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 방치하다가 큰 코 다친다 비염, 부비동염 바르게 알자 (BS숨이비인후과성형외과의원 이근익 원장)

등록일 : 2024-09-30 16:11:05.0
조회수 : 775
-(해설)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콧물과 재채기 때문에 민망했던 경험 없으신가요?
원인은 바로 가장 흔한 이비인후과 질환으로 손꼽히는 비염과 부비동염.
흔한 질환이다 보니 방치하거나 치료에 소홀하기 쉬운데요.
-익숙해져서 아파도 아픈 것 같지 않고 괴로워도 괴로운 것 같지 않거든요.
-(해설) 자칫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제때 제대로 된 치료가 필요합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헷갈리기 쉬운 비염과 부비동염의 원인과 맞춤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비염, 부비동염 OOO이 다르다입니다.
-비염, 부비동염.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에취.
요즘 환절기 보면서 비염, 축농증 앓는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 오늘은 저희가 이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근익 원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십시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답답한 코 질환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편하게 숨쉬는 즐거움을 드리고 싶은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근익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런데 비염이 있고 이런 사람들은 흔히 이야기하기에 코맹맹이 소리를 많이 낸다고 하잖아요.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서 코맹맹이 소리를 내고 말이야.
이런 소리를 많이 했거든.
이게 비염이 겪는 거고 비염이 그런 콧소리가 나니까 아까 말했던 부비동염, 축농증
이것도 어느 정도 콧소리의 차이가 있지 않느냐 해서 나는.
저는 비염과 부비동염은 콧소리가 다르다로 하겠습니다. 정답.
-맹구 아니에요, 맹구?
-맹구가 돼버렸어.
-차기작 캐릭터입니다. 차기작에 저 캐릭터로 나오신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사실 저는 비염을 앓고 있거든요.
다가오는 가을에 그래서 굉장히 좀 괴로운데 이게 비염이라고 하면 눈이 막 가려워요.
-가렵지.
-눈이 막 가려우면 재채기가 발작적으로 10번, 20번 막 나와.
-맞아.
-계속.
-그러면 맑은 콧물 주루룩 흐르거든. 이게 비염이란 말이죠.
그래서 비염과 부비동염의 차이는 저는 OOO, 세 글자잖아요. 재채기.
담희 씨처럼 예쁜 분들은 재채기를 에취 이렇게 하지만 아저씨들은 어허, 이렇게.
재채기가 차이가 있지 않나. 에취.
-재채기.
-담희 씨 에취. 에취.
-그런데 지금 저도 알레르기 비염 환자로서 지금 이야기를 다 듣다 보니까 안 나온 게 있어요.
-뭐죠?
-저는 비염인으로서 남들 이렇게 눈물로 베갯잇을 적실 때 저는 콧물로 진짜 한강을 만들었던 적이 있거든요.
이 콧물, 콧물이 빠졌습니다.
그런데 세 글자라고 하니까 콧물, 콧물 색?
콧물 색이 아닐까 한번 생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콧물 컬러가 다르다.
-색깔이 다르다.
원래 그냥 비염 환자들은 투명색이거든요.
축농증 환자분들은 또 다른 색이지 않을까 싶은데.
원장님, 비염과 부비동염 차이가 어떤 게 있을까요?
-이렇게 말씀해 주신 것들이 다 의견 타당하고 어느 정도 맞는 말씀들이 있는데
제가 오늘 드리고 싶은 키워드는 비염과 부비동염은 콧물 색이 다르다입니다.
-콧물 색. 콧물 색 맞혔어.
-정답.
-이거.
-공클의 브레인입니다.
-이거는 이변이에요.
-이변이라니요.
-이변이에요.
-무슨 소리세요.
-담희 씨가 여기서. 그런데 이게 클로징하고 상관없죠. 상관없습니다.
-완전히 상관없어.
-상관없습니다.
-아깝습니다.
-이거 1점 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일단 축하드립니다.
-그러게요.
-10개 맞혀도 클로징은 없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데.
-원장님, 그런데 이게 흰 콧물이냐, 누런 콧물이냐에 따라서 뭔가 다르다,
이런 말 살짝 들어보긴 했는데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콧물은 사실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흔히 콧물을 흘리면 맑고 투명하고 묽은 색깔의 콧물이 나오잖아요.
그래서 대부분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성분 이외에도 여러 가지 성분이 섞여서 콧물 색깔을 결정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염증이 가장 지속이 된다고 하면 감염에 의해서 염증에 의해서 박테리아가 살게 되고
이것들을 죽이기 위해서 우리 백혈구가 출현을 하게 되는데 이런 것들로 인해서 콧물 색깔이 바뀔 수가 있어요.
그렇게 되면 흰색, 노란색, 그리고 경우에는 녹색의 콧물 색도 나올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고요.
그래서 비염 같은 경우에는 흔히 여러 가지 자극에 의해서 화학 매개 물질이 나와서 생기는
콧물이기 때문에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맑은 색 묽은 콧물이라고 하죠.
그런 색깔이 나올 수 있고요. 부비동염 같은 경우는 감염에 의한 염증.
그런 반응으로 인해서 누런 콧물이 주로 나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감기에 걸리고 이러면 콧물 줄줄 흐르잖아요.
-맞아요.
-사실 우리 국민학교 시절에 아이들 쭉 내려오다 흡 하면 들어가.
그게 어디서 나와서 어디로 쭉쭉 들어가는지 몰라. 잘했거든, 아이들.
-식사 중일 때.
-옛날에 여기 수건.
-그렇지.
-코 닦으려고 하는 거잖아요.
-워낙 많이 흘리니까.
그러면 콧물은 하루에 어느 정도 만들어지고 또 이 역할은 어떤 것을 하는지 궁금하네요.
그냥 콧물이 그냥 있을 일은 없는데.
-그러게요.
-사실 코는 여러 가지 기능을 하죠.
냄새 맡는 거, 숨 쉬는 거, 여러 가지 기능을 하지만 아주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콧물을 만들어내는 기능을 하거든요.
