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 회전근개파열, 적극적인 치료로 일상을 활기차게 (거인병원 이승준 원장)
등록일 : 2024-07-01 15:10:25.0
조회수 : 870
-(해설) 옷을 입거나 밥을 먹거나 골프, 테니스 같은 운동이 가능한 이유, 모두 회전근개 덕분입니다.
회전근개는 어깨에 있는 4개의 근육과 힘줄로 팔을 들고 올리고 돌릴 수 있게 하죠.
하지만 노화나 외상으로 회전근개가 파열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의 일상이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공개 클리닉 웰에서는 회전근개 파열을 적극적으로 치료해
인생을 더 활기차게 영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회전근개 파열은 소리 없는 OOO이다입니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 클리닉 웰입니다.
오늘은 반복적으로 팔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나 스포츠를 좀 즐겨하시는 분들께
도움 될 만한 소식 가지고 와봤는데요.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나눠보려고 합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정형외과 전문의 이승준 원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깨 건강을 지켜 여러분의 행복한 일상을 누리시길 응원합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이승준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우리 주치의 선생님이 첫 번째 키워드로 회전근개 파열은 소리 없는 OOO이다.
이거 괜찮은데? 땡, 땡, 땡!
-땡이다, 땡.
-이렇게 제시를 해 주셨는데요. 오늘 제가 시적으로 한번.
-시적으로요?
-시적으로?
-시?
-그냥 소리를, 소리를 한번 쫙 깔아보겠다, 이거지.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회전근개 파열은 소리 없는 아우성. 나 너무 잘한다. 미치겠다.
-박수 한번 드릴까요?
-너무 동의하지 못합니다.
-뭐, 시적으로 목소리 깔면 다 멋있어 보이는 건가요?
-좋습니다.
-너무 박수 치는데.
-오케이.
-갑자기 편집점을 돌면서 다시 가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저도 그럼 시적으로 좀.
-사람들이.
-음유 시인처럼 이야기해 볼게요.
-어떻게?
-이게, 회전근개 파열을 이렇게 좀 멋있게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현실적인 질환이잖아요.
좀 전문적으로. 파열이 됐다면 아주 통증이 심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근육통으로 갑니다.
-근육통.
-근육통.
-지금 뭘 한 거야, 지금?
-뭐 한 거예요.
-쓸데없는 소리.
-제가 생각기에 회전근개 파열은 소리 없는 OOO이라고 했잖아요.
요즘 어머님들도 다 알아들으실 수 있는 신조어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
-뭐지?
-회전근개 파열은 소리 없는 갑툭튀다.
-갑툭튀다.
-소리 없이 통증이 갑자기 툭툭 튀어나오는 거야.
-갑툭튀?
-응, 그러니까 선생님도 콧수염을 딱 보면 굉장히 힙하시잖아.
-우리 선생님께서 그 갑툭튀를 가지고 나오셨을 리가 없을 것 같은데.
-진짜 그럴 것 같다니까. 선생님, 오늘 첫 번째 키워드, OOO 뭡니까?
-아우성.
-회전근개 파열은.
-근육.
-소리 없는 관절염이다.
-관절염.
-한 번을 못 맞추네.
-아니, 관절염, 관절염.
-관절염이요?
-선생님, 들어오기 전에.
-그런데 왜 이렇게 표현을 하셨을까요? 왜 소리 없는 관절염인가?
-이야기했잖아요, 갑툭튀라고.
-회전근개 파열이 진행되면 어깨 관절은 불안정해지고 점차 관절 연골과
뼈가 마모되기 시작하면서 관절염이 진행됩니다.
치료 받지 않고 회전근개 파열이 방치되면 점차 관절염이 악화되는데
이것이 어깨 관절에서 특징적으로 발생하는 회전근개파열관절병증이라는 관절염입니다.
-회전근개의 파열이 진행되면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그러면 우리 회전근개에 대해서 알아봐야 할 건데. 이건 어떤 역할을 하는 겁니까?
회전근개, 우리 몸에, 어깨에 어떤 역할을 하는 겁니까?
-회전근개는 이 모형에서 보시듯이 앞쪽의 견갑하건,
위쪽의 극상건, 뒤쪽의 극하건과 소원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회전근개는 크게 기능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하나는 각자의 위치에 따라서 팔을 움직이게, 회전하게 하거나 팔을 들게 하는 역할을 하고요.
두 번째는 이 팔뼈의 안정성, 관절의 안정성에 기여합니다.
-핵심적인 역할을 하나 봐요.
-맞습니다. 굉장히 어깨에서는 제일 중요한 힘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저 모형에서는 그러면 하얀 거는 빼고 그다음에 저 황토색 저게 이제 다.
-힘줄입니다.
-힘줄로 표현돼 있는 거네요.
-힘줄이고.
-힘줄.
-많이 감싸고 있네.
-많다.
-그러면 4개의 회전근개 역할이 다 다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
주로 파열된다, 이렇게 하면 어느 부위가 지금 파열되는 거예요?
-먼저 앞에서부터 보시면 앞쪽의 견갑하건은 앞쪽에 있거든요.
앞쪽에 있으니까 팔을 이렇게 안쪽으로.
-안쪽으로.
-내회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팔이 주로 앞으로 빠지기 때문에 앞쪽으로 빠지는 것을 앞에서 직접적으로 막아줍니다.
위쪽의 극상건은 팔을 옆으로 들게 하는 역할도 하고 어깨에서
가장 큰 근육인 삼각근이 팔을 이렇게 앞으로 들 때 지렛대 역할을 해 줍니다.
이 극상건이 지렛대 역할을 해 주지 않으면 팔이 안 올라갑니다.
그리고 이 극상건은 보시다시피 제일 작거든요?
제일 작은데 주행 방향이 S자 모양으로 살짝 꺾여있기 때문에
회전근개 파열에서 제일 잘 터지는 것으로 유명한 힘줄입니다.
뒤쪽에 극하건과 소원근은 팔뼈를 이렇게 뒤로 외회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외회선시키고.
-그런데 우리 어릴 때 지내다 보면 어깨가 빠진다고 하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그리고 또 많이 빠져본 놈은 지가 툭 쳐서 끼우고.
-맞아요, 맞아요.
-팔고.
-이런 거. 그렇게 될 때는 지금 황토색 저런 게 손상이 안 됩니까?
-아주 젊은 분들.
20대, 10대분들 같은 경우는 저절로 팔을 뺐다가 넣었다가 했는데
예전에는 그런 분들이 군대도 면제되고 그랬는데 그거는 회전근개랑 상관없고
그냥 관절 자체가 말랑말랑한 경우고요. 그런데 45세, 50세 넘은 분들이 팔이 빠진다.
그러면 대부분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야 합니다. 연령에 따라 좀 다르죠.
-유연해서 그런 거였어요?
-너무 유연해서 그런 거죠.
-그렇구나.
-우리가 이렇게 지내보면서 여러 가지 증상들에 대한 공개클리닉 외에 방송도 하고 왔는데
대부분 이렇게 퇴행성 질환들이 많은데 회전근개는 젊은 층들도 많이 또 오기는 하더라고요.
이게 나이나 성별에 따라 파열되는 원인도 좀 제각각일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회전근개 파열은 주로 힘줄 조직의 지속적인 마모와 노화 때문에 생기므로
60세 이상의 환자분들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명확하지 않으나 직업 및 근력에 따른 차이는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팔을 들고 일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직업에 종사하거나
또는 그런 동작을 자주 하는 스포츠를 즐기는 비교적 젊은 중년 환자분들에게 흔히 발생하는데요.
보통 목수분들, 망치질 많이 하시죠. 미장일하시면서 팔 들고 계시고 미용사분들 늘 팔 들고 계시거든요.
흔히 발생합니다. 또한 최근 유행하고 있는 테니스도 회전근개 파열과 관련성이 있습니다.
더 젊은 연령에서는 교통사고나 낙상 사고 떨어져서 발생할 수 있고요.
류머티즘 질환도 회전근개 파열이 흔히 일어나는 질환이에요.
흡연, 고지혈증 및 힘줄이 얇고 잘 끊어지는 가족력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도 상관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는 환자분들에게 술은 먹어도 되지만 담배는 꼭 끊으라고.
3개월만 끓으라고 항상 이야기합니다.
-술은 먹어도 상관없는 건가요?
-술은...
-술은 안 먹으면 살 수 없잖아요, 사실은.
-아닙니다, 선생님.
-매일 먹어도 되는 거죠?
-그거는 제가 말씀드리기는.
-그런데 저는 주변에서 인대가 파열됐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은 적이 있거든요.
그 친구들도 굉장히 극심한 통증을 엄청 느꼈는데 회전근개가 파열돼도
통증이 되게 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막연하게 드는데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회전근개 파열은 생각보다 통증이 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근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머리를 빗는다든지, 화장실에서 뒤처리를 하기 힘들다든지.
일상생활에서 근력이 떨어지고 뭔가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특징적이고 중요한 증상입니다.
-우리가 함께하면 제일 많이 아는 게 오십견이라고 하면
50세에서 얻는다고 하는데 오십견도 팔 들기 어렵다고.
어디 운동 기구에 가면 오십견 운동 안 하는 기구는 없는 데는 어지간하면 없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다 있어.
-그러면 회전근개 파열이랑 어떻게 다릅니까? 이 오십견하고는.
-대부분의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근력 저하나 기능 저하가 생기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부지불식간에 불편감을 느끼십니다.
그로 인해 어깨를 많이 쓰지 않고 웅크리고 계셔서 이차적으로
오십견이 동반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은 둘 다 팔이 잘 안 올라가고 관절 운동 범위가 굳을 수 있습니다.
두 질환의 결정적인 차이는 회전근개 파열은 남이 팔을 들어주면 잘 올라가는데
혼자서는 잘 못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십견은 남이 들어주나 내가 들려고 하나 계속 안 올라갑니다.
-맞아요.
-그게 결정적인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구나.
-이 차이네요.
-오빠가 팔 들어 봐봐.
-저는 괜찮은 거네요, 그러면.
-완전 정상이십니다.
-정상이에요?
-오십견 하니까 생각 나는데 고 쌤이 분명 공개클리닉 한 1년 전만 해도
어깨 아프다고 되게 괴로워하셨거든요.
-진짜요?
-그런데 지금은 또 괜찮대요. 안 아프죠?
-나는 다 해. 다 한다니까, 나는.
-하나도 안 아프대요. 그래서 아까 오십견이 자연 치유가 된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고 쌤도 그런 경우일까 해서.
-오십견은 사실 저는 외래에서 40대 중년 여성분들이 오면
10년 동안 한 2번은 올 겁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오십견이지만 40대에도 많이 오거든요.
오십견은 보통 일반적으로 통증이 심하고 관절이 점차 더욱 굳어가는 통증기.
그다음에 이후에 통증은 호전되나 더 심하게 관절이 굳어버리는 동결기.
그다음 마지막으로 통증과 관절 운동 범위가 회복되는 회복기로 진행됩니다.
오십견의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는데
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영구적인 관절운동범위 제한이 남을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극적인 재활 치료가 필요합니다.
-오십견은 되는구나.
-된대요.
-호전됐다가 다시 안 좋아지는 거 아니에요?
-호전되신 거 아니에요, 지금?
-또, 또, 또 안 좋아지나, 그러면.
-조심하셔야겠어요.
-그러면 오십견 이거 나빠지기 전에 한 대 막아볼래?
-체중 실린 펀치를 어떻게 맞아요?
-왜 그렇게 가냐고.
-공개클리닉 웰을 어떻게 UFC로 만들려고 이 사람이 지금.
-안 됩니다, 안 됩니다.
-방송에 나갈까요, 이게 진짜?
-채림 씨.
-그러면 우리 오십견은 자연치유되기도 한다고 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회전근개파열은 반드시 좀 치료를 해야 하는 거예요, 오십견하고 좀 다르게?
-모든 힘줄은 부분 파열되었을 경우에는 염증기, 봉합기,
리모델링기라는 세 가지 과정을 통해서 회복이 됩니다.
다만 회전근개 힘줄 특히 극상건은 좀 다른데요.
회전근개파열의 환자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하죠.
그리고 파열 부위와 정도에 따라서 회복되는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그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극상건 부분 파열은 6개월 이내에 드라마틱하게
완전히 회복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하지만 파열이 진행되면 근육 섬유가 짧아져서 근육의 깃각이라고 하는데요.
근육 방향이 이렇게 가는데 얘가 꺾이면서.
