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사는 게 하나도 재미없다! 노인 우울증 치료법

등록일 : 2025-08-04 14:47:05.0
조회수 : 174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연일 이어지는 폭염 때문에 너무 지치고 힘든데.
-맞아요.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봐요. 우리 선조들이 정말 똑똑하고 현명했다.
복날이라는 걸 만들어서 복날 그래도 몸에 좋은 거 드시면서 건강을 다졌잖아요.
그런데 두 분은 복날 좋은 음식 드셨습니까?
-복날 하면 이제 삼계탕을 기본으로 해서.
-삼계탕.
-그렇죠.
-이 손바닥만한 전복을 탁 넣고 낙지도 넣고 먹다가.
-좋다.
-이제 속이 뜨끈해지라고 인삼주까지 뜨끈해지라고 먹는 거예요.
-인삼주 때문에 먹는 거 아니죠?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저 같은 경우에는 사실 살이 너무 안 빠져요.
그래서 저 같으신 분들 많이 계실 텐데, 365일 다이어트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몸보신은 또 해야지 이게 또 체력이 되면서 다이어트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어제저녁에 거하게 장어를 먹었습니다.
아주 몸보신을 했습니다.
-잘한다.
-선배님, 선배님 뭐 드셨어요?
-저야 다 알다시피 제 아내가 요리 연구가.
-그렇죠, 그렇죠.
-너무 부러워.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 대가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이렇게 여러분은 안 드셔보셨을 거야.
평상시에는 라면에다가 달걀 하나만 넣었다면 복날에는 2개를 넣어줍니다.
-특별식. 역시 사랑의 라면.
-라면, 몸에 좋거든요.
-그럼요, 달걀이 얼마나 몸에 좋은데.
-라면도 맛있고, 몸에... 맛있게 먹으면 다 몸에 좋은 거죠, 뭐.
-그럼요.
-그렇습니다.
-요즘 정말 날이 덥고 이러다 보니까 차가운 음료나 또 찬 음식들 많이 드실 텐데요.
이럴 때일수록 속이 뜨끈해질 수 있도록 추어탕, 삼계탕 이런 것들도 잘 챙겨 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좋습니다. 오늘도 저희와 함께할 주치의분들 나와 계시군요.
다섯 분, 각자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의 튼튼한 무릎을 책임져줄 오늘의 무릎 주치의 정형외과 김태우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 건강에 항상 진심인 안과 이성수입니다.
-안녕하세요,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의 마음의 소리까지 듣고자 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김현수입니다.
-안녕하세요, 특별히 손발이 뜨거울 때 찾게 되는 의사. 류머티즘내과 박지혜입니다.
-안녕하세요, 몸이 허할 때 생각나는 삼계탕처럼 여러분의 척추가 아플 때 생각나는 의사.
여러분의 척추를 단단히 챙겨드리는 신경외과 명민승입니다.
-오늘도 힘차게 출발해 보겠습니다. 첫 순서, 건강 FM. 만나보시죠.
-매일 한걸음 건강에 가까워지는 시간. 여기는 건강 FM입니다.
땀 나고 끈적끈적한 여름이 되면 이것 때문에 고민이라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오늘 건강 FM 우체통으로 같은 고민을 나누어 주실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오늘도 사연 먼저 만나볼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5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제가 다른 거는 몰라도 피부 하나는 타고났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아니면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요새 피부가 난리도 아닙니다.
낮에 조금만 걷다 보면 얼굴이 막 화끈화끈하고요.
팔이고 목덜미고 햇빛 받은 데는 벌겋게 달아오르더라고요.
특히 이렇게 살 접히고 이런 부분 있잖아요.
겨드랑이랑 뱃살 이런 데 자꾸 짓무르기도 하고요.
가려워서 자꾸 긁으니까, 상처가 나서 따갑고 잠도 못 잡니다.
그걸 본 우리 친구가 가렵다고 자꾸 긁으면 어떡하니.
땀 많이 나서 땀띠 난 거 아니야? 밖에 돌아다니지 말고, 시원하게 좀 있어 봐봐.
그런데 그렇다고 하루 종일 에어컨 밑에만 있을 수도 없고 이 여름철에 피부 트러블 어쩌면 좋습니까?
아이들 땀띠 났을 때 파우더 바르던 거만 생각해서 저는 아이들 피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요즘 제가 그렇거든요.
