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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 투데이

등록일 : 2023-05-31 14:40:50.0
조회수 : 285
-안녕하세요?
5월 31일 수요일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오늘도 활기찬 아침이 시작되었는데요.
수요일의 굿모닝 투데이도 재미있는 소식들 가득 준비해 봤으니까요.
오늘도 저희와 함께하시면서 기분 좋은 아침 맞이해 보시기를 바랄게요.
그러면 첫 번째 소식부터 만나볼까요?
오늘의 첫 순서는 풍문으로 들었소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오늘은요, 매일 해변을 걷고 또 걷고 있는 여자분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저희가 광안리로 출동해 봤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이 있을지는 영상에서 만나보시죠.
-여러분, 드디어 저희 풍문 팀으로 제보가 한 통 들어왔습니다.
박수.
소리 질러.
이곳 광안리에 맨발로 걷고 걷고 또 걷는 맨발 걷는 여성이 있다고 해서
저희가 이곳 광안리로 한번 나와봤는데요.
바다에 모래가 폭신폭신하긴 하지만 마냥 맨발로 걷기에는 조금 겁도 나고요.
저는 양말을 신었는데도 지금 발이 시린데 어떻게 맨발로 걷는 거지?
과연 그녀에게는 어떠한 사연이 숨어져 있는지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해설) 소문 따라 찾아온 광안리 해수욕장.
드넓은 해수욕장에서 주인공 찾기 삼만리가 시작됐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도대체 어디 계신 거예요.
-혹시 KNN TV랑 촬영하시기로 하셨어요?
맨발.
아니세요?
오늘 KNN TV랑 촬영하시기로 하셨어요?
아니에요?
죄송합니다.
-(해설) 한참 해수욕장을 누비던 찰나, 드디어 포착된 장면 하나.
해변을 유유히 걷고 있는 한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오늘 촬영하시기로 하신 분이세요?
-맞습니다.
-맞아요?
-(해설) 오늘의 주인공, 이효진 씨를 소개합니다.
-오늘 몇 시부터 나오신 거예요?
-보통 매일 이렇게 나와서 걸으세요?
-저는 저녁의 선선한 바람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특히 여기 바닷가 해변을 걸으면 몸에 굉장히 좋다고 해서 가급적 나오려고 하는 편이에요.
-들리는 제보에 의하면 되게 자주 나오시고 꾸준히 나오신다고 하던데 어떤 목적이 있으신 거예요?
-그래요?
-(해설) 신경과 검진 결과를 통해 엿볼 수 있듯 우리 효진 씨의 과거 심리 상태는 매우 불안정했는데요.
지금은 꾸준한 맨발 걷기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지금 보시면 여기 어머니들도 많이 계시는데
맨발 걷기의 효능이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정말 모르지만 정말 많은 분이 알고 계세요.
신발을 벗고 걸으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땅에 접지가 되거든요.
이거를 영어로 Earthing이라고 하거든요.
편하게 어싱이라고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특히 이런 해변에서 걷는 게 엄청 좋대요.
이유는 저희가 이렇게 물이 묻으면 전기가 더 잘 통하고.
-그렇죠.
-그리고 이 소금기, 전해질의 성질이 전기를 더 잘 통하게 한대요.
그래서 이 어싱을 해변에서 하게 되면 이거를 슈퍼 어싱이라고 한대요.
-어싱 중에서도 슈퍼로 좋다 해서.
-그래서 물에 젖은 백사장을 한 달만 걸으면 웬만한 병이 낫는다, 이런 이야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암에 걸리신 분들의 거의 필수 코스라고 알고 있고.
그래서 여기 많은 분이 하고 계시는데 이분들은 효능을 다 알고 계신 것 같아요.
걷기만 해도 그냥 마구 좋아지는 거예요.
-걸어볼까요, 또?
-네.
-(해설) 몸과 마음의 건강에 최고라는 맨발 걷기.
이야기만 듣고 있을 수 없죠.
저도 맨발 걷기를 체험해 봤습니다.
자연스레 신체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 같더라고요.
-이거 알고 걸으니까 발가락의 감각이 다 살아나는 느낌이 들어요.
발가락 사이사이로 모래알도 느껴지고.
그리고 내 발가락이 5개였지, 약간 이런 느낌.
진짜.
-(해설) 광안리, 다대포, 해운대,
부산에는 바다가 참 많잖아요.
효진 씨는 수많은 장소 중에서도 해변에서 걷는 걸 가장 추천한다네요.
