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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5-03-20 18:15:08.0
조회수 : 424
-안녕하세요? 3월 20일 목요일 아침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이틀 전까지 부산에서 보기 힘든 이렇게 눈이 내리면서 계속해서 추웠는데 그래도 오늘부터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죠.
그만큼 진짜 봄이 찾아왔는데요. 가을뿐만 아니라 봄도 독서하기에 좋은 계절이죠.
특히 우리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독서는 정말 그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최근 부산시교육청이 공공도서관 10곳에서 학생 읽기 다짐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이 학생 읽기 다짐 프로젝트는요. 전 학령기 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인데요.
먼저 우리 집으로 도서관이 왔어요는 유아와 초등학교 3학년 도서관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하고요.
책과 책꽂이를 대출해 집에서 한 달간 읽고 반납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도전 책 읽기는 오는 12월까지 연령별로 목표 권수 읽기에 도전하는 챌린지 프로그램인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참여 방법은요. 각 도서관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우리 부산시 학생들이 책 읽기에 더 많은 흥미를 가졌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목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힘차게 출발해 보겠습니다.
앞서 저희가 우리 학생들의 교육에 관련된 정보를 알려드렸지만 학생들의 또 다르면서 중요한 관심사가 하나 더 있죠.
바로 오늘 점심은 뭐 먹지라는 급식인데요.
저도 학교 다닐 때는 이렇게 맛있는 점심을 먹으면서 친구들과 노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제가 이렇게 급식 이야기를 시작한 이유가요.
오늘 저희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코너 부산 급식대전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매주 목요일부터 소문난 급식 맛집들을 찾아가는데요.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급식의 비밀 영상으로 만나 보시죠.
-(해설) 첫 번째로 찾아온 곳은 부산 화정초등학교.
자기주도학습, 생태 체험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꿈이 자라고 있는데요.
-(함께) 우리 같이 불러요~ 예쁜 노래~
-(해설) 설렘 가득한 3월 새 학기. 아이들이 전하는 우리 학교 자랑.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나서 너무 좋아요.
-저희 학교 자랑할 게 진짜 많은데 그중에서 밥이 진짜 제일 맛있어요.
-(해설) 학교 밥맛이 꿀맛. 특히 봄 향기 물씬 나는 급식 메뉴가 인기인데요.
-봄나물이요? 냉이, 달래, 쑥 또 뭐 있죠?
-미나리요.
-시금치요.
-콩나물이요.
-좋아하는 음식이 뭐야?
-감자튀김 좋아해요.
-저는 튀김을 좋아해요.
-(함께) 선생님, 봄을 품은 튀김은 없을까요?
-당연하죠. 오늘의 식단은 봄을 품은 튀김을 준비했습니다.
-(해설) 매일 아침 7시 급식 준비를 위한 하루가 시작됩니다. 출근하자마자 당일 사용될 식재료를 검수하는데요.
-(해설)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오늘의 메뉴 냉이튀김입니다.
-냉이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고 그리고 철분과 칼슘이 풍부하여서 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해설) 그러면 본격적으로 냉이튀김을 만들어 봅니다.
먼저 냉이는 잘 손질하여 씻어두는데요. 먹기 좋게 5에서 6cm 크기로 다듬어줍니다.
다음으로 잘게 다져놓은 고추, 당근, 적색 파프리카에 전분과 튀김가루를 함께 넣어 튀김옷을 준비하는데요.
마지막으로 손질해 둔 냉이를 넣고 튀겨내면 완성.
이때 온도가 너무 높으면 기름이 냉이 향을 다 뺏어가는데요.
온도 조절에 유의해서 짧게 튀겨내야 바삭하고 향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게 더 좋아요.
-(해설) 드디어 냉이튀김 완성. 식판에 봄이 찾아왔네요.
고소한 냄새가 학교 전체에 퍼지고 점심시간이 되자 아이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학교생활의 가장 큰 즐거움은 바로 급식이죠.
아이들뿐 아니라 선생님들도 이 시간을 가장 기다린다는데요.
-채소 맛이 나요. 맛있어요.
-나물을 튀김으로 먹으니까 더 맛있어요.
-저 편식 조금 하는데 냉이나물볶음 맛있어요.
-수업하면 진짜 배 많이 고픈데 급식 먹는 시간만 기다립니다.
-급식 진짜 너무 맛있고 급식 덕분에 힘내서 애들이랑 즐거운 수업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최고.
-(해설)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학교 급식은 허기를 채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죠.
-(해설) 화정초 냉이 튀김에 맞설 다음 상대는? 부산 개금동에 위치한 개화초등학교입니다.
