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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5-06-26 09:29:57.0
조회수 : 65
-안녕하세요? 6월 26일 목요일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오희주입니다. 요즘 햇볕이 제법 따가워졌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인데요.
이럴 때 더위를 피하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아주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7, 8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전국의 해수욕장 지도를 공개했는데요.
이 해변 지도에는 27곳이 담겨 있습니다.
이중 부산은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또 송정해수욕장이 선정됐고요.
경남에서는 거제 학동흑진주몽돌해변, 또 남해 상주은모래비치가 선정됐습니다.
이 지도에는 각 해수욕장의 특징도 담겨 있고 또 주변에 함께 가볼 만한 인기 장소도 정리돼 있으니까요.
올여름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 이 여름 해변 지도 참고하셔서 바캉스 계획 세워보시면 좋겠네요.
그럼 목요일의 굿모닝투데이도 바다처럼 시원하게 시작해 보겠습니다.
매주 목요일에는 부산시가 선정한 2025 맛있는 지도가 펼쳐지는데요.
오늘의 좌표는 부산 기장군입니다.
음식에 특별한 이야기를 입히면 그 맛은 더 특별해지는 법이죠.
부산 기장의 맛을 담은 맛있는 대결, 지금 바로 출발합니다.
-(해설) 부산시 선정 2025 부산의 맛 오늘은 부산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기장군을 찾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장읍은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도심 속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대형 카페와 맛집들이 모여 있어 부산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이곳에 오늘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기장의 특산물을 품었다는 음식의 정체는요? 인터뷰 큐.
-실례하겠습니다. 기장 쪽파 돈가스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맛있겠다.
-(해설) 편식하는 아이들의 식습관도 해결한다.
기장의 특산물인 쪽파와 돈가스가 만났다. 가게 영업을 시작한 지 6년 차.
하지만 처음에는 이 메뉴가 없었다고요?
-(해설) 끊임없이 신메뉴를 개발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2년 연속 부산의 맛에 선정됐는데요.
-(해설) 맛있는 추억을 전하는 그 비결 찾아봅니다. 숙성 냉장고가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돈가스 전문점에 왔으면 고기부터 살펴봐야겠죠.
-(해설) 숙성을 시켜 부드러워진 고기에 바삭함을 입혀내는데요. 그 비결은 반죽에 숨어 있습니다. 건강을 품은 초록빛이 담겨 있는데요.
-(해설) 돈가스의 맛을 완성하는 또 하나의 비밀 병기, 바로 직접 만드는 소스인데요. 재료를 팍팍!
-(해설) 비주얼 제대로네요. 돈가스의 핵심 포인트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아닙니까?
여기에 부드럽고 상큼하고 요구르트와 샤워크림으로 만든 화이트 소스를 더해 풍미의 균형을 맞췄는데요.
부산스러운 깊은 맛, 부산 쪽파 돈가스 등장이오. 한국인의 솔 푸드, 이건 못 참죠.
그동안 먹었던 것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해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지글지글 버터 향 가득.
냄새부터 벌써 맛있다. 전국 유일 특돼지 안심을 화로에 직접 구워 먹는 돈가스부터.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 중화 로제 파스타까지.
차돌, 느타리, 땅콩, 가지튀김이 더해져 단 한 입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기는데요.
부산의 맛과 멋을 모두 담았다. 부산 기장군 맛집으로 인정.
다음 주인공을 찾아 기장읍에서 일광읍으로 이동해 봅니다.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파도 소리와 코끝으로 전해지는 바다 내음이 반겨주는 곳.
칠암리 작은 어촌마을에 최근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건물 외관부터 남다른 포스를 풍기는 이곳은 건축가와 제과 명장이 협업해 만들었는데요.
아름다운 바닷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인테리어가 더해져 카페 안은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기장의 수많은 카페 중 이곳을 찾게 된 이유가 있다고요?
-(해설) 멀리서도 찾아오는 부산 빵집 순례 필수 코스.
기장 바다를 바라보며 다양한 빵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맛있겠다. 바로 이때 카페로 들어오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부산 최초로 제과제빵 부문 대한민국 명장에 이름을 올린 이흥용 씨입니다. 포스 대단합니다.
-(해설) 30년 이상 제과제빵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이흥용 제과 명장은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싶었다는데요.
2025 부산의 맛 선정 축하드립니다.
-(해설) 매일 아침 제조실에서는 맛있고 건강한 빵들을 만들어내는데요.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빵이 있다고요?
-(해설) 칠암마을 7개 검은 바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시그니처 메뉴. 달콤한 칠암돌만쥬 빵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부드러운 식감과 짭짤한 풍미한 특징인 소금빵도 인기 메뉴.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반죽으로 감싸고 오븐에서 노릇노릇 구워낸 후 천일염을 토핑하면 겉바속쫀.
결대로 찢어지는 모양 합격.
소금빵은 하루 네 번 정해진 시간에만 판매하기 때문에 그 시간이 되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인데요.
이외에도 베이커리 갤러리라 불릴 만큼 다양한 빵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그 종류만 무려 80여 가지.
갓 나온 빵 한 입에 행복이 빵빵 터지는데요.
특히 기장의 색을 담아낸 칠암돌만쥬와 소금빵 맛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너무 맛있게 드신다. 그만 드시고 말 좀 해 주세요.
