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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4-04-16 09:33:52.0
조회수 : 157
-안녕하세요?
4월 16일 화요일 아침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부산연구원 디지털도시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3월에서 5월 3개월간 봄철 부산을
찾은 내국인 방문객은 기장과 해운대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말 하루 평균 9520명이 방문한 기장읍에서는 가족 단위의 놀이 휴양 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해운대에서도 해수욕장을 비롯해 동백섬과 해리단길에도 주말 하루 평균 7500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부산이 관광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면서 화요일의 굿모닝 투데이도 출발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순서는 내일은 낚시왕인데요.
이번에는 봄 바다의 대물이라고 불리는 부시리와 참돔을 잡으러 갔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묵직한 손맛을 느꼈을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내일은 낚시왕.
오늘은 봄 바다의 대물을 낚으러 부산 앞바다로 향해 보는데요.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부시리와 참돔을 만나러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왔어요 왔어요~ 그분이 왔어요~
꽃 피는 봄날에 그분이 왔어요~
-오늘 무슨 좋은 일 있으세요?
-오늘 부산 앞바다에 그분이 오셨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바로 봄 제철 생선.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사이즈가 다른 애들이에요.
부시리, 참돔.
너무 설렙니다.
그런데 거기에 낚시 동호인분들과 함께 낚시를 한다고 해서 너무너무 설레요.
지금 빨리 손맛을 보러 바로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한번 바로 가 볼까요?
레고, 레고!
-(해설) 레츠 고.
오늘은 특별히 베테랑 낚시인들과 함께 부시리와 참돔 낚시를 떠나는데요.
삼총사가 모인 만큼 오늘 봄 바다를 제대로 점령할 것 같습니다.
출발!
-선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또 작년에 부시리를 이만한 거를 잡았거든요.
그런데 혹시 오늘 낚시 포인트가 있다면 어디일까요?
-오늘도 저번하고 똑같이 생도 쪽으로 갈 건데요.
지금 부시리가 조금 이르기는 해요.
원래 한 5월 정도 그때가 이쪽이 피크인데 지금은 부시리도 큰 거 대물로 해서 한번 노려보고 나갈 겁니다.
-그러면 지금 낚시 시기가 아닌가요?
부시리 시기가?
-지금 붙기는 붙었는데 난마리예요.
-그래도 또 저는 할 수 있거든요.
-예전에도 뭐 방송을 잘 봤는데 그때도 초희 씨가 큰 걸 잡더라고요.
-그럼요.
잡을 겁니다.
그러면 오늘 부시리, 참돔 도전해 보겠습니다.
파이팅!
-파이팅.
-(해설) 그렇게 파이팅 넘치게 출항해 봅니다.
30분 정도 바닷길을 달려가다 보니 어느새 오늘의 낚시 포인트에 도착했는데요.
망망대해에서 펼쳐지는 봄 선상 낚시가 참 기대됩니다.
오늘 바다가 장판이라 멀미약도 필요 없겠다.
-제가 또 낚시 동호인분에게 비법을 전수받기 위해서 한번 모셔봤는데요.
오늘 채비가 어떻게 될까요?
-채비는 부시리, 참돔 채비인데 흘림낚시로 수심은 한 20m 정도 되고
수심이 20m니까 나중에 할 때 이걸 풀어주면서 입질하면 이게 갑자기 풀립니다.
그럴 때 챔질하는 게 그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챔질?
-챔질이 제일 중요해요.
-그러면 오늘은 미끼는 어떤 걸 사용하나요?
-미끼는 크릴 새우.
새우를 생새우를 끼워서 한 마리만 딱 끼어서 할 겁니다.
만약에 초희 씨가 3자 이상을 잡으시면 선장님이 특별히 회를 지금 쳐주시겠답니다.
-3자요?
-네.
-저를 뭐로 보시고.
제가 뭐 이만한 것도 잡아봤는데요.
오늘 회 그냥 먹겠는데요.
바로 그러면 가보시죠.
-기대하겠습니다.
-(해설) 대물 낚시왕의 자존심을 걸고 능숙하게 낚싯대를 던져보는데 그 순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히트, 히트!
-히트.
왔어요, 왔어.
몇 시간 만에 왔어요.
잠깐. 반짝반짝, 반짝반짝. 반짝반짝.
어떻게, 어떻게.
얘 뭐야, 얘 뭐야, 얘 뭐야.
뭔가 잡았어.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참돔.
이거 3자 안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오늘 회 못 먹나요?
더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서 더 크게 자라라.
