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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4-02-16 10:22:29.0
                        조회수 : 398
                                                    
                    
            
            	-안녕하세요?
2월 16일 금요일 아침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지난 화요일이었죠.
유럽연합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이은혜 경제 전문 리포터 전해주시죠.
-유럽연합이 3년 넘게 이어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관문인 미국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합병 이후 경제적 득실은 무엇이 있을지 살펴봤습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현지 시각 13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조건부 승인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 간의 결합이지만 다른 나라의 승인이 필요한 이유는 항공
사업은 글로벌 경쟁 체제다 보니 독과점 문제 등이 생기면 영향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문제를 피하기 위해 화물 부분에서는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을
매각하고 여객 부문에서는 파리와 로마 등 유럽 4개 노선을 국내 저가항공사인 티웨이가 운항하도록 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쳐진다면 단숨에 매출 20조 원, 항공기 200대
이상의 세계 10위권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되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장거리 노선에서의 독점적 지위로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또 유럽 노선 운수권을 받게 되는 티웨이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유력 인수 후보인 제주항공 등 저가 항공사들에게도 이득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반면 소비자 입장은 좀 다른데요.
두 항공사의 경쟁 체제가 무너지며 항공 요금이 더 오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내 마일리지는 어떻게 되는 거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향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더라도 향후 2년간은
아시아나항공을 별도 독립회사로 운영하는 만큼 당장 마일리지 사용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입니다.
합병이 진행되면 2년간 아시아나의 마일리지 소진을 유도한 후 추후 협의를
거쳐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은 기업 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곳 중 13곳의 승인을 받은 상황인데요.
이제 미국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독과점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글로벌 항공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제브리핑이었습니다.
-경제브리핑 만나고 왔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현재 미국은 심사 중에 있고 6월 말경 심사 절차 마무리를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러면 다음 순서 만나보겠습니다.
겨우내 맹위를 떨치던 추위가 요즘은 부쩍 사그라진 걸 느낄 수가 있는데요.
설레는 마음으로 다가올 봄을 저희가 꽃과 함께 한발 먼저 만나봤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이맘때가 되면 절로 기다려지는 그것은 바로 봄, 봄, 봄.
오늘은 색색의 꽃으로 미리 봄을 느껴봅니다.
튤립이 가득한 체험 명소부터 화사한 꽃 음식까지.
아름다운 봄 속으로 지금 바로 떠나 보시죠.
이곳은 경남 김해시.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가요, 이쪽에 오면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잘 찾아온 거 맞습니까?
-맞아요.
아름다운 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디 가면 볼 수 있는 거예요?
-이쪽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보실 수 있으세요.
-이 파란 문이요?
-네.
-가 봐요.
아직까지는 너무 추워요.
어쩜 좋아.
-(해설) 여기에 진짜 봄이 있었네요.
약 3000제곱미터가 넘는 대지에 흐드러지게 핀 꽃들.
색색의 튤립은 저마다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데요.
예뻐라!
-그러면 여기서 튤립을 바라보면서 힐링을 하는 건가요?
-저희 힐링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수확하실 수도 있으세요.
-그러면 제가 직접 튤립을 수확한다고요?
-네.
-(해설)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특히 인기라는 이곳.
-농장에서 아이들은 튤립을 직접 수확해 보며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고요.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어봅니다.
-튤립은 아주 간단하게 위로 뽑는 건데요.
제가 한번 설명드릴게요.
그런데 이 위에서 잡으시면 꽃이 끊겨 버리니까 최대한 아래를 잡고 위로
이렇게 쏙 뽑아주시면 통째로 뿌리째로 뽑아서 가져가시는 거세요.
-쏙 뽑히네요?
-맞아요.
-잔뿌리도 별로 없고.
-맞아요.
-그러면 저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생각보다 쉬운데?
그렇게 밑을 잡고 흔들지 않아도 돼요?
-네.
-그대로.
정말 부드럽게 쏙 뽑혀요.
너무 쉬워요.
아이들이 체험하기도 진짜 좋을 것 같아요.
-맞아요.
-그대로.
너무 멋있다, 너무 예쁘다.
-너무 예쁘죠.
-너무 예쁘다.
-(해설) 튤립은 겨울로 향해 가는 시기 구근을 심는 식물인데요.
겨우내 혹독한 추위를 견뎌내야만 튼튼하게 꽃들을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왠지 그렇게 피운 꽃봉오리라 더 아름다운 것 같죠?
튤립 수확 체험은 지금부터 딱 3월 초까지, 이 시기에만 즐길 수 있어서 더 특별한데요.
배경이 아름다우니 인생 사진도 뚝딱.
-많이 뽑았어요, 우리 친구.
이렇게 해보니까 어때요?
-재밌어요.
-너무 재밌어요?
아이들이 진짜 밝은 표정으로 꽃을 정말 소중하게 하나씩 뽑고 있던데 우리 어머니 어떻게 알고 오시게 된 거예요?
-SNS를 통해서 아무래도 주말에 야외 활동을 찾다 보니까 알게 돼서 오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 아는 친구들이 많던데 단체로 오신 거예요?
-직접 체험을 해 보시니까 어때요?
-마무리까지 아주 잘하고 가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이렇게 수확한 튤립은 예쁜 꽃다발로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데요.
기르기도 까다롭지 않아 초보 식물 집사들에게도 딱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예쁘게 꽃다발로 포장해 가셔도 되시고요.
아니시면 이렇게 심째 가져가셔도 되시고 이렇게 화병이 보이시게 가져가셔도 되세요.
-그러면 이 알근육 그대로 살아있게.
이렇게 해서 가져가면 물에 담그거나 심을 수도 있는 거네요.
-맞아요.
-꽃밭에 있으니까 봄이 절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직접 못 오시는 분들은 택배로도 배송이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꽃과 함께 봄맞이 준비해 보세요.
좋다.
-(해설) 또 다른 봄을 만나기 위해 이번에 부산 연산동을 찾았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부터 화사한 이곳은 어떤 곳일까요?
-공간이 너무 예쁘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봄 처녀처럼 봄을 찾아다니고 있거든요.
여기서도 봄을 만날 수 있나요?
-그럼요.
차와 음식으로 봄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어머, 너무 설렌다.
차와 음식이라니, 말만 들어도 좋아요.
-(해설) 가장 먼저 만나볼 것은 찻잔 속에 녹아든 봄입니다.
여러 가지 꽃차는 일상을 좀 더 다채롭게 만드는데요.
식약청에서 인정한 그 종류만 해도 300여 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저희가 꽃차는 사실 접해본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봄을 알리는, 봄에 어울리는 꽃차는 뭐가 있을까요?
-맞아요.
나도 봤어요.
아파트 화단에 매화가 잎을 탁 터트렸어요.
저는 이게 매화일 줄 몰랐어.
여러분 이거 보세요.
-붉은색은 홍매화.
