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감염병, 제대로 알고 예방하는 법 (부산의료원 감염내과 성열중 과장)

등록일 : 2024-09-23 14:42:30.0
조회수 : 542
-(해설) 최근 다양한 감염병의 확산세가 거센데요.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
전국적으로 두 달 만에 코로나19 입원 환자만 20배가 넘게 증가한 건데요.
-독감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까지 여러 호흡기 감염병이 최근 대유행하고 있습니다.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백일해는 영유아 10대 사망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힐 정도로 굉장히 치명적인데요.
-(해설) 여러분은 감염병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감염병은 예방이 최고의 치료라 할 수 있는데요.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최근 기승을 부리는 감염병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감염, OO과 다르다입니다.
-감염, OO과 다르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요즘 코로나부터 백일해까지 참 많은 감염병이 또 유행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저희가 병에 대해서 잘 알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감염내과 전문의 성열중 과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감염병에 대한 공포는 그만, 올바른 정보로 여러분들의 건강을 응원하는 감염내과 전문의 성열중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아까 말씀하실 때 감염, OO과 다르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제가 사실 감염 이거 딱 듣기만 들어도 이게 뭘까, 이런 생각을 엄청 많이 해봤어요.
감염병의 종류 또 엄청나게 많다는 생각을 하거든.
또 그리고 말이야. 많은 원인이 있지만 이 바이러스, 이게 어찌 다를까라는 생각도 해봤어.
생각 세 번 했지? 그래서 오늘 정답은 감염, 생각과 다르다. 정답, 끝.
-이게 뭐야?
-제가 알기로는 아버지는 생각을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안 된다고 알고 있는데.
-왜요?
-무조건 아니겠다.
-무조건요.
-그런데 요즘 코로나부터 시작해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이런 유행병들 굉장히 많잖아요.
-맞아요.
-오늘 우리 공개클리닉 웰 시청자 여러분 더욱더 많이 집중해 주실 것 같습니다.
좀 책임을 가지고 방송해야 할 것 같고 그래서 제가 딱 생각해 냈습니다.
감염, OO과 다르다. 이것은 바로 세균이 아닐까.
우리가 병 걸리면 전부 다 균이 옮아서, 바이러스가 옮아서 이제 들어가는 거잖아요.
그런데 OO, 두 글자란 말이죠. 바이러스, 세균, 정답. 끝!
-저는 강영운 선배님께 받아오겠습니다. 오답, 끝.
-그렇지!
-(함께) 잘한다.
-무엇무엇과 다르다는 것은 비교 대상이 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 감염이랑 비슷하면서도 다른 무언가를 좀 생각해 봤습니다.
바로 질병 아닐까 싶은데요. 질병. 같으면서도 다른 듯한 비교 대상이 될 법해요.
질병으로 가겠습니다.
-저는 이제 감염 하면 제일 많이 떠오르는 게 우리 최근에 많이 고생했던 코로나 아니겠습니까?
-그렇지.
-그렇죠, 그렇죠.
-코로나 하면 또 따라오는 단어가 있습니다. 변이.
이 다양한 변이가 생기면서 감염도 달라지는 게 아닐까, 저는 이렇게 접근을 한번 해보고 싶거든요.
과장님, 혹시 이 중에 정답이 있을까요?
-다양하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희가 감사합니다.
-정답.
-감염, 전염과 다르다입니다.
-다 틀렸어.
-전염과 다르다?
-전염과 다르다.
-그런데 너무 허무하다.
-그래.
-감염하고 전염하고 다 똑같은 거 아니에요?
-감염하고 전염하고.
-그래.
-그러게요, 저도 궁금했는데요.
-정답 되겠지.
-누가 몰라, 그렇죠?
-그런데 이 감염병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전염병이라고 부르기도 하잖아요.
둘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전염은 질병이 다른 사람에게 옮는 것을 말하고 감염은 병원체인 미생물이
동물이나 식물의 몸속에 들어가 증식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차이가 있구나.
-전염은 전하는 거, 감염은 내가 안에 막 축적되는 이런 거 말하네.
그러면 코로나 같은 경우에는 비말로 전달된다고 해서 저희 정말 마스크 옛날에.
-맞아요.
-마스크 대란도 있었고.
-진짜.
-마스크를 잘 써야 한다, 잘 써야 한다, 손 잘 씻어라, 이랬는데 또 어떤 방법으로 감염이 진행됩니까?
-접촉을 통해서 질병이 감염이 될 수가 있고요. 예를 들면 콜레라, 로타바이러스, 옴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말을 통해서 질병이 전파될 수가 있고 예를 들면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 백일해 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공기를 통해서도 질병이 전파가 될 수가 있는데 예를 들면 홍역, 수두, 폐결핵 등이 있습니다.
-공기를 통해 전염되면 진짜 무서운.
-맞아요, 맞아요.
-공기를 통하면 그냥 지하철 안에 사람들이 다 타고 있으면.
-그러니까.
-그 공기로 싹 다 전염되는 거잖아요.
-다 전염, 맞아요.
-그래서 이제 마스크 꼭 써야 하는 부분이고.
-예전에는 코로나에 걸리면 격리가 의무였는데.
-그렇지.
-지금은 또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변화가 감염병도 등급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등급별 대표적인 병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법정 감염병에는 1급부터 4급까지 나뉘어지게 되는데요.
1급 같은 경우는 치명률이 높아서 즉시 신고를 해야 하는 감염병입니다.