아까 극상건은 처음부터 꺾여 있었지만 근육 방향이 꺾이는데 이렇게 많이 꺾이면 꺾일수록
그 방향이 변한 근육 섬유의 빈 공간에 근육 세포가 아닌
섬유 세포와 지방 세포들이 들어와서 근육 위축이 발생합니다.
이런 근육 위축과 지방 세포 침윤은 근육의 퇴행성 변화를 뜻하는데
이 변화가 지속되면 근육의 기능도 감소하고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근육이 낭창낭창하지 않고 뻣뻣해집니다.
회전근개파열이 진행되면 MRI에서도 회전근개 근육의 퇴행성 위축이 관찰됩니다.
이런 진행된 퇴행성 위축은 아주 수술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파열이 되면 힘줄을 초반에는 힘줄 봉합하고
보강 수술로 해결할 수 있는데 너무 진행되면 봉합이 안 되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을 하게 됩니다.
이게 MRI 검사입니다. 왼쪽 사진을 보시면 까만색 SS, IS, Sub 이렇게 돼 있는데요.
영어로 극상건, Supraspinatus, SS가 극상건. IS가 극하건, 뒤쪽입니다.
TM이 소원건. 앞쪽이 Sub가 견갑하건인데요. 저 4개가 다 까만색이죠.
까만색은 건강한 근육이거든요. 그런데 오른쪽은 파열이 진행돼서 한참 있다가 찍은 MRI거든요.
최소 한 3, 4년 지나면 저렇게.
-희미하네요.
-하얗고 까만 게 적어졌잖아요. 저게 바로 남아있는 근육은 작아지고 하얀 지방 세포가 꽉 차 있는 것이죠.
그래서 오른쪽이 돼 버리면 수술 결과가 굉장히 안 좋습니다.
그래서 오른쪽까지 가기 전에 왼쪽일 때 수술하는 것이 관절 융합, 봉합 결과가 아주 좋죠.
이게 아주 중요한 사진입니다, 이게.
-그래도 아침에 우리 진짜 오늘 어머님들 많이 보고 계실 텐데.
어깨가 좀 아프다, 내가 설거지할 때도 아프다. 무조건 병원 가셔야 합니다.
-맞아, 꼭 바로 가셔야 합니다.
-두면 진짜 큰일 나요, 꼭.
-맞아요.
-그래서 이렇게 진행이 많이 된 상태라면 인공관절술을 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현장 한번 담아봤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고 오시죠.
3년 전부터 어깨에 이상이 생겼다는 이 환자는 팔을 위로 들거나 젖힐 때마다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3년 전에 자동차 운전하다가 그리고 밧줄 묶고 하다가 던졌는데 여기 인대가 나간 모양이에요.
그 당시 때는 이쪽저쪽으로는 괜찮고 위로만 드는 게 조금 힘들었는데 병원에 너무 늦게 와서.
여기 와서 찍어보니까 여기 힘줄이 다 녹아버렸어.
그래서 이제 이거 수술하려고 하는데 인공관절을 해야 한다고 그래요.
-3년을 참았다는 말인데 그동안 상황이 더 안 좋아져서 인공관절을 해야 한다는 거네요.
-74세지만 체격도 건장하시고 다 좋으세요.
그런데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힘줄이 거의 없고 근육이 안 좋아요.
조금 아쉽긴 해요.
제가 보통 이 위쪽 극상건이 거의 없는 환자들, 환자분 거의 없거든요, 극상건이.
여기가 팔뼈고 여기 몸통뼈고.
원래 이 힘줄이 여기 있어야 하는데 이만큼 당겨왔잖아요, 그렇죠? 더 더 중요한 게 앞쪽 근육이에요.
환자분 지금 앞쪽 근육이 너무 없어요, 앞쪽 근육.
앞쪽 근육, 위쪽 근육, 뒤쪽 근육이 있는데 앞쪽 근육하고 뒤쪽 근육이
어느 정도 살아있어야지 위쪽 근육이 새로 만든다 하더라도 잘 기능을 하거든요.
수술하고 나서 미리도 빗고 하다 못해 배드민턴까지는 안 치더라도
마실 나가서 줄 당기도 하셔야 할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걸 이식해 놓으면 제가 보기에는 앞쪽 근육이 너무 안 좋으세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근육이 닳아 없어져 인공관절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하니까
너무 속상한데 아쉬움이 남는 순간입니다.
-수술 후 환자분의 삶의 질도 고려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렇죠.
-인공관절이 아쉽지만 최선이었습니다. 알겠습니다. 이따가 잘 보겠습니다.
-그럼요, 이제라도 수술하고 건강하게 지내시면 되죠.
이제 인공관절 수술을 준비하시나 본데 이게 또 큰 수술이다 보니까 준비할 게 매우 많은가 봅니다.
굉장히 분주하시네요.
-관절경으로 회전근개 힘줄을 살펴봤는데요. MRI에서 봤듯이 힘줄 상태가 아주 안 좋았습니다.
-그런데 인공관절을 넣으려면 기존의 뼈를 깎아서 그 자리에 넣어야 하는 거잖아요.
어깨뼈는 또 사이즈가 커서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어려울 것 같은데요.
-어깨 관절은 공과 글러브 모양의 관절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지금 넣고 있는 것이 공 모양의 인공관절 부품입니다.
-뼈에 단단하게 고정하는 게 아주 중요하겠네요.
-그럼요.
-이번에는 팔 쪽에 글러브 모양의 인공관절을 넣어주는데요.
이렇게 한 쌍이 딱 맞닿아서 자리 잡게 됩니다.
-다행이다.
-진짜 걱정하신 게 무색하실 만큼 건강하게 회복 잘하실 겁니다. 파이팅, 파이팅!
-그럼요.
-잘 봤습니다.
-그렇구나.
-그러니까 우리가 봤던 게 인공관절까지 여는 게 가장 심한 증상의 케이스잖아요.
그러면 그렇게 증상이 심하지 않고 전층 파열이 아니라 부분 파열이라고 하면
수술 안 하고도 이걸 또 고칠 수 있는 방법도 있는 거죠?
-맞습니다. 스웨덴 학자들이 무려 22년간.
그러니까 1, 2년, 보통 한 2년 정도 연구하면 좋은 연구라고 하는데요.
22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2017년에 굉장히 권위 있는 저널의 발표한 내용인데요.
전층 파열 환자 같은 경우에는 87%가 파열 크기가 점차 증가했고
74%는 회전근개파열로 인해서 관절염까지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부분 파열의 경우에는 단 42%에서만 파열 크기가 진행되었고
7%만 관절염이 진행되었습니다.
따라서 전층 파열과 부분 파열은 완전히 다른 병이죠.
전층 파열은 증상이 없더라도 매우 조심스럽게 추적 관찰이 필요하고,
필요하면 수술적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은데요.
부분 파열의 경우에는 주치의 견해에 따라서 잘 관리하시면 괜찮을 겁니다.
대부분 주로 절반 이상의 힘줄 층이 파열된 한 절반 이하가 남아 있는
하이 그레이드 부분 파열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좀 더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기준이 정확하게 있을까요?
-어깨 관절 치료 방법에 있어서 인공관절은 가장 최후의 선택 사항입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 5, 60대 환자분들 같은 경우 봉합 불가능한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하더라도 인공관절보다는 저 같은 경우에는
관절경으로 상관절막 재건술이라고 해서 내시경 수술으로 우선적으로 잘 치료를 해 왔습니다.
어깨 인공관절은 증상이 아주 심한 진행된 관절염 환자나 봉합이 어려울 정도로 진행된
회전근개 파열을 가진 고령의 환자들에게 있어서 선택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나이죠.
저 같은 경우에는 보통 통증이 심하고 골 파괴가 진행된 환자들에게 주로 시행하고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 환자들은 노인분들 같은 경우에는 팔의 근력이 떨어져서
팔이 올라가기 전에 팔이 올라갈 때 저는 수술을 미리 하시라고 권유합니다.
-팔이 올라갈 때요?
-그런데 만약 회전근개 파열도 오래됐고 또 오래되면
관절염까지 간다고 했으니까 관절염까지도 진행됐다.
그러면 치료 방법은 없는 겁니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봉합 불가능할 정도로 회전근개 파열이 진행되면요.
어깨 정상적인 축, 움직임 망가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회전근개라는 힘줄은 작지만 쉽게 말하면 팔이 궤도 이탈을 하지 않도록
이렇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궤도를 이탈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하실 거예요.
또한 회전근개의 지렛대 역할이 없으면 팔을 들기 어려워지고 궤도 이탈이 계속되면
지속적으로 관절이 불안정해져서 관절의 마모가 생기죠.
그러면 뼈끼리 계속 부딪치면 골 파괴가 진행됩니다.
어깨 관절은 다른 여타 관절의 인공관절과 달리
다른 인공관절들은 해부학적인 모양하고 똑같이 만들거든요.
그런데 어깨는 회전근개 파열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해부학적인 모양과 정반대의 모양을 가진 역행성 인공관절을 최근 많이 사용합니다.
다른 관절들은 뼈하고 인대만으로도 관절이 딱 붙어 있지만
어깨는 뼈, 인대 플러스 아까 회전근개라는 힘줄과 근육이 없으면요.
관절이 불안정해집니다.
따라서 단순히 해부학적으로 모양만 잡는 관절염만 치료한다면
해부학적인 모양과 같은 인공관절을 써도 되지만 어깨는 손상된 회전근개
힘줄의 기능 회복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역행성 인공관절을 사용합니다.
-그림이 뭐 하나 있네요.
-저런 식으로요?
너무 신기하다.
-그런데 관절염이 너무 진행되면 뼈 이식도 하고 여러 가지 복잡한 수술을 해야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너무 복잡한 수술을 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병이 진행되기 전에 수술하는 것이 좋죠.
왼쪽에 있는 것이 일반적인 팔 모양처럼 생겼잖아요.
저게 해부학적인 인공관절이고요.
오른쪽이 왼쪽은 팔에 동그란 게 있고 몸통의 오른쪽이 날개뼈인데
몸통이 글러브 모양인데 오른쪽 보시면 역행성 인공관절은 팔이.
-정말?
-납작하고 글러브 모양이고 몸통이 동그랗습니다.
아주 신기한 모양이죠.
이게 프랑스에서 처음 개발됐는데 사실 처음 이게 개발됐을 때는
미국의 저명하신 교수님들은 말도 안 되는 수술이라고 몇십 년간 엄청 뭐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수십 년간 결국 이 수술 방법이 살아남았습니다.
-신기하네요.
-신기하네.
-어깨 팔이 들리면 나는 괜찮다, 이러고 안 가시더라고요.
-맞아요, 맞아요.
-고 선생님 지금 안 가고 계시거든요.
-들리잖아.
-이거 봐.
그런데 정도가 심해도 어깨를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또 있다고 하니까
조만간 또 방문해 보시는 게 어떨까 싶은데요.
-좋아.
-맞습니다.
-인공관절을 하게 되면 좀 제약도 따를 것 같거든요.
-그래.
-예전처럼 어깨를 쓰거나 고 선생님처럼 누구 때리거나 이런 거.
-야.
-못 하실 것 같은데 어떻게 제약이 되나요?
-예전에 저희 사부님께서 삼각근은 사람 때릴 때나 쓰는 데라는
말씀을 하신 기억이 나는데 뭐 아니겠죠?
-아니겠죠. 아닐 거예요.
-남자분들은 대부분 삼각근 기능이 좋기 때문에 수술 후에
배드민턴과 같은 운동을 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통증도 빨리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요.
반면 여성분들은 뼈도 약하고 골 결손도 상대적으로 많고
또 근력 자체가 약하기 때문에 회복 속도가 늦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술 후 회복 정도는 수술 전 근력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수술 전에 근육 상태가 좋았던 분들은 수술로 인해 통증이 호전되어 운동도 좀 가능하신데
수술 전 근육 상태, 특히 삼각근 상태가 너무 얇고 약한 분들은
수술한다고 해도 운동 능력이 월등히 더 좋아지진 않습니다.
다만 수술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필연적으로 생기는 골 파괴 및 골 괴사
또는 관절 불안정증으로 인한 심한 통증은 예방할 수 있겠죠.
-어디, 어디 어디가 그렇게 아프노? 여기가?
-붙여 봐.
-어디?
-밑에, 밑에.
-이 밑에, 밑에? 철썩.
-철썩.
-시원하다. 시원하다. 아이고, 시원하다. 이제 통증이 좀 가라앉는다. 역시 자기뿐이다.