-얼핏 보면 팝콘 튀겨놓은 것 같이.
-살짝 핑크빛이더라고요.
-맞아요.
-핑크빛이 도는데 좀 더 붉은 장미 느낌을 살리기 위해 비트를 넣는군요.
-(해설) 눈으로 즐기고 향기를 느끼면서 천천히 음미해 보는 꽃차.
꽃차는 덖고 난 후 석 달 정도 숙성하게 되면 그 맛과 향이 더 깊어진다고 합니다.
-진짜 매화꽃 차가 이렇게 달근하구나.
꿀을 한 방울 섞은 듯 이렇게 달콤할 줄은 몰랐습니다.
이미 제 가슴 속에 봄이 움트고 있습니다.
선생님, 이제 마무리하면 되나요?
-아니요.
아직 봄을 느끼실 시간이 또 있습니다.
꽃꽂이 수업을 하셔야죠.
-(해설) 바쁜 현대인들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주는 꽃꽂이.
그럼 우리도 한번 힐링해 볼까요?
-센터 피스라고 하는 건데 테이블 중앙에 놓는 사방화거든요.
사방화는 이제 앞, 뒤, 동서남북 사방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골고루 꽂으셔야 해요.
-어떻게 꽃을 꽂는지 그리고 어떤 색 조합을 하는지 이런 요령들을 배우는 거네요.
-오른쪽에 3개, 왼쪽에 3개 정도 꽂아볼게요.
전체적으로.
-전체적으로.
-꽂으셨으면 여기 왼쪽에서 길게
꽂았으면 오른쪽은 앞을 길게.
-(함께) 뒤를 짧게.
-이거는 이거보다 조금 짧게.
-거기 먼저 꽂고.
-여기 먼저 이렇게.
이 정도 높이.
-(해설) 꽃꽂이는 줄기를 꽂는 요령만 알게 되면 내 마음대로 내 취향대로
배치할 수 있어서 더 매력적이죠?
-여러분, 짜잔.
완성됐습니다.
어때요? 따라라라라~ 너무 멋지죠?
저도 모르게 처음에는 진짜 어디에 꽂아야 할지 몰랐는데 너무 멋진 작품이 완성됐어요.
이걸 꽂는 과정 자체도 힐링이고요.
꽃향기를 맡는 거, 눈으로 보는 거 자체가 굉장히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맞습니다.
꽃꽂이 수업하시는 분들이 행복하다고 하세요.
그러면 저도 같이 행복해요.
-오늘 정말 꽃꽂이를 하면서 얼마나 이 꽃이 주는 행복이 큰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설) 즐거움은 맛있는 걸 먹을 때도 느낄 수 있죠.
또띠아에 갖은 채소를 올리고 여러 식용 꽃을 얹어내면 마치 어느 정원 같은 플라워가든 피자 완성.
-제가 직접 만든 꽃꽂이 작품.
그 옆에 꽃으로 만든 아주 맛있어 보이는 피자까지 이렇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 치즈랑 같이 꽃이랑.
식용 꽃, 비올라 꽃.
굉장히 달콤하면서 새콤함.
발사믹 소스 때문에 그런가 봐요.
맛있다.
꽃을 직접 수확도 해보고 꽃차에 꽃피자 꽃꽂이까지 제가 직접체험을 하면서 하루 종일 꽃과 함께했습니다.
정말 오늘 하루 봄의 생동감, 봄의 활력을 제대로 느낀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느끼셨나요?
선생님, 느끼셨나요?
-저는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봄이 움트는 이 기운 그대로 몰아서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안녕.
-영상 잘 만나고 왔습니다.
정말 식탁에 꽃 하나만 꽂아놔도 집안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기도 하잖아요.
이렇게 싱그러운 꽃으로 평범한 일상에 화사함을 한 스푼 올려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저희 다음으로 만나볼 코너는 신선한 우리 밥상입니다.
오늘은 겨울 갯벌 속 진주라 불리는 여수의 명물을 준비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떠나보시죠.
-신선한.
-(함께) 우리 밥상!
-오늘의 식재료는요.
추운 겨울이 되면 저처럼 살이 포동포동 찌고요.
그리고 봄으로 가는 이 시기에 가장 맛있는 먹거리입니다.
아니, 갑자기 왜 웃으세요?
-정말 포동포동 살이 많이 찌신 것 같아요.
-지금 오늘 식재료라니까요.
왜 저를...
-힌트 하나, 힌트 하나 더 주세요.
-힌트요?
힌트 하나 드리지 않겠습니다.
과감하게 2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여수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고요.
그리고 갯벌 속의 진주라고 불립니다.
-정답.
꼬막.
-잠시만.
-맞죠?
-고막 나갈 뻔했잖아요.
꼬막.
정답!
-(해설) 꼬막은 11월부터 수확을 하지만 살이 포동포동 찌는 지금부터 초봄까지가 제철인데요.
그래서 지금 맛보는 꼬막이 알이 꽉 차고 짭조름하면서도 단맛이 올라 으뜸이라고 합니다.
-전라남도 하면 꼬막, 꼬막 하면 전라남도를 떠올리는데요.
전라남도의 꼬막이 맛있고 유명한 이유가 뭔가요?
-꼬막은 대부분 전라남도 청정 갯벌에서 생산되고 있는데요.
특히 보성, 고흥, 순천, 여수와 맞닿아 있는 여자만과 득량만은 꼬막이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여수 여자만은 전국 최대 새꼬막 종패 생산지로 과거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라갈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요즘은 또 맛있는 게 몸에도 좋다, 이렇게 생각이 많이 드는데 이 꼬막은 우리 몸에 어디에 좋습니까?
-꼬막은 우리 몸의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혈관 질환 예방과 완화에 좋고 기력을 보충하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이 꼬막 한 입이면 영양소를 한 번에 보충할 수 있다, 이런 말이 되겠네요.
그러면 맛있고 영양가 높은 꼬막 빨리 장 보고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출발합니다.
오늘 주인공 여수 꼬막 장 보러 왔습니다.
이 꼬막들을 보니까요.
왠지 모르게 여수에 여행 온 듯한 그런 느낌까지 들고 있습니다.
딱 육안으로 봐도요.
굉장히 싱싱해 보이고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빨리 장 보고 갈 텐데요.
일단 여수 꼬막 하면요.
제일 먼저 볼 것이 역시 이 껍데기를 봐야 합니다.
껍데기가 이게 물결무늬가 굉장히 선명하지 않습니까?
그리고요.
역시 깨지지 않는 꼬막이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얘들 지금 움직이는 거 보세요.
움직이는 거 보세요.
정말 싱싱하고 신선해 보입니다.
빨리 장 보고 가겠습니다.
꼬막에 사랑에 빠지신 분을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꼬막을 사랑하는 이유가 뭔가요?
-요새 꼬막 철이기도 하고 그래서 여수에 자주 가는데 이번에는 못 가서 먹고 싶어서 사러 왔습니다.