많은 분이 굉장히 놀라워하시는데 우리가 평균적으로 성인이 하루에 콧물을
정상적으로 만들어내는 게 보통 1L 정도거든요. 조금 많으면 1.5L까지 나온다고 하는데.
-계속 나온다고요?
-정상 범위인가요?
-그게 정상 범위예요.
-1ml.
-L.
-L요?
-L.
-이게 지금 500이거든요.
-이거 2개 내지 3개를.
-사람이 하루에 흘리는 콧물이 이거 2개하고 3개 양이라고요?
-말도 안 돼.
-그 정도 아니에요.
-실제로 우리가 콧물을 만들어내는 양이 그렇다는 거지.
-전혀 체감할 수 없는데.
-우리가 코 밖으로 흘러내리는 양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래요?
-콧물 빼면 다이어트 되겠네?
-그러니까 내 말이. 콧물만 잘 흘려도 하루에 1.5L가 쭉쭉 빠지면 나 그냥 0.1톤 안 되겠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발언에 대해서?
-그래서 이런 콧물이 사실 우리 몸속에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많이 만들어내는 거거든요.
비강 내에 윤활 역할, 그리고 습도를 조절하는 역할. 이런 것 때문에 많이 하고요.
아까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콧물 자체가 외부의 자극이라든지 세균, 바이러스를 걸러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기 위해서 콧물이 그렇게 만들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르면 큰일 나겠네, 살 뺀다고.
-마르면 안 돼, 그래.
-큰일 나네.
-진짜 큰일 나겠네요.
-안 돼요.
-조절이 안 돼서.
-그런데 이렇게 하루에 1L, 1.5L 뽑아내는 콧물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염증세포, 백혈구,
이런 것들이 침투되면 부비동염, 비염, 이런 거에 차이가 생긴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비염과 부비동염, 이렇게 보면 둘 다 염자가 들어가 있잖아요. 염증이라서 염이 들어가는 거거든요.
비염은 비강 내 코안에 있는 염증 상태를 비염이라고 하고요.
부비동이라고 하면 부비동이라고 하는 공간 내에 생기는 염증을 부비동염이라고 합니다.
얼굴을 정중앙 반을 잘라서 나타낸 모양인데요. 중간에 있는 이 지역이 비강.
우리가 흔히 말하는 콧속 상태고요.
중간에 뼛속 안에 들어 있는 이런 공간을 우리가 부비동이라고 하거든요.
-그렇구나.
-부비동은 우리 몸속에 네 쌍 정도의 공간이 있어요.
흔히 말하는 우리 뺨 속 공간, 눈 사이 공간, 이마 쪽까지 이렇게 공간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을 보시게 되면 사진이 흔히 말하는 얼굴을 찍은 CT 사진이 되겠는데 양쪽 눈이 있고요.
왼쪽 사진을 보시게 되면 눈 밑의 공간, 눈 사이 공간, 이마 쪽으로 까맣게 보이는 부분들이 있을 거예요.
-까만 거 말씀하시는 거죠?
-보여요.
-까만 색깔 저 부분들이 부비동이라고 하는 공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나비 같다.
-비어 있는 공간이네요, 그러니까.
-네. 그래서 공기가 차 있어서 나타나는 증상이고요.
다음 사진을 보시게 되면 이런 공간들이 지금 왼쪽 사진 같은 경우에는 부비동염 환자의 CT 사진이고요.
오른쪽 사진 같은 경우에는 비염 환자의 실제 CT 사진입니다.
-비염이요?
-보시게 되면 아까 까맣게 생긴 부분들이 부비동이라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래서 부비동염 같은 경우에는 색깔이 지금 조금 더 까만색에서 다른 색으로 보이는데
이런 것들이 염증이 생겨서 안에는 농이 차 있어서 흔히 말하는 축농증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오른쪽에 비염 환자 같은 경우에는 부비동 공간은 정상적인 구조물로 보이지만 아래쪽에 있는 콧살들.
지금 합이갑개, 비갑개라고 하는 콧살들이 부어서 비강 자체가, 코 자체가 좁아져 있는 모습을 실제로 보실 수 있겠습니다.
-조금 짝짝이 같기도 해요.
-그러네요.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방금 말씀해 주셨지만 부비동염이라고 하면
어렵게 들을 수 있는데 이게 과거에 우리가 말했던.
-(함께) 축농증.
-축농증이고 비염은 계절적으로나 다양하게 앓을 수 있는 건데.
그런데 부비동염하고 비염에서 나타나는 또 다른 특징적인 증상들이 있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비염과 부비동염은 크게 주된 증상을 네 가지로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거든요.
비염의 주된 증상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 이렇게 네 가지가 있고요.
부비동염 같은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콧물, 코막힘 그리고 통증 그리고 후각 저하.
냄새를 잘 못 맡는 그런 증상들이 생길 수 있어요.
-후각 저하.
-보시게 되면 콧물과 코막힘은 같이 동일한 영역인데 코막힘은 사실 양쪽은 다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고요.
콧물도 양쪽 다 나타날 수 있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비염 같은 경우에는 물 콧물.
-맞아요.
-맑은 색의 콧물이 주룩주룩 나오는 상황이고요.
부비동염 같은 경우에는 누런 색깔.
그리고 끈끈하고 찐득찐득한 그런 색깔의 콧물들이 나오는 게 차이가 있겠습니다.
지금 사진은 저희 실제 부비동염 환자와 비염 환자의 내시경 사진인데
왼쪽에 있는 두 가지 내시경 사진이 실제 부비동염 환자의 사진이고요.
왼쪽 아래에 있는 사진을 보시게 되면 누런 색깔의 콧물이 주룩주룩 나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고요.
오른쪽 같은 경우에는 맑은 콧물이 걸려 있는 그런 상태로 보시고 그리고
부비동염 같은 경우에는 실제 또 크게 나눠보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거든요.
물혹이라고 불리는 비용이라고 하는 조직들이 자라나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부비동염.
그리고 비용은, 물혹은 없지만 그냥 농이 차 있어서 그냥 누런 콧물만 나오는 그런 축농증.
두 가지가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물혹이 자라날 경우에는 이것들이 코안을 막아서 결국은 냄새 맡는 능력들도 조금 저하할 수 있죠.
