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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 투데이

등록일 : 2023-05-10 09:34:01.0
조회수 : 102
-안녕하세요?
5월 9일 화요일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오늘도 부산, 경남의 다양한 소식들을 준비해 봤는데요.
첫 번째 순서는 지니의 현장 출동입니다.
오늘은 지니가요.
이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5월의 초록빛 풍경을 만나고 왔다네요.
자세한 내용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부산 경남의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전해주는 지니의 현장 출동.
오늘은 5월의 초록빛을 머금어 끝나가는 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함안으로 출동해 보았는데요.
경치 맛집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게 벌써 여름이 올 것만 같습니다.
여름이 오면 걷기도 쉽지 않고요.
여행 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함안입니다.
여름이 오기 전에 이 초록, 초록 한 봄의 경치를 한 번에 만끽해 볼 수 있는 곳을 오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와 함께 한번 가보시죠.
-(해설) 함안의 첫 번째 경치 맛집은 함안강나루생태공원입니다.
낙동강을 끼고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이곳은 봄이 되면 들판의 청보리밭이 한 폭의 그림처럼 멋스럽게 펼쳐지는데요.
푸르른 하늘 아래 봄의 아름다움을 즐기러 온 여행객들도 가득합니다.
바람을 쐬며 걷기만 해도 좋겠는데요.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여기 아름다운 여성 네 분이 또 피크닉을 즐기고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디에서 어떤 분들이랑 놀러 오신 거예요?
-직접 우리 와 보시니까 어때요?
-아직 꽃이 조금 덜 피기는 했지만 그래도 지금 막 피려고 할 때 그때 봉오리 때 정말 예쁘잖아요.
그리고 바람이 산들거리고 이렇게 해서 정말 예뻐요.
많이 많이 놀러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죠.
-(해설) 하늘에서 초록색 물감을 떨어뜨린 듯 발아래 펼쳐진 풍경은 초록빛 그 자체인데요.
초록색이 주는 특유의 편안함 덕분에 마음이 절로 여유롭고 느긋해집니다.
초록색 사이로 고개를 내민 새초롬한 작약꽃까지 너도나도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습니다.
-어머니,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기 보니까 청보리도 너무 예쁘고 작약꽃밭도 너무 예쁜데 실제로 이렇게 둘러보시니까 좀 어때요?
여기 다들, 다들 많이 오셔서 힐링 많이 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건강해질 것 같아요.
-힐링하러 오세요.
-힐링하러 오세요!
-(해설) 수줍음이란 꽃말을 지닌 작약은 5월에서 6월에 개화하는데요.
그윽한 꽃향기가 좋아 꽃을 보고 향도 함께 맡으면 기분까지 절로 좋아진다고 합니다.
-여기서 또 이제 자전거를 빌려준다고 하니까 자전거 타면서 이 풍경을 한번 만끽해 보겠습니다.
좋다!
-(해설) 자전거를 타고 공원 한 바퀴를 둘러보다니 생각만 해도 좋은데요.
기대됩니다.
-자전거 타고 출발!
-(해설) 자전거를 타니 어릴 적 생각도 절로 나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봄바람도 쐴 수 있는데요.
너무 좋네요.
발길 닿는 곳곳이 아름다운 만큼 눈이 잠시도 쉴 틈 없이 바쁜데요.
분위기도 너무 좋죠?
봄이 주는 설렘과 여행이 주는 여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니 5월의 봄 여행, 꼭 떠나야겠죠?
-진짜 앞뒤, 양옆 그냥 전체가 다 포토존인 것 같습니다.
그냥 아무 데나 막 찍어도 정말 예쁘게 나오니까 말 나온 김에 감독님 저도 사진을 몇 장 찍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냥 여기 뭐 인생 숏 찍을 수 있는 장소예요, 장소.
전부 다, 그냥.
-(해설) 멋진 사진도 남기고 잊지 못할 추억도 남기고.
우리 지니 봄이 내려앉은 공원에서 아주 알차게 보낸 것 같네요.
-봄바람을 맞으면서 산책하니까 상쾌하면서 기분이 너무좋은 것 같습니다.
