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찌릿한 발바닥 통증! 부위별 질환 구분법

등록일 : 2025-05-26 17:14:43.0
조회수 : 78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그래요, 오늘도 이렇게 또 건강한 이야기를 나눠 볼 텐데 혹시 두 분은
아침에 일어나면 내가 꼭 지키는 루틴 같은 거 있으세요?
-저의 루틴은 항상 아내랑 침대에서 눈을 뜨면 첫마디를 누가 먼저 눈 뜨는지 봐서 먼저 누가 해요, 이렇게.
-뭐라고 해요?
-오늘도 사랑합니다. 이러고 시작합니다.
-진짜요?
-진짜로.
-진짜로?
-그러고 나서 이제 휴대전화에 혹시 깨톡이 뭐, 뭐 왔나.
이렇게 보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왜 드리냐 하면 세계 최고령 약사분, 기네스북에 등재된 분이 계시는데요.
지금도 일을 하고 있는 102살의 할머니 약사분이 계시는데요.
-지금도 활동하시는데, 약사분인데, 102세요? 이럴 수가 있나?
-그런데 이분이 아침에 꼭 하는 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뭐요, 궁금하다.
-뭐죠?
-뭐냐 하면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이렇게 하신대요.
-정말 10분의 스트레칭이 지금 102세인데도 약사도 활동할 수 있습니다.
저도 자극받았고요.
여러분도 건강을 위해서 꼭 스트레칭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함께해 주실 주치의분들 나와주셨습니다.
환영합니다.
-어서 오세요.
-각자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건강 주치의의 홍일점 마취통증의학과 김은정입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비뇨의학과 구자윤입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몸의 중심 척추. 척추 치료하는 척추정형외과 의사 황진호입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막힌 숨을 트여드리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홍대입니다.
-환영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건강한 발걸음을 연구하는 정형외과 정한솔입니다.
-잘생겼습니다. 이렇게 멋진 주치의분들과 함께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순서는 건강 FM입니다. 함께 보시죠.
-매일 한 걸음, 건강에 가까워지는 시간. 여기는 건강 FM이에요.
요즘 혈당 스파이크라는 말이 굉장히 자주 들립니다.
마침, 또 저희 건강 FM에도 편지가 한 통 도착했거든요.
제가 읽어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요즘 나날이 늘어나는 몸무게 때문에 스트레스가 엄청나서 이번엔 기필코 빼리라.
다이어트를 결심했어요.
시작한 지 이제 딱 일주일 됐는데요.
바쁜 아침에도 달걀과 샐러드를 싸 와서 점심으로 먹습니다.
그런데 아이들하고 어울리는 환경이고 또 교무실에서 동료 선생님들이 가끔
간식을 주시니 그럴 땐 정말 유혹을 떨칠 수가 없더라고요.
그렇게 간식 시간을 가지면 바로 혈당 스파이크가 옵니다.
갑자기 졸리고 또 집중도 안 되는데요.
-임 선생님, 어젯밤에 못 잤어요? 대낮부터 왜 그래.
오늘 주기로 한 서류 때문에 밤을 새웠구먼.
표정 보니까 기억 안 나세요?
-맞아요, 제가 너무 피곤한 나머지 해야 할 업무조차 잊고 있었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검색을 좀 해보니까 이게 혈당 스파이크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하던데 혈당 관리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 좀 알려주세요.
그러면 우리가 여기서 혈당이 뭔지를 먼저 한번 살펴봐야 할 것 같거든요, 선생님?
-네, 혈당이란 피 혈, 당 당. 해서 우리 혈액 속에 포함된 당의 농도를 말하고요.
공복 시에는 100 미만, 식사 후에 2시간 후에는 140 미만이 나와야 정상 수치입니다.
혈당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이런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병원 말고 집에서 혈당 체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이전에는 이렇게 찔러서 피를 통해서 간이 검사를 했는데 요즘에는 팔에
간단하게 부착해서 연속 혈당측정기라는 걸 통해서 간단하게 측정하실 수 있고요.
이런 혈당이 높아지는 거를 느낄 수 있는 증상들이 너무 감정 기복이
심하다든가 아니면 너무 피로하고 예민해진다거나 또 목이 많이 마르고
소변을 자주 보고, 이런 증상들이 있으면 내가 당이 높을 수도 있다.
이렇게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우리 선생님마다 나만의 혈당 관리법도 또 있을 거 같아요. 어떠세요?
-저 같은 경우는 딱 두 가지를 하고 있는데요.
하나는 식후에 예를 들어서 점심을 병원에서 먹었다.
그러면 제 방이 10층에 있거든요. 1층부터 10층까지 올라갑니다.
그다음에 건강검진을 제가 1년에 한 번씩 하는데 저는 반드시 헤모글로빈
A1c라고 하는 당화혈색소를 반드시 측정합니다.
1년 동안 내 당이 얼마나 잘 유지되고 있는지 보는 검사거든요.
