 말고.
-평소에 관리하는 거.
-1년에 한 번, 최소 1번 이상은 꼭 체크를 해 보시라.
5월 이렇게 혈압 측정의 달을 맞아서 저희가 혈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이제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최현상의 백세송으로 만나보시죠.
-오늘의 투자처, 척추 질환은 인간의 숙명. 최소 침습 수술로 해결한다.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치겠습니다. 이철희 원장님, 어서 나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원장님.
-아무래도 척추 수술을 한다는 게 좀 큰 수술이기도 하고 많이 좀 환자들이 겁을 먹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좀 어렵고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이철희 원장님께서는
어떻게 처음에 척추 수술을 하시게 되셨나요?
-사실 원래 인간이 이렇게 걷게 되면서 아무래도 중력의 영향을 받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관절이나 척추에 퇴행성 질환이 생길 수 있고
그런 것들이 노화가 생길 수 있는 어떤 인간의 숙명이거든요, 사실.
그런 것들을 뭔가 조금 늦춰주고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가져서
생각했던 게 정형외과의 영역인데요.
이렇게 거창한 이유는 사실 아니고 환자들을 보다 보니까
조금 잘 못 걸으시는 분들이 있었고 많이 아프셨던 분들이 있었거든요.
사실 그런데 척추가 되게 위험하다고 다들 알고 계시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조금 겁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때는 겁이 진짜 없었던 것 같아요.
겁이 없어서 그때는 환자분들이 잘 못 걷다가도 걸어서 나가시고
그리고 너무 아팠던 환자분들도 좋아지는 거 보면서
좀 드라마틱한 그런 효과를 보면서 되게 매력을 많이 느꼈던 것 같고요.
지금도 아직 조금 겁이 좀 없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은근히 달리 생각을 하고 있다, 이렇게 들리는데.
-네?
-달리 생각하고 계신 건 아니죠?
-아니죠.
-아니죠? 제가 건강하이소 여기 들어오려고 공부를 정말 많이 했어요.
여기부터 여기까지 다 봤는데 저는 이 시간이 제일 좋아요. 청문회 하는 것 같아요.
똑바로 답해요. 정확하게!
허리나 목, 등 이 척추에 대한 중요성 이야기를 참 많이 하시더라고요.
척추 질환, 척추 건강이 중요한 이유가 뭘까요?
-사실 여기 다들 목이나 허리 한 번 정도 다 아파보신 분들은 사실 제가 중요성을 말씀 안 드려도.
-너무 아파요.
-충분히 아마 공감 가실 텐데 진짜 목이나 허리 아프면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일하기도 싫고 또 공부하기도 싫고 다 그러시거든요.
-맞아요.
-아무래도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 역할을 하거든요.
그런데 큰 100층짜리 건물 같은 거 보면 어떤 건물이라도 큰 기둥 하나씩은 다 있거든요.
그 기둥들이 있기 때문에 지진이나 태풍 이런 것들을 다 막아주고 버티는 역할을 해 주잖아요.
마찬가지로 척추 자체도 이러한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또 버텨주는 버팀목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할 수 있고
또 척주관 척추 안에는 신경을 보호해 주는 역할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심장이나 뇌만큼이나 저는 중요한 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저는 우리 몸의 정말 중요한 척추. 척추는 저는 이렇게 명칭하고 싶습니다.
-뭐라고요?
-우리 몸의 대들보.
-대들보.
-대들보, 딱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 대들보인 이 척추.
자세하게 좀 이렇게 어떻게 크게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설명 좀 해 주세요.
-위에서부터 말씀드리면 보통 목이라고 하는데 경추, 흉추, 요추, 천추, 미추
이렇게 해서 보통 큰 커브를 그러면서 26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뼈와 뼈 사이에는 쿠션 역할, 충격 흡수 역할을 해 주는 디스크라는 게 있고요.
-디스크.
-또 이 뼈와 뼈를 연결해 주는 부분이 관절이랑 인대 부분입니다.
또 이 사이에는 또 아까 말씀드렸던 신경다발이 지나가는데요.
팔다리의 운동이나 이런 것들을 좀 보호해 주는 그런 역할을 보통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위쪽으로는 머리나 뇌를 받치는 역할을 하고요.
밑으로는 관절, 특히 골반이나 고관절을 받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되게 유기적으로 사실 우리 몸의 운동에 되게 크게 관여하는 그런 부분이 되겠습니다.
-아까 현상 씨가 몸의 대들보.
-그렇죠.