-두 질환의 증상이 비슷하면서도 살짝 다른 것 같아요. 비염부터 조금 차근차근 살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벌써 지금 이 스튜디오 안에만 비염 환자가 굉장히 많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세 명이에요.
-세 명.
-이렇게 비염 환자가 많은 이유가 뭘까요? 많은 이유가 뭔가요? 비염 환자가 굉장히 많아요.
-맞아요. 실제로 굉장히 주변에서 비염 환자를 많이 만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비염이라고 하면 가장 많이 알고 계신 것들이 알레르기 비염이잖아요.
그래서 사실 알레르기 비염은 나라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다르고 또 시대마다 다른데, 유병률이.
대략적으로 성인 기준으로는 한 20% 인구에서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소아, 청소년 같은 경우에는 훨씬 더 비율이 높거든요.
그래서 20세까지는 굉장히 높아지다가 나이가 들면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사실 예전에 비해서 최근에 유병률이 훨씬 더 높아진 추세를 보이고 있거든요.
여러 가지 원인은 많이 있겠지만 주로 생각해 보면 저희가 비염 환자 같은 경우에는
농촌 지역보다는 도시 지역이 훨씬 더 많이 발생한다고 되어 있거든요.
그러면 사회가 발전하면서 점차 도시화가 진행되면 이렇게 비염 환자들이 늘 수밖에 없고요.
그다음에 유전적인 요인들도 상당히 많이 관여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비염이 유전이 되는군요, 이게.
-그래서 엄마, 아빠가 알레르기 비염 환자다.
양쪽 다 환자라고 하면 제가 알레르기 비염에 걸릴 확률은 75%라고 보시면 되고요.
-되게 높다.
-그다음에 두 분 중에 한 분만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 하면 저는 한 50%의 확률로
알레르기 비염이 유전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평생 동반자처럼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이걸 제대로 치료 안 하면 또
그냥 쭉 살아버리면 되는데 치료를 안 하면 또 큰 문제가 있습니까?
어떻게 됩니까?
-사실 모든 병이 다 마찬가지로 놔두게 되면 문제가 되죠.
그러니까 저희가 병으로 진단을 하고 고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 사실 비염 같은 경우에는
흔히 비염이 걸렸다고 하면 약을 드시던지 또는 경우에 따라서는 코에 스프레이 같은 것들을 뿌리시잖아요.
이런 것들은 결국은 증상을 조금 좋게 만들어주는 방법들이거든요.
-완화시키는 작용이네요.
-그래서 병을 치료하는 목적이 아니라 증상을 좀 좋게 만들어서 내가 일상생활 하는 데
좀 편하게 생활할 수 있겠다는 게 사실 목표이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때마다 치료를 하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흔히 평생 동반자, 내가 평생 안고 가야 할 질환.
이렇게 인식하는 경우가 참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비염이 지속이 되면 부비동염으로 또 진행이 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코랑 귀랑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비염 환자들이 오랫동안 지속이 되면 중이염도 생길 수 있고요.
그리고 관련 동반된 질환으로 천식 그리고 결막염, 이런 것들도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좀 많이 있습니다.
-아토피 같은 것도 막 연결되죠?
-맞아요.
-비염이 사실 워낙 흔하다 보니까 이렇게 좀 아무렇지 않게, 안일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은데요.
그래도 많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비염으로 좀 고생하신 분의 사연을 카메라로 담아봤는데요.
함께 보시죠. 다섯 달 전에 다른 병원에서 축농증 수술을 받으셨는데요.
한 두 달 전부터 비염 증상이 시작됐습니다.
-감기가 걸렸었어요. 감기가 걸려서 병원을 다니다가 엑스레이를 찍어보니까 축농증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했어요. 축농증 수술을 했는데 그러고 나서 한 한 달은 괜찮았어요.
그러다가 또 감기가 약간 오더라고요. 그래서 막 콧물이 나오고 하다가 나중에 코가 막혀서 죽겠는 거예요.
그래서 병원을 찾다, 찾다가 이제 여기를 찾았어요. 빈코증후군이라고.
-빈코증후군이 생겨서 또 수술을 했다는 거잖아요. 어떤 질환인지 궁금하네요.
-수술로 인해서 부작용이 생긴 것 같은데 두 번째 수술 이번에는 잘된 거겠죠?
-안녕하세요? 자리에 앉으시죠.
-사진으로 볼 때는 막혀있는 게 안 보이는데요. 어떤 게 문제였는지.
-그래서 보시는 것처럼 왼쪽에 있는 공간이 보형물을 넣어서 좁아져 있던 것을 넓힌 상태고요.
수술한 지 한 2달 정도 됐는데 지금 내시경을 보시게 되면 상태도 굉장히 좋고 깨끗한.
-수술 잘됐다니까 너무 다행이네요. 이제 편안하게 숨 쉬는 일만 남았습니다.
누리세요. 너무.
-영상 잘 보고 왔는데요. 영상에 빈코증후군이라는 말이 나왔어요.
-그렇죠.
-저는 아예 처음 들어보는데.
-저도 처음 보는.
-그렇죠? 이게 도대체 어떤 질환인 거예요?
-빈코증후군이라고 하면 사실 빈 코라고 하는 거는 사람 이름이 아니고요. 빈 코, 코가 비어 있다.
-코가 비었다.
-엠프티 노즈.
-네, 맞습니다.
-오케이. 생큐 베리 마치.
-정확한 영어 용어를 사용하셨는데 빈코증후군은 진짜 코가 비어서 생기는 질환이에요.
-말 그대로네요.
-코가 뻥 뚫려 있어서 사실은 숨쉬기가 좋을 것 같은데. 그런데 환자분들은 오히려 숨이 막힌다.
코가 막힌다.
-왜 그러지?
-이상하네.
-이렇게 하는 증상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가피도 많이, 코딱지가 많이 생겨서 악취도 많이 날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이런 것들 때문에 우울증까지 오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후각들도 떨어져서 냄새 맡는 게 조금 힘들다 하시는 분들도 조금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빈코증후군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코막힘이 약 선전할 때 팡 넣으면 뻥 뚫려...
