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 침묵의 자객 식도암, 예방과 조기 발견이 최선의 치료 (부산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문원 교수)

등록일 : 2025-07-21 14:31:37.0
조회수 : 81
-(해설) 빨리 맵고 뜨겁게.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의 나쁜 식습관.
-안 매우세요?
-이 정도에 지면 안 되죠.
-(해설) 거기에 야식, 폭식에 술, 담배까지 더한다면 식도암 위험은 급증하게 됩니다.
거기에 현대인을 괴롭히는 역류성 식도염도 식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꽤 진행된 상태라고 하네요.
-특히 식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으로 손꼽히는데요.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식도암의 위험을 줄여 건강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식도암 환자들의 대부분 공통점은 OOOO이다입니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채림 씨, 시간이 진짜 빠른 것 같지 않아요?
-그러게요.
-벌써 내일이면 초복이거든요.
초복이면 보통 건강식을 챙겨 드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여름이니까 좀
시원한 것을 먹고 싶다 아니면 여름이니까 이열치열이다, 뜨거운 것을
좀 먹고 싶다 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채림 씨는 좀 어떤 편이에요?
-이열치열, 이열치열도 물론 좋기는 하지만 저는 미지근한 음식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뜨거운 음식 너무 많이 먹으면 식도염에 걸린다고 해요.
-그럴 수 있죠.
-그래서 오늘은 식도에 생길 수 있는 질환인 식도암 그리고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소화기내과 전문의 이문원 교수님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어서 오시죠.
-어서 오세요.
-먹는 즐거움, 속 편한 하루, 활기찬 인생을 원합니다.
여러분의 식도 지킴이 소화기내과 전문의 이문원입니다.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오늘 키워드 식도암 환자의 대부분 공통점은 OOOO이다. 식도암 환자들에게는 어떤 공통점들이 있을까요, 채림 씨?
-공통점이요? 그런데 식도염에 자주 걸리는 분들이 중국에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거든요.
-그래요?
-진짜요?
-그럴 수 있어요.
-그런데 그 특징을 생각해 보면 중국에서 뜨거운 차를 마시는 그런 문화가 좀 있잖아요.
그래서 이 뜨거운 차 이런 게 문제일까 싶다가도 또 부산, 경남에는 펄펄 끓는 국밥이 굉장히 유행이거든요.
-그렇죠, 많죠.
-그렇죠.
-그런데 그런 이야기들은 또 따로 없어요, 부산, 경남에는.
그래서 뜨거운 음식이 문제인가 뭐가 문제인가 고민을 하다가 입에서 식힐 새 없이 바로 마셔버리는 게 문제이지 않을까.
그래서 뜨거운 차.
-급하게 뜨거운 것을.
-급하게 뜨거운 것을 먹는 게 문제다, 뜨거운 차.
-뜨거운 차.
-저는 이렇게 갑니다.
-제가 항상 이거 들어오기 전에 작가님하고 상의를 좀 합니다.
-상의 좀 그만하세요.
-오늘은 어떤 키워드를 던져야지 정답에 가까울까. 급한 성격을 주더라고요.
-급한 성격, 좋은 것 같은데요.
-먹잖아, 이게.
-급하게 먹는 거 안 좋지.
-뜨거운 거. 채림 씨하고 비슷하잖아요.
-뜨거운 차, 비슷하네요.
-그런데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이게 식도암 환자 대부분의 공통점, 대부분의 공통점인데 네 글자잖아요.
식도가 안 좋잖아요. 그러면 보통 음식을 게워내게 됩니다.
-그렇죠.
-그것을 네 글자로 뭐라고 합니까?
-게워내게.
-토, 구토?
-아니지.
-오바이트.
-오바이트. 오바이트. 교수님, 오바이트.
그런데 아니라고 하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네 글자니까 구토증세.
-구토증세.
-구토증세 확 오지 않습니까?
-저 같은 경우에는 요즘에 야식 안 좋아하는 분들 없으시잖아요.
-그렇죠.
-밤 되면 야식 먹고 야식을 좋아하다 보면 소화가 되기 전에 주무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는 말이죠.
야식에 폭식까지 이어지면 이게 역류성 식도염까지 일으킬 수가 있어서 당연히
식도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저는 야식, 폭식 이렇게 가겠습니다.
-야식, 폭식.
-야식, 폭식.
-이거 뭔가 좀 있다.
-뭐가 있어요.
-이거는 오바이트보다 좀 있다.
-왜요, 더 고급져요?
저는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 모아 모아보니 일 끝나고 야식에 한잔 때리면
구토증상이 나서 다음 날 자고 일어나서 뜨거운 차를 속을 달래면서 직장을 나가는.
-누나 브이로그 보는 것 같았어요.
-우리 K-아버님들의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는 식도암 환자 대부분의 공통점은 고령남성이 아닐까 이런 추측을 해봤습니다.
-아버님들.
-어떻게 교수님, 저희 비슷하게 정답을 이야기했나요?
-모두 상당히 정답에 근접한 발언들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게 하나가 빠졌는데요.
그래서 오늘의 키워드는 식도암 환자의 대부분 공통점은 술과 담배다입니다.
-술과 담배.
-술과 담배 또 나왔네요, 우리의 단골 손님.
-그럼요.
-그렇죠.
-금주, 금연 이야기를 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말씀을 그러면 좀 해석해 보면 결국에는 술과 담배가 식도암의 원인이 된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맞습니다. 식도암이 가장 큰 원인, 그중에서 식도암 중에서 편평상피세포암이 있습니다.
편평상피세포암의 가장 큰 원인은 술과 담배입니다. 먼저 담배는요.
오랜 기간 피우고 피운 양이 많으면 그런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고요.
그다음에 술 같은 경우에는 독주를 그리고 과음을 할 경우에 그런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술과 담배를 동시에 할 경우에는 그 위험도가 100배까지도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어요.
-100배까지나요?
-100배?
-그리고 말씀하셨던 것 중에 우리가 뜨거운 차를 마시면 암이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경상도 사람들 몇몇 분들은 할머니들이 특히 차를 마시면서 식도가 이렇게 딱
타들어가는 느낌이 너무 좋다 그러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저도 약간 그러는데.