그래서 저는 보통 6 미만이 정상인데 저 같은 경우는 4점 대를 유지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실제로 전공의 때 당뇨병이 걸렸었거든요.
그때 제 담당 환자를 패혈증으로 잃고 나서 좀 많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전공의 1년 차 때 당뇨병에 걸렸었고.
그때 당이 수치가 한 700 이상, 이렇게 높게 나왔었거든요.
그래서 입원해서 당 조절을 했었는데 지금도 이런 스트레스를 좀 받게 되면 제 입맛이 싹 달아져요.
당이 싹 올라오면서 저는 그런 순간이 오면 물을 한 두세 모금 먹습니다.
물을 먹는 것도 이런 혈액순환의 그런 혈류를 증가시켜서 당을 좀 떨어뜨릴 수
있고 당 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원장님, 황 원장님 같은 경우에는 그러면 어떨 때 이게 혈당 스파이크라는 느낌이 있어요?
-부 원장님이 말씀하셨듯이 저도 좀 약간 몸에서 좀 당 기가 있다?
그런 느낌이 있을 때는 뭔가 좀 입에서 조금 약간 악취 같은 느낌?
그런 게 좀 생기는 느낌이 있습니다.
-밥 먹고 나면 괜히 좀 나른해지고 졸리고 이런 느낌이 들기도 하잖아요.
식곤증인가 보다 했는데 이게 또 혈당 스파이크일 수도 있다면서요?
-우리 의학계에서는 식후 혈당이 30 이상 오르면 이걸 혈당 스파이크로 보고 있습니다.
주로 탄수화물이나 당분을 과하게 섭취했을 때 당이 확 오르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요.
당이 오르면 췌장에서 인슐린을 평소보다 훨씬 많이 다량 분비하게
되어서 이런 혈당이 굉장히 급속히 떨어지면서 발생합니다.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도 충분히 경험할 수가 있고 특히 오랜
공복 후에 맞는 아침 시간대에 더욱더 위험합니다.
-이 혈당 스파이크가 계속해서 오게 되면 우리 몸에 어떤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 거예요?
-혈당 스파이크를 자주 겪으면 혈당이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어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결국에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져서 당뇨병으로 발전할 수가 있고요.
이미 당이 있으신 분들은 다른 눈이나 다른 신장이나 이런 기관에 합병증이 도출할 수 있습니다.
아까 나이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요즘에는 20, 30대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혈당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렇게 치솟은 혈당을 쫙 내리는 방법으로 거꾸로 식사법이라고
밥 먹는 방식이 또 있다고 하더라고. 이거 진짜 효과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이게 한때 다이어트 때문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건데 결국은 천천히 먹어라라고 하는 같은 개념입니다.
포만감을 늘려서 당을 덜 먹게 하는 거죠.
거꾸로 먹는 거는 처음에는 식이섬유 계열 그다음에 단백질, 제일 중요한
거는 맨 마지막에 포도당의 원인인 탄수화물을 늦게 먹으라는 거죠.
그러면 앞엣것들이 포만감을 주고 그것 때문에 탄수화물 들어가는 양이 적기 때문에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는데 또 이런 거 알려 드리면 식이섬유?
야채랑 같이 먹으면 되겠네.
그래서 볶음밥, 비빔밥 이런 걸 먹는 거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혈당을 잡고 내가 이렇게 건강해졌습니다. 하는 비결 좀 알려주세요.
-세 끼 식사는 다 하시라고 합니다, 저는.
그런데 간식을 드시면 안 됩니다.
중간중간에 당이 떨어졌을 때 간식을 섭취해서 다시 당을 올리게 하는 현상.
그것이 제일 몸에 해롭습니다.
가정의 달 5월인 만큼 외식도 잦아질 텐데요.
우리 선생님들 말씀처럼 채소 먼저, 고기 드시고 밥 드신 다음에 조금씩만
움직여 보시면 건강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FM이었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의학의 진실을 파헤치는 시간.
닥터 썰전, 배동성입니다.
저하고 논쟁을 펼칠 닥터 선생님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마취통증의학과 김은정입니다.
-마취통증의학과. 마취 선생님은 처음인데, 그렇다면 그동안 마취시킨 환자가 몇 분이나 될까요?
-제가 2010년도부터 마취를 했으니까 적어도 한 2, 3만 명쯤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대단한 상대를 만났는데요.
오늘의 주제는 술 많이 마시는 사람, 마취가 잘 안된다. 이거 진실입니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요. 술 몇 잔 먹으면 쿨쿨 잘 자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주당들이 마취도 잘될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든단 말이죠.
-일부 맞는 부분도 있는데 술이랑 정맥마취제는 굉장히 사실 비슷한 면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술을 마시면 도파민이 나와서 기분도 많지만 졸리거나 처지거나
그런 반응이 생기는데 이게 뇌의 가바라는 수용체에 작용을 하기 때문에 처지거나 졸리거나 이렇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수면마취 때 쓰는 정맥마취제도 뇌의 가바라는 수용체에
작용을 해서 수면 진정 효과를 나타내게 되는데 평소에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은
가바라는 수용체가 굉장히 자주 자극을 받겠죠.
