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화장실에선 5분 내로!, 치질 치료법 대공개
등록일 : 2024-07-23 17:37:34.0
조회수 : 535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들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 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은행입니다.
-이제 벌써 2024년도 여러분, 하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벌써요?
-그러네, 반 꺾였네.
-그러니까요.
-벌써 이렇게 됐어요, 진짜.
-보통 새해가 되면 좀 열심히 살아보자 하는 그런 마음으로.
-맞아요.
-계획도 세우고 여러 가지 다짐들을 많이 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어떻게 우리 윤아 씨는 좀 새해 세웠던 계획들을 실천을 하고 계시는가요? 어떠세요?
-저는 사실 이렇게 올해가 반이 다 갔다는 사실도 몰랐고요.
-맞아요.
-매일매일 밤마다 계획서도 정말 열심히 쓰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실천되는 게 하나도 없는지.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는 그런 생각으로 아주 긍정적으로 매일매일 계획서를 쓰고 있습니다.
-그렇지, 그렇지. 그거 중요해요.
-중요하죠?
-사실 저도 말이죠. 나는 평생 다이어터거든요. 제가 좀 명색이 또 중년 패션 너튜버잖아요.
-다이어트. 그렇죠.
-김 배우님께서요?
-옷을 어떻게 입는가도 중요하지만 옷태가 나야 하거든.
-맞아요.
-맞아요.
-그래서 늘 다이어트를 한단 말이에요.
-맞아요.
-그러는데 이걸 다 떠나서 뭐든지 하나를 제대로 세워서 이거를 꾸준하게 실천한다는 거 이거 정말 힘들어요.
-어려워요.
-너무 힘들어요.
-우리 백장수 봐요. 저 옷 100년 동안 입고 있잖아, 당최.
-빙고! 맞습니다.
-백장수 뱃살도 아직 안 빠진 거 같은데.
-그러니까 100년 동안 한결같잖아, 그냥.
-체중도 유지하고 옷도 유지하고 사실 이렇게 한결같은 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죠?
-힘들어요, 맞아.
-그런데 사실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요.
무슨 일이든 처음에 멋모르고 덤볐다가 실패를 경험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요.
그런데 이때 조금만 더 참으면 자신감을 회복하고 또 잘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령 이상하게 생긴 키보드를 사용하게 한다든지 새로운 방법으로 티셔츠를 이렇게 개도록 하는 등
여러 실험을 했는데 처음에 참가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하더니 다들 이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거 너무 어려워, 이러면서. 왜냐, 이게 마음먹은 대로 잘 안되거든요.
-그렇지.
-그렇죠.
-맞아.
그런데 대부분 20분 정도 꾸준히 연습하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세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하기 싫은 일이 있어도 20분 정도만 꾹 참고 하면 세상만사 못 할 게 없다고요.
-그래, 그 말이 맞는 거 같아. 강해서 오래가는 게 아니라 오래가는 것이 강한 것이다. 이런 거죠.
-명언 탄생했네요.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한마디로 20분 정도는 꾸준히 무언가를 해야 한다, 그런 이야기인데.
-그렇죠.
-그러면 우리 원장 선생님들께서도 어떻게 뭔가를 꾸준히 하셔서 값진 결과를 이겨낸 그런 경험이 있으신지.
옥진아 원장님, 많이 많이 있으실 거 같아요.
-다 이루지 않았어요? 오랫동안 공부해서 말이지. 의사 됐잖아요, 지금, 원장님.
-그러니까요.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꼴 보기 싫어, 정말.
-역시나.
-역시.
-역시 의사.
-저는요. 운동을 시작할 때가 참 인내가 필요하더라고요.
-맞아요.
-그렇지.
-그렇죠, 그래서 일어나서 옷을 입고 헬스장까지 가는 그 20분이.
-맞아요.
-제일 힘든 인내가 필요한 시간인데요.
-맞아요.
-그렇게 헬스장을 가기만 하면 그래도 또 자연스럽게 또 운동을 하고 집에 와서 또.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편하게 생활이 가능한데요.
-맞아.
-그래서 그 20분, 일어나서 헬스장 가기까지의 인내를 잘해서
제가 다이어트에 성공했던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 정인섭 원장님은요?
-결과물은 아직 잘 모르겠긴 하는데.
-아직 모르겠어요?
-오늘 아침에도 제가 인내를 하다가 왔거든요.
-뭐예요?
-오늘 아침에요?
-네, 저희 아기 키우시는 분들은 다 아실 텐데. 저희 아들이 말 배우는 시기라서.
계속 저거 가리키고 똑같은 거 가리키고 물어봐요.
-궁금한 게 많죠.
-그래서 제가 오늘.
-아빠, 이거 뭐야? 아빠, 이거 뭐야, 이거요?
-네, 그거.
-이거 뭐야, 이거 뭐야 병.
-다른 거 해 주시면 좋은데 오늘 제가 수박만 한 서른 마흔다섯 번.
-서른 마흔다섯 번.
-인내를 가지고 가르쳐주고 왔습니다.
아들, 잘 크자.
-수박.
-여기에서 또 영상 편지까지 또.
-그러게요.
-이렇게 아무튼 꾸준하게 하는 것들이 참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여러분도 이 방송 건강 챙기기 위해서 꾸준하게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출발하겠습니다. 건강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만나겠습니다.
함께하시죠.
-안녕하세요?
건강뉴스 쉽게 읽어주는 오희주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뉴스 키워드는 오메가3입니다.
건강한 사람이 오메가3를 지속해서 복용할 경우 오히려 심장질환과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과 영국, 중국, 덴마크 등 공동연구팀이 최근에 밝힌 결과인데요.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보충제를 주기적으로 먹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서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무려 13%나 높아졌고 뇌졸중 위험도 5% 높아졌다고 합니다.
반면 연구 전부터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또 위험군의 경우에는
오메가3의 보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메가3 저도 꼭 먹고 있는데 이게 참 챙겨서 드시는 분들 많으실 거 같은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이 연구 결과 하나만 가지고 우리가 섣불리 단정 짓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시청자 여러분께 한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뭐냐 하면요.
본인이 필히 본인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꼭 병원에서 체크를 하셔서
과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지 낮은지를 확실하게 하셔서 만약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서
약이 필요하다면 오메가3가 아닌 우리가 의사 선생님께 꼭 처방을 받으셔서 상담을 받으셔서
약을 처방을 받아서 드시는 것을 저는 적극 권유해 드리고 싶습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티카그렐러입니다.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티카그렐러 단독 요법을
시행하는 치료법에 효용성과 안전성이 확인이 됐습니다.
국내 한 연구팀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가 스텐트 삽입술을 받고
3개월 이하로 단축된 이중항혈소판제 요법 후 티카그렐러를 단독 유지하는 치료법을 연구를 했는데요.
그 결과 기존 12개월 장기 이중항혈소판제 요법과 비교해 허혈성 사건 발생률에는
차이가 없고 또 출혈성 사건은 46% 줄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원장님, 이게 사실 너무 어려워서 사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하나하나 설명을 좀 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먼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이 뭔지부터 알려주세요.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은 아주 위험한 병이죠.
심근경색, 그리고 우리가 협심증 중에서도 아주 불안정한 상태, 아주 위험한 상태인
불안정협심증 두 가지를 말하는 것을 우리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이 두 가지를 경우는 사실 빠른 시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스텐트 시술이 필요하고요.
만약에 그런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가 있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티카그렐러가 뭔지도 좀 정확히 궁금하고요.
또 이거를 단독으로 시행을 하게 되면 어떤 점이 달라지나요?
-우리가 스텐트 시술 후에는 스텐트가 다시 막히지 않게
혈전이 안에 차지 않기 위해서 항혈전제를 우리가 복용을 하는데요.
보통 우리가 스텐트를 넣고 나서 1년 동안 두 가지 약물을 동시에 사용을 해서 혈전이 안 생기게
기존까지 치료를 해왔다면 이번 연구 결과는 이제 티카그렐러라는 약 한 가지만 가지고
3개월 동안은 두 가지 약물을 쓰다가 3개월 이후에는
한 가지의 약물을 사용함으로써 출혈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그래서 어떻게 보면 환자들한테 혜택을 줄 수 있는 그런 연구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에 오희주.
-신호철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백장수와 함께하는 거북한 수다 시간인데요.
우리 주치의 선생님들의 개인적인 일상사, 이거 얼마나 재미있게요?
이것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청자 사연부터 만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친정어머니 때문에 걱정이 좀 돼서 사연을 보낸 40대 여성입니다.
요즘 폭염경보 관련 긴급재난문자도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오고
낮에는 에어컨을 안 켜면 견디기 힘들 정도로 덥잖아요.
그런데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저희 어머니는 이런 가마솥더위에도 끊임없이 일을 하십니다.
너무 걱정이 되는 마음에 좀 쉬엄쉬엄하라고 말씀드리니 요새 많이 덥지, 그래도 네 엄마 아직 한창이다.
나는 걱정하지 말고 너나 더위 먹지 말고 조심해라. 제가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요.
이리 말씀을 하시니 어쩔까 싶어요.
뉴스 보면 밖에서 일하다 쓰러진다는 분들도 많은데 엄마에게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제 말을 좀 들으실까요?
백장수, 좀 알려주세요.
-덥다, 더워. 너무 덥네요.
요즘 찜통더위로 힘든 분들 많으실 텐데 이렇게 더울 때는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원장님들, 더위 이기는 방법이 있다면 이동기 원장님부터 알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마트나 백화점에 가는데요. 제일 시원하죠, 에어컨 바람 나오고.
그래서 주로 제가 가는 백화점에는 제 지정석이 있습니다.
-어딘가요, 지정석이라면?
-서점에 들어가지는 않고요.
서점 바로 앞에 자리가 딱 마련이 돼 있습니다.
그럼 그걸 자세히 이야기해 드리면 다들 가실까 봐 제가 오늘 여기까지만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꼭 찾아봐야겠어요, 그렇죠?
어느 백화점의 어느 서점 앞인지, 제가 한번 나중에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정인섭 원장님은 그러면 더위 이기는 방법,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저희 와이프 같은 경우에도 여름 백화점 참 좋아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수영이나 스쿠버다이빙처럼 물에서 하는 스포츠를 좋아해서
뜨거운 여름만 되면 바다가 절 부르는 것 같습니다.
-여름 이기는 방법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바다에 들어가서 이렇게 어푸어푸, 수영하는 거 좋아하는데 다 같이 한번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죠?
좋습니다.
그러면 우리 신호철 원장님은 나만의 더위를 이기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이열치열이라고 하죠?
