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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5-07-09 17:44:31.0
조회수 : 20
-안녕하세요? 7월 9일 수요일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오희주입니다.
요즘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밤잠 설치는 분들 참 많으시죠.
이렇게 뜨거운 여름에는 바다를 찾아서 서핑이나 카약 또 패들보드같이 수상스포츠 즐기는 분들도 많은데요.
여기에 금상첨화로 시원한 맥주 한 캔이 떠오르기도 하죠.
그런데 앞으로는 서핑이나 카약을 타면서 술을 마시는 행위가 명백한 불법이라고 합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다음 달 31일까지 음주 운항 특별단속을 실시하는데요.
그래서 서핑이나 카약을 탈 때에도 술을 마시거나 또 약물을 투약해서는 안 됩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이거나 또 약물에 양성 반응이 나오면요.
오는 12월 20일부터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하니까요.
이 점 꼭 기억해 두시면서 이제 시원하고 재미난 이야기로 가득한 수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시작해 보겠습니다.
요즘 찌는 듯한 더위에 지치신 분들 참 많으실 텐데요.
이럴 때 기운을 북돋아 주는 아주 달콤한 과일이 제철을 맞았다고 합니다.
아주 먼 옛날에는 신선들도 먹었다고 하는 이 여름철 대표 복덩이 과일.
과연 무엇일지 지금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해설) 이른 아침부터 밀양을 찾은 소연 리포터. 뭔가를 찾고 있는 눈치인데요.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나의 무릉도원.
무릉도원이라 함은 따스한 햇살이 착 떨어지고.
싱그러운 풀내음. 스멜.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착 들려야 하는데 잠깐만.
음악 소리? 이거?
-(해설) 음악 소리를 따라가 소니 현란하게 색소폰을 부는 사람이 등장.
좀 서양적이기는 하지만 무릉도원의 조건은 이로써 다 갖춰졌는데요.
-잠시만요.
-웬일이세요?
-이거는 제가 발로 온 게 아니고 귀가 따라왔는데요.
혹시 여기가 무릉도원인가요? 아 유 신선?
-신선이 아니고 무릉도원은 맞습니다, 여기가.
-여기 무릉도원이 맞아요? 제가 생각한 거랑은 조금 리틀 빗 다르기는 한데 왜 그럴까?
내가 선녀가 아니라서 그런가?
-뭔가 조금 부족한 게 있는 모양이구나.
여기가 전체 복숭아 농원이에요.
여기 바로 여기 보시면 이게 복숭아거든요.
-그래요. 복숭아, 도. 무릉도원.
내가 이 무릉도원으로 왔구나.
여기가 바로 현실 세계 진짜 무릉도원이네요.
-(해설) 여름의 에너지를 가득 품은 향긋한 복덩이가 찾아왔습니다.
핑크빛으로 얼굴을 붉히고 우리를 달콤하게 유혹하는 여름 과일의 여왕.
더위를 이겨낼 힘을 주는 복숭아의 매력에 지금 빠져 보아요.
지금 밀양의 상남면에 가면 제철을 맞아 탐스럽게 익어가는 복숭아를 만날 수 있는데요.
-복숭아밭이나 과일밭에 가면 이렇게 나무들이 자유롭게 이렇게 있어야 하는데 나무가 위로 엄청 올라가네요.
그리고 허리, 하체가 되게 짧아요. 뭔가 특징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이거는 팔메트라는 수형인데 원래는 일본에서 했던 것을 우리나라에 일본 사람들이 와서 했었어요.
시공을 했는데 영남에서는 제가 거의 최초로 한 거나 다름없죠. 영남에서는.
-(해설) 또 경남 밀양은 일조량이 많고 물 빠짐이 좋아 복숭아가 자라기 딱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데요.
그래서 다른 지역보다도 이곳에서 복숭아를 빨리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밀양 복숭아 최고.
-너무 예쁘다. 진짜 그런 이야기 하잖아요. 보송보송 아기 궁둥이 같은.
-예쁘네요.
-얘는 물복이에요, 딱복이에요?
-물복에 가깝습니다.
-물복에 가까워요. 복숭아는 이름이 되게 많잖아요.
-이거는 밀황이라고 하는 황도예요.
-밀황. 밀황은 뭐예요?
-밀양 황도라고 약칭을 해서 그냥 밀황으로 제가 명명을 했습니다. 이름을 붙였습니다.
-밀양 황도는 밀양에서 자라서 밀양 황도인가요?
-(해설) 시기별로 수확되는 품종이 다른 복숭아.
지금 나오는 건 부드럽고 달콤한 밀황입니다.
온 김에 소연 리포터도 일손을 거들어보는데요.
복숭아는 햇빛이 너무 강해지기 전에 얼른 따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른 아침이 복숭아 수확하기 제일 좋은 시간대라고 하네요.
-아버님, 복숭아도 이렇게 닦아서 그냥 먹으면 되죠.
-그럼요.
-너무 맛있겠잖아.
-맛있게 잘 드시네요.
-왕대박. 과일이 시원해야 맛있다는 건 약간 편견이라는 걸 내가 깨달았어.
그냥 실온 그대로 향 그대로 과즙 그대로 당도 그대로.
아버님 진짜 좋겠다. 맨날 이런 거 드시는 거예요?
-너무 감사하죠. 감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감사하게.
-그러면 오전에 이렇게 하면, 따고 나면 오늘 일과는 끝나나요?
-아니요, 지금부터 이제 창고 안으로 다 옮겨서 거기서 한번 청소를 하고
그다음에 선별 작업을 거쳐서 또 포장 작업까지 또 한꺼번에 다 해야 하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죠.
-그래서 일찍 오라고 하셨군요. 저는 일찍 와서 일찍 끝날 줄 알았어요.
그러면 시간이 더 늦기 전에 빨리 또 일을 하러 갈까요?
-그러시죠.
-(해설) 달달한 복숭아 맛도 봤으니 이제 힘내서 일 마저 해야겠죠?
갓 수확한 신선한 복숭아는 바로 꼼꼼하게 선별을 한 뒤 포장을 진행하는데요.
