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 음주 멈춰! 만성 췌장염, 적극적으로 예방하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소화기내과 김형준 과장)

등록일 : 2025-09-15 17:29:23.0
조회수 : 19
-(해설) 어제도 마시고 오늘도 마시고 내일도 마시고.
-술 잘 드시네.
-뭐 맥주가 술인가요? 이 정도는 무한대로 마시지.
-(해설) 잦은 음주는 간뿐만 아니라 췌장에 심각한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데요.
만성 췌장염이 생기게 되면 소화 장애, 통증뿐만 아니라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췌장암 말기입니다.
-(해설) 만성 췌장염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만성 췌장염에 대해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OO 때 더 아프고 OO 때 덜 아프면 만성 췌장염을 의심하라입니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요즘 TV를 보면요.
예능이나 드라마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우리가 음주에 대해서도 좀 관대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맞아요.
-많이들 그러시죠?
-맞습니다.
-술 한잔 해도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데 절대 안 됩니다.
술은 우리에게 정말 백해무익한 존재거든요.
오늘은 음주가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만성 췌장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소화기내과 전문의 김형준 과장님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술을 마시는 즐거움은 잠깐이지만 결국은 우리의 소화기를 병들게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음주와 건강한 생활을 응원하는 소화기내과 전문의 김형준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앞서 채림 씨가 TV 얘기했잖아요. 요즘 콘텐츠에 혼술하는 그런 콘텐츠가 너무 많아요.
-맞아요.
-너무 많아요.
-거기다가 우리 드라마 보면 어떻습니까? 술 먹다가 생기는 무슨 어떤 그런 역사들이 제일 재밌잖아요.
그러다 보면 저도 모르게 맥주를 따고 있는데요. 오늘 정말 많이 찔릴 것 같습니다.
저처럼 찔리시는 분들 계시죠? 오늘 많이 배워보자고요.
-사실 지난주부터 이 시간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셨을 겁니다.
특히 어머님들 아버님들을 오늘 집에 붙잡아 둘 수 있는 구실이 되거든요.
술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 펼쳐드릴 텐데 특히 토요일 되면 말이죠.
저희 방송 끝나면 낮술 하러 가시는 분들 있겠습니다.
-낮술.
-그렇죠.
-좋죠.
-저녁에 술 약속 있으신 분들 오늘 끝까지 함께하시고 저와 함께 동병상련을 느껴보시죠.
-그럼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입니다. 오늘 췌장염에 대해서 아주 다 파헤쳐 보자고요.
그러면 과장님 췌장염은 증상이 있을 때는 이미 늦었다고 하던데 췌장염이 있으면 어떤 증상을 보이게 되나요?
-저희 사회에서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술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이렇게 술을 즐겨 마시는 분들이라면 그 부분이 가장 궁금하실 것 같아서 키워드로 이렇게 준비를 해봤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OO 때 더 아프고 OO 때 덜 아프다면 췌장염을 의심해 보자입니다.
과연 OO에 들어갈 단어는 무엇일까요?
-2개가 다 다른 거죠?
-2개나 있네요?
-어려운데요?
-다르죠, 이게?
-일부러 그렇게 만든 건 아닌데 이렇게 됐습니다.
-복잡한 게 참 어렵더라고요.
-그러니까요. OO 때 더 아프고 OO 때 덜 아픈... 아, 생각났다.
이게 저희가 술을 마실 때는 그냥 막 기분 좋게 먹어서 막 뭔가 마취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하다가.
-약간 눈빛이 취한 것 같네요.
-그다음 날에 해독이 되면서 속도 쓰리고 울렁거리고 막 토도 하고 이러잖아요.
-그렇죠.
-머리도 아프고. 그래서 저는 해독 때 더 아프고 마실 때 덜 아프다면 췌장염을 의심해 봐라.
이렇게 일단 한번 가볼게요.
-확실히 술을 많이 안 먹으면 티가 나요.
-약간 좀 구력에서 차이가 좀 나네요.
-구력이 전혀 이거 공감 아예 못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
-아마추어고 프로페셔널 하니까.
-프로로서.
-프로페셔널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식사 중이시 분들은 미리 사과 말씀드리면서
-벌써 반주 하고 계신 분들 계실 거예요.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은 어떻습니까? 다음 날 화장실을 그렇게 가게 됩니다.
-그렇지.
-이 근심 걱정 한번 내려놔야지 술이 쫙 깨거든요. 그래서 자체 발음 모자이크 처리할게요.
저는 정답을 설사 때 더 아프고 변비 때 덜 아프다면 췌장염을 의심할 수 있다.
이렇게 저는 생각해 봅니다.
-아마 담희 씨도 세미 프로로 활동하시는 것 같습니다.
-세미 프로.
-세미 프로, 진짜 프로는 어디 있죠?
-진짜 프로. 진짜 프로시다. 국가대표.
-제가 이제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이거 딱 하면 우리 김형준 과장님 눈이 번쩍 뜨이실 겁니다.
저 사람이 정답이다. 생각하실 거예요.
이거를 우리 과장님도 그렇고 우리 700만 시청자 여러분도 다들 우리 경상도 사람 아니겠습니까?
OO 앞의 거 OO. 안 물 때 더 아프고.
-뭐라노. 안 물 때요?
-안 물 때 더 아프고 무울 때 덜 아프면 췌장염을 의심하라. 진짜.
-완전 땡이다, 완전 땡이야.
-안 물 때 안 먹을 때 더 아프다.
-아무것도.
-그런데 먹고 나면 이게 약간 알코올이 마취시키면서 췌장도 좀 이렇게 좀 그대로 약간 경화시키는 딱딱하게 하는 그런 게 있어서 덜 아프고.
그래서 안 물 때 더 아프고 무울 때 덜 아프다.
-덜 아프다.
-저는 이거인 것 같습니다.
-맞히면 프로다, 진짜.
-어떻습니까?
-패널분들 말씀이 사실은 다 완전히 틀린 이야기는 아니고요.
왜냐하면 췌장염 자체는 술하고도 관련되어 있고 배변하고도 관련되어 있고 그래서 다 아니라고 얘기는 말씀
못 드리겠지만 제가 오늘 준비한 키워드는 누울 때 더 아프고 그리고 숙일 때 덜 아프다면 췌장염을 의심하라입니다.
-누울 때.
-무울 때가 아니라.
-(함께) 누울 때.
-누울 때라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나 아프면 과장님이 표현을 해 주실 때 누울 때 더 아프고라고 하셨어요.