그래서 저는 오히려 극한 더위 상황을 만들어서 그래서 아주 뜨거운 곰탕을 먹는다든지
그리고 운동을 아주 열심히 해서 열을 확 끌어올려서 그리고 찬물로 샤워를 확 한 다음에
에어컨을 싹 쐬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쟤 변태 아니야, 하시는 분이 있는데 너무 시원해서 그 느낌을 좀 즐기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좀 더위를 이겨 나가고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지구가 더 뜨거워지고 있잖아요.
이러다 사람이 살 수 없는 온도에 다다를지도 모르겠는데
그렇다면 인간이 버틸 수 있는 한계는 대체 몇 도일까요?
-우리가 보통 날씨 이야기를 할 때 보통 온도에만 집중을 하게 되는데
인간이 더위를 느끼는 데는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도 중요합니다.
한 연구에서는 온도가 32도씨, 섭씨 32도일 때 습도가 96%면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난다고 하고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습도만 46%로 낮아지게 되면 35도씨 정도가 돼야 땀이 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습도가 낮을 경우에는 인간은 웬만한 온도에서도 더위는 좀 참을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이 습도 25%인 환경에서 최고 50도씨까지 몸을 지탱하면서 살아갈 수 있지만
그 이상인 경우로 올라가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대표적인 온열질환으로는 어떤 게 있을지 신준혁 원장님, 좀 알려주세요.
-열사병하고 일사병이 있습니다.
우리가 열사병은 무덥고 밀폐된 그런 공간에서 일, 운동 같은 걸 해서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해서
40도씨 이상의 그런 고온이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체온 조절 중추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서 생기는 그런 질환이고요.
이때는 고열하고 또 의식장애 그리고 혼수상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사병은요.
고온으로 체온이 37도씨에서 40도씨 정도까지로 상승을 해서 적절하게 심장박동을 유지할 수는 없는데
중추신경계에는 이상이 없는 그런 상태를 말합니다.
어지럼증, 구토, 두통, 복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이때 조치하지 않으면
일사병 상태에서 열사병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폭염특보 내리면 야외 활동 자제하세요, 조심하세요, 이러잖아요.
폭염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신호철 원장님, 알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폭염은 온열질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이게 심장도 열받게 하는데요.
여름철 바깥 온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체온도 올라가게 되고 그래서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심박수가 증가되고 혈관의 이완 작용을 하게 되면서 심장의 부담이 많이 증가가 되게 됩니다.
그리고 탈수로 인해서 몸속의 이런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는데
이게 또 심부전을 일으키기도 하고 또 부정맥을 치명적으로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 이게 나이가 많으신 고혈압, 당뇨병 환자들, 그리고 70대 이상의 고령자 역시 온열질환에도 취약합니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정말 위험할 수도 있고 또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뇌신경에도 손상이 오게 되고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아주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무서워요.
진짜 무섭네요.
그런데 같은 온도라도 유독 더위를 또 많이 타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특별한 이유가 스마트까요, 옥진아 원장님?
-최근 들어서 더위를 좀 많이 타게 됐다면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일 수 있습니다.
이는 대사 속도가 지나치게 왕성해지고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기 때문에
더위에 민감해지고 땀도 많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폐경이 되면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뇌 시상하부의 체온조절 중추에 영향을 미치면서
얼굴 쪽으로 열이 확 달아오르게 되고 더위도 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가 비만한 경우, 비만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더위를 더 많이 느낄 수가 있는데요.
체온도 쉽게 올라가지만 또 열 교환이 느려서 체온이 빨리 떨어지지 않고
두꺼운 지방층이 열 발산을 막기 때문입니다.
-좋아요.
그럼 올여름 더 건강하게 잘 이겨내기 위한 방법은 우리 이동기 원장님이 알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내 수분량을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수분 섭취를 하려면 물을 마시는 게 좋지, 스포츠음료라든지 이온 음료,
이런 것보다는 물이 훨씬 더 유리하고요.
그리고 야외 활동을 하거나 우리 운동을 할 때 물을 15분에서
한 20분 정도 사이에는 물을 계속 한 잔씩 마셔주는 게 좋습니다.
또 더운 날씨에 대비하려면 바깥 날씨 알고 계시면 좋죠.
온도라든지 습도라든지 알고 계시면 좋고 이렇게 밖에 나갈 때 어두운 계열의 옷보다는
흰색 같은 밝은 계열의 옷을 입거나 아니면 모자 이렇게 챙 넓은 것, 그래서 햇빛을 막아주시는 것이 좋고요.
헐렁한 옷을 입으면 더 좋겠습니다.
우리가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수분이 많이 또 나갔을 때는 수박, 참외 같은 걸 좀 드셔서 수분 보충하시고요.
오이, 보리차 같은 것도 열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좀 마셔주시는 것이 좋고 먹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케이, 좋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여름, 다들 덥다고 너무 짜증 내지 마시고요.
건강 관리 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백세송부터 만나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금윤아입니다!
-오늘의 투자처, 화장실에서는 5분 안쪽으로. 치질 치료법을 대공개 합니다.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셔보겠습니다. 정인섭 원장님 모셔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사실 이 치질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줄 알고 있는데.
-맞아요.
-그런데 다들 저 비밀로 조용히 있다 보니까 잘 모르는데 저쪽 웅성웅성합니다.
다 티 나요, 이 얼굴에. 갑자기 귀까지 빨개져.
이렇게 뭐 그동안 숨겨왔던 이런 비밀들이 있을 텐데 오늘만큼은 속 시원히 다 털어놓길 바랍니다.
대장항문외과 원장님은 진짜 오랜만인데.
그런데 이 원장님은 어떻게 해서 이 과를 선택하시게 되셨어요?
-대장항문외과는 외과 수련을 해서 외과 전문의가 되고 그다음에 세부 전공으로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외과 같은 경우에는 제가 의대 들어갈 때부터 의사라고 하면 그래도 눈앞에 사람이 쓰러지고
생명이 위독할 때 뭔가를 할 수 있는 그런 의사가 되고 싶어서 일단은 고민을 했었고
그리고 수술이 하고 싶다 보니까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일반외과
그리고 흉부외과, 신경외과 이렇게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성격상 이것저것 여러 가지 다양하게 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일반외과를 선택하게 됐고요.
그중에서 대장, 항문 그리고 또 그중에서 또 양성 항문질환을 주로 다루게 된 데는
일단 다양한 질환을 마주하게 되는 거에 매력을 느꼈고 그리고 환자를 보면서
여러 가지 수술 방법도 배우고 그리고 어떤 치료가 더 효과적이고 좋을지 공부하고
연구하는 거에 매력을 느껴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시구나.
-멋지시다.
-그렇게요.
-선생님, 저는. 저는 아닌데.
-이봐요.
-저는 아닌데.
-이봐요.
-이 성인의 절반 이상이 이 병을 앓고 있다고 해요.
-치질을?
-네.
-그래?
-되게 많네요?
-제가 듣기로는 치질이 종류도 굉장히 좀 많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래요?
-이게 정확히 뭐예요?
-먼저 치질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정확하게 조금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치질 같은 경우에는 넓게는 항문에 있을 수 있는 질환을 말합니다.
그리고 좁게는 그리고 항문 안에 있는 그 혈관성 조직인
치핵 조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을 이야기하게 되는데요.
그 항문에 생기는 대표적인 양성 질환은 치핵 그리고 치열, 항문 주위 농양, 치루가 있습니다.
이중 치핵이 양성 항문질환의 대다수를 차지하다 보니까 치질이 치핵을 대변하는 말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치핵 같은 경우에는 이제 항문관을, 그 존재하는 정상적인 조직이고요.
이게 항문관이 이렇게 닫혀서 변이 새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하고 그리고 딱딱한 변이 이제
항문을 밀고 지나가면서 항문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보호를 하는 그런 조직이 치핵 조직입니다.
그런데 이 치핵 조직이 다양한 이유로 인해서 크기가 커지고 심할 때는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게 아무래도 발병 부위가 되게 은밀한 곳이잖아요. 그래서...
-(함께) 그렇죠.
-환자들 병원을 안 찾거나 또는 뭐 좀 잘못된 정보,
아니면 정보도 제대로 얻지 못하고 병을 키울 것 같긴 한데.
원장님, 혹시 가장 많은 치핵의 경우에는 뭐 위험 인자나 원인 인자가 따로 있나요?
-일단 치핵은 조직을 구성하는 근육섬유 그리고 그 점막 내부의 탄성조직이
이 조직 자체를 이제 처지지 않게 딱 고정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조직 자체가 약해지고 그리고 이제 치핵 조직을 구성하는
혈관 조직이 울혈이 생기면서 붓게 되면 이제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요.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다른 원장님들도 이야기를 하시지만
유전적인 부분이 이제 위험 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 한 3대를 한꺼번에 제가 수술해 본 적이 있는데요.
그런 분들 같은 경우 아마 지지 조직 자체가 조금 약하신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것 말고도 이제 잘못된 배변 습관이라든지 생활 습관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고요.
드시는 거 그다음에 행동 양식에 의해서.
뭐 설사를 한다든지 변비를 한다든지 화장실에 자주 간다든지 하면서 치핵이 생기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연구에서는 이제 저희가 이렇게 서 있지 않습니까?
-네.
-그로 인한 중력의 영향에 의해서 치핵이 발생한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렇게 아래로 내려가려는 힘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구나.
-그럼 약간 어쩔 수 없는 거네요, 중력이면.
-그러네요.
-아니야, 아니야. 지금부터 네 발로 걸을까?
-그것도 방법이...
-물구나무서기를 하고 걸으시는 게.
-오늘 타이틀이 그러면 화장실에서는 5분 안쪽으로 빠르게 용무를 보고 나오자, 이거잖아요.
그런데 예전에 저희 아버지 같은 경우에는 화장실에 이게 신문을 항상 가지고 들어가셨어요.
-맞아, 맞아.
-맞아, 그렇지.
그거 국룰이죠.
-국룰이에요?
-국룰이지.
-그렇게 되면 좀 더 이 치질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맞습니다.
대변 보는 시간이 일단 최대한 짧게 하시는 게 좋습니다.
요즘 편한 좌식 변기에 앉으셔서 뭐 책을 본다든지 휴대전화를 본다든지 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런 경우에는 항문 건강에는 조금 안 좋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보통 이렇게 예전에는 쪼그려 앉아서 변을 봤잖아요.
그때랑 비슷하게 이제 변기에 편하게 앉는다고 해도 항문 쪽에
이제 힘도 조금 더 들어가게 되고 배에도 이제 힘이 들어가게 되거든요.
그러면서 치핵이 조금 더 악화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솔직하게 말할게요.
가도 그렇게 조금 건조하거나 그럴 때 피가 살짝 좀 묻어나는 경우가...
-하혈이 난다?
-있죠.
-많이는 아니어도 그럴 때 가끔 있거든요.
-맞아.