중량을 재주는 기계의 도움을 받으면서 예쁘고 잘 익은 것만 골라골라 배달을 보낸다고 합니다.
한창 복숭아가 인기 많을 시기라 배달 다니는 분들도 바쁘다는데요. 배달 어디예요?
저기예요, 거기예요?
-사장님은 우리 여기 밀양에 온 복숭아밭 다 돌아다닐 거 아니에요? 우리, 우리 복숭아.
-많이 다니는 게 아니고 딱 메이커 있는 집만 다니지.
-메이커 있는지 집만.
-여기하고 몇 군데.
-우리 메이커 복숭아 어떤지 한번 잡숴보실래요?
-이거요?
-익었는지도 알아요, 보면?
-깜짝 놀라겠다, 사실은. 말로 못 합니다. 이거는 진짜로. 박 과장.
-박 과장님 말고.
-저도 한번 물어볼게요. 저도 먹어보면 그 맛을 완전히 나 혼자 맛있다고 해서 맛있을 수 있는 상황 아니잖아.
이 복숭아는 내가 당도도 높고 이래서 좋아서 여기로 실러오는 거지 다른 집에 그렇게 많이 가져가지 않아요.
-우리 아버님이 이렇게 예쁘게 키운 거를 우리 사장님이 전국 팔도로 다 갖다주시고 박 과장님하고 같이.
-박 과장, 이거 먹어.
-새참 시간 되지 않았어요?
-지금 새참 시간, 딱 새참 시간이죠.
-혹시 그러면 제가 새참을 간단하게 이렇게 만들어드려도 괜찮을까요?
-너무 감사하죠. 맛있게 먹겠습니다.
-(해설) 열심히 일하고 나면 또 맛있게 먹어줘야죠.
신선한 복숭아로 과일화채도 만들고요.
또 달짝지근하게 졸인 다음 에이드도 곁들여 봅니다.
거기에 치즈랑 같이 얹어 먹는 카나페까지.
벌써 복숭아 향이 잔뜩 풍겨 오는데 여기가 무릉도원이구나.
-이츠 타임 포 새참 시간.
-새참 시간.
-복숭아에이드와 그리고 또 시원한 화채.
그리고 이거는 와인 같은 거 안주로 비스킷이랑 이렇게 많이 해먹더라고요.
이런 것들을 준비해 봤습니다.
-너무 감사하죠.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시원하게 한잔하시죠.
-감사합니다.
-진짜 맛있다. 이거 처음 먹어봤네, 이거. 맛있습니다.
-그렇죠.
-정말 맛있어요.
-우리 화채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국물부터 먼저 한번 시원하게 드셔 주시고. 마셔도 돼요.
-아주 그냥 더운 여름에 최고네요.
-별점 몇 점 주시겠습니까?
-100점 드려야겠네요. 그냥 제가 아부하는 게 아니고 이렇게 먹으니까 별미입니다, 정말.
-왜인지 알아요? 복숭아가 맛있기 때문이에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입가심으로 카나페까지.
-(해설) 이거 치즈도 맛있는데 그 위에 복숭아까지. 맛있는 거 그 위에 맛있는 거.
-저는 맥주를 밥 먹을 때마다 한 잔씩 하는데 같이 이렇게 먹으면 아주 좋겠네.
-기다리고 기다리던 복숭아 이야기 오늘 경남 밀양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여름의 햇살이 가득 정성스럽게 키웠기 때문에 맛과 향과 그리고 건강함까지 가득 들어 있으니까요.
여름이 깊어질수록 이 친구를 만날 시간 점점 짧아집니다.
부지런히 챙겨서 건강한 여름 나시기 바라겠습니다. 밀양의 여름은.
-(함께) 복숭복숭해~
-(해설) 무더위로 지친 마음을 달콤하게 달래주는 여름의 복덩이.
여러분도 제철 맞은 복숭아 꼭 챙겨드시길 바라요. 복숭복숭해~
-핑크빛으로 잘 물든 복숭아 만나보고 왔습니다.
화면으로만 보고 있는데도 정말 복숭아 특유의 달콤한 향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듯했는데요.
이 복숭아는 6월 말부터 8월까지 여름 한철 동안에만 만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올여름은 이 복숭아와 함께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만나볼 코너는 경로당 오락관입니다.
오늘은 창원 진해구에서 아주 재미있는 시간 보내고 왔는데요.
이번에 스피드 역사상 최초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펼쳐졌을지 지금 만나보시죠.
-(해설) 부산, 경남 어르신들의 활력 충전 프로젝트, 경로당 오락관이 떴다.
함께 소통하고 노래 부르며 하나 되는 어르신들.
빵빵 터지는 웃음과 재미가 가득한 그 현장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어딜 봐 날 봐~ 어딜 봐 날 봐~
경로당 나만 사랑해~ 안녕하세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흥과 웃음을 전달해드리는 남자 이찬성입니다.
오늘은 제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왔는데요.
오늘은 어떤 재미난 일들이 펼쳐질지 지금 바로 한번 출발해 보겠습니다.
-(해설) 오늘 찾아온 진해구 청안동은 산과 하천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지역인데요.
다수의 주거지가 형성돼 있으며 학군 또한 발달한 동네고요.
현재 약 4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우리 어르신들도 만나볼까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찬성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사랑 반 눈물 반~ 인생이란 그런 거잖아~
오늘은 진해 청안동에서 외쳐보겠습니다. 경로당.
-(함께) 오락관!
-회장님, 우리 경로당 자랑 한번 해 주세요.
-제가 알기로 우리 경로당에 노래를 정말 기가 막히게 하시는 분이 있다고 하는데요. 혹시 어떤 분이시죠?
-저입니다.
-이봐요~ 미운 사람아~ 당신 정말 나쁜 사람이야~
-게임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양 팀 응원 한번 들어봐야겠죠. 먼저 진해 팀.
-진해 팀 준비됐나?
-(함께) 됐다!
-이에 질 수 없겠죠. 우리 청안팀도 응원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청안, 청안 파이팅!
-(함께) 파이팅!
