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클리닉 웰 - 머릿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올바르게 알고 예방하는 법 (동아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최재형 교수)

등록일 : 2025-12-22 18:01:54.0
조회수 : 262
-(해설) 기온이 뚝 떨어진 요즘 뇌혈관질환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특히 뇌혈관 벽 일부가 약해지면서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생기는 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머릿속 시한폭탄이라 불립니다.
파열될 경우 생명이 위험할 뿐만 아니라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데요.
-뇌출혈이라는 게 시간을 다투는 건데 다행히 병원에 빨리 오셔서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해설) 하지만 정기적인 검진, 위험 요인 관리 등으로 최악의 상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공개클리닉 웰에서는 뇌동맥류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OOOOO은 뇌동맥류 파열의 신호일 수 있다입니다.
-토요일 아침의 좋은 습관 공개클리닉 웰입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니까요. 목소리도 좀 이상해지고요. 코도 막히고요.
계속 움츠려서 걷다 보니까 목이랑 어깨가 좀 결리는 것 같기도 하고 또 미끄러지는 분들도 많으시다고 해요.
이렇게 겨울철에는 특히나 세심하게 건강을 챙겨야 할 텐데요.
뇌동맥의 치료법에 대해서 도움 말씀 주실 건강주치의 신경외과 전문 최재형 교수님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갑자기 찾아오는 뇌졸중, 그중에 뇌 속의 시한폭탄이라고 이야기하는
뇌동맥류를 치료하는 신경외과 전문의 최재형입니다. 반갑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황망한 소식 들릴 때가 있잖아요.
-있어요, 맞아요.
-갑자기 쓰러지셔서 이렇게 되셨는데 그런 소식 많이 들리는데
이렇게 갑자기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어르신들 건강에 더욱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뇌동맥류도 겨울철에 위험하다고 하니까 오늘 귀 쫑긋 세우시고 집중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뭐 뇌동맥류 이야기하다 보니까 유명인들도 본인이 고백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미국의 유명한 모델 킴 카다시안이라든지 우리나라에서는 배우 정일우 씨, 윤계상 씨
그리고 야구 선수 민병헌 선수가 본인이 뇌동맥류를 앓았다고 하는데 연세 드신 분만의 증상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한테 찾아올 수 있으니까 오늘 남녀노소 모두 크리스마스 앞두고 외출할 생각하지 말고
오늘 공개클리닉 웰 끝까지 보면서 뇌동맥류가 뭔지 네 글자를 머릿속에 콕 박아 넣는 그런 토요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말씀 들으면서 나도 혹시 뇌동맥류가 있는 거는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교수님, 혹시 어떤 증상을 동반하나요?
-안타깝게도 뇌동맥류가 있다고 해서 특별한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동맥류가 파열됐을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는데요.
그래서 OOOOO, 뇌동맥류 파열의 신호일 수 있다. 과연 첫 번째 키워드로 선정한 이것은 무엇일까요?
-다섯 글자인 거죠?
-다섯 글자.
-이거는 드라마 많이 보신 분들이 맞히실 것 같아요. 드라마 같은 데 보면 충격적인 말을 들었을 때 어, 어 하면서 쓰러지시잖아요.
-네가, 네가 이런 거.
-재연도 해 주세요.
-뇌동맥류.
-마침 딱 다섯 글자예요. 충격적인 말, 뇌동맥류 파열의 신호일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헤어져.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정답인가?
-그런데 이것을 조금 더 깊게 생각하면 충격적인 말을 들으면 어떻게 됩니까?
-쓰러지죠.
-혈압이 오릅니다.
-그렇죠, 그렇죠. 뒷목이 뜨끈하지.
-충격적인 말을 들은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다 뒷목을 잡습니다.
이게 혈압이 갑자기 빡 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어떻게 생각하냐 하면 혈압급상승, 뇌동맥류 파열의 신호일 수 있다.
이거로 가도록 할게요.
-그러니까 또 뇌에 문제가 생기거나 뇌졸중 전조증상 이런 것들을 보면 어눌한 말투입니다.
-맞는 말씀.
-말이 어눌해진다든지 왼팔이나 오른팔에 힘이 빠진다는 것을 교육을 들었잖아요.
-맞아요.
-다섯 글자로 국한하자면 사람이 움직이는 것보다 말하는 게 먼저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어눌한 말투, 이 다섯 글자가 오늘의 정답일 것이다. 저는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교수님.
-다섯 글자 아주 잘 맞춰서 대답을 잘해 주셨는데 제가 오늘 준비한 키워드는 이겁니다. 극심한 두통, 뇌동맥류 파열의 신호일 수 있다입니다.
-극심한 두통.
-그런데 교수님, 키워드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뇌동맥류가 뭔지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
-뇌동맥류 할 때 저희가 류 자를 보통 혹 류 자를 많이 쓰게 됩니다.
그래서 글자 그대로 해석해 보면 동맥에 혹이 생겼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데 그래서 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뇌혈관 벽에 약한 부분이 생겨서 그쪽에 풍선처럼 부풀어 있는 그런 상태를 갖다가 뇌동맥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뇌동맥류는 이렇게 아주 동그란 모양으로 생길 수 있고
방추형 모양으로 생길 수 있고 뇌동맥 어느 부분에도 다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기도 아주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저 동맥류가 생긴 그 자체로는 사실은 크게 문제가 안 될 수도 있지만 만약에 파열이 되면 심각한 뇌출혈을 일으킬 수가 있겠습니다.
