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전 - 장애인 주치의 제도에 대해 (옥진아 / 온지프롤로의원 원장)
등록일 : 2025-09-17 09:27:20.0
조회수 : 21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우리 사회의 중요한 건강 복지 제도 중의 하나가 바로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입니다.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서 병원 이용이 불편한 장애인분들이 보다 편리하게 또 꾸준히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라고 하는데요.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장애인 주치의 제도의 역할과 필요성 그리고 이용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옥진아 의사 겸 한의사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의사 한의사 동시면허자 옥진아입니다.
선생님,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가 있는데요. 어떤 제도인지 그리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장애인 주치의 제도는 장애인이 자신의 주치의를 선택해 만성질환과 장애관련 건강관리를 지속적이고 포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과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24년부터는 혜택범위가 확대되어 중증장애인 뿐만 아니라 경증장애인까지 모든 장애인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이 시행되면 더욱 확대되고 체계화된 의료와 돌봄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현재는 주치의가 장애인의 건강상태, 생활습관, 병력 등을 포괄적으로 평가해 연간 관리계획을 세우고 교육과 상담을 하여 환자관리를 합니다.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가정으로 방문진료,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포괄평가를 한 뒤 혈액검사, 약물처방, 수액치료, 재활치료 등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장애인 주치의 제도는 개인맞춤형관리가 가능하고 연단위로 장기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합니다. 정기적인 교육과 상담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이 제도의 가장 큰 수혜자, 당연히 장애인분들이실 텐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장애인분들이 주로 이용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장애인복지카드가 있는 장애인분들은 모두 신청이 가능하신데요. 장애 1~2등급과 일부 지체장애가 있는 3등급인 중증장애인분들은 1년에 24회 지원을 받으실 수 있고 그 외 경증장애인들은 1년에 4회 지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관리를 제공하는 일반건강관리가 있고 지체, 뇌병변, 시각장애같은 신체적 장애인 뿐만 아니라 지적, 정신, 자폐성 관련 장애도 전문적인 주장애관리를 통해 관리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은 직접 의사가 가정으로 방문해서 진료를 봐드릴 수 있기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고 누워서 지낼 수밖에 없는 장애인분들에게 특히 필요한 제도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네요. 그렇다면 일반 병원 진료와 비교했을 때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가 가지는 장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일반 건강관리는 병원을 직접 방문해서 외래중심의 진료를 보는 것에 그치지만 장애인 건강 주치의는 주치의가 진료를 보고 원격상담과 교육까지 제공해 의료 접근성을 높입니다.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단순히 아플때만 찾아가는 치료가 아닙니다. 질병을 예방하고 만성질환을 꾸준히 관리하여 합병증을 막는데 중점을 둡니다. 그리고 본인부담율이 건강보험가입자는 10%, 차상위 의료급여 수급자는 전액면제로 일반외래진료를 볼 때보다 비용부담이 낮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방문서비스는 의사, 간호사가 직접 집으로 방문하기 때문에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분들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습니다.
들을수록 정말 꼭 필요한 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실제로 장애인 주치의 제도를 이용하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신청 방법이나 과정도 알려주세요.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장애인 건강주치의 의료기관찾기 메뉴를 통해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선택한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여 주치의와 상담하고 필요한 신청서류를 작성한 뒤 동의서에 서명하시면 됩니다. 만약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선택한 의료기관에 전화를 해서 방문진료를 요청하시면 의사가 집으로 방문하여 필요한 신청서류를 작성하고 동의서를 받습니다. 그리고 의료기관에서 공단에 장애인주치의 신청사실을 통보하고 공단에 등록절차가 완료되면 장애인건강주치의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앞으로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가 우리 지역 사회에서 어떤 역할로 자리잡았으면 하는지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25년 6월 기준으로 부산광역시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약 29만명입니다. 신체적 장애진단을 받고 거동이 힘들어 집에서만 생활하고 계신 장애인분들이 많습니다. 장애인분들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어 병원문턱이 높아 의사진료를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는 분들도 많습니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은 의사가 직접 찾아가는 방문진료가 가능합니다. 본인부담금도 낮구요. 그래서 이 제도가 잘 자리잡아 이동에 제약이 많은 장애인분들도 매년받는 건강검진 혜택도 받고 고혈압, 당뇨같은 만성질환도 정기적으로 꾸준히 건강체크를 받을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장애인분들의 건강을 꾸준히 책임지고 가족의 돌봄 부담까지 덜어주는 제도가 바로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이 제도를 통해서 건강한 일상을 누리길 기대해 봅니다.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옥진아 의사 겸 한의사였습니다.