-어제는 온찜질 하더니만 오늘은 왜 또 얼음찜질이고?
-이게 누구는 뭐 어깨가 아플 때 온찜질을 하면 염증이 생긴다.
아니다, 어깨가 아플 때 냉찜질하면 안 좋다.
이래서 하루 그냥 냉, 온, 냉, 온 가려가면서 그냥 이렇게 가려고 하는 건데.
그런데 진짜 궁금하네. 여러분, 어깨가 아플 때 온찜질을 하면 염증이 생긴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하나, 둘.
-준비되셨습니까?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아이다.
-아이다.
-저만 다르네요.
-오늘 첫 번째 문제도 역시 올드보이와 영보이가 나뉩니다.
-올드보이라니요!
-올드보이 한담희.
-나 지금 미들보이 하나 만들어 주세요, 그냥.
-그러니까 온찜질을 해도 염증이 안 생긴다는 두 분, 고 쌤, 담희 씨
그리고 우리 귀염둥이 막둥이 채림 씨는 염증이 생긴다고 얘기했네요.
-잠깐만 편애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나는 올드보이라고 하고 귀염둥이라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보이는 대로 해요, 저는. 눈에 보이는 대로 합니다.
-치사해, 정말.
-귀염둥이가 왜 O라고 생각했는지 한번 말씀드려볼게요.
-얘기해 주세요.
-우리가 보통 염증이 생기거나 통증이 있을 때 얼음찜질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얼음찜질.
얼음찜질을 하는데 온찜질 하면 염증이 더 심해지니까 냉찜질하는 거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안 된다. 염증이 더 생길 거다.
-부기도 염증 중의 하나니까.
-그렇죠, 그렇죠.
-오케이, 오케이.
-쌤은?
-정답을 가르쳐주지 왜?
-정답 몰라요, 저도.
-옛날에 이런 말이 있어.
나는 하여튼 운동선수들이 투수들이 야구공을 던지고 나면
돌아와서 다음 회부터 안 나가면 얼음으로 이렇게 어깨를 감싸요.
-아이싱하죠.
-아이싱, 얼음으로 감싸요.
그래서 옛날에 들었던 이야기가 오래된 통증들은 온으로 가야 하고
갑자기 생긴 통증은 냉으로 가야 한다 이야기를 내가 항상 들었어요.
제가 사회인 야구 선수 출신이잖아요.
-그래요?
-손가락.
-운동하셨어요?
-운동 안 한 몸이라.
-진정하십시오, 진정하십시오.
-전혀 안 한 몸이라. 놀란 근육은 냉, 그리고 염증 같은 오래된 만성은 온.
저도 이렇게 알고 있거든요.
-지금 나누어져 있는데요. 선생님은 정답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 맞을걸요?
-클로징으로 가는 길,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한데요.
기다 아이다. 선생님 정답을 발표해 주시죠. 하나, 둘, 셋!
-맞지 뭐.
-아이다.
-(함께) 아이다!
-아이다!
-저 클로징하고 싶어요.
-아이다, 설명도 제가 확실한 거죠?
-지금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 고인범 님, 한담희 님 두 분께서 너무 정확하게 말씀하셔서.
-진짜요?
-저는 이만 퇴근해도 될 것 같습니다.
-선생님, 일찍 들어가세요.
-가십시오. 가십시오.
-고생하셨습니다.
-너무, 이것만 마치고 가겠습니다.
가장 흔한 어깨 통증의 원인은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이 있는데요.
이 두 질환에서는 보통 온찜질을 하면 통증이 호전되지 염증이 심해지진 않습니다.
정확하게 말씀하셨듯이 심한 부상, 급성기 부상을 입거나 감염 같은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냉찜질을 하는 경우가 도움이 되지만
일반적인 어깨 통증에는 온찜질을 해도 무방하며 정확하게 맞히셨습니다.
-정말요?
-감사합니다.
-배워갑니다.
-그러니까 오래된 통증에는 온찜질이고 갑자기 생긴 통증 삐거나 막 이런 데는 아이싱.
얼음찜질.
-그렇구나.
-다시 한번 기억해 주세요.
-잠깐만 1점, 1점, 0점이네요?
-저 오늘 클로징해야 하는데.
-건강 막둥이, 귀염둥이 막둥이가 못 맞혀서 좀 아쉽다.
-귀요미, 귀요미 오늘도 못 하겠네.
-아니에요. 두 번째, 세 번째 제가 맞히면 가능성 있습니다.
-그래요.
-두 번째 문제 바로 가시죠.
-아이고, 더워. 어깨가 넓어져야 해. 그래야 내 큰 얼굴을 커버할 수 있어.
-더 해야겠는데?
-더 해야지. 어깨 넓은 어깨! 태평양 같은 어깨.
이런 어깨로 해운대 가서 많은 여성들에게 내 어깨를 자랑할 거야. 그래.
-보소. 아저씨. 참 옆에서 보니까 답답하네. 등 운동을 하는데 어떻게 어깨가 넓어져 이 양반아.
-어깨...
-참 답답한 양반이네.
-그런데 보니까 아저씨는 평소에 얼굴 넓어지는 운동을 하는 것 같은데요.
-이게 그냥 되는 게 아니에요. 다 돈이 들어가야 해.
당신도 돈을 좀 써가면서 선수한테 좀 배우라고. 혼자서 눈만 튀어나온다.
-여러분, 궁금합니다. 모르시는데 계속 참견하는 것 같은데.
등 운동을 하면 어깨가 넓어진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잠시만.
-준비되셨죠?
-준비됐습니다.
-하나, 둘, 셋. 들어주셨습니까?
-아이다.
-기다.
-이거 왜 이래.
-또 저만 다르네요.
-불쾌하네요, 정말.
-정말 확실하게.
-나하고 점수 같이 가는 게 불쾌해?
-MZ세대와 기성세대가 다른 걸 들었습니다.
-나보고 기성세대라고 했죠.
-당신...
-우리 아빠 보고 있어요. 우리 아빠 속상하게 하지 마요. 진짜 어이없어.
강영운이 이런 사람입니다.
-채림 씨, 안 넓어져요?
-왜냐하면 어깨를 넓어지게 하려면 어깨 운동을 따로 해야 하지 않을까요?
조금의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 어깨가 넓어지고 싶으면 어깨 운동을 하셔야 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가 이런 운동도 하고 이렇게 하잖아요.
반대로 하고 모으기도 하고 이렇게 하는데 이게 사실은 등에 근육이 없고 등이 있으면 어깨가 넓어지겠어.
내가 살아보니까.
-등 근육이 넓어지면.
-그렇지, 그렇지.
-등 살을 가지고 근육이라고 비교해서 이야기하는 거예요?
-살이 찐 거하고 근육하고는 다른 거니까.
-다른 거니까?
-다른 거니까.
-당신도 지금 다리에 살이 퉁퉁 부은 거지 근육은 아니잖아.
그런 거랑 똑같은 거지.
-우리 아빠 보고 있다니까요.
-알았어, 알았어.
-안티.
-담희 아버님, 용서해 주십시오.
-너무하네, 안티 가입하세요.
-한담희 씨, 어떻게 생각해요?
-저는 이제 모델 활동을 예전에 쭉 하다 보니까.
-그렇죠.
-남자 모델들을 많이 봤어요.
보면 그냥 깡마른 친구가 있고 이 친구가 갑자기 등 운동을 막 심하게 성나게 하더니
이게 등발 프레임이 넓어지는 거예요.
-역삼각형.
-그렇지. 그래서 어깨가 이렇게 커진다기보다는 등 프레임이 점점 넓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어깨도 커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렇지.
-그분이랑 그래서 얼마나 만났어요?
-아직 모델은 못 사귀어 봤어요. 아직. 미안해, 아빠. 그래서 어쨌든 기다.
-선생님, 운동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거든요, 요즘에. 궁금합니다.
등 운동하면 어깨까지 넓어진다. 기다, 아이다. 말씀해 주십시오.
-무조건 기지.
-무조건 기지, 뭐.
-제발, 제발.
-정답은 아이다.
-정답.
-이게 이제.
-오늘의 클로징 제가 가겠습니다.
-헷갈리기 쉬운데요. 어깨 자체가 넓어지려면 어깨 근육인 삼각근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렇죠.
-그런데 이제 많은 분이 등 운동 중에서 상부 승모근이나 광배근 운동을 하면
견갑골 자세가 좋아져서 이게 건강한 자세거든요.
어깨가 넓어지는 자세를 취하기 쉽습니다.
또한 등 운동을 하면 밸런스가 맞거든요.
앞쪽 근육 대흉근하고 밸런스가 맞아서 부상 예방도 좋고 전반적인 근력도 좋아지기 때문에
등 운동을 같이 해야 하는 건 맞는데 어깨가 넓어지는 것 자체는
사실은 삼각근이 튀어나와야지 어깨가 넓어지는 것이죠.
-따로 해줘야죠, 따로 해줘야죠.
-여기가 커지는 거예요? 덩치가 이만해졌다니까요, 그런데도 여기가.
-그런데 착시 효과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얘가 이렇게 튀어나옵니다, 얘가.
-이 뼈는 그대로인데.
-뼈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등 운동하고 전혀 상관없이.
-등 운동을 하면 건강해지죠. 파워가 늘어나니까 삼각근을 더 많이 키울 수 있겠죠.
-그러면 이제 어깨가 확실하게 넓어질 수 있는 운동 하나만 추천해 주시면?
-보통은 레터럴 레이즈라고 해서 이런 것, 옆으로 드는 거라든지 밀리터리 프레스라고 해서 위로 드는 것.
보통 이런 걸 많이 하시죠, 보통.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많이 했는데 지금은 다 어디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겸손하시네요.
-겸손하십니다.
-살들아, 살들아, 내 살들아.
-꼭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1이에요.
-1:1:1.
-좋아, 좋아.
-1:1:1.
-오늘 힘내 보겠습니다.
-오늘 클로징으로 가는 길입니다.
-클로징으로 가는 길. 마지막 문제.
-1:1:1.
-마지막 문제 보고 오시죠.
-여기서 1416회 공개클리닉 웰 함께하고 계십니다. 회전근개 파열에 대해서 확인하고 있는데요.
여러분께서 오늘 얼마나 집중하셨는지를 확인하실 수 있는 문제입니다.
-뭐야.
-회전근개는 부분 파열이라 한 번 찢어진 힘줄은 회복이 안 된다.
-안 된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하나, 둘, 셋.
-기다. 뭐야.
-뭐야, 뭐야, 뭐야.
-일단 가봅시다.
-지금 다 못 맞히면 그냥 끝나는 거고요.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다 못 맞히면.
-다 맞히면.
-클로징은 누가 하나요?
-클로징은...
-클로징은 영운 씨가 하는.
-제가 할까요? 좋습니다. 너무 좋지.
-그렇군요.
-제발 못 맞혀라.
-저는 일단 아까를 선생님 말씀을 들었을 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는 말씀을 하셨었단 말이에요.
그 말은 즉 치료가 꼭 필요하다, 이 뜻으로 저는 받아들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기다.
-그래도 아까 우리 영운 씨가 지금까지 말을 잘 들었으면 하는 것에 오십견은 중간중간에 다시 괜찮아진다고 했는데.
-맞아요.
-회전근개 파열은 안 된다고 했거든.
그리고 회전근개 이게 파열이 돼서 가만히 놔두면 파열된 상태로 있어야 하는데
이게 오래되면 더 나빠진다는 했단 말이에요.
-악화되죠.
-더 악화된다고 해서 회복이 안 되지 않을까. 아까 말씀하신 걸로 따지면.
-고인범 선생님 신중하게 생각하시기 바라겠습니다. 한담희 씨.
-나는 조금 헷갈리는 게, 조금 헷갈리는 게 이게 약간의 파열이 있을 때는 근육을 조금 이렇게 키워 놓으면
도움을 줘서 어느 정도 써먹을 때까지 써먹을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거든요.
-오늘 공개클리닉 학업 성취도 평가입니다.
-성취도 평가요?
-오늘 얼마나 잘 들었는지가 여기서 드러나게 됩니다.
-오케이.
-그렇죠, 그렇조.
-파열은 안 들어온다.
-안 돌아온다.
-안 돌아온다.
-찢어진 힘줄은 회복이 안 된다.
-안 된다.
-다들 기다입니까?
-기다입니다, 기다.
-기다.
-클로징을 안 해도 잘 들은 걸로 가겠습니다.