-바닷가 걷는 거 참 좋은데 혹시 부산 도심 쪽에 추천해 주실 곳 있어요?
-부산에도 황톳길이 조성된 곳이 있는데 회동저수지라고 아마 많이들 아실 거예요.
나중에 저희 아들하고 같이 걷기로 했는데 같이 한번 가보실래요?
-좋아요.
가족들이랑 같이 가도 돼요?
좋아요.
-(해설) 이번에는 땅의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회동수원지 황톳길을 걸어보려 합니다.
도착하자마자 반가운 얼굴들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저기 저희 가족도 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효진 씨 남편 매튜입니다.
반갑습니다.
-여기는, 우리 아들.
-이안입니다.
-이안이 안녕.
-우리 첫째 아들.
인사.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해설) 이렇게 효진 씨네 가족은 자주 시간을 내어 맨발 걷기를 즐긴다고 하는데요.
특히 첫째 아들 이안이에게 맨발 걷기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해설) 저수지와 어우러진 회동수원지의 자연 풍경,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기 정말 좋았는데요.
포토존에서의 추억 사진까지 행복 넘치는 효진 씨네 맨발 걷기를 함께 즐겨봤습니다.
-이렇게 가족들과 같이 나와서 걸으면 어떠세요?
-너무 좋아요.
나 원래 등산 너무 좋아하는데 부인 덕분에 그 어싱에 대해서 배웠어요.
영어로 Earthing.
-Earthing.
-Earthing.
그래서 그 느낌 완전 달라요.
더 자연스럽고 발 느낌 너무 편하고.
-그렇죠.
-나중에 힐링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효진 씨는 어싱 하고 나서 달라지는 게 보여요?
남편 눈에는 더 많이 보일 거잖아요
-밝고 조금 더 자연스럽고 집에 오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효과 꼭 있어요.
-(해설) 자연과 하나 되어 맨발로 걷다 보면 모래, 돌, 나뭇잎 등 자연의 촉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데요.
-새 어딨어, 새?
-(해설) 일상 스트레스에 온갖 잡생각이 나를 괴롭힌다 싶을 때
여러분도 안전한 환경 속에서 맨발 걷기 도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맨발 걷기로 긍정적인 에너지 뿜뿜 발산하는 효진 씨와 함께해 봤습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저는 언어에 장애가 있거나 저희 아들 같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언어 치료사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의사소통 힘드신 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치료를 하고 싶고
또 저희 아들 같은 아이들이 집에만 있기보다 밖으로 세상 구경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그런 문화를 만들고 싶고 또 이렇게 심신이 모두 힐링할 수 있는 어싱을, 맨발 걷기를 많은 분에게 알리고 싶어요.
그래서 6월 달에 광안리에서 맨발 걷기 행사를 하게 되는데 또 그걸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오늘 행복한 에너지 여러분에게 그대로 전달되었기를 바라면서 오늘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풍운으로 들었소, 검증.
-(함께) 완료!
-뒤로 돌아! 걸어요~
-(해설) 맨발 걷기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효진 씨.
앞으로 그녀의 바람처럼 많은 사람이 맨발 걷기를 즐겨보면 좋겠네요.
여러분도 오늘부터 어싱 하세요!
-저는 이 맨발로 걷는 게 이렇게 좋은 효과가 있는지는 처음 알았거든요.
이 남편과 아이와 함께 이렇게 맨발 걷기를 즐기는 모습이 굉장히 좋아보이기도 했습니다.
맨발 걷기가 이제는 온 가족의 건강 지킴이가 된 것 같죠?
여러분도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셨다면 우리 효진 씨처럼 맨발 걷기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어서 다음 순서도 바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귀여운 반려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인데요.
우리 집 식구를 소개합니다에서 오늘은 어떤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영상에서 만나보시죠.
저는 노래 부르는 강아지 하루가 기억에 남았는데요.
많은 노래를 즐겨부르지만 그중에서도 트와이스의 Cheer up을 가장 좋아한다고 하네요.
이 노래 전주만 흘러나와도요.
귀를 쫑깃 세우면서 따라 부르는 모습이 신기하게도 느껴졌는데요.
이렇게 나 혼자 보기에 아까운 우리 집 반려동물의 특별한 저희 굿투와 함께
공유하고 싶으시다면 카카오톡 채널 굿모닝 투데이로 제보해 주시면 되고요.
저희가 사연을 보내주신 분들에게는 추첨을 통해서 풍성한 선물까지 드리고 있으니까요.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저희 다음 순서도 만나 보겠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선보이는 코너인 부스트 업이 준비가 되어 있는데요.
