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영상

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5-08-06 15:06:25.0
조회수 : 68
-안녕하세요? 8월 6일 수요일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진서원입니다.
-굿모닝 투데이 오희주입니다.
-우리 부산 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영화인데요.
오는 9월 펼쳐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 드디어 발표됐다고 합니다.
바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그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이병헌 배우와 손예진 배우가 함께 출연하면서 벌써 또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인데요.
그런데 올해는 개막작이 평소보다 빨리 발표됐네요?
-맞습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30주년을 맞이해서 경쟁 영화제로 전환이 되면서 또 개막작의 발표 시기 역시 앞당겨졌다고 하네요.
-30주년을 맞아서 더 새롭게 달라질 BIFF의 모습도 기대해 주시고요.
그럼 저희는 첫 소식부터 전해드려야겠죠.
지난 주말 부산을 아주 뜨겁게 달궜던 나이트레이스 현장에 저희가 다녀왔습니다.
지금 영상으로 함께해 보시죠.
-(해설) 무더운 여름의 어느 날, 누군가와 통화 중인 주훈 리포터.
-너 러닝한다고? 대회까지 나간다고? 알겠어, 알겠어.
그럼 꼭 대회에서 우승하고 파이팅이다.
여러분, 요즘 진짜 러닝하는 사람들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대회도 나가는 사람들도 정말 많은 것 같고요.
그런데 저는 여러분, 하나도 부럽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오늘 부산의 밤을 아주 활짝 밝혀줄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에 참가하거든요.
여러분, 궁금하시죠? 그럼 저만 믿고 따라오세요.
-(해설) 부산의 여름밤을 대표하는 축제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이 더 새롭게, 더 재미있게 돌아왔습니다.
음악과 함성이 어우러진 공연은 물론 광안대교 위를 달리는 스페셜한 추억까지.
2025년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더 특별해진 그 현장으로 지금 함께 출발! 지난 토요일 광안리해수욕장,
나이트레이스를 즐기려는 러너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였습니다. 반가워요.
-혹시 두 분 관계가 좀 어떻게 되시나요?
-저희 장모님.
-장모, 사위예요.
-그렇군요. 혹시 그럼 오늘 나이트레이스 어떻게 참가하게 되신 거예요?
-우연히 인터넷 보다가 80주년 행사 한다 그래서 그래서 또 어머니 운동하시는 것을 좋아하셔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더운 날씨에 광안대교도 한번 뛸 수 있고 해서 좋아서 하게 됐습니다.
-오늘 이 레이스에서 가장 기대되는 점이 있다면요?
-글쎄요. 블랙이글스 공연이 무지 보고 싶네요.
-(해설) 올해 나이트레이스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주제로 진행되는데요.
다채로운 보훈 이벤트로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대한독립 만세!
-(해설) 출발 전 전국에서 모인 러너들은 기념품부터 수령했는데요.
-감사합니다. 여러분, 이게 작년에는 팥죽 색깔이었는데 이번에는 눈에 더 잘 띄게 형광색으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얼른 갈아입고 나와보도록 할게요.
-(해설) 즐길 줄 아는 러너라면 굿즈부터 야무지게 챙겨야 하는 법.
타투 스티커도 붙여주시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준비 완료.
그 사이 우리 주훈 리포터도 멋진 러너로 변신했습니다.
그 시각 하늘 위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졌는데요.
광복 80주년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담아낸 퍼포먼스였습니다. 멋지다. 필승!
-감독님, 진짜 이렇게 클 줄 몰랐어요, 비행기가.
그런데 진짜 너무 멋있어서 저 방금 살짝 눈물 흘릴 뻔요.
-(해설) 하늘 위를 수놓는 초고속 비행부터 360도 롤링 기동까지.
그야말로 전율과 감탄을 자아내는 공연이었는데요.
거기에 보훈의 의미를 담은 드로잉 퍼포먼스 또한 백미였습니다. 우리 모두 대한민국 만세!
-나라가 너무 자랑스럽고 좋네요.
-너무 멋있어요.
-우리 아들 공군 보내고 싶어요, 공군. 집이 여기 앞이라 매번 집에서 봤는데 밖에 나와서 보니까 훨씬 멋있는 것 같아요.
내년에도 하면 나와서 꼭 다시 볼 것 같아요.
-(해설) 레이스 전에는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졌는데요. 재즈부터. 따란딴딴 따란~ EDM 장르 버라이어티하게 큐!
-소리 질러!
-(해설) 무더위에도 식지 않는 나이트레이스의 열기.
분위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참가자들 모두 예열을 마쳤는데요.