예를 들면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이나 중동 호흡기 증후군 등이 있고 2급 감염병 같은 경우에는
전파 가능성을 고려해서 24시간 이내에 신고를 해야 하는 감염병입니다.
결핵, 수두, 홍역 등이 있습니다.
3급 감염병 같은 경우는 발생을 계속 감시할 필요가 있어서 20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는 병이고
파상풍이나 B형 간염, C형 간염 등이 있습니다.
4급 감염병 같은 경우에는 유행 여부를 조사해야 하는 감염병이고 7일 이내에 신고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수족구병이나 인플루엔자, 코로나19가 이에 해당합니다.
-코로나가 4급으로 옛날에는 엄청 높았죠?
-더 높았죠.
-맞아요.
-옛날에는 몇 급이었어요?
-2급이었다가 4급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렇구나.
-1급이 제일 안 좋은 거잖아요. 빨리 전파되고.
-제일 위험한 거.
-사람이 많이 죽을 수 있는 거.
아까 말씀하신 중동이라고 표현한 것은 우리가 아는 저쪽 중동을 말하는 지역을 말하는 건가요?
-그러면 해운대 중동이겠습니까?
-그렇지. 그 지역을 말하는 겁니까?
-그쪽 중동 맞습니다.
-메르스죠, 메르스.
-그렇습니다.
-거기 바이러스가 위험하구나.
-이게 에볼라 바이러스, 두창, 페스트, 신종 인플루엔자도 1급에 들어가는구나.
-1급에 해당됩니다.
-궁금한 게 요즘 유행하는 돌림병이라고 할게요. 돌림병이 맞잖아요, 옛날 말처럼.
유행하는 감염병들, 돌림병들 설명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최근에 마이코 플라즈마 폐렴 그리고 백일해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이 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엠폭스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엠폭스면 원숭이두창?
-그렇습니다.
그래서 엠폭스는 발열, 오한, 림프 부종이 동반되고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서
감기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는데 보통 1일에서 3일 이후에 발진이 나타나게 됩니다.
-지금 화면에 있는 거.
-화면을 보시게 되면 발진이 반점에서 농포, 그리고 수포 거쳐서 딱지까지 진행되게 되고
얼굴이나 입, 손, 발에서 나타날 수 있고 항문, 생식기 근처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방을 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말씀드리면 감염된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접촉을 피해야 하고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에도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누와 물을 사용해서 손을 깨끗이 씻어주셔야 하고 알코올 소독제를 이용한 손 세정도 중요한 상황입니다.
-국내에서는 그렇게 많이는 없죠, 이게?
-아직까지는 많지는 않은데 주의가 많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보여주신 사진을 보니까 그냥 피부에 일반적으로 나는 여드름이나.
-그렇지.
-그런 거랑 되게 비슷한데.
-그래.
-이게 엠폭스인지 다른 피부 질환인지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궁금하다.
-사진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엠폭스, 수두, 대상포진, 단순포진, 홍역 등이 발전이 나타나는 질환인데 엠폭스는 말씀드린 것처럼
고열이 가능하고 발열이 나타난 이후에 발진이 발생되며 대부분 발진이 같은 단계에 발진이 확인됩니다.
그리고 특징적으로는 림프절 병증이 목, 겨드랑이, 서혜부 쪽에 나타날 수 있고 수두 같은 경우는
단계가 다른 발전이 나타나며 미열 정도 동반된다고 합니다.
대상포진 같은 경우는 발전의 양상이 신경절을 따라서 띠 형태로 나타나고
발진보다 통증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단순 포진 같은 경우는 입술, 구강, 음부 쪽에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통증과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홍역 같은 경우는 얼굴에서 귀 뒤쪽 부위에 발진이 나타나고 이후에 몸통으로 퍼지게 되며
발전이 껍질이 벗겨지는 모양이 동반될 수 있으며 발진, 기침,
그리고 결막염이 함께 나타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들어도 우리가 기억하는 감염병은 코로나19가 제일 가장 먼저 떠오를 텐데.
-맞아요.
-여전히 이거는 긴장을 놓칠 수 없어요. 최근에 다시 19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원인은 뭡니까?
이거는 그냥 싹 소멸되면 확 없어졌다.
이제는 코로나20이 되든 40이 되든 똑같은 코로나19가 또 이렇게 확산되는 이유는 뭡니까?
-코로나19가 확산이 되는 원인에 대해서 사이언스 면역학이라는 국제학술지에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KP.2와 KP.3의 변이 상이 계통인 JN.1 변이에서 아미노산 변이에 의해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이고요.
최근에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변이는 KP.3인데 한국에서는 거의 점유율이 절반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KP.3를 모니터링 변이로 감시 중이며 지금까지 면역 회피 능력이
소폭 증가하기는 했으나 전파력이나 중증도가 증가했다는 보고는 없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KP.3 변이가 최근 유행의 원인 중 하나로 판단되지만
중증도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KP.3 그것참 어렵네요. 이거는 뭔 말입니까, KP.3라는 거는?
-코로나의 변이 종류 중 하나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변이 종류의 이름이 KP.3로 정해놓은 거네요.
-그렇습니다.
-옛날에도 변이 이름 이런 거 많았잖아요.
-그러니까.
-여전히 코로나19를 조심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하신 분의 모습을 저희가 담아봤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일반적인 코로나 환자라면 집에서도 치료가 가능한데요.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의 환자의 경우에는 이렇게 입원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분도 이상 증상이 있으셔서 병원에 입원을 하셨는데요.