-뻥 뚫린다고 하는데 그게 뻥 뚫리는데 막힌다.
-뻥 뚫리는 게 안 좋은 것도 있네.
-그러네요.
-그런데 이게 빈코증후군이 비염 수술 같은 거 잘못해서 그 후유증으로 생기는 그런 거예요?
원인이 어떻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비강이 조금 넓어져서 문제가 되는 질환을 위축성 비염이라고 하는데요.
수술 이후에 흔히 하비갑개 축소술이라고 하는 콧살을 제거하는 수술 이후에 주로 생기는
의인성, 위축성 비염을 빈코증후군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수술 이후에.
-빈코증후군은 대부분 수술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데 사실 흔하게 생기는 질환은 아니지만
이렇게 불편함이 있어서 수술은 했는데 오히려 더 악화되는 경우들이 아주 드물지만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비염이 있을 때는 어떤 수술을 진행하게 되나요?
-이 환자 같은 경우에는 비염 수술을 진행하고 코가 오히려 넓어져서 생긴 빈코증후군이고요.
일반적으로 수술하는 비염 수술이라고 하면 아까 말씀드렸던 하비갑개 축소술이라는 수술을 진행하는데,
잠깐 모형을 보시게 되면. 비강 내에 이렇게 튀어나와 있는 구조물이 콧살이라고 하는 비갑개거든요.
그래서 중간에 있어서 중비갑개, 밑에 있어서 하비갑개라고 하는데
주로 비염 수술이라고 하면 하비갑개 축소술 시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비염 증상이 있으신 분들이 대부분 아까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이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래서 이런 하비갑개 축소술의 원래 일차적인 목표는 코막힘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시행할 수 있고요.
그런데 실제로 이렇게 축소술을 통해서 코를 뚫어놨더니 콧물도 좀 줄어들고 재채기,
가려움도 좀 좋아지더라고 하는 게 지금까지 논문 결과라서 흔히 비염 수술이라고 하면
이런 하비갑개 축소술을 가장 기본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구조 문제로 생긴 비염은 지금 이렇게 하비갑개 축소술도 있고 수술로 도움이 되겠지만
예를 들어서 봄에 아카시아 이런 게 있잖아요.
이런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에는 수술이 큰 효과가, 그걸 안 맡으면 되니까 없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맞아요.
그래서 좀 전에도 설명 드렸다시피 사실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신 분들은 외부 물질이 자극이 돼서 자꾸 콧물을 만들어 내고
코점막이 붓기 때문에 코막힘이 생기고 하는 증상들이잖아요.
그래서 이런 코막힘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는 이런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고요.
그리고 수술을 하다 보면 이런 비갑개 내에 콧물을 만들어내는 분비샘들이 있거든요.
콧물이, 자극이 되면 콧물들이 막 나오는데 축소술을 통해서 그 안에 있는 분비샘들의 수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실제 콧물이 나오는 양들이 줄어들 수 있겠죠.
그렇게 되면 콧물도 좀 좋아지고 그러고 자극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 가려움,
재채기도 일부 호전되는 그런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구나.
-그래서 실제 알레르기 비염 있으신 분들도 수술하게 되면 좋아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비염 수술하면, 주변에도 비염 수술하신 분들 많거든요. 그런데 꼭 일정 기간이 지나면 또 재발했다.
-재발, 그런 거 맞아.
-재발에 대한 이슈가 굉장히 많아요.
-맞아요.
-이게 실제로 정말 재발을 많이 하는 편인가요?
-네, 재발할 수 있어요. 축소술 같은 경우에는 콧살을 줄이는 수술이거든요.
그런데 과거에는 코를 넓히면 다 좋은 줄 알고 콧살들을 완전히 다 잘라서 제거를 해버렸어요.
그랬더니 아까 나왔던 환자분처럼 빈코증후군이.
-(함께) 빈코.
-생겨서 문제가 된 케이스인데, 최근에는 그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점막들을 좀 보존하면서
안에 있는 구조물만 부분적으로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하거든요.
시행하고 나면 실제로 점막이 수축이 돼서 줄어들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다시 자라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내가 좋았다가 다시 재발하는구나라고 느낄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수술 자체가 사실은 국소마취 하에 진행을 하게 되고 수술 시간도 그렇게 길지 않거든요.
그래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수술이기 때문에 이렇게 재발했다고 느낄 때 간단하게
다시 한번 더 시행하게 되면 좀 더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있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가을이네.
-찬 바람 분다 싶으니까 또 간질간질 미치겠네. 오빠, 약 좀 먹게 물 좀 갖다줘.
-그 비염 약 좋은 것도 아닌데 왜 계속 그거 먹으려고 하지, 그거.
-오빠가 비염에 대해서 그 고충을 아나? 지금 나 양쪽 다 막혀서 입으로 숨 쉬고 있다.
뭐라도 이렇게 약을 먹어야지 내가 숨을 쉬든지 말든지 뭐라도 할 거 아니야. 빨리 갖다줘.
-그게 그런 노래가 있어요. 훌쩍훌쩍 알레르기에는~ 에취 에취 알레르기에는~
-뭐야, 이 옛날 사람.
-알레르기 참아야 해요.
그게 약이라는 게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하나 먹는 게 두 알 먹고 두 알 먹는 게 세 알 먹고 계속 늘어나는 거지.
진짜. 이 비말 어떻게 할 거야, 진짜. 아무튼 내성이 생기니까 가급적 그냥 참으세요, 병원 가든가요.
-그 소리 할 시간에 벌써 갖다줬겠다. 빨리 물 갖다주세요. 빨리 갖다주세요.
-자기가 갖다 먹으면 되지. 여러분, 여러분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진짜 비염 환자들 많이 궁금하실 텐데요. 비염 약, 내성이 생길까요? 당신의 선택은 기다, 아이다.
-담희 씨부터 먼저 한번 들어봅시다. 담희 씨부터.
-알레르기가 심한 담희 씨부터.
-저는 확실히 알죠.
-담희 씨, 하나, 둘, 셋.
-아이다.
-안 생긴다, 안 생긴다. 왜요?
-나 반대로 가려고 그러죠.
-나 반대로 가려고 그러는데.
