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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 투데이

등록일 : 2023-05-16 13:21:51.0
조회수 : 189
-여러분, 안녕하세요?
5월 16일 화요일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요즘 부산, 경남은 축제 전성시대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 경남 김해시도 아름다운 꽃밭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지니가 직접 다녀왔거든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지금 바로 만나 보시죠.
-(해설) 부산, 경남의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전해주는 지니의 현장 출동! 알록달록 색색의 꽃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기 마련이죠.
이 아름다운 꽃을 가득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지니가 다녀왔는데요.
오늘은 경남 김해로 출동해 봅니다.
-제가 오늘 출동한 이곳은 경남 김해 대동면에 위치한 대동생태체육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도대체 지니가 오늘 여기에 왜 출동했느냐.
바로 제8회 김해꽃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당장 달려온 거 아니겠습니까?
또 여기가 부산이랑 엄청 가까워요.
축제 현장에서 오늘 도대체 어떤 즐길 거리, 볼거리가 있는지 현장에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시죠.
-(해설) 지난 11일 목요일부터 14일 일요일까지.
4일간 열린 김해꽃축제는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꽃 소비의 활성화를 위해 열렸는데요.
김해가 국내 최대 화훼 농가 밀집 지역인 만큼 알록달록 색색의 꽃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우리 김해꽃축제 너무나 아름답고 막 향기가 코로 들어오니까 기분이 너무 좋거든요.
우리 김해꽃축제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지역이, 우리 김해 지역이 전국 화훼생산지의 최대 생산지입니다.
이 생산지에 걸맞게 우리 지역 화훼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꽃들을 현재 여기서 전시, 홍보하면서
꽃 홍보 이런 내용들이 생산 농가에 대한 어떠한 실익을 줄 수 있고
또 꽃 소비 문화에 대해서 조금 더 홍보 촉진을 하고자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이 꽃 축제를 좀 즐길 수 있을 만한 포인트들이 있을까요?
-우리 꽃 축제장을 찾아오시면 저희가 신화환이라고 새로운 꽃 화환이 많이 있을 겁니다.
우리 지역은 신화환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행하면서 생산 농가에 대해서는 꽃을 조금 더 많이 생산하고
가까운 거리에서 꽃을 볼 수 있는 그런 형태로 신화환 사업에 저희가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혹시 끝으로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부디 우리 꽃 축제장에 오셔서 실물 소개, 현장에서 꽃을 한번 보시고 또 생활 속의 꽃 소비 문화가 촉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제8회 김해꽃축제장에 많이 놀러 오셔서 꽃에 대한 홍보를 좀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해설) 시원하게 탁 트인 경치까지 너무 좋은데요.
꽃 축제라고 눈만 즐거운 게 아니죠.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경쾌한 무대 공연 덕분에 귀도 즐겁습니다.
여기에 즐길 거리도 빠질 수 없죠.
-화분 심기 체험.
-(해설) 꽃과 관련된 것부터 캠핑카, 도자기, 목공예 등의 다양한 부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정말 많은 부스 중에 제가 꽃향기를 따라서 들어온 첫 번째 부스입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기 부스에서는 어떤 것을 지금 진행하나요?
-이것을 재활용해서 꽃 화분 심기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제가 또 이런 것도 잘하는데.
한번 도전해 봐도 될까요?
-네.
-예쁜 꽃들이 종류가 되게 많네요.
저랑 좀 어떤 게 어울릴까요?
-아마 소국?
-소국.
오케이, 그러면 소국으로 해 보겠습니다.
소국, 소국.
-(해설) 색깔별로 다양한 매력을 지닌 소국을 골랐는데요.
한 번 쓰고 버리기 바빴던 일회용 컵을 화분 삼아 꽃을 정성스럽게 심어 봅니다.
-이렇게 예쁜 소국이 완성됐습니다.
이게 또 도와주시니까 만들기 쉬운데 이거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양지에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잘 키워 볼게요.
-감사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잘 키울 수 있겠죠?
-(해설) 축제 현장 한쪽에서는 저마다의 소망을 적어 달아보는 체험 행사도 열리고 있었는데요.
취업부터 사랑, 건강, 우정 등 시민들의 다양한 소망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우리 지니도 빠질 수 없죠.