-그럴 때 나 치질인가 봐. 약간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그럴 수 있죠. 맞아요.
-이 항문에서 피가 나면 이게 어떻게 제가 생각하는 것처럼 치질이 맞는 건가요?
-일단 치핵이나 치열 때문에 피가 난 거일 수도 있는데.
요즘 늘어나고 있는 염증성 장 질환에 의해서 피가 났을 수도 있고요.
정말 위험한 대장암으로 인해서 피가 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심각할 수가 있는 거네요?
-위험한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피가 났다고 하면 병원에 가셔서
정확하게 원인을 찾아보시는 게 안전하고요.
-그렇지, 그렇지.
-그리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50세 이후 5년마다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시도록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분변잠혈 검사를 해서 변에 피가 섞이지 않은지 이런 부분을 확인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분변잠혈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온다고 해도 이게 그 순간에
이제 변에 피가 섞이지 않은 거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혹시 암이 있어도 그 순간에 피가 나지 않으면
이게 음성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그렇지.
-여기서 저희가 치질에 대한 이 오해와 진실을 풀고 가야 할 것 같아요, 원장님.
-그래요.
-팩트 체크 한번 해보겠습니다.
-좋아요, 좋아요.
-첫 번째로 변비가 있으면 이 치질이 생기기 쉽다.
-저는 맞다.
-치질에 걸리기 쉽다.
-나는 맞다.
-저도 맞을 것 같아요.
-저도 맞을 것 같아요.
-어때요?
-맞나요?
-말씀하신 대로 맞습니다.
-맞는군요?
-변비 같은 경우에 치질이 생길 수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저희가 변비가 있으면. 혹시 있으신 분?
저 같은 경우에는 간혹 한 번씩 변비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있거든요.
그럴 때는 이제 화장실에 앉아서 과도하게 힘을 주고 오래 고뇌를 해야지 뭔가가 나오게 되는데.
그럴 때 이제 말 그대로 항문 쪽에 힘을 많이 주다 보니까
치핵 조직에 울혈도 생기고 그리고 배에 이제 힘을 주게 되잖아요.
치핵 조직에 갔던 혈류가 이제 다시 돌아와서 치핵 조직이 작아져야 하는데
배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다 보니까 그 과정이 잘 안됩니다.
그러니까 피가 고여 있게 되거든요. 그러면서 치핵이 심해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원장님 너무 감사하다, 진짜. 우리 셋 다 말하려고 했는데.
하는데 자기가 다 감싸주잖아. MC 보호 차원에서 너무 훌륭하시다.
인성 너무 좋으시다, 진짜.
-민망할 뻔했어요.
-세계적인 분들 보호해 드려야죠.
-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이동기 원장님 한참 잘 들으시던데 어떠세요?
-요즘 날이 더우니까 시원한 맥주 생각 많이 나는데요.
오늘 여기서 퇴근하고 나서 정인섭 원장님하고 치맥 한잔하려고 했는데.
-치맥 너무 좋죠.
-그런데 치맥이 치질에 별로 좋지 않다는 소문이 있던데.
-진짜?
-그러니까요.
-이게 치맥이 치질을 악화한다, 이게 맞습니까?
-나는 아니다. 이거 그러면 난 슬플 것 같아.
-저도 너무 슬플 것 같아요 -너무 슬플 것 같아, 아니...
-그런데 아까 100세 송에서는 치맥 먹지 말아요~
-하지 말라고.
-있었잖아요.
-그랬구나. 맞아.
-궁금했어요.
-안 좋나 보다.
-치맥,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사실 치맥이라고 하기보다 일단 술과 기름진 음식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
-그렇죠.
-두 가지 다 항문 질환에는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술 같은 경우에는 많이 드시게 되면 저희 배도 나오고 간도 안 좋아지고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항문 쪽에도 마찬가지예요.
일단 술을 드시게 되면 항문 쪽에 있는 혈관도 확장이 되고 압력이 높아지면서
치핵이 심해지거나 하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저희가 술이랑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면
저희가 보통 그다음 날 설사를 한다든지 말 그대로 장이 조금 안 좋아지지 않습니까?
아까 제가 변비가 큰 원인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설사도 마찬가지
치핵이나 항문 질환을 유발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기름진 음식, 술 같은 경우에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저 질문 하나 있는데요.
그러면 삼겹살에 소주도 안 좋아요?
기름진 것과 술의 조합이면 그것도 안 좋은 건가요?
-갑자기 왜 이렇게 소주가 당기냐.
-삼겹살 좋아하는데.
-궁금했어요.
-보통 회식하고 이러면 삼겹살에 소주. 그렇게 많이 드시죠.
-기본이죠, 국룰이죠.
-많이...
-사실 삼겹살에 소주 같은 경우에 항문 질환도 그렇고 대장암 같은 경우에도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일단 너무 과하지 않게 즐기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케이, 알겠습니다.
-그러면 저 세 번째, 세 번째 이게 아마 많은 분께서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사실 이것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나만 조금 참으면 치질은 잘 모를 수 있잖아요.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해서 그냥 참다가 이게 암으로까지 조금 변할 수도 있는 건가요?
-나는, 나는 그럴 수 있다고 봐요.
어때요?
-저도요.
-암까지 이게?
-심해지면 대장암?
-일단 치질 아까 말씀드린 여러 가지 질환 중에 치루 같은 경우에
일단 암이 되는 경우가 드물게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루.
-치루가 오래되면 선암 중의 하나로 바뀌는 경우가 간혹 있고요.
그리고 저희 진료를 보다 보면 콘딜로마라고 해서 항문 쪽에 사마귀가 생겨서 오시는 분이 간혹 계십니다.
이 콘딜로마를 일으키게 되는 HPV 바이러스가 항문암이나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콘딜로마 같은 경우에도 암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치핵이나 치열 같은 경우에는 암이 되는 경우는 드물긴 하고요.
-여기서 잠깐.
이번에는 치질로 고생하다가 수술 잘 받고 회복 중이신 분을 저희가 한번 찾아가 봤는데요.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말할 수 없는 고통, 치질.
살기 위해서는 잘 먹고 잘 배설해야 하는데 이 환자의 경우
지난해 난소암 수술 후 변비와 치질이 심해졌다고 합니다.
더 이상 참기 힘든 지경에 이르러서야 수술을 받았는데요.
변을 아직 지금 못 보니까 조금.
-불편한 게 있네요.
아직 수술한 지 얼마 안 돼서 지금 치핵 수술해 놓은 부분이 지금 많이 부어 있거든요.
치질 자체가 워낙 심하셨잖아요.
-(해설) 치질은 장시간 앉아 있는 현대인에게 발병률이 높은데요.
방치했다간 수술을 피할 수 없을뿐더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늘어진 치핵 조직을 절제하는 치핵 절제술과 약해진
직장 벽을 교정하는 직장류 교정술을 진행했습니다.
치질은 변비와 관련이 깊은 만큼 이후 변비 치료도 할 예정인데요.
수술 경과가 좋습니다.
-(해설) 경과가 좋으니 이제 일상으로 복귀할 일만 남았습니다.
지금도 혼자 고민 중인 치질 환자들에게 이 말씀을 전하고 싶다네요.
-그러면 초기 단계의 치핵은 치료를 어떻게 해 주세요?
-보통 1, 2도의 치핵인 경우에는 일단 생활 습관 개선을 하고 그리고 증상 호전을 위해서
말초 혈액 순환 개선제, 그리고 진통제, 연고 등을 이용해서 약물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약물 치료를 했을 때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요.
안타깝게도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고무밴드 결찰술이라는 그런 시술이라든지
수술을 통해서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핵 정도에 상관없이 변비라든지 설사라든지 배변 습관이 어떤지 살펴보고
그 배변 습관이 좋은 방향으로 가실 수 있도록 개선하는 부분도 필요합니다.
-그렇지.
-무엇이 됐든 빨리 가야 해요, 증상이 나올 때.
-그렇지, 그렇지.
-그러니까요.
-하여튼 수술 안 하면 좋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어쩔 수 없이 불가피하게 우리가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맞아요.
-그러면 치핵 수술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치핵 수술은 치핵 절제술, 그리고 자동 문합기라는 그런 기구가 있습니다.
그 기구를 이용해서 하는 치핵 고정 절제술.
그리고 도플러 초음파를 이용해서 치핵으로 가는 그런 혈관을 차단하는 경항문 혈류 차단술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 치핵 절제술 같은 경우는 가장 오래된 치료 방법이고 항문에 있는
정상적인 점막과 피부를 보존하고 그 크기가 커져 있고 문제가 되는 치핵 부분만 선택적으로 절제를 하고
치핵 근위부 안쪽에 있는 부분을 꿰매거나 묶어주는 그런 수술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 수술 방법 같은 경우에는 많이 아파요.
많이 아프고 불편한 부분이 있는데 아직까지도 굉장히 좋은 치료법이기 때문에
많은 선생님이 아직까지 하고 계신 수술 방법이고요.
그리고 원형 문합기라고 하는 그 기구를 이용한 수술 방법은 1998년에 이탈리아에 있는
안토니오 롱고라는 의사가 처음 고안을 하고 시도를 하고 나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그런 수술 방법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2011년부터 보험 급여로 허용을 하면서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꽤 많은 수술을 이 방법으로 하고 있고요.
-그렇구나.
-치핵 절제술하고 비교했을 때 수술 후 통증, 그다음에 입원 기간, 수술 시간 같은 경우에
굉장히 더 나은 결과를 보이는 그런 수술 방법입니다.
-예전에는 원장님, 치질 수술이 사실 치질만큼 아프다고 이야기 많이 했잖아요.
그래서 수술해야 하는데도 안 하고 미루는 분도 제 주변에 참 많았거든요.
그런데 요즘 치질 수술은 어때요?
많이 안 아프고 진행될 수 있나요?
-그래요?
-예전에 했던 방식은 보통 치핵 절제술인데 가까운 나라 일본 같은 경우에 치핵 절제술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일본 의사들하고 이야기했을 때 보통 입원을 2주가량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죠.
-그래서 이야기하면서 일본 의사들이 굉장히 신기해하고 놀라워했던 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원형 문합기를 이용해서 수술을 하고 수술하고 당일 퇴원하는 경우도 있고.
-맞아요.
-한 3, 4일 정도 길게 입원하면 그 정도 입원한다고 이야기했을 때 굉장히 놀라워했습니다.
그리고 제 환자분 중에 한 30년 전에 치핵 수술을 하고 너무 아파서 지금 항문이 불편해졌지만
병원을 찾지 않다가 오셔서 수술받으신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런 분들 같은 경우에 예전 기억과 다르게 이번에는 너무 편하고
아프지 않다고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우리 정인섭 원장님께서 굉장히 바쁘시다고 들었어요.