혼자 왔을 때는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가족과 함께 왔을 때는 행복을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산책을 좀 하다 보니까 이제 허기지거든요.
이제 맛있는 것 먹으러 한번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날씨 너무 좋다.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겠습니까?
일단은 또 배고프니까 먹어줘야 할 것 같아요.
이 집은 오리불고기 맛집인데요.
맛도 맛인데 경치 맛집이라고 합니다.
경치가 그냥 끝내준다고 하는데 바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경치 끝내줍니다.
봄이나 여름에 오면 온통 초록빛으로 물든 산.
가을이면 붉은빛으로 물든 단풍산을 볼 수 있는데요.
비가 온 후에 와도 자욱하게 낀 안개가 아주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합니다.
새 지저귀는 소리를 막 들으면서 살랑살랑 봄바람을 맞으니까 기분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곳에서 오리 불고기 먹으면 얼마나 맛있겠습니까?
바로 한번 먹으러 가보겠습니다.
세상이 내 발아래 있소이다.
-(해설) 야외 평상에 앉아 봄바람은 물론 봄의 따뜻함과 봄의 향긋함을 모두 즐길 수 있는데요.
환상적인 자리에서 맛볼 오늘의 음식, 오리 불고기가 차려졌습니다.
새빨간 비주얼이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하는데요.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까지 들으니, 얼른 맛보고 싶네요.
-멋진 경치와 함께 맛있는 오리 불고기 준비가 끝났는데요.
이제 마음껏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장하다, 진짜.
-(해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오리 불고기이지만 바람을 쐬며 야외에서 먹으니 더 맛있고.
멋진 경치를 곁들이니 두 배, 세 배로 더 맛있다는데요.
매콤달콤한 양념 맛도 좋고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고기는 아삭한 상추와도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어떻게 먹어도 다 맛있다는 거네요.
그래서 우리 지니, 평소보다 더 맛있게 잘 먹는 것 같습니다.
-이제 오리 불고기는 남녀노소, 연령 불문 우리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하잖아요.
가족들끼리 와도 가족 외식으로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막 뛰어놀 수도 있고 오리 불고기도 먹고 경치도 보고.
일석삼조.
-(해설) 비록 지니는 혼자 왔지만 외로울 틈 없이 든든한 경치를 벗 삼아 맛있게 오리 불고기를 맛봅니다.
그리고는 오늘의 여행을 마무리해 보는데요.
정말 여유로워 보이죠?
-경치가 진짜 너무 좋습니다.
여행을 통해서 계절의 변화를 또 느낄 수가 있고요.
혼자 왔다면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
함께 왔다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여행 한번 어떠실까요?
지니는 이제 대자연을 조금 더 느끼다 가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안녕~ 좋다.
-(해설) 봄의 끝자락.
이대로 봄을 보내기 아쉽다면 봄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함안으로 떠나보세요.
-청보리와 작약으로 물든 함안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는데요.
함안에는 이 밖에도 연꽃테마파크나 악양의 꽃길같이 이렇게 경치를 즐기면서 볼 수 있는 힐링 여행지들이 많다고 하니까요.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만나볼 순서는요.
바로 풍문으로 들었소인데요.
오늘은 말의 신발을 만드는 남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희가 부산 강서구로 출동했습니다.
그 정체는 지금 바로 만나 보시죠.
-안녕하세요, 임소연입니다.
여러분 혹시 말의 신발을 만드는 사람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오늘의 풍문을 따라서 찾아온 곳.
부산의 한 승마장의 말을 신발을 만드는 분이 있다고 해서 찾아와 봤습니다.
말의 신발은 어떻게 생긴 건지, 그걸 만드는 사람은 또 어떻게 생긴 건지.
풍문 속의 그 사람을 찾으러 지금 출발합니다.
-(해설) 말이라는 특급 단서를 쫓아 달려온 부산의 한 승마장.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각양각색의 말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과연 이곳에서 말의 신발을 만드는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요?
-진짜 말 많다.
얘는 뭐야.
넌 뭐야?
야, 혹시 너 신발 만들어 주는 분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니?
모르니?
말이 말을 못 하는군요?
저기 사람 있다.
저기 가서 한번 물어볼까요?
말이랑 교감을 나누고 있는 이 남자.