그래서 하향 조절, 좀 둔해지는 이런 반응이 생기게 되는데 그래서
정맥마취제를 쓰면 가바 수용체가 둔화되어 있기 때문에 반응이 잘 안
나타나니까 진정 효과가 조금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술을 마시거나 하면 어디서 대사가 되죠?
-갑자기 훅 들어오시는데, 간 아니겠습니까?
-맞습니다.
술도 마취제도 모두 간에서 대사가 되는데 평소에 술을 많이 드시면 간이
열심히 알코올을 분해시켜야 하기 때문에 사이토크롬 P450이라는 효소군을 많이 만들어놓습니다.
그래서 막 알코올을 분해시키는데 그렇게 되면 정맥마취제도 이 사이토크롬
P450군에 의해서 분해가 되기 때문에 그만큼 빨리 분해가 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진정 효과가 조금 떨어질 수 있어요.
-그런데 너무 어려운 용어를 많이 써서 반박하기 좀 어려운데.
-일부러 제가 어려운 용어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꼭 수술을 해야 하는데 마취가 잘 안돼요.
그러면 용량이라는 게 규제가 있는데 어떻게 하나요, 그럴 때는요?
-맞습니다. 용량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안 주무신다고 해서 약을 계속 줄 수는 없어요.
-그렇죠.
-평소 지금 요새 많이 쓰는 약은 미다졸람이나 프로포폴 등인데 미다졸람
같은 경우에는 성인의 경우에 2에서 5mg 정도를 처음에 투여하고 5분 정도
기다려도 잘 안 주무신다 하면 1mg 정도를 더 투여하지만 생각보다 더
드린다고 해서 자지 않는 경우가 사실은 더 많이 있습니다.
-아까 프로포폴 말씀하셨으니까 프로포폴은 어떻습니까?
중독성이 있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미다졸람보다는 사실 프로포폴이 수면이나 진정 효과 면에서는 훨씬
효과가 좋기 때문에 많이 사용을 하지만 그만큼 숨을 안 쉰다든지 하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모니터링을 해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시경 검사할 때 수면마취가 중간에 깨는 사람들이 있다던데.
-깨지 않고 영원히 잘 수 있는 건 죽음밖에 없다고 저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죽음밖에 없다.
-저희가 자다가도 꼬집으면 깨고 또다시 자고, 이게 반복되는데 지금 하는
수면마취도 이런 거랑 비슷한 의식하진정 상태로 저희가 마취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의식하진정. 이거 무슨 뜻인가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자다 깨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거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름을 부르거나 그다음에 가벼운 자극을 줬을 때 깰 수 있고, 제일 중요한 건
스스로 숨을 쉴 수 있다는 게 제일 중요하고.
-그런데 마취하는 동안에 별별 사람이 다 있다 그러던데 혹시 마취하다 중간에
깨서 이렇게 헛소리하거나 이런 분들, 이런 걸 취중 진담이라고 봐야 할까요?
어떻습니까?
-의학적으로 얘기를 하면 평소에는 이 전전두엽이라는 부위가 저희의 감정도
억제하고 행동도 조절하게 되는데 술이나 마취를 하게 되면 이 부분이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감정 억제가 풀리면서 말을 좀 많이 하시거나 할 수
있지만 진실은 본인만 알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이건 진실인데요. 제 친한 형님이 형수하고 같이 갔어요.
내시경을 받는데 중간에 깼나 봐.
그런데 여자 이름을 한 일곱 분을 부르신 거예요.
형수가 깜짝 놀라서 그 일곱 분이 누구냐.
그런데 한두 분이면 오해를 받았을 텐데 너무 많은 분을 불러서 초등학교
동창이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넘어갔다고.
그러면 애주가들 말고 혹시 마취가 좀 안 되는 유형이 있습니까?
-평소에 수면제를 복용하시는 분이거나 항경련제,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시는
분도 마취가 잘 안 될 수 있고 요즘 ADHD가 굉장히 많은데 이 군의 경우에는
중추신경흥분제라는 약을 복용하기 때문에 또 마취가 잘 안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결론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마취가 잘 안될 수 있습니다.
고로 술을 줄이거나 아예 끊으면 좋겠고요.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마취할 일이 없도록 여러분의 건강 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닥터 썰전, 다음 주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토크 주제는요.
찌릿한 발바닥 통증, 부위별 질환 구분법이 되겠습니다.
오늘의 주치의 모시겠습니다. 정한솔 원장님.
-건강하려면 하루에 1만 보 이상씩 걸으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어떤 분들 보면 나 많이 걸으면 발이 아파서 못 걷겠다, 이런 분들 계세요, 선생님.
-맞아, 저도 그래요, 가끔.
-그렇죠? 오래 걸었을 때 발바닥 아픈 거 이거 괜찮은 건가요?
-발바닥 아픈 건 오래 걸으면 당연히 아플 수 있는 건데요.