-기둥이라고 이야기하셨는데 그럼 그 기둥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큰일 나는 거잖아요.
그럼 내가 척추가 안 좋아서 병원에 와서 보면 어떤 질환들이 많았습니까, 환자들이?
-여러 가지 증상들을 보이시는데 보통 허리를 말씀드리다 보면
보통 극심한 허리 통증 오신 분들이 계시거든요.
-허리 부여잡고 오시죠?
-너무 아프셔서 제대로 잘 걷지도 못하시는 허리가 아파서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허리디스크 질환인 경우가 제일 많고요.
이런 분들은 아침에 일어났는데 일어나기도 너무 힘드시고
또 엉치부터 허벅지까지 아파서 조금만 세수를 하려고 해도 힘들고요.
양치를 해도 힘들고 그런 디스크 질환이 의심되는 분들이 좀 계셨고요.
또 어떤 분들은 한 100m만 되는 거리도 있잖아요.
그냥 한 번에 걷지 못하고 중간에 몇 번씩 쉬었다.
-진짜.
-죽겠다, 죽겠다 하시면서 가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이런 분들은 오랫동안 척추 질환을 앓게 되는.
퇴행성 질환이 좀 진행된 척추관협착증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저희 어머니께서도 허리가 좀 많이 불편하신데
그래서 허리디스크 자체는 많이 들어봤거든요.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척추관협착증. 저는 이게 좀 생소하게 들려서.
-맞아요.
-이게 정확히 둘의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제가 나올 때마다 항상 많이 말씀드렸는데 좀 방송 많이 안 보셨나 보다.
-들켰네요.
-죄송합니다.
-알고는 있는데.
-이게 들어도 들어도 헷갈려요.
-헷갈려요.
-계속 들어도 헷갈려요.
-그렇죠.
-그러니까.
-제가 맨날 하는 말이기 때문에 그렇기는 하지만 보통 허리디스크 질환,
또 척추관협착증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이렇게 딱 구분 짓는 질환이라기보다는
약간 같은 스펙트럼에 있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보통은 척주관이나 신경 주변으로 디스크라는 것이 있고
또 운동이 가능해지게 해 주는 관절이나 인대 부분이 있거든요.
보통 디스크가 한 30% 정도 일을 하고요.
관절이 한 70% 정도 일을 하는데요.
보통 자세가 안 좋거나 아니면 손상을 받거나 이런 경우에 디스크 손상이 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런 경우에 급성으로 허리 통증이 있거나 혹은 엉치, 허벅지, 종아리까지 내려가는
그런 통증이 있는 경우를 보통 디스크 질환이라고 말씀드리는데요.
보통 급성으로 나타나고 디스크에만 문제가 있기 때문에
디스크 주변만 치료하게 되면 드라마틱하게 증상이 좋아지는 그런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물론 디스크 질환도 같이 동반되면서 관절이나 인대 부분도
퇴행성 변화로 많이 두꺼워지면서 척추관 자체가 많이 좁아지는 그러면서 생기는 질환인데요.
보통 천천히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 자체도 되게 만성적으로 나타나고요.
가만히 있으면 별로 안 아픈데 조금만 걷게 되면 너무 힘들어서
잘 못 걷고 조금 쉬었다 가고 이러한 증상들을 보이기 때문에
보통은 보존적 치료보다는 수술적 치료가 많이 요구되는 질환입니다.
-허리도 허리지만 목 불편하신 분들 많이 계시잖아요.
-맞아요.
-맞아요.
-사실 저도 목이 안 좋아요.
-저도, 저도.
-늘 평생을 시건방지게 살아서. 내가 그런데 말이야! 이러면서 살다 보니까.
농담이고요. 목 같은 경우는 어떤 질환들이 올 수 있을까요?
-목도 7개 뼈가 있고 그 사이사이에 디스크라는 게 있어서 충격 흡수 역할을 하는데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여러 가지 자세, 시건방진 자세.
-시건방진 자세.
-직업적 요인에 의해서 고개를 많이 숙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디스크 손상이 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렇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리기 힘들다든지 어깨 부위에 통증.
-맞아, 맞아.
-그리고 날갯죽지, 팔까지 저리고 불편한 그런 가장 흔한 목디스크 질환이 있고요.
또 심한 경우에는 신경이 나가는 길이 있거든요.
추간공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퇴행성 변화가 많이 진행을 하면 그 부분이 많이 좁아집니다.
그러면서 신경이 압박돼서 나타나는 추간공협착증이라는 증상도 있고요.