안녕하세요?
말씀 좀 여쭐게요.
-안녕하세요?
-혹시 여기에 말 신발 담당하시는 분이 따로 계신가요?
어떤 분, 혹시 어디에 계세요?
-저, 저.
-(해설) 드디어 찾았습니다.
10년 차 장제사 변수환 씨.
-선생님, 아까 장제사라고 하셨는데 장제사가 뭐예요?
-장제사는 발굽을 깎고 그다음에 신발을 끼우고 그렇게 해서 말을 편안하게 해 주는 직업이에요.
발굽을 보호하고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요.
-그러면 또 신발을 이렇게 교체해 주는 주기도 있고 이런가 봐요.
-있어요.
-(해설) 장제사는 우리나라에 딱 97명만 있다는 희귀 직업 중 하나인데요.
말의 용도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말의 신발 편자를 만들어 말굽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금 어디 가시는 거예요?
-작업하러요.
-작업장이구나.
-(해설)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트럭으로 직진하는 수환 씨.
이게 다 편자를 만든는 데 사용하는 도구인가 봅니다.
-이걸 다 싣고 다니시는 거예요?
작업하시는 거?
이게 다 뭐예요?
-편자요.
-편자.
-말 신발.
-그러면 오늘 이렇게 작업하는 것도 제가 봐도 되나요, 혹시?
-작업할 말이 있으니까 보시고 가시면 될 것 같아요.
-(해설) 장비는 다 챙겼으니 이제 오늘 말굽을 갈아줄 말을 데리러 가는데.
바로 이 녀석이 오늘 장제사님과 함께할 고틱그레이.
한 달 반 사이에 말굽이 훌쩍 자라 균형을 맞춰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럼 오늘 이 친구는 어떤 작업을 하게 되나요?
-얘는 승용마라 45일마다 한 번씩 하는데 오늘 신발 기존에 있던 걸 빼고요.
그다음에 자르고 다시 새 신발을 붙일 거예요.
그래서 얘를 밸런스를 맞춰줄 거예요.
-그럼 항상 이렇게 아이들 발에 맞게 제작하는 건가요?
-발, 네 발 다 다르거든요.
다 발에 맞게, 네 발에 맞게.
-네 짝이 다 달라요?
-말 발이 다 달라요.
-(해설) 왜 사람도 구두를 오래 신으면 발도 불편하고 허리도 아픈 것처럼 말도
편자를 오래 신으면 몸의 균형이 맞지 않아 보행이 불편하다는데 오래된 편자를 떼고 말굽을 자르고 맞춤 수제화를 신겨줄 준비를 합니다.
-이렇게 모든 공정이 되게 섬세하고 이런 것 같아요.
확실히 우리 말 친구도 편안하게 서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
-(해설) 살아있는 말과 교감하며 일을 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장제사가 된 계기가 무엇일까요?
-선생님, 이 장제사라는 직업이 사실 흔한 직업은 아니잖아요.
어떻게 알고 준비하게 되신 거예요?
-우연치 않게 접하게 되었는데요.
봤어요.
그런데 자기 삶에 자유롭게 하는 것 같고, 그다음에 여유가 있어 보이고 그리고 인상이 깊었어요.
연기도 나고, 그런데 동물 발에 쇠를 꼽는데 가만히 있고 이러는 게 되게 재밌었어요.
-(해설) 수환 씨도 생동감 넘치는 현장에 반해 이 일을 시작했지만,
사실 장제사는 자칫 잘못해 말발굽에 맞기라도 한다면 목숨까지 빼앗길 수 있는 위험한 직업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장제 기술 취득 난이도도 매우 높다고 합니다.
이제 수환 씨는 10년 차 베테랑 장제사.
말발굽의 모양에 맞게 쇠를 달궈 금세 수제화를 만들어 냅니다.
-선생님, 되게 작업이 러프하게 하는 것 같은데, 그렇지만도 아닐 것 같아요.
그렇죠.
되게 섬세하게 보시기도 하고, 이런 기술들은 어디서 배우신 거예요?
-한국에서는 사실 배울 수 있는 그런 곳이 잘 없어서 미국에 가서 배웠습니다.