이 코너는요.
부산, 경남의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담은 코너고요.
오늘은 행복을 전하는 푸드트럭 회사를 찾아가 봤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을지 지금 바로 만나 보시죠.
연예인 커피차로 유명한 콘텐츠를 일반 기업이나 학교, 단체 등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런 서비스예요.
저는 지금 출근 중이고요.
저희 회사는 국제금융단지에 위치해 있어요.
저희 회사가 보시면 저기 보이시는 이 건물이거든요.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구성원들 사진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여기에서는 PnC팀, 마케팅팀, 세일즈팀 이렇게 같이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세일즈팀이고요.
인사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함께)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매일 보는 모니터에 이렇게 팀 사진을 올려놓으셨는데 이유가...
막상 이거를 계속 보니까 조금 힐링되고 괜히 조금 속으로 조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서.
-팀원이 힐링이 된다.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구성원들이 고객의 행복을 위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저희 PnC팀에서는
구성원들의 행복을 좀 책임을 지고 있다 보니까 구성원들이 어떤 거를 할 때
가장 행복한지 그 순간을 담아서 만든 사원증입니다.
-이건 어떤 내용이죠?
-공유 오피스의 장점.
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이 됩니다.
그래서 맥주를 한잔 하러 가겠습니다.
근무 중에 술을 먹어도 괜찮은가요?
-적절한 음주는 업무 증진에 도움이 되고 있어서 한 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인사 한번 부탁드립니다.
-(함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건 무슨 케이크죠?
-치즈 케이크입니다.
-치즈 케이크입니다.
-아니, 아니요.
-생일, 생일이라서.
-두 분 생일이라서 기념으로.
생일 축하드립니다.
-늘 하던 것처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하던 거잖아요.
-늘 하던 거죠.
-항상 이렇게.
-항상 이렇게.
-맞습니다.
-정말 이 회사가 과연 이렇게 진짜 행복한 회사인지 제가 직접 한번 검증을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맑은 눈의 강용 모드로 가서 직접 그 에너지와 분위기를 한번 느껴보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출발하시죠.
가겠습니다.
잠시만요.
잠시만요, 잠시만요.
지각하셨죠?
-저 지각 아닙니다.
-10시 반에 출근.
이거 뭐예요?
왜 이 시간에 오시는 거예요?
-저희 회사는 자율 출근제라서 저희는 자유롭게 이렇게 시간 변동 없이 출근하고 있습니다.
-회사 안에 들어와 봤는데 일단 상장이 굉장히 많아요.
정말 잘 나가는 스타트업이지 않을까.
감히 한번 짐작을 해보고, 그리고 지금 제 두 눈에 브이로그 주인공분, 그 미소가 아름다웠던 남자분이 한 분 계셨거든요.
그분이 제 눈에 들어왔어요.
한번 만나러 가볼게요, 가시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그분 맞으시죠?
-마케팅팀에서 선임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고 오준석이라고 합니다.
-보통 이제 회사에서 행복을 찾기가 참 불가능할 정도로, 참 약간 괴리된 게 아닐까 싶은데.
회사에서 행복을 찾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그 이유가 저희가 고객한테 행복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보니까
고객이 행복하려면 우리부터 행복해야 한다.
우리가 행복을 알아야 전달해 줄 수 있다는 뜻에서 우리 스스로가 좀 행복하게 일하려고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시는데, 잠시만 실례를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잠깐 본인 소개 먼저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PnC팀의 손유경 선임 매니저입니다.
-제가 듣기로 행복 태스크 포스팀을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해피 바이러스 태스크 포스? 정확한 명칭이 뭐죠?
-해피 바이러스 TF팀인데 구성원들이 조금 더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 팀이에요.
-행복 바이러스의 DNA 대표님, 어디 계실지.
가보시죠.
저기 계신 것 같아요.
대표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직원분들을 뵙고 왔는데 정말 회사부터 직원들까지 모두 행복으로 가득 차 있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대표님, 현재 솔직하게.
행복하십니까?
저는 매일매일이 정말 행복합니다.
-그럼 이 창업, 정말 실행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노력, 뭐가 있을까요?
-그러면 전 세계에 있는 푸드트럭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정말 푸드트럭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행복한가?
그리고 푸드트럭을 즐기는 사람들도 과연 행복한가라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
전 세계 50여 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그런 푸드트럭으로 행복을 선물하는 사람들을
푸드트럭 약 1000대 정도를 만나면서 강한 확신을 얻어왔습니다.