-열이 나면서 기침에 어지러움까지 있었던 모양이네요.
-아무래도 어르신들은 이렇게 집중 치료를 하면 회복도 빠르고 마음도 편하실 것 같아요.
-기침, 가래가 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무사히 잘 회복 중이십니다.
-코로나 입원 환자분들 중에서 증상 차이가 제법 있는데 발열, 기침, 가래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잘하셨습니다. 다 입원할 필요는 없지만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찾아야죠.
-이제야 걸리셨어요.
-진짜 입원하신 분들 후유증 없이 빨리 완쾌하시길, 쾌차하시길 공클이 응원합니다.
-마스크 껴야 해요.
-아직도 이렇게 코로나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래요.
-이 코로나 걸리신 분들, 제 주변에도 봐도 정말 증상이 심하신 분들이 있고 무증상으로 넘어가시는 분들도 계세요.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이거는 면역력 차이, 이런 걸로 차이가 나는 거예요?
-코로나19 증상 같은 경우에 잠복기는 1에서 14일 정도라고 하고요.
증상이 50% 정도에서는 열이나 기침이 난다고 하고 30% 정도에서는 두통이나 호흡곤란을 호소하시고요.
20%에서는 설사라든지 인후통을 호소하시기도 합니다.
-맞아요.
-무증상에 대해서는 한 연구에서는 80% 정도까지도 언급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무증상이 17% 정도라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과장님, 진짜 궁금한 게 코로나19라든지 감염병 이런 것들 아까도 화면에서도 고령자분들,
기저질환자분들이 많이 걸리셨는데 특별히 이런 감염병에 위험인자들을 짚어주시죠.
-코로나19의 사망 또는 중증도의 위험인자로는 연령, 기저질환, 암, 예방 접종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연령이 가장 중요한 인자로 꼽힙니다.
-연령.
-50대 미만보다 50대 이상, 60대 이상 연령이 증가할수록 코로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고요.
그리고 기저질환 같은 경우에는 만성 심장질환, 폐질환 그리고 콩팥 질환이 있을 때
사망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활동성 암으로 치료받고 있는 경우에도 코로나19의 사망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하고요.
예방 접종을 말씀드리면 3차 이상 예방 접종을 받은 경우에는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사망 위험성이 11배까지도 높아진다고 하는 보고가 있습니다.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요즘 백일해가 학교에서 그렇게 유행한다고 해요.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죠.
-얼마나 끔찍합니까?
-100일 기도는 들어봐도 100일...
-그렇죠. 이거는 어떤 질환입니까?
-백일해는 증상이 다양하지만 3단계로 진행되고요. 열은 심하지 않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카타르기, 경해기, 회복기로 나누어지고요.
카타르기 같은 경우는 콧물이나 재채기, 기침이 있고 그렇게 기침이 점점 심해지는 기간입니다.
경해기 같은 경우는 4주 이상 지속이 되는데 밤에 심하고 발작적인 기침을 하고
숨을 들이쉴 때 훕이라고 하는 특징적인 소리가 나게 됩니다.
-훕.
-그렇지.
-약간 이런 거.
-이런 거.
-숨 쉬는 소리에. 조심 좀 하세요, 참 진짜.
-소아기 때 많이 발병하죠?
-소아기 때는 기침을 하는 동안 얼굴이 파래질 정도로 심한 기침을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침 발작이 100일 동안 이어져서 백일해라고 불린다고 들었는데 기침으로만 따지면
코로나 같은 다른 호흡기 감염병과도 기침 하나로 구별이 가능합니까?
-어느 정도 구별이 되는데요.
코로나19 같은 경우는 기침과 함께 열이 같이 나타나게 되고 4주 정도 되면 호전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백일해 같은 경우는 기침은 심한데 열은 그렇게 심하지 않고요.
4주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코로나도 그렇고 백일해도 그렇고 주요 증상이 기침 아니겠습니까?
-그렇지, 그렇지.
-맞아요.
-이게 그런데 기침을 오래 하고 나면 진짜 너무 괴롭거든요.
-맞아요. 목도 아프고.
-일상생활이 무너질 정도로 머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그런데 이게 어떻게 관리가 필요한지
어떤 방법이 혹시나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기침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기침이 점차 점차 심해지는지 아니면 밤에 심해지지 않는지
혹은 기침할 때 특징적인 소리가 나지 않는지 한번 살펴봐 주실 필요가 있겠고요.
예를 들면 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될 때 기침이 밤에 심해지는지 그런 경우에는 천식이나 심장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겠고 운동 후에 악화한다고 하면 운동에 의한 천식 가능성도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양의 객담이 동반이 되게 되면 기관지염이나 혹은 폐렴 같은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겠고
또 객혈과 같이 가래에서 피가 나는 경우에는 폐암이나 기관지 확장증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객담은 가래를 말하는 거죠?
-가래.
-가래입니다.
-가래.
-가래가 누렇게 뭉쳐져 있는 걸 객담이라고 하는 거죠?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감염병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퀴즈라 쓰고 전쟁이라 읽는다. 공클, 본격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준비됐나요?
-됐습니다. 준비됐습니다.
-그렇습니다.
-항상 준비되어 있죠. 기다 아이다는 제가 그냥 쫙 가지고 놀지 않습니까, 제가?
오늘 클로징하고 싶은 사람 손.
-저요.
-좋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문제,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꼬마 영운이랑 꼬마 담희를 모셔보겠습니다.
-빙의해야겠네, 이것 참.
-5살.