저희가 환자분들을 볼 때 통증을 보통 세 가지 정도를 보게 됩니다.
통증의 양상, 통증의 위치, 그다음에 이런 통증들이 얼마나 재발하는지, 이런
걸 보게 되는데 혹시 발바닥의 어디가 아픈지를 먼저 보게 되고요.
통증의 양상이 혹시 저린 점이 있는지 아니면 그냥 쿡쿡 쑤시는 게 있는지,
이걸 본 다음에 통증이 혹시 내일도 또 재발한다든지 아니면 매일매일 너무
아프든지, 또 시간대별로도 어떤지, 이걸 확인한 다음에 확실하게 진단을 그렇게 내리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군요.
-선생님 말씀 듣고 보니까 사실 저도 찌릿할 때는 뭉뚱그려서 발바닥이 아파,
이랬는데 뭔가 되게 세분되어 있다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지금 오늘 이
이야기가 너무 궁금한데,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요.
발에 대해서 저희가 일단 짚고 가야 할 것 같아요.
선생님, 발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요?
-발은 체중을 딛는 가장 마지막 부분이고.
-그렇죠.
-신체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기관입니다.
게다가 위에서 내려오는 하중을 버텨서 몸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또한
종아리에서 발까지 내려오는 혈액들을 짜줘서 심장까지 펌핑하는 역할도 같이 하거든요.
그래서 신체의 하중이 집중되는 공간이다 보니까 문제가 발생 시에 신체 여러
부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만한 발바닥에 질환이 많다고 해요. 그런데 어떻게 구분을 하나요, 이걸?
-발은 보통 전족부, 중족부, 후족부, 이렇게 앞에서부터 나누게 되겠고.
특히 발바닥에서는 두 부위로 나눌 수 있고 앞쪽이냐, 뒤쪽이냐, 이 두 가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걸을 때 이렇게 뒤꿈치를 디뎌서 앞으로 가잖아요.
-그렇죠.
-그러면 끝에 닿아지는 앞부분부터 선생님, 설명을 해주세요.
-앞에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는 가장 흔한 건 지간신경종이라고 하는 게 있는데요.
지간신경종이라고 하는 건 발바닥의 신경들이 발바닥을 지나다가 발 앞꿈치
쪽에서 신경들이 모이는 그런 구간이 한 가지 있고 그다음에 발가락 쪽으로
신경이 지나가서 발가락의 감각까지 담당하게 되는데.
이 발가락 신경이 모이는 그 공간에 체중이 많이 딛게 됩니다.
그래서 발을 많이 쓰고 체중을 많이 누르고 이러다 보면 그쪽 신경이 많이
부을 수 있게 되는데 그 부은 것 때문에 통증이 생기는 걸 지간신경종이라고 얘기하고요.
그런데 이 지간신경종 같은 경우에는 족저근막염처럼 발의 흔한 질환 중
하나인데 이게 종이라고 되어 있으니까 종양인 줄 아시는데 종양은 아니고,
진정한 의미의 종양은 아니고 신경이 그냥 단순히 부은 겁니다.
-저는 이 지간신경종 사실 처음 들어봤거든요.
그럼 또 다른 질환은 뭐가 있어요, 선생님?
-다른 질환으로는 말초신경병증이라는 게 또 환자분들 사이에 많은데요.
말초신경병증이라고 하면 발바닥이 저린 느낌과 함께 발바닥이 화끈거리거나
아니면 자갈을 밟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한 어떤 분들은 발바닥에 껌이 붙어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보통 이런 경우에는 말초신경병증을 의심해 볼 수 있게 되는데 이
말초신경병증은 검사를 하더라도 사실 별다른 이상 소견이 보인다거나 이러지는 않습니다.
왜 그러냐면 말초신경, 발바닥에 있는 말초신경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가느다란
조직이기 때문에 검사를 해도 이게 디텍션이 잘 안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검사를 해도 뭐가 안 나오고 그러다 보니까 환자분들이 허리를
치료하고 또는 발에, 또는 종아리의 혈관들을 치료해서 저린감을 없애려고 해보는데.
그런데 사실 말초신경병증은 그렇게 치료하는 게 아니어서.
-그렇겠네요.
-그래서 환자분들을 볼 때 증상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신체 진찰도 세심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는 질환입니다.
-그럼 특히 원장님, 좀 주의를 해야 할 환자분들이 있을까요?
-말초신경병증은 당뇨병 환자분들에서 제일 많이 취약한데요.
당뇨병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혈액에 당이 많다 보니까 굉장히 끈적끈적합니다.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모세혈관까지 혈관이 잘 안 가게 되는데 모세혈관에 혈액이 잘 안
통하게 되면 그것 때문에 영양분이 잘 전달되지 못하게 되는데 말초신경 같은
경우에도 영양분이 잘 안 가기 때문에.
-그렇죠.
-그것 때문에 변성이 생깁니다. 변성이 생겨서 나타난다는 게 어떻게 보면 가설 중 하나고요.