-그럼 오늘 딱 꼬막 보니까 어떤 것 같습니까?
-그때 여수에서 먹었던 생각이 나서 빨리 사고 싶네요.
-그럼 보통 어떻게 드시나요?
-쪄서도 먹고 삶아서도 먹고 무쳐서도 먹고 그렇게 다양하게 먹습니다.
-또 다양하게 드시네요.
만약에 그러면 쪄서 요리로 활용한다면 어떤 요리로 또 해 드시나요?
-또 요새 꼬막 비빔밥이 유행하니까 그렇게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꼬막은 맛보기 전에 또 해감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해감하시나요?
-일단 꼬막을 씻어서 소금을 넣고요.
그래서 이제 검은 천 같은 걸로 덮어서 기다렸다가.
-꼬막 박사님이시네요.
오늘 같이 한번 장 보고 저도 오늘 맛있는 요리 맛볼 거거든요.
같이 한번 장 보시죠.
꼬막 장 보기 완료했습니다.
이거 진짜 이게 1개씩, 1개씩 쏙쏙 빼 먹는 재미까지 있고 그리고 먹다 보면
진짜 몇 개 먹었는지 이게 전혀 감이 안 잡히는 게 바로 또 꼬막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맛있다는 건데 어떻게 오늘 요리가 탄생할지 그것 또한 궁금해집니다.
지금 가보겠습니다.
출발!
-(해설) 겨울 갯벌 속의 진주라 불리는 여수 꼬막.
가격 정보 알려드립니다.
알뜰하게 쇼핑해 보시면 좋겠네요.
-강사님.
오늘의 주인공 여수 꼬막 장 보고 왔습니다.
딱 육안으로 봐도 정말 싱싱하고 신선해 보이지 않습니까?
게다가 오늘 장 보면서 이 녀석들이 계속 움직이니까요.
장 보는 즐거움까지 있었습니다.
이 꼬막으로 오늘 어떤 요리를 해주실 건가요?
-오늘 창이 씨가 정말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바로 꼬막 비빔밥과 봄나물 양념장을 준비했습니다.
우선 재료부터 보실까요?
오늘 요리에 들어갈 재료로는 여수 여자만 꼬막과 함께 달래와 부추, 실파와 고추가 준비되어 있고요.
양념장에 들어갈 된장과 다진 마늘, 간장과 고춧가루를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해설) 해감시킨 꼬막은 여러 번 씻어 끓는 물에 된장을 풀어 한 방향으로 돌리며 삶습니다.
실파는 송송 썰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씨를 제거해 잘게 썰어줍니다.
달래와 부추도 썰고 썰어둔 실파와 고추 그리고 분량의 봄나물 양념장을 넣습니다.
양념장 재료는 아래 자막을 참고해 주세요.
삶은 꼬막은 식힌 후 껍데기와 살을 분리하여 봄나물 양념장을 넣고 꼬막살을 버무려 줍니다.
공깃밥에도 양념장을 넣어 비벼주고 그릇에 꼬막살과 실파를 곁들여 담아내면 완성입니다.
유명 맛집에서나 보던 비주얼이 우리 집 식탁에 펼쳐지다니 놀라운데요.
그 맛도 아주 놀랍다고 합니다.
우리 창희 씨가 바로 맛보는데요.
저도 한번 먹고 싶어요.
-탱글탱글 말랑말랑.
통통 터지는 이 느낌 너무 좋다.
그런데 양념장이 진짜 대박이네, 또.
진짜 맛있네.
이 꼬막 보니까 꼬막 상당히 좋아하실 것 같은데.
-제가 꼬막을 너무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저희 어머님이 매일매일 해 줬던 게 꼬막입니다.
-그런데 보통 이 비빔밥 자주 보시던 건가요?
아니면 오늘 처음 보셨나요?
-그냥 꼬막만 이렇게 먹는데 비빔밥은 그렇게 잘 먹지 않는데 비주얼이 너무 좋네요?
-일단 맛 한번 보시고.
-제가?
-네.
꼬막은 안 드시네요.
-여기에 있어요.
꼬막...
-어떤 것 같아요?
-이게 꼬막이 겉은 야들야들한 게 씹으니까 약간 물컹한데 약간 매콤한
것도 있고 바다의 향, 그 향이 싹 나고 뭐 이게.
-양념장은 좀 어떤 것 같아요?
-양념장이 약간 나물 향이 좀 나는 것 같은데?
-그만큼 봄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꼬막 비빔밥.
오늘 꼬막 비빔밥 점수를 주자면 몇 점 주시겠습니까?
-10점 만점에 9.8.
-잠깐만요.
0.2점은 왜 빼셨어요?
-0.2점은 잠시 후에 한 번 더 먹으려고.
-맛있게 드신 시민부터 우리 스태프들도 지금 완전 극찬입니다.
너무 맛있다고.
우리 강사님은 꼬막 박사 후후후!
진짜 맛있었어요.
-이처럼 영양 만점 겨울 제철 수산물로 알이 꽉 차고 산지 직거래로 더욱 싱싱한
여수 여자만 꼬막은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곳이 많다고 하니까요.
제철 맞은 꼬막 드시고 입맛과 함께 건강 챙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선한 우리 밥상 다음 주에도요.
지금이 가장 맛있고요.
또 제철, 맛있는 먹거리를 가지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신선한 우리 밥상 다음 주에.
-(함께) 만나요!
-영상 잘 만나고 왔습니다.
꼬막은요, 매콤달콤한 비빔면에 넣어도 좋지만 또 전으로 구워 먹어도 굉장히 맛있기도 하죠.
이렇게 든든한 제철 음식으로 여러분 건강 챙겨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라테 인터뷰 시간입니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추억의 패션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 준비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 보시죠.
-오늘의 제 패션.
OOTD.
OOTD라는 말 들어보셨죠?
-OOTD가 뭐예요?
-Outfit Of The Day, 오늘의 착장.
간단하게 설명 한번 드리고 가야겠어요.
지금 계절감에 맞는 이 모크넥, 폴라티라고 하죠.
그리고 그 겉에 요즘에 잘나가는 크로판 스웨이드 재질의 블루종 재킷.
그리고 멋쟁이들은 뭘 입는다?
흰 바지를 입는다.
흰색 바지.
깔끔하게 떨어지고 마지막으로 달아놓은 듯한 이 액세서리까지.
이것이 바로 겨울 패션 피플들이 입는 그런 착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 오늘 뭐 여기 와서 쇼핑하러 가는 건가요?
너무 추워.
-오늘은 패션에 관련된.
-패션에 관련된?
-네.
-뭐 예전에 입었던 그런 패션.
요즘엔 어떤 패션을 주로 즐겨 입는지.
그런 걸 좀 알아보면 되는 건가요?
-네.
-그럼 옷도 좀 사주나요?