이렇게 옷 닿는 부분이 가려워서 잠을 못 자요. 이거 땀띠인 거죠?
-네, 맞습니다. 저희가 날씨가 덥게 되면 우리 몸에서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서 땀샘에서 만들어진 땀을 체외로 배출하게 되거든요.
이때 땀구멍이 막히면 땀이 나오는 통로인 땀관에 땀이 고이면서 염증을 일으켜서 붉게 피부가 변하게 됩니다.
이런 걸 땀띠라고 표현하고 이런 땀띠의 치료는 제일 좋은 게 땀 안 흘리면 되죠.
-그게 마음대로 안 되죠.
-그렇죠.
그래서 시원한 데에 있는 게 제일 중요한데 그나마 생활에서 좀
개선하려면 하면 조금 헐렁한 옷을 입어서 몸에 땀이 많이 안 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그리고 땀구멍을 안 막히게 하기 위해서 자주 씻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씻을 때마다 비누로 씻게 되면 너무 피부가 건조해지거든요.
그러다 보면 가렵고 이래서 긁다 보면 상처가 생겨서 2차 감염이나 이런 게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비누를 쓰지 않고 물로만 샤워를 해주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대부분은 자연 치료돼서 땀띠는 낫거든요.
그런데 좀 심한 경우에는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병원에 방문해서
항히스타민제를 먹는다든지 연고를 바르는 것도 좋겠습니다.
-제가 아는 친구는 땀띠는 분명히 아닌 것 같은데, 밖에 같이 있으면 얼굴에 이렇게 막 트러블 같은 게 올라오더라고요. 이건 어떤 걸까요?
-햇볕을 쬔 후에 피부가 붉어지거나 따가움, 가려움 등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햇빛 알레르기일 수 있습니다.
햇빛 알레르기 주로 태양광선 중에서 자외선이 인체 면역계에 과민 반응을
일으켜서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 붉은 발진이 일어나거나 따갑고 가려운
증상을 나타낼 수가 있는데 많이 가려워서 긁게 되면 거기에 상처가
나거나 출혈이 있을 수가 있고 여기에 염증이 이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다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피부질환,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일광화상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이는 햇빛을 30분 이상 쬐게 되면 한 4시간이나 8시간 이후에 그 피부가
붉어진다든지 따가워진다든지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24시간에 후에 가장 심하게 되는데요.
이때 통증이나 물집 그리고 부종까지 동반할 수가 있습니다.
3일이나 5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소실이 되는데요.
이때는 찬물로 샤워하거나 얼음찜질 등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게 선생님, 기분 탓인지 모르겠는데 요즘 해가 진짜 뜨거운 거 같아요.
그리고 여름의 햇살이 자외선 지수가 더 높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자외선이 피부에 어떻게 안 좋은지 선생님들한테 한번 들어봐야 우리가 경각심을 가질 것 같아요.
-일단 자외선은 직접적으로 피부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거든요.
그래서 자외선은 심한 경우에는 피부암까지 일으킬 수 있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여름철에 가장 중요한 거는 자외선 B인데요.
자외선 B는 보통 7, 8월에 집중되기 때문에 평상시에서 한 5배에서 6배 정도 더 높게 자외선 B가 쏘인다고 알려져 있고요.
이런 자외선 B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되면 피부가 붉게 변하는 홍반이
생긴다든지 심한 경우에는 물집이 생기면서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또 자외선 A는 피부 깊숙이 진피까지 침투해서 색소침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색소침착은 우리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멜라닌 색소를 늘리게 되는 건데요.
이 현상 자체가 해로운 건 아닙니다.
하지만 멜라닌 색소의 침착이 반복되게 되면 그 진피 안에 있는 콜라겐이
변성을 일으켜서 피부노화를 촉진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외출할 때는 정말 신경 써서 선크림 굉장히 꼼꼼하게 바르잖아요.
이렇게 손등까지 바를 때도 있거든요.
그런데 집에서는 대부분의 분들이 안 바르실 것 같아요.
저는 어디서 집에서 바르라고 해서 아침마다 얼마나 꼼꼼하게 바르는지, 저 어떻습니까?
잘하고 있죠, 선생님?
-네, 소연 씨는 잘하고 계시네요.
자외선 B의 경우는 투과력이 약해서 유리창을 통과 잘 못하지만, 자외선 A는
파장이 길어서 대부분 유리창을 잘 통과합니다.