-오케이. 선생님, 폭망이냐, 모두의 성공이냐.
-설마.
-설마.
-설마.
-정답은.
-설마.
-공개해 주십시오.
-아니야, 아니야.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진짜로?
진짜로?
-뻥이야.
-큰일 났습니다.
-아까 그렇게 이야기 안 하셨는데.
-진짜요?
-제가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했잖아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오빠 알았어요?
-아까 설명할 때 안 돌아온다고 했잖아.
-맞아요.
-회전근개 특히 극상건은 회복 능력이 약하기는 하지만 파열 정도가 경미한
50% 이상이 남아 있는 부분 파열은 회복될 수 있습니다.
견갑하건이나 극하건은 회복 능력이 훨씬 뛰어납니다. 그래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나도 지금 안 아픈 게 회복돼서 안 아픈 걸 수도 있는 거네.
-그럴 수 있겠네.
-50% 이하는 회복이 된다는 거니까.
-그러니까.
-수치가 중요한 거였구나.
-그래.
-그러니까 3년 동안 계셨던 분은 50% 이상으로 계속 발전하고 발전해서 인공관절을 하신 거고.
-X 들걸.
-그래서 내가 X를 들었구나.
-진짜.
-뭐라는 거야, 진짜.
-오늘 기다, 아이다는.
-야비하시네.
-1:1:1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될 수가 있냐.
-이렇게 되냐.
-사실 저는 클로징 욕심이 없는데 여러분이 이렇게 못하신다면 오늘은 제가.
-그러면 양보해 줄 수 있나요?
-그러면 양보하세요.
욕심 없으면.
-그래서 제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욕심 많은 사람들.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 공개해 주시죠.
-회전근개 파열. OOO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정답은? 콜라겐. 콜라겐입니다.
-콜라겐.
-콜라겐이요?
-콜라겐.
-콜라겐?
-콜라겐이면 우리가 피부 좋게 하기 위해서 막 많이 먹고 바르고 족발 먹고.
-맞아요.
-족발.
-족발, 족발.
-그렇지, 그렇지.
-돼지껍데기 먹고 이렇게 하는데 그 피부 성분 그거 말씀하시는 거 맞는 거예요?
-맞습니다. 피부, 힘줄, 근육, 뼈 등 우리 몸의 근골격이라고 하죠.
근곡결계 대부분은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콜라겐은 3중 나선구조로 이루어진 복잡하게 생긴 단백질인데요.
이 3중 나선구조의 양쪽 말단에 텔로펩타이드라고 하는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구조물이 있습니다.
이 텔로펩타이드는 의료 목적으로 제거한 콜라겐이 아텔로콜라겐인데요.
주로 의료용으로는 아텔로콜라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여성분들 피부 화장품 성분으로 잘 알려지기도 한 게 아텔로콜라겐인데요.
이 아텔로콜라겐은 면역 반응을 거의 일으키지 않고 분자량이 훨씬 작아졌기 때문에 확 잘라냈으니까.
흡수도 좋고 힘줄에도 잘 흡수되고 피부에도 잘 흡수돼서 주사된 채로 사용하기 아주 편리합니다.
-그러면 주사제의 원리는 뭐예요?
-콜라겐 패치가 회전근개 파열 수술에 좋은 결과를 보장한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이미 밝혀졌습니다.
최근에 힘줄 및 뼈를 치료할 때 단순한 기계적인 꽉 잡아주는 보강보다는
더 단순한 기계적 보강으로 더 단단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치료가 과거의 개념이었다면
요즘은 생물학적인 보강을 강조합니다.
생물학적 보강은 혈관 및 힘줄 세포들이 더 잘 자라서 결과적으로는
손상된 조직 자체가 스스로 튼튼하게 잘 붙어서 재생되는 치료를 말하는데요.
이런 생물학적 보강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생체 유도,
영어로 Bioinductive 치료라는 것이 요즘 많이 논문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유도라는 의미가, 유도라는 단어의 뜻이 우리 몸의 생체 조직들이 스스로 회복되는 능력을
더 스스로 강하게 유도하는 회복 능력을 유도한다는 의미거든요.
그래서 기존의 콜라겐 패치가 생체 유도 치료 효과를 어느 정도 입증한 방법이기 때문에
저 또한 저나 여러 연구자들이 힘줄 상태가 불량한 환자들에게 사용해서 좋은 결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2020년 국내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회전근개 부분 파열 환자에게
초음파 유도하에 외래에서 아텔로 콜라겐을 주사하고 6개월 후에 MRI를 주시하니까
부분 파열 소견이 많이 회복된 것을 보고하였습니다.
그래서 요즘 많은 기관에서 손쉽게 수술 후 힘줄 보강을 위해서 시술하기도 하고
외래에서 비수술적 치료를 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사제의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린 수술에서 사용되는 패치만큼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는 않아서 향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군요.
-저 사진의 상황은 뭡니까?
-저게 아까 말씀드린 콜라겐 패치의 모양입니다.
저렇게 말 그대로 단단하게 고정시켜 주기 때문에 초반에는 힘줄을 잘 잡아주고
시간이 지나면 제가 연구를 해보니까 3개월 정도면 힘줄에 많이 흡수가 됩니다.
보통 기존의 연구에서도 6개월 안에 생체에 다 흡수된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생체에 결합해서 처음에는 잘 잡아주고 나중에는 힘줄처럼 변화되는 그런 치료 방법입니다.
-수술까지 해야 하는 게 아니라면 주사 치료제가 가능하다고 했으니까
그러면 또 다른 주차 치료법도 있습니까?
-사실 회전근개 파열 치료에 있어서 가장 유명한 주사 치료는 PRP 주사입니다.
-PRP.
-PRP 주사는 그동안 아주 많이 연구가 되었고 효과도 어느 정도 밝혀져 있어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수술방에서 어깨 주사를 놓거나
외래에서 팔꿈치 주사를 놓을 때 의료보험도 되는 치료입니다.
2024년에 올해죠.
가장 권위 있는 학회지 중의 하나인 저너로브 아수로스코피지 편집장께서
특별 기고를 하셨는데 그 기고에서 이런 분들은 굉장히 보수적이거든요.
PRP 주사 치료는 이제 어느 정도 효과가 입증됐으니까
조금만 더 정밀한 연구를 하면 되겠어라고 발표하셨습니다.
이런 분들이 이 정도로 굳이 자기 이름 걸어서 말할 정도로
PRP 주사는 어느 정도 존재감이 있는 주사고요.
PRP 주사를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환자의 피를 원심분리기로 뽑아서 꽤 많이 뽑아야 합니다.
-아프겠는데요.
-원심분리기로 가공해서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만을 아주 일부 채취해서 손상 부위에 주사 치료하는 방법인데요.
PRP 주사제는 손상 부위의 풍부한 성장 인자를 방출해서 힘줄 세포의 분화를 돕고
콜라겐의 질과 양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좋습니다.
저희가 이번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하고 회복하고 계신 환자분 한번 만나봤는데요.
얼마나 좋아지고 계신지 기대가 됩니다. 영상으로 한번 만나보시죠.
침이랑 주사랑 다 맞아 보셨는데 통증이 더 심해져서 6주 전에 인공관절 수술 받으셨다고 합니다.
-수술이 끝나서 그런지 정말 덤덤하게 이야기하시네요.
-수술이 잘됐는지 확인하는 건데 아까 우리가 본 것처럼 어깨에 공 모양,
팔에 글러브 모양이 잘 들어가 있나, 잘 낫고 있나 그것을 보는 거네요.
-다행이다.
-좋습니다.
-고령기 여성분들은 뼈가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환자분 같은 경우에도 인공관절이 잘 붙도록 뼈 이식을 같이 진행했고요.
경과가 아주 좋습니다.
-6주인데.
-90살까지.
-드디어 보조기를 푸는 순간입니다.
-같이 안 썼으니까 저거를.
-잘 움직이시는데요?
-그렇겠지.
-정말 많은 분이 깜짝 놀라셨을 것 같은데.
-6주.
-저희 엄마도 어깨 수술을 하면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어질까 봐 되게 겁내셔서 이게 엄두를 못 내시거든요.
그런 분들 굉장히 많으실 것 같은데 지금 영상에서는 6주 만에 이거를 뺐어요.
-그러게요.
-한 달 반인데.
-감쪽같이.
-이게 일상생활 돌아가는 게 6주면 되는 건지 그 후에 물리 치료라든지
운동하는 것도 되게 중요해 보이는데 어떻게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수술 시 확인된 환자분의 힘줄 상태에 따라 재활 치료의 속도가 달라집니다.
바쁘신 일상생활 하면서 굳이 병원을 찾아서 물리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이 많기 때문에 스스로 운동을 찾아서 하는
그런 습관을 들이시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집에서 그냥 해도 되는 거네요.
-어깨 운동이 많은 것 같아.
-많아요.
-어깨 운동을 할 수 있는 게...
-요즘에 워낙 골프도 많이 치시고 테니스도 많이 하고.
-맞아요.
-배드민턴도 많이 하고 이렇게 젊은 세대들도 어깨 질환들 굉장히 많거든요.
이렇게 회전근개파열 이거를 막을 수 있는 방법들. 이런 것들 있으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까 계속 말씀드린 내용인데요.
어깨 관절은 뼈, 인대뿐만 아니라 근육과 힘줄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절이거든요.
그래서 어깨 근육을 평소 단련하는 것이 회전근개 파열의 진행 및
어깨관절 손상을 막는 가장 좋은 치료 방법입니다.
저는 대부분의 경미한 회전근개 부분 파열 환자분들에게 운동 치료를 권유하는데
이 치료는 가성비도 좋고 효과도 가장 좋고 제일 입증된 치료 방법입니다.
또한 스트레칭도 자주 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칭.
-스트레칭은 오십견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잘못된 어깨 견갑골 자세를 교정할 수 있어서
견갑골 운동 이상증이나 근막통증 증후군 같은 것을 예방하는 데 아주 탁월한 효과를 갖습니다.
-스트레칭.
-지금 보시는 분들 따라 할 수 있게.
-그러니까.
-약간 보여줄 수 있을까요?
-그러게요, 스트레칭.
-이런 거, 이런 거 있는데 이런 거.
-이렇게 뒤로.
-앞에서 우리 몸이 항상 앞으로 이렇게 웅크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뒤로 돌리시는 게 좋습니다. 뒤로.
-뒤로.
-뒤로 어깨를 같이 돌려가면서.
-뒤로, 그렇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원장님 굉장히 그 느끼시는 표정이 아주 좋습니다. 시원해.
-시원하다.
-편집되겠네요.
-아, 시원해.
-좋습니다. 시청자분들 중에서도 어깨 통증 있으신 분들 참 많으실 것 같은데요.
원장님 그런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어깨 통증은 그 원인과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여러 가지 질환이 중첩된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흔히 어깨 통증은 주변 사람들에게 꾀병으로 오인 받고
환자분 혼자서 굉장히 답답해하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0세가 넘으면 오십견이 오기 시작하고 50대 중반이 되면
회전근개 파열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죠.
-또한 목디스크는 연령에 상관없이 발생하며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방치된 회전근개 파열은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3, 4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이 지속될 때에는 어깨 전문의를 찾으시고 정확한 진찰을 받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좋습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우리 공개클리닉 웰이 준비한 시간이죠.
퀴즈로 상품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는 시간입니다.
-이것은 어깨에 있는 4개의 힘줄로 팔뼈의 회전운동에 직접적으로 관여를 하는데요.
파열되면 팔을 이렇게 들어 올릴 수가 없고 일상생활이 너무 어려워집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1번 오십견, 2번 회전근개, 3번 날개뼈, 4번 쇄골.
-시청자 여러분, 모두 잘 맞히실 수 있으시겠죠?
-공개클리닉의 중심 저 강영운이 오늘 공클 마무리를 하게 됐습니다.
2024년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날도 덥죠?
여러분, 한 주 동안 건강 잘 지키시고요.
다음 주 저희 공클은 경락으로 우리 몸을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걸 다 하네.
-여러분, 함께 외쳐보죠. 공개클리닉 하면 다들 웰. 공개클리닉.
-(함께) 웰!
-하기 싫어.
-별거 별거를 다 시키고 있어.
-하기 싫어.
-별거 별거를 다 시키고 있어.
-진짜.
-웰 그냥 하고 말아야지.
-하기 싫다고요.
-나 클로징 잘한다.
-안녕.
-이걸 왜 해요, 독한 사람, 진짜, 대단하십니다, 강영운 선생님.