-(해설) 힘차게 시작해 볼 첫 번째 게임은 스피드 퀴즈. 알맞은 제시어를 맞히는 게임입니다.
-진해팀부터 스피드 퀴즈, 시작합니다.
-진해에 봄 되면 많이 피는 거.
-벚꽃.
-입으로 말씀하시는 거 봤습니다, 땡!
-(해설) 우리 MC가 눈이 좀 좋습니데이.
-기타.
-기타, 정답.
-우리 밥 데우는 거, 밥 데우는 거.
-전자레인지.
-정답.
-어흥.
-호랑이.
-정답.
-침 맞는 데, 침 맞는 데.
-병원.
-정답 말씀하셨어요.
-돈 안 벌고 집에서 노는 사람. 빈둥빈둥.
-(함께) 백수.
-백수, 백수.
-뒤에서 정답 이야기해 주셨어요, 땡!
-옛날에 연탄.
-정답, 땡! 정답을 다 유출해 주셔서 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벚꽃.
-정답 말씀.
-연탄.
-총 3문제 맞히셨습니다. 아버님 앞에서 보셨죠?
정답 이야기하시면 안 돼요.
경로당 오락관 최초로 문제의 정답 유출이 돼서 시간도 끝나기 전에 끝난 팀은 우리 진해팀밖에 없었어요.
청안팀, 스피드 퀴즈 시작합니다.
-여천, 여좌천.
-여좌천 말씀하셨어요, 땡!
-무릎, 골. 골절이잖아, 골절!
-땡! 아버님, 설명을 해주셔야 해요.
-(해설) 할 수 있다, 아자 아자!
-안경.
-정답.
-(함께) 토끼.
-토끼.
-정답. 시간 끝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청안팀은 총 2문제 맞히셔서 진해팀의 승리입니다.
-(해설) 분위기를 이어갈 다음 게임은 뿅망치 가위바위보. 오늘도 기대가 되네요?
-혹시 뿅망치 게임하고 싶으신 분 계신가요?
-제가 하겠습니다.
-어머니, 나와 주세요. 어머니, 혹시 뿅망치 게임은 어떤 분이랑 하고 싶으신가요?
-김상수 씨, 너 나와!
-김상수 씨, 너 나와! 어머님을 지목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사랑하기 때문에요.
-사랑하기 때문에요? 지목당하셨는데 혹시 어떠신가요?
-좋죠.
-좋아요? 뿅망치 게임 시작합니다.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졌네, 내가.
-어머니 한 번 맞으실 뻔하니까 지기 싫으신가 봐요. 어떤 분이 이번에 이기실지.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
-마지막 판이 될지,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해설) 청안팀 3연승을 가져갑니다.
-이렇게 해서 뿅망치 게임은 3:1로 청안팀의 승리입니다.
-(해설) 다음 게임은 노래 퀴즈. 알맞은 가사를 맞히는 게임입니다. 오늘의 승리 팀은 어디?
-제가 부르는 노래의 가수를 맞혀주시면 되겠는데요.
이 노래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어촌마을 어귀에 서서~ 마을의 평안~
-저요!
-진해.
-진해.
-진해.
-이성우.
-이성우, 정답입니다. 첫 번째 문제.
신유의 일소일소 일노일노입니다. 세상사 OOOO길~
-저요.
-진해팀.
-진해.
-스무고개?
-네.
-스무고개? 제가 한 번 기회 드릴게요.
-스무고개.
-스무고개.
-스무고개가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스무고개 맞는데?
-청안팀 스무고개?
-네.
-확실하십니까?
-네.
-정답입니다. 제가 이렇게 심리전을 할 수도 있는데.
여기 말려드시면 안 됩니다. 다 같이 한번 불러보겠습니다.
일소일소 일노일노부터.
-(함께) 일소일소 일노일노~ 얼굴마다 쓰여져~ 감출 수가 없는데~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 인생인 것을~ 그게 바로 인생인 것을~
-두 번째 문제, 강문경의 아버지의 강입니다.
강기슭에 OO 울면~ 어디선가~
-(함께) 들려오는~ 아버지의~
-OOO~
-강이요.
-강기슭.
-정답 뭐라고요?
-한숨 소리 같은데?
-한숨, 땡!
-(함께) 아버님.
-아버지의 강?
-강이여, 강.
-아버지의 강? 글자 수가 안 맞는데요?
어려우니까 제가 맨 위에는 말씀을 드릴게요.
맨 위에는 강기슭에 물새 울면입니다. 자 여기에 OO.
-뱃노래.
-뱃노래? 확실하십니까?
-네.
-정답입니다. 이렇게 해서 노래 퀴즈는 청안 팀의 승리입니다.
게임에 가장 열심히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두 분께 MVP 선물을 증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야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마음은 하나요~ 며느리 다음에도 용돈 많이 보내줘.
많이 사랑해 주고 할머니도 너희 사랑한다.
-청안경로당이 최고야!
-(해설) 언제나 즐거운 웃음이 가득한 경로당 오락관.
부산, 경남 어디든 불러주시면 달려갈게요.
우리가 누구, 경로당 오락관.
-경로당 오락관 정말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우리 어르신분들 이번에도 동심으로 돌아간 것처럼 아주 유쾌한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는데요.
특히 스피드 퀴즈를 할 때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정답을 유출해 버리셨을 때 정말 보는데 웃음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영상에서 본 것처럼 뿅망치 게임과 스피드 퀴즈는 경로당에서도 가볍게 즐길 수도 있고요.
또 어르신들의 인지 능력과 순발력을 키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평소에도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어서 다음 코너도 만나보겠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그림찾기 시간인데요.
오늘은 들풀을 통해서 생명의 에너지를 예술로 승화시킨 유진재 작가 만나봅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는 유진재 작가의 작품 이야기 지금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해설)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그림찾기.
오늘 만나볼 작가는 들풀과 잎사귀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작품에 담아오고 있는 유진재 작가인데요.
따사로운 그의 작품 세계를 함께 살펴봅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작가님은 들풀 작가님으로 유명하시잖아요.
