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전 - 척추관협착증에 대해 (윤상오 / 매일본정형외과의원 신경외과 전문의)

등록일 : 2025-03-18 15:41:56.0
조회수 : 302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 건강캐스터입니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터질것처럼 아파서 오래 걷지 못하고 걷다 쉬다를 반복하는 고령층의 환자분이 많다고 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척추관협착증이라는 척추질환을 의심해봐야 된다고 합니다.
웰빙라이프 오늘 이 시간에는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윤상오 신경외과 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신경외과 전문의 윤상오입니다.

선생님, 허리보다는 주로 다리저림과 하지방사통이 동반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정확하게 어떤 질환인지 궁금합니다.

보통 어르신들의 경우 다리통증과 저림 때문에 걷는 것이 힘들어지면 다릿병이나 무릎질환을 의심합니다. 그러나 고령에서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통증이 동반된 경우라면 척추문제인 척추관협착증일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 뒤쪽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노화로 인해 신경을 압박하면서 허리와 엉덩이, 다리까지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그렇군요. 그럼 척추관 협착증이 생기는 원인 그리고 의심가는 주요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이 생기는 것처럼 척추 노화에 의해 인대나 뼈가 두꺼워지고 비대해지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대표증상은 다리가 당기고 저리는 증상이 있으며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터질 것 같이 아프다, 걷다가 다리가 아파서 걷다 쉬었다 반복해서 가야 한다와 같은 증상을 많이 호소합니다. 또 허리를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고 앞으로 구부리거나 쪼그려 앉으면 척추관이 넓어져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허리를 반복적으로 굽히게 되고 허리가 굳어 굽은 자세가 고착화하게 됩니다.

일상적인 활동에 지장을 받을 수가 있네요. 그럼 척추관 협착증이 의심가서 병원을 찾으면 어떤 과정으로 진단을 받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이학적검사와 엑스레이검사, CT, MRI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척추의 구조적 문제나 척추관의 좁아진 정도 및 척수신경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들이 있네요. 그럼 척추관 협착증으로 진단을 받으면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되나요? 아니면 증상에 따라서 어떻게 치료를 하는지도 궁금해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보통 환자분들이 오해하시는 것이 척추관협착증은 무조건 허리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초기에 병원에 내원한다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리저림 증상이 심하고 5분도 채 제대로 걷지 못한다면 신경성형술 또는 풍선확장술 같은 시술적 치료를 고려해 봐야 합니다. 만약 마비증상이나 대소변 기능장애가 생겼다면 수술을 최대한 빨리 서둘러서 진행해야 합니다.

그렇군요. 평소에 허리나 척추건강에 도움되는 생활 습관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협착증 질환이 퇴행성질환인만큼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오래 앉아있거나 쪼그려앉기, 무거운 물건 들기 등은 자제해야 하며 허리근력 강화운동을 통해 척추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 비만일 경우 척추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체중관리도 꼭 필요합니다.

말씀해주신 생활습관들 잘 기억하셨다가 허리, 척추 건강하게 잘 지키셨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윤상오 신경외과 전문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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