가족의 건강을 바라봅니다.
-이런 건 진짜 의미 있네요.
저는 소원을 우리 가족 건강하기로 적었습니다.
사실 조금은 복권 당첨되기 이것도 쓰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건강이 최고이지 않겠습니까?
-(해설) 꽃 축제인 만큼 빠질 수 없는 건 예쁜 사진이죠.
곳곳에서 마련된 포토존에서 너도나도 사진을 남겨 봅니다.
-어머니,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사진을 너무 예쁘게 찍고 계셔서 제가 한번, 말 한번 걸어보고 싶었는데 우리 김해꽃축제에 와 보시니까 좀 어때요?
-좋아요.
정감도 가고 공기도 좋고 너무 분위기가 아름답습니다.
사실 이제 우리가 주말에 요즘은 갈 데가 많이 없잖아요.
-맞아요.
-지금 여기 보니까 즐길 거리가 좀 많은 것 같나요?
-그러네요.
시민공원이고 너무 아름답고 좋아요.
정말 또 한 번 오고 싶어요.
-우리 어머니, 육 공주십니다.
그렇죠?
-육 공주입니다.
육 자매 왔어요.
-어디서 오셨습니까?
-울산에서 왔습니다.
-울산에서?
-울산에서 왔어요.
-직접 와 보니까 어떠신지도 궁금해요.
-그런데 어떤 꽃들이 있을까 궁금하고 기대도 해서 왔는데 딱 들어오니까
잔디가 펼쳐져 있고 굉장히 넓은 그냥 광장이나 다름없잖아요, 잔디광장.
그런데 이 넓은 곳에 꽃을 심어 놨다고 하는 것이 경이롭고 수고를 많이 한 것 같아요, 김해에서.
-가장 좀 예쁘게 보이는 건 어떤 거예요?
-이 아치인 것 같아요.
-이 꽃 아치.
-그리고 꽃은 한 송이만 봐도 아름답고 가슴이 설레잖아요.
좋아요.
한 송이 아니고 수천 송이잖아, 그렇죠?
-벌써 여기 한 송이 있는데요?
-(해설) 육 공주 어머님들처럼 지니도 예쁜 꽃 터널에서 사진을 남겨 보는데요.
정말 화사한데요.
인생 사진 제대로 건진 것 같습니다.
-이게 정말 진짜 많은 줄이 서 계시는데.
무엇 때문에 지금 서 계시는지 모르겠어요.
아버님, 여기 뭐 때문에 서 계십니까?
뭐 때문에 서 계십니까?
-맛있는 거 준다고 해서.
-떡, 떡.
-네?
-떡요, 떡.
-떡 주신대요?
그러면 저도 한번 줄 서 보겠습니다.
떡, 저도 무료로 나누는 거 이런 거 좋아합니다.
떡.
줄 서러 가시죠.
-(해설) 축제에 맛있는 먹거리가 빠지면 서운하죠?
부추떡 무료 시식 행사가 열렸는데요.
-어머니, 무슨 떡입니까?
-부추떡.
-부추떡입니다.
-부추떡요?
감사합니다.
부추떡이랍니다.
맛있겠다.
부추떡.
부추떡 맛있네요.
좋다.
향도 너무 좋고 쫀득쫀득한 게 꿀떡꿀떡 넘어가네요.
부추떡 좋다.
-(해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꽃 판매 부스를 찾았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기 부스에서는 어떤 공연 하시나요?
-여기 부스에서는요, 우리 대동 화훼 농가에서 직접 농사지은 꽃들을 각 가정마다 공수하여서
꽃 잔치를 통해서 이 예쁜 꽃들을 더 홍보하기 위해서 아주 저렴하게 여러 가지 종류를 특판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설) 꽃의 계절, 봄.
그래서 더 예쁜 꽃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니 너무 좋은데요.
-여기 줄 보니까 시민분들이 꽃을 사기 위해 지금 줄을 서 있어요.
-맞습니다.
지금 어제부터 계속 줄 섭니다.
왜냐하면 꽃이 저렴해요.
저렴하게 지금 특판 판매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예쁜 꽃들을 더 홍보하기 위해.
