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라이프 오전 - 사랑니 치료법에 대해 (이유민 / 365엔씨치과의원 치과의사)
등록일 : 2026-02-12 09:21:21.0
조회수 : 111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의 조문경건강캐스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어금니 안쪽이 욱신거리고 잇몸이 부어올라서 고생해 본 적 있으시죠? 이름은 사랑을 알게 되는 시기에 나온다라고 해서 사랑니지만 막상 겪어보면 지독한 통증으로 기억되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막상 뽑으려니 겁부터 나는 사랑니.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사랑니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이유민 치과의사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치과의사 이유민입니다.
선생님, 사랑니는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어떤 분은 네 개가 다 나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아예 없기도 하더라고요. 보통 사랑니는 몇 개가 나고 또 왜 이렇게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사랑니는 보통 상하좌우 총 4개가 나지만 사람마다 한 두개만 나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약 30% 정도 됩니다. 이는 인류 진화 과정과 관련이 있는데요. 옛날보다 부드러운 음식을 먹게 되면서 현대인의 턱뼈 크기가 점점 작아졌고 그 결과 사랑니가 맹출할 공간이 부족해진 겁니다. 그래서 아예 퇴화해서 생기지 않거나 잇몸 속에 묻혀 있는 매복 사랑니 형태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개인마다 정말 차이가 많이 나네요. 치과에 가면 사랑니 뽑아야겠네요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무섭거든요. 사실 아프지 않으면 그냥 두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인데 사랑니라고 해서 무조건 다 뽑아야 하는 건 아니죠? 꼭 뽑아야 하는 상황과 그대로 둬도 괜찮은 경우는 어떻게 구분할 수가 있을까요?
무조건적으로 사랑니를 뽑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사랑니 중에서 어금니처럼 똑바로 나서 양치질로 관리가 잘 되고 씹는 기능을 제대로 한다면 굳이 뽑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비스듬히 나서 앞 치아를 밀어내거나 잇몸에 반쯤 걸쳐 있어 음식물이 자주 끼고 염증을 일으킨다면 발치가 정답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너무 뒤쪽에 있는 부분이 칫솔로 잘 도달이 안돼서 관리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발치하시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통증이 없더라도 사랑니와 앞 치아 사이에 충치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구조라면 멀쩡한 어금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예방 차원에서 뽑는 것이 훨씬 이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안 아프니까 괜찮겠지 하고 미루다가 나중에 더 큰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랑니를 제때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주변의 멀쩡한 치아까지 망가뜨릴 수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인가요?
사랑니 주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치관주위염이 가장 흔한데 이는 심한 통증과 얼굴 부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앞의 중요한 어금니까지 망가뜨린다는 점입니다. 사랑니 사이에 낀 음식물 때문에 앞 치아 뿌리 쪽에 깊은 충치가 생기면 결국은 사랑니뿐만 아니라 건강한 앞의 어금니까지 함께 뽑아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잇몸 속 사랑니 주위에 물혹이나 종양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유감스럽지만 턱뼈를 약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관리가 정말 필요하네요. 특히 잇몸 속에 꽁꽁 숨어있는 매복 사랑니인 경우에는 수술이 복잡할까봐 더 겁이 나요. 요즘은 발치 기술이 좋아져서 통증을 줄이는 방법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실제 발치 과정과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도 알려주세요.
요즘은 국소 마취 기술이 정교해져서 실제 발치 중에는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단순한 발치는 몇 분 내로 끝나는데 잇몸을 절개하고 치아를 분할해야 하는 매복 사랑니는 약 20분에서 30분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과에서는 3차원 CT 촬영을 통해서 사랑니와 신경관의 거리를 정확히 파악하여 안전하게 진행합니다. 특히 마취 단계에서의 불편감을 줄이기 위해서 디지털 저통 마취 시스템을 활용하기도 하는데요. 컴퓨터가 일정한 압력으로 마취액을 아주 천천히 주입하기 때문에 뻐근한 통증을 훨씬 덜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레이저 치료 등을 병행해서 사후 부기를 조절하기도 하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렇군요. 뽑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사후 관리겠죠. 사랑니 뽑고 나서 피가 안 멈추거나 심하게 붓는 걸 막으려면 환자가 집에서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들 정리 부탁드릴게요.
가장 중요한 건 지혈입니다. 물려드린 거즈는 2시간 동안 꽉 물고 계셔야 하며 나오는 침이나 피는 뱉지 말고 삼켜야 압력 차에 의한 재출혈을 막을 수 있습니다. 빨대 사용이나 흡연은 상처 부위의 딱지를 떨어뜨려서 극심한 통증(드라이소켓)을 유발하니 절대 금물입니다. 이틀 정도는 냉찜질로 부기를 가라앉히시고 술과 격렬한 운동은 피하며 처방된 약을 끝까지 복용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빠른 회복의 지름길입니다.