항암 치료를 하신다거나 아니면 알코올 의존증이 있다거나 아니면
자가면역질환이 있다거나, 이런 분들한테도 좀 많이 생길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무섭다.
-발바닥의 앞부분만 들어봐도, 이야기만 들어도 굉장히 무서워요.
-그렇죠.
-뒤에도 또 뭐가 있겠죠? 뒤꿈치가 아프면 또 어떤 질환이 있을 수 있을까요?
-발뒤꿈치가 아프면 제일 많이 생길 수 있는 게 아마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족저근막염이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맞아요.
-족저근막염은 발가락부터 발뒤꿈치까지 길게 이어지는 하나의 띠 형태의 근막을 이야기하거든요.
-그 중간에 이렇게 있는 거 맞죠?
-맞습니다.
그래서 그 근막이 자주 손상을 받거나 그러면 염증 반응이 생기게 되는데
그러한 염증 반응 때문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도 하고요.
선천적인 이상으로도 족저근막 자극을 발생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발의 무리한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2013년 2022년 지금 그리고 최근까지 거의 10년 동안 77%의 환자가
증가했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발뒤꿈치 그리고 뒤꿈치
중앙부 그다음에 그것보다 약간 안쪽으로 통증이 시작되면서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 괜찮다가 첫발 내디딜 때 아픈 게 가장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일반인들한테도 많이 알려져 있어서 이렇게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내디딜 때 짜릿하게 통증이 올라온다고 하는데 왜 꼭 아침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그게 밤새 쉬고 있던 족저근막이 편안한 자세로 있다가 아침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이게 쫙 펴지면서 긴장을 일으키거든요.
그때 염증이 있으면 염증 반응 때문에 초기에 엄청 아프게 되고.
-아프겠네.
-처음에는 막 발을 절뚝이면서 걷다가 활동하면서 스트레칭되면서 점점 좋아지게 되겠고요.
이렇게 초기에는 염증이 심하지 않으면 첫발 내딜 때 좀 아프고 점점
좋아지는데 이게 시간 가서 만성화가 되면 통증이 발 전체에 온다거나
시간대별로 아팠던 게 그냥 하루 종일 아프거나 이렇게 되면서 통증이 좀 심해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사실 이거는 저희가 많이 익히 들어는 봤던 족저근막염이라는 단어인데 이게 어떤 분들에게 생기게 되는 거예요?
그게 참 궁금하더라고요.
-보통 발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이 제일 취약한데요.
보통 마트 판매원이나 백화점에서 일하셔서 장시간 서 있으신 분들이나.
-서 계시는 분들.
-그리고 간호사분들도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또 체중이 많이 나가면 아무래도 하중이 많이 가니까 그것 때문에 아플
텐데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신 분들 그다음에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셨다거나
아니면 과도하게 많이 하신 분들 같은 경우에도 이런 경우가 많이 생기고요.
또 발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도 많이 생길 수가 있는데 평발이나 아치가 높은
요족이 있거나 이런 경우에도 족저근막염이 많이 생깁니다.
게다가 신발을 좀 맞지 않는 신발을 신으시는 분들한테서도.
-신발 중요해요.
-신발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중년 이상에서 많이 생긴다는 보고들도 있습니다.
-저도 발바닥 뒤가 아프면 무조건 족저근막염인 줄 알았거든요.
-그러니까요, 저희도.
-이런 발바닥 뒤쪽을 아프게 하는 것 중에 족저근막염 말고 또 다른 질환이 있습니까?
-족저근막염 말고 아킬레스건염이라는 것도 있는데요.
족저근막 같은 경우에는 발뒤꿈치에서 아래쪽으로 지나가게 되어서 보통
발뒤꿈치 바로 아래쪽에 통증이 오는 게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면
아킬레스건염은 발꿈치 뒤 뼈에서 종아리로 올라가는 힘줄이
아킬레스건인데 그 아킬레스건 힘줄에 염증이 생긴 것을 아킬레스건염이라고 합니다.
정확히는 뒤꿈치뼈가 신발에 닿는 부분을 아프다고 말씀들을 하시거든요.
이 아킬레스건염도 만성화가 되면 시간대랑 상관없이 계속 계속 아프게 됩니다.
-초반에는 또 말씀하신 것처럼 아침에 일어났을 때만 불편하니까 그냥 병원에
안 가고 두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기는 해요.
-그러실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는 또 늘 걸어다녀야 하니까.
-그렇죠.
-병원을 가기는 가야 할 것 같은데 조금 더 빨리 치료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어요?
-발이 건강해야 잘 걷고 활동할 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마치 나무뿌리처럼 발이 망가지고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플 수 있게 됩니다.
단순한 발 통증과 변형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보행에도 지장을 줄 수 있게
되고 발이 아프다 보면 이게 계속해서 문제가 되어서 허리디스크가
발생한다거나 그런 질환으로 다른 위치의 질환으로 발생할 수가 있어서 치료는 빨리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렇군요. 발바닥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은 분의 사연을 준비해봤는데요.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해설) 걷기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발 건강.