-아니 웰, 이거 웰 안 하는 거 아니야?
-왜 그런 게 어디 있어요?
-웰 하는 게 아니에요.
회전근개는 어깨에 있는 4개의 근육과 힘줄로 팔을 들고 올리고 돌릴 수 있게 하죠.
하지만 노화나 외상으로 회전근개가 파열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의 일상이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공개 클리닉 웰에서는 회전근개 파열을 적극적으로 치료해
인생을 더 활기차게 영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회전근개 파열은 소리 없는 OOO이다입니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 클리닉 웰입니다.
오늘은 반복적으로 팔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나 스포츠를 좀 즐겨하시는 분들께
도움 될 만한 소식 가지고 와봤는데요.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나눠보려고 합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정형외과 전문의 이승준 원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깨 건강을 지켜 여러분의 행복한 일상을 누리시길 응원합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이승준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우리 주치의 선생님이 첫 번째 키워드로 회전근개 파열은 소리 없는 OOO이다.
이거 괜찮은데? 땡, 땡, 땡!
-땡이다, 땡.
-이렇게 제시를 해 주셨는데요. 오늘 제가 시적으로 한번.
-시적으로요?
-시적으로?
-시?
-그냥 소리를, 소리를 한번 쫙 깔아보겠다, 이거지.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회전근개 파열은 소리 없는 아우성. 나 너무 잘한다. 미치겠다.
-박수 한번 드릴까요?
-너무 동의하지 못합니다.
-뭐, 시적으로 목소리 깔면 다 멋있어 보이는 건가요?
-좋습니다.
-너무 박수 치는데.
-오케이.
-갑자기 편집점을 돌면서 다시 가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저도 그럼 시적으로 좀.
-사람들이.
-음유 시인처럼 이야기해 볼게요.
-어떻게?
-이게, 회전근개 파열을 이렇게 좀 멋있게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현실적인 질환이잖아요.
좀 전문적으로. 파열이 됐다면 아주 통증이 심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근육통으로 갑니다.
-근육통.
-근육통.
-지금 뭘 한 거야, 지금?
-뭐 한 거예요.
-쓸데없는 소리.
-제가 생각기에 회전근개 파열은 소리 없는 OOO이라고 했잖아요.
요즘 어머님들도 다 알아들으실 수 있는 신조어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
-뭐지?
-회전근개 파열은 소리 없는 갑툭튀다.
-갑툭튀다.
-소리 없이 통증이 갑자기 툭툭 튀어나오는 거야.
-갑툭튀?
-응, 그러니까 선생님도 콧수염을 딱 보면 굉장히 힙하시잖아.
-우리 선생님께서 그 갑툭튀를 가지고 나오셨을 리가 없을 것 같은데.
-진짜 그럴 것 같다니까. 선생님, 오늘 첫 번째 키워드, OOO 뭡니까?
-아우성.
-회전근개 파열은.
-근육.
-소리 없는 관절염이다.
-관절염.
-한 번을 못 맞추네.
-아니, 관절염, 관절염.
-관절염이요?
-선생님, 들어오기 전에.
-그런데 왜 이렇게 표현을 하셨을까요? 왜 소리 없는 관절염인가?
-이야기했잖아요, 갑툭튀라고.
-회전근개 파열이 진행되면 어깨 관절은 불안정해지고 점차 관절 연골과
뼈가 마모되기 시작하면서 관절염이 진행됩니다.
치료 받지 않고 회전근개 파열이 방치되면 점차 관절염이 악화되는데
이것이 어깨 관절에서 특징적으로 발생하는 회전근개파열관절병증이라는 관절염입니다.
-회전근개의 파열이 진행되면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그러면 우리 회전근개에 대해서 알아봐야 할 건데. 이건 어떤 역할을 하는 겁니까?
회전근개, 우리 몸에, 어깨에 어떤 역할을 하는 겁니까?
-회전근개는 이 모형에서 보시듯이 앞쪽의 견갑하건,
위쪽의 극상건, 뒤쪽의 극하건과 소원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회전근개는 크게 기능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하나는 각자의 위치에 따라서 팔을 움직이게, 회전하게 하거나 팔을 들게 하는 역할을 하고요.
두 번째는 이 팔뼈의 안정성, 관절의 안정성에 기여합니다.
-핵심적인 역할을 하나 봐요.
-맞습니다. 굉장히 어깨에서는 제일 중요한 힘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저 모형에서는 그러면 하얀 거는 빼고 그다음에 저 황토색 저게 이제 다.
-힘줄입니다.
-힘줄로 표현돼 있는 거네요.
-힘줄이고.
-힘줄.
-많이 감싸고 있네.
-많다.
-그러면 4개의 회전근개 역할이 다 다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
주로 파열된다, 이렇게 하면 어느 부위가 지금 파열되는 거예요?
-먼저 앞에서부터 보시면 앞쪽의 견갑하건은 앞쪽에 있거든요.
앞쪽에 있으니까 팔을 이렇게 안쪽으로.
-안쪽으로.
-내회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팔이 주로 앞으로 빠지기 때문에 앞쪽으로 빠지는 것을 앞에서 직접적으로 막아줍니다.
위쪽의 극상건은 팔을 옆으로 들게 하는 역할도 하고 어깨에서
가장 큰 근육인 삼각근이 팔을 이렇게 앞으로 들 때 지렛대 역할을 해 줍니다.
이 극상건이 지렛대 역할을 해 주지 않으면 팔이 안 올라갑니다.
그리고 이 극상건은 보시다시피 제일 작거든요?
제일 작은데 주행 방향이 S자 모양으로 살짝 꺾여있기 때문에
회전근개 파열에서 제일 잘 터지는 것으로 유명한 힘줄입니다.
뒤쪽에 극하건과 소원근은 팔뼈를 이렇게 뒤로 외회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외회선시키고.
-그런데 우리 어릴 때 지내다 보면 어깨가 빠진다고 하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그리고 또 많이 빠져본 놈은 지가 툭 쳐서 끼우고.
-맞아요, 맞아요.
-팔고.
-이런 거. 그렇게 될 때는 지금 황토색 저런 게 손상이 안 됩니까?
-아주 젊은 분들.
20대, 10대분들 같은 경우는 저절로 팔을 뺐다가 넣었다가 했는데
예전에는 그런 분들이 군대도 면제되고 그랬는데 그거는 회전근개랑 상관없고
그냥 관절 자체가 말랑말랑한 경우고요. 그런데 45세, 50세 넘은 분들이 팔이 빠진다.
그러면 대부분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야 합니다. 연령에 따라 좀 다르죠.
-유연해서 그런 거였어요?
-너무 유연해서 그런 거죠.
-그렇구나.
-우리가 이렇게 지내보면서 여러 가지 증상들에 대한 공개클리닉 외에 방송도 하고 왔는데
대부분 이렇게 퇴행성 질환들이 많은데 회전근개는 젊은 층들도 많이 또 오기는 하더라고요.
이게 나이나 성별에 따라 파열되는 원인도 좀 제각각일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회전근개 파열은 주로 힘줄 조직의 지속적인 마모와 노화 때문에 생기므로
60세 이상의 환자분들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명확하지 않으나 직업 및 근력에 따른 차이는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팔을 들고 일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직업에 종사하거나
또는 그런 동작을 자주 하는 스포츠를 즐기는 비교적 젊은 중년 환자분들에게 흔히 발생하는데요.
보통 목수분들, 망치질 많이 하시죠. 미장일하시면서 팔 들고 계시고 미용사분들 늘 팔 들고 계시거든요.
흔히 발생합니다. 또한 최근 유행하고 있는 테니스도 회전근개 파열과 관련성이 있습니다.
더 젊은 연령에서는 교통사고나 낙상 사고 떨어져서 발생할 수 있고요.
류머티즘 질환도 회전근개 파열이 흔히 일어나는 질환이에요.
흡연, 고지혈증 및 힘줄이 얇고 잘 끊어지는 가족력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도 상관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는 환자분들에게 술은 먹어도 되지만 담배는 꼭 끊으라고.
3개월만 끓으라고 항상 이야기합니다.
-술은 먹어도 상관없는 건가요?
-술은...
-술은 안 먹으면 살 수 없잖아요, 사실은.
-아닙니다, 선생님.
-매일 먹어도 되는 거죠?
-그거는 제가 말씀드리기는.
-그런데 저는 주변에서 인대가 파열됐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은 적이 있거든요.
그 친구들도 굉장히 극심한 통증을 엄청 느꼈는데 회전근개가 파열돼도
통증이 되게 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막연하게 드는데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회전근개 파열은 생각보다 통증이 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근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머리를 빗는다든지, 화장실에서 뒤처리를 하기 힘들다든지.
일상생활에서 근력이 떨어지고 뭔가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특징적이고 중요한 증상입니다.
-우리가 함께하면 제일 많이 아는 게 오십견이라고 하면
50세에서 얻는다고 하는데 오십견도 팔 들기 어렵다고.
어디 운동 기구에 가면 오십견 운동 안 하는 기구는 없는 데는 어지간하면 없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다 있어.
-그러면 회전근개 파열이랑 어떻게 다릅니까? 이 오십견하고는.
-대부분의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근력 저하나 기능 저하가 생기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부지불식간에 불편감을 느끼십니다.
그로 인해 어깨를 많이 쓰지 않고 웅크리고 계셔서 이차적으로
오십견이 동반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은 둘 다 팔이 잘 안 올라가고 관절 운동 범위가 굳을 수 있습니다.
두 질환의 결정적인 차이는 회전근개 파열은 남이 팔을 들어주면 잘 올라가는데
혼자서는 잘 못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십견은 남이 들어주나 내가 들려고 하나 계속 안 올라갑니다.
-맞아요.
-그게 결정적인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구나.
-이 차이네요.
-오빠가 팔 들어 봐봐.
-저는 괜찮은 거네요, 그러면.
-완전 정상이십니다.
-정상이에요?
-오십견 하니까 생각 나는데 고 쌤이 분명 공개클리닉 한 1년 전만 해도
어깨 아프다고 되게 괴로워하셨거든요.
-진짜요?
-그런데 지금은 또 괜찮대요. 안 아프죠?
-나는 다 해. 다 한다니까, 나는.
-하나도 안 아프대요. 그래서 아까 오십견이 자연 치유가 된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고 쌤도 그런 경우일까 해서.
-오십견은 사실 저는 외래에서 40대 중년 여성분들이 오면
10년 동안 한 2번은 올 겁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오십견이지만 40대에도 많이 오거든요.
오십견은 보통 일반적으로 통증이 심하고 관절이 점차 더욱 굳어가는 통증기.
그다음에 이후에 통증은 호전되나 더 심하게 관절이 굳어버리는 동결기.
그다음 마지막으로 통증과 관절 운동 범위가 회복되는 회복기로 진행됩니다.
오십견의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는데
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영구적인 관절운동범위 제한이 남을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극적인 재활 치료가 필요합니다.
-오십견은 되는구나.
-된대요.
-호전됐다가 다시 안 좋아지는 거 아니에요?
-호전되신 거 아니에요, 지금?
-또, 또, 또 안 좋아지나, 그러면.
-조심하셔야겠어요.
-그러면 오십견 이거 나빠지기 전에 한 대 막아볼래?
-체중 실린 펀치를 어떻게 맞아요?
-왜 그렇게 가냐고.
-공개클리닉 웰을 어떻게 UFC로 만들려고 이 사람이 지금.
-안 됩니다, 안 됩니다.
-방송에 나갈까요, 이게 진짜?
-채림 씨.
-그러면 우리 오십견은 자연치유되기도 한다고 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회전근개파열은 반드시 좀 치료를 해야 하는 거예요, 오십견하고 좀 다르게?
-모든 힘줄은 부분 파열되었을 경우에는 염증기, 봉합기,
리모델링기라는 세 가지 과정을 통해서 회복이 됩니다.
다만 회전근개 힘줄 특히 극상건은 좀 다른데요.
회전근개파열의 환자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하죠.
그리고 파열 부위와 정도에 따라서 회복되는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그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극상건 부분 파열은 6개월 이내에 드라마틱하게
완전히 회복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하지만 파열이 진행되면 근육 섬유가 짧아져서 근육의 깃각이라고 하는데요.
근육 방향이 이렇게 가는데 얘가 꺾이면서.
아까 극상건은 처음부터 꺾여 있었지만 근육 방향이 꺾이는데 이렇게 많이 꺾이면 꺾일수록
그 방향이 변한 근육 섬유의 빈 공간에 근육 세포가 아닌
섬유 세포와 지방 세포들이 들어와서 근육 위축이 발생합니다.