그래서 피부까지 와서 닿아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심지어는
얇거나 밝은색의 커튼도 일부분 자외선이 통과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실내에 있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역시 피부 미인이 되려면 부지런해야 할 수밖에 없어요.
여러분, 꼭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남은 여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내 얼굴의 잡티, 기미가 성적표처럼 남게 될지니.
여름 건강, 피부 건강 잘 지키시고요.
이어서 우리 윤아 씨의 백세 송 함께 들으면서 건강 FM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
-여러분, 반갑습니다. 각종 긴가민가한 썰을 속 시원하게 풀어보는 닥터 썰전 배동성입니다.
저와 뜨거운 논쟁을 펼칠 닥터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정형외과 김태우입니다.
-김태우 원장님. 여행 하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행은 가슴 떨릴 때 가야지 다리 떨릴 때 가면 안 된다.
그래서 무릎이 튼튼해야 여행도 잘 다닐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제 주위에 무릎 건강을 위해서 건강에 좋은 음식, 보양식이나 영양제 드시는
분들 상당히 많은데 병원에 오시는 분은 어떻습니까?
-병원에 와서도 저에게 가장 많이 여쭤 보시는 게 이 음식 어떠냐, 무릎에 좋은 음식 어떤 게 있냐.
그리고 어떤 딸이 영양제를 사줬는데 이 영양제 먹어도 되는 건지 어떤 영양제가 더 좋은지 많이들 여쭤보십니다.
-그렇죠. 제 아내만 해도 제가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이거 사줘서 먹였더니 굉장히 튼튼해졌어요.
이거 몸에 다 좋은 거죠? 왜 대답을 안 하시고 웃으십니까?
-무릎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이들 중 상당수가 관절 영양제나 그렇지 않으면 연골주사 등을 많이 찾으십니다.
최근 고가의 관절 영양제가 많이 출시되고 있는 것도 아마 그런 믿음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하지만 무릎 연골은 한 번 손상하게 되면 쉽게 잘 회복되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무릎 연골에는 신경이나 혈관 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산소나
영양분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 회복 능력이 아주 떨어집니다.
-아니, 내가 비싸게 사준 영양제.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이 효과가 없다고요? 이 말이 됩니까, 지금?
-아예 1도 없는 건 아니고 많이들 드시는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친, MSM
등의 성분 등은 일부 연구에서 효과가 보이곤 있지만 아주 미미한 수준입니다.
근본적인 치료 효과로서는 부족하다고 여겨지고요.
또한 비타민D와 칼슘 제제 역시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서도 많이 쓰고
있지만 골관절염을 막는 데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홈쇼핑 보다가 지금 곧 있으면 완판된다고 해서 그거 떨어질까 봐 제가 사서 홈쇼핑에서 엄청 팔거든요.
효과가 없으면 이렇게 완판이 되고 잘 나가겠습니까, 원장님?
-아무래도 어느 정도 플라세보 효과가 있다고 보고요.
실제로 드시면 일부 관절 통증이 어느 정도 호전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증상 완화지 연골 자체가 재생되거나 다시 자라는 건 아닙니다.
-아니, 내 주위에 보니까 무릎에 좋다고 닭발, 도가니탕, 족발, 이런 거 엄청나게 먹거든요.
심지어 옛날에는 그런 뉴스까지 들었습니다.
고양이, 나비탕이 좋다고 한때 나비가 그냥 전 동네에 없어질 때도 있었어요.
-일단 배동성 님 앞으로 더 이상 고양이는 안 드셔도 될 것 같고요.
고양이나 이런 까마귀라든지 그런 것들은 절대 연골 재생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군요.
-그리고 닭발이나 도가니탕 같은 것들은 공통적으로 콜라젠이 풍부한 음식인데요.
이런 콜라젠은 소화 과정에서 아미노산으로 바뀌어서 흡수가 될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연골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단백질 섭취는 할 수 있지만 이게 관절을 지킬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원장님, 연골 주사. 연골에 주사 맞으면 연골이 살아납니까?
-무릎 연골 주사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고 첫 번째는 히알루론산이 있고 DNA가 있고 콜라젠이 있거든요.
얘도 역시 일종의 윤활제 역할을 해서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막아주는 것이지 연골 재생의 효과는 없습니다.