디스크가 너무 심하게 오랫동안 방치하거나 혹은 후종인대 골화증이라고 해서
척수 자체를 오랫동안 압박함으로써 척추에 손상이 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젓가락질도 힘들고 글씨 쓰기도 힘들고.
-맞아요.
-걷기도 힘든 좀 심각한 질환인 척수증 질환, 여러 가지 경추 질환이 있습니다.
-그러면 목디스크는 정말 많이 들어봤거든요. 그런데 아까 저희 협착증 이야기했잖아요.
경추에도 허리처럼 협착증이 생길 수 있는 거예요?
-지금 날씨 요정님 나오셨잖아요, 오희주 님. 얼굴이 작으시잖아요.
-너무 작아요.
-감사합니다.
-얼굴이 작다고 해서.
-얼굴 어딨니?
-얼굴 못 찾겠어요. 안 보여요.
-민망하네.
-얼굴이 작다고 해서 눈코입이 없는 게 아니잖아요.
-다 있죠.
-마찬가지로.
-어떻게 있지?
-눈코입 어딨니?
-이 안에 어떻게 다 들어가 있지?
-소멸됐어요.
-저도 보면서 신기해서 말씀드리는 건데요.
-감사합니다.
-마찬가지로 경추에도 모양이나 크기는 다르지만
사실 허리랑 똑같은 기능, 똑같은 신경들이 다 존재하거든요.
아까 살짝 말씀드렸지만 척추관은 보통 허리 같은 경우에는
척추관 자체가 많이 밀려서 그런 경우가 많지만 목 같은 경우는
신경 나가는 추간공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이 퇴행성 변화로 많이 좁아지게 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게 되고
어떠한 치료에도 효과가 별로 없는 그래서 보통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추간공협착증이라는, 척추관협착증 허리랑 비슷한 그런 질환이 있습니다.
-있구나.
-저희가 목과 허리를 따로 질문드렸지만 사실상 척추 손상에 목도 있고 허리도 있잖아요.
-그렇죠. 다 있죠.
-다 연결될 것 같은데 목하고 허리가 같이 아픈 환자도 많을 것 같은데.
-그러니까.
-그렇죠?
-그러신 경우에는 사실 치료 자체가 보통 같이 해주는 게
제일 좋기는 합니다만 목이 아프면 허리도 아플 수 있다.
허리가 아프면 목이 아플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실은 꼭 그렇지 않거든요.
보통 목은 어깨랑 팔과 오히려 연관이 있고요.
허리는 보통 고관절과 무릎이랑 더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꼭 목이 아프다고 허리가 아픈 그런, 오히려 독립적인 관계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물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환자분들이
동시에 같이 치료해 주는 걸 더 선호하고 만족도가 훨씬 더 높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보통 같이 치료해 주지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목이랑, 허리.
그런데 보통 목이랑 허리를 동시에 수술하지 않거든요.
왜냐하면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가 문제인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쉽지 않아서 보통 단계적으로 치료하는데요.
목 같은 경우는 보통 중추신경이기 때문에 힘이 떨어진다든지
걷기가 불편한 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허리가 안 좋고 다리가 저리다고 하더라도 목 먼저 치료하고
그리고 나서 증상이 남을 경우에 허리를 같이 치료해 주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방금 원장님이 말씀해 주신 그 사례, 환자 사례 한번 볼 텐데
어떤 과정을 통해서 치료를 받으셨는지 한번 함께 보겠습니다.
-(해설) 우리의 일상을 방해하는 척추 질환.
15년 전부터 허리통증에 시달려온 박명순 씨.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보존적 치료를 받아봤지만 괜찮아지는 건 잠깐뿐이었는데요.
이제는 이마저도 소용없습니다.
-(해설) 정밀검사 후 양방향 내시경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내시경이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을 두 개 뚫어 한쪽으로는
내시경 카메라를 다른 한쪽으로는 치료기기를 삽입합니다.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일상으로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해설) 한국인 5명 중 1명이 앓는 척추질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생길 정도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미루지 말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며칠 후 박명순 씨를 다시 만났습니다.
-왜 이렇게 다소곳이 앉아 있어.
조금 어떠실까요?
-많이 편해지고.
-수고하셨습니다.
-이렇게 원장님 말씀 들어보니까 원래도 알았지만 척추 건강에 대해서
한 번 더 소중함을 되새기게 되는데 혹시 그러면 치료하셨던 환자 중에
이분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는 환자분이 계셨나요?