-우리 김해 화훼가 유명한 이유가 뭐예요?
-첫째는 싱싱하고 꽃들이 색깔이 예쁘게 나온다고.
-색깔이 예쁘고.
그래서 그런지 지금 인기가 어마어마하게 지금 줄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저한테 어울리는 거 하나 사서 이동해 보겠습니다.
예쁜 꽃 보십시오.
이제 집에 들고 가려고 포장까지 했습니다.
김해 꽃 축제에 오시면 여러 종류의 꽃을 또 만나볼 수가 있고요.
꽃들과 함께 있으니까 기분이 그냥 저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여러분이 다시 오실 때는 축제는 끝이 났겠지만 김해 화훼 농장에 오시면 여러 가지의 꽃들을 또 만나보실 수가 있겠습니다.
직접 오셔서 둘러도 보시고, 구매도 하시고, 힐링도 한번 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러면 지니는 조금 더 둘러보고 가겠습니다.
여러분, 안녕!
꽃 예쁘죠?
-(해설) 꽃이 품은 아름다움과 꽃이 주는 힘을 느끼고 싶다면 화훼 주산지 김해로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지니와 어울리는 꽃처럼 저랑 어울리는 꽃은 무엇일지 굉장히 궁금해졌는데요.
김해 꽃 축제 현장, 만나보고 왔습니다.
즐거움이 가득한 축제이기도 하지만요, 화훼 농가의 어려움도 덜 수가 있는 축제라서 더 의미 있었던 것 같은데요.
예쁜 꽃은 언제 받아도 기분이 좋으니까요.
여러분도 주변 분들에게 아름다운 꽃을 선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다음으로 만나 볼 이야기는 독한 새댁, 사만다의 하루입니다.
오늘은 사만다가 일일 농부로 변신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게 어찌 된 사연일지 영상에서 만나 보시죠.
-공기가 너무 좋은데?
이렇게 한국 시골 처음 와봤거든요.
보통 지나가기만 하는데.
너무 좋네.
근데 혹시 여기서는 오늘 뭐 하러 왔어요?
이거?
뭔가?
미션?
진주알?
진주알 찾아라.
진주알은 진주알, 진주.
제가 아는 펄 에그?
그 진주알?
바다에서 받는 거?
여기 바다가 없는데.
여기 진주알 어떻게 찾아요?
어떡하지?
그래도 한번 찾으러 가볼까? 레츠 고.
-(해설) 독일에서 온 새댁 사만다의 하루.
오늘은 옥수수 산지로 유명한 경남 밀양을 찾았는데요.
독한 새댁의 달콤 아삭한 시간.
바로 만나 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 혹시 이렇게 진주알 찾아라, 이렇게 미션을 받았는데.
근데 여기서는 바다 아닌데 진주알이 있나요?
-진주알, 알겠어요.
진주알 여기 있어요.
와 보세요.
여기 진주알 있어요.
따 볼게요.
-이거 진주알이라고요?
-이 속에 진주알이 있어요.
-있어요?
진짜 예쁘네요?
옥수수인데 완전 진주알처럼 생겼네요?
진주알 찾았어요.
이거 무슨 옥수수예요?
-이거 초당 옥수수예요, 초당.
-초당 옥수수.
-아주 맛있어요.
-그래요?
-생으로 먹는 거.
-(해설) 최근 SNS상에서 진주알 옥수수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초당 옥수수인데요.
생으로도 먹을 수 있고 과일처럼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어머니, 그럼 저도 한번 따볼 수 있어요?
-할 수 있어요.
쉬워요.
-어떻게 해요?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돌면서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여기서.
-되네.
쉽죠?
-그렇게 힘들진 않네요.
-다른 거 해보세요.
-그냥 한 번에 뜯었네요.
이거 뭐야.
-(해설) 힘 조절에 실패한 것도 잠시.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본격 일손 돕기에 나서는데요.
마치 모래판 위에서 씨름을 즐기던 그 모습처럼 거침없이 척척 해냅니다.
하지만 능력자 사만다 앞에 예상치 못한 것이 하나 나타났는데요.
-이렇게 더운 줄 몰랐어요.
근데 힘들어도 재밌어요.