-먼저 한번 들어봅시다.
-저 이 약을 저는 매일 먹어요.
-매일.
-고양이들이랑 같이 살기 때문에 알레르기 약을 매일 먹을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괜찮습니다.
확실히 그 주치의 의사분하고도 이야기를 잘 나누고 난 다음에 매일 먹고 있기 때문에 제가 산 증인입니다.
-산 증인이다. 그렇다면 두 분이 동시에 한번 들어보죠. 두 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올 사람 오세요.
-(함께) 하나, 둘, 셋.
-기다.
-나뉘었다.
-따라왔어.
-이게 경험담을 토대로 아이다 해주셨는데 저는 조금 과학적으로 접근.
-일단 팻말 다시 한번.
-해보겠습니다.
-오케이, 좋습니다.
-기다.
-기다고요. 이게 비염 같은 경우에는 점막이 부어서 그렇다는 사진들도 많이 보여주셨잖아요, 선생님께서.
그런데 이 점막이 부은 거를 혈관을 축소하려면 뭐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이런 것들 쓰잖아요.
그런데 스테로이드 딱 들어보시면 내성 생긴다, 조심해라, 이런 말씀도 좀 많이 하시지 않나요?
-있죠, 있죠.
-있지, 있지, 있지.
-그래서 저는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 내성이 생길 것 같기 때문에 기다로 가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비염 약이 내성이 생기는지 안 생기는지 일단 담희 씨하고 고인범 아버지는 아이다.
채림 씨는.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이거 한번 바꿀 기회를 줄게.
뭐냐 하면 담희 씨를 이렇게 점령하기 위해서 우리가 X를 가야 하는데.
-진짜 어이없어.
-왜냐, 왜냐하면.
-이거 개인전 아니에요?
-왜냐하면 아까 원장님 말씀하실 때 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래, 이런 것들 있지.
비염은 생기는 종류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이거는 약 하나로 뭘 계속 지속적으로 해서
내성이 생기고 할 수 있는 상태가 못 돼.
-나를 죽이기 위해서.
-정말 다양하거든. 엄청 다양해.
-잠깐만요, 알겠습니다. 그만큼 지금.
-그래서.
-본인의 말이 맞는데 그 이유는 한담희 씨를 어떻게 하기 위해서.
-그러니까.
-아니야, 아니야. 한번 기회를 주자고,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이게 어른의 모습입니다.
-바꿀 거예요? 바꿀 거예요?
-한 번씩, 기회가 한 번 있잖아. 하나, 둘, 셋.
-어른들 말씀은 잘 들으라고 배웠습니다.
-좋아, 좋아, 좋아.
-저는요.
-나 안티 할 거예요.
-저는요, 말리고 싶었습니다.
-왜?
-정말요?
-말리고 싶었어요. 좋습니다. 말리고 싶었어요, 저는.
-이미 바꿔 버렸습니다.
-말리고 싶었어?
-앞으로 고인범 아버지의 말에 휙 하고 넘어가지 마세요. 우리 아기 새는.
비염약은 내성이 생길까요, 안 생길까요?
-나 바꿀래, 그러면.
-지금 안 돼요, 끝났어요, 끝났어요.
-왜, 왜?
-끝났어요, 끝났어요.
-끝났어, 끝났어.
-끝났어요.
-끝났어, 끝났어.
-왜요?
-원장님, 답은 뭡니까?
-정답은.
-정답은.
-기다.
-기다, 맞습니다.
-나 바꾸려고 했는데.
-진짜 그러면 사과하세요, 빨리.
사과하세요!
-내성이 생긴다고요?
-채림이 맞혔는데.
-속상해요.
-설명을 굉장히 잘해 주셨어요.
-그렇죠?
-정말요?
-심지어 내용까지 맞았어.
-그러면 정답 처리.
-안 됩니다, 안 됩니다. 일단 끝났기 때문에 이거는 고인범 아버지한테 나중에 돈을 받든지 하세요.
-그러게, 그래야겠다.
-밥 사달라고 해야겠다.
-진짜, 왜요?
-사실 아까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비염은 치료가 결국은 증상 조절하는 거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래서 콧물이라든지 코 막힘이라든지 재채기, 가려움 이런 거를 조절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약들을 쓸 수가 있기는 한데 그중에는 사실 길게 먹으면 안 되는 약들이 있어요.
주로 2주 이내로 아주 심할 경우에만 먹는 약들이 분명히 존재하고요.
그럴 경우에는 장기간 먹었을 때는 합병증, 부작용들이 생길 수 있어서 끊어줘야 하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지금 계속 지속적으로 먹고 있다는 약은 흔히 말하는 콧물 약일 거예요.
우리가 어렵게 이야기하면 항히스타민제제라고 하는 약은 장기간 먹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 약 같은 경우에도 장기간 먹었을 때 약 효과가 점점 떨어지는 그런 내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비슷한 계열의 다른 약재들도 효과가 떨어지는 그런 내성 효과가 있으니까 약이
조금 장기간 먹었고 이후에 증상이 조절이 잘 안 된다고 했을 때는 일정 기한 동안 끊어주는 게 좋습니다.
-끊었다가.
-그러면 아직까지 비염은 K-의료가 잘 안 되고 있네요.
-몰아가기 하지 마세요.
-그래, 하여튼. 오늘 두 번째 이야기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영운아, 영운아, 영운아 너 이리 와봐, 인마. 너 요새 뭐 하고 다니노, 인마.
얼굴 보기가 그렇게 힘들어? 이리 와 봐!
-아빠야?
-아버지, 제가 우리 집안을 위해서 제가 요즘 사업 구상도 하고.
-사업?
-건설적으로 좀.
-너무 비웃는데. 아빠 맞아요?
-사업?
-왜요?
-네 주제에 사업? 야, 그냥 어디 한 달에 100만 원 주는 일자리 알아보고 다녀라. 사업?
너 무슨 돈으로 사업할 건데, 인마?
-제발 아버지가 좀 저리로 돈도 빌려주시고 하면 될 건데.
-저리로.
-저리 가, 저리 가! 저리 같은 소리하고 있네, 자식이. 사지가 멀쩡한 놈이 밥만 먹고 저리?
