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영상

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4-11-25 10:55:27.0
조회수 : 234
-안녕하세요?
11월 25일 월요일 아침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2019년에 발표한 국토부의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빈집은 약 5000채로 전국 광역시 중에서 가장 많은 수준인데요.
또한 현재도 원도심에 있는 집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는 내년부터 빈집 정비 사업에 착수하는데요.
철거 비용과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2030년까지 2000동의 빈집을 정비할 예정입니다.
또한 시 차원에서도 빈집을 매입해 공공 세탁소와 같은 사회 기반 시설로 활용할 예정인데요.
이러한 빈집 정비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서 지역민들의 공동체를 지킬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럼 저희가 준비한 순서도 만나봐야겠죠.
첫 번째 코너는 맛 따라 길 따라입니다.
오늘은 제철 맞은 식재료이자 귀한 수산물로 손꼽히는 독도새우를 맛보고 왔는데요.
그 자세한 이야기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11월의 끝자락.
겨울 추위가 찾아온 이맘때 바닷속에서는 맛있게 물들어가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독도새우입니다.
맛 따라 길 따라.
오늘은 푸른 바닷속 붉은 독도새우를 맛보러 떠납니다.
육지에는 겨울이 슬며시 다가오지만 바닷사람들은 더욱 바빠지는 시기인데요.
오늘도 미식 길잡이 최원준 시인을 만납니다.
최 시인님, 반가워요.
-저는 지금 남항, 부산 남항에 나와 있습니다.
남항은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산물 시장인 자갈치시장과 고등어, 전국의 고등어 위판량 70%, 80% 이상을 위판하고 있는 부산공동어시장 그리고 저 뒤에 영덕 쪽 대평동 쪽에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수리조선업이 성행했던 그리고 지금은 어선을 비롯한 선박의 수리조선업이 지금 활기를 띠고 있는 그런 지역입니다.
겨울이 시작되는 이즈음에 바다가 풍성해집니다.
이때 많은 수산물이 이 남항으로 그냥 모두 집산이 되죠.
그중에서는 이맘 철에 가장 맛있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서 최고로 치는 그런 수산물을 맛보러 가겠습니다.
그전에 이 남항을 중심으로 자갈치 시장과 더불어서 이 남항을 한번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걸음을 재촉한 이유.
옛 과거를 떠올리며 남항의 분위기를 느껴보기도 하고 오직 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과 멋을 즐기기 위해서인데요.
넓은 바다만큼이나 다양한 제철 먹거리를 눈으로 담은 뒤 어느 한 찻집으로 향했습니다.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줄 차 한 잔을 마셔보는데요.
최 시인님 단골집이라고 합니다.
남항에 있는 그런 모든 풍경들이 바로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이곳에 앉아서 여러 가지 상념에 잠길 때라든지 좀 생각을 정리할 때 그럴 때 앉아서 잠시 쉬곤 하죠.
바로 독도새우입니다.
-(해설) 도화새우, 물렁가시붉은새우, 가시배새우. 이 세 새우를 통틀어 독도새우라 부르는데요.
이 독도새우는 독도 인근에서 통발을 이용해 잡습니다.
토막 낸 꽁치나 전갱이 등 생선을 통발에 넣고 수심 200에서 400m 바닥에 하루 정도 재워두었다 끌어올리는데요.
겨울 바다 날씨에 독도 인근에서의 조업이 어려운 만큼 귀한 녀석들이죠.
이게 크면 30cm까지 자라는데 바로 이게 도화새우입니다, 도화새우.
복숭아 꽃처럼 참 예쁘고 곱다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새우과자 있죠?
그 새우과자의 표지 모델로 나오는 그놈이 바로 이 도화새우입니다.
워낙 크고 삼총사, 독도 삼총사 중에 제일 맛있기 때문에 원래 이 참새우라고도 합니다.
참새우라고 하고.
이놈은 지금 물렁가시꽃새우입니다.
아주 꽃처럼 붉고 예쁘죠?
나머지 하나가 바로 물렁가시배새우라는 건데요.
이거는 생김새를 보면 닭 볏처럼 생겼습니다, 머리가. 그래서 일명 닭새우라 합니다.
이렇게 독도 주변 수심 200, 400m 정도 되는 깊은 수심에서 아주 청정하고 깨끗한 곳에서 자라는 이 삼총사를 지금 하나하나 맛을 보면서
겨울을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제철이라 그냥 먹어도 맛있는 새우는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데요.
세 종류의 새우를 가장 싱싱한 상태의 회로 먹어도 좋고 짭조름한 소금 위에 올려 구워 먹거나 튀김, 라면 등 입맛대로 취향대로 맛볼 수 있습니다.
타닥타닥 익어가는 소리부터 맛있는데요.
-동해 바다의 갯것들이, 겨울 갯것들이 한 상 가득 차려졌습니다.
이 독도새우는 일반 여타 새우와 크게 다른 점이 세 가지의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 민족의 성역이라 할 수 있죠.
바로 독도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죠.
우리 민족에게는 괜히 막 가슴 뜨거워지는 그 독도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고요.