-진짜 시한폭탄이라는 말이 맞네.
-그러면 극심한 두통이라는 것 자체를 어떻게 가늠할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저희가 뇌동맥류 파열 때 생기는 두통을 벼락 두통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벼락.
-벼락 두통, 벼락이 치는 듯한 그런 두통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뇌에 벼락을 맞아볼 일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거는 알 수는 없는데 일반 환자들이랑 대화를 하다 보면 두통으로 오신 경우에는
망치로 머리를 강하게 맞은 것 같은 그 정도의 극심한 두통이 생긴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환자분들이 압니다.
두통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이거는 병원을 가야겠다, 이런 것을 환자분들이 대부분 다 아셔서 응급실로 오시게 되고 그 정도로 두통이 심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좀 참겠다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앞에 말씀하신 것처럼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생길 때는 응급실로 가셔서 뇌동맥류 파열의 증상일 수 있으니까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게 망치로 맞은 듯한 두통이 있다면 당연히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을 것 같은데 그런데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면서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파열이 안 된 동맥류 같은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을 안 일으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동맥류가 있어서 두통이 있다, 이것보다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있어서 검사를 했는데 동맥류가 발견된 경우가 훨씬 많거든요.
아주 드물지만 동맥류 때문에 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이런 경우에는 동맥류 크기가 아주 큰 경우.
그러니까 보통 저희가 사이즈를 이야기하면 10mm 이상의 큰 동맥류가 있을 때는
동맥류 크기가 크니까 그 자체의 덩어리 효과로 인해서 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다른 여타의 증상들도 하나의 증상 말고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뇌동맥류의 경우에는 두통 말고도 다르게 나타나는 것도 있겠죠.
-두통 말고 또 하나 잘 나타나는 증상 중에 하나, 물론 이것도 드물기는 하지만 3번 신경 마비 증상이 잘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3번 신경.
-3번 신경.
3번 신경이 하는 일은 주로 눈을 뜨게 하고 그다음에 안구를 잘 움직여주게 하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되는데 3번 신경 마비가 생기면 눈이 잘 안 떠지고 그리고 눈이 바깥쪽으로 이렇게 쳐져 있는 그런 형태,
저 그림처럼 저렇게 보이는 형태를 나타내는데 저게 아주 뇌에서 후교통동맥이라고 하는 부분에 큰 동맥류가 생기면
저런 증상이 잘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눈이 저렇게 되는 경우에는 저희 신경외과로 바로 오시는 경우보다는
대부분 경우에 있어서 안과에 먼저 가셔서 눈이 이상하다, 이렇게 하셔서 보면 안과 선생님들이 보시고
이건 신경외과에 가봐야 한다, 이렇게 해서 신경외과로 오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건 그러면 뇌동맥류가 치료되고 나면 나아지는 겁니까?
-보통 치료가 끝나고 나면 환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 중에 하나가
내가 눈이 곧 떠질 거냐, 아니면 2개로 보이는데 좋아질 수 있느냐, 이걸 많이 이야기하시는데.
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거의 대부분 다 좋아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의 8에서 90% 정도는 원래대로 돌아오시는 경우가 많고 돌아오시는 시기도 다양합니다만
빠른 경우에는 1개월 내에 다 돌아오시는 분들도 있고 어떤 경우는 그래도 6개월에서 1년 정도 기다려 보면
대부분의 경우는 다 돌아오시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회복이 어느 정도 보장이 되어 있다니까 참 다행인 것 같은데.
-그러니까.
-그래도 사실 신경 마비, 사망,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무서울 수밖에 없잖아요. 이 무서운 뇌동맥류는 원인이 뭔가요?
-동맥류를 단 하나의 원인으로만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먼저 해부학적으로 생각해 보면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혈관이 이렇게 분지되는 부분에 잘 생기게 됩니다.
아무래도 혈관이 분지되는 부분에 혈역학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니까 저쪽 부분에 혈관벽이 약해져서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요.
실제 임상에서도 저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주로 동맥류가 생기는 위치는
혈관이 다 분지되는, 갈라지는 부분에 동맥류가 주로 많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잘 생기는가라고 후천적인 요인을 한번 보게 되면 혈관벽이 약한,
그런 유전적인 질환을 가지시는 환자들이 있어요, 그건 드물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 후천적으로 일정한 동맥류, 혈관벽을 약하게 되는 생활습관을 가지신 분들이 있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고혈압이 있어서 조절을 잘 안 하고 있다든지 고혈압을 오랜 기간 동안
고혈압에 노출되어 있다든지 아니면 흡연을 장기간 동안 하시는 분, 이런 분 같은 경우에는 혈관벽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고지혈증이나 그다음에 동맥경화증이 있는 사람들은 일반 사람에 비해서
혈관분지부가 쉽게 부풀어 오를 수 있는 그런 인자를 가지고 있지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게 원래 우리가 다른 계절보다 겨울에 밖에 나가면 갑자기 뒷목이 뻣뻣해지도 하고.
-맞아요.
-맞아요.
-뒤통수가 엄청 당기고 두통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경우 굉장히 많잖아요.