오늘 많이 딸게요.
-(해설) 무더위도 막을 수 없는 사만다의 열정과 함께 농사일에 속도가 붙습니다.
밀양의 초당 옥수수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수확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초당 옥수수는 한 대당 한 개만 자라기 때문에 단맛과 영양이 높습니다.
-아버님, 제가 계속 열심히 따고 있었는데 혹시 이 초당 옥수수는 어디에 좋아요?
-그래요?
-그리고 이걸 먹으면 아삭아삭하게 아주 맛이 좋아요.
-그리고요?
-특히 여기 게르마늄, 셀레늄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제가 한번 먹어봐도 돼요?
-네, 그래요.
먹어봐요.
-이렇게 생 거로요?
-네, 생 거로 먹을 수 있어요.
-(해설) 초당 옥수수가 가장 맛있는 시점은 수확 후 바로 먹는 거죠.
생으로 먹는 옥수수의 맛은요?
-엄청 다네요.
-당도가 아주 좋아요.
-맛있네요.
-18, 20브릭스까지 나갑니다.
-그래요?
이게 다이어트 하면 이 맛이면 진짜 행복할 것 같은데요.
지금 하모니카 불고 있네요.
-무겁죠?
-괜찮습니다.
힘들죠?
오늘 다 끝났어요?
-같이 가야죠?
-네.
빨리 가죠.
-(해설) 옥수수 한 포대당 무게는 20kg 정도라는데요.
누가 씨름왕 아니랄까 봐 척척 옮기는 독한 새댁 사만다.
특히 초당 옥수수는 수확 직후부터 당이 전분으로 점차 변하기 시작하는데요.
저장 시간이 길어질수록 단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빠르게 작업을 마쳐야 합니다.
-끝이에요?
-네.
-끝났어요?
-네, 끝났어요.
수고했어요.
-수고했어요.
-끝났어요?
저희는 오늘 이렇게 정신없이 엄청 바쁘게 일했는데 왜 이렇게 바쁘게 하시나요?
왜 이렇게 빨리 다 하시나요?
-이 초당 옥수수는 3일 있으면 눈 감아요.
먹기에 조금 안 좋아요.
그래서 빨리 보내줘야 해요.
-어머니 혹시 제가 오늘 이런 일을 처음 해 본 건데, 어땠어요?
잘했어요?
-일 참 잘했어요.
-그래요?
-배고프죠?
-많이 배고파요.
-새참 먹으러 가요.
-새참?
새참, 뭔지 잘 모르겠는데 먹는 거 항상 좋죠.
-간식, 간식.
-간식이요?
-새참이란 간식이에요.
-그러면 새참이라는 간식 먹으러 갈까요?
-갑시다.
-(해설) 오늘의 새참은 옥수수 샐러드와 콘 수프입니다.
가장 맛있는 초당 옥수수는 밭에서 방금 딴 옥수수죠.
달달한 맛에 아삭한 식감으로 다양한 요리로 활용되는데요.
콘 수프의 경우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합니다.
-너무 맛있어요.
진짜로 너무너무 맛있어요.
완전 그냥 그 옥수수 그대로 그 맛이 나는 거예요.
-처음 먹어보죠?
-처음 먹어봐요.
진짜 너무.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요.
-(해설) 옥수수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겠냐, 생각하겠지만 평균 18브릭스로수박과 맞먹는 당도인데요.
찰옥수수가 쫀득하면서 초당 옥수수는 아삭한 식감으로 또 다른 별미입니다.
-샐러드도 너무 맛있는데요?
외국에서도 샐러드 엄청 많이 먹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초당 옥수수 들어가니까 더 맛있는 것 같은데.
이런 맛있는 샐러드 처음이네요.
-그래요?
독일에도 이렇게 옥수수 이렇게 해서 샐러드 먹어요?
-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평소에는 저는 잘안 먹거든요, 옥수수를.
그런데 이건 너무 맛있어요.
이거는 저도 중독인 것 같아요.
그만 먹을 수 없어요.
저는 오늘 밀양에 와서 이렇게 옥수수를 많이 땄고 엄청 열심히 일했거든요.
-수고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맛있는 거까지 먹었으니까 너무너무 감사해요.