-맞아요. 시원하다, 이러잖아요.
-시원한 느낌.
-그렇죠. 65도 이상의 뜨거운 액체가 넘어갈 때는 식도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킵니다.
그러한 염증은요, 결국에는 식도암의 위험인자가 됩니다.
고령 환자들은 술과 담배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죠.
특히 60세 이상의 남성 환자들은 그래서 또 뜨거운 차도 많이 마시고 이런
것들이 다 누적됐기 때문에 60세 이상 남성에서도 식도암이 잘 생기는 이유는 그 때문입니다.
-담희 씨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
-그러네요, 고령 남성.
-맞혔네요, 그러면.
-모두 다 어느 정도 정답으로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래요? 조금씩 있었어요?
-연관이 돼 있으니까.
알코올이나 담배 연기는 그냥 스쳐 지나가기 때문에 이게 머물지 않아서
얼마큼 영향을 줄까 싶은데 그냥 지나가는 통로 정도 아닐까요?
-식도가 그냥 음식이 지나가는 통로라고 하면 식도가 좀 서운할 것 같네요.
식도의 길이는 한 20에서 25cm 정도 되고요.
-기네요.
-목, 인후부에서부터 시작돼서 심장하고 폐.
이쪽을 지나서 횡격막을 지나서 위까지 음식을 전달하는 구조인데 그냥 음식
전달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연동 운동이 순차적으로 일어납니다.
그래서 안전하게 위까지 음식을 도달해 주게 합니다.
그렇다면 술과 담배는 왜 이런 위험 인자가 될지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담배를 피우면요. 담배 연기를 마시면 기도로만 들어가는 게 아니라 식도에도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담배는 잘 알려진 발암물질이죠.
그렇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식도 점막에 자극을 주어서 암이 발생할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요. 술에 가장 많이 들어간 성분이 알코올이죠.
알코올은 분해되면 아세트알데하이드 그리고 아세트산으로 분해가 됩니다.
문제는 아세트알데하이드인데요. 이것 자체가 발암물질입니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30에서 50%가 그런 소화
효소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술을 마시고 얼굴이 붉어지시는 분들은 장기간
복용하면 식도암 그다음에 인후부암, 간암의 위험성이 급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얼굴 붉어지시는 분들이 효소가 없으니까, 해독이 안 되니까.
-그러면 어떤 날은 붉어지고 어떤 날은 괜찮은 분들 있잖아요.
그런 분들도 없는 편인 건가요?
-대부분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효소는 유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래 자기가 술을 마셨는데 얼굴이 붉어진다고 하는 거는
일시적으로 조금 저장된 것들이 있어서 그럴 수가 있겠지만 역시 붉어지는
분들은 술을 마시면 식도암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구나.
-담희 씨는 얼굴 색깔 하나도 안 변해요.
-무슨 소리세요. 저도 빨개져요.
-하나도 안 변해요. 진짜.
-멀쩡하고 그냥.
-무슨 이야기예요. 이 사람들 무서운 사람들이네.
-처음에 교수님이 무슨 편평상피세포암? 이름도 되게 어려워요. 이게 식도암도 종류가 되게 여러 가지 있나 봐요?
-네, 맞습니다. 식도암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먼저 위치에 따라서 목 쪽에 있는 경부 식도 그다음에 흉부 식도, 위 식도 접합 부위 식도암.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세포형에 따라서 나눌 수가 있습니다.
편평상피세포암 그다음에 선암 그리고 림프종, 흑색종 등이 있는데요.
편평상피세포암이 우리나라의 한 95% 정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식도암이라고 하면 대부분 편평상피세포암을 대표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일부 5% 미만에서 선암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금 식도하고 위하고 만나는 부분의 사진을 찍어 놓은 겁니다.
보시면 식도에 있는 구조물은 편평상피세포, 표면의 점막은 편평상피세포로 이루어져 있고요.
위는 원주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는 위산을 분비하기 때문에 이런 위산을 견디기 위해서 비교적 세포가 두꺼운 원주세포로 이루어져 있고요.
식도 자체는 아주 얇은 평평하게 생긴 상피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당연히 그런 세포들은 위산에 취약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역류가 일어나면 이러한 손상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만성적인 손상이 있을 경우에는 이러한 세포들이 자기가 변하게 되는 거죠.
편평상피세포가 원주세포로 변하게 되는 거고요.
이렇게 원주세포로 변할 경우에는 우리는 그거를 바렛식도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런 바렛식도가요. 식도 선암의 위험 인자가 됩니다.
-그렇구나.
-계속 세포 자체가 안 좋은 쪽에 잽을 계속 맞으면.
-그렇죠.
-암으로 발전하는...
-그런 가봐요.
-선암이라면 많이 들어봤는데 좀 이게 번지는 속도가 작은, 착한 암이다. 이런 뜻이에요?
-착할 선?
-착할 선?
-그 착할 선은 아니고요. 우리가 갑상샘, 전립선.
이렇게 샘이라고 하죠 글랜드라고 하는 그 샘에서 기원한 같은 한자입니다.
그래서 이제 샘에서 나오는 암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전혀 착하지 않아요.
-안 착하구나.
-암은 착한 친구는 없죠.
-없다. 그런데 식도 길이가 20에서 25cm라니까 아까 내가 재봤거든요. 한 이 정도 되는 거죠, 밑에까지.
-그러네, 이 정도.
-그런데 여기까지가 식도일까요? 더 있지 않을까요, 숨겨져 있는 저 밑에까지.
-그러니까 더 밑에까지 더 25cm가 밑에까지 내려오는 것 같은데.
-꽤 기네요. 그런데 이렇게 긴데 왜 증상이 잘 안 나타나는 걸까요? 아까 주제 영상에서 증상이 좀 더딘 편이라고.
-그러니까요.
-본 것 같아서.
-맞습니다, 먼저 식도암의 증상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식도에 덩어리가 있으면 그 덩어리로 인해서 막힘 증상이 있죠?