-(해설) 베이커리 카페에서는 커피 맛도 중요하죠.
빵과 먹을 때 최상의 조화를 만들기 위해 이곳만의 블렌딩을 거치는데요. 기장에서는 낭만 한 잔 즐겨보세요.
-오감만족 부산의 맛을 제대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함께) 기장군으로 퍼뜩 오이소.
-(해설) 미각을 사로잡는 끝없는 즐거움.
인생 맛집을 선물할 맛있는 지도. 최고의 맛을 찾는 그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쭉.
-기장 쪽파돈가스부터 칠암마을을 담은 빵까지 만나봤습니다.
단순히 먹는 음식을 넘어서 기장의 문화까지 오롯이 느낄 수 있었는데요.
맛있는 이야기가 있는 부산 기장으로 미식 여행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다음 순서도 만나보겠습니다.
여름철은 무더위에 기력이 떨어지기가 참 쉬운데요.
경남 진주에서는 이럴 때 작지만 강한 이 과일로 기력을 채운다고 합니다.
이 과일은 6월까지만 재배가 되는데요. 아직 잘 모르시겠죠.
그래서 힌트를 하나 더 드리자면요. 뽕나무 아래 숨은 보랏빛 보물이라고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스마트폰 없이는 하루도 상상하기 어려운 요즘.
쉬는 시간 희재 리포터도 쇼츠 영상에 푹 빠져 있는데 그런데 뭐가 그렇게 재미난 거예요?
-진짜 요즘 쇼츠 웃긴 거 진짜 많다니까요.
아재개그 나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그런데 이거 보다 보니까요, 진짜 화면을 보니까 눈이 너무 아픈 것 같아요.
눈이 막 침침하고 이거 진짜 안과를 가야 하나?
-어디를 간다고요? 눈에 좋은 보물이 있는데요.
-눈에 좋은 보물이요? 어디, 어디, 어디 있습니까?
-저를 따라오세요.
-가야죠, 그러면. 어디 있노, 어디 있노. 눈, 어디 있노, 어디 있노.
-(해설) 어디 있기는요. 여기 있네.
작지만 강렬한 보랏빛 폭죽. 뽕나무 열매 오디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여름 과일 오디의 매력 속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예로부터 눈이 밝아진다며 한방 약재로도 쓰였다는 여름 과일.
그 귀한 보물을 만나러 경남 진주시의 한 농장을 찾았는데요.
-여기 있다고 그랬는데 나무가 엄청 많고 어디 있는 거야.
-오디 보러 어디서 오셨어요?
-눈에 좋은 보물이 있다고 하던데 어떤 거예요?
-바로 이게 눈에 좋은 보물입니다. 오디입니다, 오디.
-미니 포도 같은데 포도가 아니라 오디.
-눈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해설) 뽕나무 열매 오디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시력 보호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6월 말까지 수확이 이어지는 오디는 지금이 가장 맛있는 때랍니다.
-잎이 진짜 무성하네요. 규모가 얼마나 돼요?
-우리 규모가 6000평 됩니다.
-여기서 그러면 오디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 거예요?
-오디가 30톤 정도 나옵니다.
-오디만 30톤. 따시는 데 일손 많이 필요하시겠는데요.
-많이 필요하죠. 희재 씨가 꼭 필요해요.
-제가요? 저는 그냥 따서 먹기만 하면 안 됩니까?
-아니요, 일손도 같이 도와야죠.
-이거 몇 개 정도 따면 되겠습니까?
-238개가 1kg입니다. 238개만 따주세요.
-238개. 알겠습니다.
-(해설) 오늘의 일일 일꾼 희재 리포터의 활약이 기대되는데요.
오디는 수분이 많아 힘을 조금만 줘도 과즙이 톡하게 터질 수 있기 때문에 장갑은 꼭 착용해야 한답니다.
-선생님, 제가 따다 보니까 새까만 것도 있고 새빨간 것도 있더라고요. 이게 종류가 다른 거예요?
-아니요, 종류는 똑같습니다. 오디인데 빨간 거는 익어가는 과정입니다.
-덜 익은 거예요, 그러니까?
-그렇죠.
-그러면 제가 잘하고 있었던 거네요. 지금 100점 만점에 몇 점입니까?
-100점 만점에 99점 되겠습니다.
-99점. 1점 더 딸 수 있도록 열심히 제가.
-100개 중에서 1개가 잘못됐죠. 빨갛죠.
-그러네.
-(해설) 목표 수확량을 향해 조금만 더 힘내보자고요.
오디는 1년에 단 한 번 지금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어서 더욱 귀한 과일인데요.
워낙 작다 보니 1kg을 채우려면 정말 많은 손길이 필요하답니다.
-이 정도면 한 200개 넘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1kg 넘습니까?
-넘습니다.
-저 목표 개수 달성을 했는데 어떻게 몇 개만 좀 먹어보면 안 되겠습니까?
-먹으면 안 되는데 시장에 팔아야 하는데 오늘 딴다고 고생했는데 1개 드셔 보세요.
-진짜 알이 탱탱해요.
-맛이 어때요?
-진짜 대박이다. 몇 개 더 먹어야겠는데. 선생님, 이게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더 맛있게 먹는 방법 혹시 있을까요?
-있습니다. 생생하고 신선한 맛을 밑에 내려가시면 먹을 수 있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가시죠.