국제시장을 이렇게 딱 걸어보니까 다양한 물품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딱 제 눈에 들어오는 거.
저는 누구다?
패션 피플.
패피들의 눈에 들어오는 게 바로 여기 지금 눈에 보이거든요.
막 쓴 느낌으로.
어때요?
느낌 좀 있죠?
여기 좀 괜찮은데 한번 들어가서 좀 몇 개 더 입어볼까요, 한번?
가시죠.
지금 들어와 보시면.
제가 좋아하는 옷들이 너무 많이 있는데 이거 한번 입어볼까요, 한번?
보셨죠, 지금?
바이크 재킷.
완전 그냥 제 몸에 그냥.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날 위한 옷. 멋있죠?
이런 거 딱 입고 바이크 하나 딱 타고.
왕왕~
-오토바이 타실 줄 아세요?
-아니요.
예전 그런 패션이랑 요즘 패션이랑 이렇게 생각해 보시면 좀 어떤 게 다른 것 같아요?
-주기적으로 10년 주기로 해서 패션에 변화가 와요.
복고풍으로 왔다가 또 캐주얼 스타일 그다음에 나이 든 스타일 이런 식으로 유행이 10년 주기로 많이 돌죠.
-그럼 예전에는 이런 가죽옷들을 입고 어디를 주로 가셨습니까?
-이거는 겨울 제품이니까 겨울에 바바리 깃 딱 세우고 아가씨 사귀러 많이 다녔죠.
-제가 지금 걸어가면서 보고 있는데 저 앞에 멋진 모자를 또 쓰고 계신 우리 아버님께서 계시네요.
한번 인터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버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 멀리서 걸어오셔서 봤는데 너무 이렇게 멋지게 또 옷을 입고 계셔서, 장갑까지.
예전에는 주로 어떻게 옷을 입고 다니셨는지.
-옷을 잘 입는다.
뭐를 선택한다, 이런 것도 없고 뭐 골라 입는 것도 없고.
-또 이렇게 가족분끼리 나오셨는데 어머니 예전에는 옷을 어떤 식으로 입으셨었는지.
-저희는 오렌지족 세대라서 약간 힙합 스타일로 이렇게 바닥 다 쓸고 다닐
정도로 이렇게 통 넓은 힙합바지 이런 거 입고 배꼽티 입고 약간 이렇게 그게
멋스럽고 젊음의 상징이라고 생각해서 자기 표출을 하는 그런 스타일을 많이
하고 헤어밴드를 하거나 연예인들 많이 따라하고, 김희선이나 아니면 연예인들 많이 따라 했던 것 같아요.
-패션이라는 게 유행이 계속 돌고 돌잖아요.
그래서 아까를 말씀하셨던 그런 힙합바지라든가 이렇게 바닥에 쓸고 다닐
정도로 펑퍼짐한 바지 요즘에도 입고 다니는데 그런 거 보면 어떤 기분이 드세요?
-예전 저희 때 생각도 나고 나 때는 저렇게 입었는데 지금 입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많이 심하지는 않았구나.
지금 스타일에 그냥 대비해서 입어도 괜찮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안녕하세요?
가게 분위기가 굉장합니다.
힙 그 자체인데.
패션, 요즘 패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있는데 요즘에는 어떤 스타일이 좀.
-요즘 패션, 일반분들이 다들 옷 쪽에 관심이 많다 보니까 이렇게 패션에 이런
지식들이 다들 좋으셔서 요즘에는 조금 더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좀 개성적인
느낌이 조금 더 인기가 많지 않나.
-그러면 약간 요즘 추천할 만한 그런 아이템이라든지 스타일 같은 거를 좀 제안해 주실 수 있을까요?
-스타일, 요즘에.
요즘에는 뭐 꾸준히 그래도 뭐 캐주얼한 거를 좋아하시죠.
그런 거 있잖아요.
뭔가 꾸민 듯 안 꾸민 느낌.
-그러면 오늘 저의 패션은 약간 어떤 느낌...
-일단 이런 분위기는 일단 외모로 거의 다 입으신 거고요.
여기서 이런 느낌을 조금 다른 느낌으로 입어보시는 것도 괜찮으시겠죠?
-그러면 다른 느낌을 한번 저한테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저 한번 입어볼 수 있을까요?
-네, 한번 입어볼까요?
-좋습니다.
-너무 멋있다.
-이거 진짜 느낌.
-잠시만요.
이렇게. 이런 바지랑. 멋있는...
원래 이렇게 입으셔야 해요.
이렇게 해서 딱 강아지만 있으면 산책하고 다니면.
-산책 잘해요.
-그렇죠?
딱 친구 만나잖아요, 커피 한잔 마시는 그런 느낌.
감사합니다.
너무 멋있네.
-제가 이런 스타일을 또 처음 입어보는데 느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어떠세요, 딱 봤을 때?
-멋있어요.
-약간 남자 친구 하고 싶은 느낌?
-여기 직원 같아요.
-직원 같아요?
이곳도 분위기가 지금 장난 아니에요. 빈티지, 그 자체.
제가 그냥 원하는 정말 패션의 성지, 바로 이런 곳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앞에 사장님 계시거든요.
말씀 한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사장님, 혹시 사장님의 그런 예전 학창 시절이라든가 이럴 때의 그런 패션 느낌,
패션 문화와 지금의 이런 패션 느낌,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때는 문화가 다양했어요, 지금보다.
방송에 보면 음악 프로그램에 트로트도 나오고, 이렇게 록도 나오고 아이돌도 나오고 다양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런 다양했던 시절의 패션들이 아무래도 좀 더 개성 있고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 착장을 한 몇 개 골라볼 텐데.
제일 처음으로 어떤 착장을 골라볼까 고민을 해 보니까 저의 바야흐로 중학교
시절 정도, 저는 저지를 진짜 좋아했어요.
이 저지 밑에는 어떤 바지를 입었냐, 이제 청바지.
약간 부츠컷의 약간 통이 조금 넓어지는 라인.
딱 이렇게 입은 다음에 중요한 게 뭐야, 여기서?
비니를 써 줘야 하죠.
이렇게 운동화까지 입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패션을 주제로 참 여러 가지의 패션을 또 알아보고
입어봤는데 참 유행이라는 게 돌고 도는 것 같아요.
20년 전에 입었던 옷, 지금도 계속 입고 뭐 50년 전에 입었던 옷, 지금도 여전히 계속 입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쟁에서 입었던 옷도 그런 패션 자체가 유행이 되고 있다.
오늘 라떼 인터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안녕.
-라떼 인터뷰 만나고 왔습니다.
정말 패션은 옷차림을 넘어서 그 이상의 추억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기도 하잖아요.
오늘 한번 옷장을 열어서 그때 그 시절 소중했던 나만의 아이템들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제가 준비한 순서는 바로 여기까지고요.