그런데 저분들 저러고 뛴다고요? 체력 대단하네.
-지금 시작하기도 전에 이렇게 땀을 다 빼신 것 같은데 나중에 어떻게 하려고 그러세요?
-그런데 이 콘서트가 너무 재미있어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열심히 놀았습니다.
-한번 저랑 함께 댄스 타임 해보시죠.
-독립선언서.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우리 독립을 가로막지 못한다.
-(해설) 1945년 광복의 그날을 떠올리게 하는 무대도 이어졌는데요.
울림 있는 메시지와 흥겨운 무대가 어우러져 모두가 함께 즐기는 현장이었습니다. 뛰어!
-대한독립.
-(함께) 만세!
-생큐.
-(해설) 그렇게 준비한 행사 무대가 끝나고 이제 달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오늘 우리가 함께 달릴 구간은 총 8.15km. 밀랍해변공원부터 벡스코까지 이어진 코스인데요.
-(함께) 5, 4, 3, 2, 1.
-출발!
-(해설) 엄청난 환호 소리와 함께 빛의 자유를 달리는 2만 명의 러너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레이스는 총 7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이 되는데요.
무더위에 지치지 않게 중간중간 수분 보충도 확실하게 해 주시고요.
순위와 기록을 따지지 않는 경기인 만큼 모두가 각자의 속도로 나만의 레이스를 즐겼습니다.
하나, 둘, 하나, 둘. 광안대교 너무 예쁘다. 나 언제 달려볼까, 저기.
-혹시 힘드시지는 않으세요?
-너무 힘들어요.
-(함께) 너무 덥고.
-너무 습해요.
-그래도 같이 있으니까 너무 재미있어요, 그런데.
-진짜요? 아까 힘들다더니.
-너무 멋있으시다.
-아까부터 힘들어 했어요.
-거의 저기 중앙에 다 와가잖아요. 제일 기대되는 게 뭐세요?
-제일 기대되는 거. 여기 광안대교를 1년에 두 번인가밖에 안 연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여기 사진 찍는 게 너무너무 기대돼요.
-(해설) 특별한 레이싱만큼 인증샷은 필수.
참가자들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포즈가 눈길을 끄는데요.
-여러분, 이렇게 그냥 광안대교 위에만 서 있어도 굉장히 멋있는데요.
광복 80주년을 맞아서 멋진 포토존까지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저도 한번 사진 찍어보도록 할게요.
-(해설) 의미 있는 순간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기는 사람들. 치즈 말고 광복.
-(해설) 그럼요. 나이트 레이스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추억을 남기다 보면 어느새 결승선이 눈앞에 다가와 있는데요.
완주 축하드립니다.
-여러분, 드디어 이렇게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여러분 보이시나요? 1만 7000걸음을 걸었는데요.
지금 진짜 종아리가 너무 터질 것 같기는 한데 너무너무 뿌듯하네요.
-(해설) 여름 밤을 뜨겁게 즐긴 러너들도 하나둘, 결승선을 통과하고 인증샷까지 제대로 남겨보는데요.
다들 정말 멋지십니다.
-우선 완주 정말 축하드립니다. 혹시 위에서 뛰어 보시니까 어떠셨어요?
-(해설) 시원한 쿨링포그 또한 참가자들을 맞이합니다.
달아오른 열기를 식히고 생수와 간식까지 받아들면 이 맛에 나이트 레이스 뛰는 거죠.
-이렇게 걸어주시는 건가요? 감사합니다. 하이파이브. 이거는 뭔가요?
-간식인데.
-간식이요? 진짜 배고팠거든요. 감사합니다. 얼른 주세요. 감사합니다.
-(해설) 땀 흘린 만큼 더 달콤하고 행복한 보상의 순간.
올해는 러너들을 위한 푸드트럭까지 마련돼 든든하게 레이스를 마무리할 수 있었답니다.
-여러분, 나이트 레이스는요. 단순히 레이스를 넘어서서 정말 부산의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광안대교를 밤에 걷는 특별한 추억을 아주 많이 쌓은 것 같은데요.
올해 아쉽게도 참가를 하지 못하셨던 분이라면 내년에는 정말 꼭 한번 참가해 보시는 것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이만 여기에서 인사드릴게요. 안녕.
-부산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은 나이트 레이스 인 부산,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광복 80주년이라는 의미에 재미까지 더해져서 정말 멋진 레이스가 펼쳐진 것 같은데요.
그만큼 사전 예매가 정말 치열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무려 20분 만에 사전 예매가 다 끝났을 정도로 열기가 정말 뜨거웠다고 하는데요.