그런데 보통은 꽃을 그리는데 들꽃도 아니고 들풀에 주목하는 이유가 있나요?
-들풀도 등장을 하고요. 자연물을 많이 사용해서 그리시더라고요.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자연물과는 조금 다르게 표현이 되기도 해요.
-작가가 자연의 이미지를 차용해서 그림을 그리죠.
그러나 그 그림 자체가 사실 온전하게 자연물은 아니에요. 그렇죠?
이미지를 가져온 것뿐이라고요.
그림에 보이는 나뭇잎 아니면 꽃잎 이런 것들이 사실 보면 굉장히
실체와 닮았지만 사실 실체적이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특히 제가 쓰는 재료 자체가 금강사 돌가루 같은 걸 이렇게 해서
작업을 하다 보니까 입체적으로 튀어나오고 또 일률적인 원근감은 사실은 형체 자체에서는 없어요.
그래서 층층이 쌓아서 그 공간감을 내고 있죠.
-(해설) 유진재 작가는 자연의 소박한 아름다움 속에서 삶의 본질을 그려내고 있는데요.
과거와 현재, 미래의 흐름 속에서 또 다른 자연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영원한 관계를 주제로 주로 작업을 하시던데요. 영원한 관계란 어떤 의미가 될까요?
-영원한 관계라는 테마는 제가 인간과 자연의 관계,
인간과 자연은 사실 서로 다르지 않다는 그런 개념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물론 제가 작업하다 보면 질료들을 쓰죠.
돌가루라든지 금강사라든지 물감이라든지 이런 것도 사실 자연물에서 채취된
것들인데 그런 것들로 제가 작업을 원하는 대로 끌고 가려고 하면 잘 안 맞는 경우가 굉장히 많잖아요.
자연의 재료와 내가 서로 순응해서 서로 화합해 가면서 서로 융화가 되어야 작업이 나오는구나, 이런 것도 느꼈죠.
그런 것처럼 사람이 만든 인공물 무슨 큰 빌딩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자연 속으로 소멸될 것이죠.
그래서 인간이든 들풀이든 자연 속에 순환하는 하나의 생명체가 아닌가.
그래서 인간과 자연은 영원한 관계 속에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해설) 인간과 자연의 관계 속에는 보이지 않는 깊은 관계가 숨어 있는데요.
유진재 작가는 그 관계를 영원의 흐름 속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작가님, 지금 작업하시는 데 붓을 사용하지 않으시네요?
-나무 이파리 양각으로 표현돼 있는 나뭇잎은 다 이렇게 나이프로 그립니다.
조금씩, 조금씩 떠서 금강사라고 하는 돌가루를 접착제, 제로인
접착제에다 개서 충분히 개서 나이프로 하나씩 조금씩, 조금씩 떠서 그립니다.
-지금 보니까 다른 작품들보다 들꽃이 많은 것 같긴 해요.
-사실 들풀이나 들꽃이나 사람이나 다 사실 자연의 한 부분이니까 그냥 요즘은
그림이 예뻐진다고 할까 그런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들꽃도 들풀처럼 하나의 생명이고 자연이고 그런 거니까 또 노을,
저녁노을이나 여명 같은 것도 많이 등장해요.
여명이나 노을이라는 것이 시간성을 반영하고 있지 않습니까?
흘러가는 시간이 직접적으로 잘 보이죠.
그래서 순환하는 생명, 흩날리는 나뭇잎 이런 것들을 조금 담고 있는데 다음 전시 때는 꽃을 많이 할 생각이에요.
예쁜 들꽃들을 많이 넣을 생각입니다.
-유진재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한 줄 감상평.
소박한 들풀 한 자락에 깃든 생명의 숨결, 자연과 인간의 순환을 느낄 수 있다.
-작가님의 작품은 뚜렷한 모양이 드러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잖아요.
그래서 구상적인 것 같으면서도 추상적인 느낌이 들어요.
어떻게 정리해 볼 수 있을까요?
-앞에도 말했지만 사실 그림이라는 것 자체는 회화라는 것 자체는 사실은 어떤
허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까 우리도 투시법에 따라서 원근법을 표현해서
그렸다 하더라도 구상이라고 그렇게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죠.
그런데 저는 모든 그림이 사실 추상이라고 생각해요, 실체가 아니잖아요.
실체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고 또 제
그림으로 단순히 제 그림에서 보면 제가 표현한 나뭇잎은 입체적으로 태어나 있고 굉장히 평면적이에요.
그래서 뒤의 공간 하나하나의 레이어가 있고 그 밑의 레이어 그다음 멀리
숲이라든지 산이라든지 빌딩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어요.
아까 스푸마토처럼 뿌옇게 드러나면서 원근의 느낌이 나오죠.
그래서 그런 의미로서는 굉장히 구상적이지만 사실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구상화의 원근법이 아니고 제가 가지고 있는 재료의 물성이나 회화적인
평면의 공간 그리고 상상의 공간을 더 그리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어쩌면 추상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상성과 추상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설) 늘 따뜻한 시선으로 자연을 그려내고 있는 유진재 작가.
그의 작품은 강한 메시지를 내세우지는 않지만 조용히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나뭇잎이 자연과 생명의 단초이듯이 사실 해지는 저녁, 해 뜨는 아침, 여명의
시간들도 사실은 시간과 순환을 보여주고 있죠.
그래서 그런 것을 좀 담고 있고 앞으로는 이렇게 들풀뿐만 아니라 예쁜 꽃들, 꽃들도 그리려고 합니다.
들꽃들, 예쁘다고 소회하는 게 미안한 것 같아서 들꽃도 그리고 그렇게 해서
아름다운 예쁜 작업들을 조금 더 해봐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설) 소박한 풍경 속에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따뜻하게 풀어나가고 있는 유진재 작가.
앞으로도 그의 멋진 예술 활동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유진재 작가의 작품을 쭉 보다 보니까요.
굉장히 소박한 자연 속에서도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자연의 숨결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유진재 작가의 활발한 활동을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굿모닝 투데이는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로 방송 후기나 사연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선물 드리고 있으니까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또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수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저는 내일 이 시간 더욱더 새롭고 풍성한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요즘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밤잠 설치는 분들 참 많으시죠.