왜 겨울철에는 이렇게 뇌동맥류도 더 자주 발생하고 뒷목도 뻣뻣하고 이렇게 해지는 거예요?
-추운 겨울이 되면 혈관들이 수축을 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기는데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전신의 혈관이 수축되면 심장으로 가면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잘 안 가서 심근경색이 생길 수도 있고
뇌에는 뇌경색이 생길 수도 있고 또한 전신혈관이 수축을 하니까 일시적으로 혈압이 갑자기 증가, 점핑하는 그런 현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뇌동맥류가 파열이 된다든지 그런 위험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따뜻한 그런 봄이나 이럴 때 보다는 겨울에 그런 증상이 많이 생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게 역시 오늘도 우리 공클리닉 1400회가 넘었는데도 보니까 흡연이라는 또 주인공이 나와주셨네요.
거기다가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위험인자를 생각해 보면 뇌동맥류, 뇌질환 이런 건 여자보다 남자가 좀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습니까?
-맞습니다. 남자가 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저도 늘 드는데 실제로 보면
이게 뇌동맥류는 남자보다 여자가 1.5배에서 2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돼 있습니다.
-정말요?
-진짜요?
-그 이유가 참 궁금한데 그래서 그 원인을 생각해 보니까 일단 첫 번째, 아무래도 여성분들이 혈관벽이 남자에 비해서 조금 약하다.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그럴 수 있고 두 번째 더 강한 이유는 사실 젊은 나이 때 생기는 뇌동맥류는 남자가 더 많습니다.
그런데 중년 이후에는 여자가 더 많아지거든요.
그 이유를 보면 에스트로겐이라는 저희 호르몬이 혈관벽을 잘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나이가 들고 폐경이 되게 되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아주 낮아지죠.
낮아지면서 혈관벽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떨어져서 중년 이후에 폐경 이후에
여성들의 그 나이대를 보면 남자보다 여자들이 2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똑같은 그런 생활습관을 유지한다,
똑같이 담배를 피고 똑같이 고혈압을 조절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어떻게 보면 여성분들에게.
-불리하다.
-동맥류가 더 잘 생길 수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교수님 그러면 머릿속에 뇌동맥류가 있으면 빨리 치료하는 게 아무래도 좋겠죠?
-뇌동맥류 아까 그림에서 보신 것처럼 아주 많은 위치에 아주 다양한 사이즈로 다 생길 수 있는데요.
그런 동맥류가 파열이 되는 그런 위험도가 다 같지는 않습니다.
사실은 파열이 잘되는 위치에 어느 정도 크기가 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5mm 이상의 동맥류 같은 경우에는
파열의 위험도가 조금 높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동맥류 전체 파열의 위험도를 매년 1에서 2% 정도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매년 파열의 위험도가 1에서 2% 정도 된다. 모든 동맥류가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떤 위치에 좀 크기가 큰 동맥류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매년 터질 확률이 2%보다 더 높을 수도 있습니다.
3%까지 될 수도 있겠죠. 그런 경우는 사실은 치료를 해야겠죠.
왜냐하면 매년 터질 확률이 그러니까 한 번 파열됐을 때 사망률이 꽤 높습니다, 동맥류는.
지주막하 출혈이라는 출혈이 생기면 40%의 어떤 사망률을 보고 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그런 경우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치료를 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아주 파열의 위험이 좀 낮은 위치가 있습니다.
안동맥 근처에 그런 위치에 있고 크기가 매우 3mm 이하의 작은 동맥류는 사실 보고에 따라서는 거의 파열이 안 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0.1% 미만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부담을 가지는 치료나 수술이나 시술을 하는 것보다는
추적 경과를 관찰하는 게 좀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경과를 이렇게 관찰해야 하는 동맥류도 있지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치료가 필요한 동맥류도 있거든요.
그래서 실제 어떻게 치료하게 되는지 화면에 한번 담아봤습니다. 화면을 한번 다시 보시죠.
이분은 어지럼증이 계속되어서 다른 병원 찾아서 MRI 촬영하시고 다발성 동맥류가 발견되어서 저희 병원에 오신 분입니다.
-다발성이면 하나가 아닌 거잖아요. 굉장히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이 많이 안 좋은가요?
-동맥류가 세 군데에 있지만 그중에서 제일 안 모양이 안 좋은 것부터 치료를 한다는 거네요?
-맞습니다, 실제 혈관 조영을 다시 해 보고 가장 위험해 보이는 부분을 치료를 하게 됩니다.
-저 코일을 삽입하기 전에 충분한 계획을 세우고 보시는 것처럼 대퇴동맥을 통해서
아주 미데 카테터, 마이크로 카테터라고 하는 미세 카테터를 뇌동맥류 안에 넣게 됩니다.
저렇게 넣은 다음에 그걸 통해서 코일이라는 걸 조심스럽게 동맥류 안에 이렇게 삽입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삽입을 하고 하나만 넣는 게 아니고 여러 개의 코일을 조금씩 조금씩 이제 넣게 되면
나중에 사진을 보시게 되면 저 안쪽으로 혈류가 들어가지 않게 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렇게 되면 이제 파열 위험도가 거의 없게 치료가 잘 됐다고 할 수 있죠.