-담희야 왔어? 많이 아팠지, 우리 담희. 괜찮아? 내가 너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몰라.
-영운아, 너 좀 가줄래?
-넌 어릴 때부터 도도하구나. 그런데 담희 너 백일해였다면서?
-나 5살 인생 최대 위기였다.
-이리 와 봐. 내가 호 해줄게.
-괜찮다.
-호 해줄게.
-입냄새 맡으라는 거야?
-나 좋아하나 봐. 아직 나한테는 나쁜 기운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괜찮다. 호 안 해줘도 된다.
-아니야.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나는 한 번 다 앓고 났기 때문에 우리 엄마가 뭐를 해도 다시 안 아프다고 면역이 생겼대.
면역이 뭔지 모르겠는데.
-면역이 뭔데?
-네가 5살 때부터 마늘을 많이 먹어서 그래.
-아니, 면역이라던데? 아무튼 내가 면역이 생겨서 나는 이제 슈퍼맨같이 안 아프니까 괜찮다.
-그러면 한 번 걸리면 슈퍼맨을 되는 거야? 100% 그런 거야?
-나한테 물어본 거야?
-응.
-나는 몰라.
-아는 척하고 앉아 있네.
-여기서 여러분께 문제 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백일해.
기침을 100일 동안 한다는 거예요. 백일해는 한 번 앓고 나면 면역이 생긴다.
기다, 아니다. 당신의 선택은? 준비됐습니까? 하나, 둘, 셋.
-기다.
-4, O로 들었습니다. O.
최근 들어서 정말 클로징과는 거리가 있는 한담희 씨 O로 선택했고요.
오늘 맞힌다는 의미로.
-클로닝 많이 하고 있는 고인범 아버지 O.
그리고 요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김채림 씨 O. 좋습니다.
김채림 씨부터 이야기 한번 들어보죠.
-저는 사실 다른 건 아니고 한 번 걸리면 100일 동안 기침을 하는데 또 아이들한테 발병을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이게 또 걸린다고 하면 너무 괴로울 것 같아서 재발 2번 이상 걸리는 분들은
없었으면 좋겠는 마음을 담아서 기다 들었습니다.
-굉장히 공익적인 마음을 담았어요. WTO의 마음으로 O를 들었군요.
-그런데 사실 저는 항상 일제시대 때 말이야. 참 어려운 거 겪으면서 6.25 내가 다 살아왔잖아요.
그걸 보면서 사실 백일해 이거. 내가 이거를 정답을 못 맞힌다고 하면 이거는 말이 안 되지.
그런데 하나는 있습니다. 제가 볼 때 백일해는 면역이 생겨서 다시는 안 걸립니다.
그런데 100명 중의 1명은 걸릴 수도 있다.
-그러니까 그게 O입니까, X입니까?
-100명 중의 1명 걸리는 거 가지고 X를 할 수는 없잖아.
-오케이, 알겠습니다.
-그거는 하여튼 나중에 우리 과장님이 알아서 해 주십시오.
-O 선택하셨고요. 담희 씨.
-제가 X를.
-바꿨네요? 바꿨어요.
-작전 좋은데.
-제가 X를 든 이유는 처음부터 X를 들었죠, 저는. 이유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코로나 심하게는 막 3, 4번 걸리는 사람들도 계셨어요.
-김채림 씨.
-저 3번 걸렸잖아요.
-그러니까요. 채림 씨 3번 걸렸잖아요. 그러면서 어떻게 O를 들 수 있지? 의아스럽네요.
그래서 백일해도 조금 이게 전염성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자세하게 알아본 적은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전염성 있는 경우에는 약간의 면역력으로
면역 기관은 있을 수 있으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우리가 계속 예방접종 맞듯이 그 기간이 지나면 또 걸릴 수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담희 씨가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오늘은 진정 클로징을 할 수 있을지.
두 분도 바꿀 수 있는 단 한 번만 드릴게요. 바꿉니까?
-네, 저 바꾸겠습니다.
-뭐야.
-김채림 씨 바꿨어요. 바꿨어요. 성열중 과장님, 다들 열중하고 있습니다. 정답을 발표해 주시죠.
-정답은 아닙니다.
-잘못했다.
-아니다였습니다.
-잘 바꿨다.
-100명 중에 1명 걸리는 거 가지고 X 하면 안 되지.
-아니라니까.
-설명을 들어보죠.
-성인이 백일해에 걸리면 증상이 좀 가벼우실 수는 있는데 면역이 생기는 것은 아니어서
다시 감염이 되실 수 있습니다.
-그래, 100명 중의 1명은 된다니까, 나도.
-제가 좀 비슷하게 설명을 드렸나요?
-네, 그렇습니다.
-한담희 씨, 선생님이 오늘도 주효한. 백일해는 여러분, 면역이 생기지 않는답니다.
-그러면 우리 예를 들어서 60이 된 나도 백일해에 걸릴 수 있는 거네요?
-네, 조심하셔야 합니다.
-더 조심하셔야 하겠죠.
-그러면 지금 예를 들어서 주변에 기침을 오래 하는 사람들은 그게 다른 천식 이런 것도 있지만
백일해에 의해서 기침을 하는 경우도, 이렇게 우리가 활동하는, 어린아이들 말고
활동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럴 수 있다 이거네요.
-가능성이 있을 수가 있어서 증상이 잘 안 낫거나 하시면 진료받으시면서 검사, 치료를 좀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구나.
