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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5-08-20 11:09:59.0
조회수 : 64
-안녕하세요? 8월 15일 광복절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진서원입니다.
-아나운서 오희주입니다.
-오늘은 순국선열들의 희생 덕분에 나라를 되찾은 아주 소중한 날이죠.
80주년 광복절을 맞아서 그 의미를 가슴 속에 되새기고 또 태극기를 게양하면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나눠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도 나오면서 태극기를 집에 달고 나왔거든요.
확실히 태극기를 달고 나니까 마음속에 더 감사한 마음이 커지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또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는 만큼
항상 감사한 마음 안고 살아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로 오늘 하루 더욱더 힘차게 시작해 봐야겠죠.
오늘 첫 순서는 신선한 우리 밥상 코너입니다.
오늘은 태양의 기운을 가득 머금은 햇 건고추를 만나볼 텐데요.
과연 얼마나 뜨거웠을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신선한.
-(함께) 우리 밥상.
-요즘 태양이 정말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핫, 핫한데요. 뜨겁다는 한 말고 또 어떤 뜻이 있는지 아십니까?
-핫의 다른 뜻이요? 핫의 핫은 뜨겁다 말고.
-뜨겁다만 생각하잖아요.
-맵다?
-그렇죠. 아시네. 핫이 맵다. 강사님도 지금 이 무더운 여름에 좀 매콤한 게 계속 당기시나 본데?
-그런데 그게 단어 하나로 논리가 되나요?
-되죠. 지금 매콤한 게 당기기 때문에 지금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사실 논리는 안 되죠.
하지만 이 무더위에 입맛을 잃어버리기 쉬운데요.
그런데 이 매콤한 걸 맛보면 입속에 자극을 줘서 생기가 돌지 않을까 싶어서 말씀드려봤습니다.
-그렇기는 하죠.
그래서 저희가 오늘 준비한 식재료는 태양 빛을 한가득 머금고 붉은빛 고운 자태를 뽐내는 매콤한 햇 건고추입니다.
-(해설) 매콤함의 대명사. 짙은 붉은색의 건고추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5월부터 8월까지 30도 이상의 고온과 강한 태양 빛에서 잘 익은 홍고추를 수확하고 건조하는데요.
고추 특유의 매우면서도 달콤한 맛이 많은 사랑을 갖고 있습니다.
-건고추는 가정마다 연례 행사격으로 구매합니다.
1년 동안 먹을 아주 매콤한 양념 재료가 되는데요.
그만큼 우리 가정의 식탁 무기가 됩니다.
오늘 신선한 우리 밥상에는 제가 건고추를 장보고 오면 어떤 맛있는 무기를 만들어 주실지 기대하면서 지금 장 보러 출발합니다.
뜨거운 태양의 에너지를 가득 담은 건고추.
드디어 만났습니다. 건고추의 이 매콤한 향이 지금 코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이 건고추는요. 한 번에 구매를 많이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면 좋은 건고추를 장을 봐야 하거든요.
이럴 때 필요한 우리 전문가님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건고추가 지금 색깔이 너무 좋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이 건고추 어디서 오는 건고추인가요?
-일단 좋은 건고추를 고르시려면 일단 재배 지역이 중요합니다.
경북 의성과 안동은 일조 시간, 토양, 습도 등 고추 생육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거기에 풍부한 물과 큰 일교차 덕분에 맛과 향이 뛰어난 명품 건고추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재배지의 환경에 따라서 명품 건고추가 탄생되네요.
-맞습니다.
-그리고 이 건고추 그야말로 태양의 계속 에너지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그럼 맛과 영양이 당연히 건고추가 좋은 거죠?
-맞죠.
-이 건고추. 그렇다면 잘 고르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일단 이 건고추를 잘 고르시는 방법은 조금 두꺼운 과피를 가진 건고추를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흔들었을 때 고추씨가 딸각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이 굉장히 잘 건조된 건고추입니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만큼 품질 좋은 이 건고추. 거기다가 색깔 보세요.
아까 과피가 두껍대... 과피 딱 두껍네요.
그리고 흔들었을 때. 소리.
이 건고추가 최고의 건고추라는 말이네요.
빨리 장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달각달각 소리를 들어보면 제일 잘 말린 고추로 단디 골라봅니다.