1984년 개교한 이곳은 몸과 마음이 튼튼한 어린이를 목표로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독서, 체육 활동 등으로 밝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이때 귀를 사로잡는 소리가 있었으니.
-(함께)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친구의~ 생일 축하합니다~
-오늘 누가 생일이에요?
-(함께) 저희가 생일이에요.
-생일 축하합니다. 아이들의 생일을 위해서 특별히 준비한 게 있습니다. 바로 생일 밥상입니다.
-(해설) 영양 교사가 정성껏 준비한 특식이 등장했는데요. 매달 학교에서 빼놓지 않고 챙기는 급식 이벤트.
바로 생일 축하 날입니다.
-(해설) 생일 밥상을 통해 받는 행복뿐 아니라 친구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기쁨도 배우는데요.
미역국부터 잡채까지. 생일 단골 메뉴들로 풍성하게 채워줍니다. 맛있겠다.
-친환경 팥밥, 소고기미역국, 코다리 강정, 잡채, 과일샐러드, 배추김치, 케이크로 구성했습니다.
오늘 코다리는 가루를 입혀서 오븐에 구워서 치킨 양념 소스에 버무려서 나가면 아이들이 치킨인 줄 알고 잘 먹습니다.
-(해설) 학교마다 다른 생일 식단, 개화초의 특별 메뉴 코다리 강정.
-요즘 아이들은 육고기에 비해서 생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코다리에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우수해서 아이들한테 좋은 영양 성분이 많습니다.
-(해설) 영양 만점 코다리 강정을 만들어봅니다.
소금, 후추, 맛술, 생강즙을 넣어 재워 둔 코다리에 감자전분과 튀김가루를 넣어 버무립니다.
이후 오븐에 바싹하게 구워내는데요.
-코다리 강정은 원래 우리가 기름에 튀겨야 하는데 우리 학교는 오늘 오븐에 구웠습니다. 오븐에 구우면 더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해설) 여기에 케첩, 물엿 등을 넣어 직접 만든 달콤한 소스를 입혀주는데요.
-맵지도 않고 간이 잘 맞네요.
-(해설) 한 달에 한 번, 축하의 마음을 함께 나누는 생일 밥상이 차려졌습니다.
코다리는 뼈 없이 살만 이용해서 아이들이 잘 먹을 수 있게 구성했는데요.
겉은 바삭, 속은 쫄깃. 편식은 이제 그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밥도둑이 됐습니다. 코다리 강정, 그 맛이 어때요?
-우리 학교 짱.
-(해설) 개화초의 영양을 책임진다. 영양 교사로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이들이 사실은 잘 안 먹어요, 안 먹는 게 많은데.
학교 급식은 정말 다양하게 나가거든요.
다양한 식재료, 다양한 요리가 나가는데 아이들이 안 먹어보던 것을 차츰차츰 조금씩 먹으면서 잘 먹을 때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우리 학교 급식은 정성과 사랑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식생활이 불규칙하고 식사 시간이 규칙적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기 발달에 정말 필요한 학교 급식은 아이들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급식 많이 먹고 잘 컸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급식에 교육을 담아 골라 먹는 재미까지 선사하는 학교 급식의 최강자를 찾아라.
부산 급식 대전,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화정초의 냉이 튀김부터 또 개화초의 코다리 강정까지 만나고 왔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잘 먹는 모습만 봐도 보면서 또 굉장히 흐뭇하더라고요.
냉이나 코다리를 사실 그냥 반찬으로 주면 우리 학생들이 잘 먹지를 않는데
또 여기에 튀김과 강정으로 색다르게 구성하는 게 그 비결이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학교에 급식 대전이 펼쳐질지 많은 기대 부탁드리면서 다음 순서도 이어가 보겠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찾아온 만큼 우리 주변의 식재료도 더욱더 풍성해지고 있는데요.
겨우내 떨어진 입맛을 올리기에는 봄 제철 식재료가 딱이죠.
부산 강서구에 숨겨져 있는 봄 작물이 있다고 하는데요.
입맛과 건강을 살려주는 봄 채소라고 합니다.
과연 어떤 채소일까요?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룰루랄라~ 봄 냄새 나네. 좋네. 감독님, 하이 하이. 반가워요.
-소연 씨 오늘 기분이 좋아 보이시는데. 요즘 좀 어때요?
-요즘요? 일 없어요. 비수기예요, 일 좀 주세요. 배고프려고 그래, 돈이 없어서.
-그래서 제가 오늘 일을 좀 드리겠습니다.