-그런데 주변에 보면 킁킁거리면서 기침하는 사람들 많기는 한데, 가끔씩 보면.
-맞아요.
-이게 훅 소리가 나요. 훅, 훅, 훅! 소리가 난다니까?
-나는 오늘 뭐, 이게 별생각이 없어서.
-오늘 좋은 건강 정보를 함께 또 나누고 있습니다.
-맞아요.
-건강 정보를 알리는 게 중요한 거지, 뭐. 내가 뭐, 꼭 O, X 맞혀야 하나?
-오늘의 두 번째 문제는 조선 시대로 건너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강 대감과 고 대감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고 대감. 그대가 고로나19로 아주.
-고로나.
-아프다고 들었소. 괜찮으시오?
-나는 고씨 집안하고 아주 인연이 많소. 고인범, 고로나.
-고로나군요.
-고 이순신.
-고 대감.
-뭐 해요?
-고 고르바초프.
-고르바초프.
-뭐야, 이거.
-고 대감, 다름이 아니라 고로나가 어떤 병인지 내가 알려주겠소. 운 띄워 주시오.
-고.
-높은 고!
-로.
-화낼 로!
-나.
-너, 너.
-이 양반이! 죽고 싶소?
-맞네!
-아파서 계속 화를 내는 것이오.
-화 엄청 내잖아요.
-내 그래서 고 대감을 위해 청나라에서 이 약을 가지고 왔소.
-그것이 무엇이오?
-HSJ오! 이걸 먹으면 고로나가 나을 것이오.
-HSJ?
-HSJ?
-항생제요. 여러분께 문제 들겠습니다.
-방금 욕이 나올 뻔했소.
-항생제로.
-항생제.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다. 맞으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기다.
-하나.
-100점 갑니다, 100점 갑니다.
-하나.
-(함께)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뿅! 갈렸다.
-이렇게 되면 안 되는데. 이렇게 하고 담희 씨가 맞히면, 이거 안 되는데.
-바꿀 수는 있으니까요. 우선 기다를 든.
-참 골치 아프네.
-우리 김채림 씨 이야기 한번 들어보죠.
-제가 또 코로나를 세 번이나 걸려봤지 않습니까?
-그래!
-일단 균에 의한 거니까 균을 억제하려면 항생제를 당연히 써야 한다고 생각해서 기다로 가겠습니다.
-세 번이나 걸려본 경험자의.
-경험자입니다.
-경력 사원의 이야기였습니다.
-저 이야기할까요?
-말씀하세요.
-저는 코로나 걸렸을 때 제 기억에는 그 증상에 대한 약을 처방받았지,
예를 들면 기침약, 해열제, 이런 종류의, 몸살약, 이런 식이었지.
그 항생제, 특별한 항생제 이런 약은 처방받지 않았어요.
제가 공클 식구로서 저는 이제 약 받으면 이거 내용 꼭 보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저는 정확하게 기억합니다.
-오늘 말하는 게 약간 약발이 올라왔어요.
-항생제로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다고 해서 치료할 수 있다면 왜 항생제를 먹습니까?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를 먹어야지.
그래서 항생제라서, 치료제를 먹어야 하는데 항생제를 한다고 해서 저는 X.
-과장님, 답판 들어주시죠!
-X 한번 들어주세요!
-정답은!
-컴온!
-X 한번 들어주세요!
-드디어 클로징을!
-지금 굉장히 긴장감이 감도는데요.
-정답은.
-빨리 들어주세요!
-아닙니다.
-이거 문제인데.
-항생제 안 써요?
-내가 맞힌 것도 좋지만.
-세상에.
-담희 씨가 두 장이라는 것에 대해서.
-너무 신나.
-이게 조금 체크하고 싶은 게.
-골치 아프네.
-항생제가 필요 없습니까?
-그렇지.
-코로나19 같은 경우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따라서 필요할 때 항바이러스를 사용하게 되고요.
항생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렇구나.
-그리고 산소가 필요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그러면 정답도 모르면서 정답을 맞혔네, 나는?
-그러네요?
-느낌상 때려 맞히는 것도 괜찮아요.
-0.5점 빼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게 나는 항생제 코로나19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해서 우리 담희 씨가 제일 잘 쓰는 문제에 정답이 있다.
그래서 치료제가 필요하지, 항생제는 필요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하셨구나.
-그래서 저는 X, 그랬어요.
-중간 점수 몇 대 몇인지 보면 담희 씨가 2점으로 대이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드디어 이런 날이 오는군요.
-그리고 나머지 두 분은 1점씩을 가져가고 있고.
-1점.
-이제 마지막 문제.
-이것만 맞히면.
-과연 오늘 클로징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나지, 뭐.
-만약 담희 씨가 틀리고 두 분이 맞히게 되면 2:2:2로 클로징은 저에게 떨어지게 돼 있습니다.
-맞네.
-그렇구나.
-소름 돋는다.
-마지막 문제. 아버지 고인범 그리고 아들 강영운.
-왜 이래요.
-아버지. 어찌 그렇게 내장이 다 튀어나올 정도로 기침을 그렇게 하십니까? 코로나 폐렴 그런 거 아닙니까?
-이 며칠 새에 기침이 좀 나고 몸도 피곤하고. 가래도 끼는 게.
-진짜 끼는 것 같은데?
-감기네, 감기다, 감기다.
-잠깐만. 아버지, 내가 찾아보니까 폐렴하고 증상이 비슷한데? 병원 가서 검사받아 보셔야겠는데?
-쓸데없는 소리하고 있네.