저리 안 가나? 내가 너 때문에 미치겠다.
-아버지 때문에 또 이렇게 간지럽잖아, 진짜.
-이놈의 자식이 지금 아버지가 이야기하는데 콧구멍 팍팍 쑤시고 지금 뭐 하는 짓이야, 인마.
코피, 코피 나겠다, 이 자식이.
-아버지, 아버지가 이렇게 스트레스를 주고 돈도 안 빌려주고 그 돈 천국에 가져갈 겁니까, 진짜?
좀 주고 스트레스가 생기니까 내가 비염도 생기고 재채기도 생기고 콧물도 나오고.
-저리 가!
-여기서 여러분께 문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트레스로 비염 증상이 더 심해질까요?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이번에도 저 먼저 들어요?
-들어 봐.
-먼저 한번 들어 보십시오.
-하나, 둘, 셋. 아이다.
-아이다. 스트레스로 비염 증상 심해지지 않는다. 말씀해 주세요.
-저도 아까 대사에도 나왔지만 생전 처음 들어봅니다.
이거는 뭔가 원인에 대한 질환인 거지 이런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이기는 하지만 조금 질이 다른 것 같아요.
-비염은 다르다.
-우리 두 사람.
-두 사람 동시에.
-두 사람.
-(함께) 하나, 둘, 셋.
-기다.
-나뉘네.
-왜 이렇게 졸아요.
-데자뷔인데요. 제가 트라우마가 있어요.
저는 이거 또 경험담인데 제가 지금도 물론 비염이 있기는 하지만 고등학생 때는 정말 휴지 없이
아무 데도 못 갔을 정도로 줄줄줄 나왔었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그런데 수험 생활이 끝나자마자 싹 가셨어요.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스트레스 때문이다.
-스트레스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저는 기다로 가겠습니다.
-좋습니다. 마지막 바꿀 수 있는 찬스 드릴게요.
-안 바꿉니다.
-하나, 둘, 셋.
-진짜 이게 뭐야. 이게 뭐야.
-이게 뭐죠?
-진짜.
-시청자 여러분, 오늘의 클로징이 달려 있습니다, 클로징. 원장님, 궁금합니다. 기입니까, 아닙니까?
-정답은.
-아니어야 해.
-기다입니다.
-정답.
-기다였다. 그런데 채림 씨 진짜.
-고생했었어요.
-나는 진짜 생각 못했어.
-그리고 담희 씨는 지난주에도 0점이었거든요.
-이거 고 선생님의 계략입니다. 이게 무슨 일입니까?
-뭔 계략이야.
-자기가 잘못... 말씀.
-진짜.
-그런데 이번에도 굉장히 설명을 잘해 주셨어요.
-진짜요?
-(함께) 진짜요?
-설명을 잘했어.
-대박이다.
-수험 생활이 적이다.
-그래, 그거는 얘가 될 것 같구나 해서 내가 바꾼 거야.
-실제 공부 비염이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수험생들한테 굉장히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논문 결과를 보면 정서적인 스트레스 자체가 우리 결국은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끼치잖아요.
그래서 유병률도 높일 수가 있고요.
기존에 알레르기 비염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증상이 더 악화되는 증상들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세 번째 문제 여러분과 함께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거울 좀 줘 봐라.
거울이 내 얼굴만큼 이렇게 동그랗게 나왔네. 그런데 내가 말이야.
여기 내가 비염만 있으면 비염 수술해서 여기 코만 살짝 올리면 내가 최수종상이 딱 되는데.
-네?
-여봐라. 내가 해신이다. 담희야, 봐봐라. 내 얼굴 코만 딱 높이면 억수로...
-날씨가 추워지니까 헛소리가 다 들리네.
-아직 덥다.
-깜짝이야!
-놀라라.
-뭐고, 이거 얼굴.
-왜, 사람한테 뭐고가 뭐고. 아무리 그래도. 야, 코만 세우면 잘생겨질 것 같지 않나?
시청자 여러분, 그렇죠?
이게 내 친구가 비염 수술을 했는데 콧구멍을 넓혀서 안에 뭘 넣었는지 이렇게 코가 높아졌더라고.
그러면 나도 이제 수종이 형처럼 이렇게 딱 이렇게 생기는 거지.
-거울 든 김에 자세히 봐봐. 자세히 봐봐. 어디가 문제게?
-전부.
-어디가? 이 자체가 문제야, 이거. 뭔 소리하고 앉아 있노. 그거 최수종 님 들으면 기절초풍하겠다.
-여러분, 제가 그렇게 못생겼어요?
-네.
-아니에요.
-문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염 혹은 축농증 수술을 하면 얼굴이나 코 모양이 바뀔 수 있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선택, 하나.
-(함께) 둘, 셋.
-들어주세요.
-뭐야, 나 또 따로 가네.
-지금 따로 갑니다.
이렇게 되면 만약에 담희 씨 혼자 맞히면 1:1:1이기 때문에 오늘 클로징은 제가 하게 되고요.
-그렇지.
-두 분은 2:2가 되는 거예요, 맞히면.
-잠시만.
그러면 내가 맞혀야 하네.
-권투선수들이 코를 이렇게 잘못 맞아서 비틀어진 사람이 비틀어져 있지만 이게 이제 그냥 살아도 되는데
축농증이나 이런 것 때문에 수술을 해야 해서 하니까 이렇게 바로 돌아오는 경우가
한번 제가 경험했던 경우가 있는 것 같아서 무조건 기다.
다른 이야기 더 이상 안 하겠습니다. 그러면 또 혹시 담희가 바꿀 것 같아서.
-본인이 권투선수한테 맞아서, 맞아서 코가 이렇게 비뚤어졌습니까?
-하여튼 뭐 임진왜란 때는 아주 많이 맞았습니다.
-알겠습니다.
-이게 휘어진 거 말씀하셨잖아요.
휘어진 것을 바로잡으면 비뚤어진 것을 바로잡는 거지 이 코 모양 자체가 바뀌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이 안에 치료적인 부분에 있어서 안에 조금 더 좁은 공간을 넓게 해 주거나 축농증은
솔직히 어떻게 치료하는지 모르겠으나 그런데 이런 휘어진 거는 뭐 모양을 반듯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모양이 뭐 전체적으로 바뀐다거나 이거는 말도 안 되고요.