-많이 아프다는 거죠.
-맞아요. 많이 아픈가 봐요.
그런데 그러면 자세랑 관련이 있다는 건데 사실 췌장염이랑 자세가 관련이 있다는 말은 저는 처음 들어보거든요.
-그러니까요.
-어떤 관련이 있는 건가요?
-췌장과 주변의 장기와의 거리가 자세에 따라 변화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 몸 안의 복강에서 어떤 부분은 손가락처럼 예민하게 통증을 다 감지를 하는 반면에 어떤 부분은 통증을 못 느끼거든요.
통증이 발달해 있는 부분이 복막입니다.
췌장은 이렇게 등 뒤에 딱딱한 척추, 췌장 그리고 앞에 복막이 이렇게 샌드위치처럼 있는 장기인데 지금 저기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파란색 화살표가 저렇게 췌장의 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고요.
자리로 누웠을 때 그때 저기 하얗게 보이는 노란 부분이 동그란 부분이 척추가 되는데요.
척추와 그리고 췌장과 그리고 앞에 복막 사이가 좁아지게 됩니다.
좁아지게 되면 예민해져 있는 만성 췌장염이 저희가 통증을 느끼는 손가락 마치 가시가 송송 난 고슴도치 만지는 것처럼 만지러 가는 겁니다.
그래서 누우면 아야, 아야 하면서 통증을 복막에서 느끼는 거고요.
반대로 숙이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숙이면 척추와 췌장과 복막 사이가 이렇게 벌어지거든요.
-멀어지네요.
-벌어지면 아야, 아야 하던 손이 고슴도치에서 손을 뗐네요. 그러면 우리는 이제 통증이 좀 덜 하다.
그래서 그런 자세에 따라서 통증의 차이가 생기게 된다. 이야기를 드려야겠습니다.
-그냥 우리가 이렇게 앞쪽과 뒤쪽 척추 앞쪽은 어딘가에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정면으로 보면 어느 쪽에 위치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췌장이 뭐 정확하게 어떤 일을 하는 장기죠?
-두 가지 질문 다 얘기해 드려야 하는데 크게 저희가 횡격막을 가운데로 두고 위가 흉강이고 아래가 복강이라고 부르면 복강에 저희가 배꼽이 있잖아요.
배꼽 조금 위쪽에 있는 거의 복강의 주인공처럼 가운데에 있는 장기가 췌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췌장의 방향이 이렇게 맞는 방향인데 췌장의 뒤쪽에는 척추도 있고 콩팥이 있고 그래서 앞에는 위가 있고 뒤에는 콩팥이 있다.
그리고 췌장의 오른쪽에는 십이지장이 이렇게 지나가고 있고요.
그리고 췌장을 가로질러, 췌장의 왼쪽에는 비장이 닿아 있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앞과 뒤 그리고 오른쪽, 왼쪽이 각 여러 장기로 둘러싸여 있는 복강의 주인공과 같은 장기라고 할 수 있고요.
전반적인 길이는 대략 13에서 15cm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췌장의 중요한 기능은 유명하겠지만 저희가 첫 번째는 사실은 소화 효소를 분비해서 소화를 우리가 하게 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나 가지고 있고 크게 저희가 3대 영양소라고 부르지만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소화 효소가 분비되는 게 하나가 있고요.
두 번째 기능은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분비하는 그런 기능이 있는데 이것은 유명한 호르몬으로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글루카곤은 혈당을 높이는 작용을 하는 매우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중요한 장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췌장이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그런 장기네요.
그러면 만성 췌장염이 있다면 급성 췌장염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 두 질환의 차이점은 뭔가요?
-사실 급성 췌장염이 만성 췌장염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만성 췌장염은 반복적인 섬유화나 석회화가 췌장에 영구적으로 기능의 변화, 형태의 변화를 만들어서 적절한 치료를
아무리 해도 정상 췌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그런 지속적인 상태를 우리가 말하고요.
특히 또 급성 췌장염의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했을 때 정상 췌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어떠한 사건을 말합니다.
-그러면 급성 췌장염이 오래되면 만성 췌장염으로 진행이 된다고 이해해도 될까요?
-췌장의 변화가 오는 정도는 개인의 차이가 있는데 아까 얘기 드린 것처럼 만성 췌장염은 돌아오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고 급성 췌장염은 어떠한 사건을 말하거든요.
만성 췌장염의 반대말은 급성 췌장염이 아닙니다, 사실은.
만성 췌장염의 반대말은 정상 췌장이에요.
-그렇지.
-정상 췌장이 우리가 숲이 무성하고 제 할 일 잘하는 숲으로 친다면 급성 췌장염은 누가 불을 지른 거죠.
불을 지르는 그런 상황이 계속 반복이 되면 이게 작은 불이면 돌아갈 수 있다.
숲으로 돌아간다. 그러면 이거는 저희가 급성 췌장염이라고 부르는 사건이 되는 거고요.
다만 저희가 어떠한 이유로 이 산불이 그치지 않고 지속돼서 결국은 돌아오지 못하는 기능적 변화, 형태학적 변화가 생겨버렸다.
그러면 저희가 사막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한 개념을 저희가 만성 췌장염이라고 이해하시면 이해하시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데 들을 때마다 내 건강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면서.
-맞아요. 나무가 있을 때 관리 잘해야 하는 거죠.
-그러니까요.
-그러네요.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 무서운데요.
-그러니까.
-애주가로서 지금 공클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 저랑 같은 염원을 담아 제가 대신 질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말이 안 나오니까 직접 대신 좀.
-제가 대신해 드릴게요. 우리 프로 선생님께서는 가만히 계세요.
이 음주가 주원인까지는 아니죠? 다른 이유도 있을 것 같은데.
-사실 현실적으로 얘기 드릴 때 주원인이 맞고요. 원인이 맞고.
-그래요?
-사실 급성 췌장염이 반복되면 만성 췌장염이 된다 얘기드렸잖아요.
그런데 급성 췌장염은 못 참고 병원에 오시거든요.
-그렇죠.
-방법에 오셔서 주로 술이 원인이건 돌이 원인이건 고중성지방혈증이 원인이건 병원에 오셔서 해결하고 가십니다.
그래서 저희가 의사와 환자가 서로 손을 잡고 병하고 싸워서 이겨내면 끝나는 건데 이기지 못하는 원인이 하나 있습니다.
-(함께) 뭐죠?
-술은 못 이깁니다.
-술은 안 된대요.
