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 항문질환과 변실금, 부끄러워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자 (웰니스병원 강동완 병원장)

등록일 : 2025-10-27 16:08:26.0
조회수 : 4
-(해설) 2023년 한 해 치핵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는 62만 명.
-치질 환자한테 자극 주지 마세요.
-치질이야?
-(해설) 부끄러워서 숨기고 참고 있는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젊은 치질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급해서 그러는데요. 좀 빨리 나올 수 없어요?
-(해설) 변을 의지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변실금으로 고생하는 노년층이 늘고 있어 관심이 필요합니다.
민망함에 치료를 미루다 보면 결국 수술을 피할 수 없습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한 항문 질환과 변실금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OOOO만 하면 항문 질환의 치료 시기를 놓친다입니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여러분 혹시 아침에 화장실 다녀오셨어요?
-저는 뭐 하루에 두 번 세 번 시원하게. 절대 뭐 막힘이 없습니다.
-대장 미남.
-어쩐지 기분이 좋아 보이시더라고요.
-늘 기분 좋죠. 쾌 하니까요. 우리는 쾌.
-그렇죠. 이렇게 쾌변을 하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기분 좋게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는데요.
반대로 화장실에 가는 게 불편하다면 어떨까요? 굉장히 민망하기도 하면서 부끄럽고 해서 계속해서 숨기게 될 것 같습니다.
-맞아요.
-오늘은 이런 항문 질환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주실 건강 주치의 항문외과전문의 강동완 원장님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쉬쉬하고 부끄러워하면 병을 키우게 됩니다. 말 못할 고민을 해결해 드리는 항문 전문의 강동완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게 입밖으로 꺼내기가 조금 민망하기도 해요.
제가 진짜 앓는 병이라고 생각하면 더 부끄러워서 숨기고 싶기도 하고 혹은 조금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물 많이 마셔보지, 뭐. 그냥 이렇게 생각하기 쉬울 것 같은데 실제로 이래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분들도 좀 많으시죠?
-항문 질환에 대한 인식도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조금 부끄러워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그래서 오늘 제가 첫 번째 키워드를 준비했는데요. OOOO 네 자.
-OOOO.
-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네 글자. OOOO만 하면 항문 질환 치료 시기를 놓친다.
-저는 이게 처음부터 오프닝을 할 때부터 딱 느낌이 왔어요.
-뭐죠?
-그래요?
-숨기면 안 된다. 숨기기만 하면 항문 질환 치료 시기 놓친다. 숨기기.
-그게 정답이에요?
-잠깐, 잠깐. 숨기려고만 하면, 네 글자. 숨기려고만 하면 치료 시기 놓치니까 얼른 가야 한다.
-숨기지 마라.
-담희 씨는요?
-저는 원래 항문외과, 비뇨기과 이런 쪽 부끄럽잖아요.
-맞아요.
-그래서 예방하려면 모두가 알고 계시는 케겔 운동 있지 않습니까? 그거를 저는 열심히 하는 편이거든요.
자나깨나 생각날 때마다. 그러면 좀 항문외과 덜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했는데 오히려 케겔 운동만 하면 항문 질환 치료 시기를 놓친다.
이게 혹시 정답이 아닐까.
-케겔 운동.
-너무 이렇게 믿지 마라.
-의존하지 마라.
-너무 좋죠.
-왜요?
-지금 저 하고 있거든요.
-표정이 되게 싫었어, 아까부터. 너무 싫잖아요. 지금 채널 돌리지 마세요. 죄송해요.
-건강해져. 그런데 케겔 운동은 여기는 아닐 것 같고.
-그래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두 분이 말씀하신 거 다 모아서 21세기 현대적으로 제가 접근해 봤습니다.
-어떻게요? 안 현대적이기만 해봐.
-지금도 아니에요, 진짜. 지금도 공클 보시면서 이거 하신다고 지금 정신이 다른 데 가 있는 분들도 계세요.
-뭐예요?
-뭐죠?
-손 모양이 스마트폰.
-그렇지. 스마트폰만 하면 항문 질환 치료 시기를 놓친다. 그렇죠, 원장님.
-정답을 바꿔야겠습니다.
-아니라는 말인데 그러면.
-이게 뭔 상관이에요.
-왜냐하면 우리가 화장실 갈 때 옛날에는 신문을 가지고 갔단 말이죠.
그래서 오래 앉아 있어. 항문에 안 좋은데 이제 스마트폰 때문에 더 오래 앉아 있다.
그리고 저는 이게 정답이 아닌 것을 알고 있어요.
왜냐하면 방금 바꿔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정답 뭡니까?
-진짜 정답인가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다 일리가 있어요.
숨기기만 해도 안 좋고 케겔 운동 해도, 케겔 운동만 해서도 안 되고 그리고 스마트폰 하셔도 안 되고.
그러면 오늘 제가 준비한 키워드의 답은, 정답은 연고 치료만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연고요?
-연고 치료요?
-연고 바르는 거 말씀하시는 거예요?
-짜는 거. 줄기 있잖아요.
-그런데 이거 의료 약품이잖아요. 효과가 있어서 바르는 거 아닌가요?
-그렇죠. 그런데 연고가 들어 있는 통이 있잖아요. 그리고 약 설명서가 있습니다.
그것은 증상 완화를 위한 일시적 증상 완화를 위한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안에 자세히 보시면 혈관을 수축시키는 응고력 성분이 있기 때문에 심장병 있는 사람들은 좋지 않고요.
그리고 멘톨이나 이런 리도케인 그런 마취제 같은 게 들어 있어서 통증을 급속히 악화시키고 자극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종을 빨리 완화시키고 하는데 그렇지만 오래 쓰시게 되면 더 자극이 될 수도 있고
또 그리고 이것으로 인해서 증세만 자꾸 완화시키다 보면 치핵은 자꾸만 진행됩니다.
그래서 치료 시기를 정말 놓쳐서 정말 아프게 되는 경우가 있죠.
-제 이야기는 아니고.
-이러면 항상.
-오빠 이야기다. 강영운 씨 이야기입니다. 잘 들어봅시다.
-제가 아는 형님 이야기인데 항문소양증이라고 하잖아요.