그래서 식도암 환자들은 제일 처음에는 밥이 잘 안 넘어간다고 이야기합니다.
밥을 삼키기 힘들고요. 그다음에는 죽도 삼키기 힘들고 더 나아가서는 물도 마시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식도 자체가 음식을 지나가는 통로이기 때문에 잘 늘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암이 많이 자라서 병변을, 식도를 대부분 막았을 때 그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다음으로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은 이것보다 조금 더 진행되는 증상입니다.
이제 예를 들어서 환자가 물도 못 먹고, 밥도 못 먹는데 우리가 못 먹으면 죽잖아요.
-그렇죠.
-그러면 환자들은 계속 음식을 먹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먹은 음식이 넘어가지 않고 다시 입으로 나오고 그런 것들이 기도로
넘어가서 흡인성 폐렴 그리고 기도가 막히는 증상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식도암 환자분들 중에서 가끔가다가 목소리가 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이유가 성대를 지배하는 되돌이후두신경이 있는데요.
암세포가 거기를 침범할 경우에는 그러한 증상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식도암을 어떻게 치료하는지 굉장히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이게 식도암, 암 붙으면 일단 다 떼야할 것 같거든요.
-맞아요.
-이것도 제거 말고도 다른 치료 방법이 있습니까?
-식도암은 제거할 수 있는 병변 그리고 제거할 수 없는 병변, 이 두 가지로 나누어서 설명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제거할 수 있는 병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진을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 먼저 제거할 수 있다면 내시경으로 절제할 수 있고요.
그리고 수술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내시경으로 절제 가능한 병변입니다.
사실 이 식도암을 내시경으로 보면 정상과 식도암이 잘 구분이 되지 않아서
아래쪽 사진을 보면 루골 용액이라고 하는 요오드입니다.
요오드를 도포하여서 식도암을 명확하게 보는 겁니다.
그래서 식도의 점막에 국한된 병변에 대해서 내시경 칼로 정밀하게 해당 병변만 절제하는 경우가 있고요.
그다음으로는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평평하지 않고 뭔가 좀 튀어나는 모습이죠.
-혹 같은 게 있어.
-이런 경우에서는 내시경 절제를 못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당이 있는, 문제가 있는 식도 병변을 절개를 해서 암은 제거를 하고요.
위를 끌어올려서 남아 있는 식도와 연결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주변의 림프절까지 제거하는 것이 식도암의 수술입니다.
그다음으로는 절제가 불가능한 병변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이냐.
대부분 치료를 한다면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또는 항암, 방사선 동시 치료,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분들이 연세가 많으시고 컨디션이 안 좋은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치료 방식의 설정에 대해서는 환자의 전신 상태를 바탕으로 결정하게 되고요.
만약에 환자가 그러한 치료를 견디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환자가 먹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식도에 스텐트를 넣는다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위루술,
위로 바로 음식이 들어갈 수 있는 길을 만들고 통증 조절을 하는 대중적인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다양한 방법이 있네요.
-그러니까요.
-그러네요.
-다른 암들도 그렇지만 절제나 비절제를 떠나서 암 치료를 위한 최적의 치료를 받는 게 또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식도암 진단을 받으신 분의 치료 과정을 담아봤습니다. 지금 바로 보시죠.
암입니다 하는 말만 들어도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데요.
이 환자는 벌써 세 번째 식도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또다시 수술을 해야 한다니 참. 이번에는 꼭 마지막 수술이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내시경 수술이라고 해서 수면마취나 부분마취를 하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안전을 위해서 전신 마취를 하고 수술을 하시나 봐요.
아무래도 이분은 또 세 번째 수술이다 보니까 더 안전에 신경을 쓰신 것 같습니다.
-식도는 통로의 지름이 2cm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좁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내시경과 내시경 칼을 이용해서 상당히 정교하게 시술하여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로운 시술입니다.
-이렇게 해서 가장자리 쪽을 이렇게 계속 쭉 잘라나가는 거고요.
-이게 그냥 자르는 게 아니라 암세포 있는 부분을 포 뜨듯이 이렇게 도려내서 떼는 것 같아요.
-장기도 가까이에 있고 식도 통로도 좁다 보니까 확실히 예민한 시술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인데 암세포가 있는 부위를 하나하나씩 떼어내시는 것 같아요, 내시경으로 보면서.
-병변은 잘 제거된 것 같고요. 이제 다 끝났습니다.
-그런데 이게 비교적 간단하게 내시경 절제술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들도 있죠?
-맞습니다. 내시경으로 모든 식도암을 치료할 수 없습니다.
저렇게 잘 제거된 병변에 대해서 병리 검사를 보내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병변의 크기 그다음에 분화도, 얼마나 깊이 들어갔는지, 림프관
침범 여부, 이런 세부적인 항목들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거는 쉽게 말하면 성적표를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성적표에서 안전하게 자라는 기준을 통과했으면 그냥 경과 관찰합니다마는 그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림프절 전이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한 20에서 많게는 40% 정도의 림프절 전이가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술이나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반드시 시행하게 됩니다.
-전 아까 조금 놀랐던 게 영상 속의 환자분이 세 번이나.
-세 번.
-재발을 하셨잖아요. 원래 이렇게 재발이 잘되는 병인지.
또 치료를 했을 때 경과는 어떤지 궁금해요.
-먼저 앞서 영상에서 보여드렸던 그분은 식도암이 있었고 이전에 여러 번, 오랜
기간 담배를 태우셨기 때문에 이미 위험 인자는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통 식도암이 한 번 생기고 이후에 다른 부위에 또 다른 암이 생기는 것을 우리가 이시성암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식도암은 그런 이시성암이 발생하는 빈도가 상당히 높은 암입니다.
그래서 사실 1기와 같은 경우에는 10% 정도 재발하는데요.
-높다.
-2기, 3기, 특히 3기 이상으로 갈 경우에는 재발하는 경우가 50에서 70%까지도 아주 높아집니다.
특히 이러한 재발의 빈도가 2에서 3년 이내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식도암으로
내시경 절제술 또는 수술을 시행했다 하더라도 나 치료했으니까 이제 괜찮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병원에서 꾸준하게 주기적으로 추적 관찰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겠습니다.