저는 다음 주 이 시간 더 알차고 새로운 이야기들로 돌아오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2월 16일 금요일 아침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지난 화요일이었죠.
유럽연합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이은혜 경제 전문 리포터 전해주시죠.
-유럽연합이 3년 넘게 이어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관문인 미국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합병 이후 경제적 득실은 무엇이 있을지 살펴봤습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현지 시각 13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조건부 승인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 간의 결합이지만 다른 나라의 승인이 필요한 이유는 항공
사업은 글로벌 경쟁 체제다 보니 독과점 문제 등이 생기면 영향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문제를 피하기 위해 화물 부분에서는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을
매각하고 여객 부문에서는 파리와 로마 등 유럽 4개 노선을 국내 저가항공사인 티웨이가 운항하도록 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쳐진다면 단숨에 매출 20조 원, 항공기 200대
이상의 세계 10위권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되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장거리 노선에서의 독점적 지위로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또 유럽 노선 운수권을 받게 되는 티웨이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유력 인수 후보인 제주항공 등 저가 항공사들에게도 이득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반면 소비자 입장은 좀 다른데요.
두 항공사의 경쟁 체제가 무너지며 항공 요금이 더 오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내 마일리지는 어떻게 되는 거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향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더라도 향후 2년간은
아시아나항공을 별도 독립회사로 운영하는 만큼 당장 마일리지 사용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입니다.
합병이 진행되면 2년간 아시아나의 마일리지 소진을 유도한 후 추후 협의를
거쳐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은 기업 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곳 중 13곳의 승인을 받은 상황인데요.
이제 미국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독과점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글로벌 항공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제브리핑이었습니다.
-경제브리핑 만나고 왔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현재 미국은 심사 중에 있고 6월 말경 심사 절차 마무리를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러면 다음 순서 만나보겠습니다.
겨우내 맹위를 떨치던 추위가 요즘은 부쩍 사그라진 걸 느낄 수가 있는데요.
설레는 마음으로 다가올 봄을 저희가 꽃과 함께 한발 먼저 만나봤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이맘때가 되면 절로 기다려지는 그것은 바로 봄, 봄, 봄.
오늘은 색색의 꽃으로 미리 봄을 느껴봅니다.
튤립이 가득한 체험 명소부터 화사한 꽃 음식까지.
아름다운 봄 속으로 지금 바로 떠나 보시죠.
이곳은 경남 김해시.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가요, 이쪽에 오면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잘 찾아온 거 맞습니까?
-맞아요.
아름다운 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디 가면 볼 수 있는 거예요?
-이쪽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보실 수 있으세요.
-이 파란 문이요?
-네.
-가 봐요.
아직까지는 너무 추워요.
어쩜 좋아.
-(해설) 여기에 진짜 봄이 있었네요.
약 3000제곱미터가 넘는 대지에 흐드러지게 핀 꽃들.
색색의 튤립은 저마다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데요.
예뻐라!
-그러면 여기서 튤립을 바라보면서 힐링을 하는 건가요?
-저희 힐링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수확하실 수도 있으세요.
-그러면 제가 직접 튤립을 수확한다고요?
-네.
-(해설)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특히 인기라는 이곳.
-농장에서 아이들은 튤립을 직접 수확해 보며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고요.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어봅니다.
-튤립은 아주 간단하게 위로 뽑는 건데요.
제가 한번 설명드릴게요.
그런데 이 위에서 잡으시면 꽃이 끊겨 버리니까 최대한 아래를 잡고 위로
이렇게 쏙 뽑아주시면 통째로 뿌리째로 뽑아서 가져가시는 거세요.
-쏙 뽑히네요?
-맞아요.
-잔뿌리도 별로 없고.
-맞아요.
-그러면 저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생각보다 쉬운데?
그렇게 밑을 잡고 흔들지 않아도 돼요?
-네.
-그대로.
정말 부드럽게 쏙 뽑혀요.
너무 쉬워요.
아이들이 체험하기도 진짜 좋을 것 같아요.
-맞아요.
-그대로.
너무 멋있다, 너무 예쁘다.
-너무 예쁘죠.
-너무 예쁘다.
-(해설) 튤립은 겨울로 향해 가는 시기 구근을 심는 식물인데요.
겨우내 혹독한 추위를 견뎌내야만 튼튼하게 꽃들을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왠지 그렇게 피운 꽃봉오리라 더 아름다운 것 같죠?
튤립 수확 체험은 지금부터 딱 3월 초까지, 이 시기에만 즐길 수 있어서 더 특별한데요.
배경이 아름다우니 인생 사진도 뚝딱.
-많이 뽑았어요, 우리 친구.
이렇게 해보니까 어때요?
-재밌어요.
-너무 재밌어요?
아이들이 진짜 밝은 표정으로 꽃을 정말 소중하게 하나씩 뽑고 있던데 우리 어머니 어떻게 알고 오시게 된 거예요?
-SNS를 통해서 아무래도 주말에 야외 활동을 찾다 보니까 알게 돼서 오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 아는 친구들이 많던데 단체로 오신 거예요?
-직접 체험을 해 보시니까 어때요?
-마무리까지 아주 잘하고 가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이렇게 수확한 튤립은 예쁜 꽃다발로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데요.
기르기도 까다롭지 않아 초보 식물 집사들에게도 딱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예쁘게 꽃다발로 포장해 가셔도 되시고요.
아니시면 이렇게 심째 가져가셔도 되시고 이렇게 화병이 보이시게 가져가셔도 되세요.
-그러면 이 알근육 그대로 살아있게.
이렇게 해서 가져가면 물에 담그거나 심을 수도 있는 거네요.
-맞아요.
-꽃밭에 있으니까 봄이 절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직접 못 오시는 분들은 택배로도 배송이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꽃과 함께 봄맞이 준비해 보세요.
좋다.
-(해설) 또 다른 봄을 만나기 위해 이번에 부산 연산동을 찾았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부터 화사한 이곳은 어떤 곳일까요?
-공간이 너무 예쁘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봄 처녀처럼 봄을 찾아다니고 있거든요.
여기서도 봄을 만날 수 있나요?
-그럼요.
차와 음식으로 봄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어머, 너무 설렌다.
차와 음식이라니, 말만 들어도 좋아요.
-(해설) 가장 먼저 만나볼 것은 찻잔 속에 녹아든 봄입니다.
여러 가지 꽃차는 일상을 좀 더 다채롭게 만드는데요.
식약청에서 인정한 그 종류만 해도 300여 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저희가 꽃차는 사실 접해본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봄을 알리는, 봄에 어울리는 꽃차는 뭐가 있을까요?
-맞아요.
나도 봤어요.
아파트 화단에 매화가 잎을 탁 터트렸어요.
저는 이게 매화일 줄 몰랐어.
여러분 이거 보세요.
-붉은색은 홍매화.
-얼핏 보면 팝콘 튀겨놓은 것 같이.