그리고 푸드트럭을 제가 직접 만들어서 2년간 전국 현장을 돌아다니며 현장에서 땀을 흘리면서
또 행복을 제가 경험하였고 그리고 그 푸드트럭이 갖고 있는 업의 본질에 대해 강한 확신,
그리고 깊은 저만의 생각들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로 쭉쭉 뻗어나가야 할 것 같은 스타트업, 정말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는데
이 회사가 어떤 회사로 성장하면 좋을지 앞으로 목표 한 말씀 해주시죠.
매출 성과도 가장 뛰어난 회사가 되어서 동료, 그리고 후배 창업자들에게 도움을 나눌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산을 넘어서 서울이나 세계적으로 고객 행복에 대해서
가장 깊이 고민하고 그리고 세련되고 담백한 행복을 만드는 회사가 되고 싶고
내년에는 세계로 뻗어나가서 그들의, 세계인들의 행복에 대해서도 고민하면서
우리의 시야와 세상을 넓혀가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그럼 제가 마지막으로 대표님과 이야기까지 나눠보니까 정말 이스타트업, 이 회사, 정말 행복하다.
행복 바이러스로 정말 온통 전염이 됐다라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 스타트업이 정말 세계로까지 널리 널리 뻗어나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다 같이 파이팅하면서 한번 끝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경남.
-스타트업.
-(함께) 파이팅!
-자율 출근에 직원들의 행복을 전하는 전담팀까지 정말 입사 욕구가 샘솟게 하는 그런 회사였던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이곳은 2017년 창업 이후에 무려 약 40억 원에 달하는 연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승승장구하길 바라면서요, 저희는 다음 순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만나볼 코너는 우리 주변 분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모두의 기부 시간이 준비가 되어 있는데요.
그 첫 번째 시간으로는 2대째 대를 이어서 무료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는 백남문 대표를 만나보고 왔습니다.
지금 바로 함께하시죠.
-(해설)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온 곳인데요.
옛날 느낌이 물씬 느껴집니다.
벽면을 가득 채운 수많은 표창장과 사진들.
오늘의 주인공이 점점 더 궁금해집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혹시 2대째 예식장 운영하고 계신 분 맞으신가요?
-맞습니다.
백남문 대표가 됐습니다.
-(해설) 지금이 2023년이 맞나 싶을 만큼 옛 모습을 그대로 품고 있는 예식장.
그때 그 시절의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사장님, 청소나 정리는 직접 하시나요,항상?
-제가 하는 경우가 많고요.
아니면 어머니도 많이 도와주세요,
그래서 어머니랑 같이하고 있습니다.
-(해설) 오후에 예정된 결혼식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는데요.
결혼식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 모든 건 백 대표가 모두 준비합니다.
하나, 둘, 하나, 둘.
마이크 테스팅.
하나, 둘, 하나, 둘.
마이크 테스팅.
하나, 둘, 하나, 둘.
-혹시 메이크업이나 드레스는 어떻게 하나요?
-저희 1층에 미용실이 있고요.
지금 오늘 결혼식을 하실 분 신랑, 신부님 와서 메이크업 중입니다.
이쪽으로 오시죠.
-(해설) 오늘의 또 다른 주인공을 만나러 갑니다.
-이쪽.
여기서 신랑, 신부님께서 메이크업을 하십니다.
-(해설) 특별한 날을 더욱 아름답게 해 줄 헤어스타일링은 물론 메이크업도 받게 됩니다.
결혼식의 하이라이트, 신부를 위한 드레스도 구비돼 있는데요.
-드레스가 정말 많네요.
-드레스 저희가 100여 벌 정도 있고요.
1층에 또 드레스실이 따로 있습니다.
거기 가셔도 몇십 벌이 더 준비되어 있어서 신부님들이 원하는 스타일이나 원하는 사이즈,
다 준비되어 있으니까 많이 입어보시고 이렇게 결정하고 계세요.
-이런 드레스들은 어떻게 이렇게 다 모으게 되셨나요?
-저희가 구매한 것도 많이 있고요.
협찬도 많이 해 주세요.
그러니까 어떤 분들은 자기가 결혼식 때 입었던 드레스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혹시 예식장에서 쓰시면 좋겠다.
이렇게 자기가 입었던 드레스를 보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저희는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해설) 오랜 시간 동안 정말 많은 부부가 이곳에서 결혼식을 치렀는데요.
-2대째 이어오는 예식장이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1대는 어느 분이신지
한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저희 아버지고요.