성원 씨, 어떻게 저희도 내년에 한번 열심히 참가해보실래요, 어떠세요?
-너무 좋죠. 그런데 보니까 레이스 코스가 짧지는 않아 보이던데 자신 있으세요?
-이래 봬도 러닝에는 또 자신 있습니다. 함께 뛰어보시죠.
-알겠습니다. 그러면 내년에는 저희가 직접 뛰어보는 거로 하고요.
저희는 이어서 다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여름철 휴가 가기 너무나 좋은 여행지죠. 전남 구례로 떠나봤는데요.
지금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푹푹 찌는 더위에 지치기 쉬운 요즘, 그래도 이럴 때일수록 시원한 곳으로 떠나줘야겠죠.
-진짜 요즘 날씨가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너무 더워요.
그렇다고 폭염에 지칠쏘냐. 아니죠. 오늘의 여행은 폭염 타파.
폭염에 맞서 싸우는 아주 즐거운 짜릿한 여행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떠나보시죠. 더위야, 맞서자.
-(해설) 타오르는 햇살을 뚫고 도착한 구례 여행의 첫 번째 장소는 수성레저타운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미션이 있습니다. 폭염 타파하기 위해서 여기를 찾았는데요. 여기는 어떤 곳인 거예요?
-(해설) 아찔한 속도감에 시원한 물살까지.
이곳에서는 짜릿한 수상레저는 물론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가득한데요.
그 많고 많은 즐길 거리 중에서 한솔 리포터가 선택한 건 바로 보트 관광.
-출발합니다.
-네. 잠깐만, 진짜 빠르네요. 벌써 더위 날아간 것 같은데요.
-굉장히.
-이거 보세요, 지금 물살.
-(해설) 스릴 넘치는 주행 덕분에 더위가 저만치 물러납니다.
-저는 보트가 되게 잔잔하게 갈 줄 알았는데 진짜 익사이팅하네요.
-맞아요. 지금 속도 35km 정도.
-그래요? 제가 느끼는 속력은 훨씬 더 빠른데. 이게 물 위에서라 다른가 봐요.
-맞아요.
-진짜 시원해요.
-(해설) 보트 관광의 진짜 매력은 물 위에서 바라보는 특별한 풍경에 있는데요.
지리산 자락의 푸른 초원부터 저 멀리 펼쳐진 구름다리까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죠?
-진짜 시원하고 진짜 짜릿해요. 이거 보트 타고 한 바퀴 돌고 오니까 체감 온도가 2도 정도 싹 내려간 느낌? 너무 재밌다.
-(해설) 폭염 타파 구례 여행. 이어서 두 번째 장소로 떠나봅니다. 이번에는 어떤 짜릿함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사장님, 제가 여기서 짜릿함을 즐기러 왔거든요. 근데 어떤 걸 할 수 있는 거예요, 여기서?
-잘 오셨습니다. 올해 3월 1일에 오픈했는데 섬진강을 자전거를 타고 건너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섬진강 스카이바이크가 구례에 생겼어요.
-새로 생긴 신상, 또 이건 못 참죠. 근데 아까 스카이바이크라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일반 자전거가 아니라 하늘에서 탄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렇습니다.
-(해설) 예예, 이 20m 아찔한 높이에서 줄 하나에 의지해 자전거를 탄다는데 이거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할 수 있겠어요?
-준비.
-가요.
-준비됐죠?
-브레이크 손 놔요?
-마음의 준비됐어요?
-네! 아니요, 사실 네니오.
-준비됐죠?
-네니오.
-갑니다. 하나, 둘, 셋. 출발.
-말도 안 돼.
-(해설) 수십 미터 허공에서 자전거를 타는 경험. 등골이 오싹한데요.
-제가 남도 여행 다니면서 자전거를 진짜 여기저기서 많이 타봤거든요?
근데 이렇게 하늘 위에서 페달을 밟아보는 건 처음이에요, 처음. 잠깐만, 너무 무서워.
-(해설) 섬진강 위 왕복 730m를 달리는 스카이바이크.
국내에서 가장 긴 하늘 자전거인데요.
섬진강의 전망을 한눈에 즐길 수 있습니다.
-근데 풍경이 너무 예쁘다. 이제서야 약간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해요.
아까까지만 해도 발 떨리고 손발 떨리니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풍경 너무 멋있네. 안녕하세요?
아는 길이어서 다시 돌아가는 게 더 무서울 것 같은데요.
두 번 가도 더, 두 번 가도 짜릿해, 두 번 가도.
진짜 시원하다, 근데. 이게 정면만 보면 좀 덜 무섭거든요.