가려움이 너무 심한데 따끔거리는 것도 있고 그래서 연고를 하루 정도 썼는데 다음 날 바로 호전이.
-그럴 수 있죠.
-되는 경우 그 정도는 계속 써도 되는 거죠?
-그렇죠. 한 2, 3일 쓰면 괜찮죠.
-써도 괜찮고.
-오빠 써도 된대요.
-오빠 계속 쓰고 계세요?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거 뾰족한 호스 같은 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줄기, 줄기.
-그거는 어떨 때 쓰는 거예요?
-그거 봤죠?
-보기는 봤는데.
-걸려들었다, 딱 걸렸다.
-이상해서 봤죠. 그게 왜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게?
-그거를 끼워서 항문 안쪽으로 주입하라는 거고.
-가려운 건 바깥.
-바깥에는 손에 묻혀서 바르면 되고 그렇습니다.
-그렇답니다.
-잘 바르고 계시죠?
-저는 써본 적이 없습니다. 제 아는 형님이 써봤습니다.
-아는 형님 강영운 형님. 우리가 보통 치질이라고 하면 항문 바깥으로 이렇게 볼록 튀어 나와야지.
-그렇지.
-치질이라고 인식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게 또 아니라면서요?
-항문 치 자에 병 질 자입니다. 그러니까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모든 병을 이야기하는데.
-포괄적인 거네요.
-그중에서 덩어리가 생기는 것을 치핵. 찢어지는 것을 치열.
구멍이 생겨서 샛길이 생기는 것을 치루라고 하고요.
항문이 가려운 것은 항문소양증이라고 하는데 보통 항문 모든 질환의 60% 이상이 치핵 덩어리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치질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환자들이 자꾸 치질, 치질 하니까 의사들도 그거는 치질이 아니고 치핵입니다 말하다가 지쳐서 치질 맞습니다.
그렇게 넘어갑니다.
-그렇구나.
-그래서 치질을 이야기하시는 것은 사실은 치핵이라고 아시면 됩니다.
-치핵.
-치핵.
-치질이 포괄적인 거구나.
-진짜 포괄적이에요.
이게 종류가 굉장히 많은 것 같은데 말씀해 주신 치핵, 영운이 오빠가 걸린 항문소양증 여러 가지 치열 이런 것도 있는 것 같은데 항문 질환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말씀드린 대로 치핵이 있고 치루가 있고 한데요. 치열은 찢어지는 것이죠.
열상이 있는 것이고 그러니까 굉장히 아프겠죠. 아침마다 대변 보러 갔을 때 눈물 흘리면서 대변을 보시는 그 하루가 굉장히 힘들죠.
-피 나고 이런 게 그런 거예요?
-그렇죠. 말씀드린 치열 말고 그다음에 치루라는 것은 항문의 점막에 대변이 들어가서 항문에 고름이 생기면서 그게 터지고 낫고 터지고 반복하면서 치루 길이 생기는 거예요.
누관이 생기는 것이죠. 그런데 치루가 있고 그다음에 항문소양증, 가려움증도 있고 그렇겠죠.
-오빠는 한 두 가지 그럼 있으신 거예요?
-아니요, 제 아는 형님이 그렇고요.
-강영운 씨. 그러면 강영운 오빠처럼 항문 질환들이 동시에 생기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가요?
-나이를 구분하자면 연세가 많으신 여성분들이나 이런 분들은 장이 처지는 장 중첩증이 있을 수 있고 장이 뒤쪽으로 밀리는 직장류가 있을 수 있고요.
특히 그러다 보면 대변이 샐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특히 젊은 분들은 아까 치핵 있으면서 치핵이 있으면 아무래도 커지니까 얇아질 거 아니에요, 막이.
그러면 잘 찢어집니다. 치열도 있을 수 있고.
그다음에 남자분들 특히 젊은 2, 30대 남자분들은 약주 하시고 설사를 많이 하시니까
대변이 잘 파고드니까 고름이 생겨서 치루가 생길 수도 있고 복합적으로 동반되기도 하겠습니다.
-이게 그런데 흔히 오래 앉아 있으면 항문 질환이 가장 잘 생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공통적인 원인이 오래 앉아 있는 건가요?
-인간이 취할 수 있는 자세 중에서 누울 수 있는 자세, 일어서는 자세, 이런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안 좋은 자세가 앉아 있는 자세입니다.
특히 척추나 목이나 요추에 다 좋지 않지만 특히 항문에도 좋지 않습니다.
그만큼 항문에 피가 고이게 되어 있고. 예를 들면 변기가 보면 변좌가 있잖아요.
앉아 있는, 도넛처럼 동그랗잖아요. 그 동그란 데에 그 안으로 피가 다 들어가는 거예요.
동맥 힘으로 들어가는데 정맥 힘으로 나오기 힘든 거죠. 그래서 피가 울혈 된다, 이야기를 하게 되겠죠.
그다음에 자꾸 점막이 붓고 커지고 밖으로 나오기도 하고 그렇게 되겠죠.
그래서 앉아 있는 자세가 피의 순환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나오고 원장님은 환자가 더 많이 늘었겠네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성들 이야기를 이렇게 하는데 여성들은 보통 보면 임신하고 나면 치질이 잘 생긴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건 또 왜 그런 거예요?
-임신하게 되면 프로게스테론, 즉 황체호르몬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황체호르몬은 자궁에 착상이 잘되게 하고 자궁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장의 운동을 저하시킵니다.
그래서 변비가 있게 되고. 자궁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소장이나 대장을 압박하게 되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치질이 심해지고. 결국에는 임신성 치핵은 상당히 아프고 그리고 출산의 행복을 맛보기 전에 누리기는커녕 고통으로 앉아 있을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임신하기 전에 3개월 전에 먼저 치핵에 대한 판정이, 느낌이 있다면 수술받고. 아니면 결혼하기 3개월 전에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이게 임신 중에 치핵이 생길 수도 있고 굉장히 아프다 하니까 무서워졌는데.
-무서워요.
-치핵의 증상으로는 어떤 게 있나요? 튀어나온 거를 확인하는 것뿐인가요?