기대를 안고 떠난 여행이었지만 설손근 씨를 막아세운 건 발바닥에 찌릿하게 밀려온 통증이었습니다.
결국 즐거운 계획을 접고 아픈 몸과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어머니, 발 보시면 엑스레이 보시면 여기 골극이 있거든요.
골극은 족저근막이 당겨져서 그런 거예요.
당겨져서 뼈가 자라는 것이기 때문에 이거는 어떻게 보면 골극이 있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거는 아니고.
-(해설) 사실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발이 아팠습니다.
원인은 족저근막염이었는데요.
지금은 보존적 치료로 일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해설) 일상을 흔드는 족저근막염. 여성들은 더 자주 겪게 되는데요. 방치하면 신체의 중심이 무너집니다.
-(해설) 걸음걸이가 한결 편안한데요.
초기에 통증을 잡은 덕분에 멈췄던 일상이 다시 시작되고 가벼운 발걸음도 찾아왔습니다.
-원장님, 저도 좀 피곤하거나 많이 걸었다 싶으면 발바닥이 찌릿해서 나
족저근막염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아까도 좀 말씀해 주시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거 꼭 병원 가서 치료를 해야 할까요?
그냥 마사지한다거나 이렇게 하면 안 될까요?
-증상이 좋아질 수가 있거든요.
그냥 집에서 누워 있거나 쉬면 좋아지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
좋아지면 사실 병원에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우리 정한솔 원장님처럼 이렇게 잘생긴 원장님이 계시면 무조건 가야죠. 가야죠.
-그런데 또 우리가 선생님이 마사지해서
괜찮으면 계셔도 됩니다, 이러면 또 하루 종일 발만 문지르고 있을 것 같아요.
-맞아요, 맞아요.
-아마 지금 TV 보시면서 발 문지르는 분들 계실 것 같은데 그래도 이럴 때는 꼭 오세요 할 거 있을 거 아니에요, 그렇죠?
-병원 치료가 꼭 필요한 경우는 이 통증이 일상생활에 지정이 될 때는
무조건 병원을 찾는 게 더 빠르고 치료가 금방금방 됩니다.
그리고 통증이 아침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있을 때도 병원에 오시는 게 낫고요.
체중이 또 과체중이신 분들은 좀 일찍 오시는 게 좋고요.
그다음에 내가 평발이다, 요족이다 이런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도 병원에서 치료받는 게 낫고 그다음에 장시간 서 있는 직업을 가진
분들도 마사지로 잘 안 낫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들은 보통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가시는 게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좋습니다.
-그러네요.
-그렇다면 원장님, 족저근막염 치료는 어떻게 하는 거예요?
-보통 족저근막염 치료는 환자분들을 봤을 때 증상을 기간을 먼저 보게 되는데요.
보통 앓은 기간이 한 달 정도 됐다 그렇게 하면 약물치료랑 물리치료 이 정도만 합니다.
그러다가 한 달 이상 넘어간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주사치료를 하거나
그렇게 되는데 초기에도 주사치료를 할 수 있기는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주사를 발바닥에 꽂는 거라서 너무 아픕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상상이 안 가.
-족저근막염 때문에 아픈 것보다 주사가 더 아플 수가 있어서 초반에는 쓰지는 않고요.
만약 치료해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수술까지도 할 수 있는 질환이기는 합니다.
-수술까지도.
-수술까지 해야 하는 정도면 사실 이거는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래도 발바닥 수술을 한다는 게 익숙하지가 않고 좀 무섭거든요.
이거 어떻게 괜찮은, 큰 수술 아니죠, 선생님?
-이 수술은 큰 수술이 아니고요.
족저근막유리술이라고 조금 어려운 말인데 문제가 발생한 족저근막을 잘라줘서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을 절제하면 원인이 제거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거의
환자분들의 90% 정도가 증상 호전을 즉각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고 할 수 있고요.
수술 자체도 내시경으로 하기 때문에 내시경적 치료가 보통 재활도 빠르고
통증도 없는 경우들이 많아서 그래서 그렇게 큰 수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수술하고 그래도 금방 좋아진다니까 다행이기는 한데요, 선생님.
그래도 우리가 빠르게 걸어다니려면 수술 후에 관리도 좀 잘해야 할 것 같아요.
-그게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떻게 관리하면 될까요?
-보통 이게 수술하고 나서 다음 날부터 딛는 거 연습을 하고요.
그다음에 일주일째부터 원래 신던 신발을 신게 합니다. 그렇게 해서.
-일주일부터?
-보게 되고. 중간중간에 이렇게 스트레칭이나 운동도 좀 알려드리고 있는데, 이따가 보여드릴 거고요.
통증이 남아 있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추가적인 치료가 더
필요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오래 걸리는 치료가 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발에 여러 질환도 있지만 또 일반 환자분들이 제일 고민하는 거는 발
모양하고 관련해서 평발하고 그 반대되는 요족이라는 게 있거든요.