알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금니 안쪽이 뻐근해서 고민 중인 분들이 계신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마시고 전문의와 꼭 상담해 보시길 바랍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이유민 치과의사였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어금니 안쪽이 욱신거리고 잇몸이 부어올라서 고생해 본 적 있으시죠? 이름은 사랑을 알게 되는 시기에 나온다라고 해서 사랑니지만 막상 겪어보면 지독한 통증으로 기억되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막상 뽑으려니 겁부터 나는 사랑니.
웰빙라이프 이 시간에는 사랑니 치료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는 이유민 치과의사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치과의사 이유민입니다.
선생님, 사랑니는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어떤 분은 네 개가 다 나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아예 없기도 하더라고요. 보통 사랑니는 몇 개가 나고 또 왜 이렇게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사랑니는 보통 상하좌우 총 4개가 나지만 사람마다 한 두개만 나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약 30% 정도 됩니다. 이는 인류 진화 과정과 관련이 있는데요. 옛날보다 부드러운 음식을 먹게 되면서 현대인의 턱뼈 크기가 점점 작아졌고 그 결과 사랑니가 맹출할 공간이 부족해진 겁니다. 그래서 아예 퇴화해서 생기지 않거나 잇몸 속에 묻혀 있는 매복 사랑니 형태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개인마다 정말 차이가 많이 나네요. 치과에 가면 사랑니 뽑아야겠네요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무섭거든요. 사실 아프지 않으면 그냥 두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인데 사랑니라고 해서 무조건 다 뽑아야 하는 건 아니죠? 꼭 뽑아야 하는 상황과 그대로 둬도 괜찮은 경우는 어떻게 구분할 수가 있을까요?
무조건적으로 사랑니를 뽑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사랑니 중에서 어금니처럼 똑바로 나서 양치질로 관리가 잘 되고 씹는 기능을 제대로 한다면 굳이 뽑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비스듬히 나서 앞 치아를 밀어내거나 잇몸에 반쯤 걸쳐 있어 음식물이 자주 끼고 염증을 일으킨다면 발치가 정답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너무 뒤쪽에 있는 부분이 칫솔로 잘 도달이 안돼서 관리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발치하시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통증이 없더라도 사랑니와 앞 치아 사이에 충치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구조라면 멀쩡한 어금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예방 차원에서 뽑는 것이 훨씬 이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안 아프니까 괜찮겠지 하고 미루다가 나중에 더 큰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랑니를 제때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주변의 멀쩡한 치아까지 망가뜨릴 수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인가요?
사랑니 주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치관주위염이 가장 흔한데 이는 심한 통증과 얼굴 부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앞의 중요한 어금니까지 망가뜨린다는 점입니다. 사랑니 사이에 낀 음식물 때문에 앞 치아 뿌리 쪽에 깊은 충치가 생기면 결국은 사랑니뿐만 아니라 건강한 앞의 어금니까지 함께 뽑아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잇몸 속 사랑니 주위에 물혹이나 종양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유감스럽지만 턱뼈를 약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관리가 정말 필요하네요. 특히 잇몸 속에 꽁꽁 숨어있는 매복 사랑니인 경우에는 수술이 복잡할까봐 더 겁이 나요. 요즘은 발치 기술이 좋아져서 통증을 줄이는 방법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실제 발치 과정과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도 알려주세요.
요즘은 국소 마취 기술이 정교해져서 실제 발치 중에는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단순한 발치는 몇 분 내로 끝나는데 잇몸을 절개하고 치아를 분할해야 하는 매복 사랑니는 약 20분에서 30분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과에서는 3차원 CT 촬영을 통해서 사랑니와 신경관의 거리를 정확히 파악하여 안전하게 진행합니다. 특히 마취 단계에서의 불편감을 줄이기 위해서 디지털 저통 마취 시스템을 활용하기도 하는데요. 컴퓨터가 일정한 압력으로 마취액을 아주 천천히 주입하기 때문에 뻐근한 통증을 훨씬 덜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레이저 치료 등을 병행해서 사후 부기를 조절하기도 하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렇군요. 뽑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사후 관리겠죠. 사랑니 뽑고 나서 피가 안 멈추거나 심하게 붓는 걸 막으려면 환자가 집에서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들 정리 부탁드릴게요.
가장 중요한 건 지혈입니다. 물려드린 거즈는 2시간 동안 꽉 물고 계셔야 하며 나오는 침이나 피는 뱉지 말고 삼켜야 압력 차에 의한 재출혈을 막을 수 있습니다. 빨대 사용이나 흡연은 상처 부위의 딱지를 떨어뜨려서 극심한 통증(드라이소켓)을 유발하니 절대 금물입니다. 이틀 정도는 냉찜질로 부기를 가라앉히시고 술과 격렬한 운동은 피하며 처방된 약을 끝까지 복용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빠른 회복의 지름길입니다.
알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금니 안쪽이 뻐근해서 고민 중인 분들이 계신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마시고 전문의와 꼭 상담해 보시길 바랍니다.
부산 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이유민 치과의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