-여기서 그렇게 얘기하는데?
-폐렴, 내가 예방 접종 다 맞았다. 폐렴 구균 예방 접종. 가서 빡, 악, 딱, 끝! 그런데 무슨 폐렴.
그건 안 걸려, 내 몸은 내가 잘 알아. 돈이 인마 썩어나길래 가서 병원에 가라고 쓸데없는 소리하고 있어.
-그래도 건강할 때.
-웩!
-어찌할까.
-진짜.
-그렇게 기침하면 병원 가야 합니다.
-옮을 것 같아요.
-그러려고 돈 벌지 않습니까? 그런데 잠깐만 접종을 했다고 안 걸릴 수는 없을 건데?
여러분, 한번 질문드릴게요. 폐렴 구균 예방접종을 받았다면 폐렴에 걸리지 않는다.
그렇다, 아니다? 당신의 선택은?
-어렵다, 이거, 맞히고 싶은데.
-맞히기 어려운데요?
-어렵죠, 어려워요.
-나는 됐어, 그러면, 나는. 하나.
-저도요, 저도요.
-하나, 둘, 셋.
-아니다.
-제발 너 X 해라.
-담희 씨는?
-제발 X 하래, 나보고.
-제발 X 해라.
-담희 씨는?
-왜요? 왜요?
-왜냐하면 내가.
-아니다.
-맞히니까?
-응, 맞히니까.
-승부조작은 안 됩니다. 담희 씨.
-잠깐만.
-빨리 들어, 이 사람아.
-하나, 둘, 셋!
-그렇다!
-그렇다. 담희 씨는 그렇다.
-더 센 말 듣고 싶지 않았어요.
-설명해 주시죠. 설명해 주세요.
-제가 폐렴 구균을 처음 맞아서 내가, 여러분 잘 아시겠지만 미리 검진, 내가 O를 들었죠?
O였지, 나?
-네.
-네, 그렇다.
-정신이 없다.
-검진 같은 거 잘, 검진 같은 거 내가 잘 안 하잖아요.
그런데 하도 공개클리닉 하면서, 나 며칠 전에 보건소에서 연락이 왔어.
폐렴 구균을 맞아야 한다. 그 외에 나한테 연락을 해도 안 오니까, 이거 나이가 나오는데?
65세 이상은 무료로 맞혀주니까 보건소로 와라. 그래서 날짜를 정하고 갔어요.
맞았어, 그걸 맞으러 갔는데 나 혼자 와있더라고. 그래서 이거 맞아도 소용이 없어서 그러나?
보건소 직원한테 이거 맞아도 소용이 없어서 그래요? 왜 이 시간에 나 혼자밖에 없냐고.
아무도 안 오는 모양인데요?
이러니까 그게 아니고 오늘만 좀 그렇지 줄은 안 서지만 계속 어르신들이 와서 맞고 간다.
이런 일을 지금 보건소에서, 전국에서 다 하고 있을 거잖아.
그런데 맞고 나서 시간 뺏겨서 맞고 나서 아야, 하고 왔는데 또 폐렴 걸리면
그거를 왜 나라에서 맨날 돈 들여서 주사를 주고 있겠냐는 거지, 내 말은.
이 정도는 K-의료의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는 딱 맞혀 주면 재발이 안 되고 안 걸린다는 거지.
-한 번 맞으면 안 걸린다.
-그렇지.
-오케이, 오케이.
-그렇게 안 하면 말아. 왜냐하면 이게 매년 받는 게 아닌 거 같으니까.
-매년 안 맞나?
-나중에 한번 설명을 들어 보고요. 담희 씨도 같은 입장입니까?
-예방접종에 대한 신뢰는 저도 있거든요.
그런데 저도 어떤 해에는 독감 주사를 맞고 어떤 해에는 독감 주사를 안 맞았던 적이 있는데
확실히 예방접종을 맞고 난 해에는 암만 유행에 걸려서 주변에서 난리가 나도 저는 꿋꿋하게 살아남아 있었어요.
이래서 이건 예방접종을 맞는구나. 그래서 저는 기다로 생각합니다.
-단 한 분의 아니다가 우리 채림 씨입니다.
-저도 물론 예방접종 꾸준히 맞고 신뢰를 하거든요. 그런데 항상 100% 예방은 어렵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요?
-그런데 독감 같은 경우에도 매년 계속 또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고.
-그렇지.
-변이가 되고 이러는 걸 보면 100% 예방은 조금 어렵지 않을까. 그래서 아니다 가겠습니다.
-아니다.
-우리 저기.
-한담희 씨.
-여기는 한 번 바꿨기 때문에 안 되고 나는 바꿀 수 있잖아.
-바꿀 수 있어요.
-그래, 나는 X. 지금 채림 씨 이야기 들으니까 내가 하고 있는 게 하나가 또 있어.
내가 매년. 매년 독감 예방주사를 맞거든요. 그 작은 병원에 가서. 그거 돈을 주고 맞거든요.
-걸렸어요?
-그거 왜 맞아?
-네?
-안 걸리지, 매번 맞으니까 안 걸리지. 폐렴 그것도 한 번 맞았으니까 안 걸리겠지.
내년에 또 맞으라 할지도 몰라, 내가 처음이라서. 지금 채림 씨 이야기 들어 보니까.
-좋습니다.
-내가 독감을 내가 매년 맞고 있네.
-이대로 가는 거죠?
-갑시다.
-이대로 간다면.
-뭐야?
