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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기억 시즌3 - 제10화 거창상여디딜방아액막이소리

등록일 : 2023-11-13 14:02:14.0
조회수 : 362
-(노래) 너화넘차 방애여 너화넘차 방애여
-옛날에는 천연두라든지 홍역, 이런 전염병이 많이 돌았지 않습니까?
홍역이 한 마을에 한 번 돌면 천연두 이런 사람이 수없이 죽어 나갑니다.
그래서 천연두나 홍역을 예방하기위해서 민간에서 한 방패막이로써 사용했던 것이죠.
-(노래) 날 밝으면 못 간단다
너화넘차 방애여
정성으로 보내오세
-잘한다.
-얼씨구, 잘한다.
-그렇지.
-(노래)
이웃 마을에 방아를 훔치러 갑니다.
-잘 있거라~
맥년아~
-잘한다!
-얼쑤!
-잘한다!
-아이고, 이 도둑 보소, 도둑.
아이고, 다 가져가라 도둑놈들아, 이거여.
밖아 나가, 밖에 나가, 이 도둑년들.
지금이야 병원에 가면 되지만 옛날에는 병원이 없었잖아요.
그래서 이제 그런 걸 하는데 옛날에는 이런 식으로 해서 병을 물리쳤구나. 전염병을 물리쳤구나.
-아이고, 우리 방아가 없어졌다. 동네 사람들아. 아이고, 아이고!
-(노래) 너너 너화넘차
너화넘차 방애여
경상도라 거창포래
자중안천
-방아를 훔쳐 와서 마을 앞에다
디딜방아를 가랑이에다가 거꾸로
세웁니다.
-잘한다!
잘한다!
-이거 놓고...
-(노래) 승오감소구
비나이다 비나이다
마마님께 비나이다
-올라간다.
-얹어주시고 우리 올해 아무.
-(노래)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오월에 드는 액방아는 오월 단오로 막고
유월에 드는 액방아는 유월 유둣날
다 막아낸다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어차 액이로구나
칠월에 드는 액방아는
-민요와 민속, 무아와 무속이 우리 거창 상여디딜방아 액막이 소리는 같이 공존한다는 그런 문학적인 가치가 있는 것이죠.
-(노래) 구월에 드는 액방아는
구월 구일날 막고
시월에 드는 액방아는
암세고사로 다 막아낸다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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