-이게 바로 건고추. 이제 갑니다.
-(해설) 뜨거운 태양열을 견디고 나온 붉은빛 건고추. 가격 정보 알려드립니다.
-강사님 한국인의 밥상의 무기. 이 건고추 장 보고 왔습니다.
오늘 이 건고추로 어떤 맛있는, 또 매콤한 요리를 해 주실 예정인가요?
-오늘은 매콤한 햇 건조 고추와 해산물을 활용해서 건고추 해물볶음면을 준비해 봤는데요.
우선 재료부터 보실까요?
오늘 요리에 들어갈 재료로는 매콤한 햇 건고추와 함께 새우와 오징어, 숙주와
청피망, 청경채와 버섯, 쌀국수 면이 준비되어 있고요.
그리고 양념에 활용할 고춧가루와 두반장, 쓰리라차와 굴 소스, 다진 마늘을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해설) 우선 건고추는 깨끗이 닦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마늘과 대파는 편 썰고 청피망과 양파는 채 썰어서 준비해 주세요.
오징어는 깨끗이 손질하고 칼집 내서 먹기 좋게 잘라주고요.
그런 다음 마늘과 고추장을 포함해 아래 자막으로 나오는 양념 재료들을 골고루 섞어 불향의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끓는 물에 오징어와 새우 그리고 청경채를 넣어 살짝 데쳐주고요. 쌀국수 면도 함께 삶아줍니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자른 건고추를 넣고 볶아서 고추기름을 만들어 준 다음 잠시 빼주고요.
그 자리에 마늘을 볶다가 준비한 해산물과 채소를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해산물이 살짝 익으면 삶는 쌀국수와 함께 양념과 숙주를 넣어주고요.
다 익을 무렵에는 청경채와 대파, 볶은 건고추를 넣어주세요.
모자란 간을 소금, 후추로 맞춰주면 완성입니다.
무더위로 지친 입맛을 한 번에 되살려줄 건고추 해물볶음면.
강렬한 붉은빛이 벌써부터 시선을 확 끌어주는데요. 군침 도네요.
혼자 먹기 아까워요. 기분 좋은 매콤함에 자꾸만 손이 가는 매력.
건고추가 곁들여진 해물볶음면. 맛이 어떤가요?
-일단 씹으면 씹을수록 이 건고추의 매력에 푹 빠져듭니다.
은은하게 매운맛이 굉장히 깊게 느껴지고요.
여기다가 또 각종 해산물까지 있다 보니까요.
식감까지 너무 좋습니다. 여러분 가정에서 꼭 한 번 만들어 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매콤하고 맛있어요. 추천합니다. 오늘도 시민 맛 평가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희가 햇 건고추로 오늘 해물볶음면을 만들어 봤습니다.
보통 이렇게 건고추 하면 어떤 요리를 하시나요?
-건고추로 물김치 담을 때.
-고추장.
-고춧가루 그냥 제가 먹고 안 매운 거 있잖아, 물고추하고 같이 갈아서 섞어서.
-그래요?
-물김치.
-그럼 일단 맛을 한번 보고.
-그런데. 매운 거 좋아합니다.
-이제 볶음면으로 맛을 한번 보시고 맛 평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같이 먹어줘야 하겠죠?
-그렇죠, 이 건고추가. 지금 살짝 느낌이 오셨거든요. 눈이 갑자기 커지셨어요.
-담백하고 고추의 알싸한 맛도 있고요. 맛있어요. 한 번 더 먹어도 돼요?
-당연하죠. 맛있죠?
-맛있네요.
-10점 만점에 몇 점?
-한 95점?
-95점. 드셔보시고.
-맛있어요.
-이 요리 누군가에게 해 주고 싶습니까?
-저희 아들들이요.
-아들. 아들들?
-네. 영진아, 영보야 엄마가 맛있게 해 줄게, 저녁에.
-빨리 와.
-빨리 와.
-붉은빛으로 눈을 자극하고요. 또 매콤한 맛으로 입맛까지 자극한 오늘 햇 건고추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 햇 건고추로 요리 한번 만드셔서 활력을 찾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도 알뜰 쇼핑하시기 바랍니다.
-신선한 우리 밥상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도 신선한 식재료로 여러분 안방까지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신선한 우리 밥상. 다음 주에 만나요.
-정말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도는 것 같은데요.