-다음에 또 오세요.
-다음에도 올게요.
-또 오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옥수수밭에서 보낸 달콤 아삭한 사만다의 하루 어떠셨나요?
좌충우돌 독한 세대 사만다의 한국살이는 다음 주에도 계속됩니다.
-농민들과 환상의 케미를 보인 사만다의 하루 만나보고 왔습니다.
저는 무거운 포대 자루를 이렇게 척척 옮기는 모습이 굉장히 신기하면서도 인상 깊었는데요.
다음 주에는 더 재미난 이야기들로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까요.
많은 기대 바랄게요.
이어서 만나볼 순서는 바로 풍문으로 들었소인데요.
오늘은 부산에서 진짜 이북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찾아 떠났다고 합니다.
풍문 속의 그곳으로 지금 떠나보시죠.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땅, 북한.
오늘은 이 부산에 이북 음식을 제대로 한다는 곳이 있다는 풍문을 따라서 온천장역 앞으로 한번 나와 봤습니다.
사장님이 남한살이 한 8년 차라던가, 뭐라던가.
따님이랑 같이 한다는 풍문도 있고요.
아무튼 제대로 된 이북 음식이란 어떤 건지 제가 그 풍문을 한번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시죠.
-(해설) 이곳은 풍문의 근원지 부산 금정구의 부곡동.
과연 동네 주민들은 이북 음식의 정체를 알고 있을까요?
-여기 한번 물어볼까?
안녕하세요?
바쁘신데 죄송합니다.
혹시 이 동네 이북 음식하는 데 아세요?
-잘 모르겠어요.
-잘 모르세요?
어디 가서 찾아야 하지?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혹시 이 동네에 이북 음식하는 데 어디인지 아세요?
-잘 모르겠는데요.
-잘 모르...
혹시 이 동네 이북 음식하는 가게 있어요?
잘 아시는...
-있죠.
-어디요?
-이 앞에 여기 있잖아요.
-(해설) 수소문 끝에 찾은 이북 음식점. 곧장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여기인가 봐요.
인테리어가 되게 약간 이북 느낌이 살짝 나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옛날의 그 아날로그의 느낌도 살짝 묻어 있는 것 같고.
-(해설) 점심시간을 맞아 식당 안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한데요.
함흥냉면, 아바이순대 등 우리가 흔히 알던 이북 음식들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이북 음식은 어떻게 알고 찾아오신 거예요?
-TV에 보면 함흥냉면, 평양냉면 이야기해서 부산에도 이런 게 있나 싶어서.
그래서 부산에도 함흥냉면도 있고 평양냉면도 있을까 싶어서 그래서 왔어요.
-드셔보시니까 어떠세요?
-다 먹고 난 뒤에 감칠맛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해설) 이때 식당 한편에서 순대를 만들고 있는 풍문의 주인공들을 발견.
-안녕하세요?
실례합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여기가 그 이북 음식하는 데 맞아요?
-맞아요.
저는 한국에 온 지 14년이 되었고요.
북한 음식을 한 지는
4년 차 된 황현정입니다.
-(해설) 이북에서 건너온 황현정, 황수영 모녀.
-그러면 옆에는 따님이신가요?
-네, 맞아요.
-웃는 모습이 두 분이 너무 닮았어요.
-감사합니다.
-지금 한국에 오신 지 10년이 조금 넘었다고 하셨는데 혹시,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어떻게 우리 한국으로 오게 되셨는지 한번 여쭤봐도 될까요?
-한국에 오게 된 게 다 고난의 행군 시작되고 살기 위해서 그냥 돈 벌기 위해 넘어왔다가 넘어갈 수 없으니까
그래도 말이 통하고 또 서로 문화적인 이런 게 통하는 대한민국으로 오는 게 맞다 해서
제가 솔직히 먼저 왔고 딸은 한국에 온 지 이제 6년 차 들어섰어요.
-(해설) 야속한 상황 탓에 두 모녀가 다시 만나기까지 자그마치 1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는데요.
그동안 못다 한 정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원래 북에 있을 때 요리를 하시던 분이세요?
-아니요.
저는 무대 생활했어요.
아빠가 다니는 회사에 한 세대 가장이 다니는 회사에 저희가 자녀들도 취직을 하거든요.