-술이 원인으로 오면 뭔가 저만 그런지 몰라도 굉장히 의사는 안타깝게 발을 동동 구르는데 환자분은 괜찮다, 괜찮다
하고 계속 드셔서 언젠가는 만성 췌장염까지 가시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아프신데도 괜찮다고 본인이 드신다고요?
-안 아플 때 드시는 거죠.
-아팠다 안 아팠다 하니까.
-안 아플 때 드시고 아프면 또 찾아오시고요.
-어떻게 해.
-불씨가 남아 있는데 거기서 계속 알코올을 들이부으면서 다시 불씨가 오를 수밖에 없게 하는.
-그렇게 사막이 돼가는 거죠.
-그러네요.
-조금 드문 원인 얘기드리자면 저희가 자가 면역 병이나 유전병 등 만성 췌장염을 일으킬 수는 있는데 사실 실제 생활에서 거의 만나기는 어렵고요.
99% 술이라고 얘기드려도 무방하겠습니다.
-이게 말이죠, 과장님, 저희가 PPL하고 협찬을 지금 맥주 회사에서 세 곳에서 지금.
-진짜요?
-공클이 제의를 받았는데 과장님 때문에 못 받게 생겼습니다.
-괜히, 괜히.
-사과를 드려야겠습니다.
-농담이에요.
-이게 술이 99% 원인이라고 하시니까 아무래도 바깥 생활하시는 아버님이라든지 이런 특히 그런 분들께서 많이 드실 거 아니에요.
회식도 있으시고. 그러면 비율이 어떨까요?
여자분들보다는 아무래도 남성분들이 더 비율이 많은 편이에요?
-문헌에 따라 차이는 있는데 많게는 남성이 6이라고 하면 여성은 1 정도로.
-차이가 많이.
-6:1.
-극단적으로 차이가 난다고도 이야기를 하고요.
여성분들이 기본적으로 주량은 더 약해요.
왜냐하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 중 하나는 근육이거든요.
남자가 그런데 아무래도 일반적으로는 근육이 많잖아요, 여성보다.
-근육.
-그래서 남성분이 근육이 많고 주량이 좀 더 높은 건 맞는데 그래도 한계까지 먹는 건 남자가 더 심하다.
-한계까지. 그러면 여자들도 근육을 키워서 먹으면 좀 괜찮겠네요?
-제가 이런 말 드리면 안 되지만 도움 됩니다.
-그래요?
-도움은 됩니다.
-일단 운동이 중요하긴 한가 봐요.
-그런가 봐요.
-그리고 보니까 끝까지 가는 게 문제네.
-그러니까요.
-딱 한 잔만 하자.
-한 잔만 더.
-이게 문제네.
-사실 술에 관련해서는 외래 오실 때마다 이런 말씀 드려요.
아예 술 끊고 저를 안 보시게 돼도 좋으니까 술만 안 드시면 저를 안 보셔도 괜찮다.
그렇게 얘기를 드리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러면 소주랑 맥주 중에 골라서 먹어야 한다면 아무래도 맥주가 조금 더 낫겠죠?
-아무래도 알코올 함량 때문에 맥주가 조금 낫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것도 먹지 마라.
-다만 아까 얘기 드린 것처럼 양을 조금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제가 마시라고는 하기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
되도록 줄여서 마시면 좋겠습니다.
-조만간에 무알코올 소주 나왔으면 좋겠어요.
-과연 그럴까요?
-제로 소주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진짜 과장님께서 제발, 제발 나을 수 있게 제 말 좀 들으세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더 간절함이
느껴지는데 아무래도 백날 말씀하셔 봤자 또 이렇게 환자분의 케이스를 보는 게 저희가 더 와닿을 것 같거든요.
-맞아요.
-어떻게 준비하신 영상 있으시다고.
-금주는 아무리 말해도 모자란 부분이 있어서 저도 진료실에서 자꾸 말씀을 드리게 되더라고요.
오늘 제 진료실 화면을 담았습니다. 함께 보십시오.
소화 불량, 체중 감소, 복부 통증 호소로 찾아오신 환자분이시고요.
-만성 췌장염 때문이었네요. 원인을 찾아서 다행인데요.
-약을 먹으면 한 10일 정도쯤 지나면 등 통증이 서서히 조금씩 줄어들어요.
그래서 15일 정도 지나면 거의 통증은 완전히 사라지는데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보통 물 한 컵씩 먹잖아요.
그 물도 목에 꽉 막혀서 바로 넘어가지 않고 그래서 여러 번 나눠서 마시고 이래서 그렇게 해서 한 컵을 먹는데
거의 빈속에 먹어도 물도 제대로 잘 안 넘어가고 이랬는데 약을 좀 먹고 과장님 처방해 준 약 먹고 이러니까 훨씬 좋아졌죠, 그거는.
-저희가 CT 검사에서는 지금 거의는 정상에 가깝게 보입니다, 사실. 여기가 췌장이거든요.
특별히 급성 췌장염이나 만성 췌장염의 특징이 없어요.
정말 만성 췌장염이 초기에 있었다. 아무런 증거가 안 보일 수 있습니다.
-이분은 CT에서 정상에 가까운 소견, 사진이었지만 사실 전형적인 췌장염의 증상을 가지고 저한테 오신 분으로 췌장
효소제를 드리고 복통이 많이 호전되신 분입니다.
-다행이네요.
-다행이네요.
-세 끼는 다 챙겨 드시나요? 버스 일 하고 계시잖아요, 지금.
-같은 시간에 못 먹습니다.
-같은 시간에 못 먹고.
-완전히 그냥.
-불규칙적으로 먹는다?
-매일 식사 시간은 매일 다릅니다. 매일 1시간 이상씩.
-식사하고 변은 잘 보십니까?
-변 같은 경우에는 한 번에 이렇게 시원하게 보면 좋은데 20분 있다가 다시 또 변을 한 번 더 봐야 해요. 잔변이 아직 남아서.
-변이 조금. 크게 견딜 수 있다면 골고루 드십시오.
규칙적으로 드시고 술은 어쨌든 안 됩니다.
-그래서 술은 요즘은 거의 한 한 달 정도는 안 먹었어요.
-담배 안 피우신다고 하셨던가요?
-담배 안 피웁니다.
-옛날에는 안 피우셨고요?
-전에 피웠죠.
-젊을 때. 담배가 췌장염을 술하고 같이 먹으면 훨씬 더 안 좋게 만들거든요.