따라서 무릎 연골 주사도 너무 심하게 진행된 관절염이 있는 경우에는 주사
자체가 효과가 없기 때문에 연골이 다 닳기 전에 주사를 맞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래도 안 되면 수술해야 하는 거죠.
-우리 시청자들을 위해서 연골에 좋은 거 뭔지 정확하게 팩트로 짚어주고 가십시오.
-우선 무릎 관절에 대해서 건강 팁을 드리자면 첫 번째로는 체중 감소가 있겠습니다.
체중 조절을 해서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줄 수가 있고요.
두 번째로는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서 생활 습관 개선을 요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쪼그려 앉으셔서 쑥을 캐는 듯한 그런 자세들이 제일 안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쪼그려 앉는 것.
-그래서 역시 내리막길 또한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좌식 생활보다는 서양식 생활을 추천드리고 그리고
영양제는 보조식품일 뿐 치료제가 아니다.
아프실 때는 약을 드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한 번 손상된 연골은 어떻게 해도 재생이 안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 있을 때 잘하라고 이런 노래가 나오지 않았겠습니까?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함께) 말고~
-닥터 썰전, 다음 주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토크 주제는 조금은 안타까운 주제인데요.
사는 게 하나도 재미없다. 노인 우울증 치료법이 되겠습니다.
오늘의 주치의 김현수 원장님 모십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정말 많은 분이 엮고 있지만 사실 겉으로 내색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맞아요.
-정신 건강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나눠 볼 텐데요.
특히 요즘은 우울증이 굉장히 흔해졌다고 생각이 들어요.
옛날만 해도 정신력의 문제다, 네가 약해서 그런 거다, 이렇게들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건 아닌 거죠, 선생님?
-네, 맞습니다. 최근에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부를 정도로 굉장히 많이 흔해졌습니다.
-마음의 감기.
-특히 코로나 시기 이후에 우울증으로 치료받는 인구는 굉장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울증을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도 굉장히 많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여전히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해서 편견을 많이 가지고 있고 문턱을 높게 생각하면서
방문을 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 친한 형님이 진짜 활달하고 사회생활 잘했거든요.
그런데 정년 퇴임한 후에 완전히 칩거하고요.
나오라고 해도 입맛 없다고 하고 잠도 잘 못 잔다고 그러고 이런다는데 병원
가보라고 했더니 병윈 갔더니 별 이상이 없대요.
이거 어떻게 되는 거예요, 이거는?
-그래서 우리가 노인 우울증의 증상을 한 가지 조금 생각해 보면 노인분들은
우울한 기분을 호소하시기도 하시지만 불면, 불안, 초조감, 그리고 여러 개
병원을 다니더라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적인 증상과 통증, 기억력이
떨어지는 인지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을 곧잘 동반하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불면, 불안에 대해서만 진료를 받으면서 수면제라든가 안정제만
복용하면서 우울증의 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고 여러 신체적인
증상을 호소하지만 이 문제가 정신건강의학과 문제인지 알지 못해서
정확하게 진단을 받지 못하고 경과가 악화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게 우울증인데 뭔가 그냥 나 너무 정신적으로 괴로워, 힘들어, 이럴
줄만 알았지 뭔가 몸이 아플 거라는 생각까지는 못 했는데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좀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우리 어르신들 보면 허리나 무릎 아프고 하시면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무릎이야 하면서 말씀 잘하시는데 뭔가 마음이 울적하고 하신 분들은 사실 말씀을 잘 안 하시거든요.
-제가 우울증 진료를 보다 보면 젊은 친구들 같은 경우는 묻지 않아도 본인이
먼저 선생님, 저 우울해요, 저 많이 힘들어요, 이렇게 먼저 얘기를 많이들 하십니다.
-맞아요.
-그런데 우리 어르신들은 우울증, 우울하다고 얘기를 안 하세요.
-맞아요.
-안 하세요.
-그래서 왜 얘기를 안 하시는지 물어봤더니 나이가 들면 다 그래, 옆집
사람도 그렇고 다 그런 거야, 신경 쓰지 마, 그렇게 얘기를 하시기도 하시고.
시간 지나면 다 좋아져, 병원 안 가도 돼, 다 좋아져, 이렇게 생각하시고 참
마음 아픈 일인데 내가 이렇게 우울하다고 이야기하면 우리 애들이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할까, 그런 마음에서 얘기를 못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방송을 보시는 시청자분 중에서 자녀분들이 계시다면 부모님의
신체의 소리에도 마음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네요.