선전일꾼으로서 자녀들이 채용이 가능하다고 하면 그다음에 기업소 선전대.
한마디로 청년기동예술선전대 이런 명칭을 가진 회사에서 전문 반유급 단체로
예술 활동을 하는 단체에 제가 당선돼서 그때부터 결혼하기 전까지 활동을 했던 거죠.
-내려오셔서도 예술 활동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북한에서 제가 배웠던 게 그거밖에 없잖아요.
봉사를 했던 게 참 아무것도 없이 우리가 빈손에 온 탈북민들을 정말 너그러이 품어준 우리 국민들.
얼마나 고마워요.
우리가 뭔가를 해 줘야겠는데 우리 힘밖에 없잖아요.
돈은 없고.
그래서 딸도 아직 북한에 있지 낙후된 엄마, 아빠도 뭔가를 좀 당당하게 살고 있는 엄마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봉사단을 꾸렸고
저희 봉사단 이름은 통일희망봉사단.
어쨌거나 남과 북이 빨리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통일희망봉사단으로 하고 저희는 봉사를 한 지 12년 됐습니다.
-(해설) 현정 씨는 이북에서 활동했던 예술단 경력을 바탕으로 공연 봉사, 급식 봉사 등을 다니고 있는데요.
우리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민요 등을 부르며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두 분 이제 남한에서 지내신 지는 5년?
-5년 조금 넘었습니다.
-그래요.
남한과 북한 차이가 되게 크죠? 저는 사실.
-하늘과 땅 차이예요.
생활에 들어가 보면 너무나도 대한민국이 살기 좋고 정말 찬물에서 손빨래 하나 정말 사시사철 따뜻한 물, 찬물 골라 쓸 수 있고 너무나도.
-전기하고.
-24시간 내가 전깃불 켜놔도 상관이 없고.
-남한에서 이북 음식점을 하고 계신데 식생활이나 문화도 되게 다르지 않아요?
음식 같은 거는 어떻게 다르던가요, 와 보시니까.
-제가 처음에 왔을 때는 못 먹었어요, 음식을.
음식마다 너무 단 거예요.
-달...
-너무 달아서.
음식이 왜 이렇게 달아요 하니까 일본 음식 문화가 많이 들어와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못 먹고 있다가 제가 순대가 먹고 싶은데 순대라고 써놓은 집에 들어가 보면 다 이상하게 당면이 들어가 있는 거예요.
우리의 이북 순대는 찹쌀 들어가고 그다음에 무청 들어가고 시래기, 시래기 들어가고 그래서 조금 담백하고 깊은
맛이 있는데 여기는 그냥 당면이 다 들어가서 당면, 이거를 순대라고 먹는다고 해서 그래서 제가 에라.
-내가 하자.
-돼지 창 파는 데 알고 내가 직접 하자 해서 그러고 14년 전부터 그냥 순대를 하기 시작했고 순대를 하니까 손님들이 너무 좋아하고.
-(해설) 때마침 오늘이 일주일에 한 번 아바이순대를 만드는 날, 진짜 함경남도 아바이순대 만드는 과정 한번 살펴볼까요?
-이 많은 걸 직접 이렇게 다 만드시는 거예요?
-네, 직접 다.
-남한 순대랑 어떤 게 제일 달라요?
-무시래기, 무청, 무청이랑 그리고 찹쌀, 고기 북한에는 고기가 귀하니까 돼지 내장 같은 게 들어가요.
간 안 들어가요.
-내장 특수 부위 이런 것.
-그렇죠, 그렇죠.
그런 것도 들어가요.
-이거 하얀 것, 이거 뭐예요?
-돼지기름.
-돼지기름을 또 이렇게 넣어요?
-네, 돼지기름 들어가면 고소한 맛도 나고 촉촉하고 맛있어요.
-이제 더 들어갈 것 있어요?
-네, 선지랑 그리고 찹쌀 들어가요.
그 두 개만 들어가요.
-(해설) 들어가는 재료부터 달라도 너무 다른 오리지널 아바이순대.
무청, 선지, 찹쌀 등을 넣어 진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라는데 직접 추억을 더듬어 만드는 함경남도 음식,
그 맛이 점점 궁금해집니다.