또 하나는 워낙 수심이 깊고 또 이 동해의 그 거센 파도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수확이 적습니다.
수확이 적은데 그만큼 다른 새우하고는 비교도 못 할 정도로 아주 일미고 풍미가 짙은 그런 맛있는 새우라는 점이 있습니다.
제 손바닥보다 크죠?
거의 한 25cm.
큰 거는 30cm까지 큽니다.
-(해설) 먼저 도화새우 맛을 봅니다.
살이 정말 통통한데요.
-왜 참새우라 하는지 알겠습니다.
아주 식감이 슬근슬근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육즙이 복숭아 씹듯이 수밀도처럼 확 입안을 번지네요.
그리고 아주 달큼한 맛이 서서히 서서히 끝까지 감돕니다.
참새우입니다, 참새우.
-(해설) 이번에는 꽃새우입니다.
-꽃처럼, 꽃봉오리가 열리듯이 수줍은 듯한 그런 맛인데요.
담백하면서도 아주 격조가 있는.
은근하면서도 그 부드러운 단맛이 은근한.
아주 이 격조 높은 그런 맛이네요.
-(해설) 껍질이 두껍고 단단해 구워 먹는 게 좋은 가시배새우입니다.
-이걸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쫄깃쫄깃 쫀득쫀득.
대단합니다.
감칠맛도 어마어마하네요.
-(해설) 가장 맛있는 철에 맛보는 만큼 입안 가득 재미있는 식감과 은은하게 느껴지는 단맛.
그리고 새우의 싱그러운 향에 취하는 한 상입니다.
제철인 만큼 회로 맛보는 걸 적극 추천한다는데요.
독도새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최 시인님, 부러워요.
-우리 마음속 성역 독도.
그 깊고 거친 수심 속 터를 잡았네.
그래서 맛 또한 그러한가.
그윽하고 정결하다, 독도새우.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요즘입니다.
모두 몸 건강 유의하셔야 할 시기입니다.
이때 동해 청정 바다에서 나는 이런 독도새우 등이라든지 이런 건강식들로 겨울을 잘 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해설) 우리 마음속 성역 독도. 그 깊고 거신 수심 속 터를 잡았네.
그래서 맛 또한 그러한가.
그윽하고 정결하다, 독도새우.
거친 겨울 바다의 선물.
독도새우였습니다.
-가을 새우는요.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는 속담이 있기도 하죠.
그만큼 맛과 영양이 가득하다는 이야기니까요.
더 추워지기 전에 독도 새우와 같은 제철 음식과 함께 몸과 마음의 건강 지켜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어서 만나볼 코너는 이웃집 구경 시간인데요.
오늘은 경남 남해군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서 그곳에 자리잡은 한 부부의 집을 찾아가 봤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오늘은 인생 2막을 맞이한 중년 부부가 선택한 특별한 공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경남 남해에 숨겨진 보물 같은 집, 지금 함께 만나러 가보시죠.
남해 푸른 바다 한가운데 고요하고 평화로운 섬이 있습니다.
바로 도래섬인데요.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 속에 제작진이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어떤 집을 방문할 예정이죠?
-대표님, 저희가 걸어온 길이요.
이게 지금 원래 바다라면 믿어지십니까?
-정말 신기하네요.
-그리고 저희 뒤쪽이 바로 도래섬이라고
하는데 썰물 때 도래섬과 육지가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정말 변화무쌍한 자연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도래섬을 풍광으로 한 집이, 멋진 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래섬의 풍광을 매일 볼 수 있는 집.
그렇다면 혹시 바로 앞에 집?
도래섬을 바로 앞에 딱 끼고 있네요.
-한번 찾아가 볼까요?
-기대됩니다.
빨리 가 보시죠.
-(해설) 자연의 숨결이 깃든 이 아름다운 풍경 속 제2의 인생을 시작한 한 부부의 특별한 집을 찾아갑니다.
과연 이곳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 쉬고 있을까요?
설렘을 안고 집주인을 만나러 갑니다.
-(함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환영합니다.
-(해설) 경남 남해의 특별한 매력을 담아낸 집주인을 소개합니다.
-일단 외관이요, 굉장히 좀 으리으리하고요.
그리고 자연을 품은 미술관 같은 그런 느낌까지 받고 있습니다.
마음이 좀 편안하고요.
이 앞에 예쁜 풍경들 예술입니다.
이곳에 집을 짓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인생의 2막을 시작하는 사이트를 굉장히 고민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 이 도래섬의 아름다움을 보고 아마 입지를 선정하셨던 것 같아요.
-(해설) 남해 도래섬은 옥동마을 앞바다에 자리한 작은 섬으로 신비로운 바닷길도 유명합니다.
썰물 때 바닷물이 빠지면서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신비로운 풍경이 장관이죠.
-도래섬을 품은 오늘의 이웃집.
외관도 정말 멋집니다.