-또 식도암 같은 경우에도 전이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긴 하거든요.
-그러니까.
-맞아요.
-아까 영상을 보니까 식도 근처에는 심장이랑 또 폐가 있다 보니까 같이 움직이잖아요.
-맞아요.
-혹시나 전이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되는데 실제로는 좀 어떤가요?
-맞습니다. 식도암은 전이를 상당히 잘하는 암입니다. 세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식도는 식도의 벽을, 바깥을 둘러싸고 있는 장막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외부 장기로 침범할 수 있고요.
두 번째로는 식도의 점막하층에는 림프절이 아주 풍부하게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만 림프절 점막하층을 침범하였다고 하더라도 인접 림프절이 전이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고요.
더 나아가서는 식도는 주변에 장기가 많습니다.
말씀하셨던 것처럼 폐도 있고요.
기관지도 있고 여러 가지 신경이 있기 때문에 주변 장기로 바로 침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이를 흔하게 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도라는 거 자체가 우리가 먹는 데 역할을 하는 장기 기관 중 하나니까.
-그렇죠.
-수술을 하고 난 다음에 왠지 먹는 것도 어려워질 것 같고 걱정이 되거든요.
-삶의 질이 막 떨어질 것 같고.
-그렇죠, 그렇죠.
-맞아요.
-맞습니다. 식도암 환자가 수술을 하고 나서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이 그런 삶의 질 감소입니다.
먼저 식도암 수술을 어떻게 하는지 보면요.
식도에 암이 있으면 식도암이 있는 부위 상방으로 절개를 하고요.
위를 끌어올려서 남은 식도와 연결을 해 줍니다.
그리고 인접한 림프절들을 제거를 하게 되는데요.
문제는 이러한 과정들이 결코 쉽지 않은 수술입니다.
사실 초창기에는 수술로 인한 사망률이 상당히 높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수술을 잘한다고 하더라도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식도암 수술을 하고 많은 분이 역류 증상으로 힘들어합니다.
사실은 우리 식도는 그냥 한 가지 관이 아니라 위하고 식도하고 만나는 부위에 역류를 막아주는 괄약근이 있는데요.
수술을 하게 되면 그 괄약근이 제거가 되고요.
위가 위쪽으로, 상방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위는 위산을 분비하게 되겠죠.
그리고 역류를 막아주는 장벽이 없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쉽게 역류를 하는 거죠.
그래서 환자분들은 식사하고 나서 바로 누우면 입으로 음식이 올라온다, 코로
음식이 올라온다, 이런 이야기를 상당히 많이 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증상을 줄이기 위해 환자분들에게 최소한 식사하기 3시간 전에는 음식을 드시지 마세요.
식사하고 나서는 가벼운 산책을 하시고 그리고 주무시기 전에 훨씬 일찍 식사를
하세요, 이런 식으로 주의 사항을 안내해 드리고 있는 편입니다.
-아까 시작할 때 채림 씨가 이야기했는데 우리 부산, 경남도 그렇고 대한민국 사람들이 뜨거운 곰탕, 국밥, 이런 거 진짜 좋아하잖아요.
-많이 좋아하시잖아요.
-동양, 서양을 비교했을 때 아니면 우리나라 사람들, 외국 사람들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높은 암이 식도암입니까, 어떻습니까?
-아주 중요한 질문을 하셨는데요. 아시아권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국입니다. 중국은 왜 그럴까요?
-왜 그렇지?
-차 문화가...
-뜨거운 차.
-그래서 중국은 시원한 음료를 잘 마시지 않죠. 여름에도 뜨거운 차를 마시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게 더 좋은 거 아니에요, 따뜻한 거 마시는 게?
-너무 뜨거우면 안 좋겠지.
-맞습니다. 적당히 미지근한 정도는 괜찮은데요.
펄펄 끓는 물, 65도 이상 정도면 아주 뜨겁다고 느끼거든요.
문제는 그런 뜨거운 물을 쫙 마셨을 때 식도 안으로 내려가는, 여기가 식도 장기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요.
-느껴지는.
-왜 우리 뜨거운 거 먹을 때 내려가는, 내려간다, 내려간다.
-맞아요, 맞아요.
-다 느껴지잖아요.
-구조가 느껴지죠.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맞아요, 맞아요.
-그게 위험한 겁니다.
-그게 위험한 거였대.
-그게 위험한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뜨거운 차를 많이 마시는 중국에서 식도암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그 때문이고요.
사실 한국도 식도암 유병률이 낮은 국가는 아닙니다.
-무섭다. 조심해야겠다.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위험한 암이라서 놀랐어요.
-그러니까.
-그러게요.
-그런데 아까 저희 녹화 들어오기 전에 교수님하고 얘기하는데 식도암
진단받았는데도 그리고 치료했는데도 술, 담배를 못 끊는 분이 계시다고.
-안 돼.
-표정, 교수님 표정 봐, 표정 봐.
-진짜요?
-어떻게 해요.
-표정 봐, 지금.
-많이 지치셨네요.
-할 말씀 많으신 것 같은데.
-교수님 진짜 지치셨어.
-진짜 계세요, 그런 분들이?
-맞습니다. 제가 식도암 환자 항암 치료할 때 항상 확인하는 게 환자들의 호주머니입니다.
-왜요?
-호주머니에서 담배를 뺏습니다.
-대박이다.
-정말 그런 분들이 많고요. 이게 얼마나 술과 담배가 치명적인 중독 증상을 보여주는지 잘 알 수 있는 모습이고요.
정말 많은 분이 끊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마는 끊지 못하고 심지어 항암
치료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시경 절제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담배를
태우셔서 저는 식도암 환자들에게 꼭 여쭈어보고 가능하다면 호주머니도 한번
보여달라고 얘기를 하고 담배는 제가 받아서 다 버려버립니다.
-스스로 다 바로 끊으셔야지, 진짜.
-그렇죠.
-맞아요.
-그러니까요.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오.