그 정도로 많은 환자분들이 이렇게 찾아가시는 건데.
-그래요?
-맞아요.
-그 환자분들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분 계실까요?
-일반적으로 치핵 같은 경우에 나이 많으신 어르신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그렇죠.
-젊은 분들도 꽤 많습니다.
기억에 남는 분이 20대 여성 환자분이셨는데 처음 진료실에 들어올 때 이마에 내 천 자를 탁 그리고.
-너무.
-어떡해.
-나 힘들어요하면서 들어오셨어요.
-고통스럽고 아프니까 그렇죠.
-내 천 자를.
-안 봐도 비디오야.
-어떡해.
-그분 살펴보니까 항문 쪽에 치핵도 심하시고 그리고 변비가 너무 심하셔서
오랜 기간 고생을 많이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변비, 항문 쪽 관련해서 검사를 진행을 하고 제가 치질 수술 하면서
그분이 그 직장류라고 하는 부분도 같이 있어서 제가 같이 교정을 해 드리고
그 이후 변비 치료를 제가 쭉 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 3년 정도 돼가는데 지금은 얼굴이 굉장히 좋아지셨어요.
이마에 있던 내 천 자도 싹 사라지셨습니다.
-사라지셨어요.
-사라질 수가 있구나.
-다행이네요.
-그런데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자꾸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나 어떻게 하지 진짜.
-한번 다녀오세요.
-질문 하나만 하고 갈게요, 진짜.
치질 수술을 했어요.
그러면 수술을 했으니까 관리라는 것도 또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맞아요.
-관리 중요할 것 같아요.
-관리 어떻게 할까요?
그렇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일단 변기에 오래 앉아 있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가급적이면 5분 안에 용무를 마치시는 게 좋고요.
치핵 같은 경우에 일단 수술을 하고 이제 앞으로 쭉 그 고통이 없을 수 있는데
배변 습관이 잘못되면 다시 생길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그렇죠.
맞아요.
-재발.
-일단 오래 앉아 있는 부분은 최대한 피하시고요.
그리고 수술하시고 나서 통증 완화에는 좌욕을 하시는 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좌욕 같은 경우는 40도 정도 되는 그러니까 목욕탕 가면 온탕 정도의 온도입니다.
그 정도의 온도의 물에 항문이랑 회음부를 5에서 15분 정도 담그시면 되고요.
장시간 담그는 경우에는 오히려 부종, 그러니까 붓기가 좀 더 심해면서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오래 하지는 않는 게 좋고 물에는 오일이라든지 소금이랑 이런 건 전혀 넣지 마시고
깨끗한 물로만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항문과 회음부만 담그도록 하시는 게 중요한데
자칫 잘못하면 질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금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또 수술하시고 도넛 방석 아시죠? 가운데 그...
-빵꾸 이렇게...
-있어요, 있어요.
-그 방석을 상처가 아물 때까지는 조금 사용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상처 압박을 막아 주고 하기 때문에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고요.
그렇더라도 상처가 다 낫고 나면 그 방석은 사용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아마 지금 이 방송 보시는 분들 다 TV 앞으로 모이셨을 것 같아요, 지금.
-진짜.
-귀를 쫑긋 세우실 것 같아요.
-오늘 시청률 깜짝 놀라겠다, 진짜. 엄청나겠네.
-선생님, 그러면 마지막으로요.
우리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진료실에서 환자분들 뵙다 보면 항문 쪽이 불편하니까 부끄러워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러니까요.
-많겠죠.
-수줍어하시고 민망해하시고 하는데.
-맞아요, 맞아요.
-전혀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신 질병이고요.
오히려 병을 키워서 오시게 되면 치료도 힘들어지고 환자분도 더 고생을 하시기 때문에
항문 쪽에 불편함이 있으실 때 그냥 거리낌 없이 그냥 방문해 주십시오.
-지금까지 우리의 속 건강을 더더욱 튼튼하게 지켜주는 정인섭 원장님과 함께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최고!
-오늘 뭐 먹지 하는 고민이시라면요. 그 고민 해결 저희가 해드리리다.
-맞습니다.
-음식보감 맛보이소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맛보이소!
-이 시간이 제일 기다려지죠?
-완전, 완전요.
-그러니까.
-저 또 완전 기대하고 왔잖아요, 선생님.
-그렇죠.
-저도.
-오늘의 주재료는 어떤 건가요?
-저도 고민도 해봤는데 이 여름 더운 날 정말 정말 우리가 땀도 많이 흘리고 힘들 때 수분 폭탄.
-수분 폭탄 뭐지?
-하면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오이. 오이를 이용한.
-오이.
-요리를 준비해 봤습니다.
-오이, 너무 좋죠.
오이가 수분이 정말 많아서 먹기도 좋지만 이것도 피부에 양보를 해야 하는데 피부에 뺏기기 싫네.
-먹어야죠.
-먹어야지.
-먹어야죠.
-그렇죠.
-저는요. 저 오이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이 싱싱하고 좋은 오이를 고르는 방법을 저 잘 모르겠어요.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그래요, 그거 중요해요.
-꿀팁 좀 알려주세요.
-맞아요.
-똑똑하다, 잘한다.
-정답입니다.
우리가 시장을 보러 가면 재료가 있어도 어떻게 쓰는지 모르면 사지를 못하거든요.
-그렇죠.
-맞아요.
-그런데 오이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있을 때는 오이도 요리 방법이 두세 가지가 나누어지는데
수분이 있는 요리가 있고 없어도 되는 요리가 있어요.
그런데 오이에는 가시오이 그리고 조선오이라고 하는 게 있는데요.
이것은 장 장아찌 절여서 장아찌로 먹든지 그리고 오이소박이라고 해서
김치를 담가서 먹으면 아삭아삭 딱딱해서 정말 식감도 좋고 좋고요.
-그런데 그러고 보니까 둘이 다르네.
-이렇게 우리가 흔히 먹는 냉채에 드시는 오이 있잖아요. 그것은 가시오이.
-저게 가시오이.
-가시가 탁 이렇게 뾰족할수록.
-그렇지, 그렇지.
-더 싱싱한 것이고 까칠까칠하고 만졌을 때 딱딱하고 물렁물렁하면 아무래도 수분이 빠졌겠죠?
그래서 탱탱하고 까칠까칠한 것을 고르시면 제일 좋고요.
꼭지가 마르지 않은 것 사셔야 합니다.
그리고 균일하게 있으면 우리가 좋아요.
그런데 이 정도는 괜찮은데 하다가 굉장히 굵은 거 있죠.
-그렇죠.
-굵은 것은 씨가 많다는 뜻이거든요.
그럴 때는 또 불편합니다.
그래서 특별하게 굵은 게 아닌 날씬하면서 적당히 휘어지거나 한 것은
달고 맛있다 이런 뜻으로 구입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군요, 그렇군요.
-그렇군요. 수분 폭탄 오이를.
-맞아요.
-여름에 먹으면 더 좋다고 하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지금 함께 보시죠.
-(해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요즘 수분 보충에는 이만한 채소가 없죠.
여름과 참 잘 어울리는 싱싱한 오이는 칼륨이 많아 몸속에 쌓인 나트륨을 배출해
고혈압을 예방하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게다가 오이가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 좋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뼈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K도 많다는 것 아시나요?
시원한 오이, 여러분 꼭 한번 맛보이소!
-오늘 준비한 요리는 바로 오이해파리냉채입니다. 그런데 진짜.
-너무 좋아요, 너무 좋아요.
-그렇죠. 냉채, 이건 해파리냉채는 진짜 우리가 여름에 이건 국룰이야.
-맞아요, 진짜.
-반드시 먹어야 하는 건데 그런데 문제는 어렵지 않을까요? 만들려면?
-겨울 잔치에 잡채라면 정말 여름 잔치에는 오이냉채. 꼭 들어가야 합니다.
이거 어떻게 하시냐면 가정에서 이렇게 해파리를 사 오시잖아요?
그것은 이제 염장이 되어 있거든요.
사시사철 드시기 위해서.
-그렇죠.
-그러면 미지근한 온도에 한 3시간 정도 물에 담가두면 소금을 빼잖아요?
그것을 끓는 물을 넣으시면 절대 안 되시고요.
끓는 물에 불을 끄시고 한 두세 컵에 물 넣고 이걸 살짝 넣었다가 빼.
그리고는 우리가 소스라고 생각하는 물기를 빼고 설탕 한 컵, 소금 조금, 식초, 레몬 딱 넣어주시면
탱글탱글하게 이렇게 고무줄보다는 부드러운 그렇게 솔직히 실수로 뜨거운 물에 넣으시면 고무줄 됩니다.
그것만 조심하신다면 맛있는 냉채가 되고 지금 오늘 꼭 드셔야 하는 수분 폭탄 오이를 이렇게.
-먹을 수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맞습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저는 너무 좋아하거든요. 이 오이해파리냉채를.
-그렇지, 그렇지.
-손님들 많이 오실 때는 이렇게 해서 일품요리 해 놓으시면 직접 떠드시기도 하지만 이렇게 꽈리를 지어서.
-너무 맛있는데요?
-같이 탁 올려드 시면 한 입 한 입 먹는 핑거푸드로 국물까지 먹으면 비타민C 듬뿍입니다.
-오이 식감 아삭아삭함, 그 해파리의 쫀쫀함.
-꼬들꼬들해요.
-꼬들꼬들, 오독오독.
-그런데 이게 향이 뭐예요. 유자예요, 뭐예요? 레몬?
-유자...
-레몬이죠. 레몬.
-레몬?
-레몬이에요?
-여름철 배탈, 설사 방지하기 위해서는 꼭 들어가야 하는 식중독 예방에 레몬.
-좀 더 먹어도...
-리필을...
-도움 되고 좋네요, 진짜.
-저희는 너무 조그마한 그릇에 주셨어요.
-그러니까요 나...
-선생님들은 지금 큰 그릇에 드시는데. 더 먹고 싶은데.
-아니...
-자리 차별이 있는 거지.
-너무 맛있어요.
-그 맛에 앞에 나와 있는 거지 말이야. 그런데 어떠세요.
저 원장님들도 아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달큰한 이 맛도 참 좋은데 너무 과하게 달지 않고
하여튼 여러 가지의 식감이 다 입에서 살아나는 이 느낌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맞아요.
-입맛 없을 때 오이 먹고 못 먹겠다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진짜.
-입맛이 없어, 탈진해요. 그럴 때는 꼭 오이가 많이 들어간 요리를 레몬과 함께 드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 무더위로 진짜 잃어버린 입맛 확실하게 여러분께 다시 좀 되찾아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음식보감 오늘은 오이해파리냉채입니다.
다 같이.
-(함께) 맛보이소!
-너무 좋아, 너무 맛있어요.