-첫 번째로는 보면 출혈이 나고, 출혈이 있고. 그다음에 튀어나오고 이렇게 반복하다가 부어오르기 시작하면 굉장히 아프죠.
많은 분이 나는 아프지도 않는데 왜 무슨 치핵이에요, 그래요.
그런데 SNS나 이런 데 많이 이야기하듯이 치핵은 무조건 아프다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큰 오해입니다.
치핵은 평상시에는 아프지 않은데 크게 부어오를 때만 아픕니다. 갑자기 부어오를 때만.
그래서 사람들이 아프다고 자꾸 말씀하시는데 치핵은 출혈과 탈항 외에 통증은 맨 마지막 단계에 있다라고 보시면 되고 이로 인해서 항문이 더 가려워지기도 하고요.
이로 인해서 항문이 또 찢어지는 치열이 생기기도 하겠습니다.
-통증은 어쨌든 출혈 그다음 단계인 거네요.
-그렇죠. 그러나 갑자기 차가운 의자에 오래 앉아 있거나 따뜻한 의자에 오래 앉아 있거나 변비가 생겨서 힘을 많이 주고 하는 경우에 갑자기 혈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갑자기 튀어 오를 수 있어요. 하루아침에 잠깐. 그래서 그게 굉장히 커지면 아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출혈과 탈항 되기 이전에 갑자기 생기는 다른 치열의 종류죠. 외치핵이죠.
-그러면 이 증상을 시기별로 나누면 어떻게 되는지 좀 알려주세요.
-먼저 1기가 처음이겠죠. 1기는 출혈만 있는 단계고 2기는 나오죠, 커져서.
밖으로 나오고 저절로 들어가요. 3기는 나왔다가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고.
그리고 4기는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단계를 이야기하고.
그게 나중에 쪼이게 되면 감돈성 치핵이라 그래서 굉장히 아프게 됩니다.
-무섭네요. 그러면 치질은 그러면 기수에 따라서 몇 기쯤에 하는 게 좋을까요?
수술 안 하고도 넘길 수도 있나 기대도 되는데요.
-그렇겠죠. 누가 수술을 원하겠습니까.
-그러니까요.
-그래서 2, 3, 4기는 수술을 하셔야 하고 1기에 출혈이 심하면 또 수술을 하셔야 합니다.
-다 해야 하네요?
-2기부터, 거의 다 해야 하는 거네요?
-이게 낫지를 않으니까.
-낫는 병이 아니에요?
-낫지 않으니까 1기, 2기 또 최소 3기 초까지는 주로 묶어주는 수술을. 결찰만 하는 수술로 가능하고.
-간단하게.
-3기 말에서 4기까지는 조금 외부까지 나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절제해야 하는, 그래서 아프게 되는 수술을 하게 되겠죠.
동영상을 잠깐 보시면 일단 치핵이 있잖아요. 바나나 형태로 생긴 플라스틱 클립이 있습니다.
그것으로 치핵의 목을 딱 결찰해 두면.
-(함께) 저렇게.
-한 일주일 정도 있다가 치핵과 클립이 대변과 함께 떨어져 나옵니다.
-똥으로요. 자동으로요.
-본인들은 잘 모르시고 초기에 오신 분들이 가능하겠죠. 조금 더 늦게 오시면 아무래도 이걸 하고 바깥은 잘라야 하는 그런 수가 있겠습니다.
-방금 그런데 그림 보니까 진짜 시원할 것 같은데.
-싹둑 그냥.
-그런 것이 아까 혈관도 있잖아요. 혈관도 같이 있으니까 옛날에 우리가 묶어주는 결찰술은 떨어져 나올 때 피가 좀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저 형태의 클립은 떨어져 나올 때 완전히 혈관을 압착시키기 때문에 출혈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희가 또 환자분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걸 만들어 주셨다고.
-그러게 말입니다. 고맙게도 환자분께서 출연에 응해주셨는데요.
이분은 치핵이 있어서 수술받으신 분인데 한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화면 보시죠. 치질 치료의 첫걸음은 병원을 찾는 데서 시작되겠습니다.
이분은 2기로서 병원을 찾으셨습니다.
-말씀해 주신 상황들이 계속 반복되면 정말 불편할 것 같아요.
-치핵은 한 곳에서만 생기는 줄 알았는데 어디에서든 생길 수 있는 거였네요.
-수술하고 나서 처음 대변 볼 때 얼마나 아플까, 그거 괜찮을까 생각하시는데 어땠습니까?
-식이요법도 잘했고 그다음에 변비약도 처방해 주셨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배변을 보는 데 크게 무리하거나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렇죠? 첫 대변 때?
-네.
-첫 대변 때 통증 점수가 0에서 10까지라 그러면 한 몇 점 정도.
-0에서 10이라면 3 정도?
-3?
-2, 3.
-2, 3.
-2, 3 정도.
-샤워는 바로 하셨죠, 다음 날?
-네.
-좌욕 좀 하시고?
-네, 좌욕은 계속 했습니다.
-치질은 혹시 재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충치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충치를 치료하고 나서도 여기 생겼던 충치가 여기에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항문도 항문이 이렇게 동그랗지만 하나가 아니에요. 여기가 다 360도 돌아가거든요.
여기, 여기 다 생길 수 있는데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변비, 화장실에 동그란 도넛같이 생긴 변좌에 오래 앉아 계시면 피가 계속 고이기 때문에 자꾸만 늘어납니다.
자꾸만 붉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5분 정도까지만 앉아 계시지 오래 계시지 말고 혹시 좀 남은 느낌 있으면 일어나셨다가 다음에 하시고.
아니면 비데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걱정했던 것보다 통증 없이 잘 회복하고 계시니까 정말 다행입니다. 건강하시기를 바랄게요.
-커피, 진짜.
-너무 다행이에요. 그런데 이 치질 수술이 굉장히 아프다고 들었어요.
수술하고 나면 한 달 동안 앉지도 못하고 눕지도 못하고 그렇게 들었는데 영상 속 환자분은 통증 수치가 0에서 10까지로 봤을 때 2, 3, 정도밖에는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이거는 원장님께서 수술을 잘하셔서 그러신 건가요?
-그것보다도 이 환자분께서 일찍 오신 거죠. 더 심해지기 전에. 그리고 한 부분만 절제했잖아요.