-만약에 아니다가 맞다면 클로징은 제 거가 되겠습니다.
-그렇지. 담희만 안 하면 돼.
-성일중 과장님.
-진짜 못됐다. 고인범 씨입니다.
-많은 분이 지금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폐렴구균 바이러스 진짜 많이 맞으시거든요.
-뭐야, 진짜 X인가?
-다들 궁금해하세요.
-내가 지금 맞았어.
-궁금해요.
-며칠 전에 맞았어.
-진짜 궁금해요.
-딱지 안 떨어졌어.
-궁금해요.
-저 클로징 할 때 됐거든요, 이제.
-폐렴에 안 걸릴까요?
-과연.
-정답은?
-정답은.
-정답은.
-하나, 둘.
-저거 바로 들면 X인데.
-셋.
-바꾸셨어요, 바꾸셨어요. 바꾸셨어요, 지금.
-아니다입니다.
-아니다예요?
-아니다였습니다. 아니다.
-그런데 제 설명이 좀 맞죠?
-설명을 좀 부탁드려요.
-채림이 설명이 더 맞는 거 같아.
-아이고, 머리야. 나 어지러워, 갑자기.
-어느 정도 맞으신데요.
-앰뷸런스.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통해서 감염증 발생을 줄일 수는 있는데 질병에 안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일단은 이걸 맞아도 우리가 관리를 잘 해야 하지 이걸 믿으면 안 된다는 거네요.
-조심할 필요는 당연히 있으시고요.
예방해서 감염증 발생을 줄여주는 차원이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줄여주는.
-그렇지.
-너무 스트레스받는다.
-우리 뭐 코로나 백신, 독감 백신도 마찬가지잖아요.
-맞아요.
-채림 씨 말에.
-다 안 걸리는 건 아니니까.
-채림 씨 말에 독감 주사를 내가 매년 맞으니까.
-너무 얄밉다.
-그래서 딱 바뀌어 버렸지.
-그런데 진짜 오늘 정말 승부가 묘하게 흘러갔습니다.
결국에 한담희 씨는 정말 혼자 앞서가다가 대역전 패를 당한. 어느새 클로징과 거리가 멀고요.
-뭐야, 그러면...
-오늘의 클로징은 바로 나야, 나. 수고하셨습니다.
-짜증 나.
-과장님, 두 번째 키워드 공개해 주시죠.
-두 번째 키워드는 감염병. 멀티데믹을 경계하라입니다.
-멀티데믹?
-멀티데믹?
-멀티데믹이 뭐예요?
-뭐야?
-펜데믹 뭐 이런 느낌인가?
-멀티데믹은 합성어인데요.
다수를 뜻하는 멀티플과 또 감염병을 뜻하는 에피데믹의 합성어로써
현재 여러 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도 백일해라든지 코로나19,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이코플라스마.
-그렇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도 있구나.
-마이코플라스마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저희가 알고 있는 폐렴이랑은 또 다른가요?
-네, 그렇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같은 경우에는 기침, 발열 그리고 두통, 인후통 등이 발생이 되게 되고
기침이 2주 이상 지속이 되게 됩니다. 그리고 일부 중증으로 폐렴까지 진행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호흡기 분비물이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가 되게 되어서 학교나 어린이집 같은
집단 시설 또는 가족 내에서 전파가 될 수 있는 질병이고요.
따라서 예방 수칙을 준수하시는 것이 중요한데, 집에서는 손 씻기라든지 또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겠고.
집단 시설에서는 장난감이라든지 수건과 같은 공동 사용 물건을 자제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등원이나 등교를 자제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기침 소리만 잘 듣고 기침만 잘 다스려도 병을 알 수 있겠네. 그러면 혹시 마이코플라스미?
그거는 코로나, 백일해가 동시에 이렇게 약간 한다는데. 백일해는 왜 갑자기 요즘에 이렇게 많습니까?
갑자기 한꺼번에 다 몸에 올 수도 있나요, 이게?
-동시 발병할 수가 있습니다.
2023년에 진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에서 한 2300명의 결과를 분석해 봤을 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이 발생한 것이 한 115건 정도로 확인된 연구 결과가 있었고요.
다른 연구로는 2020년에 코로나19 감염과 비감염 환자의 폐렴 원인균 검사 결과를 분석해 봤을 때
코로나19 환자에서 한 50% 정도가 세균성 동시에 감염이 돼 있거나 보균한 상태로 확인이 되었고.
그리고 이 중에서 백일해 감염률은 코로나19 감염 환자에서
10% 정도로 유의미하게 높게 확인이 된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약하면 모든 병이 한꺼번에 다 오는구나.
-그러니까요, 이렇게 동시에 발병된다고 하니 너무 무서운데요.
그런데 마이코플라스마라는 거 정말 생소하거든요.
-그래, 마이코플라스마.
-이게 처음 나타난 감염병은 또 아니래요.
그런데 이게 최근에 다시 유행하는 이유가 뭐가 있어요?
이유가 따로 있나요?
-저도 한번 자료를 찾아보았는데요.
먼저는 마크로라이드라는 항생제를 치료제로 사용하는데, 마크로라이드에 내성을 보이는
그런 균주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도에는 0%였는데 2006년도에는 15% 정도.
그리고 2011년도에는 63% 정도까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상대적으로 낮은 백신 접종을 들 수가 있는데.