-기관이나 스쿨 같은 게 있는 건가요?
-네, 거기에 직업 학교 같은 게 있어요.
그래서 거기에서 편자 하는 법, 말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들, 그런걸.
물론 발에는 편자만 하지만 말에 대해서 알아야 하니까, 그래서.
-(해설) 목축업 규모가 큰 미국으로 건너가 장제 기술을 배워온 수환 씨.
그 당시 말에 푹 빠져 저녁 10시까지 남아 기술을 배우곤 했다고 하는데.
그때의 열정을 초석으로 10년째 말굽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갈고 닦은 그의 장제 실력 좀 볼까요?
말의 말발굽 사이즈에 딱 맞는 편자를 제작하고.
말이 놀라지 않도록 뜨거운 편자를 덧대고 꼼꼼하게 고정시켜줍니다.
편안한 보행을 도와줄 수제화, 네 켤레가 완성됩니다.
-되게 육체적인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호흡을 같이하는 일이라서 좋죠?
정서적으로.
-저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라 말하고 같이 해야 하는 작업이니까 말이 때로는 힘든 걸 서로 느낄 때도 있어요.
-오늘 이 친구는 어떻게 잘 된 것 같나요?
만족해하는 것 같나요?
-얘는 조금 더 있어야 하겠지만 새로 해준 신발을 신고 운동하면 되게 건강해질 것 같아요.
-(해설) 새 신도 신었겠다, 승마장을 한 바퀴 거닐어 보는데.
고틱그레이도 새 신발이 꽤 마음에 드나 봅니다.
승마장을 누비는 모습이 한결 편안해 보이네요.
-말이 생명이라, 살아 있는 동물이라 말을 먼저 생각하면서 교감합니다.
저보다 말을 먼저, 상대를 먼저 생각하면서 기다려 줍니다.
그러면 말이 저를 맞춰 줘요.
-(해설) 섬세하게 말을 배려하는 모습에서 말에 대한 애정까지 듬뿍 느껴집니다.
-선생님, 앞으로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오늘은 이렇게 풍문 따라서 승마장으로 한번 나와 봤는데요.
장제사라는 아주 특별한 직업도 한번 엿보면서 선생님과 또 동물이 교감하는 따뜻한 모습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선생님도, 우리 말들도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풍문으로 들었소, 검증.-(함께) 완료.
-(해설) 풍문을 파헤치다 마주한 특별한 직업, 장제사.
살아 있는 말과 소통을 하는 매력적인 직업의 세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말들과 행복한 추억들 만드시길 바랍니다.
-말과 장제사의 이야기 만나보고 왔습니다.
저는 영상을 보고요, 장제사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말과 따뜻한 소통을 하는 모습을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면서 인상 깊더라고요.
앞으로도 말과 행복한 추억 많이 많이 쌓을 수 있기를 저희도 바랍니다.
다음은 독한 새댁, 사만다의 하루를 만나 볼 차례입니다.
저희가 지난주에요, 씨름에 빠진 사만다의 모습을 잠깐 공개를 했었죠.
그렇다면 그녀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지,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해설) 독일에서 온 독한 새댁, 사만다가 떴다.
한국에서, 그것도 아무런 연고도 없는 부산에 정착해 지내고 있는 독한 새댁, 사만다의 하루.
그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안녕하세요?
독일에서 온 사만다예요.
웰컴 투 마이 하우스.
예쁘죠?
특별하지는 않네요.
그런데 여기서는 우리 회사예요.
제가 영어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는 건 맞는데.
남편이랑 같이 영상도 찍고 있으니까 제가 여기서 직접 편집을 다 해야 하거든요.
조금 힘든데 같이 한번 해볼까요?
-(해설) 사만다에게 집은 또 다른 일터가 되기도 하는데요.
인터넷 방송 촬영부터 편집까지 척척 해냅니다.
-남편이랑 이렇게 같이 하고 있는데.
남편이 일하고 있을 때는 제가 계속 집에서 거의 집에서많이 일하고 있으니까.
일어나고 집안일 청소 조금씩 하고 아니면 빨래도 하고 설거지,
만약에 남은 설거지 있으면 설거지도 하고 그리고 여기 와서 편집 가끔 하루 종일 하고 있어요.