젊은 시절에 영향을 줬을 수 있어요. 지금 담배 끊으신 건 대단히 잘하신 거고요.
-오래됐고요.
-술도 끊죠?
-이제는 끊어야 되죠.
-이게 왜냐하면 병원에 이렇게 찾아올 정도로 불편한 거 아닙니까?
기록을 보면 2년 내내 병원을 찾아다녔어요.
너무 힘들다고 찾아다녔어요. 한 잔도 안 돼요.
-술은 안 먹어야지.
-오늘 간 수치 좋네요, 피검사.
-한 달 동안 안 먹었잖아요, 술.
-계속 안 먹으면 되죠. 의사가 먹지 말라고 했다 하세요.
-방송 보시는 분들 절대 술 권하시면 안 됩니다. 아셨죠.
-마음 크게 굳게 드셨네, 진짜.
-그런데 영상에서 보신 분도 과장님께서 주신 약을 먹으니까 소화가 잘됐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췌장 효소제는 정확히 어떤 약물인 건가요?
-쉽게 이야기드리자면 췌장이 하는 일을 대신 해줘서 췌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거고요.
조금 자세히 설명을 드리자면 췌장이 만성 췌장염은 소화 기능이 떨어져 있는데 췌장 효소제를 먹으면서 소화가 다시 잘되는 거예요.
소화가 더 잘 되면서 특히나 지방 단백질이 소화가 잘 되면 지용성 비타민 A, D, E, K 같은 경우는 지방이 흡수가 잘돼야지 몸에 보충이 잘 되거든요.
그래서 췌장 효소제가 있다 그러면 내 몸에 부족한 영양소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고 비타민 부족도 해결할 수 있죠.
그래서 내 몸의 영양 상태를 정상으로 돌린다가 첫 번째가 있고요.
두 번째는 저희가 사실은 십이지장도 호르몬을 분비하거든요.
만성 췌장염이 심하신 분들은 십이지장이 조금 호르몬을 분비해서 자꾸 자극합니다.
너 일을 안 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 콜레시스토키닌이라고 하는 호르몬을 분비해서 일을 자꾸 하면서 만성 췌장염을 괴롭혀요, 췌장에.
만성 췌장염이 더 악화돼서 그래서 복통이 온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췌장 효소제를 드시면 영양 상태도 좋아지지만 배도 덜 아픕니다.
배도 덜 아파서 사실 치료에 굉장히 중요하고 건강하게 되는 치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이 약은 혈압약처럼 한 번 먹기 시작하면 계속 먹어야 하나요? 아니면 중간에 끊어도 되는 건가요?
-궁금하다.
-조금 아쉬운 이야기지만 만성 췌장염은 영구적인 췌장 기능이 온 거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분은 저희가 약을 끊지는 못하고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계속 먹어야 하는구나.
-이게 아무래도 췌장염이 있으신 분들 금주를 시키려면 더 강하게 말해야 할 것 같아요.
-맞아요.
-이게 확실히 금주, 금연을 하면 진행 속도를 늦춰지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만약에 의사 선생님 말 안 듣고 금주 안
하고 또 술 먹고 담배도 많이 피우시고 이러면 어떻게 됩니까,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
-맞는 말씀 하셨고요. 췌장염이 진행 속도 늦춰주는 게 맞고요.
-금주를 하면.
-늦은 게 아니라는 겁니다. 남아 있는 췌장을 살릴 수 있고요.
그리고 췌장의 99%가 저희가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세포를 담당한다면 1% 정도는 저희가 당뇨를 관리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이거든요.
그런데 만성 췌장염이 진행되고 진행되고 하다 보면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조차 망가져요.
그래서 만성 췌장염은 통증이 먼저 오는 경우가 많고 그 후에 더 진행됐을 때 당뇨가 같이 올 수 있다.
그리고 당뇨가 같이 오면서 아까 이야기드린 영양실조도 같이 올 수 있다.
그런 말씀을 꼭 드려야겠습니다.
-오늘은 진짜 어머님들도 많이 보셔야겠지만 아재들은 무조건 봐야 합니다.
-아재.
-아재들은 무조건 봐야 해요. 40대, 60대 남성 시청률이 굉장히 높아야 하는 날이.
-맞습니다.
-오늘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맞습니다.
-이번에는 췌장염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풀어보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과장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역시 센스 만점.
-클로징으로 가는 길, 과연 지난주에 이어서 제가 또 클로징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대이변이 생겨서 두 분이 생길 수 있을지.
-대이변이라니요.
-대이변까지예요, 이게.
-몇 번 하셨다고.
-그런데 오늘 췌장의 중요성 다시 한번 느끼잖아요.
-그럼요.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풀어주시면서 췌장에 관한 건강을 함께 지켜보자고요.
-좋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중년 부부의 대화 속으로 함께 고고. 고고.
-나예요, 여보. 중년.
-오늘은 사이가 좋네요.
-뭐야, 등 좀 두드려 봐. 소화가 안 되네.
-아까 한 공기 맛있게 잡수시더만 또 왜요.
-소화가 안 되니 답답하니 더부룩하니 네가 한 대 때려주면 막 싹 내려갈 것 같아.
-여기요? 여기요?
-뼈가 부러진다.
-그러니까 심심하면 밥 먹으면서 반주 먹고 그러니까 소화가 안 되는 거죠.
-지금 반주라니. 술이 아니고 소화제인데, 지금 무슨 이야기야.
그리고 한 병도 아니고 딱 반 보틀, 하프 보틀만 먹었는데 지금.
-하프 보틀 같은 소리 하고 있다. 이 양반이 큰일 날 소리 하네.
이게 등이 아프면 췌장이 안 좋다 하거든요.
안 되겠다. 당신, 당장 병원 가이소.
-맞다. 췌장 그거 있잖아. 얼마 전에 김 부장이 배가 아파서 진짜 데굴데굴, 데굴데굴 굴렀다더라고. 췌장 머시기 그거.
-그 정도로 아프면 아닌 거 아닌가?
-난 소화가 안 된다는 거지, 이 사람아, 진짜. 사람을 병자로 만드네.
-시끄러.
-이 사람이 나를 병자로 만드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선생님.
-이 사람이 나를 바보로 만들 것 같은데 빨리 어쩔 건데요, 이거.
-흔히 가정에서 이런 대화는 얼마든지 있을 것 같고요.
일단 복통은 만성 췌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게 복통만 있는 게 아니라 등에 통증도 올 수 있어요.