-요족.
-요족 들어보셨어요?
-들어봤어요, 높은 것. 아치가 아주 높으신 분들.
-저도 요족이거든요. 주의를 요한다 그래서 요족은 아니고요. 그런데.
-요, 요 발 보라 해서 요족이에요?
-요족은 그게 아닌데 그 요족이 더 위험한 건 맞습니다.
그런데 혹시 평발하고 요족에 대해서 좀 질환하고 관련해서 설명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평발 같은 경우를 생각을 해본다면 평발은 아치가 무너져 있으니까
족저근막이 많이 늘어나 있는 상태가 좀 장시간 유지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단순히 내가 뭐 과도하게 쓰지 않아도 아플 수가 있는 게 평발 같은 경우가 될 수 있겠고.
요족 같은 경우에는 아치가 많이 높으니까 보통 걷다 보면 앞에 앞꿈치랑
뒤꿈치에 장력이 많이 가해지게 되거든요.
-그러네요.
-게다가 높이가 높다 보니까 족저근막은 굉장히 짧아져 있는 상태가 많이 유지가 됩니다.
그렇게 되다 보면 짧아진 족저근막이 늘어나려고 하는 팽창성 때문에 통증이 많이 생기게 되고요.
이것 때문에 체중 부하나 어떤 충격 흡수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서 요족
같은 경우에는 통증이 많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요즘 젊으신 분들 보시면 신발 안에 깔창을 좀 많이 껴요?
어떤 분은 6cm, 8cm 이렇게 키 커 보이려고.
-그렇죠, 키 중요하거든요.
-끼신 분들이 있고.
-그것까지 다 내 키거든요.
-그런데 족저근막염에 아파서 끼는 깔창이 어떻게 좀 도움이 되겠습니까? 치료나 이런 데.
-의학적으로는 깔창을 꼈을 때에 초기 치료와 충격 흡수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깔창을 많이 추천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렇구나.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체중 분산과 충격을 흡수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초기 치료와 재발 방지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몇 년 전부터 맨발 걷기가 유행해서.
-그렇죠.
-산에 가면 황톳길 같은 데.
-맞아요.
-맨발로 막 다니시는.
-맨발로.
-분들 많은데 발바닥 통증이 있으신 분들도 이런 맨발 걷기를 해도 되나요?
-좋은 질문이네요.
-저는 가끔 찌릿하더라고요.
-발바닥 통증이 없거나 문제가 없으신 분들은 그냥 하셔도 됩니다.
하셔도 되는데 물론 상처가 날 수 있다는 그런 단점들이 있는데.
뭐 좋다고 관심이 많아져서 사실 저도 그때부터 굉장히 관심 있게 보게 됐는데.
족저근막염이나 발바닥 통증이 있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그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소지가 너무 많아서.
-그래요?
-웬만하면 통증 있으면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족저근막에 직접적인 자극이 가해지게 되고요.
특히 딱딱한 지면을 걷게 되는 경우에는 그 충격 흡수가 바로 족저근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걸 악화시킬 수밖에 없거든요.
게다가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기에 있으신 분들 정도는 그냥 해볼 수는 있는데.
잔디밭을 좀 걸으시거나 아니면 좀 부드러운 모래가 있는 곳으로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해보시는 거는 할 수 있겠다 싶고요.
사실 이 경우에도 하다가 너무 아프거나 그러면 바로 중단해야 하고.
하기 전에 꼭 스트레칭을 많이 해주셔야 하고요.
-스트레칭. 스트레칭이 참 중요하네요.
-저는 사실 그 황톳길의 기운을 받아서 건강에 좋다고 해서 이게 참 저도 바보 같았던 게.
아픈데 참고 그 황톳길을 걸으면 이게 더.
-나을 줄 알고?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아직 부족한가보다 이러면서, 더 걸어야 하나 보다.
-아마 저같이 생각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있어요, 있을 것 같아요.
-계실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절대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는 거.
-안 됩니다.
-저희가 오늘 배워갑니다. 그러면 선생님, 아까도 스트레칭 알려주신다고 하셨잖아요.
이거 발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좀 알려주세요. 저희 매일 할게요.
-알겠습니다. 발가락을 굽히는 게 아니고.
발가락 굽히지 않고 이 아치를 들어 올려 주시는 운동이라고.
-아치를요?
-그게 돼요?
-아치를 이렇게 들어 올려요.
-단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데.
-발가락을 이렇게 웅 하는 게 아니고요? 되시네?
-발가락을 이렇게 드는 거예요. 이렇게 해서 10초 버티시면 발이 뻐근해지거든요?
그러면 그 근육들을 쓰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게 한 가지가 있고요.
-발이 약간 제멋대로 움직이는데요?
-그럼 발바닥의 근육을 키워주는 거네요, 이게?
-발바닥에 있는 근육을 키우는 겁니다.
-안 되네, 이게.
-이거를 발가락을 굽히시면 안 돼요.