다른 부분은 다 내부에만 결찰했잖아요. 항문 2cm 안쪽에는 통증 감각이 없는 곳입니다.
항문에서부터 2cm 안하고 그 밖으로 피부까지는 아주 예민한 곳이고.
그래서 우리가 결찰할 수 있을 때 오시는 것이 가장 좋고 그래서 세 군데 결찰했고 한 군데만 절제했기 때문에 통증이 그 정도 되고.
우리가 가능하면 자르지 않고 결찰하고 그렇게 합니다. 그러니까 통증이 줄어들게 되겠죠.
-그런데 이게 재발을 할 수도 있나요, 수술하고 나서?
-네, 재발 중요하죠. 제일 무서운 게 한 번은 하겠는데 두 번은 못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맞아요.
-진짜.
-맞아요.
-아픈 것을 아는데.
-또 현대인들이 얼마나 바쁘세요.
-맞아요.
-그리고 또 항문은 부끄럽잖아요.
-맞습니다.
-맞아요.
-그래서 문제가 있는데 재발하지 않으려면 변비가 없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충치를 생각해 보세요.
충치가 있을 때 치과에서 충치를 제거하지 않습니까?
그래도 양치 잘 안 하고 단 거 자꾸 먹으면.
-생기죠.
-또 생기죠.
-또 생기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같은 자리에 또 생기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항문도 자꾸 변비가 있다든지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다든지.
특히 술을 또 먹으면 항문에 치질이 자꾸 커집니다. 그래서 그런 생활 습관, 오래 앉아 있는 것, 이런 것들이 아주 안 좋습니다.
-그런데 이게 치핵 수술법은 우리가 아까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까 들었던 치루, 이야기만 들어도 너무 힘들 것 같은데.
-무서워요.
-치열, 이런 것들은 어떻게 치료합니까?
-치열 말씀하셨는데 치열은 찢어진 부위를 레이저로 소작하거나 또 항문이 좁은 경우에는 괄약근을 조금 부분 절개해주거나
또는 대변이 딱딱한 경우에는 대변을 부드럽게 해주면 좋아지고 그다음에 치루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난치성이죠, 어렵죠.
왜냐하면 치루관이 괄약근을 관통하기 때문에 괄약근을 단순 절개해 버리게 되면 이게 잘 낫지 않습니다.
그리고 홈이 생겨서 수술적으로 다 낫고 나서도 점액이 새거나 대변이 샐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괄약근 2개를 관통하는 것이 치루관입니다.
그래서 이 관을 내괄약근, 외괄약근 사이로 괄약근간 누관 결찰술이라고 지나가는 누관을 찾아서 결찰해 주는,
이중 결찰해서 바깥쪽에 있는 치루관은 제거해도 되고 안 해도 되지만 안쪽에 있는 치루관은 저절로 흡수되어 없어지게 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상처도 빨리 낫고 통증도 적고 그리고 점액도 적게 나고 괄약근 손상이 거의 0%죠.
그래서 나이 드셔도 괄약근을 잘, 작용이 잘 될 수 있다, 보겠습니다.
-그런데 이 치루, 치질 이런 것들이 암으로 발전되기도 하는 건가요?
-좋은 질문인데요. 치루는 특히 암으로 됩니다.
-너무 무서워요.
-치루 암이 있거든요. 왜냐하면 치루라는 것은 역시 대변이 왔다 갔다 하면서 염증이 생겼다 좋아졌다, 완화와 악화를 반복하는 것인데 그러면 그게 돌연변이 생길 거 아니에요.
그러면 거기에서 드물게 한 1% 치루 암이 될 수 있고요. 치핵이나 치열은 암은 되지 않습니다.
-그렇구나.
-많은 분이 치핵이 덩어리니까 암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데 전혀 그렇지는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치열은 암이 안 된다니까 괜찮겠지.
피가 나도 치핵이겠지 생각하고 계시다가 대장암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항문에서 피가 날 때는 우리 모든 구멍, 그러니까 콧구멍, 귓구멍 다 모든 곳에서 피가 날 때는 암이 아닌가 꼭 우리가 끝까지 추적 관찰해야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치질과 변실금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풀어보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기기기 기다.
-(함께) 아아아아 아이다.
-여러분도 함께 풀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뭐 병원 갔다 왔다더니만 괜찮나?
-보톡스 맞았어요.
-뭐라 하나. 돈도 없어 죽겠는데 어디 호박에 줄을 긋고 있어. 보톡스는 무슨 보톡스. 진짜. 돈이 남아도나, 진짜.
-필요해서 맞았어요. 원해서 맞은 것은 아니고.
-뭐 새로 가려고, 나 버리고?
-그럴 수 있으면 좋겠네.
-이러면 하지.
-얼굴이 아니고.
-그러면 어디, 어디? 너 뭐 팔꿈치에 맞았나, 그러면? 팔꿈치 펴라. 얼굴에 맞지 어디 맞아, 진짜.
-아니.
-어디, 그러면 어디?
-그 밑에.
-밑에 어디? 밑에 어디? 보여줘 봐라, 어디? 밑에 어디?
-뭘 보여줘요. 저번에 왜 치질 있다고 했던 데 아닙니까? 거기 맞아야 한다고 해서 맞았어요.
-거짓말이다, 또. 거짓말. 여러분, 저 사람이 거짓말을 해도 거기에 보톡스를 맞는답니다.
-아무것도 모른다.
-그러면 사람이 입술만큼 거기가 주름이 많은데 이렇게 있다가 그거 맞으면 히 이렇게 되고 우, 히, 우, 히 이렇게 된다는 말이야?
-전신에 당신은 맞아봐야겠다.
-원장님, 내가 지금 거짓말을 듣고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치질 치료한다고 여기가 말고 이렇게 될 수 있습니까? 이것은 말도 안 되는 겁니다, 이거는.
-그래서 치질 치료법은 다양한데요. 과연 보톡스로 치질 치료가 가능할까요?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이 기다려집니다.
-보톡스로 치질 치료가 가능하다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여러분은 아실 수 있어요.
-여러분은 알고 계세요. 이미 검색하고 계실 거예요, 지금.
