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라이프 오전 - 우리 아이 근시, 왜 계속 심해질까 (변석호 / 용원성모안과의원 안과 전문의)
등록일 : 2026-08-25 13:52:28.0
조회수 : 12
부산·경남 8백만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의 조문경 건강캐스터입니다.
요즘 어린 나이부터 안경을 쓰는 아이들이 참 많죠? 한 번 근시가 시작되면 해마다 도수가 올라가서 걱정하는 부모님들도 많은데요.
KNN 웰빙라이프 이번주에는 소아 근시와 근시 진행을 늦추는 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첫 시간으로 우리 아이 근시, 왜 계속 심해질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 볼게요.
오늘 도움 말씀에는 변석호 안과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안과전문의 변석호입니다
선생님. 먼저 근시는 정확히 어떤 상태인가요? 단순히 멀리 있는 게 잘 안 보이는 것을 말하나요?
근시는 가까운 것은 비교적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가 흐리게 보이는 상태입니다. 정상적인 눈에서는 빛의 초점이 망막에 정확히 맺히지만 근시에서는 초점이 망막보다 앞에 맺힙니다. 성장기 어린이의 근시는 대부분 눈의 뒤쪽 부분이 점차 늘어나면서 눈의 앞뒤 길이, 즉 안축장이 길어지는 축성근시입니다. 쉽게 말해 단순히 시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눈 자체의 모양이 길어지는 변화입니다. 한번 길어진 눈은 다시 원래 길이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기에는 근시가 얼마나 진행하는지를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군요. 요즘 아이들에게 근시가 많아지는 이유는 뭘까요? 그리고 부모가 근시면 아이도 근시가 되는지도 정말 많이 궁금해 하시더라구요. 어떤가요?
근시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합니다. 부모가 근시이면 아이도 근시가 생길 가능성이 높고 특히 부모 두 분 모두 근시라면 근시의 위험이 훨씬 더 높아집니다. 하지만 최근 어린이 근시가 빠르게 늘어나는 현상을 유전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가까운 거리를 보는 시간은 늘고 야외활동은 줄어든 생활환경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어린 나이에 근시가 시작된 아이는 앞으로 성장이 끝날 때까지 근시가 진행할 시간이 더 많이 남아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그렇군요. 요즘 아이들도 스마트폰 정말 많이 보는데요. 많은 부모님들이 이걸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스마트폰을 많이 보면 정말 근시가 심해지는지, 선생님 이거 사실인가요? 또 생활 속에서 근시를 예방하는 방법도 알려 주세요.
스마트폰 하나만을 근시의 원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책, 태블릿, 컴퓨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가까운 거리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쉬지 않고 보느냐입니다. 근거리 작업을 할 때는 너무 가까이 보지 않고 중간중간 쉬면서 먼 곳을 바라보는 습관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밝은 낮 시간에 하루 2시간 정도 야외활동을 권합니다. 야외의 밝은 빛이 망막을 자극하면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신호가 증가하고 이것이 성장기 눈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것을 억제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운동을 많이 하라는 의미라기보다는 밝은 낮에 바깥에서 충분한 빛을 경험하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특히 충분한 야외활동은 이미 생긴 근시를 치료한다기보다 아이에게 근시가 처음 생기는 시기를 늦추는 효과가 가장 잘 입증되어 있습니다.
잘 알아 두시면 좋겠네요. 근시라고 진단을 받으면 적극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유가 뭔가요. 선생님?
어린 나이부터 근시가 계속 진행해 고도근시가 되면 성인이 된 후 망막박리, 근시성 황반변성, 녹내장 같은 안질환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 미래의 눈건강을 지키기 위해 단순한 시력검사뿐만이 아니라 근시 도수의 변화와 눈길이, 즉 안축장 변화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만약 근시가 아직 심하지 않으면 조금 지켜보다가 치료를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근시는 많이 진행된 뒤 되돌리는 치료가 아니라 앞으로 진행할 양을 줄이는 치료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평가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린 나이에 시작됐거나 부모님 두 분 모두 근시이거나 최근 6개월에서 1년 사이 도수가 빠르게 증가하거나 안축장이 빠르게 자라는 아이처럼 진행 위험 인자가 많은 경우에는 근시 진단 후부터 적극적인 근시 진행 억제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에는 드림렌즈, 근시억제용 소프트콘택트렌즈, 근시억제 안경과 저농도 아트로핀 안약 등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근시가 심하지 않다고 안심하기보다 아이의 근시 진행 위험 인자와 진행 속도를 먼저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근시 진행 위험이 높은 아이는 가능한 빨리 관리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변석호 안과전문의였습니다.