저희 아버지께서 55년간 예식장을 운영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 뒤를 이어서 하고 있고요.
그거보다 더 긴 시간 봉사할 수 있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버지는 어떤 연유로 이렇게 무료 예식장을 운영하게 되신 거예요?
-아버지께서는 어렸을 때 너무 어렵게 사셨다 그러시고요.
젊어서도 아주 힘드셨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결혼식을 제때 못 올리셨는데요.
아버지 같은 그런 분들이 많이 계시지 않을까 하고 그런 생각을 하셨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어려운 분들 결혼식을 올려드려야 하겠다.
그런 계기로 아마 시작하게 된 거로알고 있습니다.
-원래 하시던 일이 있으셨을 건데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이렇게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아버지께서는 꾸준히 저한테 말씀하셨어요.
내가 나중에 결국 못하게 될 건데 그때는 네가 이거 이어서 할 수 있으면
하게 되는 게 어떻겠냐고 저한테 자주 이야기하셨고요.
어머니께서도 제가 하는 걸 원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제가 이어받게 된 것 같습니다.
-(해설) 1대 대표인 아버지께서는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부부의 결혼식을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경남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도 많은 분이 찾는다고 합니다.
-반짝반짝하게 닦아드려라.
이건가 보네.
독사진도 찍고 키도 좀 올리고.
이거, 이거 신어.
-싸진 않은데, 좋은 신발 신는데.
-엎어야...
-입어, 그냥.
-보자.
-진짜 예쁘다, 언니야.
진짜 예쁘다.
-예뻐.
-미스코리아보다 더 예뻐.
-마음이 싱숭생숭하죠.
-신부님께 뭐 해 주실 말씀 없으세요?
-말씀, 형님.
-사랑한다고 해.
-앞으로 서로 아끼면서 사는 게 목표죠.
-건강하게 살아야지.
-신부님은?
-그렇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이신 신랑 신부님의 동시 입장이 있겠습니다.
신랑 신부, 입장.
-(해설) 떨리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행진곡에 맞춰 입장합니다.
정말 아름다우신데요.
-혼인 서약과 성혼 선언이 있겠습니다.
-진실한 남편과 아내로서 도리를 다할 것을 맹세합니까?
-네.
-신랑 최태덕 군과 신부 강영자 양은 많은 분을 모신 자리에서 신랑과 신부는 부부가 되기를 굳게 맹세하였습니다.
-만세!
-목소리 작습니다.
-만세!
-좋습니다.
-행진.
-(해설)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는데요.
-여기 카메라 렌즈 보세요.
신부님, 왼쪽으로 약간만.
오케이, 좋아요.
하나, 둘.
한 번만 더.
하나, 둘.
-(해설) 오늘을 축하해 준 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오늘 결혼해 보시니까 소감 어떠세요?
-미뤄 왔던 걸 하니까 홀가분합니다.
-어머님은?
-너무 행복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부가 있었다면 어떤 분들일까요?
-5년 정도 전인데요.
부모님이 여기서 결혼식을 하셨대요.
그래서 그 신랑 신부님께서 오셔서 부모님이 했던 결혼식장에서 올리고 싶다고 해서 결혼식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입었던 드레스, 부모님이 입었던 턱시도 비슷한 것은 찾았어요.
찾아드려서 같은 분위기로 촬영도 해드리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랜 기간 동안 이 예식장을 운영하고 싶고요.
저희가 예식장 시설이나 이런 게 좀 많이 낙후돼서 모시기 죄송스러운 경우도 있어요.
젊은 분이 오시고 하시면.
그런 분들한테 누가 안 되도록 조금 기회가 될 때마다,
여유가 될 때마다 예식장을 조금 더 고쳐나가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형편이 어려워서 결혼식을 못 하고 계신 분들이 생각 외로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한테는 웨딩홀이나 호텔을 빌려서 예식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고요.
그런 분들이 있으시면 저희 예식장에 꼭 연락을 주십시오.
저희가 세상에서 제일 작은 예식장이지만, 제일 유명한 예식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 대표의 따뜻한 이야기 잘 들어보고 왔습니다.
우리 백남문 대표의 아버지인 일대 백낙삼 대표는요, 국민포장과 국민훈장 등을 받기도 했는데요.
앞으로도 많은 분의 앞길을 반짝반짝하게 빛내주시기를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도 풍성한 소식이 가득했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저희가 준비한 이야기는 바로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이 시간 더 알찬 소식들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함께해 주신 여러분, 굿데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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