-(해설) 그래, 어린 고기는 보내줘.
-잘 가라!
-(해설) 잘 가.
조금 더 큰 사이즈의 부시리와 참돔을 잡기 위해 다시 낚시에 집중.
-회장님, 회장님은 어떻게 낚시 좀 자주 나오세요?
-그러면 봄철에 유독 잘 잡히는 어종이 혹시 있을까요?
-이 시기가 참 애매한 시기인데 영등철에는 감성돔은 많이 잡지만 지금
요즘은 조금 있으면 5월부터 감성돔 금어기가 들어가니까 어군 보호 차원에서 금어기니까, 못하고 이러니까 지금 이
시기에는 이제 서서히 여름 낚시를 대비해야 하니까 참돔, 부시리 낚시를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
-그러면 저희가 오늘 이 시작 단계 낚시를 하고 있는 거네요.
-그렇죠.
-그러면 더 열심히 한번 해 볼까요?
-그렇지.
-하나, 둘, 셋.
-(함께) 파이팅!
-(해설) 말 끝나기 무섭게 어신이 찾아오는데.
온다, 온다, 온다, 온다!
-이리 와라, 너는 내 거다.
-뭐지?
-진짜 무겁다.
-뭐지?
-귀여워라, 너는 누구니?
-귀엽다.
-내가 이 귀여운 것을 잡으려고 세상에.
-여기서 손 떼지 마세요.
-이 귀여운 것을 잡으려고 내가 아주
그냥 힘들게 당겼는데 진짜 힘들게 당긴 것에 비해서 너무... 너무 아기가 온 거야.
빨리 보내주도록 하겠습니다.
창피해라, 부끄러워.
창피해.
빨리 가서.
-(해설) 네가 가고 더 덩치 큰 얘 데리고 와.
연이어 잡힌 작은 사이즈에 실망하던 그때.
초희 대가 묵직하다.
-참돔 되겠네.
-(해설) 당겨, 당겨.
-이것은 참돔 같다.
-나는 참돔이면 돼.
나는 참돔이면 된다고.
-보통 실력이 아닌데?
-그러니까.
-딱 자세 보니까.
-(해설) 이번에는 진짜 큰 놈이 온 것 같은데.
-스톱.
이제 낚싯대 들고.
-(해설)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오늘의 주인공.
드디어 대물 부시리 낚시에 성공했습니다.
초희가 초희가 낚았다~
-기분 진짜 좋다.
-축하합니다.
-막 손이 다 떨려요.
-(해설) 내가 누구한테 잡힌 거야,
억울해.
-진짜 대박.
손맛이 기가 막힙니다.
기가 막혀요.
이래서 낚시를 하나 봅니다.
솔직히 작년에 잡은 것보다는 조금 많이 잡기는 하지만 그래도 오늘 진짜 너무 다들 부진했거든요.
이 물때가 안 맞아서.
그런데 결국 해냈습니다.
-(해설) 큼지막한 부시리는 기념으로 남겨 두고요.
미션에 성공했으니 바다에서 갓 잡은 싱싱한 생선으로 회 맛 좀 봅시다.
-제가 또 이렇게 미션에 성공해서 이 선상에서 회를 먹는 이런 호강을 합니다.
그러면 한번 바로 먹어볼까요?
-그래요.
드셔보십시오.
-맛있게 드세요.
-(해설) 과연 직접 낚은 부시리의 맛은?
-너무 쫄깃쫄깃해요.
녹는다, 녹아.
역시 이 바다에서 바로 잡아서 떠서 먹는 회는.
-그렇죠.
-일품입니다.
기가 막히다.
-(해설) 기가 막힌다.
바다의 싱싱함을 그대로 머금고 있어서인지 갓 잡은 생선회를 한 입 맛 보면 도저히 멈출 수 없다고 하는데요.
바로 이 맛 아닙니까?
이 맛에 선상 낚시를 하나 봅니다.
그렇게 부시리와의 추억을 남긴 채 육지로 옵니다.
-오늘 이렇게 봄 낚시, 참돔과 부시리 낚시를 해 봤는데요.
역시 낚시는 혼자 하는 것보다 이렇게 낚시 동호회분들이랑 여럿이서 함께하는 게 더욱 즐거운 것 같습니다.
손맛도 2배, 입맛도 2배.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또 어떤 낚시를 하게 될지 여러분, 기대해 주세요.
-(해설) 묵직한 손맛은 물론, 다양하게 잡히는 재미까지 가득 느껴볼 수 있었던 봄철 바다낚시의 매력.