요즘 어린 나이부터 안경을 쓰는 아이들이 참 많죠? 한 번 근시가 시작되면 해마다 도수가 올라가서 걱정하는 부모님들도 많은데요.
KNN 웰빙라이프 이번주에는 소아 근시와 근시 진행을 늦추는 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첫 시간으로 우리 아이 근시, 왜 계속 심해질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 볼게요.
오늘 도움 말씀에는 변석호 안과전문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안과전문의 변석호입니다
선생님. 먼저 근시는 정확히 어떤 상태인가요? 단순히 멀리 있는 게 잘 안 보이는 것을 말하나요?
근시는 가까운 것은 비교적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가 흐리게 보이는 상태입니다. 정상적인 눈에서는 빛의 초점이 망막에 정확히 맺히지만 근시에서는 초점이 망막보다 앞에 맺힙니다. 성장기 어린이의 근시는 대부분 눈의 뒤쪽 부분이 점차 늘어나면서 눈의 앞뒤 길이, 즉 안축장이 길어지는 축성근시입니다. 쉽게 말해 단순히 시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눈 자체의 모양이 길어지는 변화입니다. 한번 길어진 눈은 다시 원래 길이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기에는 근시가 얼마나 진행하는지를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군요. 요즘 아이들에게 근시가 많아지는 이유는 뭘까요? 그리고 부모가 근시면 아이도 근시가 되는지도 정말 많이 궁금해 하시더라구요. 어떤가요?
근시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합니다. 부모가 근시이면 아이도 근시가 생길 가능성이 높고 특히 부모 두 분 모두 근시라면 근시의 위험이 훨씬 더 높아집니다. 하지만 최근 어린이 근시가 빠르게 늘어나는 현상을 유전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가까운 거리를 보는 시간은 늘고 야외활동은 줄어든 생활환경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어린 나이에 근시가 시작된 아이는 앞으로 성장이 끝날 때까지 근시가 진행할 시간이 더 많이 남아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그렇군요. 요즘 아이들도 스마트폰 정말 많이 보는데요. 많은 부모님들이 이걸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스마트폰을 많이 보면 정말 근시가 심해지는지, 선생님 이거 사실인가요? 또 생활 속에서 근시를 예방하는 방법도 알려 주세요.
스마트폰 하나만을 근시의 원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책, 태블릿, 컴퓨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가까운 거리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쉬지 않고 보느냐입니다. 근거리 작업을 할 때는 너무 가까이 보지 않고 중간중간 쉬면서 먼 곳을 바라보는 습관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밝은 낮 시간에 하루 2시간 정도 야외활동을 권합니다. 야외의 밝은 빛이 망막을 자극하면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신호가 증가하고 이것이 성장기 눈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것을 억제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운동을 많이 하라는 의미라기보다는 밝은 낮에 바깥에서 충분한 빛을 경험하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특히 충분한 야외활동은 이미 생긴 근시를 치료한다기보다 아이에게 근시가 처음 생기는 시기를 늦추는 효과가 가장 잘 입증되어 있습니다.
잘 알아 두시면 좋겠네요. 근시라고 진단을 받으면 적극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유가 뭔가요. 선생님?
어린 나이부터 근시가 계속 진행해 고도근시가 되면 성인이 된 후 망막박리, 근시성 황반변성, 녹내장 같은 안질환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 미래의 눈건강을 지키기 위해 단순한 시력검사뿐만이 아니라 근시 도수의 변화와 눈길이, 즉 안축장 변화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만약 근시가 아직 심하지 않으면 조금 지켜보다가 치료를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근시는 많이 진행된 뒤 되돌리는 치료가 아니라 앞으로 진행할 양을 줄이는 치료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평가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린 나이에 시작됐거나 부모님 두 분 모두 근시이거나 최근 6개월에서 1년 사이 도수가 빠르게 증가하거나 안축장이 빠르게 자라는 아이처럼 진행 위험 인자가 많은 경우에는 근시 진단 후부터 적극적인 근시 진행 억제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에는 드림렌즈, 근시억제용 소프트콘택트렌즈, 근시억제 안경과 저농도 아트로핀 안약 등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근시가 심하지 않다고 안심하기보다 아이의 근시 진행 위험 인자와 진행 속도를 먼저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근시 진행 위험이 높은 아이는 가능한 빨리 관리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부산 경남 청취자들의 라디오 주치의 KNN 웰빙라이프. 지금까지 변석호 안과전문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