근데 양쪽을 보면. 발이 어김없이 떨리기 시작해요.
다행히 수영 쳐서 오진 않았어요. 페달 밟고 왔어요.
-(해설) 드디어 완주 성공.
-선생님, 지금 여름 아니죠? 제 몸은 지금 겨울이에요.
너무 막 땀을 흘리면서 너무 처음에 무서우니까 더위가 싹 사라지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용감해요.
-재미있어요, 재미있어요. 잠깐만요. 어떻게 일어나죠?
-그대로. 다리가 풀릴 수도 있어요.
-조금 앉아 있을게요. 최고, 최고.
-(해설) 이제 마지막으로 여름철 별미 한 그릇 즐기러 가볼까요?
매일 아침 국내산 콩을 직접 씻고 불리고 삶은 뒤 맷돌에 정성껏 갈아낸 믿고 먹을 수 있는 진한 콩물을 만들어내는 이곳.
주문이 들어온 즉시 신선한 메밀면을 빠르게 삶아내는데요.
시원한 콩물과 함께 아삭한 새싹 채소를 고명으로 올려주면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까지 시원하게 깨우는 서리태 메밀 콩국수가 완성됩니다. 맛있겠다.
-이게 바로 여름 한상이죠. 콩물국수는 진짜 여름철 모두의 솔 푸드가 아닐까 싶은데 너무 보기에도 예뻐요.
-(해설) 여기서 잠깐. 콩국수에 설탕과 소금 중 여러분의 선택은요?
-전라도에서는 말이죠. 콩국수에 설탕 팍팍 넣어서 먹거든요.
원래 콩국수는 디저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라도는 설탕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꿀팁으로 소금 조금 넣고 설탕 조금 넣고.
그러니까 둘 다 넣는 거죠. 그렇게 먹습니다.
단짠단짠이라고 할까요? 소금 살살. 설탕은 소금보다 조금 더 많이. 듬뿍.
제가 오늘 뭐라 그랬죠? 덥다 그랬나요? 한입 먹는 순간 더위가 진짜 싹 가셔요.
너무 맛있다. 이 메밀의 쫄깃쫄깃한 맛이 입안 가득히 퍼지고요.
그리고 서리태의 고소한 맛이 같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진짜 맛있어요. 찐이다.
-(해설) 이곳에서는 구례에서 직접 재배한 재료로 만든 오이소박이와 열무김치를 함께 맛볼 수 있는데요.
-여름 하면 또 이 열무김치가 빠질 수 없죠. 올려서. 열무김치 진짜 맛있다.
-(해설) 이게 바로 힐링의 맛이죠. 쫄깃한 메밀면의 식감에 진하고 고소한 콩물을 한 가득 들이켜주면 입 안은 시원, 속은 든든.
먹는 순간 더위는 그대로 퇴근합니다. 이보다 완벽한 여름 한 끼가 또 있을까요?
짜릿한 레저와 시원한 한 끼까지. 여러분도 올여름에는 전남 구례에서 특별한 피서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구례 여행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저는 마지막에 맛본 콩국수가 너무 먹고 싶은데요.
저는 소금을 보통 넣어서 먹거든요. 그런데 설탕이 들어간 콩국수는 또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도 하더라고요.
-저도 궁금하네요.
그래서 올여름에는 설탕 콩국수 한번 도전해보면 어떨까 싶은데 저는 콩국수
이외에도 여름 하면 수상 레저를 빼놓기가 섭섭하더라고요.
저희가 영상으로 보내드린 것 이외에도 구례에는 정말 다양한 수상 기구가 있다고 하니까요.
참고하셔서 올여름 휴가는 구례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전해드릴 소식은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그림찾기 시간입니다.
오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조각으로 표현한 김문규 작가 만나봅니다.
지금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해설)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그림찾기.
오늘 만나볼 작가는 감춰진 힘을 조각하고 있는 김문규 작가인데요.
그의 작품 세계를 함께 살펴봅니다.
-작가님의 멋진 작품들이 전시돼 있는데요.
전시장에서 작가님 이렇게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어떤 전시가 열리고 있는지 설명을 해 주실까요?
-지금 여기 문신미술관에서 하는 전시는 우리 문신 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열심히
하는 작가들 또는 그동안 해온 작가들 중에서 위원회에서 선택해서 전시 기회를 주는 그런 전시입니다.
-생, 빛, 에너지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시는데 그 주제가 잘 드러나는 연작도 만나볼 수 있다면서요?
이 작품들이 주로 생 시리즈입니다.