이렇게 뜨거운 여름에는 바다를 찾아서 서핑이나 카약 또 패들보드같이 수상스포츠 즐기는 분들도 많은데요.
여기에 금상첨화로 시원한 맥주 한 캔이 떠오르기도 하죠.
그런데 앞으로는 서핑이나 카약을 타면서 술을 마시는 행위가 명백한 불법이라고 합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다음 달 31일까지 음주 운항 특별단속을 실시하는데요.
그래서 서핑이나 카약을 탈 때에도 술을 마시거나 또 약물을 투약해서는 안 됩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이거나 또 약물에 양성 반응이 나오면요.
오는 12월 20일부터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하니까요.
이 점 꼭 기억해 두시면서 이제 시원하고 재미난 이야기로 가득한 수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시작해 보겠습니다.
요즘 찌는 듯한 더위에 지치신 분들 참 많으실 텐데요.
이럴 때 기운을 북돋아 주는 아주 달콤한 과일이 제철을 맞았다고 합니다.
아주 먼 옛날에는 신선들도 먹었다고 하는 이 여름철 대표 복덩이 과일.
과연 무엇일지 지금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해설) 이른 아침부터 밀양을 찾은 소연 리포터. 뭔가를 찾고 있는 눈치인데요.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나의 무릉도원.
무릉도원이라 함은 따스한 햇살이 착 떨어지고.
싱그러운 풀내음. 스멜.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착 들려야 하는데 잠깐만.
음악 소리? 이거?
-(해설) 음악 소리를 따라가 소니 현란하게 색소폰을 부는 사람이 등장.
좀 서양적이기는 하지만 무릉도원의 조건은 이로써 다 갖춰졌는데요.
-잠시만요.
-웬일이세요?
-이거는 제가 발로 온 게 아니고 귀가 따라왔는데요.
혹시 여기가 무릉도원인가요? 아 유 신선?
-신선이 아니고 무릉도원은 맞습니다, 여기가.
-여기 무릉도원이 맞아요? 제가 생각한 거랑은 조금 리틀 빗 다르기는 한데 왜 그럴까?
내가 선녀가 아니라서 그런가?
-뭔가 조금 부족한 게 있는 모양이구나.
여기가 전체 복숭아 농원이에요.
여기 바로 여기 보시면 이게 복숭아거든요.
-그래요. 복숭아, 도. 무릉도원.
내가 이 무릉도원으로 왔구나.
여기가 바로 현실 세계 진짜 무릉도원이네요.
-(해설) 여름의 에너지를 가득 품은 향긋한 복덩이가 찾아왔습니다.
핑크빛으로 얼굴을 붉히고 우리를 달콤하게 유혹하는 여름 과일의 여왕.
더위를 이겨낼 힘을 주는 복숭아의 매력에 지금 빠져 보아요.
지금 밀양의 상남면에 가면 제철을 맞아 탐스럽게 익어가는 복숭아를 만날 수 있는데요.
-복숭아밭이나 과일밭에 가면 이렇게 나무들이 자유롭게 이렇게 있어야 하는데 나무가 위로 엄청 올라가네요.
그리고 허리, 하체가 되게 짧아요. 뭔가 특징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이거는 팔메트라는 수형인데 원래는 일본에서 했던 것을 우리나라에 일본 사람들이 와서 했었어요.
시공을 했는데 영남에서는 제가 거의 최초로 한 거나 다름없죠. 영남에서는.
-(해설) 또 경남 밀양은 일조량이 많고 물 빠짐이 좋아 복숭아가 자라기 딱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데요.
그래서 다른 지역보다도 이곳에서 복숭아를 빨리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밀양 복숭아 최고.
-너무 예쁘다. 진짜 그런 이야기 하잖아요. 보송보송 아기 궁둥이 같은.
-예쁘네요.
-얘는 물복이에요, 딱복이에요?
-물복에 가깝습니다.
-물복에 가까워요. 복숭아는 이름이 되게 많잖아요.
-이거는 밀황이라고 하는 황도예요.
-밀황. 밀황은 뭐예요?
-밀양 황도라고 약칭을 해서 그냥 밀황으로 제가 명명을 했습니다. 이름을 붙였습니다.
-밀양 황도는 밀양에서 자라서 밀양 황도인가요?
-(해설) 시기별로 수확되는 품종이 다른 복숭아.
지금 나오는 건 부드럽고 달콤한 밀황입니다.
온 김에 소연 리포터도 일손을 거들어보는데요.
복숭아는 햇빛이 너무 강해지기 전에 얼른 따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른 아침이 복숭아 수확하기 제일 좋은 시간대라고 하네요.
-아버님, 복숭아도 이렇게 닦아서 그냥 먹으면 되죠.
-그럼요.
-너무 맛있겠잖아.
-맛있게 잘 드시네요.
-왕대박. 과일이 시원해야 맛있다는 건 약간 편견이라는 걸 내가 깨달았어.
그냥 실온 그대로 향 그대로 과즙 그대로 당도 그대로.
아버님 진짜 좋겠다. 맨날 이런 거 드시는 거예요?
-너무 감사하죠. 감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감사하게.
-그러면 오전에 이렇게 하면, 따고 나면 오늘 일과는 끝나나요?
-아니요, 지금부터 이제 창고 안으로 다 옮겨서 거기서 한번 청소를 하고
그다음에 선별 작업을 거쳐서 또 포장 작업까지 또 한꺼번에 다 해야 하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죠.
-그래서 일찍 오라고 하셨군요. 저는 일찍 와서 일찍 끝날 줄 알았어요.
그러면 시간이 더 늦기 전에 빨리 또 일을 하러 갈까요?
-그러시죠.
-(해설) 달달한 복숭아 맛도 봤으니 이제 힘내서 일 마저 해야겠죠?
갓 수확한 신선한 복숭아는 바로 꼼꼼하게 선별을 한 뒤 포장을 진행하는데요.