-그러네요.
-또 그분들이 살아온 어떤 삶의 무게가 이런 표현들을 못 하게 하는 것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노인 우울증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러면 노인 우울증이라고 불리는 증상이 따로 있는 건가요, 원인이나?
-노인 우울증 같은 경우는 원인은 다른 연령대의 원인과 비교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친구 같은 경우는 학업의 어려움 또는 대인관계, 이런 단일 요인에 의해서 우울증이 잘 발생합니다.
다만 노인 우울증 같은 경우에는 이런 단일 요인이 아니라 심리적, 신체적,
사회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우울증이 잘 발생합니다.
-복합적 요인.
-조금 더 우리가 세부적으로 보게 되면 사회적 요인을 보게 되면 뭔가 외로움,
그리고 주변의 친구들이 떠나는 이런 문제로서 또 우울증을 많이 겪기도 하고요.
퇴직 이후에 자신의 정체감 상실, 경제적인 어려움, 이런 부분들로 우울감을 겪기도 합니다.
또한 신체적인 부분하고도 완전히 뗄 수가 없는데요.
당뇨,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 그리고 혈관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인자들은 우울증을 곧잘 유발할 수도 있고요.
어르신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치매.
-치매.
-기억력이 떨어져요, 인지 기능이 떨어져요, 치매 이런 부분들도 우울증과 깊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홀로 사시는 분들도 많고 그리고 자녀들과 함께 산다고 하여도
너무 바빠서 얼굴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기도 할 것 같은데요.
요즘 노인 우울증이 급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우리 이성수 원장님 좋은 질문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래서 노인 우울증을 생각할 때 우리가 나이 탓만 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실제 노인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는 외로움, 그리고 사회적 고립
이런 부분들이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이 발생한 걸 큰 우리 사회적인 흐름과도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산업화가 생기고 도시화가 진행되고 원래는 대가족으로 다 같이 살면서
외로울 일이 잘 없었는데 핵가족화되면서 홀로 계신 노인분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그래서 최근 연구를 봤을 때 대한민국의 독거노인 비율은 약 20%,
결국 다섯 가구 중 한 가구는 혼자 사신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부산, 경남은 고령화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곳인데요.
-그렇죠.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으로도 뭔가 대책이 세워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실제 환자들을 보다 보면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자주 오거든요.
그런데 그분들이 저한테 와서 고민 상담을 하시는 게 최근 들어서 기억을 잘 못한다.
그래서 건망증이냐, 아니면 치매라서 혹시 머리 사진을 찍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이 꽤 많은데.
-그렇겠어요.
-혹시 우울증 때문에도 인지 능력의 저하가 발생할 수 있나요?
-네, 맞습니다.
우리 명민승 원장님께서 말씀해 주신 대로 노인 우울증에서 인지 기능 저하는 노인 우울증의 큰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과에도 내원하시면서 최근에 기억력이 떨어져요.
저희 부모님이 치매인 것 같아요.
이렇게 하시면서 외래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평가를 해보고 진료를 해보고 검사를 해보고 하면 알고 봤더니
치매가 아니라 우울증인 부분을 곧잘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우울증에 의한 그런 인지 기능 저하는 우울증을 치료하게
되면 그런 증상들이 곧잘 좋아질 수 있다는 거죠.
이러한 증상이 흔하기 때문에 우리는 따로 이렇게 용어로 부르기도 하는데요.
가성치매라고.
-가성치매.
-가성치매.
-좀 더 쉽게 얘기하자면 가짜 치매, 너 치매가 아닌데 왜 치매인 척 해라고 하는 가짜 치매, 가성치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말씀해 주셨으니까 그럼 가성치매하고 진짜 치매의 차이점이 뭔가요?
-궁금해요.
-주로 얘기하는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입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노화에 의해서 발생하게 되고 노화라는 게 갑자기 오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천천히 천천히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이다 보니 인지 기능 저하가 점진적으로 서서히 서서히 서서히 이렇게 떨어져 내려가게 됩니다.
반면에 우울증에 의한 이런 인지 기능 저하는 알츠하이머 치매에 비해서는 보다
갑작스럽게 생기게 되고 우울한 기분과도 밀접한 연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구분 잘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어려울 것 같은데, 그런데 선생님, 뇌 손상도 없는데 왜 그런데 인지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거예요?
-그러게요.
-아주 좋은 질문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살다가 우울한 일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죠, 있죠.