-살짝 핑크빛이더라고요.
-맞아요.
-핑크빛이 도는데 좀 더 붉은 장미 느낌을 살리기 위해 비트를 넣는군요.
-(해설) 눈으로 즐기고 향기를 느끼면서 천천히 음미해 보는 꽃차.
꽃차는 덖고 난 후 석 달 정도 숙성하게 되면 그 맛과 향이 더 깊어진다고 합니다.
-진짜 매화꽃 차가 이렇게 달근하구나.
꿀을 한 방울 섞은 듯 이렇게 달콤할 줄은 몰랐습니다.
이미 제 가슴 속에 봄이 움트고 있습니다.
선생님, 이제 마무리하면 되나요?
-아니요.
아직 봄을 느끼실 시간이 또 있습니다.
꽃꽂이 수업을 하셔야죠.
-(해설) 바쁜 현대인들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주는 꽃꽂이.
그럼 우리도 한번 힐링해 볼까요?
-센터 피스라고 하는 건데 테이블 중앙에 놓는 사방화거든요.
사방화는 이제 앞, 뒤, 동서남북 사방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골고루 꽂으셔야 해요.
-어떻게 꽃을 꽂는지 그리고 어떤 색 조합을 하는지 이런 요령들을 배우는 거네요.
-오른쪽에 3개, 왼쪽에 3개 정도 꽂아볼게요.
전체적으로.
-전체적으로.
-꽂으셨으면 여기 왼쪽에서 길게
꽂았으면 오른쪽은 앞을 길게.
-(함께) 뒤를 짧게.
-이거는 이거보다 조금 짧게.
-거기 먼저 꽂고.
-여기 먼저 이렇게.
이 정도 높이.
-(해설) 꽃꽂이는 줄기를 꽂는 요령만 알게 되면 내 마음대로 내 취향대로
배치할 수 있어서 더 매력적이죠?
-여러분, 짜잔.
완성됐습니다.
어때요? 따라라라라~ 너무 멋지죠?
저도 모르게 처음에는 진짜 어디에 꽂아야 할지 몰랐는데 너무 멋진 작품이 완성됐어요.
이걸 꽂는 과정 자체도 힐링이고요.
꽃향기를 맡는 거, 눈으로 보는 거 자체가 굉장히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맞습니다.
꽃꽂이 수업하시는 분들이 행복하다고 하세요.
그러면 저도 같이 행복해요.
-오늘 정말 꽃꽂이를 하면서 얼마나 이 꽃이 주는 행복이 큰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설) 즐거움은 맛있는 걸 먹을 때도 느낄 수 있죠.
또띠아에 갖은 채소를 올리고 여러 식용 꽃을 얹어내면 마치 어느 정원 같은 플라워가든 피자 완성.
-제가 직접 만든 꽃꽂이 작품.
그 옆에 꽃으로 만든 아주 맛있어 보이는 피자까지 이렇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 치즈랑 같이 꽃이랑.
식용 꽃, 비올라 꽃.
굉장히 달콤하면서 새콤함.
발사믹 소스 때문에 그런가 봐요.
맛있다.
꽃을 직접 수확도 해보고 꽃차에 꽃피자 꽃꽂이까지 제가 직접체험을 하면서 하루 종일 꽃과 함께했습니다.
정말 오늘 하루 봄의 생동감, 봄의 활력을 제대로 느낀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느끼셨나요?
선생님, 느끼셨나요?
-저는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봄이 움트는 이 기운 그대로 몰아서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안녕.
-영상 잘 만나고 왔습니다.
정말 식탁에 꽃 하나만 꽂아놔도 집안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기도 하잖아요.
이렇게 싱그러운 꽃으로 평범한 일상에 화사함을 한 스푼 올려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저희 다음으로 만나볼 코너는 신선한 우리 밥상입니다.
오늘은 겨울 갯벌 속 진주라 불리는 여수의 명물을 준비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떠나보시죠.
-신선한.
-(함께) 우리 밥상!
-오늘의 식재료는요.
추운 겨울이 되면 저처럼 살이 포동포동 찌고요.
그리고 봄으로 가는 이 시기에 가장 맛있는 먹거리입니다.
아니, 갑자기 왜 웃으세요?
-정말 포동포동 살이 많이 찌신 것 같아요.
-지금 오늘 식재료라니까요.
왜 저를...
-힌트 하나, 힌트 하나 더 주세요.
-힌트요?
힌트 하나 드리지 않겠습니다.
과감하게 2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여수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고요.
그리고 갯벌 속의 진주라고 불립니다.
-정답.
꼬막.
-잠시만.
-맞죠?
-고막 나갈 뻔했잖아요.
꼬막.
정답!
-(해설) 꼬막은 11월부터 수확을 하지만 살이 포동포동 찌는 지금부터 초봄까지가 제철인데요.
그래서 지금 맛보는 꼬막이 알이 꽉 차고 짭조름하면서도 단맛이 올라 으뜸이라고 합니다.
-전라남도 하면 꼬막, 꼬막 하면 전라남도를 떠올리는데요.
전라남도의 꼬막이 맛있고 유명한 이유가 뭔가요?
-꼬막은 대부분 전라남도 청정 갯벌에서 생산되고 있는데요.
특히 보성, 고흥, 순천, 여수와 맞닿아 있는 여자만과 득량만은 꼬막이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여수 여자만은 전국 최대 새꼬막 종패 생산지로 과거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라갈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요즘은 또 맛있는 게 몸에도 좋다, 이렇게 생각이 많이 드는데 이 꼬막은 우리 몸에 어디에 좋습니까?
-꼬막은 우리 몸의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혈관 질환 예방과 완화에 좋고 기력을 보충하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이 꼬막 한 입이면 영양소를 한 번에 보충할 수 있다, 이런 말이 되겠네요.
그러면 맛있고 영양가 높은 꼬막 빨리 장 보고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출발합니다.
오늘 주인공 여수 꼬막 장 보러 왔습니다.
이 꼬막들을 보니까요.
왠지 모르게 여수에 여행 온 듯한 그런 느낌까지 들고 있습니다.
딱 육안으로 봐도요.
굉장히 싱싱해 보이고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빨리 장 보고 갈 텐데요.
일단 여수 꼬막 하면요.
제일 먼저 볼 것이 역시 이 껍데기를 봐야 합니다.
껍데기가 이게 물결무늬가 굉장히 선명하지 않습니까?
그리고요.
역시 깨지지 않는 꼬막이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얘들 지금 움직이는 거 보세요.
움직이는 거 보세요.
정말 싱싱하고 신선해 보입니다.
빨리 장 보고 가겠습니다.
꼬막에 사랑에 빠지신 분을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꼬막을 사랑하는 이유가 뭔가요?
-요새 꼬막 철이기도 하고 그래서 여수에 자주 가는데 이번에는 못 가서 먹고 싶어서 사러 왔습니다.