그다음에 또 다른 빛 주제로 해서 빛도 잡을 수 없잖아요, 눈에 보이지 않고.
-(해설) 김문규 작가는 자연과 삶에서 얻은 에너지를 조각으로 표현하는데요.
석재와 목재 같은 재료를 집요하게 탐구하며 생과 에너지, 빛을 전통 조각 기법으로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회화도 있고 여러 가지 미술의 종류가 있잖아요.
조각을 선택하게 되신 이유도 궁금한데요.
다른 거는 하나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조각밖에는 없었습니다.
첫 번째도, 마지막도 조각밖에 없었습니다.
-(해설) 김문규 작가의 조각은 겉으로는 고요하지만 그 안에는 생동하는 에너지가 흐르는데요.
손끝의 정성이 깃든 작품을 통해 그의 깊은 예술 세계와 삶의 흔적들까지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고 하죠.
보이지 않는 세계를 시각 예술로 풀어내고 있는 김문규 작가.
그의 작업 과정을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작가님, 여기 조각하는 칼도 되게 많고요, 종류가.
직접 나무를 깎고 계시는데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 건가요?
-제가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되면 그걸 주로 일반적으로 스케치를 하지만 저는 바로 직접 나무에 바로 스케치하면서 결과물을 봅니다.
그런데 주로 은행나무라는 아주 다루기 부드러운 좋은 재료로 일단 상상했던 것을 3차원으로 한번 상상했던 것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와닿지 않을 때는 조금 다시 붙여서 다시 연장해서 또 하고 하면서 마음에 들면 다시 크게 옮겨서 제작합니다.
-이 작품 같은 경우에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일까요?
-에너지 시리즈 중에서 나온 작품인데요. 지금 현재 생과 빛 에너지를 전체적으로
에너지라는 주제를 통합해서 그 주제에 너무 매이지 않고 능동적인 현상들,
기운 같은 그런 것들이 담겨 있는 그런 형상을 찾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 나온 작품 중의 하나입니다.
-(해설)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김문규 작가의 작업은 재료 본연의 성질을 살려
형상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동시에 최근에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표현의 폭도 점점 넓혀가고 있습니다.
-추상적인 형태의 조각 작품 속에 생명, 빛, 에너지 같은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의 한 줄 감상평. 조용히 놓인 조각 작품을 통해 예술의 깊은 울림을 완연하게 느낄 수 있다.
생, 빛, 에너지 이런 주제들로 작업을 계속해서 해오시는데, 최근에 좀 주목하고 있는 작업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에너지 작품 시리즈의 연장선에서 재료를 달리하는 철, 스테인리스 이 재료로 해서 형상도 이제 선의 아름다움, 라인 작업인데.
라인 시리즈 작업인데 제가 아주 단순한 아름다움을 찾으려고 선 라인 작업을 좀 시도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자기가 주제로 어느 형상에 착안해서 제작했는데 그 처음 의도했던
게 관조자에게 전달이 되지 않는다면 저는 일종의 약간 실패라는 생각하거든요.
처음 와서 보자마자 확 와닿는 형상들.
그게 감상하시는 분들한테 저는 굉장히 존중하는 그런 의미라고 봅니다.
-(해설) 김문규 작가는 최근 돌과 나무에 이어 금속 재료로도 조각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매끄럽고 차가운 금속 표면 위에 생명감을 불어넣으며 단단한 재료
속에서도 유연하고 자연스러운 흐름을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작가로서의 삶 자체가 성공이다, 아니다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평생을 통해서 뒤돌아보지 않고 자기 하는 일에 만족하고 열심히 할 때 그
현실적인 성공을 넘어서 자기 자신이 성공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후배들도 주변 기웃거리지 않고 자기가 이 일이 행복하다면 어떤
현실적인 문제에 너무 이렇게 굴하지 말고, 하다 보면 저는 성공할 거라고 봅니다.
-(해설) 보이지 않는 생명과 에너지 그리고 존재의 본질을 조각으로 섬세하게 풀어내고 있는 김문규 작가.
앞으로도 그가 새겨나갈 깊이 있는 예술 세계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김문규 작가의 멋진 조각 작품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이 형태를 넘어선 에너지가 또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것 같죠.
-단순하고 추상적으로 보여도 그게 절제가 되어서 그런지 저는 작품 속에 담긴 감정과 여운이 더 잘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김문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앞으로도 저희가 계속해서 응원하겠습니다.
-끝으로 저희는 언제나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 KNN 굿모닝 투데이로 방송 후기나 사연을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선물 드리고 있으니까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이 시간 더욱더 재미있고 알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오늘도.
-(함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