-그러면 하기가 싫어요, 아무것도. 밥도 하기 싫고 친구도 만나기 싫고 일도 하기 싫고.
-그렇습니다.
-그러면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가만히 있고 싶고.
그걸 우리 뇌에다 딱 적용하게 되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제 뇌 손상에 의해서도 뇌세포가 파괴되고 기억 저하가 생길 수
있지만 우울증이 발생하게 되면 뇌세포들도 나도 일하기 싫어요, 나도 쉴래요.
이러면서 아무것도 안 하는 거예요. 기능이 떨어지는 거죠.
그러다 보니 기억 저하도 생기고 집중력 저하도 생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기억력은 주로 직접 검사를 이렇게 하게 되는데요.
우울증이 있으면 하기가 싫습니다. 뭐 하라고 하면 하기 싫고 검사도 하기 싫고.
-검사조차도요?
-뭐든지 짜증 나죠.
-하기 싫고 그냥 대충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점수가 훨씬 떨어지게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원인에 의해서 기억력 저하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나도 순간 아까 우울증 왔어.
-왜요? 하기 싫어졌어요?
-윤아 씨가 물어보는 질문은 좋은 질문입니다, 이러는데 제가 한 거는 그런 대답을 안 해주셔서.
-인정받고 싶구나, 지금.
-상처 주셨어요.
-그런데 이렇게 표현을 한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 거예요.
-웃고 나니까 좀 풀렸어요.
-다행입니다.
-우리 교수님 말씀 들으니까 우리 부모님은 어떤지 우리가 옆에서 잘 지켜봐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노인 우울증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화면으로 담아왔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현대인의 적, 우울증. 노인에게도 예외는 아닌데요.
2022년 우울증 환자 수는 100만여 명.
이는 고령층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용기 내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은 환자.
대부분 어떤 증상으로 내원하는 걸까요?
-(해설) 병원에 가면 먼저 우울증 여부를 진단하게 되는데요.
이때 표준화된 진단 도구를 활용해 객관적인 정보를 수집합니다.
-(해설) 심리 검사, 인지 기능 검사와 더불어 의사와의 면담도 중요한데요.
이처럼 환자와 이야기하면서 우울증 상태를 파악하고 이 과정이 끝나면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해설)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 우울증 환자.
하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정신건강의학과에 와서 진료받기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오늘 선생님이랑 이렇게 이야기도 나눠 보고 영상도 보니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인 우울증은 선생님, 그러면 어떤 방식으로 치료하게 되나요?
-노인 우울증이라고 아주 특별한 치료법이 있는 건 아니고 다른 생애주기의 우울증과 비슷한 치료를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외래에 내원하시게 되면 제일 먼저 약물치료를 사실은 권유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신건강의학과 약물과 항우울제에 대해서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항우울제와 정신건강의학 약물이 굉장히 개발이 잘
이루어지고 해서 효과도 굉장히 좋아지고 그리고 부작용도 많이 사라지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꾸준하게 항우울제를 복용하시면서 증상이 경감하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 노인분들이 다양한 질환을 앓고 계시면서 다양한 약물을 복용하시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죠.
-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할 것 같고.
-중요하네요.
-특히 노인분들은 약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적은 용량부터 천천히 천천히 약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건 알겠는데 부작용 같은 것도 있고
어르신들은 한번 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
때문에 복용하기를 꺼리시는 경우가 있는데 항불안제를 계속 복용해도 괜찮을까요?
-많은 분들이 약을 복용하시면서 그런 걱정들을 사실 많이 하시는데요.
그래서 우울증 치료를 하다 보면 약을 복용하면서 증상이 경감된 이후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서 약 6개월에서 12개월가량 약물을 꾸준히 복용할 것을 권유드립니다.
항우울제 같은 경우는 다른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에 비해서는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편입니다.
-그래요?
-그래서 초반에 복용할 때는 속이 울렁거려요, 머리가 아파요, 어지러워요, 이런 부작용들을 많이 호소하시는데요.
대부분 꾸준하게 복용하게 되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이후에 그런 증상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됩니다.
-그럼 교수님, 약물치료 이외에 저희가 일상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팁 좀 알려주세요, 오늘 나오셨으니까.
-좋네요. 좋은 질문이죠?
-굉장히 좋은 질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잘했다. 궁금합니다.