-저걸 보면서 이제 다른 남아 있는 동맥류의 계획을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서 상의를 하고 있습니다.
보시면 환자분은 두 개 정도의 동맥류가 더 있는데 아까 말했지만 파열의 위험도보다는 치료의 위험도가 더 낫기 때문에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환자분이 퇴원하시고 일주일 만에 다시 병원에 찾으셨다고 합니다.
-우선 위험한 고비는 넘겼고 이제 추적 관찰을 하면 되겠죠. 얼른 건강해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이게 보다 보니까 갑자기 생각났는데 저는 2년 전에 건강검진 받을 때 그때 어지럼증이 있어서 추가 검사로 뇌 촬영 이걸 했었거든요.
어떤 동그란 통에 들어가서, 그게 MRI인지 CT인지는 모르겠어요.
만약에 저도 뇌동맥류 이런 게 있었으면 그때 발견됐을 수도 있을까요?
-뇌 영상 검사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뭘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CT 같은 경우에는 주사를 맞으면서 찍는 혈관조영을 하는
그런 CT를 찍으시면 동맥류에 대해서 알 수 있고 요즘에는 MRI 찍으면서 같이 MRA라고 해서 혈관을 같이 보는 검사를 하게 되면
동맥류를 볼 수 있지만 그냥 단순한 CT나 MRI만 가지고는 동맥류를 발견하긴 어렵습니다.
-그래요?
-첫 번째,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뭐 동맥류는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증상이 없고 건강검진 하다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훨씬 많고 하기 때문에 좀 걱정이 되거나 하시는 분들은 그런 뇌 영상 검사를 해보시면 동맥류 있는지 없는지 유무를 알 수 있게 됩니다.
-뇌 영상을 찍어야 하네요.
-이게 앞서 영상을 보니까 코일색전술이라는 걸 계속 환자분이 하시던데 이게 어떤 건지 정확하게 설명을 한 번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예전에는 모두가 다 개두를 해서 수술했는데 코일색전술을 요즘에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까 영상에서 본 것처럼 대퇴부 다이 혈관을 통해서 미세 카테터를 갖다 동맥류 안에 넣게 되면 그림처럼 백금으로 된 코일을 갖다 채우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저 안에 혈전이 생겨서 혈관 벽으로 가는 혈류가 막아지게 되니까 자연히 파열이 안 되게 막아지는 그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죠.
-말씀해 주시는 걸 들어보면 그래도 꽤 간단한 것 같아요.
이게 코일색전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코일색전술을 받아들이는 환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상당히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개두를 하는 수술적 스트레스가 없고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통증이 거의 없고 그리고 시술 시간 자체가 별로 길지 않기 때문에 고령이거나
정신적인 컨디션이 별로 안 좋은 분들도 치료가 가능한 그런 치료법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보통 별 문제가 없으면 시술하고 하루 이틀 내 다들 퇴원하게 됩니다.
장점은 덜 침습적인 장점이 있는데 단점은 두 가지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하나는 모든 동맥류가 다 코일이 가능하다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동맥류가 코일이 되는 모양이 있고 안 되는 모양이 있거든요.
그래서 물론 요즘에는 예전처럼 아주 기준이 좁지는 않습니다.
예전에는 목이 좋고 동맥류가 예쁘게 생겨야지만 코일이 된다고 했는데
요즘에는 목이 넓고 해도 스텐트가 잘 개발돼서 코일색전술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동맥류 자체에서 혈관이 하나 분지가 된다든지 그런 모양에 있어서는 코일이 어렵습니다.
코일이 어려워서 그런 경우에는 오히려 코일보다는 수술적 치료를 갖다 권고하고 있고
또 하나의 단점은 코일색전술은 수술적 치료에 비해서는 치료의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아무래도 나중에 수술에 대해서도 보여드리겠지만 실제로 동맥류 꽈리를 집게로 딱 묶는
동맥류 결전술에 비해서 안에 코이를 넣는 건 치료의 완성도는 떨어집니다.
그래서 재발의 가능성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조금 있거든요.
그래서 수술하신 경우에는 대부분 특별히 영상 검사를 그렇게 자주 하지는 않는데 코일을 한 경우에는
초기 1, 2년 정도 MRI를 찍고 그 이후에도 몇 년 간격을 두고 MRI 검사를 해서 코일이 재발하지는 않는지에 대해서 평가해야 합니다.
-동맥류의 모양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그러면 코일색전술을 할 수 없는 모양의 경우에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코일색전술의 알 수 없는 모양, 주로 코일 동맥류 자체에서 혈관이 나가는 경우에는
어떻게 그 혈관을 보존하면서 코일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수술 권고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저는 클릭결찰술로 수술하고 있습니다.
그림에서 보다 보면 저게 클립결찰술인데요.
실제로 현미경을 보면서 동맥류에서 나가는 저런 혈관을 갖다 보존하면서 직접 집게로 물게 되면 치료가 될 수 있겠습니다.
저게 클립결찰술의 장점이 되겠죠.
-이번에는 뇌의 동맥류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콩트로 풀어보겠습니다.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오늘의 첫 번째 이야기 부부 간의 대화네요.
-잘생긴 강영운 씨. 우리 날도 추운데 따뜻한 나라 여행 한번 갈까요?