-(함께) 아니오.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식도암과 역류성 식도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오늘 여러분과 함께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습니다.
-첫 번째는 썸 타고 있는 실버들의 만남입니다. 강 영감과 한 여사 만나보시죠. 예쁘네.
-보는 눈은 있어서.
-예쁘네. 영감, 그 소식 들었어?
-뭐?
-복지관에 김 영감 말이야.
-김 영감이 맨날 우리 한 여사한테 밥 먹자, 차 먹자.
-그렇지.
-어디 놀러 가자.
-그렇지.
-나 그 사람 싫다, 얘기하지 마라.
-한번 들어봐라.
-뭘.
-그 영감이 식도암이라고 하대.
-어? 그 사람이 식도암이라고?
-그래.
-왜 그런 병에 걸리는 거야? 이해가 안 가네.
-그러니까 말이야. 내시경도 그 양반이 꼬박했어요.
-내시경을?
-그런데 위내시경 그거는 위를 보는 거지 식도 보는 건 아닌가 보더라고
이렇게 쑥 내려가는 거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못 봤대, 식도암을.
-그래? 일단 한 여사, 나는 참 한 여사 보기에도 그렇지만 건강하고 튼실하고 오랫동안 살면서 지켜줄 수 있으니까 알았지?
-많이 아파 보이는데.
-그래?
-괜찮아?
-그런데 한 여사, 방금 내시경 위에 들어가는데 식도를 갔다가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쑥 들어갔다 그 말이야?
-그래, 바로 지나가 버렸다고 하대.
-그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야. 의사들이 눈뜬장님도 아니고. 그거는 말도 안 된다.
-아이다.
-질문드리겠습니다. 식도암은 방금 한 여사가 얘기했듯이 내시경으로 찾기 쉽다라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한 여사는 방금 내시경으로 찾기 어렵다고 했잖아요. 쑥 내려가서. 그렇죠? 하나, 둘, 셋.
-아이다.
-저도 아이다.
-올 아이다.
-찾기 어렵다고 하신 것 같은데.
-놀라신 것 같은데.
-좀 놀라셨네요, 진짜.
-담희 씨부터.
-아무래도 위내시경은 잠깐 수면 마취하잖아요.
그러면 그사이에 위만 꼼꼼히 살펴봐도 시간이 다 끝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뭔가 다른 확인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내시경 말고.
-식도는. 주호 씨는요?
-그러면 전 틀겠습니다.
-틀었다, 틀었다.
-저는 기다로 가겠습니다. 왜냐하면 아까 식도 내시경을 봤잖아요. 대부분 겉에 위치하다 보니까.
-그렇죠, 그렇죠.
-비교적 찾기 쉬울 것 같아서 저는 바로 기다로 가겠습니다.
-바로 바꿨습니다.
-진짜로?
-채림 씨는요?
-이게 문제에 함정이 있다고 생각해요. 쉽다잖아요, 쉽다.
쉽다는 아니고 어렵게 찾을 수 있다 이거지 쉽게 딱 보이고 이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내시경을 해도 식도 내시경이 아니잖아요. 위내시경이지.
-맞지, 맞지.
-그래서 아까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샥 내려가서 위를 꼼꼼히 볼 것 같기 때문에 식도는 조금 찾기 어렵지 않을까 해서 아이다 했습니다.
-아이다.
-복잡하게 생각했군.
-오주호 씨만 기다 그리고 우리 여성 MC 두 분만 아이다로 들었습니다.
-간단하게 해서.
-아이다.
-교수님, 궁금합니다.
-그렇죠. 내시경으로 들어가면 그냥 보이니까 쉬울 것 같기도 하고.
-쉽다는 줄 알았어.
-하지만 아닙니다.
-아이다.
-아이다. 왜 바꿨어요.
-왜 그렇냐 하면요. 저희가 국내에는 40대 이상의 성인들에 대해서 내시경을 다 하고 있는데요.
내시경으로 절제할 수 있는 식도암의 경우의 빈도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한 20에서 많아 봤자 30% 정도밖에 안 되는데요.
그 가장 큰 이유가 내시경 들어갈 때 인후부를 통과하면서 환자에게 자극이 됩니다.
그러면서 환자는 기침을 하게 되고 이 식도를 꼼꼼하게 보기가 어려우며 폐와 심장 아까 심장이 계속 뛴다고 했죠.
그리고 호흡에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면밀하게 관찰하기 어렵고 침이 많습니다.
그래서 표면에 거품이나 침이 있기 때문에 그걸 하나하나씩 다 씻어서 봐야 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거는요, 앞서 제가 사진에서 보여드렸던 것처럼
제가 이게 식도암입니다라고 내시경으로 절제할 수 있는 식도암입니다.
이런 병변들을 제가 환자들한테도 보여주고 하는데 그냥 일반 내시경으로
보면 제가 암을 놓고도 암이 어디인지 대부분은 못 찾으십니다.
-진짜요?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내시경 하는 의사도 꼼꼼하게 보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어느 정도 숙련된 내시경 의사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알아요? 증상이 꼭 심해져야만 알 수 있는 건가요?
-사실 증상이 심해진 상태에서 진단이 된다면 저희가 할 수 있는 치료의 방법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무증상에서 건강검진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제일 많고요.
최근에는 색소 증강 내시경이 있습니다.
그냥 일반 백색광 내시경이 아니라 색소, 증강 내시경을 하면 이러한 병변들이
조금 더 정확하게 감별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내시경으로 발견하는 방법이 가장 쉬운 방법인데.
-보편적인 방법이죠.
-그것조차도.
-그것도 꼼꼼히 봐야 하는 거죠.
-쉽지 않은.
-생각보다 식도암이라는 녀석이 참.
-무거운 주제인 것 같아요.
-까다로운 그런 증상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맞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도 이분들 앞으로 정말 멋진 로맨스를 써 나갈 것 같습니다.
-정말 누구 마음대로요.
-한 여사와 강 영감의 이야기 계속해서 이어가 보도록 하죠.
-내가 지난밤에.
-더 속삭여 봐봐.
-김 영감이 식도암 걸렸다 했잖아.