잘 삶은 아바이순대와 가자미식해의 조합은 이 집의 대표 메뉴 중 하나.
드디어 차려진 이북 음식 한 상.
과연 그 맛은요.
-그러니까 이게 진짜 찐 이북 음식이라는 거잖아요.
저도 진짜 처음 먹는 건데 일단은 순대가 아까 돼지기름을 넣어서 그런지 윤기가 촤르르 한 게
그리고 당면이 아니고 대신에 안에 밥알이 이렇게 들어가 있어요.
지금부터 이북 음식을 천천히 한번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먹기 좋은 한 입 크기의 아바이순대, 매콤한 가자미식해 조합부터
특유의 감칠맛이 매력적인 함흥냉면까지 이북에서 건너온 모녀의 손맛, 저도 한번 맛보고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심심하면서도 자극이 없는 맛이 되게 신기한데요.
특히 순대 같은 경우에는 기름기가 되게 반질반질해 느끼하지 않을까 했는데 되게 담백해요.
이게 바로 이북 음식의 포인트인가 봐요.
이렇게 접하기 힘든 이북 음식을 이북 사람이 직접 만들어서 이렇게 제공을 해 주니까 그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소문 따라 풍문 따라 두 모녀가 직접 만든 이북 음식 여러분께 한번 소개를 해봐 드렸습니다.
이북 음식 자체도 참 신기했지만요.
두 모녀의 가슴 깊은 절절한 따뜻한 이야기가 아마 여러분의 마음까지 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두 분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한 추억 많이 많이 만드시면서
우리 부산 시민 여러분께 이북 음식 널리 널리 전파할 수 있기를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도 풍문으로 들었소, 검증.
-(함께) 완료.
-(해설) 여러분도 가깝지만 먼 땅, 진짜 이북 음식의 맛이 궁금하시다면 두 모녀의 식당 방문해 보시길 바랄게요.
-모녀의 이북 음식,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두 분이 다시 만나기까지 무려 1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는 게 굉장히 마음이 아팠는데요.
앞으로는 이곳에서 행복한 추억만 쌓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순서는 바로 경제 브리핑입니다.
오늘부로 인상된 전기 그리고 가스 요금에 대한 이야기 준비했거든요.
이은혜 리포터 전해 주시죠.
-정부가 16일부터 전기와 가스 요금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한전과 가스 공사의 적자는 다소 줄어들겠지만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은 커지게 됐습니다.
전기 요금 인상 폭은 킬로와트시당 8원으로 도시가스 요금은 메가줄당 1.04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한 달 기준 전기 요금은 3000원, 가스 요금은 4400원 정도 올라 총 7400원가량이 오를 전망입니다.
정부는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평년보다 높고 한국전력공사와 가스공사가 적자에 직면해 있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전의 누적 적자는 45조 원에 달하고 가스공사의 미수금도 11조 원을 넘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 취약계층의 요금 인상은 1년간 유예하고 또 에너지 바우처 지급 대상은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하겠지만 지난해 가스비 폭탄을 경험해 본 서민들로서는 부담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이럴 때면 조금 더 허리띠를 줄일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데요.
이럴 때 환경도 보호하고 또 연간 7만 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혹시 지난해부터 시행된 탄소 중립 실천 포인트 들어보셨나요?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제도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민간 기업의 친환경 활동 이용 시 이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인터넷 검색창에서 탄소 중립 실천 포인트 검색 후 바로 가입하시면 되는데요.
평소에 자주 가는 마트나 배달 음식점 등도 참여 기업에 있어 실천도 어렵지 않습니다.
포인트는 매월 말에 지급이 되면서 계좌로 바로 입금이 되어 현금화가 가능한데요.
한 사람당 연간 최대 7만 원까지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환경을 생각하면서 전자영수증을 발급받고 텀블러를 사용하면서도 이게 돈이 되는지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번 기회에 에너지도 절약하고 돈도 벌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제 브리핑이었습니다.
-이렇게 탄소 중립 실천 포인트까지 알아두면 좋은 경제 이야기 만나보고 왔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바로 여기까지고요.
저는 내일 이 시간 더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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