특히 이 해물볶음면은 저도 꼭 한번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꼭 만들어 보시고 맛있으면 저도 나눠 주세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 건고추는 밀폐해서 냉장 보관을 하게 되면 최대 1년까지도 신선하게 드실 수 있으니까요.
참고하셔서 화끈한 매운맛으로 올여름 제철 밥상 꾸며 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음은 또 건고추만큼 아주 화끈한 코너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경로당 오락관 만나볼 차례인데요.
오늘은 부산 사하구에 있는 경로당을 찾아가 봤습니다.
과연 어떤 매콤한 일들이 벌어졌을지 지금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해설) 부산, 경남 어르신들의 활력 충전 프로젝트, 경로당 오락관이 떴다.
함께 소통하고 노래 부르며 하나 된 어르신들.
빵빵 터진 웃음과 재미가 가득한 그 현장으로 지금 함께 떠나 보시죠.
-경로당 안고 왔단다~ 찬성이 왔단다~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 모두 비켜라~
안녕하세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흥과 웃음을 전달해 드리는 남자, 이찬성입니다.
오늘은 제가 부산 하단동에 왔는데요.
오늘은 어떤 재미난 일들이 펼쳐질지 지금 바로 한번 출발해 보겠습니다.
-(해설) 부산 하단동은 서부산을 대표하는 지역 중 한 곳인데요.
하단 교차로를 중심으로 전통시장 대형 상가 등 다양한 상권이 자리해 있고요.
인근의 대학가도 위치해 언제나 활기가 띠는 동네입니다.
이제 어르신들 만나러 가볼까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찬성입니다. 안녕하세요?
다 같이 박수 치면서.
난 이제 하루하루가~ 그대 있어 너무 행복해~
그 깊은 사랑에 빠져~ 도대체 헤어 나올 수가 없어~
오늘은 부산 하단동에서 외쳐 보겠습니다. 경로당.
-(함께) 오락관!
-회장님, 제가 경로당에 오늘 들어와 보니까 오늘 우리 경로당 자랑할 게 정말 많을 것 같은데 우리 경로당 자랑 좀 한번 해 주세요.
-자랑 좀 해볼까요?
-네. 오늘 모기 퇴치제도 만들고 스스로 세숫비누도 직접 만들어서 너무너무 고맙고 행복합니다.
-게임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양 팀 응원 한번 들어봐야겠죠? 먼저 부산 팀.
-부산, 부산.
-(함께) 파이팅!
-이에 질 수 없겠죠. 하단 팀 응원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하단 팀.
-하단 준비됐나?
-(함께) 됐다!
-(해설) 파이팅 넘치게 시작할 첫 게임은 스피드 퀴즈.
주어진 제시어를 맞히는 게임입니다.
-부산 팀 스피드 퀴즈 시작합니다.
-할아버지들 이렇게 나는 거. 에헴 하잖아.
-헤엠.
-할아버지 이게 뭐냐고, 이게, 이게, 이게.
-수염 아니야.
-그래.
-뒤에서 얘기해 주셨어요, 땡.
-수영장에 가면.
-수영장 가면.
-안 되면 통과, 모르면 통과.
-통과, 통과.
-개굴개굴하는 새끼가 뭐지?
-개굴.
-개굴개굴하는 새끼 있지? 개굴.
-개구리.
-새끼가 뭐야.
-시간 끝났습니다. 이렇게 해서 부산 팀은 0문제 맞히셨습니다. 하단 팀 스피드 퀴즈 시작합니다.
-두 개의 바퀴를 밟고 다니는 것.
-자전거.
-정답.
-언니 우리 고추장 담글 때 뭐 넣지. 달콤한 것.
-물엿.
-정답.
-내가 이때까지 뭐 했어.
-빨래.
-정답.
-나무늘보?
-땡, 땡!
-(해설) 하루 종일 자는 동물 모릅니까?
-꿀꿀꿀꿀꿀꿀꿀.
-돼지.
-정답.
-벼농사 지을 적에 새가 오지 말라고 세워놓은 것.
-허수아비.
-정답.
-우리가 떡을 갖고 뻘겋게 해서 만드는 것. 가래떡 가지고.
-떡볶이.
-정답. 다 맞히셨어요. 이렇게 해서 하단 팀의 승리입니다.