-감사합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더더욱 알찬 건강 정보 가지고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수고하셨습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들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 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은행입니다.
-이제 벌써 2024년도 여러분, 하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벌써요?
-그러네, 반 꺾였네.
-그러니까요.
-벌써 이렇게 됐어요, 진짜.
-보통 새해가 되면 좀 열심히 살아보자 하는 그런 마음으로.
-맞아요.
-계획도 세우고 여러 가지 다짐들을 많이 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어떻게 우리 윤아 씨는 좀 새해 세웠던 계획들을 실천을 하고 계시는가요? 어떠세요?
-저는 사실 이렇게 올해가 반이 다 갔다는 사실도 몰랐고요.
-맞아요.
-매일매일 밤마다 계획서도 정말 열심히 쓰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실천되는 게 하나도 없는지.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는 그런 생각으로 아주 긍정적으로 매일매일 계획서를 쓰고 있습니다.
-그렇지, 그렇지. 그거 중요해요.
-중요하죠?
-사실 저도 말이죠. 나는 평생 다이어터거든요. 제가 좀 명색이 또 중년 패션 너튜버잖아요.
-다이어트. 그렇죠.
-김 배우님께서요?
-옷을 어떻게 입는가도 중요하지만 옷태가 나야 하거든.
-맞아요.
-맞아요.
-그래서 늘 다이어트를 한단 말이에요.
-맞아요.
-그러는데 이걸 다 떠나서 뭐든지 하나를 제대로 세워서 이거를 꾸준하게 실천한다는 거 이거 정말 힘들어요.
-어려워요.
-너무 힘들어요.
-우리 백장수 봐요. 저 옷 100년 동안 입고 있잖아, 당최.
-빙고! 맞습니다.
-백장수 뱃살도 아직 안 빠진 거 같은데.
-그러니까 100년 동안 한결같잖아, 그냥.
-체중도 유지하고 옷도 유지하고 사실 이렇게 한결같은 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죠?
-힘들어요, 맞아.
-그런데 사실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요.
무슨 일이든 처음에 멋모르고 덤볐다가 실패를 경험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요.
그런데 이때 조금만 더 참으면 자신감을 회복하고 또 잘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령 이상하게 생긴 키보드를 사용하게 한다든지 새로운 방법으로 티셔츠를 이렇게 개도록 하는 등
여러 실험을 했는데 처음에 참가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하더니 다들 이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거 너무 어려워, 이러면서. 왜냐, 이게 마음먹은 대로 잘 안되거든요.
-그렇지.
-그렇죠.
-맞아.
그런데 대부분 20분 정도 꾸준히 연습하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세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하기 싫은 일이 있어도 20분 정도만 꾹 참고 하면 세상만사 못 할 게 없다고요.
-그래, 그 말이 맞는 거 같아. 강해서 오래가는 게 아니라 오래가는 것이 강한 것이다. 이런 거죠.
-명언 탄생했네요.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한마디로 20분 정도는 꾸준히 무언가를 해야 한다, 그런 이야기인데.
-그렇죠.
-그러면 우리 원장 선생님들께서도 어떻게 뭔가를 꾸준히 하셔서 값진 결과를 이겨낸 그런 경험이 있으신지.
옥진아 원장님, 많이 많이 있으실 거 같아요.
-다 이루지 않았어요? 오랫동안 공부해서 말이지. 의사 됐잖아요, 지금, 원장님.
-그러니까요.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꼴 보기 싫어, 정말.
-역시나.
-역시.
-역시 의사.
-저는요. 운동을 시작할 때가 참 인내가 필요하더라고요.
-맞아요.
-그렇지.
-그렇죠, 그래서 일어나서 옷을 입고 헬스장까지 가는 그 20분이.
-맞아요.
-제일 힘든 인내가 필요한 시간인데요.
-맞아요.
-그렇게 헬스장을 가기만 하면 그래도 또 자연스럽게 또 운동을 하고 집에 와서 또.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편하게 생활이 가능한데요.
-맞아.
-그래서 그 20분, 일어나서 헬스장 가기까지의 인내를 잘해서
제가 다이어트에 성공했던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 정인섭 원장님은요?
-결과물은 아직 잘 모르겠긴 하는데.
-아직 모르겠어요?
-오늘 아침에도 제가 인내를 하다가 왔거든요.
-뭐예요?
-오늘 아침에요?
-네, 저희 아기 키우시는 분들은 다 아실 텐데. 저희 아들이 말 배우는 시기라서.
계속 저거 가리키고 똑같은 거 가리키고 물어봐요.
-궁금한 게 많죠.
-그래서 제가 오늘.
-아빠, 이거 뭐야? 아빠, 이거 뭐야, 이거요?
-네, 그거.
-이거 뭐야, 이거 뭐야 병.
-다른 거 해 주시면 좋은데 오늘 제가 수박만 한 서른 마흔다섯 번.
-서른 마흔다섯 번.
-인내를 가지고 가르쳐주고 왔습니다.
아들, 잘 크자.
-수박.
-여기에서 또 영상 편지까지 또.
-그러게요.
-이렇게 아무튼 꾸준하게 하는 것들이 참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여러분도 이 방송 건강 챙기기 위해서 꾸준하게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출발하겠습니다. 건강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만나겠습니다.
함께하시죠.
-안녕하세요?
건강뉴스 쉽게 읽어주는 오희주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뉴스 키워드는 오메가3입니다.
건강한 사람이 오메가3를 지속해서 복용할 경우 오히려 심장질환과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과 영국, 중국, 덴마크 등 공동연구팀이 최근에 밝힌 결과인데요.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보충제를 주기적으로 먹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서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무려 13%나 높아졌고 뇌졸중 위험도 5% 높아졌다고 합니다.
반면 연구 전부터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또 위험군의 경우에는
오메가3의 보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메가3 저도 꼭 먹고 있는데 이게 참 챙겨서 드시는 분들 많으실 거 같은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이 연구 결과 하나만 가지고 우리가 섣불리 단정 짓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시청자 여러분께 한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뭐냐 하면요.
본인이 필히 본인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꼭 병원에서 체크를 하셔서
과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지 낮은지를 확실하게 하셔서 만약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서
약이 필요하다면 오메가3가 아닌 우리가 의사 선생님께 꼭 처방을 받으셔서 상담을 받으셔서
약을 처방을 받아서 드시는 것을 저는 적극 권유해 드리고 싶습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티카그렐러입니다.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티카그렐러 단독 요법을
시행하는 치료법에 효용성과 안전성이 확인이 됐습니다.
국내 한 연구팀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가 스텐트 삽입술을 받고
3개월 이하로 단축된 이중항혈소판제 요법 후 티카그렐러를 단독 유지하는 치료법을 연구를 했는데요.
그 결과 기존 12개월 장기 이중항혈소판제 요법과 비교해 허혈성 사건 발생률에는
차이가 없고 또 출혈성 사건은 46% 줄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원장님, 이게 사실 너무 어려워서 사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하나하나 설명을 좀 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먼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이 뭔지부터 알려주세요.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은 아주 위험한 병이죠.
심근경색, 그리고 우리가 협심증 중에서도 아주 불안정한 상태, 아주 위험한 상태인
불안정협심증 두 가지를 말하는 것을 우리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이 두 가지를 경우는 사실 빠른 시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스텐트 시술이 필요하고요.
만약에 그런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가 있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티카그렐러가 뭔지도 좀 정확히 궁금하고요.
또 이거를 단독으로 시행을 하게 되면 어떤 점이 달라지나요?
-우리가 스텐트 시술 후에는 스텐트가 다시 막히지 않게
혈전이 안에 차지 않기 위해서 항혈전제를 우리가 복용을 하는데요.
보통 우리가 스텐트를 넣고 나서 1년 동안 두 가지 약물을 동시에 사용을 해서 혈전이 안 생기게
기존까지 치료를 해왔다면 이번 연구 결과는 이제 티카그렐러라는 약 한 가지만 가지고
3개월 동안은 두 가지 약물을 쓰다가 3개월 이후에는
한 가지의 약물을 사용함으로써 출혈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그래서 어떻게 보면 환자들한테 혜택을 줄 수 있는 그런 연구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에 오희주.
-신호철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백장수와 함께하는 거북한 수다 시간인데요.
우리 주치의 선생님들의 개인적인 일상사, 이거 얼마나 재미있게요?
이것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청자 사연부터 만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친정어머니 때문에 걱정이 좀 돼서 사연을 보낸 40대 여성입니다.
요즘 폭염경보 관련 긴급재난문자도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오고
낮에는 에어컨을 안 켜면 견디기 힘들 정도로 덥잖아요.
그런데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저희 어머니는 이런 가마솥더위에도 끊임없이 일을 하십니다.
너무 걱정이 되는 마음에 좀 쉬엄쉬엄하라고 말씀드리니 요새 많이 덥지, 그래도 네 엄마 아직 한창이다.
나는 걱정하지 말고 너나 더위 먹지 말고 조심해라. 제가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요.
이리 말씀을 하시니 어쩔까 싶어요.
뉴스 보면 밖에서 일하다 쓰러진다는 분들도 많은데 엄마에게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제 말을 좀 들으실까요?
백장수, 좀 알려주세요.
-덥다, 더워. 너무 덥네요.
요즘 찜통더위로 힘든 분들 많으실 텐데 이렇게 더울 때는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원장님들, 더위 이기는 방법이 있다면 이동기 원장님부터 알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마트나 백화점에 가는데요. 제일 시원하죠, 에어컨 바람 나오고.
그래서 주로 제가 가는 백화점에는 제 지정석이 있습니다.
-어딘가요, 지정석이라면?
-서점에 들어가지는 않고요.
서점 바로 앞에 자리가 딱 마련이 돼 있습니다.
그럼 그걸 자세히 이야기해 드리면 다들 가실까 봐 제가 오늘 여기까지만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꼭 찾아봐야겠어요, 그렇죠?
어느 백화점의 어느 서점 앞인지, 제가 한번 나중에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정인섭 원장님은 그러면 더위 이기는 방법,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저희 와이프 같은 경우에도 여름 백화점 참 좋아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수영이나 스쿠버다이빙처럼 물에서 하는 스포츠를 좋아해서
뜨거운 여름만 되면 바다가 절 부르는 것 같습니다.
-여름 이기는 방법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바다에 들어가서 이렇게 어푸어푸, 수영하는 거 좋아하는데 다 같이 한번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죠?
좋습니다.
그러면 우리 신호철 원장님은 나만의 더위를 이기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이열치열이라고 하죠?