-(해설) 부산에서 지내는 부부의 일상을 더 많이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책상에 오랜 시간 앉아 있다 보면 온몸이 찌뿌둥하죠.
이럴 때마다 찾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사만다 씨, 어디 가요?
-제가 오늘 오랫동안 컴퓨터 앞에서 일하고 있었으니까 몸이 조금 아파서 제가 자주 가는 곳으로 가봐야 될 것 같아요.
같이 가볼게요.
-(해설) 몸이 아프다길래 병원에 가나 했는데.
뜨끈함의 대명사 황토색 건물이 반겨줍니다.
-안녕하세요?
중간 사이즈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여기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가 어디예요?
-제가 몸이 조금 힘들 때 여기 가끔 오거든요.
여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찜질방이에요.
전통 스타일 찜질방.
-(해설) 사우나의 다양한 기능이 합쳐진 찜질방은 사만다에게 색다른 목욕 문화로 다가왔는데요.
그 매력에 빠져 혼자서도 자주 찾는다고 합니다.
-다른 찜질방보다 더 힘드네요.
진짜 벌써 힘드네요, 어떡하지?
-(해설) 나갈까 말까 고민도 잠시.
사우나에서 땀 제대로 빼주는데요.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 없죠.
모든 공간을 야무지게 즐깁니다.
그리고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재미.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찜질방에 오면 식혜랑 달걀 먹어야죠.
맛있겠다.
떨어질 것 같은데.
이것도 독일에서 안 합니다.
-(해설) 양머리까지 하고 본격 먹방에 나선 사만다.
이렇게까지 찜질방에 진심인 이유가 뭔가요?
-시원해요.
이렇게.
엄청 좋은 거고.
그런데 갑자기 좀 맥주 생각이 나니까, 맥주 마시러 갈까요?
저랑 같이 가 보실래요?
안녕!
-사만다!
-안녕?
-사만다, 오늘 바빴어?
-응, 힘들었어.
배고파.
-밥 먹자.
나도 배고파.
그래서 저희는 고향 독일 음식 그리울 때마다 여기 송정에 와서 독일 음식 먹으러 가요!
-(해설) 독일 가정식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사만다가 고향이 그리워질 때마다 찾는 공간인데요.
특별한 친구도 사귀게 됐다고 합니다.
한국 맥줏집보다.
-(해설) 사장님도 독일, 한국 국적 부부라 더욱더 친해지게 됐다는데요.
오늘은 아쉽게도 만나지 못했지만, 고향의 맛은 만나고 가야겠죠?
-여기 맥주는.
여기서는 저희가, 소시지.
부어스트.
소시지 있는데, 거기에다가 케첩 같은 소스.
토마토소스?
슈니첼의, 여기 보시면 특징이 엄청 얇죠.
이렇게 얇아야 슈니첼이 맛있어요.
슈니첼은 이렇게 또 열심히 때려야 해요.
-(해설) 부산에서 찾은 고향의 맛.
독일의 전통 음식인 슈니첼에 맥주 한 모금.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하니 피로가 싹 녹아내립니다.
-자기, 오늘 바빴지?
-네.
-오늘도 수고했어.
-(함께) 짠!
-항상 눈을 봐야지.
-깜빡했다.
-(해설) 새댁인 사만다에게는 오늘 뭐 해 먹지?
집밥 메뉴도 빠지지 않는 고민인데요.
-(해설) 주부 9단으로서 본격 장보기에 나섰습니다.
이거 얼마예요?
5000원이요?
그러면 하나 주세요, 이거.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혹시 새우 있어요?
-새우 있습니다.
-혹시 깎은 새우도 있어요?
-네?
-깎은 새우, 껍질 없는 새우.
-까드려요.
-진짜요?
-네.
-그렇게 해 주세요, 그러면.
-(해설) 장보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사만다, 빠르게 식사 준비에 들어가는데요.
오늘의 메뉴는 파스타입니다.
-이렇게 해볼게.
-(해설) 손목 스냅이 예사롭지 않은 듯한데 평소에 요리를 자주 하는 편인가요?
-솔직히 말하면 요리를 잘 안 하거든요.