-여러 분들이 기억에 남지만 최근에 수술했던 환자분인데요.
아시는 분을 통해서 오셨던 분이신데 잘 걷지 못해서 오셨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휠체어가 아니라 그냥 업혀서 오셨던 것 같아요.
다리 양쪽에 힘이 없으셔서 저는 뇌 쪽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뇌부터 시작해서, 그러니까 머리 MRI부터 시작해서 다 한번 검사를 해봤는데요.
머리만 빼고 다 문제가 있었던 환자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런 분들을 보긴 했습니다만 제가 그런 분들의 허리에서부터 시작해서
흉추, 그리고 목까지 수술 다 해본 적은 처음이었거든요.
환자분께서 여러 가지 증상이 있었지만 특히 허리가 의심이 가장 많이 되어서,
허리도 네 마디가 안 좋아서 먼저 수술했고 또 그리고나서도 증상이 좋아지긴 했지만
균형을 잘 못 잡으셔서 중추신경인 흉추랑 목을 같이 치료해 준 환자분이신데
물론 오랫동안 방치하신 것도 있기 때문에 척추 손상이 진행이 돼서 100% 호전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계속 열심히 운동하고 계시고 재활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행이다.
-이 와중에 오늘 이후로 나 좀 기억해 주길 바랍니다.
김은희 원장님, 이런 거 좋아하시네.
꼭 기억해 주세요, 원장님.
목, 허리, 척추 질환들, 그러면 치료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보통 목이나 허리의 대부분의 질환은 보통 디스크 질환인 경우가 제일 많거든요.
디스크 질환은 디스크에만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디스크만 치료해 주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이 되는데요.
심하지 않은 경우에 보통 약물치료, 물리치료, 그리고 신경주사치료,
좀 더 심한 경우에는 비수술적으로 시술 같은 방법을 씁니다.
이러한 방법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 그리고 심한 디스크가 있는 경우,
또 퇴행성으로 척추관 협착증이 같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좀 더 고려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허리 수술을 하면 엄청 큰 수술이었어요.
-그렇죠.
-왜냐하면 제가 기억이 나는 게 저희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두 분 다 허리 수술을 하셨어요.
-저런, 저런.
-예전에.
그래서 그때 복대 차고 엄청 고생하시고 옆에서 어린 제가 다 이렇게 케어 도와드리고.
-맞습니다.
-그랬었는데 또 요즘에는 바뀐 게 수술이 엄청 간단해졌다고 하던데 이거 한번 이야기해 주세요.
-수술이 많이 간단해졌는데 간단하다고 해서 수술을 대충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렇죠.
-큰일 나죠.
-환자분들의 니즈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빨리 회복하고 빨리 일상을 복귀하는 걸 더 선호하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예전하고 수술 방법 자체, 내용 자체가 바뀐 건 없습니다만
최대한 옛날보다 절개의 양을 적게 만들고 보통 내시경을 이용해서 하는 수술들이
많이 생기는, 최소 침습 수술 방법들이 많이 보편화됐는데요.
보통 그 중심에 있는 게 양방향 내시경 수술입니다.
예전에는 큰 수술 같은 경우 있잖아요?
보통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 뼈를 넣거나 관절을 제거하고
또 나사로 고정해 주는 방법들을 많이 선호했습니다.
그런 방법들이 수술의 완성도는 높지만 환자분들이 재활이나 이런 게 힘들었거든요.
요즘에는 이러한 방법도, 이러한 양방향 내시경 수술로
간단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예전보다 훨씬 더 수술이 편해졌습니다.
-편해졌다고 하는데 그러면 구체적으로 쉽게 내시경으로 어떻게 수술을 한다는 거예요?
-양방향 내시경 수술이라고 보통 이야기를 하는데요.
양쪽으로 수술을 한다는 이야기거든요.
보통 목이나 허리, 뒤쪽으로 보통 접근을 하는데요.
7mm의 작은 구멍을 한 2개 정도 절개하고 들어가서 관을 삽입을 합니다.
한쪽으로는 렌즈가 들어가고요, 거기서 계속 지속적으로
생리식염수가 계속 순환을 하면서 시야를 확보를 하고요.
한 손으로는, 한쪽으로는 또 수술에 필요한 도구들을 이용해서
신경이 눌리는 부분, 그런 부분들을 수술하는 그런 방법인데요.
예전보다 절개의 양이 적고 근육 손상이나 또 신경 손상이 되게 적기 때문에
아무래도 회복이 빠르고 수술이 편한,
그래서 수술에 대한 완성도가 높은 저는 그런 수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이철희 원장님께서 운동 마니아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몸매 봐요. 다부지잖아요.