초보 낚시왕의 활약, 많이 기대해 주세요.
히트다, 히트.
-봄 바다의 대물이죠.
부시리와 참돔 낚시 만나고 왔습니다.
정말 부시리는 대물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사이즈가 컸던 것 같은데요.
밀고 당기기를 수없이 반복한 만큼 그 짜릿함도 배가 됐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내일은 낚시왕 만나보고 왔고요.
저희는 다음 순서도 이어가 보겠습니다.
요즘 산불 예방에 대해서 안전 문자 알림이 많이 오고는 하죠.
저희가 앞서 소개해 드렸던 부산의 봄철 핫 플레이스 기장에서도 산불로부터 산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봄철 산불이 집중해서 발생하는 원인은 적은 강수량, 높은 온도, 강한 바람이 있습니다.
산 전체가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되는데요.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우리 동네 산불진화대가 떴다, 지금 바로 만나봅니다.
-부산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등산의 계절을 맞이해서 산불 예방은 필수겠죠?
그러면 지금부터 봄철 산불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알아보러 가보겠습니다.
출동.
-(해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계절 중 봄에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한 산불 피해는 매년 커지고 있는데요.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연평균 560여 건의 산불 발생.
여의도 면적의 14배인 4000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됐는데요.
산불로 인한 경제 피해 규모만 6700억 원이 넘습니다.
더 이상의 산불 피해는 이제 그만.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 나타난 이들이 있었으니.
이들의 정체는?
-뭔가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포스가 느껴지던데 어떤 분들인지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는 기장군 산불을 책임지고 있는 기장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입니다.
-산불예방진화대원.
-맞습니다.
-어떤 활동들을 하고 계시는지요?
-(해설) 우리 동네 산불진화대가 떴다.
현재 기장군에서는 산불 방지를 위해 산불감시원과 진화대원 포함 70여 명이 활동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분들이 사용하는 장비부터 구경해볼까요?
-뭔가 활동하시는 데 장비가 중요할 것 같은데 이 차량도 기능이 있어 보입니다.
-여기도 다양한 장비들이 보이는데 어떻게 쓰이는 거죠?
-일단 이 옆에 보이는 게 등짐펌프라고 하는 겁니다.
등짐펌프라는 건 뒷불 감시나 잔불 정리할 때 물을 채워서 옆에 있는 호수로
물을 뿌리면 불을 진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 왼쪽편에 보시면 불 갈퀴라고 해서 낙엽 같은 거나 더 이상
불이 번지지 않게 긁어내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해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산불 예방 현장으로 함께 출동!
-저도 오늘 일일 산불진화대원으로 한번 변신해 봤습니다.
어떠한 작은 불씨도 허락하지 않겠다.
모두 준비되겠죠, 대원들.
오늘 하루도 청정 산림 파이팅!
-(함께) 파이팅!
-(해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17건.
그중 기장군에서만 7건이 발생했는데요.
이렇게 기장군에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뭘까요?
-(해설) 산불 발생 원인의 99%가 인재라는 것 알고 계시나요?
산불 진화대는 산불 취약지를 중심으로 홍보 활동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산불 예방팀에서 나왔는데 같이 협조해 주셔서.
이거 한번 가져가서 읽어보시고.
-(해설) 산불 예방 꼭 동참해 주세요.
-봄철에 산불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혹시 알고 계셨나요?
-뉴스를 통해서 알고는 있습니다.
-우리 대원분들에게 알림 상황도 듣고 하셨는데 어떠셨어요?
-다시 한번 산불에 대해 신경을 쓰고 조심해야 하겠다는 생각도 들고 다시 각인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산불진화대는 진화 차량을 통한 기동 단속과 감시초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어디까지 올라가야 해요?
-여기서 10m 정도만 더 올라가시면 됩니다.
-여기구나.
안녕하세요?
-(해설) 산 정상에 산불 감시초소가 높이 솟아 있습니다.
-위에 올라와서 보니까 기장이 한눈에 쫙 펼쳐지고 뭔가 감시 관리하기 정말 좋을
것 같은데 여기는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될까요?
-사실 산불은 초동 진압하는 게 진짜 중요하잖아요.
진짜 중요한 요충지가 되겠네요.
-맞습니다.
-(해설) 산불 감시원의 주된 근무지라 할 수 있는 감시 초소에서 매의 눈으로 주변을 살피던 이때.
화재 신호 포착.
-와이어 쪽에 연기가 나는 것 같은데?