-일이요?
-네, 지금 부산에서 나고 있는 봄 채소로 맛있는 걸 먹어라입니다.
-일, 일을 줘야지, 돈이 되는 일을 줘야지.
봄 채소를 찾아서 맛있는 걸 먹으라고요? 그래요, 그래도 움직여야지 또 하루를 신나게 보내지.
찾아볼게요. 맨날 이런 식이야. 알겠어요, 갈게요. 갑시다.
-(해설) 만물이 푸릇푸릇하게 자라나는 봄이구나. 이럴 때 제철 채소를 먹어주면 우리의 입맛도 쑥쑥 자라나겠죠.
오늘은 부산에서 나는 봄 채소를 만나러 떠나보자고요.
미션을 위해 먼저 봄 채소를 찾아 강서구의 한 농장으로 직진.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저 일단 잘 찾아온 것 같아요. 부산의 봄 채소를 찾으라고 해서 그런 일을 시키더라고요, 저한테.
그런데 여기에 왔는데 아주 초록초록한 것이 잘 찾아온 것 같은데.
그런데 얘네, 채소가 맞아요? 이걸 먼저 물어봐야 해. 채소가 맞아요?
-채소 맞죠, 이게.
-이게 무슨 채소예요?
-이거 치커리.
-봄. 지금 이제 막 제철이 되는 거예요? 맛도 좋고.
-(해설) 소연 리포터가 한방에 찾은 봄 채소는 바로 치커리. 특유의 맛 때문에 입맛 자극에도 효과가 좋은데요.
-그런데 또 끝도 없이 치커리가 심겨져 있거든요. 여기 농장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거예요?
-치커리 900평, 동초도 한 900평, 쑥갓도 900평. 총 합쳐서 약 3000평 정도 나오겠습니다.
-3000평에 세 가지를 하시면 거의 부산의 신선 채소 아버님이시네요.
-아닙니다.
-(해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치커리는 겨울을 나고 봄으로 넘어온 이맘때 특히 맛이 좋아진다는데요.
여기에 동초와 쑥갓까지 같이 자라고 있으니 그냥 여기가 봄 밭이다.
-동초라는 건 제가 처음 들어봤거든요.
-동초는 향이 없는데 유채과. 우리 식탁에 겉절이 같은 거 많이 해 먹잖아요. 부산에는 동초라고 합니다.
-그러면 동초도 저 한번 볼 수 있어요?
-볼 수 있죠. 가서, 저기 가서 보면 됩니다.
-좋아요.
-이게 방금 전에 수확한 동초입니다.
-동초. 유채과라고 하시더니 얘 진짜 유채꽃 이파리 같아요. 저 오늘 노란 옷 입었으니까 이렇게 하면 유채꽃룩 어때요?
-좋습니다.
-(해설) 그거 꽂는다고 유채꽃 되나?
-드시면 맛있습니다.
-그냥 먹으면 맛있어요?
-네.
-얘는 아무 향이 안 나네요?
-향은 없어도 겉절이.
-그래서 겉절이하고 양념해서 이렇게 먹는 거구나. 그런데 봄의 싱그러운 풀 내음이 난다.
동초도 먹어봤고 평소에 치커리 진짜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무농약이라고 했으니까 얘도 그냥 뜯어 먹어도 되는 거죠?
-네.
-그래. 이 치커리의 쌉쌀한 향이 좋은 거예요. 어떻게 수확을 하는 거예요?
-이거 전부 손으로 수작업입니다.
-그냥 이렇게 쑥 뽑아요?
-이렇게 뜯습니다, 이렇게. 우리 리포터 아가씨는 아까 동초 맛도 봤고 치커리 맛도 봤으니까 수확을 좀 해줘야 할 거 아닙니까?
-그래야겠죠?
-네, 그러면 여기 수확 좀 해 보세요.
-네, 그래볼게요.
-(해설) 궁금한 맛도 봤겠다. 이제 봄 채소 수확을 열심히 돕는 소연 리포터. 눈 깜짝할 새에 벌써 이렇게나.
-제가 이렇게 보물 한 상자 가득 뜯어왔답니다. 앉아서 뜯어 먹으면서 하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겠는 거예요.
-그래요.
-너무 힘들어. 그런데 이거를 여기서만 먹고 가기에는 너무 아쉬운 거예요.
혹시 제가 우리 대표님을 웃겨 드리면 이거를 저에게 선물로 주실 수 있을까요?
-그러면 삼행시나 한번 해볼까요?