-안에 거를?
-이렇게, 이렇게.
-안에 거를 굽히시면 안 되고. 발을 이렇게 편안한 상태로 있다가 이렇게 들어 올리는 겁니다.
-되게 잘하신다.
-저는 환자분들한테 보여줘야 해서.
-발 미남이세요, 선생님.
-또 한 가지는 발가락을 이렇게 보시면 앞꿈치를 다 드시는 거예요. 발꿈치 다 든 다음에.
다섯 번째 발가락을 내립니다. 그다음에 첫 번째 발가락을 내리세요.
그리고 또 안 돼요, 저도 잘 안되는데.
-선생님 안 되는데 왜 저희 시켜요?
-하다 보면 돼요. 이렇게, 이렇게 들어야 해요.
-아니, 그러면.
-이렇게 들면.
-1번하고 5번 발가락만 내리고.
-1번하고.
-2번, 3번, 4번은 들으라는 이야기예요?
-2, 3, 4를 들면 안쪽 근육들을 키우는 운동이거든요.
-처음 봤어. 이게.
-이게 되나?
-되는 거죠?
-원장 선생님이 다르시기는 다르시다.
-나중에 한번 해봅시다, 나중에 방송 끝나고.
-이 운동을 해주셔야 발의 코어라고 하는데 발 코어 운동을 이렇게 해주실 수 있습니다.
-이것도 10초인가요?
-이것도 10초입니다.
-이것도 10초씩하고 몇 세트하면 좋을까요, 이게? 많이 하면 할수록.
-뭐 PT인가요?
-보통 한.
-선생님, 못 펴겠어요.
-PT죠, 이것도 PT죠.
-발바닥 PT.
-보통 100개 정도 이야기를 합니다.
-100개 정도?
-100개 정도.
-진짜요?
-꽤 오래 걸리겠네.
-정말 우리 몸에서 가장 멀리 있고.
어쩌면 저희가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던 우리 발이 이렇게 아플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그렇죠.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발 건강을 위해서 당부 말씀 한마디 해주시겠어요?
-발바닥 통증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문제인데요.
오늘 들으신 내용이 앞으로의 환자분들의 가벼운 발걸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궁금하시거나 좀 아픈 게 있으시면 그 옆에 있는, 꼭 전문가를 찾아가시는 걸 추천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발을 단디 지켜주고 있는 정한솔 원장님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봄이면 은빛 멸치 떼가 바다를 수놓은 곳.
부산을 대표하는 멸치의 고장, 기장 대변항인데요.
전국 멸치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대멸치라 불릴 만큼 크고 맛 좋은 멸치로 이름나 있습니다.
지방질이 풍부하면서도 부드러워 봄철 별미로 손꼽히죠.
특히 이맘때 잡힌 멸치는 싱싱한 맛이 배가 되어 맛과 영양이 최고조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그런 멸치로 만든 생멸치 조림, 얼마나 맛있게요?
재료부터 살펴볼까요?
-제철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멸치는 조림이 딱인데요.
오늘은 기장의 봄을 그대로 담아 기장 멸치조림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레몬이나 식초 물에 잠시 담가 비린내를 줄이고 살을 통통하게 만들어주겠습니다.
우선 나박썰기한 무 위에 멸치를 두르고 쌀뜨물을 넣어서 보글보글 끓이겠습니다.
냄비에 무를 깔아주겠습니다. 준비된 멸치를 무 위에 둘러주겠습니다.
쌀뜨물을 넣으면 좀 더 맛이 구수하고 쌀뜨물 안에 전분질이 비린내를 좀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해설) 조림의 향이 진해질수록 입맛도 따라 깨어나죠?
멸치와 양념의 조화가 최고조에 이르면 방아잎을 듬뿍 올려 향긋함을 더해줍니다.
그런데 맛보기 전에 생멸치가 어떤 효능을 지니고 있는지부터 알아볼까요?
-멸치는 한의학적으로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평범하다고 볼 수 있고 맛은 짭조름하면서도 달콤하다고 봅니다.
마치 잔잔한 파도가 몸에 부드럽게 작용하는 느낌의 식재료인데요.
멸치가 뼈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다시피 칼슘이 높기 때문입니다.
뼈와 치아 건강에 도움을 많이 주는데요.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뼈에 많은 건강을 줄 수가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멸치는 신장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장이라고 하는 것은 콩팥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생장, 발육
그리고 생식기까지 아우르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멸치를 많이 드시게 되면 생장, 발육뿐만 아니라 정력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해설) 밥 한 공기 더 비우게 만드는 마성의 맛.
국물 한 방울까지 아껴 먹게 만드는 생멸치 조림입니다.
진한 국물에 스며든 생멸치의 풍미가 입맛을 확 사로잡는데요.
칼슘의 왕, 생멸치. 여러분, 꼭 한번 맛보이소.
-오늘 준비한 저희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 알차고 재밌는 건강 정보로 다시 찾아올게요.
-그때까지 100세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감사합니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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