-갑시다!
-(해설) 일손 거들다 보니 벌써 새참 시간. 신난다.
오늘은 특별히 오디와 잘 어울리는 식재료들을 준비했는데요.
새콤달콤한 오디와 만났을 때 가장 빛나는 재료는 무엇일까요?
-이제 재료가 다 준비됐거든요. 이쪽에는 화채를 만들면 정말 좋을 것 같고 여기는 샐러드를 그대로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빵과 오디잼, 오이, 달걀샐러드까지 있기 때문에.
-달걀.
-아무래도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죠.
-저희가 지금 3개가 있잖아요. 하나, 하나 하고 나머지 하나는 저희가 게임으로 진 사람이 하나 만드는 게 어떻습니까?
-좋습니다.
-대결을 받아들이시겠습니까?
-(해설) 식재료 쟁탈전을 위한 보랏빛 한 판 승부. 이름하여 오디.
-홀.
-짝.
-(해설) 제작진이 준비한 오디 개수의 홀짝을 맞히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인데요.
연습 게임에서는 대표님이 한 수 위였는데 본게임에서는?
-이제 실제로 오디가 든 접시를 전달을 받았습니다.
제 나이가 짝수이기 때문에 짝수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은 자동적으로 홀수로.
-홀수로 하겠습니다.
-홀수로. 결과는요. 굉장히 묵직한데. 셋. 너무 많은데, 이거 몇 개야?
-홀.
-짝.
-홀.
-짝.
-홀.
-짝.
-홀.
-짝.
-홀.
-짝.
-홀.
-짝.
-승자는 우리 선생님이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저 하나만 하려고 꼼수 쓰려다가 실패했습니다.
깔끔하게 제가 2개 하도록 할 텐데 저는 이거 샐러드랑 화채 해도 되겠습니까?
-그렇게 해 보세요.
-알겠습니다. 지금부터 음식 열심히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오디 요리에 시원한 수박이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갓 수확한 오디에 이번에는 비장의 무기도 더해지는데요.
진하게 우려낸 오디즙을 시원하게 부어주면 여름 별미 오디수박화채가 탄생합니다.
이것이 검붉은 유혹인가? 이번에는 대표님의 요리 실력을 살짝 엿보죠.
통밀식빵 위에 수제 오디잼을 바르고 취향껏 속재료를 듬뿍 올려주면 간단하게 즐기는 오디잼샌드위치 완성. 건강식이다.
-비밀 소스가 뭐냐. 바로 이 오디입니다.
오디를 옆에도 이렇게 데커레이션으로 놔주면 좋지만 이 남은 오디는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꽉 쥡니다.
사랑한다. 됐습니다. 그리하여 완성된 그 메뉴, 바로 치킨아 오디갔노입니다.
색깔이 오디 때문에 치킨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요.
오디의 그 향기와 풍미가 가득합니다. 지중해 감성, 느껴지십니까? 치킨아 오디 갔노.
-(해설) 여름을 보랏빛으로 물들인 오디의 깜짝 변신.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이렇게 근사한 한상이 차려졌는데요. 이제 맛으로 확인해 볼까요?
-드디어 오디 한 상이 완성됐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한번 먹어볼까요?
-그래요.
-오디 화채부터 한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디 향기가 100%가 아니라 200, 300%가 더 깊게 나는 것 같아요.
너무 건강해지는 맛이네요.
-정말 맛있네요.
-(해설) 이번에는 오디잼 샌드위치 차례, 과연 맛은?
-맛있네.
-시중에 잼이랑 달걀 샐러드 같이 들어간 건 많이 팔잖아요. 그런데 그 맛을 아득하게 넘어섰습니다. 너무 맛있는데요.
-(해설) 희지 리포터표 오디 샐러드는요?
-혼자 먹기 아까워요, 혼자 먹기 아까워.
-진짜, 진짜요. 오디 향이 강하고 오디가 맛이 좋다 보니까 진짜 입에서 치킨이 사라지는 맛이에요. 치킨아 오디 갔노?
-여기 왔다.
-바로 그 맛입니다.
-(해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보랏빛 열매 오디.
뽕나무에서 자란 이 작은 열매는 노화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인데요.
농부의 손끝에서 피어난 보랏빛 결실. 오디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혹시 오디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사장님께는?
-참 내 형제처럼, 내 자식처럼 그렇게 아끼고 사랑합니다.
-혹시 우리 오디와 함께하는 앞으로의 미래, 목표가 있을까요?
-앞으로 친환경 온새미로 농법을 해서 우리나라 국민이 많이 찾아주시고
나아가서 전 세계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철 맞은 오디 덕분에 여름이 한층 더 달콤해졌습니다.
보랏빛 색깔만큼이나 오묘하고 새콤달콤한 오디 덕분에 저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는데요.
우리 시청자분들께 한말씀 드리면서 마무리할까요? 갑니다. 오디 드시고.
-건강하세요!
-건강하세요.
-(해설) 입안 가득 퍼지는 보랏빛 달콤함.
경남 진주에서 자란 오디와 함께 맛있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 오디는 예전에 할머니 댁에서 먹어 봤는데 그때 느꼈던 오디만의 독특한 맛이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요즘에는 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랙 푸드의 대명사, 오디의 인기도 같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더위에 지친 여름에는 오디 한입으로 활력 충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마지막 순서까지 만나보겠습니다. 부산의 한 지하철역에는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조금 느리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성장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곳에는 어떤 특별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해설) 매일 많은 사람이 출근길에 나서는 이른 아침.