뱃길 와이어 근무자 지금 우체국 뒤쪽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우체국 뒤에 연기가 올라오고 있으니까 확인 부탁드립니다.
-정말 지켜주고 계신 거잖아요, 이 산들을.
-그렇습니다.
-누구보다도 그런 사명감으로 이곳을 지키고 계실 것 같아요.
-그렇죠.
-어떤 마음으로 이곳에서 근무하고 계시나요?
-(해설) 산불 예방 활동은 주말과 휴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진행되는데요.
무인 감시 카메라, 드론 등 장비를 활용해 산림 보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초소에서는 지금 산불 연기를 감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감시원분께서 올라오시고 계십니다.
-일반 차량을 타고 오시네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떤 역할을 하시는 거예요?
-저희는 지역 순찰을 하고 그리고 논두렁, 밭두렁 못 태우게 계도도 하고
그렇게 다니다가 긴급 사항 연락이 오면 또 현장으로 출동도 하고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해설) 매 순간 긴장의 연속이지만 소중한 산림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오늘도 산불진화대의 하루는 바쁘기만 한데요.
여기서 잠깐 봄철 산불 예방 수칙 확인.
산에 오를 때는 가져가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잠깐만요.
산에는 라이터도 가져오면 안 됩니다.
-다 왔다.
어?
뭐지?
가면 안 되나?
모르겠다.
-잠깐만요.
이곳은 입산 금지 구역입니다.
출입을 자제해 주십시오.
-(해설) 그리고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산에 왔으면 라면이지.
-잠깐만요.
산에 와서 불법 취사 행위하면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시민분들에게 또 이 산불을 예방할 수 있도록 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입산하실 때는 항상 불씨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은 금지해 주시고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가 이렇게 딱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 같이 협조해 주셔서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해설) 불에 탄 숲이 복원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0년.
숲은 생태계의 근원이자 우리에게 휴식을 선물해 줍니다.
푸른 숲과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첫 시작은 산불 예방입니다.
잊지 마세요.
-영상 잘 보고 왔습니다.
여러분, 산림 안에 라이터 같은 화기를 가지고 가는 것만으로도 과태료 최대
30만 원 이하가 또 부과될 수 있다고 하고요.
산불 예방과 안전 수칙 꼭 기억하셔서 소중한 우리 산림 지키는 데 동참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충청도에서 전해 온 이야기인데요.
충남 예산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고향으로도 알려져 있죠.
이곳에 오랜 세월 동안 김정희 선생 고택에 있는 현판 등을 복원해 온 장인 각자장이 있다고 합니다.
그 자세한 이야기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나무와 글씨가 가득한 이곳 공방에서는 각자장의 손끝에서 탄생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나무에 새기는 예술, 각자장은 목판에 그림이나 글자를 새기는 장인을 뜻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고려 시대에 간행된 팔만대장경이 바로 각자로 제작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각자장은 인쇄를 목적으로 하는 목판과 전통 건축물의 현판을 주로 제작하는데요.
이곳 충남 예산에 오면 오랜 시간 동안 각자장의 길을 걸어온 장인이 있다고 합니다.
-(해설) 충남 예산 하면 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이자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고장으로 유명한데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서체를 옮기고 삼국유사 목판 복원에도 참여한 분이
예산에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과연 어떤 분이실까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해설) 박학규 장인을 소개합니다.
오랜 세월 동안 각자장으로서의 삶을 살아온 박학규 장인.
그는 2014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됐는데요.
-선생님, 이 일을 하신 지는 몇 년 정도 되신 거예요?
-50년이 넘은 것 같은데.
-50년이요?
진짜 오래됐네요.
-72년부터 했으니까 50년 넘었죠.
-지금 하고 있는 작업, 이건 어떤 건가요?
-이렇게 옆에서 보니까 나무를 파는 방법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이건 어떤 방법으로 하시는 거예요?
-(해설) 중학교 졸업 후 17살 때 이모부가 운영하던 공방에 들어가게 된 박학규 장인.
이모부인 임병선 스승은 당시 소목과 각자 부문에서 명성이 높았는데요.
그의 밑에서 소목 일과 각자 제작 기술을 혹독하게 배웠다고 합니다.
-(해설) 그렇게 6년 동안 소목 일과 각자 제작 기술을 배우고 이후 고향인 예산에
내려와 꾸준히 작품 활동어 매진해 온 박학규 장인.
그는 작품 제작뿐 아니라 그동안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는데요.
1996년에는 제11회 대한민국 한양 종합미술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해설) 공주 혜의당과 논산 임리정의 현판은 물론 수당기념관 안채 주련까지 모두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는데요.