-왜 우리 사이에서 김 영감 이야기를 또 하는 거야.
우리 미래를 위해서 우리 이야기를 좀 하자 말이야.
-우리가 뭐 미래가 어디 있어. 얼마 안 남았는데.
-뭘 얼마 안 남아.
-식도암이라고 입원했다고 했잖아. 그런데 입하고 목 쪽에 생긴 그거 뭐라고 하더라.
그, 그, 인후부암. 인후부암. 인후부암!
-그런 게 있어?
-그래, 그것도 있다고 하대.
-이거 갑자기 암에 걸렸다는 것도 걱정인데 인후부암. 뭔지는 몰라도 식도암도 있으면 그거 암 아니야?
-2개나 걸렸다고 하대.
-여러분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식도암이 있는 경우 인후부암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이거는 엎친 데 덮친 격이에요.
-그러니까요.
-중요한 질문이네요.
-이거는 없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요.
-그러게요.
-식도암이 있으면 인후부암이 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오케이.
-인후부암이 입과 목 쪽에 생기는 암입니까?
-목 쪽으로 있는.
-편도 있는 데 이런 쪽.
-크게 보면 그런 개념입니다.
-그래요?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보통은 저도 기다.
-아니다로 가고 싶어요.
-아이다였으면 좋겠지만 기다.
-왜, 그러니까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않았으면 좋겠어요. 식도암도 속상해 죽겠는데 인후부암까지 있으면.
-맞아요.
-너무 더 힘도 안 날 것 같아요.
-그렇지.
-치료할 힘도 안 날 것 같아서 저는 아니었으면 좋겠는 마음으로 들었습니다.
-저는 전이의 관점으로 봤을 때 인후부암이 걸릴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 기다로 가겠습니다.
-전이 때문에.
-채림 씨는요?
-목 관리할 때 목 관리할 때도 역류성 식도염이 있거나 하면 음식을 먹고 바로 눕지 말아라.
-그렇죠.
-그게 목에도 안 좋다 이런 이야기들 많이 하잖아요.
-그렇죠.
-그렇게 식도랑 목이 정말 연관성이 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식도암이면 아무래도 인후부 쪽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어서 전이되기도 쉽고 영향을 주기도 쉬울 것 같아요.
-모두 상당히 논리적으로 말씀하시는데요. 저도 사실은 마음은 아니라고 해드리고 싶습니다.
-안 돼.
-정답은 기다.
-정답은 기다입니다.
-안 돼.
-식도암이 있는 분들이 인후부암이 동반되는 경우가 10% 정도입니다.
그 정도로 상당히 많고요. 아까 전이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요.
엄밀하게 전이는 아니고요. 다른 부위에 또다시 암이 생기는 겁니다.
제가 앞서 이식성 암이라고 했죠. 처음에 암을 진단받고 시간이 지나서 또다시 암이 발생하는 건데요.
식도암과 인후부암은 그런 관계입니다.
왜냐하면 역시 식도와 인후부는 편평상피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험 인자를 공유하게 됩니다.
술, 담배를 하시는 분들이 여전히 그런 위험 인자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인후부암이 있는 분들이 식도암에 걸리는 경우가 있고 식도암에
걸리는 경우가 인후부암이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식도암 환자분들 주기적으로 내시경으로 추적 관찰하다가 인후부암을
동시에 발견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의 근원은 술과 담배 때문이네요.
-그러네요.
-맞아요.
-마지막 이야기 여러분 함께 풀 준비 되셨죠? 오늘 진짜 우리가 궁금해하는 문제들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죠.
-잔소리꾼 엄마와 딸 채림 함께하시죠. 채림아, 밥 먹자.
-나 안 먹는다, 엄마.
-가시나, 밥해놓고 쎄가 빠지게 해놨는데 먹지도 않는다 하고 와서 먹어, 왜 안 먹어.
-안 먹어.
-왜?
-나 이번 휴가 때 비키니 입고 인생 사진 찍어야 해서 오늘부터 저녁은 패스.
-비키니를 네가 입는다고?
-준비 좀 해보려고.
-난 진짜 이해가 안 가네. 진짜.
-왜 또.
-다이어트를 한다고? 정신 차려, 가시나. 빨리 밥 먹어라, 빨리.
-안 먹어. 왜. 나 해외여행 가서 인생 사진 하나 찍어야 할 거 아니야.
-너는 야, 역류성 식도염 있다는 애가 속을 채워 넣어야 하는데 속을 비워서 그거 안 먹는다 이 말이야?
-괜찮다, 괜찮다. 엄마처럼 자꾸 무식하게 먹어, 먹어, 먹어 소리만 하니까 내가 살도 찌고 역류성 식도염도 걸리고 이런 것 같아. 안 먹어.
-먹어야 식도염이 안 심해진다니까.
-아니야, 상관없어. 안 먹어.
-얘는 진짜 식도성 역류염을 갖다가 그것을 고치려고.
-식도성 역류염?
-내장 대시경 받는 소리를 하고 있네, 진짜.
-왜 그래요?
-식도성 역류염.
-식도성 역류염이라니요.
-여러분께 질문드리겠습니다. 내장 대시경도 아니죠. 대장 내시경이었습니다. 식도성 역류, 아니죠.
-역류성 식도염이요.
-혼자 다 틀리고 있어요. 우리보고 틀리지 말라더니.
-역류성 식도염을 가지고 있으면 다이어트를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속이 비는 것 조심해야 한다는 거죠.
-그렇죠, 그렇죠. 심플하게 말하면.
-그러니까.
-준비됐죠? 여기 다이어트 프로페셔널하게 하시는 분들이니까.
-맞아요, 맞아요.
-좋습니다.
-준비됐죠? 하나, 둘, 셋.
-기다.
-뿅.
-기다.
-셋 다 기다.
-삼 기다.
-삼 기다.
-삼 기다.
-저는 그러면 아이다로 가겠습니다.
-아이다.
-자꾸 바꾸네요.
-아이다로 하겠습니다.
-바꿔주호. 바꿔주호. 주호 씨부터 왜 바꿨는지.