-맞아요, 맞아요.
-부러운데.
-오케이.
-그렇지, 갑시다. 하나, 둘, 셋.
-(함께) 기다.
-있으니까 문제를 내셨겠지.
-맞아요.
-살짝 당황하셨는데요, 원장님.
-글쎄요.
-글쎄요. 왜 저 같은 경우는 아까 치핵처럼 이렇게 튀어나온 것은 뭔가 안쪽 피부에 힘이 없어서 좀 이렇게 흘러내렸다면 보톡스를 맞으면 좀 탱탱해지면서 팽창이 되면서.
-그렇지, 그렇지.
-쏙 들어가는.
-쏙 들어가는 이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단순 완전 초기의 경우에만 치료가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 봤습니다.
-맞아요. 보톡스가 굉장히 다양한데 사용될 것 같고 그리고 저희가 저번주에 임플란트 하면서 리주란이 잇몸에도 효과가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잖아요.
-연어 주사죠, 연어 주사.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보톡스도 충분히 치핵에 응용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다.
-저는 기다. 보톡스가 치질 치료 가능하니까 원장님이 출제하셨겠죠.
-맞아.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원장님, 정답은요?
-오랜만에 보니까.
-과연. 아이다가 아니고는 기다.
-기다.
-역시.
-그러면 다 정답이네요.
-오랜만에 전원 정답.
-그런데 어떻게 보톡스로 이거 치질을.
-보톡스는 통증 의학에서 많이 쓰고 있고 정형외과 신경외과에서도 많이 쓰고 있고 우리 항문외과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특히 조금 치질 수술 이후에 통증이 심한 경우나 수술할 때 이분이 수술 후에 항문이 좁아질 수 있다.
아파할 수 있다면 보톡스를 항문에 마취된 상태이기 때문에 아프지 않게 주사하게 되면
한 달 정도 항문이 편안해지면서 부드럽게 이완되면서 대변 나올 때 마찰이 훨씬 적게 듭니다.
그러면 통증도 물론 좋아질 뿐만 아니라 마찰이 적기 때문에 상처가 빨리 낫게 되겠죠.
그래서 보톡스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처음 들었습니다.
-그러니까요.
-이게 기다, 아이다가 이런 코너입니다, 여러분. 의료 지식을 쭉쭉.
-유용하죠.
-높여가고 있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문제는 역시 두 분이 연기해 주시겠네요.
-엄마입니다.
-엄마, 간만에 기분이 엄청 좋아 보이는데.
-오늘은 뒷동네가 조용하니 기분이 막 좋네.
-치질 있으면 옷만 스쳐도 아플 것 같은데 안 아픈 날도 있는 것 같네?
-그러니까 고생을 해야 아프더만. 오늘은 왜 이리 괜찮나 몰라.
-엄마, 아니 진정해 보고 잘 생각해 봐. 아까 진통제 먹은 거 아니야?
-글쎄, 내가 뭐 한두 개 먹나. 오늘 뭐 먹었는지도 기억 못 하는데 그런데 좀 궁금하기는 해.
원장님. 어떻게 이렇게 아프다가 막 안 아프다가 이럽니까?
-치질이 있으면 사람들이 많이 아플 것이다 생각을 하잖아요.
치질에 걸리면 아플까 안 아플까. 과연 보겠습니다. 기다, 아이다? 당신의 선택은?
-선택은.
-저는 알 것 같아요.
-한번 해보죠.
-결정했습니까?
-친한 형님이 겪어봐서.
-영운이라는 형님 말씀하시는 거죠?
-알 수 있습니다. 준비됐죠? 하나, 둘, 셋.
-짜잔.
-오늘 자꾸 똑같이 가네.
-오늘 굉장히 그러네요.
-저 같은 경우는 원래 우리 충치가 있어도 아프다가 안 아픈 것 같기도 해서 병원 미루었다가.
-그렇죠.
-또 확 아프면 그때서야 가고 이러잖아요. 이것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아프다가 좀 괜찮아졌다가 또 일상생활 보내다가 갑자기 확 아프다가 이런 느낌 아닐까 싶어서.
-저는 아까 VCR 집중해서 봤거든요. 그때 원장님께서 안쪽에 2cm였나. 그때부터는 통증이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그 부위는.
-그 부위는 통증이 없기 때문에 그쪽에 만약에 발현이 됐다고 하면 증상이 없어서 그냥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아이다.
-뭘요?
-WHO, 세계보건기구의 관점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후, 후.
-왜인줄 압니까?
-왜요?
-저는 임상을 해봤기 때문에요.
-이미 겪었구나.
-저는 임상을 해봤습니다. 제가 아니라 우리 친한 형님의 이야기를.
-발병을 해봤다고 하면 치질에 걸렸다고 하면 되지.
-의료계에 아는 척하지 마세요.
-치질이었대요.
-분명한 건 앉아 있을 때 특정 자세에서 아프다가 일어났을 때 괜찮아졌다가 일어났을 때 특정 자세로 할 때 조금 아프다가 또 괜찮았다가.
왔다 갔다한단 말이죠. 그런 것들이 진짜 그래요.
-경험상.
-그게.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계시네요. 답을 한번 알아볼까요?
-좋습니다.
-그러면 의료 질문에 보면 늘 이게 들어가면 사실은 아니다입니다.
-전원 정답.
-아니다, 아니다.
-앞으로 누가 오든지 질문 나올 때 100% 맞힐 수 있는 길은 항상 또는 늘 아니다.
-질문에 꿀팁을 주셨습니다.
-역시 우리 MC 선배님이셔.
-그러네요.
-그러니까 아까 잠깐 말씀을 드렸지만 아까 채림 씨가 이야기를 하셨지만 항문 안쪽에 치질이 생기면 아프지 않습니까?
그러나 밖으로 튀어나와서 이게 부어 오를 때는 굉장히 아프게 되겠죠. 이런 분들이 SNS 올리는 거예요.
그러면 다 치질이 너무 아프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그래서 늘상 아프다고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데.
-잘못 알고 있어요.
-간헐적으로.
-간헐적으로. 또 치질 수술하면, 수술하고 나면 아프다?