이런 근육 위축과 지방 세포 침윤은 근육의 퇴행성 변화를 뜻하는데
이 변화가 지속되면 근육의 기능도 감소하고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근육이 낭창낭창하지 않고 뻣뻣해집니다.
회전근개파열이 진행되면 MRI에서도 회전근개 근육의 퇴행성 위축이 관찰됩니다.
이런 진행된 퇴행성 위축은 아주 수술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파열이 되면 힘줄을 초반에는 힘줄 봉합하고
보강 수술로 해결할 수 있는데 너무 진행되면 봉합이 안 되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을 하게 됩니다.
이게 MRI 검사입니다. 왼쪽 사진을 보시면 까만색 SS, IS, Sub 이렇게 돼 있는데요.
영어로 극상건, Supraspinatus, SS가 극상건. IS가 극하건, 뒤쪽입니다.
TM이 소원건. 앞쪽이 Sub가 견갑하건인데요. 저 4개가 다 까만색이죠.
까만색은 건강한 근육이거든요. 그런데 오른쪽은 파열이 진행돼서 한참 있다가 찍은 MRI거든요.
최소 한 3, 4년 지나면 저렇게.
-희미하네요.
-하얗고 까만 게 적어졌잖아요. 저게 바로 남아있는 근육은 작아지고 하얀 지방 세포가 꽉 차 있는 것이죠.
그래서 오른쪽이 돼 버리면 수술 결과가 굉장히 안 좋습니다.
그래서 오른쪽까지 가기 전에 왼쪽일 때 수술하는 것이 관절 융합, 봉합 결과가 아주 좋죠.
이게 아주 중요한 사진입니다, 이게.
-그래도 아침에 우리 진짜 오늘 어머님들 많이 보고 계실 텐데.
어깨가 좀 아프다, 내가 설거지할 때도 아프다. 무조건 병원 가셔야 합니다.
-맞아, 꼭 바로 가셔야 합니다.
-두면 진짜 큰일 나요, 꼭.
-맞아요.
-그래서 이렇게 진행이 많이 된 상태라면 인공관절술을 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현장 한번 담아봤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고 오시죠.
3년 전부터 어깨에 이상이 생겼다는 이 환자는 팔을 위로 들거나 젖힐 때마다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3년 전에 자동차 운전하다가 그리고 밧줄 묶고 하다가 던졌는데 여기 인대가 나간 모양이에요.
그 당시 때는 이쪽저쪽으로는 괜찮고 위로만 드는 게 조금 힘들었는데 병원에 너무 늦게 와서.
여기 와서 찍어보니까 여기 힘줄이 다 녹아버렸어.
그래서 이제 이거 수술하려고 하는데 인공관절을 해야 한다고 그래요.
-3년을 참았다는 말인데 그동안 상황이 더 안 좋아져서 인공관절을 해야 한다는 거네요.
-74세지만 체격도 건장하시고 다 좋으세요.
그런데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힘줄이 거의 없고 근육이 안 좋아요.
조금 아쉽긴 해요.
제가 보통 이 위쪽 극상건이 거의 없는 환자들, 환자분 거의 없거든요, 극상건이.
여기가 팔뼈고 여기 몸통뼈고.
원래 이 힘줄이 여기 있어야 하는데 이만큼 당겨왔잖아요, 그렇죠? 더 더 중요한 게 앞쪽 근육이에요.
환자분 지금 앞쪽 근육이 너무 없어요, 앞쪽 근육.
앞쪽 근육, 위쪽 근육, 뒤쪽 근육이 있는데 앞쪽 근육하고 뒤쪽 근육이
어느 정도 살아있어야지 위쪽 근육이 새로 만든다 하더라도 잘 기능을 하거든요.
수술하고 나서 미리도 빗고 하다 못해 배드민턴까지는 안 치더라도
마실 나가서 줄 당기도 하셔야 할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걸 이식해 놓으면 제가 보기에는 앞쪽 근육이 너무 안 좋으세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근육이 닳아 없어져 인공관절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하니까
너무 속상한데 아쉬움이 남는 순간입니다.
-수술 후 환자분의 삶의 질도 고려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렇죠.
-인공관절이 아쉽지만 최선이었습니다. 알겠습니다. 이따가 잘 보겠습니다.
-그럼요, 이제라도 수술하고 건강하게 지내시면 되죠.
이제 인공관절 수술을 준비하시나 본데 이게 또 큰 수술이다 보니까 준비할 게 매우 많은가 봅니다.
굉장히 분주하시네요.
-관절경으로 회전근개 힘줄을 살펴봤는데요. MRI에서 봤듯이 힘줄 상태가 아주 안 좋았습니다.
-그런데 인공관절을 넣으려면 기존의 뼈를 깎아서 그 자리에 넣어야 하는 거잖아요.
어깨뼈는 또 사이즈가 커서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어려울 것 같은데요.
-어깨 관절은 공과 글러브 모양의 관절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지금 넣고 있는 것이 공 모양의 인공관절 부품입니다.
-뼈에 단단하게 고정하는 게 아주 중요하겠네요.
-그럼요.
-이번에는 팔 쪽에 글러브 모양의 인공관절을 넣어주는데요.
이렇게 한 쌍이 딱 맞닿아서 자리 잡게 됩니다.
-다행이다.
-진짜 걱정하신 게 무색하실 만큼 건강하게 회복 잘하실 겁니다. 파이팅, 파이팅!
-그럼요.
-잘 봤습니다.
-그렇구나.
-그러니까 우리가 봤던 게 인공관절까지 여는 게 가장 심한 증상의 케이스잖아요.
그러면 그렇게 증상이 심하지 않고 전층 파열이 아니라 부분 파열이라고 하면
수술 안 하고도 이걸 또 고칠 수 있는 방법도 있는 거죠?
-맞습니다. 스웨덴 학자들이 무려 22년간.
그러니까 1, 2년, 보통 한 2년 정도 연구하면 좋은 연구라고 하는데요.
22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2017년에 굉장히 권위 있는 저널의 발표한 내용인데요.
전층 파열 환자 같은 경우에는 87%가 파열 크기가 점차 증가했고
74%는 회전근개파열로 인해서 관절염까지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부분 파열의 경우에는 단 42%에서만 파열 크기가 진행되었고
7%만 관절염이 진행되었습니다.
따라서 전층 파열과 부분 파열은 완전히 다른 병이죠.
전층 파열은 증상이 없더라도 매우 조심스럽게 추적 관찰이 필요하고,
필요하면 수술적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은데요.
부분 파열의 경우에는 주치의 견해에 따라서 잘 관리하시면 괜찮을 겁니다.
대부분 주로 절반 이상의 힘줄 층이 파열된 한 절반 이하가 남아 있는
하이 그레이드 부분 파열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좀 더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기준이 정확하게 있을까요?
-어깨 관절 치료 방법에 있어서 인공관절은 가장 최후의 선택 사항입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 5, 60대 환자분들 같은 경우 봉합 불가능한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하더라도 인공관절보다는 저 같은 경우에는
관절경으로 상관절막 재건술이라고 해서 내시경 수술으로 우선적으로 잘 치료를 해 왔습니다.
어깨 인공관절은 증상이 아주 심한 진행된 관절염 환자나 봉합이 어려울 정도로 진행된
회전근개 파열을 가진 고령의 환자들에게 있어서 선택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나이죠.
저 같은 경우에는 보통 통증이 심하고 골 파괴가 진행된 환자들에게 주로 시행하고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 환자들은 노인분들 같은 경우에는 팔의 근력이 떨어져서
팔이 올라가기 전에 팔이 올라갈 때 저는 수술을 미리 하시라고 권유합니다.
-팔이 올라갈 때요?
-그런데 만약 회전근개 파열도 오래됐고 또 오래되면
관절염까지 간다고 했으니까 관절염까지도 진행됐다.
그러면 치료 방법은 없는 겁니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봉합 불가능할 정도로 회전근개 파열이 진행되면요.
어깨 정상적인 축, 움직임 망가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회전근개라는 힘줄은 작지만 쉽게 말하면 팔이 궤도 이탈을 하지 않도록
이렇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궤도를 이탈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하실 거예요.
또한 회전근개의 지렛대 역할이 없으면 팔을 들기 어려워지고 궤도 이탈이 계속되면
지속적으로 관절이 불안정해져서 관절의 마모가 생기죠.
그러면 뼈끼리 계속 부딪치면 골 파괴가 진행됩니다.
어깨 관절은 다른 여타 관절의 인공관절과 달리
다른 인공관절들은 해부학적인 모양하고 똑같이 만들거든요.
그런데 어깨는 회전근개 파열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해부학적인 모양과 정반대의 모양을 가진 역행성 인공관절을 최근 많이 사용합니다.
다른 관절들은 뼈하고 인대만으로도 관절이 딱 붙어 있지만
어깨는 뼈, 인대 플러스 아까 회전근개라는 힘줄과 근육이 없으면요.
관절이 불안정해집니다.
따라서 단순히 해부학적으로 모양만 잡는 관절염만 치료한다면
해부학적인 모양과 같은 인공관절을 써도 되지만 어깨는 손상된 회전근개
힘줄의 기능 회복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역행성 인공관절을 사용합니다.
-그림이 뭐 하나 있네요.
-저런 식으로요?
너무 신기하다.
-그런데 관절염이 너무 진행되면 뼈 이식도 하고 여러 가지 복잡한 수술을 해야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너무 복잡한 수술을 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병이 진행되기 전에 수술하는 것이 좋죠.
왼쪽에 있는 것이 일반적인 팔 모양처럼 생겼잖아요.
저게 해부학적인 인공관절이고요.
오른쪽이 왼쪽은 팔에 동그란 게 있고 몸통의 오른쪽이 날개뼈인데
몸통이 글러브 모양인데 오른쪽 보시면 역행성 인공관절은 팔이.
-정말?
-납작하고 글러브 모양이고 몸통이 동그랗습니다.
아주 신기한 모양이죠.
이게 프랑스에서 처음 개발됐는데 사실 처음 이게 개발됐을 때는
미국의 저명하신 교수님들은 말도 안 되는 수술이라고 몇십 년간 엄청 뭐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수십 년간 결국 이 수술 방법이 살아남았습니다.
-신기하네요.
-신기하네.
-어깨 팔이 들리면 나는 괜찮다, 이러고 안 가시더라고요.
-맞아요, 맞아요.
-고 선생님 지금 안 가고 계시거든요.
-들리잖아.
-이거 봐.
그런데 정도가 심해도 어깨를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또 있다고 하니까
조만간 또 방문해 보시는 게 어떨까 싶은데요.
-좋아.
-맞습니다.
-인공관절을 하게 되면 좀 제약도 따를 것 같거든요.
-그래.
-예전처럼 어깨를 쓰거나 고 선생님처럼 누구 때리거나 이런 거.
-야.
-못 하실 것 같은데 어떻게 제약이 되나요?
-예전에 저희 사부님께서 삼각근은 사람 때릴 때나 쓰는 데라는
말씀을 하신 기억이 나는데 뭐 아니겠죠?
-아니겠죠. 아닐 거예요.
-남자분들은 대부분 삼각근 기능이 좋기 때문에 수술 후에
배드민턴과 같은 운동을 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통증도 빨리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요.
반면 여성분들은 뼈도 약하고 골 결손도 상대적으로 많고
또 근력 자체가 약하기 때문에 회복 속도가 늦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술 후 회복 정도는 수술 전 근력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수술 전에 근육 상태가 좋았던 분들은 수술로 인해 통증이 호전되어 운동도 좀 가능하신데
수술 전 근육 상태, 특히 삼각근 상태가 너무 얇고 약한 분들은
수술한다고 해도 운동 능력이 월등히 더 좋아지진 않습니다.
다만 수술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필연적으로 생기는 골 파괴 및 골 괴사
또는 관절 불안정증으로 인한 심한 통증은 예방할 수 있겠죠.
-어디, 어디 어디가 그렇게 아프노? 여기가?
-붙여 봐.
-어디?
-밑에, 밑에.
-이 밑에, 밑에? 철썩.
-철썩.
-시원하다. 시원하다. 아이고, 시원하다. 이제 통증이 좀 가라앉는다. 역시 자기뿐이다.
-어제는 온찜질 하더니만 오늘은 왜 또 얼음찜질이고?