저희 사진을 보면서 말씀드리면, 3차나 5차 접종을 보게 되면 접종률이 97%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6차 백신 접종은 82% 정도로 낮게 나오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낮은
6차 접종을 현재 독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른들은 그냥 맞으면 되는 건가요? 1차 이런 거 없이?
-어른들은 한 10년마다 맞으시면 되는데 만약에 뭐 맞지 않거나 맞으신 기억이 없으시면
한 번 정도는 티댑이라고 하는 예방접종을 맞으실 필요는 있으십니다.
-그렇구나.
10년에 한 번이면 괜찮은 정도네요.
-아까 우리 담희 씨가 틀려서 클로징을 못하는 거 이것처럼 모든 예방접종에 대한
이런 맞는 거는 진짜 한 번 맞아서 평생 가는 거는 없네요.
-그렇죠.
-그렇습니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그거를 알았으면 클로징을 할 수 있었...
-이렇게 감염병이 유행한다고 하면 모두가 좀 위생에 경각심을 가지게 되겠지만요.
특히나 노년층, 고위험군은 더 주의하셔야겠죠.
이번에 저희가 만나볼 분도 아주 큰일을 겪으셨다고 합니다. 함께 보고 오시죠.
기침만 나고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냉방병이나 감기라고 생각하기가 쉬울 텐데요.
이분은 병원에 왔다가 코로나 확진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길 가다가 쓰러졌다니. 진짜 큰일 날 뻔하셨네요.
-그러게요.
-좋아진 것 같으세요?
-알겠습니다.
-안 나시고.
-저런 병원을 잘 가셔야 하는데.
-빈혈이 심한데다 코로나까지 겹치셔서 입원 치료 중이시고요. 심한 빈혈도 함께 치료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빈혈 원인도 잘 찾아서 치료 잘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말씀만 들어도 너무 든든합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까 항생제 이야기 나왔지만 코로나19는 항생제 처방을 잘 안 하지만.
-그렇죠.
-폐렴은 보통 항생제 처방을 하는 거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병원 가면 그런 말 많이 들어보셨죠?
-뭐요?
-이 약 5일 치 지어드리는데 끝까지 다 드셔야 해요.
-맞아요.
-그래, 그래, 그래.
-맞아, 맞아.
-항생제는 끝까지 다 먹어야 하는 게 맞아요? 먹으면 계속 속도 안 좋아지고 하니까.
-맞아, 맞아.
-끊는 경우 많거든요.
-아무래도 그러실 수가 있는데요.
폐렴을 치료할 때는 항생제를 적절하게 잘 사용하고 적정한 기간 동안 사용한 후에 종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항생제를 치료할 때는 항생제 치료 기간도 염두에 두고 치료를 하는데요.
최적의 항생제 치료 기간을 설정해서 그 기간 동안 빠뜨리지 말고 잘 드시면
치료와 질병 치료에 있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지어주신 약은 다 먹어야 하는.
-웬만하면.
-그러니까.
-그러면 이 복약 기간만 잘 지키면 되나요?
저희 환자 입장에서 안전하게 항생제를 복용을 하려면 또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항생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항생제 용량도 중요하겠고요.
그리고 항생제 복용하시는 횟수 그리고 항생제 치료하는 기간이 모두 중요합니다.
항생제를 혹시라도 잘못 사용하게 되면 알레르기라든지 설사라든지 발진 같은 것이 생길 수 있는데
정해진 용량과 횟수, 기간에 따라서 항생제를 사용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될 것 같은데 감염병 예방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개인위생을 철저히 않는 것 아니겠습니까?
맞죠?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손을 잘 씻으시는 방법이 있겠고 또 마스크를 적절하게 잘 사용하시고
또 기침 예절을 준수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몇 번 나온 것처럼 필요한 예방 접종을 미리미리 챙겨두시는 것이 좋겠는데
예를 들면 해외여행 전에 예방 접종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나라와 지역별로 다르기는 해서 사전에 미리 방문하시는 것이 필요한데 예방 접종 이후
2주 정도 돼야 면역이 생기기 때문에 적어도 2주 정도 전에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고요.
또 종류에 따라서라든지 아니면 말라리아 예방약을 드시는 경우에는 백신에 효과를 줄 수도 있어서
넉넉하게 6주 이전에 방문해 주시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좋습니다. 저희 공개클리닉 웰 항상 상품으로 끝나죠.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에 공개클리닉 웰 검색해서 1:1 채팅 남겨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상품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문제는 뭔가요?
-병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이 우리 몸에 침투해서 그 숫자가 많아지는 것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과연 이 단어는 무엇일까요?
-보기 드릴게요. 1번, 감염. 2번, 전염. 3번, 요염.
-정확히 3번은 아니네요. 요염하지 않네.
-지금, 지금.
-오늘 이제 공개클리닉 웰 마무리할 시간이 됐습니다.
추석 지나고 여러분 다들 고생하셨고 이동량 굉장히 많았고 사람 많이 만나서
특히 감염병 잘 조심하시고 건강 체크 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주에 저희 공개클리닉 웰은요.
계절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비염과 부비동염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보는 시간 함께 또 갖도록 하겠습니다.
-배 아프다.
-오늘 다들 고생하셨고요. 선생님,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인공처럼 굴지 마세요. 다 같이.
-공개클리닉 웰!
-웰!
-다음 주에 만나요.
-너 혼자 다 해.
-다음 주에 만나요.
-너 혼자 다 해.
-다 해라.
-다 하라니까.
-배 아프다.
-안녕.
-다음 주에 만나요.
-이거, 진행, 이거 다음 주부터 바꿔야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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