-따뜻한 나라 좋아하네, 집 나가면 다 고생이다. 온수매트 올리고 옥장판 올리고 전기장판 올려. 따뜻하게 방에서 있자.
-옆집은 시드니에서 크리스마스 보낸다고 하고 누구는 보홀 거기 간다고 하고 누구는 베트남 간다고 하데. 안 가는 사람 지금 나밖에 없어요.
-이 사람아, 나는 체질상 시드니 가면 사람이 시들고 보홀 가면 보골 난다. 알겠나.
-시드니 안 가도 지금 시들어 있거든.
-몰라, 나는 안 가는 게.
-그래, 그래, 그래.
-나는 안 가는 게 아니라 못 가는 거니까 하지 마라.
-그래, 네가 못 가는 거 맞지.
-네가?
-영어를 할 줄 아나, 네가 돈이 그렇게 많나. 뭐 어떻게 가겠어, 그래. 집에만 있어라, 그라.
-이 사람아, 내 아픔을 네가 몰라서 그런다. 나 머리가 아파서 뇌동맥류 터져서 코일 넣었잖아.
그것 때문에 공항검색대에 가면 삑삑삑삑 하면 너 어떻게 할 건데.
-코일 가지고 지금 몇십 년째 아프다고 엄살은.
-니?
-그러면 세상의 모든 코일 박은 사람들은 비행기 못 타. 말도 안 되는 사람 하고 있다.
-그게 높은 데 올라가면 기압이 높지, 고기압이지, 그렇지.
그러면 비행기를 타다 보면 나처럼 혈관이 부풀어 올랐던 사람들은 이렇게 빵 터질 수가 있어요.
그러면 거기서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응급 처치를 해서 해줄 수 있나. 안 되잖아. 책임질 거야?
안 되잖아. 그러면 너 혼자 갖다 오든지 나는 제발 좀 놔둬라. 이렇게 부탁할게.
-혼자 가든가 해야겠다. 아무래도 저 양반이 가기 싫어서 그런 것 같은데 맞죠.
-더 이상 싸우지 마시고요. 퀴즈로 한번 풀어보시죠.
퀴즈는 코일색전술을 하면 몸속에 금속이 들어가기 때문에 공항검색대에서 울릴 수 있다.
울린다면 기다, 안 울린다면 아이다를 선택해 주십시오.
-이런 생각을 안 해봤어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TV에서 봐서.
-그래요?
-TV에서 봐서 알아요. 다시 정리하면 코일색전술을 하면 몸속에 금속이 들어가므로 공항검색대에서 울릴 수 있다. 하나, 둘, 셋. 기다.
-아이다를 든다고요?
-아침 프로그램이랑 토크 프로 많이 보거든요. 이영하 선생님이 나왔어요.
나왔는데 본인이 고관절하고 이런 데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대. 그게 금속으로 돼 있잖아요.
울려서 되게 곤란했던 상황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인공 관절은 그럴 수 있는데 코일색전술은 굉장히 얇은 혈관에 조금 이렇게 해놓은 건데 그게 울린다고요?
-그것도 금속이잖아요.
-상상을 해봤어요. 우리나라에는 그런 일이 거의 없지만 예를 들어서 총알 같은 거를.
-그러니까요. 미세하고 작잖아.
-엄청 작은 총알을.
-그러니까.
-입에 물고 딱 지나가면 안 울릴까요? 울리게 만들지 않았을까요?
-공항 들어갈 때 기다지. 울릴 수 있으니까 그걸 다 어느 정도 봐주시는 거지, 출입국 관리소 이런 데서. 그렇죠, 교수님 정답 뭡니까?
-검색대를 물론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팻말을 들어주십시오. 기다입니까 아닙니까?
-그러면... 아이다?
-울리지 않는다.
-안 울린다고요? 어떻게 안 울리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울려야 하는 거 아니에요?
-동맥류에 쓰이는 그런 코일이라는 건 플래티넘이라고 하는 백금 자제로
그래서 저건 자성이 없기 때문에 공항검색대에 울리지 않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양이 워낙 미세하기 때문에
그리고 깊은 두개골 안에 있기 때문에 공항검색대에서코일을 했다고 해서 삐삑삑 울리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 울린답니다.
-그래요?
-공클 메디컬 지식 배틀 기다.
-(함께) 아이다.
-오늘의 두 번째 문제 두 분이 함께 연기해 주시죠.
-엄마, 내년에 건강검진 대상자지? 나랑 같이 검사 받으러 가자.
-너는 아직 나이가 몇 살이라고 이거 뭐 국가검진도 안 나온 나이인데, 왜. 어디 아프나?
-아빠가 그때 뇌동맥류 파열됐잖아. 유전될까 봐 내가 조마조마해서 빨리 검사받아야겠어.
-조그마한 게 이게 벌써부터 너는 생생해서 혈관도 튼튼하고 고지혈증, 고혈압 이런 거 택도 없는 나이인데 뭐한다고. 안 해도 된다, 돈만 아깝다.
-아니야, 아니야. 나 불안해서 안 되겠어. 가서 검사를 해봐야 속이 시원하고 안심도 하고 그러지. 가자.
-너희 아빠 닮았다고 하니까 하기가 싫어. 나 안 가련다.
-똑같다, 너는.
-됐다, 나 안 가련다. 교수님, 저 검사받아야 합니까?