특히 이 시간에는 지하철을 타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를 않죠?
이렇게 바쁜 역 안에서도 유난히 손님이 많이 찾는 가게가 있는데요.
-단호박 샐러드 신선한 걸로 가득 담아주세요.
-(해설) 주문을 받자마자 바로바로 만들어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손님들의 만족도도 높답니다.
-여기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여기 자주 오시는 편이에요?
-네, 여기 맛있고 신선한 게 있어서. 출퇴근길에 자주 와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되게 싱싱하고 먹어보면 맛도 엄청 좋습니다. 그래서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해설) 손님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이곳. 인기의 비결이 무엇일까요?
-손님들이 많이 찾는 것 같은데 혹시 비결 같은 게 있습니까?
-저희는 신선함이 특별한데 제가 잠시 보여드리겠습니다.
-(해설) 사장님을 따라가 보니 펼쳐진 놀라운 광경.
벽면을 가득 채운 채 제작진을 기다리는 건 바로 현장에서 자라고 있는 채소들이었는데요.
-채소를 다 직접 키우고 계시는 거예요?
-이곳은 도심 속에서 느린 청년들과 함께 키우는 스마트팜입니다.
-(해설) 도시의 지하철역에서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마트 기술로 재배되는 신선한 채소들을 느린 청년들과 함께 가꿔가는 이곳.
매일매일 꾸준하게 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지금 바로 만나 보시죠.
거제 해맞이역에 자리한 오늘의 주인공은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샐러드
가게이자 최신 기술로 직접 채소를 키우는 스마트팜입니다.
-(해설) 이곳에 스마트팜 기계들은 모두 황태연 씨의 협동조합이 직접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해설) 키우는 작물에 맞춰 온도나 습도 등을 조절할 수 있고 영양분도 자동으로 공급해 줘서 어디에서든 농사가 가능하게 설계된 스마트팜.
도심 속에서 이렇게 초록빛 농장을 만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해설) 2017년에 설립된 황태연 씨의 협동조합은 느린 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요.
이곳의 청년들은 손님에게 친절하게 인사하는 법부터 스마트팜에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법까지.
다양하면서도 체계적인 직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작은 모종들, 저쪽에서 지금 키우고 있는 것들 여기도 지금 빨리 옮겨야 해, 그렇지?
그래서 딱 때 때에 맞춰서 옮겨야지 안 그러면 못 자라거나 그렇게 되니까 그렇지? 그걸 관리를 좀 잘해줘야 해.
-(해설) 사회적 소통이 어려운 이들의 자립. 이것이 이 협동조합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해설) 이곳에는 총 6명의 느린 청년들이 정규직으로 매일 일하고 있는데요. 농장과 매장 곳곳에 이들의 손길이 빠지지 않습니다.
-어떤 업무를 맡고 있어요?
-(해설) 농장 관리와 매장 보조 등 다양한 역할을 맡은 느린 청년들.
열심히 배운 덕분에 처음 입사했을 때보다 훨씬 성장했다고 하는데요.
이제 자신 있게 손님 응대도 하고 주문도 받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해설) 한창 이야기를 듣던 이때. 단체 주문이 들어오는데요.
보통 배달 기사가 찾아오기 마련인데 이곳에서는 직원이 외출을 합니다. 이거 어떻게 된 일일까요?
-배달 기사님들이 안 오시고 직접 배달을 하시나요?
-(해설) 왜 지하철역 안에 이런 공간이 생겼는지 그 의문이 풀리는 순간입니다.
대중교통을 활용해 유통 과정을 대폭 줄이면서 직원들의 사회적 소통 능력도 기를 수 있도록 직접 배달을 보내는 건데요.
도와주는 사람 없는 출장 업무도 문제없이 해냅니다.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자주 이렇게 배달을 시켜 드시나요?
-(해설) 무사히 배달을 마치고 가게로 돌아가는 허성규 씨. 더운 날씨인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배달 잘한 것 같아요?
-(해설) 느린 청년들이 배우고 또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베이스캠프가 되길 바라는 황태연 씨.
앞으로도 쭉 느린 청년들과 함께 이곳을 가꿔나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고생했다, 너무 잘했다. 최고다. 옳지.
-조금 더 많이 발전해서 손님들한테 칭찬도 받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많이 배워서 제 매장을 갖는 게 제일 꿈입니다.
이 친구들이 일할 수 있는 그런 공간들을 도심 속에서 많이 확대하는 게 저희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설) 지하철역 속 스마트팜에서 행복을 키워가는 느린 청년들.
앞으로도 계속될 이들의 느리지만 건강한 발전을 응원합니다.
-오로지 느린 청년들의 자립을 위해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했다는 얘기가 참 감동적이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린 이 스마트팜은 오는 7월 부산 재송역에도 생긴다고 합니다.
비록 느린 걸음이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청년들을 더 많이 고용할 계획이라고 하니까요.
앞으로도 이렇게 의미 있는 걸음들이 계속되기를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굿모닝 투데이는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로 방송 후기나 사연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서 선물 드리고 있으니까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또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 그리고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목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제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저희는 내일 이 시간 더 알차고 풍성한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굿모닝 투데이 오희주입니다. 요즘 햇볕이 제법 따가워졌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인데요.