-그래서 제가 고민 끝에 한 네 가지 정도를 한번 생각을 해봤습니다. 첫 번째는.
-첫 번째는.
-우리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겁니다.
-규칙적인 생활, 좋다.
-역시.
-규칙적으로 기상을 하고 또 식사를 하고 운동도 하고 취침도 하고
이런 부분이 첫 번째 제가 중요하다고 하는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매일매일 햇볕을 쐬면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부분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햇볕은 비타민 D를 생성하기도 하고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세 번째로는 우리 가족이라든가 이웃이라든가 지인 등과 이렇게 관계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부분이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복지관, 또는 경로당, 종교 활동 이런 부분을 계속 이어가시는 부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번째로는 뭔가 의미 있는 일을 찾으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나이가 들면 나는 할 줄 아는 게 없어, 나는 가치가 없어,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러지 말고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할 줄 아는 게 없는 게 아니라 나도 아직은 가치가 있구나.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구나,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면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하여튼 우울증만 이길 수 있다면 뭐든 도전해 봐야죠.
-움직여야 해요.
-그런데 아쉽게도 우울증 때문에 삶을 저버리는 자살률이 OECD 국가 중에 우리나라가 1위입니다. 안타깝죠.
-아직도요?
-노인들은 어떻습니까?
-OECD 평균과 이렇게 비교를 했을 때 대한민국의 자살률을 10대, 20대, 30대 이런 데는 약 한 2배에서 2.5배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사실은 이것도 굉장히 심각한 문제죠.
-심각하죠.
-그런데 70대, 80대 올라갈수록 자살률이 급격한 상승을 보입니다.
그래서 OECD 평균과는 약 3배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노인의 자살률은 굉장히 심각합니다.
노인의 자살의 그런 특징으로는 여성보다 남성의 자살이 굉장히 많은 편인데요.
-그래요?
-맞습니다. 비록 우울증은 남성에 비해서 여성이 높았지만.
-여성이 높았어요.
-자살은 일반적으로 전체 인구를 봐서도 여성에 비해서 남성이 높게 나타납니다.
그런데 노인 인구에서는 그 정도 차이가 훨씬 큽니다.
노인 자살, 남성의 노인 자살이 굉장히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노인 자살의 큰 원인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오늘 다룬 주제인 노인 우울증, 하나는 사회적 고립, 외로움, 단절입니다.
-스트레스는 극심한 우울증의 원인 중 하나라고 여겨지는데요.
노인들의 경우에는 언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고 또 특히 조심할 때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노인분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분은 첫 번째는 상실입니다. 상실이 뭐냐?
나의 건강에 대한 상실일 수도 있고 또는 주변의 사람에 대한 상실일 수도 있고
그런 부분이 첫 번째 가장 스트레스로 다가오게 됩니다.
두 번째는 이런 노년의 시기가 삶의 큰 변화입니다.
우리가 젊을 때는 이렇게 일도 하고 열심히 살았는데 내가 들면서 퇴직도
하게 되고 또 퇴직을 하게 되면 월급이 안 생기고 그러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런 부분 삶의 큰 변화들이 또 하나의 스트레스가 될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는 결국 건강 악화죠.
그래서 젊었을 때 건강할 때는 내가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운동도 잘하고
잘했었는데 이제 나이가 들고 건강이 악화되면서 젊을 때 했었던 것을 할 수가
없으면서 스트레스를 또 많이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구나.
-하나하나 또 저희가 겪어보지 않았지만 너무너무 이해가 가는 거 있죠.
주변에 이렇게 노인 우울증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어떤 이야기를 해드리면 좋을까요?
이게 말 한마디로 또 상처를 줄 수 있어서.
-맞아요.
-또 조심스럽더라고요, 그렇죠?
-중요한 것은 환자의 우울한 감정에 대해서 공감을 해 주고 지지를 해 주고 인정을 해 주는 겁니다.
너 많이 우울했구나.
네가 이런 점 때문에 많이 힘들었겠구나, 이렇게 해 주는 것만으로, 옆에 있는 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좋지 못한 이런 대화법도 있습니다. 너만 우울해? 나도 우울해.
너 그것 가지고 우울해? 어떻게 살려고 그래.
-야, 그까짓 것 못 이기냐, 이런 거.
-맞아.
-그러면 하면.
-다 그렇게 살아, 이런 이야기하잖아요.
-그렇지.