중량을 재주는 기계의 도움을 받으면서 예쁘고 잘 익은 것만 골라골라 배달을 보낸다고 합니다.
한창 복숭아가 인기 많을 시기라 배달 다니는 분들도 바쁘다는데요. 배달 어디예요?
저기예요, 거기예요?
-사장님은 우리 여기 밀양에 온 복숭아밭 다 돌아다닐 거 아니에요? 우리, 우리 복숭아.
-많이 다니는 게 아니고 딱 메이커 있는 집만 다니지.
-메이커 있는지 집만.
-여기하고 몇 군데.
-우리 메이커 복숭아 어떤지 한번 잡숴보실래요?
-이거요?
-익었는지도 알아요, 보면?
-깜짝 놀라겠다, 사실은. 말로 못 합니다. 이거는 진짜로. 박 과장.
-박 과장님 말고.
-저도 한번 물어볼게요. 저도 먹어보면 그 맛을 완전히 나 혼자 맛있다고 해서 맛있을 수 있는 상황 아니잖아.
이 복숭아는 내가 당도도 높고 이래서 좋아서 여기로 실러오는 거지 다른 집에 그렇게 많이 가져가지 않아요.
-우리 아버님이 이렇게 예쁘게 키운 거를 우리 사장님이 전국 팔도로 다 갖다주시고 박 과장님하고 같이.
-박 과장, 이거 먹어.
-새참 시간 되지 않았어요?
-지금 새참 시간, 딱 새참 시간이죠.
-혹시 그러면 제가 새참을 간단하게 이렇게 만들어드려도 괜찮을까요?
-너무 감사하죠. 맛있게 먹겠습니다.
-(해설) 열심히 일하고 나면 또 맛있게 먹어줘야죠.
신선한 복숭아로 과일화채도 만들고요.
또 달짝지근하게 졸인 다음 에이드도 곁들여 봅니다.
거기에 치즈랑 같이 얹어 먹는 카나페까지.
벌써 복숭아 향이 잔뜩 풍겨 오는데 여기가 무릉도원이구나.
-이츠 타임 포 새참 시간.
-새참 시간.
-복숭아에이드와 그리고 또 시원한 화채.
그리고 이거는 와인 같은 거 안주로 비스킷이랑 이렇게 많이 해먹더라고요.
이런 것들을 준비해 봤습니다.
-너무 감사하죠.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시원하게 한잔하시죠.
-감사합니다.
-진짜 맛있다. 이거 처음 먹어봤네, 이거. 맛있습니다.
-그렇죠.
-정말 맛있어요.
-우리 화채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국물부터 먼저 한번 시원하게 드셔 주시고. 마셔도 돼요.
-아주 그냥 더운 여름에 최고네요.
-별점 몇 점 주시겠습니까?
-100점 드려야겠네요. 그냥 제가 아부하는 게 아니고 이렇게 먹으니까 별미입니다, 정말.
-왜인지 알아요? 복숭아가 맛있기 때문이에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입가심으로 카나페까지.
-(해설) 이거 치즈도 맛있는데 그 위에 복숭아까지. 맛있는 거 그 위에 맛있는 거.
-저는 맥주를 밥 먹을 때마다 한 잔씩 하는데 같이 이렇게 먹으면 아주 좋겠네.
-기다리고 기다리던 복숭아 이야기 오늘 경남 밀양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여름의 햇살이 가득 정성스럽게 키웠기 때문에 맛과 향과 그리고 건강함까지 가득 들어 있으니까요.
여름이 깊어질수록 이 친구를 만날 시간 점점 짧아집니다.
부지런히 챙겨서 건강한 여름 나시기 바라겠습니다. 밀양의 여름은.
-(함께) 복숭복숭해~
-(해설) 무더위로 지친 마음을 달콤하게 달래주는 여름의 복덩이.
여러분도 제철 맞은 복숭아 꼭 챙겨드시길 바라요. 복숭복숭해~
-핑크빛으로 잘 물든 복숭아 만나보고 왔습니다.
화면으로만 보고 있는데도 정말 복숭아 특유의 달콤한 향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듯했는데요.
이 복숭아는 6월 말부터 8월까지 여름 한철 동안에만 만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올여름은 이 복숭아와 함께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만나볼 코너는 경로당 오락관입니다.
오늘은 창원 진해구에서 아주 재미있는 시간 보내고 왔는데요.
이번에 스피드 역사상 최초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펼쳐졌을지 지금 만나보시죠.
-(해설) 부산, 경남 어르신들의 활력 충전 프로젝트, 경로당 오락관이 떴다.
함께 소통하고 노래 부르며 하나 되는 어르신들.
빵빵 터지는 웃음과 재미가 가득한 그 현장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어딜 봐 날 봐~ 어딜 봐 날 봐~
경로당 나만 사랑해~ 안녕하세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흥과 웃음을 전달해드리는 남자 이찬성입니다.
오늘은 제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왔는데요.
오늘은 어떤 재미난 일들이 펼쳐질지 지금 바로 한번 출발해 보겠습니다.
-(해설) 오늘 찾아온 진해구 청안동은 산과 하천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지역인데요.
다수의 주거지가 형성돼 있으며 학군 또한 발달한 동네고요.
현재 약 4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우리 어르신들도 만나볼까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찬성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사랑 반 눈물 반~ 인생이란 그런 거잖아~
오늘은 진해 청안동에서 외쳐보겠습니다. 경로당.
-(함께) 오락관!
-회장님, 우리 경로당 자랑 한번 해 주세요.
-제가 알기로 우리 경로당에 노래를 정말 기가 막히게 하시는 분이 있다고 하는데요. 혹시 어떤 분이시죠?
-저입니다.
-이봐요~ 미운 사람아~ 당신 정말 나쁜 사람이야~
-게임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양 팀 응원 한번 들어봐야겠죠. 먼저 진해 팀.
-진해 팀 준비됐나?
-(함께) 됐다!
-이에 질 수 없겠죠. 우리 청안팀도 응원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청안, 청안 파이팅!
-(함께) 파이팅!