이럴 때 더위를 피하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아주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7, 8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전국의 해수욕장 지도를 공개했는데요.
이 해변 지도에는 27곳이 담겨 있습니다.
이중 부산은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또 송정해수욕장이 선정됐고요.
경남에서는 거제 학동흑진주몽돌해변, 또 남해 상주은모래비치가 선정됐습니다.
이 지도에는 각 해수욕장의 특징도 담겨 있고 또 주변에 함께 가볼 만한 인기 장소도 정리돼 있으니까요.
올여름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 이 여름 해변 지도 참고하셔서 바캉스 계획 세워보시면 좋겠네요.
그럼 목요일의 굿모닝투데이도 바다처럼 시원하게 시작해 보겠습니다.
매주 목요일에는 부산시가 선정한 2025 맛있는 지도가 펼쳐지는데요.
오늘의 좌표는 부산 기장군입니다.
음식에 특별한 이야기를 입히면 그 맛은 더 특별해지는 법이죠.
부산 기장의 맛을 담은 맛있는 대결, 지금 바로 출발합니다.
-(해설) 부산시 선정 2025 부산의 맛 오늘은 부산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기장군을 찾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장읍은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도심 속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대형 카페와 맛집들이 모여 있어 부산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이곳에 오늘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기장의 특산물을 품었다는 음식의 정체는요? 인터뷰 큐.
-실례하겠습니다. 기장 쪽파 돈가스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맛있겠다.
-(해설) 편식하는 아이들의 식습관도 해결한다.
기장의 특산물인 쪽파와 돈가스가 만났다. 가게 영업을 시작한 지 6년 차.
하지만 처음에는 이 메뉴가 없었다고요?
-(해설) 끊임없이 신메뉴를 개발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2년 연속 부산의 맛에 선정됐는데요.
-(해설) 맛있는 추억을 전하는 그 비결 찾아봅니다. 숙성 냉장고가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돈가스 전문점에 왔으면 고기부터 살펴봐야겠죠.
-(해설) 숙성을 시켜 부드러워진 고기에 바삭함을 입혀내는데요. 그 비결은 반죽에 숨어 있습니다. 건강을 품은 초록빛이 담겨 있는데요.
-(해설) 돈가스의 맛을 완성하는 또 하나의 비밀 병기, 바로 직접 만드는 소스인데요. 재료를 팍팍!
-(해설) 비주얼 제대로네요. 돈가스의 핵심 포인트는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아닙니까?
여기에 부드럽고 상큼하고 요구르트와 샤워크림으로 만든 화이트 소스를 더해 풍미의 균형을 맞췄는데요.
부산스러운 깊은 맛, 부산 쪽파 돈가스 등장이오. 한국인의 솔 푸드, 이건 못 참죠.
그동안 먹었던 것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해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지글지글 버터 향 가득.
냄새부터 벌써 맛있다. 전국 유일 특돼지 안심을 화로에 직접 구워 먹는 돈가스부터.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 중화 로제 파스타까지.
차돌, 느타리, 땅콩, 가지튀김이 더해져 단 한 입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기는데요.
부산의 맛과 멋을 모두 담았다. 부산 기장군 맛집으로 인정.
다음 주인공을 찾아 기장읍에서 일광읍으로 이동해 봅니다.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파도 소리와 코끝으로 전해지는 바다 내음이 반겨주는 곳.
칠암리 작은 어촌마을에 최근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건물 외관부터 남다른 포스를 풍기는 이곳은 건축가와 제과 명장이 협업해 만들었는데요.
아름다운 바닷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인테리어가 더해져 카페 안은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기장의 수많은 카페 중 이곳을 찾게 된 이유가 있다고요?
-(해설) 멀리서도 찾아오는 부산 빵집 순례 필수 코스.
기장 바다를 바라보며 다양한 빵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맛있겠다. 바로 이때 카페로 들어오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부산 최초로 제과제빵 부문 대한민국 명장에 이름을 올린 이흥용 씨입니다. 포스 대단합니다.
-(해설) 30년 이상 제과제빵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이흥용 제과 명장은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싶었다는데요.
2025 부산의 맛 선정 축하드립니다.
-(해설) 매일 아침 제조실에서는 맛있고 건강한 빵들을 만들어내는데요.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빵이 있다고요?
-(해설) 칠암마을 7개 검은 바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시그니처 메뉴. 달콤한 칠암돌만쥬 빵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부드러운 식감과 짭짤한 풍미한 특징인 소금빵도 인기 메뉴.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반죽으로 감싸고 오븐에서 노릇노릇 구워낸 후 천일염을 토핑하면 겉바속쫀.
결대로 찢어지는 모양 합격.
소금빵은 하루 네 번 정해진 시간에만 판매하기 때문에 그 시간이 되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인데요.
이외에도 베이커리 갤러리라 불릴 만큼 다양한 빵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그 종류만 무려 80여 가지.
갓 나온 빵 한 입에 행복이 빵빵 터지는데요.
특히 기장의 색을 담아낸 칠암돌만쥬와 소금빵 맛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너무 맛있게 드신다. 그만 드시고 말 좀 해 주세요.
-(해설) 베이커리 카페에서는 커피 맛도 중요하죠.