그런데 가끔씩 특히 한국 음식 좀 잘하는 편인 것 같아요.
김치찌개, 시엄마가 만드신 김치로 김치찌개 만들면 항상 맛있고 그리고 닭갈비도 치즈 닭갈비 남편이 잘 먹거든요.
그런 음식 가끔씩 하고 있는데 자주는 요리 안 해요.
-(해설) 가끔씩이지만 수준급 솜씨를 발휘해 남편의 감탄을 자아내는 집밥의 여왕입니다.
사만다는 아무리 바빠도 남편과 한 끼 식사는 꼭 같이 한다는데요.
부산 생활 3년 차, 달콤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부산 생활 재밌게 하고 있으니까 여러분한테 제 일상생활 보여드리려고 했었는데 혹시 재밌게 보셨나요?
재밌게 보셨으면 꼭 다음에도 다시 봐주세요.
안녕.
-안녕.
-(해설) 24시간이 모자라.
어서 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
독한 새댁 사만다의 하루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만다의 하루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영어 강사 일부터 인터넷 방송 거기에 또 아내 역할까지 이렇게 1인 다역의 역할을 척척 소화해 내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 보였는데요.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순서는 바로 경제 브리핑입니다.
오늘은요.
사회적인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이 보이스피싱에 대해 자세히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은혜 리포터 전해 주시죠.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간에 계좌이체 할 일도 많으시죠.
그런데 이럴 때일수록 보이스피싱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예전처럼 대출에 빙자한 수법보다는 지인이나 가족을 사칭한 사기에 속아 넘어간 피해 금액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피해자가 가장 많고 그다음이 50대 순이었는데요.
부모님 세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어떤 사례가 있을까요?
해외 직구가 늘어나면서 이렇게 국제 발신으로 내가 구매하지 않은 물건을 구매했다고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고요.
내가 발급받지 않은 계좌가 신규 발급됐다고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택배 배송 많이 시키시죠?
이렇게 택배사에서 보낸 것처럼 해서 주소를 수정해달라는 요청이 오기도 하고요.
결혼식이 많은 달인 만큼 모바일 청첩장으로 위장해서 링크를 보내기도 합니다.
만약 이 미끼 문자를 확인하기 위해 누르면 어떻게 될까요?
누르는 즉시 나의 정보가 빠져나가고 그다음에는 어디에 전화를 걸어도 범인이 당겨 받을 수 있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다고 합니다.
그다음에는 자금 세탁 등 범죄에 연루됐다거나 계좌 확인을 위해 돈을 보내라는 식으로 협박하는 것이죠.
이들이 거는 전화번호는 모두 검찰 등 수사 기관 번호로 표시되어 피해자가 속을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그럼 속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르는 문자나 카카오톡 URL은 절대 누르면 안 되고 악성 앱이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전화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는 점,
명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확인할 때는 유선 전화나 다른 사람의 전화로 하는 것이 좋고 검찰이나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는 사람에게 현금을 건네서는 안 됩니다.
아울러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발송한 문자에는 기업 로고가 들어간 인증 마크와 확인된 번호라는 안심 문구가 들어가 있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만약 자금 이체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금융회사 콜센터나 금융감독원 콜센터에 즉시 전화해서 지급 정지를 요청하고 피해 구제를 신청해야 합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450여억 원에 달했는데요.
이 중 환급률은 26%에 그쳤습니다.
그만큼 아직까지는 한 번 당하면 돈을 돌려받기 힘들다는 건데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제 브리핑이었습니다.
-경제브리핑 만나보고 왔습니다.
오늘 함께 짚어본 보이스피싱 예방법은 우리 가족이나 주변 분들과 공개한다면 더욱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마치기 전에 한 가지 더 알려드릴 소식이 있는데요.
우리 집 반려동물의 특별한 모습을 저희 굿투와 함께 공개하고 싶으시다면 카카오톡 채널은 굿모닝 투데이로 제보해 주시면 되고요.
사연을 보내주신 분들에게는 추첨을 통해서 풍성한 선물까지 드리고 있으니까요.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바라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굿모닝 투데이 소식은 바로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이 시간 더 알짜배기 정보들로 돌아오도록 할게요.
함께해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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