올 수 있는데 오늘 제가 준비한 질문은 복통은 없는데 등의 통증 하나만 있다 그러면 췌장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하느냐.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을 묻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복통은 없는데 등 통증만 있다면 췌장 검사를 안 받아도 된다?
안 받아도 된다면 기다, 받아야 한다면 아이다 이렇게 되겠네요.
-등 통증만 있다면. 이거는.
-어렵다, 이거.
-어렵다.
-췌장 등 통증.
-저는 쉬운데요.
-쉽다고요?
-쉬워요?
-저는 딱 생각났어요.
-진짜요?
-오늘도 수업 중에 들었던 이야기를 기억하는 겁니까?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지난주에 그렇게 꽝 먹었죠.
-그러니까 등 통증만 있으면 안 받아도 된다. 준비됐죠. 하나, 둘, 셋.
-잘 들으셨다면서요.
-그런데 왜 기다를 들었어요?
-잠깐만요. 췌장이 소화가 가장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였잖아요. 소화하는 거랑.
-효소.
-호르몬 효소 내뿜는 거랑.
-인슐린.
-그렇죠, 과장님?
-맞습니다.
-계속 보지 마요.
-자꾸 이렇게 힌트 주시면 안 돼요.
-소화가 안 되면 배가 아프잖아요.
그래서 아까 그런 이야기도 했었고 환자분들이 배에 통증을 찌르는 듯한 느낌을 받으셔서 병원에 오고 이러는 걸
보면 배의 통증이 가장 핵심적인 그런 증상인 것 같아서 등의 통증은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상관이 없다.
저는 정반대로 생각하는 게 이게 등 통증 같은 경우에는 아까도 말씀해 주셨지만 누워 있을 때 아프고 서 있을 때, 숙일 때 괜찮고 했잖아요.
-잠깐만.
-그렇지? 그러니까 눕거나 서 있으면 이게 딱 압착이 되잖아요.
그러면 등 쪽 가까운 데가 췌장이 있으니까 등에 압박이 있으니까 아픈 거지, 췌장이 안 좋으면.
-그러면.
-저는 그래서 무조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잘못 이해했어요. 저는 기다예요, 그러면. 이게 헷갈리냐.
-췌장이 어렵네, 이게 확실히 췌장이 어려워.
-이게 등 통증이 그냥 근육통일 수도 있고.
-그렇죠.
-척추 어디 디스크일 수도 있는데 꼭 췌장이랑 연관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럼 기다, 기다 맞아요, 기다.
-그래서 기다라고 저는 아까 착각했습니다. 기다로 하겠습니다.
-저는 반대로 생각하는 게 췌장은 등 쪽에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받아야 한다?
-등 쪽에 있고 이게 움직일 때 등에 문제가 있으면 이게 아프면 이거는 췌장하고 연관돼 있기 때문에.
-연관이 있다?
-검사 무조건 받아봐야 해요.
-복통도 있겠죠.
-같이 등 통증도 있겠죠. 사람에 따라 다르니까.
-이게 맞으면 저는 병원 가야 해요. 저 항상 허리가 아프기 때문에.
-거기는 정형외과 가보세요. 선생님, 궁금합니다.
-정답은?
-정답은 기다 아이다 중에.
-정답은 기다입니다.
-기다, 기다, 기다.
-잘 바꿨다, 잘 바꿨다.
-사실은 제가 무슨 이야기드리고 싶었냐 하면 순수하게 아무런 그러니까 술도 안 먹고 배도 안 아프신 분이 등만 아프다고 찾아오세요.
그러면서 무턱대고 나는 췌장에 병이 있다.
말씀하시는데 그래서 아까 제 질문의 의도는 췌장 검사를 반드시 해야 하느냐, 그 뜻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등이 아파서 검사를 하는 건 맞아요.
그런데 등이 아파서 췌장 검사를 하는 거는 꼭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그렇죠.
-사실은 등이 아팠을 때 조금 특히 두려운 병이 대동맥 박리증이라든가 굉장히 심각한 병도 있기 때문에 사실 오시면 검사합니다.
검사하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췌장염 환자 아닌 것 같은데 등만 아프시다.
그러면 검사는 하지만 다른 생각하면서 검사합니다. 나는.
-안 받으셔도 되는데.
-췌장 검사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혹시나 다른 병이 있을까 봐 그래서 한번 검사를 해본다.
그렇게 받아들이시면 되겠습니다.
-변명 같지만 제가 이 문제를 틀린 이유는 저의 건강 염려증 때문이었습니다.
-대이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염려증 씨.
-대이변이.
-건강 염려증 때문에 이게 틀려버렸네요. 등 통증만 있으면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
그렇게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문제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아버지와 딸의 대화네요. 제가 팔자에 없는 아버지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팔자에 없다니.
-나이도 어린데 말이죠.
-우리 딸 뭐 해? 오빠야란다.
-아빠, 아버지.
-아빠랑 삼겹살이랑 칙칙 구워 먹을까?
-좋은데. 그런데 아빠 그때 검사했다더니 삼겹살 먹어도 돼?
-이 사람아, 괜찮다, 딸내미야. 내가 CT, MRI에 하나도 문제 없단다.
-진짜?
-깨끗하다.
-걱정하더니 다행이네.
-다행이지.
-그럼 우리 삼겹살에 칙칙 구워서 속에 기름칠도 하고 김치도 구워 먹고.
-김치는 돼지기름에 구워야지.
-마늘에 쌈도 싸 먹고. 가보자, 가보자, 가자, 가자.
-지금 한잔하자 했어?
-왜?
-똑바로 말해, 딸내미.
-그렇지, 그렇지, 아빠 술은 그렇지?
-아니, 아니.
-물로 짠하자, 사이다.
-아니, 위스키나 소맥을 6:4로 말자, 이 말을 정확하게 해야지, 딸내미야.
-역시 맛잘알은 다르다. 우리 엄마는 언제 오지? 같이 가야 하는데.
-나 지금 얼어 있는 거 보여?
-왜?
-너희 엄마 생각하니까 얼잖아.
-우리 둘이 몰래 갈까? 몰래 가자, 몰래 가자.
-과장님, 이럽니다. 나 속상해 죽겠습니다. 이거 어쩌면 좋습니까?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가 좋으면 당연히 기분이 좋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한번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서 제가 조금 준비해봤습니다.
CT, MRI 검사를 했는데 만성 췌장염이라는 소견이 안 나왔다.
정상 췌장이라 나왔다 그러면 나는 만성 췌장염이 아니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정리하자면 검사했는데 만성 췌장염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기다고요.