그렇게 자부심을 가지고 각자 제작에 혼신을 기울여온 박학규 각자장.
이번에는 목재가 쌓여 있는 작업장 안으로 발걸음을 옮겨봤는데요.
목재는 적게는 4년, 많게는 10년까지 자연 건조시킨 후 사용한다고 합니다.
-지금 보니까 나무의 종류들이 좀 다양한 것 같은데.
-여러 가지가 있어요.
-주로 어떤 나무를 쓰시나요?
-주로 이제 우리가 쓰는 현판용으로서는 은행나무나 소나무 같은 것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해설) 목판에 글자나 그림을 새기는 각자장은 각수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서체의 특성과 글의 내용을 온전히 이해해야만 제대로 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각자는 장인의 혼을 담고 의미를 새기는 일이라 할 수 있는데요.
글씨의 모양에 따라 칼 종류와 사용 방법을 달리 해야 하는 아주 세심한 작업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작업하시는 것 제가 옆에서 보니까 칼로 이렇게 밀면서 하시잖아요.
손에 힘도 굉장히 많이 들어갈 것 같은데.
손끝에 굳은살이 다 지금 배겨 있어요.
-(해설) 정확한 글씨를 새기기 위해 손으로 직접 파는 방식을 고수해 오고 있는 박학규 각자장.
스승이 주련에 글씨를 다 새기고 나면 제자가 색을 입히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색을 입히는 작업 또한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데요.
저는 선생님 만난 지는 2000년도부터, 꽤 오래됐어요.
그런데 2007년도부터 선생님 제자가 돼서 이렇게 배우고 있으니까 지금 한
16년, 7년 그렇게 연을 맺고 있습니다.
-(해설) 이번에는 현판과 주련 외에 다양한 작품들로 가득한 전시실로 이동해 봤는데요.
박학규 각자장이 그동안 제작해 온 여러 작품 가운데 약 100점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눈길을 끄는 작품 하나가 있었는데요.
-이게 삼국유사 맞죠?
-이 뒤에도 진짜 화려해요.
-(해설) 이곳은 추가 김정희 선생의 고택.
40여 년이 넘도록 이곳의 주련과 현판 등을 보수하고 복원해 오고 있는 사람이 바로 박학규 각자장인데요.
고택 곳곳에서 그가 작업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바람이나 계획이 있다면 또 뭐가 있을까요?
-(해설) 5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전통 각자의 명맥을 이어온 박학규 각자장.
앞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각자가 지닌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노력하겠다고 하는데요.
그 바람이 꼭 이루어지길, 장인의 혼이 담긴 다양한 작품을 오랫동안 만나볼 수 있길 바라봅니다.
-충남 예산에서 50년간 목판에 글씨를 새겨온 박학규 각자장 이야기 만나고 왔습니다.
영상에 등장했던 제자분 이외에도 박학규 각자장은 현재 30명의 제자들을 양성했다고도 하는데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각자의 매력을 느끼고 그 명맥을 이을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의 마지막 순서는 경제 브리핑입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급을 단행하면서 경제적인 파장이 커질 예정인데요.
우리 금융 당국도 긴급 회의를 갖고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 이은혜 리포터 전해 주시죠.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보복 공습을 단행하면서 시장에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금융 당국도 긴급 회의를 갖고 변동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현지 시간 13일 밤, 드론과 미사일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 영토를 공격했습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래 처음입니다.
향후 중동 사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도 커진 상황인데요.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고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에서 세
번째로 원유 생산이 많은 나라인 만큼 향후 국제 유가는 출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12일 뉴욕사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장 중 한때 배럴당
87달러까지 올랐고 6월물 브렌트유는 장 중 92달러대까지 상승했습니다.
문제는 고유가가 살아나던 국내 수출 업계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는데 특히 반도체가 4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환율 상승은 원재료가 인상으로 수입 기업에는 부담이 될 수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가게 되면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1400원대까지도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정부는 이번 달 말 종료를 앞두고 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오르고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하는
가운데 증시도 당분간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도 후퇴한 만큼 증시도 당분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제 브리핑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추이도 지켜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경제 브리핑 만나보고 왔고요.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NN 굿모닝 투데이 카카오톡 채널로 방송 후기나 사연을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풍성한 선물 드리고 있고요.
또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 다시 보기도 가능하니까요.
여러분의 많은 시청도 바랍니다.
화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내일 이 시간 또 알차고 풍성한 이야기들로 돌아오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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