-왜 기분 나빠해?
-어떤 경우가 고위험군인지 알아보기 위한 문제인데 아까 콩트에서처럼 가족 중 뇌동맥류 파열 환자가 있으면 무조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기다, 아니다, 당신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준비됐죠?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기다.
-기다.
-그러니까 가족력이 있다는 거잖아요. 아닌 것 같아요.
아까 설명을 들었을 때 남자보다 여자한테 잘 생기고 여성들이 혈관벽이 약하다.
그런데 이거 유전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후천적으로 있는 영향이 많다고 하셔서
나는 이거 유전병은 가족력은 그렇게 크게 상관이 안 있는 것 같아서 아이다로.
-모든 병에는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맞아요.
-특히 뇌혈관, 혈관 관련한 거 있잖아요. 이거는 뭔가 약하든 이런 게 물려받는 거 같아요.
엄마, 아빠 혈관이 약하시면 자식도 그렇게 될 것 같아서 너무 젊을 때까지는 필요 없어도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그래도 검사 한번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한번 들어봤습니다.
-맞아요.
-채림 씨는?
-고혈압, 고지혈증 이런 것들도 유전력이 있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런 만큼 뇌동맥류 파열도 당연히 검사를 받아서 나쁠 건 없을 것 같아요.
-진짜.
-아니에요.
-이제 교수님이 아이다를 들어주시면 남성 팀, 여성 팀 2:2로 동점입니다. 그리고 저는 점수 1점을 따가겠죠. 아이다 들어주십시오.
-올드 팀, 영 팀 이렇게 하는 거 아니에요?
-올드 팀, 영 팀.
-오랜만에 또.
-몇 살 차이 안 나요.
-맞습니다. 무조건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하지만.
-무조건을 빼더라도.
-하지만.
-정답은 기다.
-기다.
-컨디션 안 좋은데.
-오랜만에 빵영운이네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뇌동맥류가 유전되는 그런 병은 아닙니다. 유전적 질환은 아닌데 가족 중에 파열된 동맥류 환자가 있다.
이렇게 되면 일반적으로 조사를 해보니까 그런 경우에 같은 가족 구성원이 동맥류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일반적인 경우에 비해서 약 2배 정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사실은 동맥류 발병률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2배라고 하더라도 그래도 검사를 해보는 게 저는 좋다고 생각하고 첫 번째는.
-무조건이죠.
-두 번째는 직계 가족 중에, 직계 가족 중에 동맥류가 있으신 분이 2명 있는 경우를 우리가 가족성 뇌동맥류라고 합니다.
그때는 확실히 가족력이 있다고 평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동맥류가 있었고 아버지가 동맥류가 있었다.
그러면 그 아들이나 딸은 반드시 동맥류 검사를 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족성 뇌동맥류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인 동맥류보다 파열의 위험도가 더 높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답은 기다가 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세 번째 문제, 풀어보시죠.
-아빠 나 겨울 패딩 하나만 사줘.
-병원에 간다더니 왜 패딩을 사달라고 해??
-감기 걸려서.
-감기 걸렸으면 주사를 맞아야지, 이 사람아.
-패딩 하나만 사 줘, 오리털로.
-지금 입고 있는 거 있잖아, 그거 패딩 아니야. 파카야, 패딩이야?
-이거는 숏패딩이고 요새 김밥처럼 롱패딩 그게 유행한다 아니야. 그거 하나 사 줘.
-롱패딩 저번에 유행했던 거 아닌가.
-요새도 입으면 입지.
-그래, 저번에 캐시미어 그거인가 코트, 그거 엉덩이 딱 덮던데 코트 입으면 되지.
-그런데 그것도 성분이 좀 안 좋 것 같아.
캐시미어 100% 코트, 아니면 오리털 100% 패딩 이런 거 좀 알아봤는데 나 그런데 찾아놓은 게 있거든.
이거 그냥 주문만 하면 될 것 같은데. 왜, 왜, 왜?
-아빠가.
-왜?
-왜 저래?
-또 쓰러지려고 한다.
-어디 안 좋아, 왜?
-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혈압이 오르고 그러면 아빠 또 뇌동맥류 생기고 부풀어오르고
아빠 쓰러지는 꼴 안 보고 싶으면 제발 좀 사달라고 하지 마라.
-사달라고 하면 스트레스 받아? 내가 아빠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이렇게 감기 걸려서 고생하는데 패딩 하나 못 사주나. 진짜 스트레스받는다.
교수님, 스트레스받으면 뇌동맥류가 생길 수 있나요?
-스트레스가 보통 만병의 근원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퀴즈로 준비를 해봤습니다. 뇌동맥류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생기는 병이다. 기다, 아니다, 당신의 선택은.
-준비 됐죠? 진짜 0점 만회할 겁니다. 하나, 둘, 셋.
-이거는.
-또 영보이, 올드보이 이렇게 갈리네요.
-그러네요.
-실컷 지금 들었잖아요, 교수님 강의를. 뇌동맥류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생기는 건 아니에요.
후천적인 요인이 흡연이라든지 생활 습관에서 생기는 병이지. 이게 스트레스가 주로 원인은 되지 않는다.
다만 다른 병도 만병의 원인이 스트레스라고 하지만 뇌동맥류, 뇌혈관이 부풀어오르는 거하고는 조금 다르다.