그래서 저는 오히려 극한 더위 상황을 만들어서 그래서 아주 뜨거운 곰탕을 먹는다든지
그리고 운동을 아주 열심히 해서 열을 확 끌어올려서 그리고 찬물로 샤워를 확 한 다음에
에어컨을 싹 쐬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쟤 변태 아니야, 하시는 분이 있는데 너무 시원해서 그 느낌을 좀 즐기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좀 더위를 이겨 나가고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지구가 더 뜨거워지고 있잖아요.
이러다 사람이 살 수 없는 온도에 다다를지도 모르겠는데
그렇다면 인간이 버틸 수 있는 한계는 대체 몇 도일까요?
-우리가 보통 날씨 이야기를 할 때 보통 온도에만 집중을 하게 되는데
인간이 더위를 느끼는 데는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도 중요합니다.
한 연구에서는 온도가 32도씨, 섭씨 32도일 때 습도가 96%면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난다고 하고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습도만 46%로 낮아지게 되면 35도씨 정도가 돼야 땀이 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습도가 낮을 경우에는 인간은 웬만한 온도에서도 더위는 좀 참을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이 습도 25%인 환경에서 최고 50도씨까지 몸을 지탱하면서 살아갈 수 있지만
그 이상인 경우로 올라가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대표적인 온열질환으로는 어떤 게 있을지 신준혁 원장님, 좀 알려주세요.
-열사병하고 일사병이 있습니다.
우리가 열사병은 무덥고 밀폐된 그런 공간에서 일, 운동 같은 걸 해서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해서
40도씨 이상의 그런 고온이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체온 조절 중추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서 생기는 그런 질환이고요.
이때는 고열하고 또 의식장애 그리고 혼수상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사병은요.
고온으로 체온이 37도씨에서 40도씨 정도까지로 상승을 해서 적절하게 심장박동을 유지할 수는 없는데
중추신경계에는 이상이 없는 그런 상태를 말합니다.
어지럼증, 구토, 두통, 복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이때 조치하지 않으면
일사병 상태에서 열사병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폭염특보 내리면 야외 활동 자제하세요, 조심하세요, 이러잖아요.
폭염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신호철 원장님, 알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폭염은 온열질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이게 심장도 열받게 하는데요.
여름철 바깥 온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체온도 올라가게 되고 그래서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심박수가 증가되고 혈관의 이완 작용을 하게 되면서 심장의 부담이 많이 증가가 되게 됩니다.
그리고 탈수로 인해서 몸속의 이런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는데
이게 또 심부전을 일으키기도 하고 또 부정맥을 치명적으로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 이게 나이가 많으신 고혈압, 당뇨병 환자들, 그리고 70대 이상의 고령자 역시 온열질환에도 취약합니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정말 위험할 수도 있고 또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뇌신경에도 손상이 오게 되고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아주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무서워요.
진짜 무섭네요.
그런데 같은 온도라도 유독 더위를 또 많이 타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특별한 이유가 스마트까요, 옥진아 원장님?
-최근 들어서 더위를 좀 많이 타게 됐다면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일 수 있습니다.
이는 대사 속도가 지나치게 왕성해지고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기 때문에
더위에 민감해지고 땀도 많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폐경이 되면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뇌 시상하부의 체온조절 중추에 영향을 미치면서
얼굴 쪽으로 열이 확 달아오르게 되고 더위도 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가 비만한 경우, 비만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더위를 더 많이 느낄 수가 있는데요.
체온도 쉽게 올라가지만 또 열 교환이 느려서 체온이 빨리 떨어지지 않고
두꺼운 지방층이 열 발산을 막기 때문입니다.
-좋아요.
그럼 올여름 더 건강하게 잘 이겨내기 위한 방법은 우리 이동기 원장님이 알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내 수분량을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수분 섭취를 하려면 물을 마시는 게 좋지, 스포츠음료라든지 이온 음료,
이런 것보다는 물이 훨씬 더 유리하고요.
그리고 야외 활동을 하거나 우리 운동을 할 때 물을 15분에서
한 20분 정도 사이에는 물을 계속 한 잔씩 마셔주는 게 좋습니다.
또 더운 날씨에 대비하려면 바깥 날씨 알고 계시면 좋죠.
온도라든지 습도라든지 알고 계시면 좋고 이렇게 밖에 나갈 때 어두운 계열의 옷보다는
흰색 같은 밝은 계열의 옷을 입거나 아니면 모자 이렇게 챙 넓은 것, 그래서 햇빛을 막아주시는 것이 좋고요.
헐렁한 옷을 입으면 더 좋겠습니다.
우리가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수분이 많이 또 나갔을 때는 수박, 참외 같은 걸 좀 드셔서 수분 보충하시고요.
오이, 보리차 같은 것도 열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좀 마셔주시는 것이 좋고 먹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케이, 좋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여름, 다들 덥다고 너무 짜증 내지 마시고요.
건강 관리 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금윤아의 백세송부터 만나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금윤아입니다!
-오늘의 투자처, 화장실에서는 5분 안쪽으로. 치질 치료법을 대공개 합니다.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셔보겠습니다. 정인섭 원장님 모셔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사실 이 치질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줄 알고 있는데.
-맞아요.
-그런데 다들 저 비밀로 조용히 있다 보니까 잘 모르는데 저쪽 웅성웅성합니다.
다 티 나요, 이 얼굴에. 갑자기 귀까지 빨개져.
이렇게 뭐 그동안 숨겨왔던 이런 비밀들이 있을 텐데 오늘만큼은 속 시원히 다 털어놓길 바랍니다.
대장항문외과 원장님은 진짜 오랜만인데.
그런데 이 원장님은 어떻게 해서 이 과를 선택하시게 되셨어요?
-대장항문외과는 외과 수련을 해서 외과 전문의가 되고 그다음에 세부 전공으로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외과 같은 경우에는 제가 의대 들어갈 때부터 의사라고 하면 그래도 눈앞에 사람이 쓰러지고
생명이 위독할 때 뭔가를 할 수 있는 그런 의사가 되고 싶어서 일단은 고민을 했었고
그리고 수술이 하고 싶다 보니까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일반외과
그리고 흉부외과, 신경외과 이렇게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성격상 이것저것 여러 가지 다양하게 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일반외과를 선택하게 됐고요.
그중에서 대장, 항문 그리고 또 그중에서 또 양성 항문질환을 주로 다루게 된 데는
일단 다양한 질환을 마주하게 되는 거에 매력을 느꼈고 그리고 환자를 보면서
여러 가지 수술 방법도 배우고 그리고 어떤 치료가 더 효과적이고 좋을지 공부하고
연구하는 거에 매력을 느껴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시구나.
-멋지시다.
-그렇게요.
-선생님, 저는. 저는 아닌데.
-이봐요.
-저는 아닌데.
-이봐요.
-이 성인의 절반 이상이 이 병을 앓고 있다고 해요.
-치질을?
-네.
-그래?
-되게 많네요?
-제가 듣기로는 치질이 종류도 굉장히 좀 많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래요?
-이게 정확히 뭐예요?
-먼저 치질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정확하게 조금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치질 같은 경우에는 넓게는 항문에 있을 수 있는 질환을 말합니다.
그리고 좁게는 그리고 항문 안에 있는 그 혈관성 조직인
치핵 조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을 이야기하게 되는데요.
그 항문에 생기는 대표적인 양성 질환은 치핵 그리고 치열, 항문 주위 농양, 치루가 있습니다.
이중 치핵이 양성 항문질환의 대다수를 차지하다 보니까 치질이 치핵을 대변하는 말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치핵 같은 경우에는 이제 항문관을, 그 존재하는 정상적인 조직이고요.
이게 항문관이 이렇게 닫혀서 변이 새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하고 그리고 딱딱한 변이 이제
항문을 밀고 지나가면서 항문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보호를 하는 그런 조직이 치핵 조직입니다.
그런데 이 치핵 조직이 다양한 이유로 인해서 크기가 커지고 심할 때는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게 아무래도 발병 부위가 되게 은밀한 곳이잖아요. 그래서...
-(함께) 그렇죠.
-환자들 병원을 안 찾거나 또는 뭐 좀 잘못된 정보,
아니면 정보도 제대로 얻지 못하고 병을 키울 것 같긴 한데.
원장님, 혹시 가장 많은 치핵의 경우에는 뭐 위험 인자나 원인 인자가 따로 있나요?
-일단 치핵은 조직을 구성하는 근육섬유 그리고 그 점막 내부의 탄성조직이
이 조직 자체를 이제 처지지 않게 딱 고정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조직 자체가 약해지고 그리고 이제 치핵 조직을 구성하는
혈관 조직이 울혈이 생기면서 붓게 되면 이제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요.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다른 원장님들도 이야기를 하시지만
유전적인 부분이 이제 위험 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 한 3대를 한꺼번에 제가 수술해 본 적이 있는데요.
그런 분들 같은 경우 아마 지지 조직 자체가 조금 약하신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것 말고도 이제 잘못된 배변 습관이라든지 생활 습관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고요.
드시는 거 그다음에 행동 양식에 의해서.
뭐 설사를 한다든지 변비를 한다든지 화장실에 자주 간다든지 하면서 치핵이 생기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연구에서는 이제 저희가 이렇게 서 있지 않습니까?
-네.
-그로 인한 중력의 영향에 의해서 치핵이 발생한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렇게 아래로 내려가려는 힘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구나.
-그럼 약간 어쩔 수 없는 거네요, 중력이면.
-그러네요.
-아니야, 아니야. 지금부터 네 발로 걸을까?
-그것도 방법이...
-물구나무서기를 하고 걸으시는 게.
-오늘 타이틀이 그러면 화장실에서는 5분 안쪽으로 빠르게 용무를 보고 나오자, 이거잖아요.
그런데 예전에 저희 아버지 같은 경우에는 화장실에 이게 신문을 항상 가지고 들어가셨어요.
-맞아, 맞아.
-맞아, 그렇지.
그거 국룰이죠.
-국룰이에요?
-국룰이지.
-그렇게 되면 좀 더 이 치질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맞습니다.
대변 보는 시간이 일단 최대한 짧게 하시는 게 좋습니다.
요즘 편한 좌식 변기에 앉으셔서 뭐 책을 본다든지 휴대전화를 본다든지 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런 경우에는 항문 건강에는 조금 안 좋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보통 이렇게 예전에는 쪼그려 앉아서 변을 봤잖아요.
그때랑 비슷하게 이제 변기에 편하게 앉는다고 해도 항문 쪽에
이제 힘도 조금 더 들어가게 되고 배에도 이제 힘이 들어가게 되거든요.
그러면서 치핵이 조금 더 악화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솔직하게 말할게요.
가도 그렇게 조금 건조하거나 그럴 때 피가 살짝 좀 묻어나는 경우가...
-하혈이 난다?
-있죠.
-많이는 아니어도 그럴 때 가끔 있거든요.
-맞아.
-그럴 때 나 치질인가 봐. 약간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그럴 수 있죠. 맞아요.