나는 주먹 세계 출신인 줄 알았어, 진짜. 미안합니다.
-저는.
-원장님이 진짜로 운동 진짜 광이세요.
-그렇죠?
-정말요?
-네, 운동광이세요.
-일단 그런데도 저 분홍, 핑크가 어울리잖아. 기가 막히잖아요.
-운동을 많이 하라는 이야기죠? 많이 하라는 이야기죠?
-아니야, 아니야.
-많이 하라는 건 아닌 거고?
-운동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목과 허리, 이런 척추에 좋은 스트레칭 이런 게 있다면 간단한 게 있다면 저희도 배우고 싶어서요.
-좋다.
-저도 간단하게 제가 100가지 정도 알고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간단하고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가 말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아요.
-예전 어르신들이 보통 뒷짐을 지고 많이 다니죠.
-그렇지, 뒷짐 지고.
-뒷짐.
-다 이게 선조의 어떤 저는 지혜라고 생각을 하고.
-이렇게 많이 있어야 해요?
-이게 좋구나.
-보통 이렇게 허리를 펴고 다니시면 아무래도 허리를 구부정하게 다니시는 것보다
훨씬 더 허리 스트레칭 되면서 훨씬 더 좋은 자세를 유지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요?
-네, 그래서 거기서 제가 착안을 해서요. 이런 상태에서 어깨를 좀 모으고요.
-모으고.
-안쪽을 좀 모아서 고개를 이렇게 하시면 어떨까요?
-시원하다.
-이러면서 목이랑 허리가 동시에 약간 신전, 스트레칭이 되면서.
-진짜 된다.
-너무 시원한데?
-허리 좀 굴려주시고. 이렇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보통 직업적 요인이 되게 큰데요.
오래 앉아 계시는 분들이 아무리 바른 자세로 앉아 계셔도 허리나 목이 안 좋을 수밖에 없거든요.
-맞아요.
-그래서 보통 지속 시간은 한 30분마다 이렇게 일어나셔서 한 번씩 이렇게 운동해 보시면
훨씬 더 목, 허리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짜.
-100가지 중의 한 가지입니다.
-100가지 중의 한 가지.
-해봐, 진짜, 서서.
-너무 시원해, 너무 시원해.
-그런데 가뜩이나 거만하게 사는데 더 거만해질까 봐.
-시원해, 진짜 좋네.
-괜찮습니다, 더 거만하셔도.
-너무 시원하니 좋아요.
-맞아요.
-그렇죠.
보통 우리가 공원 같은 데 가면 어르신들이 이렇게 이리 오너라,
이런 자세로 많이 걸어 다니시거든요.
그거 다 저희 프로그램 보신 분들이에요.
-그러시구나.
-생활 속의 운동을.
-서로 인사 나누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알겠네.
-이제 날도 따뜻해지고 하면서 외출 많이 하시는데 척추 건강, 그래서 저희가 한번 준비를 해 봤습니다.
마지막 혹시 뭐 빠트리신 내용이나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한 말씀해 주시죠.
-이유를 알 수 없는 두통이 있거나 혹은 날갯죽지 통증이 있거나
가슴에 통증이 있거나 엉덩이, 허벅지 이런 통증이 있는 경우에
사실 어디가 문제일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대부분 척추에 문제 있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따라서 그런 문제가 있으신 분들, 치료를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원인을 빨리 찾고.
-그렇지.
-원인을 찾으면 사실 치료가 상당히 쉽습니다.
보통은 먼저 치료를 받으시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원인만 찾으면 훨씬 더 치료가 쉽기 때문에 다행히도
저희 2022년 3월부터 척추 MRI가 건강보험이 이제 적용이 됩니다.
그래서.
-나이스.
-진짜.
옛날엔 못 썼잖아요.
-그래서 이 증상이 있으시고 병변이 있으신 분들은 이제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으실 수 있으시니까
검사해 보시고 치료하는 게 제일 좋을 거 같고요.
제가 정말 마지막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척추는 사실 원인만 찾으면
치료는 상당히 쉽다는 것을 반드시 좀 시청자분들께서 기억을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척추를 더욱 단단히 지켜드리는 이철희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쉽고 재밌는 건강 토크 거북한 수다 시간입니다.
먼저 시청자 사연으로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만큼은 육아에서 벗어나고 싶은 여성입니다.
제 나이가 몇이냐고요? 벌써 60대입니다.