-고혈압, 아까 맨 처음에 했던 연기처럼.
-맞아, 충격적인 말.
-충격적인 말. 그러면 이게 머리 쪽으로 피가 확 올라오는 거거든요.
그래서 얼굴도 빨개지고 그러는데 그렇게 하다 보면 뇌혈관은 조금 막혀 있는 부분도 터지려고 하고 이런 식으로 갈 것 같거든요.
-맞아요.
-그래서 연관이 없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맞아요, 맞아요. 잘 안 되는 거 붙잡고 있거나. 스트레스받거나 하면.
-스트레스.
-머리부터 아파요.
-머리 아파.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왜 여유 있으시죠?
-이거는 확실히 아니다.
-올드보이 님. 되게 여유 있으시네요.
-교수님.
-정답은 아이다입니다.
-진짜요?
-아니에요? 왜요?
-물론 스트레스가 없이 사는 것이 아주 모든 건강에 도움이 되겠죠.
또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이 올라가서 동맥류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뇌동맥류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사달라고 해도 되겠다. 패딩 하나 사 줘.
-패딩 사주세요.
-패딩 사줄 테니까 클로징 나 줘.
-고민해 볼게요.
-줘라, 줘라. 패딩 받고 줘라.
-그래도 스트레스는 안 받는 게 가장 좋겠죠.
모든 전신 건강을 위해서 이렇게 뇌동맥류에 대해 알아본 기다, 아이다였습니다.
오늘의 클로징은 김채림.
-교수님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두 번째 키워드는 파열 뇌동맥류 속전속결로. 합병증을 막아라입니다.
-뇌동맥류가 파열됐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무서운데 거기다 합병증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 거면 너무 무서운데요.
이게 어느 정도 빨리 병원을 가는 게 좋은 거예요?
-최대한 빨리 오는 게 가장 좋겠죠.
-그렇죠, 그렇죠.
-어떻게 말하든지 간에. 사실은 뇌졸중 이야기를 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골든타임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게 됩니다.
지금 제가 뇌동맥류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은 이 골든타임이라는 말은 이런 뇌출혈이나 이런 것보다 뇌경색에 좀 더 어울리는 말입니다.
그래서 뇌경색 같은 경우에는 6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해서 치료를 해야
그나마 가장 좋은 치료 효과를 가질 수 있다 해서 골든타임이라는 말이 딱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사실은 이런 뇌출혈이나 또 동맥류 파열 같은 경우에는 딱히 시간으로 몇 시간 내에 치료를 하라는 그런 원칙은 없습니다.
그런데 동맥류가 터지면 그럼 천천히 치료를 해도 되냐.
이런 생각을 해 보실 수도 있겠지만 그게 또 그런 게 동맥류가 한 번 터지면 끝나는 것이 아니고
한 번 터진 동맥류가 또 터지는 현상이 또 생기거든요.
저희가 그거를 갖다가 재출혈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동맥류가 재출혈이 되게 되면 사망률이 90% 이상.
처음에 그냥 두통으로 왔다 가도 두 번째 터지면 갑자기 혼수에 빠지는 그래서 재출혈은 아주 무서운 병이죠.
그럼 재출혈이 언제 제일 잘 생기냐. 보통 파열이 되고 24시간 내에 제일 잘 생기린다고 되어 있습니다.
도대체 언제 생기는지 알 수 없죠. 앰뷸런스를 타고 오다가 터질 수도 있고
응급실에서 기다리다가 터질 수도 있고 그건 아무도 알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물론 골든타임은 딱히 몇 시간 내라고 정해진 것은 없지만 최대한 빨리 병원에 와서 빠르게 치료하는 게 좋겠다가 첫 번째가 되겠고
또 하나 딜레마는 환자가 응급실에 왔는데 너무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이거를 마취하고
수술이나 시술을 하기가 좋지 않은 그런 상태일 때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오히려 너무 성급하게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오히려 더 좋지 않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어서
조금 뭔가를 환자의 어떤 여러 가지 상황을 좋게 한 다음에 치료하는 게 더 유리할 때도 있거든요. 물론 빨리 하는 게 원칙은 맞지만.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잘 판단해서 치료하는 것이 의료진들이 해야 할 문제이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요즘의 추세는 지주막하 출혈.
동맥류 파열은 24시간 내에 치료하는 게 좋겠다는 그런 의견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궁금한 게 뇌동맥류가 파열이 되면 거의 그냥 뇌졸중으로 바로 넘어가는 건가요?
-뇌졸중을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면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이고 혈관이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이 있습니다.
그래서 동맥류가 터지면 출혈성 뇌졸중이 됩니다. 바로.
-바로.
-그런데 이게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마비나 이런 합병증 등도 계속 동반이 될 것 같아요.
-사실 병원에 오면 아주 안 좋은 환자도 있고 긴급한 상황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안 좋으신 분들이 가끔 있기는 하지만 또 어떤 경우는 아주 후유증 없이
환자가 잘 회복이 되어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경우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건강하게 회복된 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화면으로 한번 만나보시죠.
이분은 3년 전 뇌동맥류가 파열되어서 의식이 떨어진 채로 응급실에 오신 분입니다.
-잘 지내시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요. 머리 아프고 이런 거 없으시고?