-처음에는 기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이다라고 한 이유가 오히려 너무 많이 먹거나 과식을 하게 되면 음식들이 역류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어느 정도는 비워둬야 하기 때문에 갑자기 왠지 다이어트를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또 과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안 되겠지만 어느 정도는 좀 너무 꽉 찬 상태를 만들지 않는 게 중요하다. 아이다로 가겠습니다.
-아이다.
-그런데 저는 사실 이 콩트 내용이 정말 실화거든요.
항상 엄마는 항상 밥 먹었니, 오늘 저녁은 안 먹어 약간 이런 대화들이 하도 반복이 되는데.
-채림 씨 이야기구나.
-그런데 사실 안 좋은 것은 맞는 것 같아요.
다이어트한다고 계속 굶고 속을 비워두면 위산 같은 것들도 올라오고 하면서.
-맞죠.
-안 좋은 영향을 줄 것 같기는 해요.
-다이어터들이 워낙 많이 때문에.
-과연.
-진짜.
-역류성 식도염이 있으면 다이어트를 조심해야 한다. 교수님, 준비되셨죠? 정답은요?
-모두가 말씀하시는 게 다 논리적이기는 한데요.
-이거 진짜.
-사실 출제자의 의도는 이것하고 조금 다르기는 했습니다.
-바뀌었나요?
-뭐예요?
-사실은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아이다.
-아이다.
-진짜.
-아이다.
-대박이다.
-먼저 출제자의 의도를 조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뭐였어요?
-제가 원래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비만은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 인자가 된다입니다.
그래서 비만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하는 것은 위 안에 있는 음식물이 식도로 넘어오면서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고요.
대표적인 증상은 역류와 속 쓰림입니다.
그렇다면 역류가 잘 일어나는 환경은 어떤 것이냐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복압이 증가되는 상황입니다.
우리가 비만, 체중이 증가되면 복부 내장지방이 증가가 되겠죠.
그러면 우리가 바지를 입거나 이렇게 하면 복부의 압력이 증가가 됩니다.
압력이 증가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위 안에 있는 음식물이 쉽게 역류가 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비만한 사람이 다이어트를 하면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이 좋아집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 체중을 5% 정도만 뺀다고 하더라도 증상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고 하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채림 씨처럼 이렇게 날씬한 분들은요, 살을 뺀다고 해서
그렇게 큰 문제가 없겠지만 조금 체중이 많이 나가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살을
빼는 것은 이런 역류성 식도염 증상 조절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요?
-이게 비만하고도 상관있는지.
-그러네요.
-그러게요.
-그러네요.
-얼마 전에 우리 한담희 씨가 건강 검진 가서 들었던 이야기가 있다는데.
-뭐죠?
-뭔가 짐작이 가는데.
-참, 이것을 방송에서. 복부에 지방이 많답니다. 저도 걱정이 되니까 다이어트를 이제 시작하려고요.
-꼭 성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어깨도 지방이 아니었으면.
-되는 대로 다 빼볼게요.
-하지만 오늘 클로징은 한담희는 실패.
-안 돼요.
-내 지방 커밍아웃 왜 시킨 거야?
-그리고 오늘 채림 씨하고 주호 씨가 두 분 다 맞혔는데.
-오늘 또.
-두 분 중의 클로징의 주인공이 또 가려져야 하겠죠.
-우리 교수님께서.
-제가 역류성 식도염이 있어서요.
-또 어필한다.
-선생님.
-골라주시면 됩니다, 저희 둘 중의 한 명을.
-클로징을 꼭 하고 싶어요.
-동점이기 때문에.
-사실 오늘 논란이 되었던 문제는 맨 마지막 문제였죠.
-그렇죠.
-제 출제자의 의도가 조금 논란이 되었는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문제를 맞혀주신 오주호 씨.
-연패, 연패.
-오주호.
-오늘 제가 아까 이것을 틀 때 교수님께서 눈썹이 들리셨어요, 그렇죠?
-그 미세함을.
-제발 포커페이스를 좀 유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클로징은 오주호.
-감사합니다.
-축하하오.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입니다. 역류성 식도염. 왼쪽으로 누우면 도움이 된다.
-왼쪽?
-왼쪽?
-이것은 많이 들어봤어요, 저는.
-그래요?
-그렇죠? 그 이야기 진짜 많이 들어봤는데.
-왜 꼭 왼쪽이에요?
-그러니까 왜 왼쪽인 거예요? 저는 항상 이해가 안 갔어요.
-먼저 우리 위가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식도가 쭉 넘어가서 위는 왼쪽으로 이런 식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으로 이렇게 주머니 형태로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그때 우리가 오른쪽으로 누우면 어떻게 될까요?
주머니에 있는 음식물이 아래로 내려오겠죠.
-맞습니다.
-그러면 음식물이 역류가 되기 상당히 쉬운 구조가 되고요.
반대로 왼쪽으로 누우면 위의 주머니 있는 쪽, 사실 체부, 대만 이렇게 큰 주름이라고 하는데요.
그쪽으로 음식물이 고이게 됩니다.
그러면 밥을 좀 먹었다고 하더라도 왼쪽으로 누우면 실제로 음식물이 역류가
되는, 중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역류가 되는 것을 막아줄 수가 있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우리가 제가 하부식도괄약근이라는 얘기를 했을 겁니다.
위하고 식도 사이에 역류를 막아주는 그 근육이 있는데요.
오른쪽으로 누웠을 때는 이 하부식도괄약근이 눌리면서 이게 열려버리는 경우가 많고요.
반대로 왼쪽으로 누웠을 때는 자연스러운 위치가 되기 때문에 하부식도괄약근이 잘 작동을 하게 됩니다.
-그렇구나.
-그렇죠.
-역류성 식도염은 많은 분이 앓고 있다고 할 정도로.
-맞아요, 맞아요.
-만성질환이라는 이야기도 있잖아요.
-맞아요.
-잘못된 생활습관이 또 문제라고 들었는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맞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의 절반은 약이고요.
절반은 생활습관 교정입니다. 아마 많은 분이 이런 경험을 했을 겁니다.