검사했는데 정상이 나왔는데 만성 췌장염일 수도 있다라고 나온다면 아이다라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거 진짜 어렵다.
-이거 문제가 어렵다. 나는 아빠 입장 그대로 고수할게요.
-그래요?
-CT, MRI면 당연히 안 나오는 거겠지. 준비됐죠?
-그래요? 오케이, 오케이.
-하나, 둘, 셋.
-저도 아이다.
-아이다. 기다, 진짜 아빠의 마음으로 드셨나 봐요.
-아빠의 마음으로 들었죠. 두 분은 아까도 1점씩 나눠 가지셨는데 제가 쫓아갈게요.
-저는 제 남편이 췌장염 판정을 받았는데 정상 소견을 갖고 와서 나 이제 정상이야.
나 이제 소주 먹고 하면 진짜 혼낼 것 같거든요.
간 수치가 정상인 수치가 나왔다가 또 컨디션 안 좋으면 안 좋게 나오기도 하잖아요.
-맞아요.
-굉장히 높게 나오듯이 왠지 그날 컨디션이 좋아서 정상이 하루 정도 나오는 날이 있지 않을까?
-그렇죠.
-췌장도 그럴 것이다.
-아니면 이 당연한 걸 왜 질문을 들고 오셨을까.
-맞아, 맞아.
-나는 그런 의문이 있어요.
-저도 사실 그게 제일 커요.
-그렇죠?
-이게, 이게 제 생각에는 제가 복부 초음파 건강검진 할 때 보면 췌장이 안쪽에 있어서 어렵게 어렵게 계속 살펴보시더라고요.
확대해서 보면.
-지방 때문에요? 더 깊이 보느라고.
-너도 그렇게 보여. 복부비만 나왔다면서.
-저도 그렇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보이는데 그런데 복부 초음파보다 더 정확하게 보는 게 CT와 MRI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여기서 검사에서 정상 소견이면 만성 췌장염이 아니지. 나는 그래서 기다.
-그런데 물론 정확도가 높은 검사지만 100%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췌장 같은 경우에는 사실 증상도 잘 안 나타나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면 이미 손 쓸 수 없는 상황이고 이런 경우가 많잖아요.
그만큼 뭔가 알아내기 어려운 미지의 세계에 있는 그런 장기인 것 같아서 100% 믿을 수는 없다. 아이다.
-굉장히 걱정이 많네요.
-건강 염려증.
-궁금합니다, 과장님.
-정답을 알려주세요.
-정답을.
-정답은, 정답은, 정답은 기다, 기다.
-아이다.
-맞혔다. 어떻게, 어떻습니까?
-어떠세요?
-꽝이네.
-빵영운.
-빵영운 씨.
-이게 왜 MRI하고 CT에서 정상 소견인데.
-그러게요.
-아까 한담희 씨가 말씀하실 때 제가 마음이 뜨끔했는데 사실은 제가 조금 꼬아서 약간 틀리라고 낸 문제가 맞고요.
-진짜요?
-조금. 왜냐하면 특히 초기 만성 췌장염의 경우에는 영상 검사에서조차도 정상이라고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췌장을 직접 검사하는 췌장 직접 효소 검사라고 내시경 통해서 하는 검사가 있고 췌장의
간접 검사라고 대변을 통해서 하는 검사가 있어요.
그 검사까지 하고 그리고 환자분에게 증상을 여쭤보고 이런 여러 가지를 종합해서 우리가 진단을 내리는 거지
CT가 정상이라고 정상이라고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물론 정상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거지 완벽한 검사는 아니다.
-진짜 췌장 검사라는 것도 굉장히 안타까운 걸 다시 한번 느끼고요.
-맞습니다.
-두 분이 2점씩 획득했습니다. 일단 미리 축하드린다는 말씀 드리고요. 안녕하세요? 빵영운이에요.
-빵영운.
-쿨하게 인정하시는.
-마지막 문제 두 분 승패가 결정되네요.
-이제 라이벌이 됐어요.
-우리 둘이 라이벌이 됐어요.
-라이벌끼리 마지막 콩트 한번 보죠.
-그러네요.
-좋아요.
-김채림.
-속이 안 좋다.
-너 이리 와. 너 아빠랑 어제 뭐 먹었어? 둘이 어제 삼...
-우리 삼겹살 안 먹었다.
-삼겹살 먹었어?
-속이야. 안 먹었다고.
-삼거리에 치킨집 간 거 아니었어?
-응, 응, 응.
-너희 아빠 내가 말했지. 기름진 거 먹으면 안 된다고. 지금 췌장염이라고.
-그런데 그 집은 오븐에 구워주잖아. 튀기는 게 아니니까 괜찮아.
-너희 아빠가 치킨만 먹을 사람이야? 당연히 소맥 했겠지.
너는 아빠가 그렇게 시켜도 그렇지 네가 말려야 할 거 아니야.
-나도 안 된다고 했는데 자꾸 한 잔만, 한잔만 하더라.
-그런 애가 쿵짝이 맞아서 노래방까지 그렇게 갔다 왔어?
지금 아빠는 금주도 당연하고 기름진 거 아예 입도 못 대게 해야 한다, 알았어?
-근데 아빠가 만성 췌장염은 낫는 게 아니라고.
기분 좋게 먹고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최고라고 하던데.
-만성 췌장염이 안 낫는다고? 그러면 약을 왜 먹고 병원은 왜 가는데.
-몰라.
-말도 안 되는 쓸데없는 소리하고 앉아 있다, 지금.
-그래, 아빠가 이상하다.
-내가 오늘 과장님한테 제대로 물어볼게. 맞지요? 가야 하죠?
-일반 가정에서 이런 대화는 얼마든지 있을 것 같은데요.
-속 터져 죽겠어요.
-이해합니다. 그러면 제가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서 준비한 여분의 기다, 아이다가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은 나을 수 없다. 기다, 아이다?
췌장염이 나을 수 없다고 생각하시면 그러면 이건 기다라고 생각하시고 만성 췌장염이 나을 수도 있다, 좋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면 아이다라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문항은 문제 자체는 기다, 아이다가 쉽게 보입니다.
-함정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요.
-진짜요?
-준비됐죠? 하나, 둘, 셋.
-이렇게 또.
-오늘 정말 빵영운의 콘셉트를.
-빵영운과 이렇게 가네요.
-저만 아이다니까 이야기할게요.