-그런 건 전혀 없습니다.
-이게 우리가 2022년에 만났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모르는 제가 봐도 굉장히 큰데요, 사이즈가.
-제가 코일 색전술로 동맥류를 저렇게 채우신 거 보이시죠? 저때 급한 불은 껐지만 저게 끝은 아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멋있어요.
-멋있습니다.
이렇게 영상에서 만나뵌 분 보니까 진짜 큰일 나실 뻔했다가 다행히 지금 회복하셔서
좋아지신 것 같은데 이게 뇌동맥류가 파열된 후라면 이게 재활운동도 굉장히 중요하겠어요.
-초기에 조기 재활이 중요한데요.
아까 보셨던 분처럼 신경학적 증상이 전혀 없는 분도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마비라든지 언어 장애라든지
이런 신경학적인 증상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요즘에는 좀 늦게 하지 않고 3개월 내에 조기 재활을 갖다가 시행해서
환자가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를 같이 병행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부산경남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도 이끌고 계시는데
어떻게 보면 부산경남의 뇌혈관 질환을 또 이렇게 다들 또 건강을 지키고 계신 분이잖아요.
실생활이 진짜 거의 뭐 메디컬 드라마 그 이상일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실생활이 아주 편안하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편안하고 그렇지는 않은데 아주 예전에 비해서 뇌졸중을 치료하거나 진료하는 데 있어서는 아주 상황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병원도 그렇겠지만 저희 병원에도 마찬가지로 코드 알러트 시스템이라는 게 있습니다.
코드 알러트 시스템이 왜냐하면 뇌동맥류 의심 환자가 왔을 때 뇌동맥류 환자를 보는 모든 직군, 방사선과
그리고 검사하는 검사의학과 그리고 신경과나 신경외과 이런 뇌졸중을 보는 의사들에게
동시에 뇌졸중 의심이 되는 환자가 왔다는 그런 연락이 먼저 가게 되고
그 이후에 아주 자동적으로 검사나 이런 준비가 저절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 직군이 거기에 우선적으로 배치돼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혼자 막 뛰어다니면서 이것도 검사하고 저기도 하고 해서 힘들었는데
요즘에는 오히려 그런 식으로 아주 시스템에 의존해서 딱 되다 보니까
예전보다 훨씬 더 빠르게 그리고 조금 더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고 결과도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뭐 환자들이 갑자기 많이 닥치면 힘들 때도 있지만 그만큼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위험 요인이 있거나 걱정이 되면 검사를 하는 게 제일 좋잖아요.
어느 정도 주기로 검사하면 될지 그리고 당부의 말씀까지 부탁드린다면요?
-뇌졸중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아까 말씀드렸지만 가족력이 있거나 아니면
내가 장기간 흡연하고 있다 아니면 고혈압이 있는데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고혈압을 계속 앓고 있다.
그리고 뭐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다낭성 신장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그 병과 같은 그런 혈관 벽을 약하게 하는 유전적 질환이 있다 하게 되면 보통 2, 3년에 한 번 정도 MRI를 갖다가 해보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권고를 드리고 그럼 위험 요인이 없다.
나는 뭐 건강하고 괜찮단 하시는 경우에도 40대 중반 이후에는 경제력이 허락하면 4, 5년에 한 번 정도 MRI 검사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딱히 이렇게 하라고 정해진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 비슷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결국에는 뇌혈관 질환 그리고 뇌동맥류도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를 평소에 생각하기로는
첫 번째는 남성분 같은 경우에 여성분도 있을 수 있겠죠.
금연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금연은 혈관 벽을 매우 약하게 만드는 그런 게 있어서 동맥류가 잘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위험인자가 되고 두 번째가 고혈압이 되겠습니다.
고혈압을 하면 제가 외래에서 가장 환자들한테 막 이야기할 때 어떨 때는 막 환자분들을 뭐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말을 들으면 제일 많이 뭐라 합니다.
혈압이 높아서 고혈압약을 먹자 하면 고혈압약을 지금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하지 않느냐. 조금 늦게 시작하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고혈압약은 혈압이 높으면 반드시 드셔야 합니다.
아주 장기간 고혈압에 노출되는 그런 환경에 계속 놓이게 되면 이런 뇌동맥류뿐만 아니라
다른 고혈압성 뇌출혈 그리고 뇌경색까지 심장도 마찬가지겠지만 노출될 수 있어서
고혈압 조절은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 적당한 운동을 해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이런 스트레스 없이
그렇게 잘 지내는 것도 그런 뇌동맥류뿐만 아니라 뇌졸중 예방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공개클리닉 웰에서 오늘은 겨울철에 더 조심해야 하는 뇌동맥류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건강주치의 신경외과전문의 최재형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함께) 호호호호.
-공클 가족들 메리 크리스마스.
-징글벨 징글벨~ 징글 온 더 벨~
-분위기 난다. 우리 교수님도. 너무 귀여우십니다.
-다음 주면 정말 모두가 기다리던 크리스마스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한테 작은 선물을 건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공클이 추천하는 선물은 바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장갑, 목도리 이런 것들이 되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고요. 다음 시간에는 남성호르몬과 남성갱년기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볼 테니까요.
다음 이 시간도 함께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메리 크리스마스 외치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하나, 둘, 셋.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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