-(해설) 힘차게 시작해 볼 첫 번째 게임은 스피드 퀴즈. 알맞은 제시어를 맞히는 게임입니다.
-진해팀부터 스피드 퀴즈, 시작합니다.
-진해에 봄 되면 많이 피는 거.
-벚꽃.
-입으로 말씀하시는 거 봤습니다, 땡!
-(해설) 우리 MC가 눈이 좀 좋습니데이.
-기타.
-기타, 정답.
-우리 밥 데우는 거, 밥 데우는 거.
-전자레인지.
-정답.
-어흥.
-호랑이.
-정답.
-침 맞는 데, 침 맞는 데.
-병원.
-정답 말씀하셨어요.
-돈 안 벌고 집에서 노는 사람. 빈둥빈둥.
-(함께) 백수.
-백수, 백수.
-뒤에서 정답 이야기해 주셨어요, 땡!
-옛날에 연탄.
-정답, 땡! 정답을 다 유출해 주셔서 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벚꽃.
-정답 말씀.
-연탄.
-총 3문제 맞히셨습니다. 아버님 앞에서 보셨죠?
정답 이야기하시면 안 돼요.
경로당 오락관 최초로 문제의 정답 유출이 돼서 시간도 끝나기 전에 끝난 팀은 우리 진해팀밖에 없었어요.
청안팀, 스피드 퀴즈 시작합니다.
-여천, 여좌천.
-여좌천 말씀하셨어요, 땡!
-무릎, 골. 골절이잖아, 골절!
-땡! 아버님, 설명을 해주셔야 해요.
-(해설) 할 수 있다, 아자 아자!
-안경.
-정답.
-(함께) 토끼.
-토끼.
-정답. 시간 끝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청안팀은 총 2문제 맞히셔서 진해팀의 승리입니다.
-(해설) 분위기를 이어갈 다음 게임은 뿅망치 가위바위보. 오늘도 기대가 되네요?
-혹시 뿅망치 게임하고 싶으신 분 계신가요?
-제가 하겠습니다.
-어머니, 나와 주세요. 어머니, 혹시 뿅망치 게임은 어떤 분이랑 하고 싶으신가요?
-김상수 씨, 너 나와!
-김상수 씨, 너 나와! 어머님을 지목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사랑하기 때문에요.
-사랑하기 때문에요? 지목당하셨는데 혹시 어떠신가요?
-좋죠.
-좋아요? 뿅망치 게임 시작합니다.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졌네, 내가.
-어머니 한 번 맞으실 뻔하니까 지기 싫으신가 봐요. 어떤 분이 이번에 이기실지.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
-마지막 판이 될지,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해설) 청안팀 3연승을 가져갑니다.
-이렇게 해서 뿅망치 게임은 3:1로 청안팀의 승리입니다.
-(해설) 다음 게임은 노래 퀴즈. 알맞은 가사를 맞히는 게임입니다. 오늘의 승리 팀은 어디?
-제가 부르는 노래의 가수를 맞혀주시면 되겠는데요.
이 노래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어촌마을 어귀에 서서~ 마을의 평안~
-저요!
-진해.
-진해.
-진해.
-이성우.
-이성우, 정답입니다. 첫 번째 문제.
신유의 일소일소 일노일노입니다. 세상사 OOOO길~
-저요.
-진해팀.
-진해.
-스무고개?
-네.
-스무고개? 제가 한 번 기회 드릴게요.
-스무고개.
-스무고개.
-스무고개가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스무고개 맞는데?
-청안팀 스무고개?
-네.
-확실하십니까?
-네.
-정답입니다. 제가 이렇게 심리전을 할 수도 있는데.
여기 말려드시면 안 됩니다. 다 같이 한번 불러보겠습니다.
일소일소 일노일노부터.
-(함께) 일소일소 일노일노~ 얼굴마다 쓰여져~ 감출 수가 없는데~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 인생인 것을~ 그게 바로 인생인 것을~
-두 번째 문제, 강문경의 아버지의 강입니다.
강기슭에 OO 울면~ 어디선가~
-(함께) 들려오는~ 아버지의~
-OOO~
-강이요.
-강기슭.
-정답 뭐라고요?
-한숨 소리 같은데?
-한숨, 땡!
-(함께) 아버님.
-아버지의 강?
-강이여, 강.
-아버지의 강? 글자 수가 안 맞는데요?
어려우니까 제가 맨 위에는 말씀을 드릴게요.
맨 위에는 강기슭에 물새 울면입니다. 자 여기에 OO.
-뱃노래.
-뱃노래? 확실하십니까?
-네.
-정답입니다. 이렇게 해서 노래 퀴즈는 청안 팀의 승리입니다.
게임에 가장 열심히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두 분께 MVP 선물을 증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야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마음은 하나요~ 며느리 다음에도 용돈 많이 보내줘.
많이 사랑해 주고 할머니도 너희 사랑한다.
-청안경로당이 최고야!
-(해설) 언제나 즐거운 웃음이 가득한 경로당 오락관.
부산, 경남 어디든 불러주시면 달려갈게요.
우리가 누구, 경로당 오락관.
-경로당 오락관 정말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우리 어르신분들 이번에도 동심으로 돌아간 것처럼 아주 유쾌한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는데요.
특히 스피드 퀴즈를 할 때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정답을 유출해 버리셨을 때 정말 보는데 웃음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영상에서 본 것처럼 뿅망치 게임과 스피드 퀴즈는 경로당에서도 가볍게 즐길 수도 있고요.
또 어르신들의 인지 능력과 순발력을 키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평소에도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어서 다음 코너도 만나보겠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그림찾기 시간인데요.
오늘은 들풀을 통해서 생명의 에너지를 예술로 승화시킨 유진재 작가 만나봅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는 유진재 작가의 작품 이야기 지금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해설)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그림찾기.
오늘 만나볼 작가는 들풀과 잎사귀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작품에 담아오고 있는 유진재 작가인데요.
따사로운 그의 작품 세계를 함께 살펴봅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작가님은 들풀 작가님으로 유명하시잖아요.
그런데 보통은 꽃을 그리는데 들꽃도 아니고 들풀에 주목하는 이유가 있나요?