-그렇게 하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굉장히 너무 우울한데 아무도 내 우울한
마음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하고 굉장히 기분이 나빠지고 또 상황을 더욱더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대화법은 지양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더 따뜻한 한마디 전해 주시겠어요?
-오늘 우리 방송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 저 증상은 나의 증상인데, 나인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드신다면 꼭 진료를 받아보실 것을 권유를 드립니다.
우울증은 치료가 불가능하고 버텨야 하는 부분이 아닙니다.
이제는 치료를 꼭 받아야 하는 질환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해서 두려워하시고 정신건강의학과 가면 안
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나 편안하게 가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상담을 할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노인 우울증을 갖고 계신다거나 힘드시다면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나 힘들어요, 나 도와주세요 하는 게 마음이 약한 표현이 아닙니다.
자기가 힘들다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굉장히 용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죠.
-이렇게 용기를 내셔서 노후에 몸도 건강하시고 마음도 건강한 행복한 노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마지막 명언 꼭 들으시기 바랍니다.
몸도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고 우울증,
이까짓 것 하고 쓰레기통에 다 갖다 버려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저희 몸과 마음을 건강히 지켜주는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원장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필라테스 강사 황지민입니다.
무더운 여름철 반소매 티, 민소매 셔츠 예쁘게 입으실 수 있도록 지금부터 어깨 운동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다리는 어깨너비로 편안하게 서주시면 되세요.
그대로 두 팔을 머리 위로 천천히 들어주시면 됩니다.
이때 어깨나 날개뼈가 올라가서 목이 짧아지지 않도록 어깨를 끌어내려서 최대한 목을 길게 유지해 주시면 되세요.
그대로 발바닥으로 바닥을 밀어 기지개를 켜듯 키가 커지는 걸 느끼시고요.
내쉬면서 천천히 두 팔을 등 뒤로 머리를 스치듯 팔꿈치를 바닥을 향하게.
팔꿈치로 제 손바닥을 눌러내듯이 꾹 눌러주시면 되세요.
이대로 호흡 세 번 들어가겠습니다. 밴드를 조금 더 벌리려고 노력해주실게요.
한 번 더 들이마셨다가 내쉬는 호흡에 서서히 밴드 팔을 풀어서 제자리 머리
위로 들어올리신 후에 천천히 팔을 내려 제자리 돌아오시면 됩니다.
우리 어깨 본격적으로 어깨 운동 들어갈 텐데요.
밴드를 가지고 두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신 다음 한 발, 한 발 밴드를 밟아주시면 되세요.
그런 다음 우리 밴드의 끝부분이 있습니다.
끝부분이 위로 가도록 살며시 잡아주시면 되세요.
그대로 두 팔을 우리 스트레칭을 했던 것처럼 들어올리주시면 되고요.
팔꿈치를 접어주시면 되세요.
그대로 배꼽을 당겨서 마셨다가 내쉰 호흡에 그대로 두 팔을 머리 위로 쭉 뻗어올립니다.
이때 어깨가 올라가지 않도록 조심할게요. 앤드 천천히 제자리 돌아옵니다.
다시 셋, 마시면서 머리 위로 만세 하듯. 앤드 천천히 내리시면서 제자리 돌아옵니다.
이 동작은 10회 또는 15회씩 3세트를 진행해 주시면 어깨를 강화하는 효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전면 삼각근 운동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밴드의 끝이 위로 가도록 잡아주시고요.
바닥을 두 다리는 어깨너비 벌려 섰습니다.
그대로 배꼽을 당겨 마셨다가 내쉬는 호흡에 날개뼈를 엉덩이 쪽으로
끌어내리신 후에 두 팔을 Y 모양으로 앞으로 나란히 들어주시면 되세요.
이때 두 팔의 높이는 어깨 높이보다 조금만 더 높게 들어주시면 됩니다.
그대로 천천히 제자리 돌아옵니다.
밴드에는 텐션이 풀리지 않도록 유지되는 선까지만 내려오시면 되세요.
이때 여러분의 키가 계속 커지는 걸 느껴주세요. 천천히 들어갑니다.
팔이 안쪽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바깥쪽으로 돌리려고 노력해 주실게요.
앤드 제자리 돌아옵니다.
오늘은 여름 티셔츠를 명품으로 만들어주는 직각 어깨 만드는 운동을 배워보았습니다.
100세 시대 따라하이소.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 재미있고 알찬 건강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함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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