-오케이!
-(해설) 이어지는 게임은 뿅망치 가위바위보. 눈치와 순발력이 중요한 게임입니다.
-혹시 여기 계신 우리 어머님들 중에서 뿅망치 게임하실 분 계신가요?
-네.
-어머니 그러면 이쪽으로 나와주세요. 어떤 분이랑 대결하실까요?
-한옥분 나와. 빨리 나와.
-나이스.
-어머님이 우리 옥분 어머님을 지목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조금 만만해 보여요.
-만만해 보여. 어머님 만만해 보이신다는데 어떠신가요?
-만만하다는데 대결을 해 줘야지.
-어떤 분이 이기실지 만만하게 보신 분이 이기실지 만만한 분이 이기실지.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내가 졌네, 확 이렇게.
-세 번까지 하라고 했잖아.
-아니에요.
-그래?
-이기시면 이거로 때리셔야 해요.
-(해설) 어머니, 이기고도 못 때렸네요.
-두 번째 판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
-어머님, 만만하게 보인다고 하시더니 만만하게 지고 계신데요?
-조금 만만해 보여요.
-만만해 보여. 여기서 지시면 지시면 맞고만 끝나는 거예요.
-알았어요.
-과연 어떤 분이 이기실지.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해설) 또 졌다.
-눈 때리면 안 된다.
-이렇게 해서 3:0으로 부산 팀의 승리입니다.
-파이팅!
-(해설) 분위기를 이어갈 게임은 노래 퀴즈. 알맞은 가사를 맞히는 게임입니다.
-제가 부르는 노래의 가수 이름을 먼저 맞혀주시면 되겠습니다.
이 노래의 가수는 누구일까요? 꿈을 안고 왔단다~ 내가 왔단다~
-부산!
-부산!
-송대관.
-정답입니다. 이렇게 손을 들고 정답을 말해주시면 됩니다.
첫 번째 문제. 박상철의 자옥아입니다.
내 곁을 떠나간 그 사람 이름은~ 자옥 자옥 자옥이었어요~ 그 사람 OO엔~
-하단.
-OO가 있어.
-부산!
-하단!
-하단! 그 사람~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
-그 사람, 땡! 부산!
-그 사람 어깨엔 날개가 있어~ 멀리멀리 날아갔어요~
-그러면 다 같이 한번 불러볼까요?
-(함께) 내 곁을 떠나간 그 사람 이름은~
자옥 자옥 자옥이었어요~ 그 사람 어깨엔 날개가 있어~ 멀리멀리 날아갔어요~
-부산 팀 정답입니다. 이번 문제는 진성의 태클을 걸지마입니다. 속절없는 세월~
-하단!
-OOO 무얼 해~ 하단!
-속절없는 세월 탓해서 무얼 해~
-탁해서?
-탓, 탓, 탓.
-탓. 탓해서. 정답입니다.
이렇게 해서 노래퀴즈는 1:1로 무승부입니다.
게임에 가장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두 분께 MVP 상품권을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누군가 한 사람이~ 울어야 하는 사랑에~ 사랑해!
아들, 딸 우리 경로당 잘 되기를 기원하면서 사랑합니다.
예찬아, 예린아. 공부도 잘하고 건강하고 첫째는 우리가 건강하게 화목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사랑해.
-하단 경로당이 최고다!
-(해설) 언제나 즐거운 웃음이 가득한 경로당 오락관.
부산, 경남 어디든 불러주시면 달려갈게요.
우리가 누구? 경로당 오락관!
-경로당 오락관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저는 이 뿅망치 게임을 보면서 어르신들의 진심을 느낄 수가 있었는데요.
때리고 또 때리고 또 때리실 때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정말 볼 때마다 같이 따라서 웃게 되는 경로당 오락관.
다음 편은 더 새롭고 재밌는 게임들로 가득하다고 하니까요.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어서 만나볼 코너는 월간 기획 코너. 맛 따라 길 따라 시간입니다.
오늘은 오랜 시간 많은 사람의 입맛과 마음까지 사로잡은 의령의 세 가지 맛을 찾아 떠나봤는데요.
여러분도 함께 떠나보시죠.
-(해설) 경남 의령에는 오랜 시간 정성으로 빚어내 정갈하게 상을 담아낸 소바와 속을 든든히 채워주는 국밥.