디자인할 때 특별히 신경 쓴 부분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배 한 척이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한 굉장히 간결한 이면으로 디자인이 되어 있고 아마 들어가면 이 외관에서 보여주는 심플함에 반전으로 굉장히 풍부한 공간이 형성되어져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해설) 외관은 직선적이고 간결한 형태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색다른 매력이 펼쳐집니다.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중정 테라스는 외관의 단조로움과 대비되며 독특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왔는데 내부면서도 또 외부입니다.
-아주 단단해 보이는 외부에서 실내로 연결되는 어떤 전위공간 같은 개념의 또 하나의 내부 같기도 하고 또 외부 같기도 한 공간이 하나 더 있는 것 같아요.
-아치형으로 바라보는 하늘 풍경이 아주 근사합니다.
특히 밤에는 별 풍경이 아주 볼만하죠.
뒤쪽으로 또 보시는 입구가 만들어내는 프레임 밖의 풍경이 벽면하고 대비가 되어서 또 볼만한 풍경이 만들어집니다.
-이런 공간이야말로 우리가 아파트에서는 누리지 못한 정말 주택만이 줄 수 있는 이렇게 뭔가 생활을 풍부하게 해 주는 그런 공간의 힘을 가지고 있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집 내부 이제 한번 들어가봐도 되겠습니까?
-네.
-한번 가 보시죠.
이쪽입니까?
가 보시죠.
-(해설) 반전이 가득한 오늘의 이웃집.
1층에 들어서자 가족만을 위한 아늑한 휴식 공간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숨겨진 특별한 비밀이 하나 있다는데요.
-드디어 내부로 들어오기는 했는데 안방은 안 보이고요.
그냥 라운지 형식의 티타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 같은데 대표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바다 풍광이 조금 잘 보이는 일반적으로는 그런 곳에 거실을 지정하는데 아마 이렇게 아늑한 중정 공간을 배치하신 데는 두 분만의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집 앞은 나가기만 하면 바로 바다를 언제든지 볼 수 있거든요.
뭔가 반전에 대비되는 색다른 느낌이나 아늑함, 이런 것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 해서 이렇게 지었습니다.
-아주 뭐 행복의 공간인 것 같기도 한데 어떤 포인트가 있나요?
-자칫 콘크리트와 화이트 톤 때문에 차가워 보일 수 있는데 우드 톤을 최대한 적극 활용해서 온기를 좀 추가했고요.
이 나만의 소파에 앉아서 바라보는 벽과 저 하늘 뷰가 상당히 중독성이 있습니다.
-(해설) 가족만의 개인 공간은 내부가 아닌 외부로 연결된 통로가 특징입니다.
미로처럼 얽힌 설계 덕분에 더욱 재미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저희가 내부에서 외부로 갑자기 나온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공간이 좀 분리가 되어 있다 보니까 왼쪽은 온전히 침실입니다.
쉬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고요.
오른쪽에 보시면 저기가 별채인데요.
여러 가지 취미 활동도 하고 차도 마시고 또 음악도 듣고 해가 뜨는 것이라든지 달이 뜨는 거 이런 것들을 감상하면서 아주 프라이빗한 공간이 되겠습니다.
-그렇군요.
-저희 집 주거 동선은 매우 불편한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공간들을 오고 가다 보면 이렇게 산이나 하늘도 볼 수 있고 그날의 날씨도 느끼고 편리함 대신 이 불편함을 저희가 계획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해설) 부부는 편리함보다는 불편함을 선택하고 활동적인 삶을 위해 경남 남해에서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준비했습니다.
부부의 가치관과 개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집이죠.
-오늘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작은 선물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도래섬을 바라보는 너무나 특별한 동선 그리고 의도된 불편함을 지닌 특별한 집을 우리가 같이 한번 돌아봤는데요.
아마 이 집만이 가지고 있는 어떤 특별한 이름을 준비해 두셨을 것 같아요.
한번 여쭤봐도 될까요?
-저희 집 이름을 도래라고 짓고 싶습니다.
일단 저 앞에 보이는 섬이 도래섬이고요.
저 섬과 우리 집은 마치 하나였던 것처럼 뭔가 떼서 생각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오늘처럼 이런 재미있고 좋은 일이 자꾸자꾸 도래할 것 같은 느낌도 들기 때문에 도래라고 하겠습니다.
-도래섬의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서 이곳에 또 집을 지은 오늘 집 구경 정말 잘한 것 같고요.
또 여러분께 집 소개를 잘 해드린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이웃집 구경.
-(함께) 잘 봤습니다.
-(해설) 남해 도래섬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한 부부의 특별한 집.
이곳에서 하루하루 따뜻한 추억들이 쌓여 앞으로도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시간이 펼쳐지길 바랍니다.
-부부의 집이 완공되기까지는요.
약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설계부터 건축 과정을 포함해서 모두 세심한 정성이 들어갔다고 하니까요.
부부만의 아름다운 집에서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도 기다리고 있는데요.
KNN 굿모닝 투데이 카카오톡 채널로 방송 후기나 사연을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다양한 선물 보내드리고 있고요.
또 저희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 다시 보기도 가능하니까요.
많은 관심 바랍니다.
월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고요.
저는 내일 이 시간 또 새로운 이야기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