-그럼 오늘 딱 꼬막 보니까 어떤 것 같습니까?
-그때 여수에서 먹었던 생각이 나서 빨리 사고 싶네요.
-그럼 보통 어떻게 드시나요?
-쪄서도 먹고 삶아서도 먹고 무쳐서도 먹고 그렇게 다양하게 먹습니다.
-또 다양하게 드시네요.
만약에 그러면 쪄서 요리로 활용한다면 어떤 요리로 또 해 드시나요?
-또 요새 꼬막 비빔밥이 유행하니까 그렇게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꼬막은 맛보기 전에 또 해감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해감하시나요?
-일단 꼬막을 씻어서 소금을 넣고요.
그래서 이제 검은 천 같은 걸로 덮어서 기다렸다가.
-꼬막 박사님이시네요.
오늘 같이 한번 장 보고 저도 오늘 맛있는 요리 맛볼 거거든요.
같이 한번 장 보시죠.
꼬막 장 보기 완료했습니다.
이거 진짜 이게 1개씩, 1개씩 쏙쏙 빼 먹는 재미까지 있고 그리고 먹다 보면
진짜 몇 개 먹었는지 이게 전혀 감이 안 잡히는 게 바로 또 꼬막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맛있다는 건데 어떻게 오늘 요리가 탄생할지 그것 또한 궁금해집니다.
지금 가보겠습니다.
출발!
-(해설) 겨울 갯벌 속의 진주라 불리는 여수 꼬막.
가격 정보 알려드립니다.
알뜰하게 쇼핑해 보시면 좋겠네요.
-강사님.
오늘의 주인공 여수 꼬막 장 보고 왔습니다.
딱 육안으로 봐도 정말 싱싱하고 신선해 보이지 않습니까?
게다가 오늘 장 보면서 이 녀석들이 계속 움직이니까요.
장 보는 즐거움까지 있었습니다.
이 꼬막으로 오늘 어떤 요리를 해주실 건가요?
-오늘 창이 씨가 정말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바로 꼬막 비빔밥과 봄나물 양념장을 준비했습니다.
우선 재료부터 보실까요?
오늘 요리에 들어갈 재료로는 여수 여자만 꼬막과 함께 달래와 부추, 실파와 고추가 준비되어 있고요.
양념장에 들어갈 된장과 다진 마늘, 간장과 고춧가루를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해설) 해감시킨 꼬막은 여러 번 씻어 끓는 물에 된장을 풀어 한 방향으로 돌리며 삶습니다.
실파는 송송 썰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씨를 제거해 잘게 썰어줍니다.
달래와 부추도 썰고 썰어둔 실파와 고추 그리고 분량의 봄나물 양념장을 넣습니다.
양념장 재료는 아래 자막을 참고해 주세요.
삶은 꼬막은 식힌 후 껍데기와 살을 분리하여 봄나물 양념장을 넣고 꼬막살을 버무려 줍니다.
공깃밥에도 양념장을 넣어 비벼주고 그릇에 꼬막살과 실파를 곁들여 담아내면 완성입니다.
유명 맛집에서나 보던 비주얼이 우리 집 식탁에 펼쳐지다니 놀라운데요.
그 맛도 아주 놀랍다고 합니다.
우리 창희 씨가 바로 맛보는데요.
저도 한번 먹고 싶어요.
-탱글탱글 말랑말랑.
통통 터지는 이 느낌 너무 좋다.
그런데 양념장이 진짜 대박이네, 또.
진짜 맛있네.
이 꼬막 보니까 꼬막 상당히 좋아하실 것 같은데.
-제가 꼬막을 너무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저희 어머님이 매일매일 해 줬던 게 꼬막입니다.
-그런데 보통 이 비빔밥 자주 보시던 건가요?
아니면 오늘 처음 보셨나요?
-그냥 꼬막만 이렇게 먹는데 비빔밥은 그렇게 잘 먹지 않는데 비주얼이 너무 좋네요?
-일단 맛 한번 보시고.
-제가?
-네.
꼬막은 안 드시네요.
-여기에 있어요.
꼬막...
-어떤 것 같아요?
-이게 꼬막이 겉은 야들야들한 게 씹으니까 약간 물컹한데 약간 매콤한
것도 있고 바다의 향, 그 향이 싹 나고 뭐 이게.
-양념장은 좀 어떤 것 같아요?
-양념장이 약간 나물 향이 좀 나는 것 같은데?
-그만큼 봄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꼬막 비빔밥.
오늘 꼬막 비빔밥 점수를 주자면 몇 점 주시겠습니까?
-10점 만점에 9.8.
-잠깐만요.
0.2점은 왜 빼셨어요?
-0.2점은 잠시 후에 한 번 더 먹으려고.
-맛있게 드신 시민부터 우리 스태프들도 지금 완전 극찬입니다.
너무 맛있다고.
우리 강사님은 꼬막 박사 후후후!
진짜 맛있었어요.
-이처럼 영양 만점 겨울 제철 수산물로 알이 꽉 차고 산지 직거래로 더욱 싱싱한
여수 여자만 꼬막은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곳이 많다고 하니까요.
제철 맞은 꼬막 드시고 입맛과 함께 건강 챙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선한 우리 밥상 다음 주에도요.
지금이 가장 맛있고요.
또 제철, 맛있는 먹거리를 가지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신선한 우리 밥상 다음 주에.
-(함께) 만나요!
-영상 잘 만나고 왔습니다.
꼬막은요, 매콤달콤한 비빔면에 넣어도 좋지만 또 전으로 구워 먹어도 굉장히 맛있기도 하죠.
이렇게 든든한 제철 음식으로 여러분 건강 챙겨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라테 인터뷰 시간입니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추억의 패션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 준비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 보시죠.
-오늘의 제 패션.
OOTD.
OOTD라는 말 들어보셨죠?
-OOTD가 뭐예요?
-Outfit Of The Day, 오늘의 착장.
간단하게 설명 한번 드리고 가야겠어요.
지금 계절감에 맞는 이 모크넥, 폴라티라고 하죠.
그리고 그 겉에 요즘에 잘나가는 크로판 스웨이드 재질의 블루종 재킷.
그리고 멋쟁이들은 뭘 입는다?
흰 바지를 입는다.
흰색 바지.
깔끔하게 떨어지고 마지막으로 달아놓은 듯한 이 액세서리까지.
이것이 바로 겨울 패션 피플들이 입는 그런 착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 오늘 뭐 여기 와서 쇼핑하러 가는 건가요?
너무 추워.
-오늘은 패션에 관련된.
-패션에 관련된?
-네.
-뭐 예전에 입었던 그런 패션.
요즘엔 어떤 패션을 주로 즐겨 입는지.
그런 걸 좀 알아보면 되는 건가요?
-네.
-그럼 옷도 좀 사주나요?