빵과 먹을 때 최상의 조화를 만들기 위해 이곳만의 블렌딩을 거치는데요. 기장에서는 낭만 한 잔 즐겨보세요.
-오감만족 부산의 맛을 제대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함께) 기장군으로 퍼뜩 오이소.
-(해설) 미각을 사로잡는 끝없는 즐거움.
인생 맛집을 선물할 맛있는 지도. 최고의 맛을 찾는 그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쭉.
-기장 쪽파돈가스부터 칠암마을을 담은 빵까지 만나봤습니다.
단순히 먹는 음식을 넘어서 기장의 문화까지 오롯이 느낄 수 있었는데요.
맛있는 이야기가 있는 부산 기장으로 미식 여행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다음 순서도 만나보겠습니다.
여름철은 무더위에 기력이 떨어지기가 참 쉬운데요.
경남 진주에서는 이럴 때 작지만 강한 이 과일로 기력을 채운다고 합니다.
이 과일은 6월까지만 재배가 되는데요. 아직 잘 모르시겠죠.
그래서 힌트를 하나 더 드리자면요. 뽕나무 아래 숨은 보랏빛 보물이라고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스마트폰 없이는 하루도 상상하기 어려운 요즘.
쉬는 시간 희재 리포터도 쇼츠 영상에 푹 빠져 있는데 그런데 뭐가 그렇게 재미난 거예요?
-진짜 요즘 쇼츠 웃긴 거 진짜 많다니까요.
아재개그 나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그런데 이거 보다 보니까요, 진짜 화면을 보니까 눈이 너무 아픈 것 같아요.
눈이 막 침침하고 이거 진짜 안과를 가야 하나?
-어디를 간다고요? 눈에 좋은 보물이 있는데요.
-눈에 좋은 보물이요? 어디, 어디, 어디 있습니까?
-저를 따라오세요.
-가야죠, 그러면. 어디 있노, 어디 있노. 눈, 어디 있노, 어디 있노.
-(해설) 어디 있기는요. 여기 있네.
작지만 강렬한 보랏빛 폭죽. 뽕나무 열매 오디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여름 과일 오디의 매력 속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예로부터 눈이 밝아진다며 한방 약재로도 쓰였다는 여름 과일.
그 귀한 보물을 만나러 경남 진주시의 한 농장을 찾았는데요.
-여기 있다고 그랬는데 나무가 엄청 많고 어디 있는 거야.
-오디 보러 어디서 오셨어요?
-눈에 좋은 보물이 있다고 하던데 어떤 거예요?
-바로 이게 눈에 좋은 보물입니다. 오디입니다, 오디.
-미니 포도 같은데 포도가 아니라 오디.
-눈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해설) 뽕나무 열매 오디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시력 보호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6월 말까지 수확이 이어지는 오디는 지금이 가장 맛있는 때랍니다.
-잎이 진짜 무성하네요. 규모가 얼마나 돼요?
-우리 규모가 6000평 됩니다.
-여기서 그러면 오디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 거예요?
-오디가 30톤 정도 나옵니다.
-오디만 30톤. 따시는 데 일손 많이 필요하시겠는데요.
-많이 필요하죠. 희재 씨가 꼭 필요해요.
-제가요? 저는 그냥 따서 먹기만 하면 안 됩니까?
-아니요, 일손도 같이 도와야죠.
-이거 몇 개 정도 따면 되겠습니까?
-238개가 1kg입니다. 238개만 따주세요.
-238개. 알겠습니다.
-(해설) 오늘의 일일 일꾼 희재 리포터의 활약이 기대되는데요.
오디는 수분이 많아 힘을 조금만 줘도 과즙이 톡하게 터질 수 있기 때문에 장갑은 꼭 착용해야 한답니다.
-선생님, 제가 따다 보니까 새까만 것도 있고 새빨간 것도 있더라고요. 이게 종류가 다른 거예요?
-아니요, 종류는 똑같습니다. 오디인데 빨간 거는 익어가는 과정입니다.
-덜 익은 거예요, 그러니까?
-그렇죠.
-그러면 제가 잘하고 있었던 거네요. 지금 100점 만점에 몇 점입니까?
-100점 만점에 99점 되겠습니다.
-99점. 1점 더 딸 수 있도록 열심히 제가.
-100개 중에서 1개가 잘못됐죠. 빨갛죠.
-그러네.
-(해설) 목표 수확량을 향해 조금만 더 힘내보자고요.
오디는 1년에 단 한 번 지금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어서 더욱 귀한 과일인데요.
워낙 작다 보니 1kg을 채우려면 정말 많은 손길이 필요하답니다.
-이 정도면 한 200개 넘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1kg 넘습니까?
-넘습니다.
-저 목표 개수 달성을 했는데 어떻게 몇 개만 좀 먹어보면 안 되겠습니까?
-먹으면 안 되는데 시장에 팔아야 하는데 오늘 딴다고 고생했는데 1개 드셔 보세요.
-진짜 알이 탱탱해요.
-맛이 어때요?
-진짜 대박이다. 몇 개 더 먹어야겠는데. 선생님, 이게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더 맛있게 먹는 방법 혹시 있을까요?
-있습니다. 생생하고 신선한 맛을 밑에 내려가시면 먹을 수 있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가시죠.
-갑시다!