이게 왜냐하면 지금까지 수업을 들었을 때 만성 췌장염 나아질 기미가 안 보니까 계속 관리해야 한다고 했잖아요.
관리하는 입장에서 나았다,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좋아졌다는 어느 정도 나은 걸로 본다. 그래서 나는.
-진짜요?
-나을 수 없다, 아이다, 나을 수 있다. 어느 정도는 나을 수 있고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하거든요.
-그게 낫는 개념으로 봐야 할까요? 저는 관리의 개념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까 사막 이야기하셨잖아요.
그런 것처럼 이건 그냥 급성이면.
-맞아요.
-뭔가 바로 낫는 개념이 올 수도 있는데 만성이기 때문에 사막은 나을 수까지는 없지만 관리의 개념으로 계속 병원에 다니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죠.
-사막을 생각해서.
-그렇죠, 그렇죠.
-웬일로 잘 들었네요.
-오늘 웬일로 집중이 잘되네요.
-그렇네요. 이거 궁금합니다.
-오늘 저는 강영운 씨 말씀이 제 의도가 맞습니다.
-나을 수 있다고요?
-진짜요?
-저희 의사들은 일상생활을 정상인처럼 지낼 수 있다면 나을 수 있다는 개념으로 표현하기는 하거든요.
그래서 사진상에서 아주 완벽하게 만성 췌장염인데 일상생활을 아무 지장 없이 사시는 분도 있고요.
만성 췌장, 췌장 효소제를 아예 안 드시는 분도 있어요.
아예 안 드시고 잘 지내시는 분도 분명 존재하거든요.
그래서 오늘 꼭 이야기 드리고 싶은 건 만성 췌장염이 진단됐다고 하더라도 절망하지 말고 꼭 치료받으러 오시면 좋겠다.
그 방법은 저희가 술을 당연히 끊고 담배를 끊고.
그러니까 이미 버린 몸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요.
-당연히 안 되죠.
-술 끊고 담배 끊고 소량으로 식사를 자주 하시면서 특히 저지방, 고단백 식이 드시면 만성 췌장염의 환자가
아니라 정상인에 가깝게 살아갈 방법이 췌장 효소제를 드시면서 진통제도 그렇게 잘 병원만 다니시면 정상인에 가깝게 충분히 사실 수 있다.
그런 뜻에서 저는 지금 기다, 아이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말 모든 췌장염 환자분들에게 힘을 주시는 그런 문제였습니다.
-너무 희망이 생겼어요.
-나을 수 있다.
-젊은 처자들이 말이야. 그렇게 비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말이야.
-그래서 클로징 어떻게 하죠?
-죄송합니다.
-클로징은 김형준 과장님께서 선택해 주셔야 합니다. 지금 두 문제, 두 문제이기 때문에.
-나는 이게 제일 떨려.
-오늘의 클로징, 김 과장님. 오늘 누가 우등생이었습니까?
-과장님, 저 술 진짜 안 마셔요.
-줄이겠습니다.
-저는 조금 술을 마시고 아는 분이 마무리 멘트를 하시는 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저 술 좋아해요. 저 술 좋아해요. 진짜 어제도 마시고 오늘도 마실 거고 내일도 마실 거고.
-환자가 아니게 되시는 게 더 낫고 약간 아직 제가 꼭 얘기 드리고 싶은 게 술을 마시고 있지만 췌장염이 안 오신 분들을
위해서 오늘 이 방송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조금 오늘은 한담희 씨가 클로징 멘트를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모든 애주가들을 대표해서 제가 경건한 마음으로 엔딩을 찍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과장님.
-과장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두 번째 키워드는 췌장의 건강을 방치하면 당뇨병, 췌장암의 위험이 높아진다입니다.
-그러면 췌장암이 당뇨병도 유발할 수 있다는 건가요? 저희가 아는 그 당뇨병 맞죠?
-일반적인 당뇨병은 인슐린의 상대적 부족이 원인인데요.
만성 췌장염으로 인해 발생한 당뇨병은 저희가 인슐린과 글루카곤 각각 당을 낮추고 높이는 두 가지 호르몬이 다
부족하게 돼서 고혈당만 잘 오는 게 아니라 저혈당이 오실 위험도 굉장히 높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암에 대해서 이야기드리자면 췌장 세포가 반복되는 염증으로 인해서 세포의 설계도, DNA라고 하는 세포의
설계도가 손상이 누적하게 되면 이게 암으로 돌변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야기드리자면 만성 췌장염은 췌장암 위험인자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래서 CT와 같은 영상 검사를 반드시 주기적으로 해서 췌장암이 혹시 안 나타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입니다.
-진짜 무섭다. 이게 특히 췌장암 하면 진짜 무서운 암으로.
-그렇죠.
-위험한 암으로.
-맞아요.
-인식을 하고 있잖아요. 어느 정도 위험한 건지.
그 이야기 듣고 나면 오늘 맥주 먹기로 한 거 취소할 거 같거든요.
-클로징 저 주세요.
-아니, 아니. 먹으러 갈게요. 얼마나 위험한가요?
-2022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저희가 폐암, 간암, 대장암에 이어서 4위에 해당하는 게 췌장암이라고 하고요.
한 해 동안 7000명 환자분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내버려 두면 당뇨병과 암으로 갈 수 있을 만큼 환자분의 의지가 대단히 중요한 병이라고 얘기할 수 있고요.
이번에는 만성 췌장염에 대해서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치료하고 계신 환자분을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영상 함께 같이 보시겠습니다. 이 환자는 급성 췌장염이 반복되면서 결국 만성 췌장염으로 진행된 환자분이십니다.
-20년 전쯤에 자는데 배가 너무 아파서 그냥 복통인 줄 알고 있다가 계속 아파서 그냥 참다가 새벽까지 참다가 침대에서 떨어졌거든요.
응급실에 가서 갔더니 거기서 피 검사를 하고 CT 찍어서 급성 췌장염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처음에는 들어가면 2, 3개월 동안 술을 안 먹었는데 계속 술을 찾다 보니 또 걸리고 또 걸리고 이게 10년 넘으니까
만성 췌장염이 돼서 지금 치료를 받으러 다니고 있는 거예요.
약을 꾸준하게 섭취하고 있는 거예요.
-결국 술을 끊지 못한 게 화근이 돼서 만성 췌장염까지 진행이 됐어요.
-지난번하고 이번에 오셨을 때 그 사이에 통증이 조금 어떻습니까? 느끼시기에.
하루에 몇 번 정도 통증이 아플 때마다 먹자고 이야기했었는데 어제는 몇 번 드셨나요?