국제시장을 이렇게 딱 걸어보니까 다양한 물품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딱 제 눈에 들어오는 거.
저는 누구다?
패션 피플.
패피들의 눈에 들어오는 게 바로 여기 지금 눈에 보이거든요.
막 쓴 느낌으로.
어때요?
느낌 좀 있죠?
여기 좀 괜찮은데 한번 들어가서 좀 몇 개 더 입어볼까요, 한번?
가시죠.
지금 들어와 보시면.
제가 좋아하는 옷들이 너무 많이 있는데 이거 한번 입어볼까요, 한번?
보셨죠, 지금?
바이크 재킷.
완전 그냥 제 몸에 그냥.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날 위한 옷. 멋있죠?
이런 거 딱 입고 바이크 하나 딱 타고.
왕왕~
-오토바이 타실 줄 아세요?
-아니요.
예전 그런 패션이랑 요즘 패션이랑 이렇게 생각해 보시면 좀 어떤 게 다른 것 같아요?
-주기적으로 10년 주기로 해서 패션에 변화가 와요.
복고풍으로 왔다가 또 캐주얼 스타일 그다음에 나이 든 스타일 이런 식으로 유행이 10년 주기로 많이 돌죠.
-그럼 예전에는 이런 가죽옷들을 입고 어디를 주로 가셨습니까?
-이거는 겨울 제품이니까 겨울에 바바리 깃 딱 세우고 아가씨 사귀러 많이 다녔죠.
-제가 지금 걸어가면서 보고 있는데 저 앞에 멋진 모자를 또 쓰고 계신 우리 아버님께서 계시네요.
한번 인터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버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 멀리서 걸어오셔서 봤는데 너무 이렇게 멋지게 또 옷을 입고 계셔서, 장갑까지.
예전에는 주로 어떻게 옷을 입고 다니셨는지.
-옷을 잘 입는다.
뭐를 선택한다, 이런 것도 없고 뭐 골라 입는 것도 없고.
-또 이렇게 가족분끼리 나오셨는데 어머니 예전에는 옷을 어떤 식으로 입으셨었는지.
-저희는 오렌지족 세대라서 약간 힙합 스타일로 이렇게 바닥 다 쓸고 다닐
정도로 이렇게 통 넓은 힙합바지 이런 거 입고 배꼽티 입고 약간 이렇게 그게
멋스럽고 젊음의 상징이라고 생각해서 자기 표출을 하는 그런 스타일을 많이
하고 헤어밴드를 하거나 연예인들 많이 따라하고, 김희선이나 아니면 연예인들 많이 따라 했던 것 같아요.
-패션이라는 게 유행이 계속 돌고 돌잖아요.
그래서 아까를 말씀하셨던 그런 힙합바지라든가 이렇게 바닥에 쓸고 다닐
정도로 펑퍼짐한 바지 요즘에도 입고 다니는데 그런 거 보면 어떤 기분이 드세요?
-예전 저희 때 생각도 나고 나 때는 저렇게 입었는데 지금 입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많이 심하지는 않았구나.
지금 스타일에 그냥 대비해서 입어도 괜찮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안녕하세요?
가게 분위기가 굉장합니다.
힙 그 자체인데.
패션, 요즘 패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있는데 요즘에는 어떤 스타일이 좀.
-요즘 패션, 일반분들이 다들 옷 쪽에 관심이 많다 보니까 이렇게 패션에 이런
지식들이 다들 좋으셔서 요즘에는 조금 더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좀 개성적인
느낌이 조금 더 인기가 많지 않나.
-그러면 약간 요즘 추천할 만한 그런 아이템이라든지 스타일 같은 거를 좀 제안해 주실 수 있을까요?
-스타일, 요즘에.
요즘에는 뭐 꾸준히 그래도 뭐 캐주얼한 거를 좋아하시죠.
그런 거 있잖아요.
뭔가 꾸민 듯 안 꾸민 느낌.
-그러면 오늘 저의 패션은 약간 어떤 느낌...
-일단 이런 분위기는 일단 외모로 거의 다 입으신 거고요.
여기서 이런 느낌을 조금 다른 느낌으로 입어보시는 것도 괜찮으시겠죠?
-그러면 다른 느낌을 한번 저한테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저 한번 입어볼 수 있을까요?
-네, 한번 입어볼까요?
-좋습니다.
-너무 멋있다.
-이거 진짜 느낌.
-잠시만요.
이렇게. 이런 바지랑. 멋있는...
원래 이렇게 입으셔야 해요.
이렇게 해서 딱 강아지만 있으면 산책하고 다니면.
-산책 잘해요.
-그렇죠?
딱 친구 만나잖아요, 커피 한잔 마시는 그런 느낌.
감사합니다.
너무 멋있네.
-제가 이런 스타일을 또 처음 입어보는데 느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어떠세요, 딱 봤을 때?
-멋있어요.
-약간 남자 친구 하고 싶은 느낌?
-여기 직원 같아요.
-직원 같아요?
이곳도 분위기가 지금 장난 아니에요. 빈티지, 그 자체.
제가 그냥 원하는 정말 패션의 성지, 바로 이런 곳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앞에 사장님 계시거든요.
말씀 한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사장님, 혹시 사장님의 그런 예전 학창 시절이라든가 이럴 때의 그런 패션 느낌,
패션 문화와 지금의 이런 패션 느낌,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때는 문화가 다양했어요, 지금보다.
방송에 보면 음악 프로그램에 트로트도 나오고, 이렇게 록도 나오고 아이돌도 나오고 다양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런 다양했던 시절의 패션들이 아무래도 좀 더 개성 있고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 착장을 한 몇 개 골라볼 텐데.
제일 처음으로 어떤 착장을 골라볼까 고민을 해 보니까 저의 바야흐로 중학교
시절 정도, 저는 저지를 진짜 좋아했어요.
이 저지 밑에는 어떤 바지를 입었냐, 이제 청바지.
약간 부츠컷의 약간 통이 조금 넓어지는 라인.
딱 이렇게 입은 다음에 중요한 게 뭐야, 여기서?
비니를 써 줘야 하죠.
이렇게 운동화까지 입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패션을 주제로 참 여러 가지의 패션을 또 알아보고
입어봤는데 참 유행이라는 게 돌고 도는 것 같아요.
20년 전에 입었던 옷, 지금도 계속 입고 뭐 50년 전에 입었던 옷, 지금도 여전히 계속 입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쟁에서 입었던 옷도 그런 패션 자체가 유행이 되고 있다.
오늘 라떼 인터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안녕.
-라떼 인터뷰 만나고 왔습니다.
정말 패션은 옷차림을 넘어서 그 이상의 추억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기도 하잖아요.
오늘 한번 옷장을 열어서 그때 그 시절 소중했던 나만의 아이템들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제가 준비한 순서는 바로 여기까지고요.
저는 다음 주 이 시간 더 알차고 새로운 이야기들로 돌아오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