-(해설) 일손 거들다 보니 벌써 새참 시간. 신난다.
오늘은 특별히 오디와 잘 어울리는 식재료들을 준비했는데요.
새콤달콤한 오디와 만났을 때 가장 빛나는 재료는 무엇일까요?
-이제 재료가 다 준비됐거든요. 이쪽에는 화채를 만들면 정말 좋을 것 같고 여기는 샐러드를 그대로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빵과 오디잼, 오이, 달걀샐러드까지 있기 때문에.
-달걀.
-아무래도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죠.
-저희가 지금 3개가 있잖아요. 하나, 하나 하고 나머지 하나는 저희가 게임으로 진 사람이 하나 만드는 게 어떻습니까?
-좋습니다.
-대결을 받아들이시겠습니까?
-(해설) 식재료 쟁탈전을 위한 보랏빛 한 판 승부. 이름하여 오디.
-홀.
-짝.
-(해설) 제작진이 준비한 오디 개수의 홀짝을 맞히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인데요.
연습 게임에서는 대표님이 한 수 위였는데 본게임에서는?
-이제 실제로 오디가 든 접시를 전달을 받았습니다.
제 나이가 짝수이기 때문에 짝수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은 자동적으로 홀수로.
-홀수로 하겠습니다.
-홀수로. 결과는요. 굉장히 묵직한데. 셋. 너무 많은데, 이거 몇 개야?
-홀.
-짝.
-홀.
-짝.
-홀.
-짝.
-홀.
-짝.
-홀.
-짝.
-홀.
-짝.
-승자는 우리 선생님이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저 하나만 하려고 꼼수 쓰려다가 실패했습니다.
깔끔하게 제가 2개 하도록 할 텐데 저는 이거 샐러드랑 화채 해도 되겠습니까?
-그렇게 해 보세요.
-알겠습니다. 지금부터 음식 열심히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오디 요리에 시원한 수박이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갓 수확한 오디에 이번에는 비장의 무기도 더해지는데요.
진하게 우려낸 오디즙을 시원하게 부어주면 여름 별미 오디수박화채가 탄생합니다.
이것이 검붉은 유혹인가? 이번에는 대표님의 요리 실력을 살짝 엿보죠.
통밀식빵 위에 수제 오디잼을 바르고 취향껏 속재료를 듬뿍 올려주면 간단하게 즐기는 오디잼샌드위치 완성. 건강식이다.
-비밀 소스가 뭐냐. 바로 이 오디입니다.
오디를 옆에도 이렇게 데커레이션으로 놔주면 좋지만 이 남은 오디는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꽉 쥡니다.
사랑한다. 됐습니다. 그리하여 완성된 그 메뉴, 바로 치킨아 오디갔노입니다.
색깔이 오디 때문에 치킨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요.
오디의 그 향기와 풍미가 가득합니다. 지중해 감성, 느껴지십니까? 치킨아 오디 갔노.
-(해설) 여름을 보랏빛으로 물들인 오디의 깜짝 변신.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이렇게 근사한 한상이 차려졌는데요. 이제 맛으로 확인해 볼까요?
-드디어 오디 한 상이 완성됐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한번 먹어볼까요?
-그래요.
-오디 화채부터 한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디 향기가 100%가 아니라 200, 300%가 더 깊게 나는 것 같아요.
너무 건강해지는 맛이네요.
-정말 맛있네요.
-(해설) 이번에는 오디잼 샌드위치 차례, 과연 맛은?
-맛있네.
-시중에 잼이랑 달걀 샐러드 같이 들어간 건 많이 팔잖아요. 그런데 그 맛을 아득하게 넘어섰습니다. 너무 맛있는데요.
-(해설) 희지 리포터표 오디 샐러드는요?
-혼자 먹기 아까워요, 혼자 먹기 아까워.
-진짜, 진짜요. 오디 향이 강하고 오디가 맛이 좋다 보니까 진짜 입에서 치킨이 사라지는 맛이에요. 치킨아 오디 갔노?
-여기 왔다.
-바로 그 맛입니다.
-(해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보랏빛 열매 오디.
뽕나무에서 자란 이 작은 열매는 노화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인데요.
농부의 손끝에서 피어난 보랏빛 결실. 오디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혹시 오디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사장님께는?
-참 내 형제처럼, 내 자식처럼 그렇게 아끼고 사랑합니다.
-혹시 우리 오디와 함께하는 앞으로의 미래, 목표가 있을까요?
-앞으로 친환경 온새미로 농법을 해서 우리나라 국민이 많이 찾아주시고
나아가서 전 세계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철 맞은 오디 덕분에 여름이 한층 더 달콤해졌습니다.
보랏빛 색깔만큼이나 오묘하고 새콤달콤한 오디 덕분에 저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는데요.
우리 시청자분들께 한말씀 드리면서 마무리할까요? 갑니다. 오디 드시고.
-건강하세요!
-건강하세요.
-(해설) 입안 가득 퍼지는 보랏빛 달콤함.
경남 진주에서 자란 오디와 함께 맛있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 오디는 예전에 할머니 댁에서 먹어 봤는데 그때 느꼈던 오디만의 독특한 맛이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요즘에는 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랙 푸드의 대명사, 오디의 인기도 같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더위에 지친 여름에는 오디 한입으로 활력 충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마지막 순서까지 만나보겠습니다. 부산의 한 지하철역에는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조금 느리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성장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곳에는 어떤 특별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해설) 매일 많은 사람이 출근길에 나서는 이른 아침.