그럴 거면.
-표정이 너무 건방진데요.
-그래요? 그럴 거면 성형외과 가는 것으로 해요, 우리.
-알겠습니다. 좋습니다. 이제 낙장불입 카드 던져졌고요.
-제발.
-담희 씨가 맞히면 1:1:1이 되고요.
-제발.
-두 분이 맞히면 다시 재경기 들어가야 합니다.
-제발.
-여러분도 한번 함께 맞혀주시고요. 정답은 뭡니까?
-안 볼래.
-답은 X입니다.
-아니다.
-아니다예요?
-X야, X.
-정말요?
-대박, 대박. 진짜요? 진짜 이거예요? 나 몰래 카메라 아니지?
-아니야, 아니야.
-왜요, 왜요, 왜요?
-통상적으로 설명을 드릴 때는 비염이나 축농증 수술 이후에 코 모양은 바뀌지 않는다고 설명을 드리거든요.
그런데 아주 드물게 바뀌는 경우는 있죠.
그런데 수술 이후에 콧대가 낮아지거나 무너져 버리는 그런 증상들이 생길 수 있는데
그거는 합병증으로 인해서 생기는 거고요.
그렇게 되면 수술이 잘못됐다고 생각을 하시면 되고 또 수술 이후에 코가 또 예뻐질 수도 있습니다.
아주 드물게.
그럴 경우에는 잘됐다고 보시면 되지만 통상적으로 흔히 말하는 비염과 축농증 수술만으로는
외형인 부분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없다고 하는 게 이해하시는 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맞혔습니다.
-1:1:1이기 때문에.
-그렇죠.
-1:1:1이기 때문에 오늘 클로징은 제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드디어 영운이 오빠 축하해요.
-축하드립니다.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뭡니까?
-두 번째 키워드는 부비동염을 치료해서 비강 악취를 잡아라입니다.
-비강 악취를 잡아라.
-이게 뭐야?
-우리가 그냥 이거 많이 하잖아. 허, 허. 나는 안 나, 나는 안 나.
-입인데.
-그냥 입냄새 나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구취, 구취, 구취 아니야, 구취.
-코에서 나는 냄새.
-코에서 냄새가 난다고요?
-네, 입에서도 냄새가 날 수 있지만 코 안에서도 안 좋은 냄새가 난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요?
-흔히 표현하시기로는 썩은 내가 난다든지 또 비릿비릿한 냄새가 난다든지 이런 식으로 표현들을 많이 하시고 계시고요.
이럴 경우에는 충치 때문에 생기는 치성 감염이라든지 또는 코안의 곰팡이균 때문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거든요.
이러한 질환들을 의심을 해봐야겠습니다.
-코에서 악취가 나면 너무 끔찍할 것 같은데.
-그러니까.
-계속 그거를 맡아야 하는데 이외에는 다른 증상도 있나요?
-흔히 말하는 부비동염에 관한 증상들이 다 나타날 수 있겠죠.
콧물, 코막힘 그다음에 경우에 따라서는 냄새도 떨어질 수 있고요.
그다음에 염증이 심해지면 통증들이 생겨서 치통, 안구통, 두통 이런 종류의 통증들이 동반될 수 있겠습니다.
-열도 난다고 하고 코도 막히고 콧물이 나오고 감기하고 비슷한 거 아닌가 싶은데 감기하고는 실제로 어떻게 다릅니까?
-사실 감기라고 하면 흔히 저희 코감기라고 하면 비염 증상이랑 더 비슷한 증상이거든요.
부비동염보다는.
그래서 아까 전에 비염이라고 하면 콧물들 났었고 뭐 그다음에.
-재채기.
-재채기, 코막힘 이런 것들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그런 증상들 다 굉장히 유사하게 나타나고 차이점이라고 하면
사실 감기 같은 경우에는 전신 질환들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열이 난다든지 아니면 근육통이 있다든지 아니면 다른 쪽 목이 아프다든지 기침,
가래가 동반된다든지 이러한 경우가 있을 때는 감기로 의심할 수 있겠고요.
그러지 않을 경우에는 비염 그리고 부비동염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좀 다른 증상들로 의심을 해 볼 수 있겠습니다.
-또 부비동염 말씀이 나와서 또 궁금해진 게 아까 말씀하셨을 때는 비염 환자가 부비동염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게 특히나 잘 걸리는 사람이 있어요?
아니면 뭐 어디에 노출이 많이 됐다거나 그런 이유들이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그래,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
-부비동염이 생기는 원인이 결국은 부비동의 환경이 좋지 않아서 생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부비동의 역할은 결국은 콧물들을 만들어내고 이물질을 걸러서 콧물들을 배출하는 그런 역할들을 하는데
우리가 부비동의 입구에는 자연공이라고 자연적으로 생기는 입구부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통해서 콧물들이 배출이 되고요.
배출하는 기전으로는 작은 융모 같은 쉽게 생각하면 아주 작은 발들이 콧물들을 밀어내는 그런 역할을 하거든요.
-신기하다.
-그런데 이런 과정 중에서 입구부가 알레르기 비염에 의해서 막혀버리면 부어서,
점막이 부어서 막히게 되면 콧물들이 배출이 안 될 거잖아요.
그렇게 되면 콧물이 쌓이게 되고 그렇게 되면 그것들이 오래되면서 끈적해지고 염증들이 생기고 이런 증상들이 생겨서.
-못 나가서.
-흔히 우리가 축농증이라고 얘기하는 것들이 그런 기전으로 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부비동염은 어떻게 치료하는지 궁금하신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저희가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이분은 진균성 부비동염이 있어서 수술을 진행하기로 하셨는데요. 우선 검사부터 받아봐야겠죠.
-길다.
-숨 참고 하는 거 저거 정말 힘들거든 검사해 보면.
-그러니까요.
-저걸로 부비동염을 진단할 수 있는 거네요.
-좋아요.
-이것도 힘들어.
-저 부는 거.