-이게 누구는 뭐 어깨가 아플 때 온찜질을 하면 염증이 생긴다.
아니다, 어깨가 아플 때 냉찜질하면 안 좋다.
이래서 하루 그냥 냉, 온, 냉, 온 가려가면서 그냥 이렇게 가려고 하는 건데.
그런데 진짜 궁금하네. 여러분, 어깨가 아플 때 온찜질을 하면 염증이 생긴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하나, 둘.
-준비되셨습니까?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아이다.
-아이다.
-저만 다르네요.
-오늘 첫 번째 문제도 역시 올드보이와 영보이가 나뉩니다.
-올드보이라니요!
-올드보이 한담희.
-나 지금 미들보이 하나 만들어 주세요, 그냥.
-그러니까 온찜질을 해도 염증이 안 생긴다는 두 분, 고 쌤, 담희 씨
그리고 우리 귀염둥이 막둥이 채림 씨는 염증이 생긴다고 얘기했네요.
-잠깐만 편애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나는 올드보이라고 하고 귀염둥이라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보이는 대로 해요, 저는. 눈에 보이는 대로 합니다.
-치사해, 정말.
-귀염둥이가 왜 O라고 생각했는지 한번 말씀드려볼게요.
-얘기해 주세요.
-우리가 보통 염증이 생기거나 통증이 있을 때 얼음찜질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얼음찜질.
얼음찜질을 하는데 온찜질 하면 염증이 더 심해지니까 냉찜질하는 거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안 된다. 염증이 더 생길 거다.
-부기도 염증 중의 하나니까.
-그렇죠, 그렇죠.
-오케이, 오케이.
-쌤은?
-정답을 가르쳐주지 왜?
-정답 몰라요, 저도.
-옛날에 이런 말이 있어.
나는 하여튼 운동선수들이 투수들이 야구공을 던지고 나면
돌아와서 다음 회부터 안 나가면 얼음으로 이렇게 어깨를 감싸요.
-아이싱하죠.
-아이싱, 얼음으로 감싸요.
그래서 옛날에 들었던 이야기가 오래된 통증들은 온으로 가야 하고
갑자기 생긴 통증은 냉으로 가야 한다 이야기를 내가 항상 들었어요.
제가 사회인 야구 선수 출신이잖아요.
-그래요?
-손가락.
-운동하셨어요?
-운동 안 한 몸이라.
-진정하십시오, 진정하십시오.
-전혀 안 한 몸이라. 놀란 근육은 냉, 그리고 염증 같은 오래된 만성은 온.
저도 이렇게 알고 있거든요.
-지금 나누어져 있는데요. 선생님은 정답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 맞을걸요?
-클로징으로 가는 길,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한데요.
기다 아이다. 선생님 정답을 발표해 주시죠. 하나, 둘, 셋!
-맞지 뭐.
-아이다.
-(함께) 아이다!
-아이다!
-저 클로징하고 싶어요.
-아이다, 설명도 제가 확실한 거죠?
-지금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 고인범 님, 한담희 님 두 분께서 너무 정확하게 말씀하셔서.
-진짜요?
-저는 이만 퇴근해도 될 것 같습니다.
-선생님, 일찍 들어가세요.
-가십시오. 가십시오.
-고생하셨습니다.
-너무, 이것만 마치고 가겠습니다.
가장 흔한 어깨 통증의 원인은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이 있는데요.
이 두 질환에서는 보통 온찜질을 하면 통증이 호전되지 염증이 심해지진 않습니다.
정확하게 말씀하셨듯이 심한 부상, 급성기 부상을 입거나 감염 같은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냉찜질을 하는 경우가 도움이 되지만
일반적인 어깨 통증에는 온찜질을 해도 무방하며 정확하게 맞히셨습니다.
-정말요?
-감사합니다.
-배워갑니다.
-그러니까 오래된 통증에는 온찜질이고 갑자기 생긴 통증 삐거나 막 이런 데는 아이싱.
얼음찜질.
-그렇구나.
-다시 한번 기억해 주세요.
-잠깐만 1점, 1점, 0점이네요?
-저 오늘 클로징해야 하는데.
-건강 막둥이, 귀염둥이 막둥이가 못 맞혀서 좀 아쉽다.
-귀요미, 귀요미 오늘도 못 하겠네.
-아니에요. 두 번째, 세 번째 제가 맞히면 가능성 있습니다.
-그래요.
-두 번째 문제 바로 가시죠.
-아이고, 더워. 어깨가 넓어져야 해. 그래야 내 큰 얼굴을 커버할 수 있어.
-더 해야겠는데?
-더 해야지. 어깨 넓은 어깨! 태평양 같은 어깨.
이런 어깨로 해운대 가서 많은 여성들에게 내 어깨를 자랑할 거야. 그래.
-보소. 아저씨. 참 옆에서 보니까 답답하네. 등 운동을 하는데 어떻게 어깨가 넓어져 이 양반아.
-어깨...
-참 답답한 양반이네.
-그런데 보니까 아저씨는 평소에 얼굴 넓어지는 운동을 하는 것 같은데요.
-이게 그냥 되는 게 아니에요. 다 돈이 들어가야 해.
당신도 돈을 좀 써가면서 선수한테 좀 배우라고. 혼자서 눈만 튀어나온다.
-여러분, 궁금합니다. 모르시는데 계속 참견하는 것 같은데.
등 운동을 하면 어깨가 넓어진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잠시만.
-준비되셨죠?
-준비됐습니다.
-하나, 둘, 셋. 들어주셨습니까?
-아이다.
-기다.
-이거 왜 이래.
-또 저만 다르네요.
-불쾌하네요, 정말.
-정말 확실하게.
-나하고 점수 같이 가는 게 불쾌해?
-MZ세대와 기성세대가 다른 걸 들었습니다.
-나보고 기성세대라고 했죠.
-당신...
-우리 아빠 보고 있어요. 우리 아빠 속상하게 하지 마요. 진짜 어이없어.
강영운이 이런 사람입니다.
-채림 씨, 안 넓어져요?
-왜냐하면 어깨를 넓어지게 하려면 어깨 운동을 따로 해야 하지 않을까요?
조금의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 어깨가 넓어지고 싶으면 어깨 운동을 하셔야 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가 이런 운동도 하고 이렇게 하잖아요.
반대로 하고 모으기도 하고 이렇게 하는데 이게 사실은 등에 근육이 없고 등이 있으면 어깨가 넓어지겠어.
내가 살아보니까.
-등 근육이 넓어지면.
-그렇지, 그렇지.
-등 살을 가지고 근육이라고 비교해서 이야기하는 거예요?
-살이 찐 거하고 근육하고는 다른 거니까.
-다른 거니까?
-다른 거니까.
-당신도 지금 다리에 살이 퉁퉁 부은 거지 근육은 아니잖아.
그런 거랑 똑같은 거지.
-우리 아빠 보고 있다니까요.
-알았어, 알았어.
-안티.
-담희 아버님, 용서해 주십시오.
-너무하네, 안티 가입하세요.
-한담희 씨, 어떻게 생각해요?
-저는 이제 모델 활동을 예전에 쭉 하다 보니까.
-그렇죠.
-남자 모델들을 많이 봤어요.
보면 그냥 깡마른 친구가 있고 이 친구가 갑자기 등 운동을 막 심하게 성나게 하더니
이게 등발 프레임이 넓어지는 거예요.
-역삼각형.
-그렇지. 그래서 어깨가 이렇게 커진다기보다는 등 프레임이 점점 넓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어깨도 커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렇지.
-그분이랑 그래서 얼마나 만났어요?
-아직 모델은 못 사귀어 봤어요. 아직. 미안해, 아빠. 그래서 어쨌든 기다.
-선생님, 운동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거든요, 요즘에. 궁금합니다.
등 운동하면 어깨까지 넓어진다. 기다, 아이다. 말씀해 주십시오.
-무조건 기지.
-무조건 기지, 뭐.
-제발, 제발.
-정답은 아이다.
-정답.
-이게 이제.
-오늘의 클로징 제가 가겠습니다.
-헷갈리기 쉬운데요. 어깨 자체가 넓어지려면 어깨 근육인 삼각근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렇죠.
-그런데 이제 많은 분이 등 운동 중에서 상부 승모근이나 광배근 운동을 하면
견갑골 자세가 좋아져서 이게 건강한 자세거든요.
어깨가 넓어지는 자세를 취하기 쉽습니다.
또한 등 운동을 하면 밸런스가 맞거든요.
앞쪽 근육 대흉근하고 밸런스가 맞아서 부상 예방도 좋고 전반적인 근력도 좋아지기 때문에
등 운동을 같이 해야 하는 건 맞는데 어깨가 넓어지는 것 자체는
사실은 삼각근이 튀어나와야지 어깨가 넓어지는 것이죠.
-따로 해줘야죠, 따로 해줘야죠.
-여기가 커지는 거예요? 덩치가 이만해졌다니까요, 그런데도 여기가.
-그런데 착시 효과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얘가 이렇게 튀어나옵니다, 얘가.
-이 뼈는 그대로인데.
-뼈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등 운동하고 전혀 상관없이.
-등 운동을 하면 건강해지죠. 파워가 늘어나니까 삼각근을 더 많이 키울 수 있겠죠.
-그러면 이제 어깨가 확실하게 넓어질 수 있는 운동 하나만 추천해 주시면?
-보통은 레터럴 레이즈라고 해서 이런 것, 옆으로 드는 거라든지 밀리터리 프레스라고 해서 위로 드는 것.
보통 이런 걸 많이 하시죠, 보통.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많이 했는데 지금은 다 어디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겸손하시네요.
-겸손하십니다.
-살들아, 살들아, 내 살들아.
-꼭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1이에요.
-1:1:1.
-좋아, 좋아.
-1:1:1.
-오늘 힘내 보겠습니다.
-오늘 클로징으로 가는 길입니다.
-클로징으로 가는 길. 마지막 문제.
-1:1:1.
-마지막 문제 보고 오시죠.
-여기서 1416회 공개클리닉 웰 함께하고 계십니다. 회전근개 파열에 대해서 확인하고 있는데요.
여러분께서 오늘 얼마나 집중하셨는지를 확인하실 수 있는 문제입니다.
-뭐야.
-회전근개는 부분 파열이라 한 번 찢어진 힘줄은 회복이 안 된다.
-안 된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하나, 둘, 셋.
-기다. 뭐야.
-뭐야, 뭐야, 뭐야.
-일단 가봅시다.
-지금 다 못 맞히면 그냥 끝나는 거고요.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다 못 맞히면.
-다 맞히면.
-클로징은 누가 하나요?
-클로징은...
-클로징은 영운 씨가 하는.
-제가 할까요? 좋습니다. 너무 좋지.
-그렇군요.
-제발 못 맞혀라.
-저는 일단 아까를 선생님 말씀을 들었을 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는 말씀을 하셨었단 말이에요.
그 말은 즉 치료가 꼭 필요하다, 이 뜻으로 저는 받아들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기다.
-그래도 아까 우리 영운 씨가 지금까지 말을 잘 들었으면 하는 것에 오십견은 중간중간에 다시 괜찮아진다고 했는데.
-맞아요.
-회전근개 파열은 안 된다고 했거든.
그리고 회전근개 이게 파열이 돼서 가만히 놔두면 파열된 상태로 있어야 하는데
이게 오래되면 더 나빠진다는 했단 말이에요.
-악화되죠.
-더 악화된다고 해서 회복이 안 되지 않을까. 아까 말씀하신 걸로 따지면.
-고인범 선생님 신중하게 생각하시기 바라겠습니다. 한담희 씨.
-나는 조금 헷갈리는 게, 조금 헷갈리는 게 이게 약간의 파열이 있을 때는 근육을 조금 이렇게 키워 놓으면
도움을 줘서 어느 정도 써먹을 때까지 써먹을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거든요.
-오늘 공개클리닉 학업 성취도 평가입니다.
-성취도 평가요?
-오늘 얼마나 잘 들었는지가 여기서 드러나게 됩니다.
-오케이.
-그렇죠, 그렇조.
-파열은 안 들어온다.
-안 돌아온다.
-안 돌아온다.
-찢어진 힘줄은 회복이 안 된다.
-안 된다.
-다들 기다입니까?
-기다입니다, 기다.
-기다.
-클로징을 안 해도 잘 들은 걸로 가겠습니다.
-오케이. 선생님, 폭망이냐, 모두의 성공이냐.
-설마.
-설마.
-설마.
-정답은.
-설마.
-공개해 주십시오.
