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천년의 기억 시즌3 - 제16화 구덕망깨소리

등록일 : 2023-12-26 17:08:37.0
조회수 : 314
-(해설) 이망깨로 다져주소~
어여차 망깨야~
눌러주소~
눌러주소~
어여차 망깨야~
천년만년을 눌러주소~
어여차 망깨야~
이망깨가 뉘망껜고~
어여차 망깨야~
어여차 망깨야~
-(함께) 어여차 망깨야~
-이리 올려 놓자~
-잘한다!
-(함께) 어여차 망깨야~
-타령 형제 타령~
-(함께) 어여차 망깨야~
-당기거라~
-잘한다!
-(함께) 어여차 망깨야~
-옛날에는 집터를 잘 잡으면 만석꾼이 나온다고 그랬거든.
집터 이거 명당 자리 잡으면 천석, 만석꾼이 나온다고 그랬거든.
-(노래)
-풍수는 그야말로 집을 짓는.
그 집 주인에 대한 방향. 그 집의 남향이든지, 서향이든지 이런 걸 잡아주는.
-(함께) 얼쑤!
감사합니다!
-이거는 한 자리에서 들고 놓는 게 아니고 원형을 그리면서 돕니다, 줄로 잡고.
그렇게 해서 주춧돌 놓을 자리를 골고루 해서 나중에 기둥을 세웁니다.
-우리 돌아가신 선배 어르신들이 실제로 터다지기를 한 거는 경남고등학교 지을 때도 했고 경남중학교 지을 때도 했답니다.
망깨를 가지고 옛날에는 이렇게 집을 지었는데 우리는 그 원형을 잃지 않으려고 지금도 계속 재현, 복원해 나갔다는 거.
-우리의 문화죠.
이 자체가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 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삶의 애환이 담긴 거.
질하고 악사들하고 다 부자가 하는 게 아니고 빈민촌이 하거든.
빈민촌이 하다 보니까 고단함을 달래기 위해서 한풀이로 부른 거죠.
-(노래) 쾌지나 칭칭 나네
사랑밖에는 또 있는가
쾌지나 칭칭 나네
어떤 사람은 보기에 많아
쾌지나 칭칭 나네
-(노래) 쾌지나 칭칭 나네
쾌지나 칭칭 나네
쾌지나 칭칭 나네
-여러 사람들이 모두 고달픔을 풀기
위해서 노동요, 전부 모아놓고 집주인이
술과 안주를 가져오시오 이렇게 하면
가져와서 전부 먹여놓고 그다음에는
살아온 한풀이로 민중들이 전부 노래
부르고 춤추고 해서 쾌지나 칭칭 나네
이렇게 노래 부르고.
-(노래)
-저도 본 세대가 아닌데 우리 다음 세대는 더 모르잖아요.
옛날에 있었던 게 그냥 다 잊혀지고 모르니까.
-이것은 우리의 귀한 문화재입니다.
이런 문화재가 인류 역사에 없어진다면 얼마나 아쉽겠습니까?
-이 소리가 내가 없어진 후에라도 더 발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없어지지 않고 영원히 퍼져나가도록.
그래서...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