이러면 사람들이 병원에 안 와. 그러니까 병을 키우게 되고 늘 아프다, 하고 나서 아프다, 하기 전에도 아프다.
-잘못된 정보네요.
-잘못됐다.
-잘못됐네요.
-어떤 의사 선생님은 SNS에 그렇다던데 그러니까 화를 내세요.
그건 썩은 지식이야. 올바른 건 공클에 있어. 공클에서 말씀해 주시죠.
-좋습니다.
-축하할 일이에요. 역대 처음으로 기다, 아이다에서 두 번째 문제까지 나왔는데.
-전원 정답.
-모두 다 문제를 맞혔습니다.
-좋긴 한데 이래서 승부가 나나요?
-1문제.
-과연 3::3:3이 나와서 우리 MC 선배님이신 강동원 원장님께서 오늘 클로징을 해 주시는 건 아닐까.
-최초로. 그것도 좋네요.
-오늘 9회 말 만루 홈런입니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지. 마지막 문제 콩트 아빠와 딸이 나와 있네요.
-이게 무슨 냄새야?
-왜 눈이 풀려 있어.
-냄새는 무슨 냄새야. 아빠는 모르겠는데.
-코가 막혔어? 이 냄새 장난 아닌데. 진짜, 창문 좀 열어야겠다.
-무슨 소리야. 아빠 개코잖아.
-표정은 왜 그러는데?
-아니...
-우리 집 도시가스 새나 보다. 이거 신고해야 하나? 잠깐만. 비눗물이랑 칫솔 좀 줘 봐.
-그거를 뭐.
-전화를 해 보고 알아볼게.
-잠깐만, 잠깐만.
-왜, 왜.
-미안하다. 사실은 아빠가 가스가 계속 새는 것 같다.
-도시가스가 아니라 아빠 가스야? 진짜 아빠 이 정도면 병 아닌가. 냄새 장난 아니다.
-병이다.
-변실금 아닌가, 아빠?
-그래도 너는 진짜 너 길러주고 키워준 아빠한테 너무한다, 진짜. 아무리 그래도 아빠 가스 샌다고 변실금이 뭐야, 변실금이.
-걱정돼서 그렇지.
-걱정이고 자시고 변실금은 아니다, 지금. 그거는 왜 가스 샌다고 변실금이라고 아빠를 그렇게 놀리는 거야.
-진정해 봐. 이게 신호가 돼서 변까지 나오고 변 나오면 냄새 덜 마른다고 했는데.
-야, 좀 그만 좀 해라, 진짜. 걱정돼 죽겠는데.
-원장님, 어쩝니까?
-어쩝니까? 이게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대변이 새는 것은 대변실금이라고 하는데요.
-너무 괴로운 거죠. 그런데 가스가 새는 거, 이것이 과연 대변실금이라는 것. 기다, 아니다 한번 해보겠습니다.
-가스가 새는 건 대변실금과 관련이 있다면 기다, 아니면 아이다. 하나, 둘, 셋.
-뿅.
-아니지, 아니지. 관련이, 관련이 없어.
-끝.
-끝이에요?
-끝.
-못 바꿔?
-못 바꿔. 오케이, 낙장불입. 오케이. 낙장불입.
잠깐만 관련이 있다. 있다, 기다. 저는 있다.
-관련이 없다. 왜냐하면 요실금이 뭐예요? 소변이 새나오는 거.
변실금은 변이 새어 나오는 거. 이거 이전에도 우리가 약간 주제로 다루었던 적이 있었는데 되게 힘들고 괴로운 거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가스가 새는 거는 저도 가스실금이에요.
-그렇군요. 강영운 씨는 가스실금이랍니다.
-그게 왜냐하면 제가 양배추 같은 거를 빈속에 많이 먹거든요, 건강해지려고.
빈속에 많이 먹어요. 이거 먹으면 가스가 많이 생겨요. 나도 모르게 말하다가 나 방송하다가 공클하다가도 뀐 적 있어.
-어쩐지 옆에서 냄새가.
-어쩐지 근처에 가면 썩은 내가.
-썩은 내라니 이 사람아. 그렇다니까 이게 나는 가스가 새는 거니까.
-가스실금.
-그러니까 나는 그거 다른 거라고 생각해.
-보통 냄새 고약해진다 이런 거는 가스 많이 나오고 이런 거는 우리가 먹었던 음식이.
-그렇지.
-영향을 받아서 가스가 더 많이 나오는 날이 있고 좀 적게 나오는 일이 있고 이런 차이가 있을 것 같거든요.
-맞아, 맞아.
-그래서 변실금까지의 직접적인 관계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오늘 클로징 제가 하겠네요, 뭐.
-저 당당함 뭐지? 저 당당함?
-이게 가스든 변이든 괄약근으로 조절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기능이 저하가 되면 가스든 변이든 샐 수 있고 그게 변실금인 거 아닌가요?
-가스는 가스고 그럼 트림이면 트림실금이게? 말하다가 제가 이렇게 하잖아요.
그럼 똑같은 거 아니야. 안녕하세요, 하잖아요. 콜라 먹고 이렇게 하면. 그렇지. 원장님, 궁금합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아니고.
-아닌 것 같아요.
-무슨 말씀이에요.
-그러면 답을 빨리 말씀드릴게요.
-정답, 정답.
-가스가 새는 것이 변실금일 수 있다는 것은 기다.
-아이다 드셨잖아요.
-지금 아이다 들고.
-기다, 기다, 기다.
-기다, 기다, 기다. 기다, 기다, 기다.
-기다, 기다.
-기다예요? 이게 가스하고 방귀하고 연관이 있는 겁니까?
-그렇죠. 가스고 새기 시작하는 것은 대변이 새기 시작하는 초기 증세입니다.
-병원 가세요.
-괜찮아. 괜찮아.
-이게 점차적으로 가스가 새는 사람, 무른 변 새는 사람, 고형변이 새는 사람, 이렇게 쭉 올라가는데 이런 분들은 대변실금의 시초다.
항문 압력을 재보면 항문 압력이 점차적으로 가스실금부터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 세 가지 정말 우리 실생활에 도움되는 의학상식을 기다, 아이다에서 알아봤습니다. 오늘의 클로징은 김채림.