-아니야, 아니야.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진짜로?
진짜로?
-뻥이야.
-큰일 났습니다.
-아까 그렇게 이야기 안 하셨는데.
-진짜요?
-제가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했잖아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오빠 알았어요?
-아까 설명할 때 안 돌아온다고 했잖아.
-맞아요.
-회전근개 특히 극상건은 회복 능력이 약하기는 하지만 파열 정도가 경미한
50% 이상이 남아 있는 부분 파열은 회복될 수 있습니다.
견갑하건이나 극하건은 회복 능력이 훨씬 뛰어납니다. 그래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나도 지금 안 아픈 게 회복돼서 안 아픈 걸 수도 있는 거네.
-그럴 수 있겠네.
-50% 이하는 회복이 된다는 거니까.
-그러니까.
-수치가 중요한 거였구나.
-그래.
-그러니까 3년 동안 계셨던 분은 50% 이상으로 계속 발전하고 발전해서 인공관절을 하신 거고.
-X 들걸.
-그래서 내가 X를 들었구나.
-진짜.
-뭐라는 거야, 진짜.
-오늘 기다, 아이다는.
-야비하시네.
-1:1:1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될 수가 있냐.
-이렇게 되냐.
-사실 저는 클로징 욕심이 없는데 여러분이 이렇게 못하신다면 오늘은 제가.
-그러면 양보해 줄 수 있나요?
-그러면 양보하세요.
욕심 없으면.
-그래서 제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욕심 많은 사람들.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 공개해 주시죠.
-회전근개 파열. OOO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정답은? 콜라겐. 콜라겐입니다.
-콜라겐.
-콜라겐이요?
-콜라겐.
-콜라겐?
-콜라겐이면 우리가 피부 좋게 하기 위해서 막 많이 먹고 바르고 족발 먹고.
-맞아요.
-족발.
-족발, 족발.
-그렇지, 그렇지.
-돼지껍데기 먹고 이렇게 하는데 그 피부 성분 그거 말씀하시는 거 맞는 거예요?
-맞습니다. 피부, 힘줄, 근육, 뼈 등 우리 몸의 근골격이라고 하죠.
근곡결계 대부분은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콜라겐은 3중 나선구조로 이루어진 복잡하게 생긴 단백질인데요.
이 3중 나선구조의 양쪽 말단에 텔로펩타이드라고 하는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구조물이 있습니다.
이 텔로펩타이드는 의료 목적으로 제거한 콜라겐이 아텔로콜라겐인데요.
주로 의료용으로는 아텔로콜라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여성분들 피부 화장품 성분으로 잘 알려지기도 한 게 아텔로콜라겐인데요.
이 아텔로콜라겐은 면역 반응을 거의 일으키지 않고 분자량이 훨씬 작아졌기 때문에 확 잘라냈으니까.
흡수도 좋고 힘줄에도 잘 흡수되고 피부에도 잘 흡수돼서 주사된 채로 사용하기 아주 편리합니다.
-그러면 주사제의 원리는 뭐예요?
-콜라겐 패치가 회전근개 파열 수술에 좋은 결과를 보장한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이미 밝혀졌습니다.
최근에 힘줄 및 뼈를 치료할 때 단순한 기계적인 꽉 잡아주는 보강보다는
더 단순한 기계적 보강으로 더 단단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치료가 과거의 개념이었다면
요즘은 생물학적인 보강을 강조합니다.
생물학적 보강은 혈관 및 힘줄 세포들이 더 잘 자라서 결과적으로는
손상된 조직 자체가 스스로 튼튼하게 잘 붙어서 재생되는 치료를 말하는데요.
이런 생물학적 보강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생체 유도,
영어로 Bioinductive 치료라는 것이 요즘 많이 논문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유도라는 의미가, 유도라는 단어의 뜻이 우리 몸의 생체 조직들이 스스로 회복되는 능력을
더 스스로 강하게 유도하는 회복 능력을 유도한다는 의미거든요.
그래서 기존의 콜라겐 패치가 생체 유도 치료 효과를 어느 정도 입증한 방법이기 때문에
저 또한 저나 여러 연구자들이 힘줄 상태가 불량한 환자들에게 사용해서 좋은 결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2020년 국내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회전근개 부분 파열 환자에게
초음파 유도하에 외래에서 아텔로 콜라겐을 주사하고 6개월 후에 MRI를 주시하니까
부분 파열 소견이 많이 회복된 것을 보고하였습니다.
그래서 요즘 많은 기관에서 손쉽게 수술 후 힘줄 보강을 위해서 시술하기도 하고
외래에서 비수술적 치료를 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사제의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린 수술에서 사용되는 패치만큼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는 않아서 향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군요.
-저 사진의 상황은 뭡니까?
-저게 아까 말씀드린 콜라겐 패치의 모양입니다.
저렇게 말 그대로 단단하게 고정시켜 주기 때문에 초반에는 힘줄을 잘 잡아주고
시간이 지나면 제가 연구를 해보니까 3개월 정도면 힘줄에 많이 흡수가 됩니다.
보통 기존의 연구에서도 6개월 안에 생체에 다 흡수된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생체에 결합해서 처음에는 잘 잡아주고 나중에는 힘줄처럼 변화되는 그런 치료 방법입니다.
-수술까지 해야 하는 게 아니라면 주사 치료제가 가능하다고 했으니까
그러면 또 다른 주차 치료법도 있습니까?
-사실 회전근개 파열 치료에 있어서 가장 유명한 주사 치료는 PRP 주사입니다.
-PRP.
-PRP 주사는 그동안 아주 많이 연구가 되었고 효과도 어느 정도 밝혀져 있어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수술방에서 어깨 주사를 놓거나
외래에서 팔꿈치 주사를 놓을 때 의료보험도 되는 치료입니다.
2024년에 올해죠.
가장 권위 있는 학회지 중의 하나인 저너로브 아수로스코피지 편집장께서
특별 기고를 하셨는데 그 기고에서 이런 분들은 굉장히 보수적이거든요.
PRP 주사 치료는 이제 어느 정도 효과가 입증됐으니까
조금만 더 정밀한 연구를 하면 되겠어라고 발표하셨습니다.
이런 분들이 이 정도로 굳이 자기 이름 걸어서 말할 정도로
PRP 주사는 어느 정도 존재감이 있는 주사고요.
PRP 주사를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환자의 피를 원심분리기로 뽑아서 꽤 많이 뽑아야 합니다.
-아프겠는데요.
-원심분리기로 가공해서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만을 아주 일부 채취해서 손상 부위에 주사 치료하는 방법인데요.
PRP 주사제는 손상 부위의 풍부한 성장 인자를 방출해서 힘줄 세포의 분화를 돕고
콜라겐의 질과 양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좋습니다.
저희가 이번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하고 회복하고 계신 환자분 한번 만나봤는데요.
얼마나 좋아지고 계신지 기대가 됩니다. 영상으로 한번 만나보시죠.
침이랑 주사랑 다 맞아 보셨는데 통증이 더 심해져서 6주 전에 인공관절 수술 받으셨다고 합니다.
-수술이 끝나서 그런지 정말 덤덤하게 이야기하시네요.
-수술이 잘됐는지 확인하는 건데 아까 우리가 본 것처럼 어깨에 공 모양,
팔에 글러브 모양이 잘 들어가 있나, 잘 낫고 있나 그것을 보는 거네요.
-다행이다.
-좋습니다.
-고령기 여성분들은 뼈가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환자분 같은 경우에도 인공관절이 잘 붙도록 뼈 이식을 같이 진행했고요.
경과가 아주 좋습니다.
-6주인데.
-90살까지.
-드디어 보조기를 푸는 순간입니다.
-같이 안 썼으니까 저거를.
-잘 움직이시는데요?
-그렇겠지.
-정말 많은 분이 깜짝 놀라셨을 것 같은데.
-6주.
-저희 엄마도 어깨 수술을 하면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어질까 봐 되게 겁내셔서 이게 엄두를 못 내시거든요.
그런 분들 굉장히 많으실 것 같은데 지금 영상에서는 6주 만에 이거를 뺐어요.
-그러게요.
-한 달 반인데.
-감쪽같이.
-이게 일상생활 돌아가는 게 6주면 되는 건지 그 후에 물리 치료라든지
운동하는 것도 되게 중요해 보이는데 어떻게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수술 시 확인된 환자분의 힘줄 상태에 따라 재활 치료의 속도가 달라집니다.
바쁘신 일상생활 하면서 굳이 병원을 찾아서 물리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이 많기 때문에 스스로 운동을 찾아서 하는
그런 습관을 들이시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집에서 그냥 해도 되는 거네요.
-어깨 운동이 많은 것 같아.
-많아요.
-어깨 운동을 할 수 있는 게...
-요즘에 워낙 골프도 많이 치시고 테니스도 많이 하고.
-맞아요.
-배드민턴도 많이 하고 이렇게 젊은 세대들도 어깨 질환들 굉장히 많거든요.
이렇게 회전근개파열 이거를 막을 수 있는 방법들. 이런 것들 있으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까 계속 말씀드린 내용인데요.
어깨 관절은 뼈, 인대뿐만 아니라 근육과 힘줄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절이거든요.
그래서 어깨 근육을 평소 단련하는 것이 회전근개 파열의 진행 및
어깨관절 손상을 막는 가장 좋은 치료 방법입니다.
저는 대부분의 경미한 회전근개 부분 파열 환자분들에게 운동 치료를 권유하는데
이 치료는 가성비도 좋고 효과도 가장 좋고 제일 입증된 치료 방법입니다.
또한 스트레칭도 자주 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칭.
-스트레칭은 오십견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잘못된 어깨 견갑골 자세를 교정할 수 있어서
견갑골 운동 이상증이나 근막통증 증후군 같은 것을 예방하는 데 아주 탁월한 효과를 갖습니다.
-스트레칭.
-지금 보시는 분들 따라 할 수 있게.
-그러니까.
-약간 보여줄 수 있을까요?
-그러게요, 스트레칭.
-이런 거, 이런 거 있는데 이런 거.
-이렇게 뒤로.
-앞에서 우리 몸이 항상 앞으로 이렇게 웅크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뒤로 돌리시는 게 좋습니다. 뒤로.
-뒤로.
-뒤로 어깨를 같이 돌려가면서.
-뒤로, 그렇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원장님 굉장히 그 느끼시는 표정이 아주 좋습니다. 시원해.
-시원하다.
-편집되겠네요.
-아, 시원해.
-좋습니다. 시청자분들 중에서도 어깨 통증 있으신 분들 참 많으실 것 같은데요.
원장님 그런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어깨 통증은 그 원인과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여러 가지 질환이 중첩된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흔히 어깨 통증은 주변 사람들에게 꾀병으로 오인 받고
환자분 혼자서 굉장히 답답해하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0세가 넘으면 오십견이 오기 시작하고 50대 중반이 되면
회전근개 파열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죠.
-또한 목디스크는 연령에 상관없이 발생하며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방치된 회전근개 파열은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3, 4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이 지속될 때에는 어깨 전문의를 찾으시고 정확한 진찰을 받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좋습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우리 공개클리닉 웰이 준비한 시간이죠.
퀴즈로 상품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는 시간입니다.
-이것은 어깨에 있는 4개의 힘줄로 팔뼈의 회전운동에 직접적으로 관여를 하는데요.
파열되면 팔을 이렇게 들어 올릴 수가 없고 일상생활이 너무 어려워집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1번 오십견, 2번 회전근개, 3번 날개뼈, 4번 쇄골.
-시청자 여러분, 모두 잘 맞히실 수 있으시겠죠?
-공개클리닉의 중심 저 강영운이 오늘 공클 마무리를 하게 됐습니다.
2024년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날도 덥죠?
여러분, 한 주 동안 건강 잘 지키시고요.
다음 주 저희 공클은 경락으로 우리 몸을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걸 다 하네.
-여러분, 함께 외쳐보죠. 공개클리닉 하면 다들 웰. 공개클리닉.
-(함께) 웰!
-하기 싫어.
-별거 별거를 다 시키고 있어.
-하기 싫어.
-별거 별거를 다 시키고 있어.
-진짜.
-웰 그냥 하고 말아야지.
-하기 싫다고요.
-나 클로징 잘한다.
-안녕.
-이걸 왜 해요, 독한 사람, 진짜, 대단하십니다, 강영운 선생님.
-아니 웰, 이거 웰 안 하는 거 아니야?
-왜 그런 게 어디 있어요?
-웰 하는 게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