-엄청나다, 엄청나.
-수술 전에 필요한 검사들을 진행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선생님 리액션 너무 좋으시다.
-코에 곰팡이균이 있어서 제거해야 하는 수술을 하시나 본데 잘 제거하셔서 숨도 편하게 쉬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네.
-치아?
-치아, 치아.
-치아.
-그래서 준비되는 대로.
-검사를 하다가 종양이 발견된 거면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 거겠죠?
-그러네.
-어쨌거나 수술이 시작됐습니다.
-아까 말씀 들어보니까 절개를 안 하고 내시경으로 한다고 하시는데 지금 내시경으로 살펴보고 있는 모양이네요.
-지금 곰팡이균을 제거하기 위해서 기구들을 콧속으로 넣는 모습이고요.
지금 저기 보이시는 까만색 부분이 다 곰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렇게 꽉 막고 있으니까 숨도 잘 못 쉬고 냄새도 났던 거였네요.
-지금 이게...
-그런데 저걸 화면을 좀 확대해서 그렇지 굉장히 섬세한 수술이겠네요.
-그러니까.
-그럴 거야.
-코안은 좁잖아요, 굉장히.
-맞아요.
-곰팡이균 제로가 되길 바랍니다, 진짜.
-그렇죠.
-보람을 또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축농증, 부비동염을 그냥 이대로 살지 뭐.
괜찮다, 이렇게 넘어가면 나중에 어떻게 됩니까?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거는 부비동이라는 게 염증이잖아요.
-그렇지.
-그래서 부비동 주변에 있는 구조물들에 염증이 파급될 수 있습니다.
부비동 주변이라고 하면 눈 그리고 뇌, 이런 게 있는데.
눈이나 뇌 쪽으로 염증이 파급되면서 농양이 생길 수도 있고요.
뇌염, 뇌수막염과 같은 그런 염증들이 주로 생길 수 있습니다.
-무서워.
-부비동염 중에서 콧물이 많이 생기는.
콧물뿐만 아니라 물혹이 많이 생기는 그런 질환들도 있다고 아까 말씀을 드렸었는데.
그런 물혹들이 많이 자라게 되면 결국은 후각도 떨어지게 되고 코막힘 때문에 수면도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어서
집중력도 떨어지고 그다음에 학습 저하, 업무 능력 저하, 이런 것들도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고요.
이런 것들 때문에 우울증 증상들까지 훨씬 더 많이 호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두렵다.
-아까 화면에서는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해 주셨는데 이 외에도 약물이나 다양한 요법들이 있을까요?
-곰팡이균 때문에 생긴 부비동염은 사실 수술적인 치료가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러한 경우 말고 흔히 우리가 축농증이라고 해서 콧물이 많이 쌓여 있고 하는 경우에는
첫 번째로는 약물 치료를 우선으로 해볼 수 있겠죠.
그래서 적절한 약물을 충분한 기간 동안 사용해서 증상이 좋아지는지 병변들이 사라지는지 관찰할 수 있겠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약물에 반응하지 않아서 증상이 계속 남아있다든지 또는 약을 쓸 때는 좋아지는데
계속 재발을 한다든지 또는 합병증이 생겨서 문제가 됐을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해야 하는 게 원칙이고요.
최근에는 아까 말씀드렸듯 물혹이 동반되어 있는 부비동 환자에서는
아주 특별한 경우에는 생물학적 제재라고 해서 좋은 약들이 주사제가 나와 있거든요.
그런 약을 쓰게 되면 훨씬 물혹이 자라나는 속도도 줄일 수 있고 재발률도 경감시킬 수 있는 그런 치료법들도 나와 있습니다.
-저희 이제 그 더운 여름을 잘 지내고 환절기로 돌아오잖아요.
코에 대한 관심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평소 코 건강을 지킬 수있는 방법.
여기는 뭐 일단 고양이를 안 키우면 되긴 하지만 그런 방법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사실 뭐 제일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게 감기에 안 걸리는 거예요.
그래서 아까 감기에 걸리면 염증이 생기고 그것들이 지속이 되면 부비동염 쪽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감기 안 걸리게 평상시에 조심을 하시고 이렇게 감기가 많이 유행하는 시절에는
마스크 착용 그다음에 평상시에 손 잘 씻는 거, 그런 것들이 기본적으로
저희가 할 수 있는 코 건강을 지키는 방법들이겠고요.
그리고 좀 더 노력을 하자면 생리 식염수로 코 세척하는 것들이 상당히 코안 상태를 좋게 만드는 좋은 방법들이거든요.
그런 것들도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코안 상태가 결국은 온도나 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생활하는 공간 내의 온도나 습도들을
일정한 좋은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들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해주신 수칙들 잘 지켜서 환절기도 건강하게 잘 넘겨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저희 공개클리닉 웰이 준비한 퀴즈로 상품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는 시간이죠.
-우리 얼굴 뼛속에는 빈 공간이 있습니다. 이 빈 공간에 세균,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이 발생한 질환은 무엇일까요?
흔히 축농증이라고 부릅니다.
-보기 드리겠습니다. 1번 비염. 2번 부비동염. 3번 후비루. 오늘 클로징은 저죠. 진짜 오랜만에 제가.
-맞네, 맞네.
-이런 날이 오구나.
-여러분 공개클리닉 웰을 마무리하게 되네요. 여름 지났습니다.
이제 하늘에서 저녁에 에어컨을 21도 정도로 해서 시원하게 틀어주고 계신데 여러분 이럴 때 이불 발로 차면 안 됩니다.
-제대로 하고 있는 거지?
-그런 것 같은데요.
-감기 걸리고 코 막힙니다.
-몰라요.
-조용히 해주세요. 환절기 여러분의 건강 더욱더 철저하게 잘 지키시고요.
공개클리닉 웰은 항상 여러분의 자양 강장을 돕는 방송이란 걸 믿어주시면서 다음 주에는
목, 허리, 척추에 관련된 질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튼 여러분 다음 주까지 건강하게 다 같이. 공개클리닉.
-(함께) 웰!
-다 같이. 공개클리닉.
-(함께) 웰!
-다르다, 역시. 깔끔하다, 강영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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