특히 이 시간에는 지하철을 타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를 않죠?
이렇게 바쁜 역 안에서도 유난히 손님이 많이 찾는 가게가 있는데요.
-단호박 샐러드 신선한 걸로 가득 담아주세요.
-(해설) 주문을 받자마자 바로바로 만들어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손님들의 만족도도 높답니다.
-여기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여기 자주 오시는 편이에요?
-네, 여기 맛있고 신선한 게 있어서. 출퇴근길에 자주 와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되게 싱싱하고 먹어보면 맛도 엄청 좋습니다. 그래서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해설) 손님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이곳. 인기의 비결이 무엇일까요?
-손님들이 많이 찾는 것 같은데 혹시 비결 같은 게 있습니까?
-저희는 신선함이 특별한데 제가 잠시 보여드리겠습니다.
-(해설) 사장님을 따라가 보니 펼쳐진 놀라운 광경.
벽면을 가득 채운 채 제작진을 기다리는 건 바로 현장에서 자라고 있는 채소들이었는데요.
-채소를 다 직접 키우고 계시는 거예요?
-이곳은 도심 속에서 느린 청년들과 함께 키우는 스마트팜입니다.
-(해설) 도시의 지하철역에서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마트 기술로 재배되는 신선한 채소들을 느린 청년들과 함께 가꿔가는 이곳.
매일매일 꾸준하게 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지금 바로 만나 보시죠.
거제 해맞이역에 자리한 오늘의 주인공은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샐러드
가게이자 최신 기술로 직접 채소를 키우는 스마트팜입니다.
-(해설) 이곳에 스마트팜 기계들은 모두 황태연 씨의 협동조합이 직접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해설) 키우는 작물에 맞춰 온도나 습도 등을 조절할 수 있고 영양분도 자동으로 공급해 줘서 어디에서든 농사가 가능하게 설계된 스마트팜.
도심 속에서 이렇게 초록빛 농장을 만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해설) 2017년에 설립된 황태연 씨의 협동조합은 느린 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요.
이곳의 청년들은 손님에게 친절하게 인사하는 법부터 스마트팜에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법까지.
다양하면서도 체계적인 직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작은 모종들, 저쪽에서 지금 키우고 있는 것들 여기도 지금 빨리 옮겨야 해, 그렇지?
그래서 딱 때 때에 맞춰서 옮겨야지 안 그러면 못 자라거나 그렇게 되니까 그렇지? 그걸 관리를 좀 잘해줘야 해.
-(해설) 사회적 소통이 어려운 이들의 자립. 이것이 이 협동조합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해설) 이곳에는 총 6명의 느린 청년들이 정규직으로 매일 일하고 있는데요. 농장과 매장 곳곳에 이들의 손길이 빠지지 않습니다.
-어떤 업무를 맡고 있어요?
-(해설) 농장 관리와 매장 보조 등 다양한 역할을 맡은 느린 청년들.
열심히 배운 덕분에 처음 입사했을 때보다 훨씬 성장했다고 하는데요.
이제 자신 있게 손님 응대도 하고 주문도 받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해설) 한창 이야기를 듣던 이때. 단체 주문이 들어오는데요.
보통 배달 기사가 찾아오기 마련인데 이곳에서는 직원이 외출을 합니다. 이거 어떻게 된 일일까요?
-배달 기사님들이 안 오시고 직접 배달을 하시나요?
-(해설) 왜 지하철역 안에 이런 공간이 생겼는지 그 의문이 풀리는 순간입니다.
대중교통을 활용해 유통 과정을 대폭 줄이면서 직원들의 사회적 소통 능력도 기를 수 있도록 직접 배달을 보내는 건데요.
도와주는 사람 없는 출장 업무도 문제없이 해냅니다.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자주 이렇게 배달을 시켜 드시나요?
-(해설) 무사히 배달을 마치고 가게로 돌아가는 허성규 씨. 더운 날씨인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배달 잘한 것 같아요?
-(해설) 느린 청년들이 배우고 또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베이스캠프가 되길 바라는 황태연 씨.
앞으로도 쭉 느린 청년들과 함께 이곳을 가꿔나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고생했다, 너무 잘했다. 최고다. 옳지.
-조금 더 많이 발전해서 손님들한테 칭찬도 받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많이 배워서 제 매장을 갖는 게 제일 꿈입니다.
이 친구들이 일할 수 있는 그런 공간들을 도심 속에서 많이 확대하는 게 저희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설) 지하철역 속 스마트팜에서 행복을 키워가는 느린 청년들.
앞으로도 계속될 이들의 느리지만 건강한 발전을 응원합니다.
-오로지 느린 청년들의 자립을 위해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했다는 얘기가 참 감동적이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린 이 스마트팜은 오는 7월 부산 재송역에도 생긴다고 합니다.
비록 느린 걸음이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청년들을 더 많이 고용할 계획이라고 하니까요.
앞으로도 이렇게 의미 있는 걸음들이 계속되기를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굿모닝 투데이는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로 방송 후기나 사연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서 선물 드리고 있으니까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또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 그리고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목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제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저희는 내일 이 시간 더 알차고 풍성한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