-원장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궁금하시죠. 대변실금 OO 후 OOOOO이 원인이다입니다.
-도저히 못 맞히겠어요. 너무 어지러워요.
-알려주세요.
-출산 후 괄약근 손상이 대변실금의 가장 큰 원인이다입니다.
대변실금이라는 것은 4세 이상 됐을 때 3개월 이상 자기의 대변을 의지와 관계 없이 대변이 새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분들은 초기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가스 실금, 그다음에는 무른변실금, 그다음에는 고형변실금, 그다음에 우리가 보면 점수로 나눌 수 있는데요.
정상적인 상태가 0입니다.
무른변이 전혀 새지 않는 것을 0이라고 하고 무른변이 완전히 새는 것을 맨 마지막 오른쪽에 보면 4점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각 항목별로 다 합치면 맨 마지막 오른쪽 열을 보면 4점씩 합쳐서 5개 하면 20점이 됩니다.
20점이 되면 완전변실금.
그리고 3점 다 합산해서 4점에서 5점이 되면 초기변실금이라고 보시면 되겠는데 채점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한번 해보면.
-점수 한번 체크해 봐야겠네요.
-좋을 것 같아요.
-해봐야겠어요.
-그렇다면 키워드처럼 출산 후라고 하신 건 대부분 환자분이 여성분이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네, 여성이 남자보다 2배 높습니다. 2배가.
-어떡해.
-엄청 차이 나네.
-우리가 출산으로 인해서 오는 괄약근 손상 그리고 골발의 바닥, 골반저라고 그러죠? 골반저 손상.
그리고 여자분들이 남자분들보다 아무래도 인대나 근육이 약하기 때문에 근육의 약화, 노화로 인한 근육의 약화.
그리고 직장을 붙들어 주는 인대가 있는데 직장이 간이나 췌장이나 모두가 복뼈에 걸려 있잖아요, 빨랫줄처럼 걸려 있는데.
이런 인대가 약합니다. 여자분들은 잘 쳐지게 돼 있죠.
그래서 직장탈이 생겨서 항문이 넓어지는 변실금이 있을 수 있고요.
그래서 남자보다 훨씬 여자분들에게서 출산으로 인해서 출산이 젊었을 때 했을 거 아니에요?
30대 때 했다고 하면 60대 이후에는 잠복해 있다가 조금조금씩 악화되는 거예요.
그래서 처음에는 가스가 새다가 무른변이 새다가 단단한 변도 새게 돼 있고 젊었을 때는
잘 모르는 이유가 잠복해 있다가 점점 악화되지만 이게 골반 근육들이 도와주고 있는 거예요.
허리하고 허벅지하고 골반 근육이 도와주고 있는데 지원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니까 괄약근만 가지고 지탱이 안 되기 때문에
대변이 새는 것이고 남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주로 오래된 변비로 인해서 힘을 많이 주고 하니까 괄약근 손상, 그리고 신경 기능이 저하돼서 오는 수가 있겠죠.
그래서 여자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구나.
-그런데 사실 정말 이렇게 힘들게 출산을 했는데 또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변까지 새고 하면.
-그러니까.
-심적으로도 정말 힘드실 것 같아요.
-심적으로는 말할 수가 없죠. 먼저 요실금은 패드를 하면 일단 젖어나오지는 않지만 냄새도 안 나잖아요.
그러나 대변실금은 패드를 하게 되면 밖으로 나오지 않지만 냄새는 나잖아요.
-냄새는 나죠.
-그러니까 사람 만나기도 그렇고 외출도 그렇고 또 그러다 보면 사회적 단절이 되고 그러고 고립감, 그리고 우울감, 또한 뭐라 그럴까요.
자기가 늙었다는 상실감. 이게 내 인생의 끝이다, 더 좋아질 방법이 없다.
생각하시고 그리고 자녀들한테, 배우자한테 말씀하시기가 상당히 어려우세요.
-그러니까 그렇죠.
-상실감은 대단합니다. 죽고 싶은 마음이 매일 있는 거죠. 생각해 보세요. 늘 묻어 있고 가렵고 따갑고 하면서.
-이게 병이라는 게 참 우리 육체적으로도 많은 걸 앗아가지만 심적으로도 앗아가는데 그중에 가장 심적, 육적으로 모든 걸 앗아가는 지수가 큰 게 대변실금인 것 같아요.
이거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수술을 해야 합니까?
-우리가 아까 초기에는 좀 가스만 샌다, 그럴 경우에는 우리가 식사 조절하고 케겔, 케겔뿐만 아니라 아까 말씀드린 대로
골반 운동을 도와주는 슈퍼 케겔 운동을 하시고 그다음에 무른변이 새는 경우에는 무른변이 새지 않도록 술, 또 자극적인 음식, 이런 것들을 자제하시고.
그리고 유산균을 드신다든지 장 건강을 도와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심한 경우에는 우리가 항문에 초음파를 쏴서 울쎄라 있죠?
울쎄라, 그것처럼 항문에도.
-신기하다.
-집속 초음파라고 해서 그런 초음파를 쏴서 해줄 수 있어요. 그런데 이것은 1년, 2년 이내에 반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말 심한 경우에는 괄약근을 조아주는, 끊어진 괄약근을 찾아서 다시 붙여주는 괄약근 성형술이 있고요.
그다음에 그것도 잘, 괄약근이 끊어져서 말려들어갔을 거 아니에요?
벌어졌을 거 아니에요. 당겨도 이미 노화돼 있는 괄약근을 다시 끌어붙여서 다시 쳐집니다.
그래서 굉장히 사실 난치, 전 세계적으로 봐서도 굉장히 난치병입니다.
그래서 항문 괄약근을 감싸주는 수술을 하게 되는데 특히 실리콘이 탄력성이 있고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실리콘 밴드를 이용해서 괄약근을 감싸주면 본인의 50%는 좋아지는데 완치라고는 사실 힘들죠.
줄기세포로 하는 것도 연구 중에 있지만 줄기세포가 괄약근을 젊은 시절로 돌려주지는 못합니다, 아직까지는.
그래서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변실금 치료를 받으신 분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한번 화면 보시겠습니다. 요즘은 대변실금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졌습니다.