-삼행시요? 그러면 치커리 운 띄워주세요. 치, 시작. 띄워주세요.
-치.
-치커리는 말이죠.
-커.
-커다란 게 말이죠.
-리.
-이만큼 맛있습니다.
-잘했습니다.
-잘했어요? 그럼 자신 있게 먹어도 될까요?
-네, 맛있게 드세요.
-맛있게 먹겠습니다.
-(해설) 기왕 얻은 봄 채소, 더 맛있게 먹어보기 위해 전문 요리사를 찾아가 보는데요. 이곳에서 어떤 요리가 탄생할까요?
-선생님. 아주 싱싱한 봄을 제가 배달해 드립니다.
강서구에서 아침에 따온 것, 산지 직송으로 우리 선생님이라면
이거 가지고 아주 풍성한 밥상을 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가지고 왔어요.
-아침에 갓 딴 거라 엄청 싱싱하네요.
-그렇죠. 푸릇푸릇하죠, 아주.
-이걸 가지고 맛있는 샐러드도 만들고 국도 끓이고 또 새콤달콤 겉절이 무침도 하고 이러면 너무 맛있겠어요.
-(해설) 가져온 채소들은 깨끗이 씻어주고 본격적인 요리에 들어가 보는데요.
먼저 치커리는 잘 볶은 박이 박이 차돌박이와 함께 소스 뿌려 담아보고요.
동초는 살짝 데쳐서 고춧가루와 착착 버무린 뒤 육수를 부어 보글보글 된장국으로 변신. 끓어, 끓어, 끓어!
마지막으로 쑥갓과 사과, 양파채로 겉절이를 만들면 부산에서 나는 봄 채소로 맛있는 한 상 완성이요!
-이렇게 제철 봄 채소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오늘 어떤 메뉴인지 소개 좀 각각 해 주시겠어요?
-얘는 지금 치커리를 이용해서 불고기랑 같이 상큼한 소스 곁들여서 내놨어요. 쑥갓, 쑥갓인데 새콤달콤 초무침으로 했어요.
동초를 이용해서 된장을 풀어서 시원하게 국을 끓였거든요, 된장국을. 그래서 아마 시원할 거예요.
-진짜 누가 맨날 이렇게만 해 주면 1년 365일 풀 반찬만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짜.
일단 너무너무 감사히 잘 먹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먹어볼게요.
-(해설) 제철 봄 채소 치커리와 차돌박이의 조합. 과연 맛은 어떨까요?
-차돌박이랑 세지 않은 불고기 간이랑 그다음에 치커리의 쌉싸름한 향이랑 너무너무 잘 어울려요.
고기보다 치커리 양을 더 많이 해놓으니까 치커리를 먼저 먹게 되네요.
-맞아요.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우죠.
-우리 동초는 이렇게 겉절이나 이런 것만 생각하는데 국에도 넣을 수 있는지 몰랐어요.
그냥 보기에도 굉장히 깔끔한 게 아침 국으로 좋을 것 같은데 맛은 어떨지.
굉장히 국물이 깔끔하고 맑은 맛이 나서 진짜 아침에 간단하게 먹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해설) 생채소로 먹는 것보다 요리로 다양하게 맛보니 수저가 쉴 틈이 없네요. 봄 채소 건강 밥상.
나도 오늘 아침 저렇게 먹어야겠는데.
-오늘은 이렇게 부산에서 봄을 알리는 봄 채소들. 쑥갓, 치커리, 동초 만나봤는데요.
제철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건 그 계절의 에너지를 함께 섭취하는 거라고 하죠.
봄의 생동감과 활력을 함께 챙겨 드실 수 있는 제철 봄 채소.
여러분도 함께 드셔보시기를 바랍니다. 새봄의 기운과 함께.
-(함께) 건강하세요.
-(해설) 봄기운 가득 머금은 파릇파릇한 건강 채소들. 여러분도 제철 봄 채소로 힘차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다 같이 웃으며 치커리.
-치커리랑 동초 같은 경우에는 이름은 들어봤지만 저도 이렇게 직접 요리를 해서 먹는 것은 처음 본 것 같아요.
특히 치커리는 샐러드로 많이 먹는 편인데 이게 또 다이어트에 굉장히 좋다고 하거든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독소 배출하는 데에도 좋고 또 쌉싸름한 맛을 내는 성분이 소화에도 도움이 되니까
여러분도 봄 채소를 통해서 제철의 맛을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마지막 순서 만나 보겠습니다. 봄철 부산으로 나들이를 떠난다고 했을 때 우리 바다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그런데 요즘은 해양 쓰레기 문제로 바다가 많이 오염되었다고 하죠.