-어제는 2번 먹었어요.
-어제는 약을 2번 먹었다.
그 말은 일단은 당장은 저희가 환자분의 약을 더 늘리고 그런 수준은 아니라는 이야기인데 조금 얘기를 드리고 싶은 거라면 예전보다 약이 줄었습니다.
심할 때가 있었다. 급성기의 췌장염일 때가 있었다.
사실은 조금 안 좋았을 때 사진을 그때 제가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췌장이 이렇게 가로선으로 췌장이
있으면 하얗게 구름 낀 것처럼 있는 게 급성 췌장염입니다.
이때 많이 아팠어요. 이게 전부 다 염증이에요.
이분은 급성, 만성 췌장염 같이 있는 분인데 저기 뿌옇게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위가 급성 췌장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게 급성 췌장염을 의미한다면 이렇게 보면 이런 부분이 만성 췌장염입니다. 같은 날이에요.
같은 날 검사인데 만성 췌장염과 급성 췌장염이 같이 있었던 거예요.
만성 췌장염이 이미 있는데 또 드신 거예요, 그때.
그래서 두 가지 문제가 같이 있어서 왔었는데 올해 환자분 CT를 제가 찍었을 때는 싹 사라졌어요.
췌장은 췌장대로 있고 만성 췌장염이 원래 이렇게 좀 가늘어지고 위축이 되거든요.
위축이 되는데 여기 염증에 급성 췌장염의 증거라고 했던 그런 희고 뿌연 소견이 없잖아요.
이거는 그래서 우리의 성과는 맞다.
물론 환자분께서 스스로 잘하셨으니까 노력했으니까 그런 거는 분명히 있는데 다만 급성 췌장염이 아무런 증거를
남기지 않고 싹 사라졌어야 하는 건데 이게 남아 있어서 제가 조금 만날 때마다 좀 안타깝고 가슴 아프고 그런 생각을 좀 하는 겁니다.
-화살표가 있는 부위가 만성 췌장염이 있는 부위고요.
지금은 술을 줄이셔서 급성 췌장염이 안 보이는 사진입니다.
-조금 더 일찍 금주하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러게.
-지금 청진을 하고 지금 어떤 걸 보고 계시는 건지 궁금한데요? 계속 검사를 하나요?
-장에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 팽창 그런 거는 없을 것 같거든요.
주로 췌장염은 여기가 아플 겁니다. 되도록이면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시되 잘 드시려고 해야 됩니다.
이 병이 잘 먹어야지 악화가 안 됩니다.
-많이 잘 먹어야 돼요? 저는 배가 안 고프면 안 먹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는데.
-왜냐하면 이 병이 만성 췌장염이 식사, 소화 기관 관련 병이기 때문에 식사하고 배가 아프다고 해서
식사량을 줄이는 분들이 있고 그래서 그것 때문에 영양 결핍이 조금 오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식사를 충분히 했는데 복통이나 증상이 소화 불량이 너무 심하면 저한테 약을 바꿔 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약을 바꿔서라도 어떻게든 소화 기능을 정상에 가깝게 만들어서 어떻게든 정상인에 최대한 가깝게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그럼요, 환자분 건강이 골고루 잘 잡수시고 그리고 술도 딱 끊으셔서 회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명 깊네요.
-도시락 싸다니면서도 말리고 싶다고 하시는데.
그런데 이게 금주도 중요하지만 식이 습관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식이 습관을 가져야 할까요?
-소화 기능이 약하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끼니를 여러 번 나눠 드셔야 해요.
왜냐하면 소화 기능이 약하니까 한 번에 많이 못 먹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내 몸에 필요한 단백질이나 지방량이 줄어드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세 끼가 아니라 네 끼, 다섯 끼라도 내가 배가 아프지 않은 선에서 계속 드셔야 한다고 제가 독려하는 겁니다.
그걸 위해서 저희 외래에 오시는 거고요. 그걸 위해서 저희가 약을 드리는 겁니다.
또 두 번째로 꼭 얘기 드리고 싶은 게 술하고 담배를 같이 저희가 복용을 하게 되면 좀 약간 두 가지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만성 췌장염이 더 빨리 더 순식간에 악화가 되는데 담배가 췌장에서 사실 제가 얘기 안 한 것도
있지만 중탄산염이라고 산성을 중화시키는 그런 물질이 췌장에서 분비가 되거든요.
그 분비되는 중탄산염이 췌장을 보호하기도 하는데 그 보호하는 막을 담배가 없애버립니다.
그리고 췌장의 소화 효소는 십이지장에서 활성화돼야 해요. 내 몸을 녹이면 안 되잖아요.
그런데 담배를 피우게 되면 췌장, 그 소화 효소가 십이지장에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췌장 안에서 일을 해버리니까
그래서 술하고 담배를 같이 했을 때는 만성 췌장염이 훨씬 더 안 좋아진다.
그래서 금연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면 오늘 공클 보시는 시청자분들께 췌장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당부 말씀 저도 집중해서 한번 들어보도록 할게요.
-오늘 여기 오면서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초창기 햇병아리 의사 시절에 응급실 돌면서 만성 췌장염 환자가 매일매일 왔었어요.
특히나 조금 많이 못 사는, 시골에 있는 응급실이었는데 만성 췌장염 환자가 와서 마약성 진통제, 안 좋은 약을 계속
맞고 가시고 맞고 가시고 하는 연거푸 하시는 그 모습을 보고 기억이 계속 남아서 조금 가급적이면 그런 환자분을 줄여야겠다.
그리고 응급실에 오셔서 진통제 맞고 가시는 환자분들에게도 지금이라도 결심하시고 외래 오시라, 그렇게 하시면 잃어버린 걸 일부라도 찾을 수 있다.
그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이 방송을 보시는 만성 췌장염 환자분들 술을 아예 안 드시면 좋겠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이렇게 만성 췌장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 주치의 소화기 내과 전문의 김형준 과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과장님 덕분에 엔딩을 하게 된 한담희입니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아서 벌초 가시는 분들 굉장히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이때 벌 쏘임 사고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처럼 밝은 옷 아니면 빨간, 노란 이런 옷으로 긴팔, 긴바지로 다 가리고 가셔야 하고요.
향수나 또 진한 화장품 냄새는 또 안 좋다고 하니까 조심히 안전하게 다녀오시도록 유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다음 이 시간에는 암 수술 후에 주로 나타나는 림프부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도 함께해 주시길 바라면서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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