우리 사회의 중요한 건강 복지 제도 중의 하나가 바로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입니다.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서 병원 이용이 불편한 장애인분들이 보다 편리하게 또 꾸준히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라고 하는데요.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장애인 주치의 제도의 역할과 필요성 그리고 이용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옥진아 의사 겸 한의사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의사 한의사 동시면허자 옥진아입니다.
선생님,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가 있는데요. 어떤 제도인지 그리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장애인 주치의 제도는 장애인이 자신의 주치의를 선택해 만성질환과 장애관련 건강관리를 지속적이고 포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과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24년부터는 혜택범위가 확대되어 중증장애인 뿐만 아니라 경증장애인까지 모든 장애인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이 시행되면 더욱 확대되고 체계화된 의료와 돌봄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현재는 주치의가 장애인의 건강상태, 생활습관, 병력 등을 포괄적으로 평가해 연간 관리계획을 세우고 교육과 상담을 하여 환자관리를 합니다.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가정으로 방문진료,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포괄평가를 한 뒤 혈액검사, 약물처방, 수액치료, 재활치료 등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장애인 주치의 제도는 개인맞춤형관리가 가능하고 연단위로 장기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합니다. 정기적인 교육과 상담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이 제도의 가장 큰 수혜자, 당연히 장애인분들이실 텐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장애인분들이 주로 이용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장애인복지카드가 있는 장애인분들은 모두 신청이 가능하신데요. 장애 1~2등급과 일부 지체장애가 있는 3등급인 중증장애인분들은 1년에 24회 지원을 받으실 수 있고 그 외 경증장애인들은 1년에 4회 지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관리를 제공하는 일반건강관리가 있고 지체, 뇌병변, 시각장애같은 신체적 장애인 뿐만 아니라 지적, 정신, 자폐성 관련 장애도 전문적인 주장애관리를 통해 관리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은 직접 의사가 가정으로 방문해서 진료를 봐드릴 수 있기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고 누워서 지낼 수밖에 없는 장애인분들에게 특히 필요한 제도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네요. 그렇다면 일반 병원 진료와 비교했을 때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가 가지는 장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일반 건강관리는 병원을 직접 방문해서 외래중심의 진료를 보는 것에 그치지만 장애인 건강 주치의는 주치의가 진료를 보고 원격상담과 교육까지 제공해 의료 접근성을 높입니다.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단순히 아플때만 찾아가는 치료가 아닙니다. 질병을 예방하고 만성질환을 꾸준히 관리하여 합병증을 막는데 중점을 둡니다. 그리고 본인부담율이 건강보험가입자는 10%, 차상위 의료급여 수급자는 전액면제로 일반외래진료를 볼 때보다 비용부담이 낮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방문서비스는 의사, 간호사가 직접 집으로 방문하기 때문에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분들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습니다.
들을수록 정말 꼭 필요한 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실제로 장애인 주치의 제도를 이용하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신청 방법이나 과정도 알려주세요.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장애인 건강주치의 의료기관찾기 메뉴를 통해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선택한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여 주치의와 상담하고 필요한 신청서류를 작성한 뒤 동의서에 서명하시면 됩니다. 만약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선택한 의료기관에 전화를 해서 방문진료를 요청하시면 의사가 집으로 방문하여 필요한 신청서류를 작성하고 동의서를 받습니다. 그리고 의료기관에서 공단에 장애인주치의 신청사실을 통보하고 공단에 등록절차가 완료되면 장애인건강주치의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앞으로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가 우리 지역 사회에서 어떤 역할로 자리잡았으면 하는지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25년 6월 기준으로 부산광역시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약 29만명입니다. 신체적 장애진단을 받고 거동이 힘들어 집에서만 생활하고 계신 장애인분들이 많습니다. 장애인분들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어 병원문턱이 높아 의사진료를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는 분들도 많습니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은 의사가 직접 찾아가는 방문진료가 가능합니다. 본인부담금도 낮구요. 그래서 이 제도가 잘 자리잡아 이동에 제약이 많은 장애인분들도 매년받는 건강검진 혜택도 받고 고혈압, 당뇨같은 만성질환도 정기적으로 꾸준히 건강체크를 받을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장애인분들의 건강을 꾸준히 책임지고 가족의 돌봄 부담까지 덜어주는 제도가 바로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이 제도를 통해서 건강한 일상을 누리길 기대해 봅니다.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옥진아 의사 겸 한의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