1차에서 삼겹살에 소주 한 잔 먹고요. 2차에서 맥주 먹고 기분 좋게 탁 자면 그다음 날에 속이 쓰립니다.
-그렇죠.
-여기서 해서 안 되는 것들이 다 나옵니다.
기름진 음식, 탄산음료, 알코올 그다음에 과식, 야식, 식사 후 바로 눕기.
-먹고 자는 거.
-해서는 안 되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이 해서는 안 되는 모든 것들이 다 나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생활습관 교정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드시지 않고요.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요.
그다음에 과식, 야식하지 마십시오. 이런 것들이 반드시 중요합니다.
실제로 역류성 식도염 환자분들이 약을 먹을 때는 증상은 좋은데 약을 끊고
나면 다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러한 생활습관 교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발생할 수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앞서 제가 이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에 대해서 한 가지 빠뜨린 게 있는데 제가 비만이 문제라고 했죠.
비만은 복부의 압력을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복부의 압력이 증가하게 된 또 다른 원인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제가 외래에서 봤던 환자분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분들이 밭일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밭일을 하시는 할머니.
-쪼그려 앉아서 하시니까.
-쪼그리고 앉아서 밭일을 하시니까 밭일하면 농사지을 때는 속쓰림이 너무 심하다고 하시고요.
그다음에는 피트니스 대회를 나가는 트레이너였습니다.
체중 증가를 위해서 닭가슴살을 많이 먹고 복압을 증가시키는 운동을 하니까
역류성 식도염이 너무 심해지셔서 오셨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일상의 생활에서도 복압이 증가되는 행동은 피하시는 게 증상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렇군요. 이게 역류성 식도염이 위험하다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까 혹시나 식도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지도 걱정이 되거든요.
그런 경우가 있나요?
-네, 아주 좋은 질문 하셨습니다.
우리가 앞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한국인 식도암의 95% 정도가 편평상피세포암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나머지 한 5%가 식도선암입니다. 식도선암은 역류성 식도염과 연관이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반복적으로 식도의 세포가 위산에 노출이 될 경우에는 바렛식도로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바렛식도가 더 진행이 되면 식도선암으로 진행이 될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최근에는 우리나라 음식이 점점 서구화되면서 바렛식도의 유병율이 높아지고요.
덩달아서 바렛식도암, 식도선암의 유병율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역류성 식도염도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확실히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내시경으로 식도암 치료하신 분 만나보겠습니다. 화면으로 보고 오시죠.
이분은 얼마 전에 식도암 진단을 받고 내시경 절제술을 받으셨는데요.
전이 여부를 확인하려고 병원을 찾으셨습니다.
-(해설)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셔서 일반적인 수술은 힘드셨을 텐데 내시경으로 치료가 잘 돼서 다행입니다.
-특별하게 다른 부위에 전이는 없습니다. 전이는 없는 거로 확인했고요.
우리는 이번에 식도암에 대해서 내시경으로 잘 제거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 부분이 식도암 병변이고요.
식도암은 정상하고 조금 감별하기 어려운데요.
이게 정상이고 이게 식도암이 있는 부위입니다.
좀 찾기가 어려워서 특수 물감을 사용해서 이렇게 표시를 한 겁니다.
염색이 안 된 거는 식도암이고요. 이거는 정상 식도 조직입니다.
크기가 작은 선종이 하나가 있었고 그다음에 식도암이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크기가 작은 선종에 대해서는 먼저 내시경 칼로 이렇게 잡아서 이
혹만 이렇게 깨끗하게 잘 제거한 모습이고 그다음에 식도암에 대해서는
제가 내시경 칼로 이 부분 하나씩 하나씩 다 제거한 겁니다.
-(해설) 전이가 없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이분은 연세가 80이 넘으셨고요. 간암의 병력이 있었기 때문에 치료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웠고 전이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진짜 다행이다.
-이 부분은 정상적인 식도, 원래 남아 있는 식도입니다.
그래서 이제 이 부분에서는 새살이 차오를 겁니다.
어쨌든 지금 아버님은 조기에 진단이 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내시경으로 한 번쯤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식도암에 대해서 수술을 하게 되는데요.
아버님은 연세도 80세가 넘으시고 이전에 간암의 병력도 있기 때문에 사실
수술을 했다면 상당히 고위험군에 들어갑니다.
-그렇죠.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고 여러 번 말씀해 주셨는데요.
식도암을 또 예방하고 식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평소에 좀 어떤 생활 습관을 가지면 좋을까요?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은 제일 중요한 것은 원인이 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겁니다.
앞서 식도염에 대해서도 원인이 되는 기전을 말씀드렸고 그걸 멀리하라고 말씀드렸고요.
식도암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당연히 오늘 첫 번째 키워드였던 술과 담배 그거는 절대로 안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다음으로는 너무 뜨거운 차는 피해주시고요.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드시고 일부 논문에서는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것도 좀 발생할 그런 위험성이 높다고 되어 있는데 사실 제일 강조하고 싶은 것은 술과 담배입니다.
-애주가로서 술은 좀 빼주셨으면 좋겠는데.
-안 된대요.
-오늘도 또 나왔습니다. 금주, 금연하시는 또 한 주가 되시기를 바라면서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릴 텐데요.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침묵의 자객, 식도암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소화기내과 전문의 이문원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클로징 해.
-클로징은.
-드디어 찾아왔군요. 2주 연속.
-대박이다.
-하루만 나 주면 안 되나.
-뺏길 수 없지.
-오빠 6개월에 한 번 한다고.
-드디어 내일이면 초복입니다. 초복에는 여름을 건강하게 나자는 의미에서 또 건강 음식 챙겨 드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너무 뜨거운 음식은 드시면 안 되고요.
영양 가득한 복 달인 음식을 천천히 식혀 드시고 여름을 좀 건강하게 나시기를 바랍니다. 공개클리닉 웰 다음 시간에는요.
또 많은 분께서 궁금해하실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음 주도 함께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저희는 이만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함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안녕.
-주말 잘 보내세요, 여러분.
-점심 맛있게 드세요.
-초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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