자연의 향을 머금은 망개떡이 있는데요.
맛 따라 길 따라, 오늘은 경남 의령으로 떠납니다.
걸음마다 새로운 향이 피어오르고 눈길 닿는 곳마다 맛있는 풍경이 펼쳐지는 이곳은 경남 의령의 전통시장입니다.
맛길의 길라잡이 최원준 씨 반갑습니다.
-여기는 의령 전통시장입니다. 3일, 8일에 장에서는 오일장이죠.
서부 이남 지역의 아주 큰 장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더운 여름에도 백화만물이 지금 흘러넘치고 있는 곳입니다.
-(해설) 의령 사람들의 삶이 모이고 오랜 세월 변함없이 지켜온 손맛과 정이 오가는 전통시장.
그 속엔 오늘도 사람 냄새와 맛있는 풍경이 함께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거 다 어머님 밭에서 하신 겁니까?
-네.
-호박잎, 이건 바로바로 오늘 뜯어오셨나 봐요. 방아, 깻잎도 여기 지금 뜯어 오셨고.
-밭에 조금씩 있습니다.
-여기 오시면 심심하진 않겠습니다. 여러 사람들하고.
-그런 거 때문에 온다, 아닙니까.
-친구분들하고 노시고 맛있는 것도 드시고.
보니까 의령에 맛있는 것도 많다고 하던데.
-맛있는 거 많이 있어요. 소바도 있고 망개떡도 있고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 온 김에 한 번 먹어봐야겠다, 그렇죠?
-많이 잡수고 가세요.
-많이 먹고 갈까요? 어머니 늘 건강하세요, 더운데.
-감사합니다.
-(해설) 어머니의 정겨운 미소에 경남 의령의 온기가 오롯이 묻어납니다.
-의령장 한바퀴 슬슬 한번 돌아봤습니다. 의령 사람들에게 한 번 물어봤습니다.
의령을 대표하는 맛있는 먹거리가 뭐 있는가.
모두 말씀하시네요. 세 가지.
의령 소바 그리고 의령 망개떡 그리고 의령 소국밥.
이 세 가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해설) 단순한 시장, 그 이상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 이곳에서 의령 소바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아주 오랜 역사가 깃든 곳이라는데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여기가 의령 세 가지 맛, 의령 3미를 한꺼번에 다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맞습니다.
-의령 3미가 뭡니까?
-망개떡, 소바, 소고기국밥 유명합니다.
-이걸 한 자리에서 다 먹을 수 있네요?
-네.
-의령 소바가 왜 이렇게 유명해졌습니까?
-1943년 일본 강점기 때.
-해방 전에.
-해방 전에 일본 오사카에서 할머니가 소바를 배워서 해방 1945년 해방되고
나서 의령군 신반 장날, 거기 장터에서 유래가 돼서 우리 대표님이 그걸
레시피를 전수받아서 그래서 하게 됐습니다.
-일본식 소바를 우리 한국 잔치국수 같은 음식으로 만들어서 의령
군민들에게 팔았던 게 유래가 됐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런데 그게 되게 맛있어서 유명해졌나 보네요.
-맛이 있습니다.
-그러면 의령 3미, 세 가지 한 군데서 먹을 수 있으니까 맛을 좀 볼 수 있을까요?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해설) 고소한 맛과 향,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메밀면과 감칠맛 도는 육수가 만나면 입안 가득 깊은 맛을 선사하죠.
특히 이곳에서는 시원한 동치미를 곁들여 더위를 잊게 하는 여름철 별미도 있습니다.
따뜻한 소바와 시원한 소바를 즐길 수 있는데요.
여기에 진한 육수에 부드러운 소고기가 듬뿍 담긴 소고기국밥까지 의령의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의령 3미가 한 상 잘 펼쳐졌습니다. 의령 소바, 의령 소고기국밥, 의령 망개떡입니다.
의령 소바의 소바라는 뜻은 일본말로 메밀이라는 뜻입니다.
우리 말로 메밀 국수라는 뜻이기도 합니다마는 그래서 의령 소바라고
하지만 메밀로 국수를 뽑았다는 것 외에는 다 우리 잔치국수와 같이
따뜻하게 여러 고명을 얹어서 따뜻하게 먹는 그런 음식이 의령 소바였습니다.