-이 항문에서 피가 나면 이게 어떻게 제가 생각하는 것처럼 치질이 맞는 건가요?
-일단 치핵이나 치열 때문에 피가 난 거일 수도 있는데.
요즘 늘어나고 있는 염증성 장 질환에 의해서 피가 났을 수도 있고요.
정말 위험한 대장암으로 인해서 피가 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심각할 수가 있는 거네요?
-위험한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피가 났다고 하면 병원에 가셔서
정확하게 원인을 찾아보시는 게 안전하고요.
-그렇지, 그렇지.
-그리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50세 이후 5년마다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시도록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분변잠혈 검사를 해서 변에 피가 섞이지 않은지 이런 부분을 확인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분변잠혈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온다고 해도 이게 그 순간에
이제 변에 피가 섞이지 않은 거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혹시 암이 있어도 그 순간에 피가 나지 않으면
이게 음성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그렇지.
-여기서 저희가 치질에 대한 이 오해와 진실을 풀고 가야 할 것 같아요, 원장님.
-그래요.
-팩트 체크 한번 해보겠습니다.
-좋아요, 좋아요.
-첫 번째로 변비가 있으면 이 치질이 생기기 쉽다.
-저는 맞다.
-치질에 걸리기 쉽다.
-나는 맞다.
-저도 맞을 것 같아요.
-저도 맞을 것 같아요.
-어때요?
-맞나요?
-말씀하신 대로 맞습니다.
-맞는군요?
-변비 같은 경우에 치질이 생길 수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저희가 변비가 있으면. 혹시 있으신 분?
저 같은 경우에는 간혹 한 번씩 변비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있거든요.
그럴 때는 이제 화장실에 앉아서 과도하게 힘을 주고 오래 고뇌를 해야지 뭔가가 나오게 되는데.
그럴 때 이제 말 그대로 항문 쪽에 힘을 많이 주다 보니까
치핵 조직에 울혈도 생기고 그리고 배에 이제 힘을 주게 되잖아요.
치핵 조직에 갔던 혈류가 이제 다시 돌아와서 치핵 조직이 작아져야 하는데
배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다 보니까 그 과정이 잘 안됩니다.
그러니까 피가 고여 있게 되거든요. 그러면서 치핵이 심해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원장님 너무 감사하다, 진짜. 우리 셋 다 말하려고 했는데.
하는데 자기가 다 감싸주잖아. MC 보호 차원에서 너무 훌륭하시다.
인성 너무 좋으시다, 진짜.
-민망할 뻔했어요.
-세계적인 분들 보호해 드려야죠.
-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이동기 원장님 한참 잘 들으시던데 어떠세요?
-요즘 날이 더우니까 시원한 맥주 생각 많이 나는데요.
오늘 여기서 퇴근하고 나서 정인섭 원장님하고 치맥 한잔하려고 했는데.
-치맥 너무 좋죠.
-그런데 치맥이 치질에 별로 좋지 않다는 소문이 있던데.
-진짜?
-그러니까요.
-이게 치맥이 치질을 악화한다, 이게 맞습니까?
-나는 아니다. 이거 그러면 난 슬플 것 같아.
-저도 너무 슬플 것 같아요 -너무 슬플 것 같아, 아니...
-그런데 아까 100세 송에서는 치맥 먹지 말아요~
-하지 말라고.
-있었잖아요.
-그랬구나. 맞아.
-궁금했어요.
-안 좋나 보다.
-치맥,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사실 치맥이라고 하기보다 일단 술과 기름진 음식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
-그렇죠.
-두 가지 다 항문 질환에는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술 같은 경우에는 많이 드시게 되면 저희 배도 나오고 간도 안 좋아지고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항문 쪽에도 마찬가지예요.
일단 술을 드시게 되면 항문 쪽에 있는 혈관도 확장이 되고 압력이 높아지면서
치핵이 심해지거나 하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저희가 술이랑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면
저희가 보통 그다음 날 설사를 한다든지 말 그대로 장이 조금 안 좋아지지 않습니까?
아까 제가 변비가 큰 원인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설사도 마찬가지
치핵이나 항문 질환을 유발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기름진 음식, 술 같은 경우에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저 질문 하나 있는데요.
그러면 삼겹살에 소주도 안 좋아요?
기름진 것과 술의 조합이면 그것도 안 좋은 건가요?
-갑자기 왜 이렇게 소주가 당기냐.
-삼겹살 좋아하는데.
-궁금했어요.
-보통 회식하고 이러면 삼겹살에 소주. 그렇게 많이 드시죠.
-기본이죠, 국룰이죠.
-많이...
-사실 삼겹살에 소주 같은 경우에 항문 질환도 그렇고 대장암 같은 경우에도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일단 너무 과하지 않게 즐기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케이, 알겠습니다.
-그러면 저 세 번째, 세 번째 이게 아마 많은 분께서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사실 이것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나만 조금 참으면 치질은 잘 모를 수 있잖아요.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해서 그냥 참다가 이게 암으로까지 조금 변할 수도 있는 건가요?
-나는, 나는 그럴 수 있다고 봐요.
어때요?
-저도요.
-암까지 이게?
-심해지면 대장암?
-일단 치질 아까 말씀드린 여러 가지 질환 중에 치루 같은 경우에
일단 암이 되는 경우가 드물게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루.
-치루가 오래되면 선암 중의 하나로 바뀌는 경우가 간혹 있고요.
그리고 저희 진료를 보다 보면 콘딜로마라고 해서 항문 쪽에 사마귀가 생겨서 오시는 분이 간혹 계십니다.
이 콘딜로마를 일으키게 되는 HPV 바이러스가 항문암이나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콘딜로마 같은 경우에도 암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치핵이나 치열 같은 경우에는 암이 되는 경우는 드물긴 하고요.
-여기서 잠깐.
이번에는 치질로 고생하다가 수술 잘 받고 회복 중이신 분을 저희가 한번 찾아가 봤는데요.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말할 수 없는 고통, 치질.
살기 위해서는 잘 먹고 잘 배설해야 하는데 이 환자의 경우
지난해 난소암 수술 후 변비와 치질이 심해졌다고 합니다.
더 이상 참기 힘든 지경에 이르러서야 수술을 받았는데요.
변을 아직 지금 못 보니까 조금.
-불편한 게 있네요.
아직 수술한 지 얼마 안 돼서 지금 치핵 수술해 놓은 부분이 지금 많이 부어 있거든요.
치질 자체가 워낙 심하셨잖아요.
-(해설) 치질은 장시간 앉아 있는 현대인에게 발병률이 높은데요.
방치했다간 수술을 피할 수 없을뿐더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늘어진 치핵 조직을 절제하는 치핵 절제술과 약해진
직장 벽을 교정하는 직장류 교정술을 진행했습니다.
치질은 변비와 관련이 깊은 만큼 이후 변비 치료도 할 예정인데요.
수술 경과가 좋습니다.
-(해설) 경과가 좋으니 이제 일상으로 복귀할 일만 남았습니다.
지금도 혼자 고민 중인 치질 환자들에게 이 말씀을 전하고 싶다네요.
-그러면 초기 단계의 치핵은 치료를 어떻게 해 주세요?
-보통 1, 2도의 치핵인 경우에는 일단 생활 습관 개선을 하고 그리고 증상 호전을 위해서
말초 혈액 순환 개선제, 그리고 진통제, 연고 등을 이용해서 약물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약물 치료를 했을 때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요.
안타깝게도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고무밴드 결찰술이라는 그런 시술이라든지
수술을 통해서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핵 정도에 상관없이 변비라든지 설사라든지 배변 습관이 어떤지 살펴보고
그 배변 습관이 좋은 방향으로 가실 수 있도록 개선하는 부분도 필요합니다.
-그렇지.
-무엇이 됐든 빨리 가야 해요, 증상이 나올 때.
-그렇지, 그렇지.
-그러니까요.
-하여튼 수술 안 하면 좋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어쩔 수 없이 불가피하게 우리가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맞아요.
-그러면 치핵 수술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치핵 수술은 치핵 절제술, 그리고 자동 문합기라는 그런 기구가 있습니다.
그 기구를 이용해서 하는 치핵 고정 절제술.
그리고 도플러 초음파를 이용해서 치핵으로 가는 그런 혈관을 차단하는 경항문 혈류 차단술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 치핵 절제술 같은 경우는 가장 오래된 치료 방법이고 항문에 있는
정상적인 점막과 피부를 보존하고 그 크기가 커져 있고 문제가 되는 치핵 부분만 선택적으로 절제를 하고
치핵 근위부 안쪽에 있는 부분을 꿰매거나 묶어주는 그런 수술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 수술 방법 같은 경우에는 많이 아파요.
많이 아프고 불편한 부분이 있는데 아직까지도 굉장히 좋은 치료법이기 때문에
많은 선생님이 아직까지 하고 계신 수술 방법이고요.
그리고 원형 문합기라고 하는 그 기구를 이용한 수술 방법은 1998년에 이탈리아에 있는
안토니오 롱고라는 의사가 처음 고안을 하고 시도를 하고 나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그런 수술 방법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2011년부터 보험 급여로 허용을 하면서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꽤 많은 수술을 이 방법으로 하고 있고요.
-그렇구나.
-치핵 절제술하고 비교했을 때 수술 후 통증, 그다음에 입원 기간, 수술 시간 같은 경우에
굉장히 더 나은 결과를 보이는 그런 수술 방법입니다.
-예전에는 원장님, 치질 수술이 사실 치질만큼 아프다고 이야기 많이 했잖아요.
그래서 수술해야 하는데도 안 하고 미루는 분도 제 주변에 참 많았거든요.
그런데 요즘 치질 수술은 어때요?
많이 안 아프고 진행될 수 있나요?
-그래요?
-예전에 했던 방식은 보통 치핵 절제술인데 가까운 나라 일본 같은 경우에 치핵 절제술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일본 의사들하고 이야기했을 때 보통 입원을 2주가량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죠.
-그래서 이야기하면서 일본 의사들이 굉장히 신기해하고 놀라워했던 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원형 문합기를 이용해서 수술을 하고 수술하고 당일 퇴원하는 경우도 있고.
-맞아요.
-한 3, 4일 정도 길게 입원하면 그 정도 입원한다고 이야기했을 때 굉장히 놀라워했습니다.
그리고 제 환자분 중에 한 30년 전에 치핵 수술을 하고 너무 아파서 지금 항문이 불편해졌지만
병원을 찾지 않다가 오셔서 수술받으신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런 분들 같은 경우에 예전 기억과 다르게 이번에는 너무 편하고
아프지 않다고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우리 정인섭 원장님께서 굉장히 바쁘시다고 들었어요.
그 정도로 많은 환자분들이 이렇게 찾아가시는 건데.