-그동안 잘 계셨습니까?
-네.
-지난번에 수술하시기 전에 이 질병에 대해서 잘 모르셨죠?
-잘 몰랐죠.
-주로 어떤 증상이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까?
-처음에는 변비가 있어서 운동을 해야 변이 나오고 이랬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참을 수가 없어요.
-그렇죠.
-갑자기 실수도 몇 번 하고.
-그러니까 이게 직장에서 잘 나오는 대변이 나오는 것이 잘 안 나오면서 잔변감도 있고 그리고 남은 대변이 조금 흘러나오는 그런.
-그런 것도 있었어요.
-배변 후 실금 증세도 같이 있었거든요. 아직 젊으신데, 70대 아직 안 되셨는데 정말 상실감이 크셨겠습니다.
-외출도 마음대로 못 하고 항상 불안하죠.
-불안하고. 특히 마음이 굉장히 상실감이 컸죠. 내가 벌써 늙었나 싶고.
-맞습니다.
-대변 보기 전에 힘을 쭈면 쫙 올라가잖아요. 올라갔다가 대변을 보면 쭉 처지는데 앞으로 이게 나온 게 장이 처지면서 앞으로 나왔잖아요.
그래서 장이 처지고 앞으로 좀 밀리면서 대변이 새는. 석 달 뒤에 한번 검사를 해봐서 상황이 어떤가.
그리고 항문 압력도 보시면 이게 51, 138이거든요. 이것도 어떻게 변했는가 3개월 뒤에 우리가 추적 관찰하도록 하겠습니다.
-항문 압력이 높으면 변을 볼 때 힘이 많이 들어가서 치열이 생기고요. 반대로 약하면 대변실금이 생기겠죠.
-항문 압력이 중요한 지표인가 봐요. 그런데 두 분 다 표정이 정말 좋으신데요.
-제가 지난번에 말씀드렸듯이 넘어지지 않게 벽을 잡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쭉 허리를 펴서 하늘을 쳐다보세요.
하늘 쳐다보시면 여기 종아리 힘주시고 허벅지 힘주시고 엉덩이 딱 힘 딱 주시고 그다음에 허리를 C자로 구부린 다음에 어깨죽지가 딱 붙어서 동전이 안 떨어지도록 그렇게.
이렇게 여기 펴서. 이렇게 쭉쭉 펴서 동전이 이렇게 안 떨어지도록. 하나, 둘, 셋, 넷, 다섯, 내려오시고.
또다시 한 번 더 시작. 하나, 둘, 셋, 넷, 다섯. 기분 좋죠?
키도 커지고 자세도 바르게 되고 항문 힘도 생기고.
그냥 케겔운동 하시면 항문만 조여서는 안 돼요.
엉덩이하고 허벅지하고 허리하고 다 도와줘야 하고 어깨가 온 전신이 다 해서 여기가 중심이니까 바짝 조여줘요.
아침에 10번, 점심도 10번, 저녁에 10번 하셔야 합니다.
-이제 변실금 걱정 없이 편안하고 즐거운 일상 보내시기 바랍니다.
-잘 봤습니다. 그런데 아까 우리가 영상에서 보니까 운동을 가르쳐주시던데 정확히 어떤 효과가 있나요?
-단순 케겔운동 하면 엉덩이만 아까도 많이 조이셨잖아요.
-지금도 하고.
-지금도 하고 계시고.
-지금도 하고 있네.
-이것만 해서는 아까 말씀드린 골반을 조일 수는 없어요. 그거는 항문 괄약근만 조일 수 있는 거예요.
괄약근뿐만 아니라 골반을 조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자세를 바르게 해 주셔야 합니다.
그러면 조금 우리가 참을 수 있고 전체가 다 건강해지기 때문에 지원군이 많이 생기게 되겠죠.
-마지막으로 궁금한 게 아까 영상 보니까 어머님 수술을 하셨다고 했잖아요. 어떤 수술을 하신 거예요?
-이분은 샤워 도중에도 실수를 하셨어요. 그래서 검사 결과가 장 검사를 해보면 장중첩도 있고, 장 처지는 거.
그리고 직장류도 있고 대변실금도 있고 세 가지가 있었는데 저렇게 실리콘 밴드를 통해서.
-저렇게.
-외괄약근 주위를 감아주는 수술입니다. 강화시켜주는 것이죠.
저것은 신축성이 있어서 대변이 나올 때는 늘어지고 대변이 안 나올 때는 닫히는 그런 역할을 하겠습니다.
-확실히 치료 방법들도 다 있고 이 병이 생기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가는 게 참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요.
-맞아요.
-그러면 미리 항문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수칙들을 지키면 좋을까요?
-중요한 질문인데 마지막으로 제가 말씀드리면 하루에 한 10분만이라도 건강을 위해서 운동하시기 바랍니다.
전신 건강이 곧 항문의 건강이고 항문 건강이 곧 전신 건강입니다.
그래서 꼭 헬스 가시고 이렇게 하신다고 큰 마음먹고 안 가시지 마시고 그래서 잠깐 안방에서라도
또 집 밖에서도 10분만이라도 운동하시고 또 그리고 근육 운동하시고 그리고 식사를 하실 때 늘 하는 이야기지만
대변이 무르지 않도록 자극적인 음식 피하시고 몸에 좋은 음식 드시기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좋습니다. 공개클리닉 웰, 오늘은 이렇게 항문 질환과 변실금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주치의 항문외과 전문의 강동완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원장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클로징의 시간 변함없이 그녀와 또 클로징을 하게 되네요.
-몇 번째인지 정말. 푸르던 나무들이 어느새 형형색색 알록달록 예쁜 옷으로 갈아입는 시기가 왔습니다.
단풍 여행 가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해가 지기 시작하면 산은 금방 어두워지니까 한두 시간 전에는 산행을 마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내 체력에 맞는 코스로 안전하게 즐기시기를 바라면서요.
공개클리닉 웰은 다음 이 시간에 우리 삶의 무려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특별 게스트도 모셨으니까 꼭 기대해 주세요.
-기대돼요.
-그러면 다음 주에도 함께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공개클리닉.
-(함께) 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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