5월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정의 달이잖아요.
그런데 이것도 오래간만에 모여야 의미가 있죠.
저희는 너무너무 모여 있다 보니 문제입니다.
첫째는 취직했지만 독립 생각이 전혀 없다지 않나
둘째는 백수로 몇 년째 집콕하고 있질 않나.
한참 노후를 즐길 나이에 다 큰 자식들 밥 해줘,
빨래해 주고 있자니 왠지 서글퍼져 친구에게 하소연했더니.
-아이고, 말도 마. 우리 집도 마찬가지야.
애들이 왜 독립을 안 하는지 나도 우울해 죽겠어.
-어릴 때야 늘 곁에 두고 싶은 게 엄마 마음이지만
이제 애들 보고만 있어도 내 속이 답답해 옵니다.
이거 무슨 병일까요? 설마 화병인가요?
-어머니가 잘 모르셨구나. 그건 화병이 아니고 찬 둥지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그건 잠시 후에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그나저나 원장님들은 언제 부모님 품을 떠나 첫 독립을 하셨을까요?
-저는 대학원 들어가면서 독립을 했는데
처음에는 가족들 품에서 떠나니까 되게 헛헛하고 좀 슬프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떠날 때 좀 울기도 했는데 조금 지나니까 되게 좋더라고요.
-그러셨군요. 김만영 원장님은 안 힘드셨어요?
-저는 지방에 살아서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독립을 했는데요.
처음 가보는 서울을 어머니께서 집 구하고 연락하면
택배를 보내준다 하셔서 걱정되고 설렜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군요. 김은희 원장님은 좀 어떠셨어요?
-저도 부산에서 서울로 먼저 학교를 가게 되면서 독립을 하게 됐는데
제가 오빠들 둘과 나이가 차이 나는 막둥이라서 유독 좀 많이 외로움을 탔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앞서 시청자분 사연처럼 요즘 나이가 들어 독립할 나이가 됐는데도
집을 안 떠나는 자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많다고 그럽니다.
이걸 찬 둥지 증후군이라고 하던데 정확히 뭘까요?
-요즘 청년 세대들이 사회 진출이 좀 늦어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독립할 나이가 됐는데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캥거루족들의 나이도 좀 높아지고 있고 규모도 좀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2, 30대 10명 중의 8명은 캥거루족이라고 하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부모 세대들의 자녀 양육 부담이
은퇴한 이후에도 계속 지속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빈 둥지 증후군의 반대말인 찬 둥지 증후군을 겪는 부모님들이 늘고 있고
취업률이 또 떨어지고 결혼도 늦게 하다 보니까 집을 떠나지 않고 있는 자녀들 때문에
걱정도 많으시고 갈등, 우울감 이런 걸 겪고 있는 부모님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 주로 이게 양육자 역할을 맡고 있는 어머님들에게서 주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맞아요. 자녀가 성인이 됐을 무렵이면 우리 부모님들은 노후 준비를 해야 할 시기인데요.
그런데 캥거루처럼 자식이 계속 품 안에만 있으면 부모님들의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있을 거 같아요.
김만영 원장님, 그렇지 않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노후 대비도 힘든데 자녀까지 먹여 살려야 하는 상황이 긴장과 불안을 유발합니다.
또 개인 생활의 자유를 빼앗기는 것도 문제고요.
자녀를 독립시킨 친구들은 여행을 다니고 취미생활을 하면서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데
이는 질병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지속되면 극심한 우울감이나 섭식, 수면장애까지 유발하게 됩니다.
-이건 온 가족이 합심해야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김은희 원장님?
-같이 산다는 이유로 자녀를 돌봐야 할 존재로만 보지 않아야 합니다.
자녀의 방 청소나 빨래 등의 무작정 도와주기보다는 가사를 분담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한 자녀에게 생활비를 일부 부담하게 하거나 용돈을 줘야 하는 상황이면 어떤 한도를 정해놓고
지원하는 것이 좋겠고 자녀의 독립을 지원하는 계획을 세워 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부모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활동, 운동을 하면서 이러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필요하고
자녀와 함께 살아 덜 외롭고 집세 걱정도 좀 던다고 조금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이야기를 들어보니 문득 이 시 구절이 떠오르네요.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같이 손 한번 흔들어 주세요.
-오늘 이렇게 건강하이소는 새로운 분들과 함께해 봤습니다.
저희는 다음 시간에 이분들 그대로 모시고 알찬 정보 가득가득 챙겨서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