-그래요?
-맞아요.
-그 환자분들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분 계실까요?
-일반적으로 치핵 같은 경우에 나이 많으신 어르신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그렇죠.
-젊은 분들도 꽤 많습니다.
기억에 남는 분이 20대 여성 환자분이셨는데 처음 진료실에 들어올 때 이마에 내 천 자를 탁 그리고.
-너무.
-어떡해.
-나 힘들어요하면서 들어오셨어요.
-고통스럽고 아프니까 그렇죠.
-내 천 자를.
-안 봐도 비디오야.
-어떡해.
-그분 살펴보니까 항문 쪽에 치핵도 심하시고 그리고 변비가 너무 심하셔서
오랜 기간 고생을 많이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변비, 항문 쪽 관련해서 검사를 진행을 하고 제가 치질 수술 하면서
그분이 그 직장류라고 하는 부분도 같이 있어서 제가 같이 교정을 해 드리고
그 이후 변비 치료를 제가 쭉 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 3년 정도 돼가는데 지금은 얼굴이 굉장히 좋아지셨어요.
이마에 있던 내 천 자도 싹 사라지셨습니다.
-사라지셨어요.
-사라질 수가 있구나.
-다행이네요.
-그런데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자꾸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나 어떻게 하지 진짜.
-한번 다녀오세요.
-질문 하나만 하고 갈게요, 진짜.
치질 수술을 했어요.
그러면 수술을 했으니까 관리라는 것도 또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맞아요.
-관리 중요할 것 같아요.
-관리 어떻게 할까요?
그렇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일단 변기에 오래 앉아 있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가급적이면 5분 안에 용무를 마치시는 게 좋고요.
치핵 같은 경우에 일단 수술을 하고 이제 앞으로 쭉 그 고통이 없을 수 있는데
배변 습관이 잘못되면 다시 생길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그렇죠.
맞아요.
-재발.
-일단 오래 앉아 있는 부분은 최대한 피하시고요.
그리고 수술하시고 나서 통증 완화에는 좌욕을 하시는 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좌욕 같은 경우는 40도 정도 되는 그러니까 목욕탕 가면 온탕 정도의 온도입니다.
그 정도의 온도의 물에 항문이랑 회음부를 5에서 15분 정도 담그시면 되고요.
장시간 담그는 경우에는 오히려 부종, 그러니까 붓기가 좀 더 심해면서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오래 하지는 않는 게 좋고 물에는 오일이라든지 소금이랑 이런 건 전혀 넣지 마시고
깨끗한 물로만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항문과 회음부만 담그도록 하시는 게 중요한데
자칫 잘못하면 질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금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또 수술하시고 도넛 방석 아시죠? 가운데 그...
-빵꾸 이렇게...
-있어요, 있어요.
-그 방석을 상처가 아물 때까지는 조금 사용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상처 압박을 막아 주고 하기 때문에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고요.
그렇더라도 상처가 다 낫고 나면 그 방석은 사용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아마 지금 이 방송 보시는 분들 다 TV 앞으로 모이셨을 것 같아요, 지금.
-진짜.
-귀를 쫑긋 세우실 것 같아요.
-오늘 시청률 깜짝 놀라겠다, 진짜. 엄청나겠네.
-선생님, 그러면 마지막으로요.
우리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진료실에서 환자분들 뵙다 보면 항문 쪽이 불편하니까 부끄러워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러니까요.
-많겠죠.
-수줍어하시고 민망해하시고 하는데.
-맞아요, 맞아요.
-전혀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신 질병이고요.
오히려 병을 키워서 오시게 되면 치료도 힘들어지고 환자분도 더 고생을 하시기 때문에
항문 쪽에 불편함이 있으실 때 그냥 거리낌 없이 그냥 방문해 주십시오.
-지금까지 우리의 속 건강을 더더욱 튼튼하게 지켜주는 정인섭 원장님과 함께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최고!
-오늘 뭐 먹지 하는 고민이시라면요. 그 고민 해결 저희가 해드리리다.
-맞습니다.
-음식보감 맛보이소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맛보이소!
-이 시간이 제일 기다려지죠?
-완전, 완전요.
-그러니까.
-저 또 완전 기대하고 왔잖아요, 선생님.
-그렇죠.
-저도.
-오늘의 주재료는 어떤 건가요?
-저도 고민도 해봤는데 이 여름 더운 날 정말 정말 우리가 땀도 많이 흘리고 힘들 때 수분 폭탄.
-수분 폭탄 뭐지?
-하면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오이. 오이를 이용한.
-오이.
-요리를 준비해 봤습니다.
-오이, 너무 좋죠.
오이가 수분이 정말 많아서 먹기도 좋지만 이것도 피부에 양보를 해야 하는데 피부에 뺏기기 싫네.
-먹어야죠.
-먹어야지.
-먹어야죠.
-그렇죠.
-저는요. 저 오이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이 싱싱하고 좋은 오이를 고르는 방법을 저 잘 모르겠어요.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그래요, 그거 중요해요.
-꿀팁 좀 알려주세요.
-맞아요.
-똑똑하다, 잘한다.
-정답입니다.
우리가 시장을 보러 가면 재료가 있어도 어떻게 쓰는지 모르면 사지를 못하거든요.
-그렇죠.
-맞아요.
-그런데 오이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있을 때는 오이도 요리 방법이 두세 가지가 나누어지는데
수분이 있는 요리가 있고 없어도 되는 요리가 있어요.
그런데 오이에는 가시오이 그리고 조선오이라고 하는 게 있는데요.
이것은 장 장아찌 절여서 장아찌로 먹든지 그리고 오이소박이라고 해서
김치를 담가서 먹으면 아삭아삭 딱딱해서 정말 식감도 좋고 좋고요.
-그런데 그러고 보니까 둘이 다르네.
-이렇게 우리가 흔히 먹는 냉채에 드시는 오이 있잖아요. 그것은 가시오이.
-저게 가시오이.
-가시가 탁 이렇게 뾰족할수록.
-그렇지, 그렇지.
-더 싱싱한 것이고 까칠까칠하고 만졌을 때 딱딱하고 물렁물렁하면 아무래도 수분이 빠졌겠죠?
그래서 탱탱하고 까칠까칠한 것을 고르시면 제일 좋고요.
꼭지가 마르지 않은 것 사셔야 합니다.
그리고 균일하게 있으면 우리가 좋아요.
그런데 이 정도는 괜찮은데 하다가 굉장히 굵은 거 있죠.
-그렇죠.
-굵은 것은 씨가 많다는 뜻이거든요.
그럴 때는 또 불편합니다.
그래서 특별하게 굵은 게 아닌 날씬하면서 적당히 휘어지거나 한 것은
달고 맛있다 이런 뜻으로 구입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군요, 그렇군요.
-그렇군요. 수분 폭탄 오이를.
-맞아요.
-여름에 먹으면 더 좋다고 하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지금 함께 보시죠.
-(해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요즘 수분 보충에는 이만한 채소가 없죠.
여름과 참 잘 어울리는 싱싱한 오이는 칼륨이 많아 몸속에 쌓인 나트륨을 배출해
고혈압을 예방하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게다가 오이가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 좋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뼈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K도 많다는 것 아시나요?
시원한 오이, 여러분 꼭 한번 맛보이소!
-오늘 준비한 요리는 바로 오이해파리냉채입니다. 그런데 진짜.
-너무 좋아요, 너무 좋아요.
-그렇죠. 냉채, 이건 해파리냉채는 진짜 우리가 여름에 이건 국룰이야.
-맞아요, 진짜.
-반드시 먹어야 하는 건데 그런데 문제는 어렵지 않을까요? 만들려면?
-겨울 잔치에 잡채라면 정말 여름 잔치에는 오이냉채. 꼭 들어가야 합니다.
이거 어떻게 하시냐면 가정에서 이렇게 해파리를 사 오시잖아요?
그것은 이제 염장이 되어 있거든요.
사시사철 드시기 위해서.
-그렇죠.
-그러면 미지근한 온도에 한 3시간 정도 물에 담가두면 소금을 빼잖아요?
그것을 끓는 물을 넣으시면 절대 안 되시고요.
끓는 물에 불을 끄시고 한 두세 컵에 물 넣고 이걸 살짝 넣었다가 빼.
그리고는 우리가 소스라고 생각하는 물기를 빼고 설탕 한 컵, 소금 조금, 식초, 레몬 딱 넣어주시면
탱글탱글하게 이렇게 고무줄보다는 부드러운 그렇게 솔직히 실수로 뜨거운 물에 넣으시면 고무줄 됩니다.
그것만 조심하신다면 맛있는 냉채가 되고 지금 오늘 꼭 드셔야 하는 수분 폭탄 오이를 이렇게.
-먹을 수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맞습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저는 너무 좋아하거든요. 이 오이해파리냉채를.
-그렇지, 그렇지.
-손님들 많이 오실 때는 이렇게 해서 일품요리 해 놓으시면 직접 떠드시기도 하지만 이렇게 꽈리를 지어서.
-너무 맛있는데요?
-같이 탁 올려드 시면 한 입 한 입 먹는 핑거푸드로 국물까지 먹으면 비타민C 듬뿍입니다.
-오이 식감 아삭아삭함, 그 해파리의 쫀쫀함.
-꼬들꼬들해요.
-꼬들꼬들, 오독오독.
-그런데 이게 향이 뭐예요. 유자예요, 뭐예요? 레몬?
-유자...
-레몬이죠. 레몬.
-레몬?
-레몬이에요?
-여름철 배탈, 설사 방지하기 위해서는 꼭 들어가야 하는 식중독 예방에 레몬.
-좀 더 먹어도...
-리필을...
-도움 되고 좋네요, 진짜.
-저희는 너무 조그마한 그릇에 주셨어요.
-그러니까요 나...
-선생님들은 지금 큰 그릇에 드시는데. 더 먹고 싶은데.
-아니...
-자리 차별이 있는 거지.
-너무 맛있어요.
-그 맛에 앞에 나와 있는 거지 말이야. 그런데 어떠세요.
저 원장님들도 아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달큰한 이 맛도 참 좋은데 너무 과하게 달지 않고
하여튼 여러 가지의 식감이 다 입에서 살아나는 이 느낌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맞아요.
-입맛 없을 때 오이 먹고 못 먹겠다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진짜.
-입맛이 없어, 탈진해요. 그럴 때는 꼭 오이가 많이 들어간 요리를 레몬과 함께 드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 무더위로 진짜 잃어버린 입맛 확실하게 여러분께 다시 좀 되찾아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음식보감 오늘은 오이해파리냉채입니다.
다 같이.
-(함께) 맛보이소!
-너무 좋아, 너무 맛있어요.
-감사합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더더욱 알찬 건강 정보 가지고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