이 소식을 듣고 부산 영도에는 멋진 히어로들이 모였습니다.
그들의 자세한 활약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해설) 지구의 깊고 넓은 바다. 그 바다가 지금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지키기 위해서 비상 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
위기의 바다를 구할 영웅들을 만나기 위해 오늘은 부산의 섬 영도로 떠나볼까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부산 영도에는 바다와 함께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바다의 여인이라 불리는 해녀들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어떤 거 잡아 오셨어요?
-뭐 되게 많이 잡았습니다. 한번 보실래요?
-(해설) 과연 오늘은 어떤 대어를 잡았을까요?
-대표님, 이거는 쓰레기 아닙니까?
-네, 바닷속에 숨겨져 있던 쓰레기입니다.
-(해설) 영도의 아름다운 해변. 영도의 자랑이자 해녀들의 삶이 깃든 이곳에서 최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다른 수산물들도 자연스럽게 없어지겠죠?
-(해설) 바다는 지구 표면의 71%를 차지하는 생명의 보금자리인데요.
그러나 현재 바다는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국내 수산물 생산량은 심각하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부산 영도 앞바다에서는 폐타이어를 비롯해 해양 쓰레기 98톤이 수거되기도 했는데요.
인간의 욕심으로 병든 바다는 여전히 쓰레기가 끊임없이 쌓여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기에 처한 바다를 지키기 위해 특별 구조대가 나섰습니다.
봄비가 내리는 쌀쌀한 아침에도 바다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비바람을 뚫고 모인 이들의 바다 구조 작전. 어떻게 진행될까요?
-(함께) 함께 쓰담, 파이팅!
-대표님, 오늘 모이신 분들도 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서 모이신 분들인가요?
저희가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거제도에서, 셋째 주 토요일은 영도에서 바다 정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해설) 바다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한 플로깅은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데요.
오늘은 바다 주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팀과 바닷속 쓰레기를 수거하는 수중 플로깅팀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바다 정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런, 입수와 동시에 종이컵부터 발견합니다. 바닷속에도 쓰레기가 너무 많네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어떻게 참여하게 되신 거예요?
-(해설) 바다를 아끼는 마음으로 20명이 넘는 시민들이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하나둘 쓰레기를 줍다 보니 바닷가 주변에 쓰레기가 한곳에 모이는데요.
커다란 마대자루에는 어느덧 쓰레기로 가득 차고도 넘칩니다.
-가족분들끼리 참여하셨는데 좀 어떠신가요?
-(해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쌓인 바다 쓰레기가
오늘의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하는데요. 과연 지금 바다는 어떤 모습일까요?
바다의 주인인 물고기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다름 아닌 쓰레기입니다.
고요한 바다는 이렇게 조금씩 조용히 병들어가고 있었던 걸까요?
손에 닿는 작은 쓰레기부터 하나씩 수거해 보는데요. 저건 길에서 자주 보이는 전단지네요.
-대표님 오늘 바다 들어갔다 오셨는데 안에 상태는 어떻던가요?
-(해설) 2시간 정도 힘을 합치니 모인 쓰레기도 어마어마합니다. 이렇게 주어도 매번 새로 나온다고 해요.
-(해설) 2024년 1월 바다를 살리기 위한 첫걸음으로 결성된 해양 정화 단체는 해녀 문화를 보존하며
바다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평범한 회사원과 가족들이 모여 바다를 깨끗하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해녀들의 소중한 문화를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들이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앞으로도 부산 바다 깨끗하게 만들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해설) 비바람도 막을 수 없었던 바다에 대한 깊은 사랑이 느껴지셨나요?
삶의 터전인 바다가 보내는 구조 신호에 이제는 모두가 함께 귀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만들기 위해 히어로들의 빛나는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해양 쓰레기들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더라고요.
또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도 우리 시민들이 모여서 바다의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함께 보면서 굉장히 반성을 하게 됐던 것 같은데요.
꼭 이렇게 봉사활동이 아니더라도 우리 일상에서 세제 사용을 줄이고요.
또 폐기물을 제대로 분리 배출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바다를 지킬 수 있다고 하니까요.
오늘부터 같이 실천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KNN 굿모닝 투데이 카카오톡 채널로 방송 후기나 사연을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다양한 선물 보내드리고 있고요.
또 저희 방송은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 다시 보기도 가능하니까요.
많은 관심 바랍니다. 목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저희가 준비한 순서는 여기까지고요.
여러분 저는 내일 이 시간 더욱더 새로운 소식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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