지금은 다양하게 소바로 짜장면도 하고요.
여름 별식으로 동치미 국물에 말아먹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말만 소바지 우리 여름 별식의 뜨거우면서도 시원한 그런 국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주 진하면서도 깔끔합니다.
육수가 개운한 것이 잔치국수 그대로입니다.
면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부드럽고 속에 들어가는데도 아주 소화가 잘될 수 있는 메밀이 아주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기 때문에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목 넘김이 아주 좋습니다.
동치미 같은 경우도 여름 별식으로 나온답니다.
말 그대로 우리 전통의 동치미입니다. 동치미 맛이 그대로 살아 있네요.
의령국밥입니다. 소고기국밥은요.
전국적으로도 옛날에 한우 시장, 소 시장이 아주 크게 번성했던 지역은 다 유명한 소고기국밥 집들이 있었습니다.
충남에 공주의 공주국밥이라든지 전라도의 함평에 있는 함평소고기국밥,
나주곰탕이라든지 대구의 따로국밥, 서울의 장터국밥이라든지 그리고 소머리로 하는 국밥집도 많았죠.
경기도 양주라든지 그다음에 경북 영천이라든지 경남의 언양이라든지 이런 소머리국밥도 유명했습니다.
-(해설) 그 가운데 의령의 소박하면서도 깊은 맛을 닮은 소고기국밥은 어떤 맛일까요?
-소고기 육향이 아주 진하게 배어 있는데 그러면서도 국물이 좀 걸쭉합니다.
무라든지 콩나물이라든지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기 때문에 깔끔하고 개운합니다.
나이 드신 분들, 아니면 중년분들 칼칼하기 때문에 밥을 말아서 소주 한잔 하시기에도 참 좋겠습니다.
의령 망개떡입니다. 이 망개떡은 망개잎에 찹쌀떡을 감아서 팔았다고 해서 망개떡입니다.
이 망개라는 것은 원래는 청미래덩굴이라는 것입니다.
청미래덩굴이라는 식물의 줄기식물입니다.
줄기식물인데 청미래덩굴을 경남에서는 망개나무라고 합니다.
이 망개나무에 찹쌀떡이 싸서 있다고 망개떡이라고 하는데 향도 아주
풋풋하고 향긋한 향이 나서 좋기도 하지만 방부제 역할을 합니다.
예전에는 망개떡에 밥을 싸서 이렇게 도시락 삼아 다니면 이게 상하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방부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더욱더 재미난 그런 음식이기도 하죠.
맛을 좀 볼게요. 쫀득쫀득하다 못해 쫀득합니다.
그리고 팥이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아주 달콤한 게 남녀노소 다 즐겨 먹을 수 있는 음식이네요.
-(해설) 진한 국밥의 온기는 물론 소바의 부드러움, 망개잎에 담긴 옛 추억까지.
의령의 3미가 오늘 하루를 든든하게 채워줍니다.
-그 고장 사람들이 널리 먹는 음식. 사랑하는 음식이 향토 음식이네.
의령 사람 즐겨 먹는 의령 3미도 의령의 향토 음식 바로 그 맛이네.
의령에서 사실 아주 기분 좋은 과식을 하게 됩니다.
이 세 가지 음식을 놓고 의령에 오시게 되면 아직 여름이 다 지나가지 않았는데
복달임 한다 셈 치시고 소바라든지 국밥 한 그릇 하시는 것도 참 의미 있는 일이겠습니다.
-(해설) 그 고장 사람들이 널리 먹는 음식, 사랑하는 음식이 향토 음식이네.
의령 사람 즐겨 먹는 의령 3미.
오늘의 음식은 시간을 품은 한 그릇 의령의 맛이었습니다.
-의령 3미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옛날부터 의령은요.
물도 맑고 일교차도 큰데 땅까지 비옥해서 메밀이나 무, 파같이 다양한
식재료들이 풍성하게 자라는 지역이었다고 하네요.
-맞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소바나 국밥 맛이 정말 특별했던 것 같은데요.
저도 군침이 도는 게 이제 의령 3미 투어 꼭 한번 떠나보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저희 굿모닝 투데이는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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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 다시 보기도 가능하니까요.
여러분,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수요일 이 시간 더욱더 알차고 풍성한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오늘 하루도.
-(함께)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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