-들풀도 등장을 하고요. 자연물을 많이 사용해서 그리시더라고요.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자연물과는 조금 다르게 표현이 되기도 해요.
-작가가 자연의 이미지를 차용해서 그림을 그리죠.
그러나 그 그림 자체가 사실 온전하게 자연물은 아니에요. 그렇죠?
이미지를 가져온 것뿐이라고요.
그림에 보이는 나뭇잎 아니면 꽃잎 이런 것들이 사실 보면 굉장히
실체와 닮았지만 사실 실체적이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특히 제가 쓰는 재료 자체가 금강사 돌가루 같은 걸 이렇게 해서
작업을 하다 보니까 입체적으로 튀어나오고 또 일률적인 원근감은 사실은 형체 자체에서는 없어요.
그래서 층층이 쌓아서 그 공간감을 내고 있죠.
-(해설) 유진재 작가는 자연의 소박한 아름다움 속에서 삶의 본질을 그려내고 있는데요.
과거와 현재, 미래의 흐름 속에서 또 다른 자연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영원한 관계를 주제로 주로 작업을 하시던데요. 영원한 관계란 어떤 의미가 될까요?
-영원한 관계라는 테마는 제가 인간과 자연의 관계,
인간과 자연은 사실 서로 다르지 않다는 그런 개념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물론 제가 작업하다 보면 질료들을 쓰죠.
돌가루라든지 금강사라든지 물감이라든지 이런 것도 사실 자연물에서 채취된
것들인데 그런 것들로 제가 작업을 원하는 대로 끌고 가려고 하면 잘 안 맞는 경우가 굉장히 많잖아요.
자연의 재료와 내가 서로 순응해서 서로 화합해 가면서 서로 융화가 되어야 작업이 나오는구나, 이런 것도 느꼈죠.
그런 것처럼 사람이 만든 인공물 무슨 큰 빌딩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자연 속으로 소멸될 것이죠.
그래서 인간이든 들풀이든 자연 속에 순환하는 하나의 생명체가 아닌가.
그래서 인간과 자연은 영원한 관계 속에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해설) 인간과 자연의 관계 속에는 보이지 않는 깊은 관계가 숨어 있는데요.
유진재 작가는 그 관계를 영원의 흐름 속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작가님, 지금 작업하시는 데 붓을 사용하지 않으시네요?
-나무 이파리 양각으로 표현돼 있는 나뭇잎은 다 이렇게 나이프로 그립니다.
조금씩, 조금씩 떠서 금강사라고 하는 돌가루를 접착제, 제로인
접착제에다 개서 충분히 개서 나이프로 하나씩 조금씩, 조금씩 떠서 그립니다.
-지금 보니까 다른 작품들보다 들꽃이 많은 것 같긴 해요.
-사실 들풀이나 들꽃이나 사람이나 다 사실 자연의 한 부분이니까 그냥 요즘은
그림이 예뻐진다고 할까 그런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들꽃도 들풀처럼 하나의 생명이고 자연이고 그런 거니까 또 노을,
저녁노을이나 여명 같은 것도 많이 등장해요.
여명이나 노을이라는 것이 시간성을 반영하고 있지 않습니까?
흘러가는 시간이 직접적으로 잘 보이죠.
그래서 순환하는 생명, 흩날리는 나뭇잎 이런 것들을 조금 담고 있는데 다음 전시 때는 꽃을 많이 할 생각이에요.
예쁜 들꽃들을 많이 넣을 생각입니다.
-유진재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한 줄 감상평.
소박한 들풀 한 자락에 깃든 생명의 숨결, 자연과 인간의 순환을 느낄 수 있다.
-작가님의 작품은 뚜렷한 모양이 드러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잖아요.
그래서 구상적인 것 같으면서도 추상적인 느낌이 들어요.
어떻게 정리해 볼 수 있을까요?
-앞에도 말했지만 사실 그림이라는 것 자체는 회화라는 것 자체는 사실은 어떤
허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까 우리도 투시법에 따라서 원근법을 표현해서
그렸다 하더라도 구상이라고 그렇게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죠.
그런데 저는 모든 그림이 사실 추상이라고 생각해요, 실체가 아니잖아요.
실체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고 또 제
그림으로 단순히 제 그림에서 보면 제가 표현한 나뭇잎은 입체적으로 태어나 있고 굉장히 평면적이에요.
그래서 뒤의 공간 하나하나의 레이어가 있고 그 밑의 레이어 그다음 멀리
숲이라든지 산이라든지 빌딩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어요.
아까 스푸마토처럼 뿌옇게 드러나면서 원근의 느낌이 나오죠.
그래서 그런 의미로서는 굉장히 구상적이지만 사실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구상화의 원근법이 아니고 제가 가지고 있는 재료의 물성이나 회화적인
평면의 공간 그리고 상상의 공간을 더 그리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어쩌면 추상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상성과 추상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설) 늘 따뜻한 시선으로 자연을 그려내고 있는 유진재 작가.
그의 작품은 강한 메시지를 내세우지는 않지만 조용히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나뭇잎이 자연과 생명의 단초이듯이 사실 해지는 저녁, 해 뜨는 아침, 여명의
시간들도 사실은 시간과 순환을 보여주고 있죠.
그래서 그런 것을 좀 담고 있고 앞으로는 이렇게 들풀뿐만 아니라 예쁜 꽃들, 꽃들도 그리려고 합니다.
들꽃들, 예쁘다고 소회하는 게 미안한 것 같아서 들꽃도 그리고 그렇게 해서
아름다운 예쁜 작업들을 조금 더 해봐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설) 소박한 풍경 속에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따뜻하게 풀어나가고 있는 유진재 작가.
앞으로도 그의 멋진 예술 활동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유진재 작가의 작품을 쭉 보다 보니까요.
굉장히 소박한 자연 속에서도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자연의 숨결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유진재 작가의 활발한 활동을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굿모닝 투데이는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로 방송 후기나 사연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선물 드리고 있으니까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또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수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저는 내일 이 시간 더욱더 새롭고 풍성한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