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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5-08-21 11:04:30.0
조회수 : 11
-안녕하세요? 8월 21일 목요일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아나운서 오희주입니다.
-아나운서 진서원입니다. 전 세계적인 서커스 팀이죠.
태양의 서커스의 대표작 쿠자가 올해 첫 국내 공연을 바로 부산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쿠자는 태양의 서커스 중에서 가장 원초적이고 대담한 작품인데요.
고난도의 아크로바틱과 화려한 연출 그리고 개성 있는 캐릭터와 광대들이
어우러져서 인간의 한계와 상상력을 보여주는 무대입니다.
-8월 21일부터 9월 28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야외 주차장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관객 여러분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이 점 참고하시기 바라면서 목요일의 굿모닝 투데이도 힘차게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첫 소식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책임지는 코너 TV 동물병원입니다.
오늘은 자가 면역 질환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지금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쌩쌩 뛰어놀던 반려견이 기운이 없고 식욕을 잃는다면?
겉으로 보기에는 컨디션 저하처럼 보여도 그 이면에 생명을 위협하는 희귀병이 숨어있을 수 있는데요.
TV 동물병원, 오늘은 반려견의 몸속 면역 체계가 스스로를 공격하는 에반스 증후군에 대해 알아봅니다.
-하루 온종일을 함께 보내는 반려견이 어딘가에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몸에 멍이
들어있고 식욕이 떨어져서 사료나 간식을 잘 먹지 않는데 병원에 가도 검사 결과상으로는 이상이 없다면 어떨까요?
평소와 다른 이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면 보호자의 걱정과 불안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TV 동물병원, 오늘은 반려견의 복합 자가 면역 질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해설) 오늘 만나볼 주인공은 쿠싱 증후군과 만성 췌장염으로 치료를 받았던 반려견 코코인데요.
최근 또 다른 문제로 응급 내원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랑스러운 코코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보호자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우리 코코 너무너무 갈색 강아지, 너무 귀여운 푸들인데 왜 병원에 오게 된 건가요?
-그러면 창백해져서 병원으로 데리고 왔을 때는 어떤 진단을 받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해설) 적혈구와 혈소판이 동시에 파괴되는 희귀 자가 면역 질환, 에반스 증후군에 대해 여재승 수의사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몸무게 보니까 저번 재진에서는 10.35. 오늘은 10.6, 10.65 이 사이 정도 나왔는데 밥은 잘 먹었어요?
-밥 잘 먹어요.
-구토, 설사는 없었고?
-그런 거는 없었어요.
-어때요? 활동하는 게 기운이 좀 없어 보인다든지.
-기운은 있는 편인데 간 수치 때문에 조금 자기는 많이 자거든요.
그런데 움직이는 경우는 괜찮아요.
-저 사진은 지금 코코의 어떤 상태를 나타내고 있는 건가요?
일단 적혈구를 공격하는 현상 때문에 나타나는 빈혈.
그런데 그 빈혈이 진행되면 저산소증 상태로 여러 장기에 다발성 기능 이상을
나타낼 수 있고 그리고 혈소판을 공격하는 문제로 생길 수 있는 것은 지혈의 문제거든요.
그로 인해서 심한 출혈 경향.
그런데 그 출혈 경향이 어느 위치에 나타나느냐에 따라서 심각도가 많이 달라질 수 있어요.
코코는 일단 처음 진단 내린 이후에 여러 번의 고비가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3회에 걸친 혈액 수혈을 진행했고 그리고 면역 글루블린 수혈과
또 다섯 번의 줄기세포 치료 그리고 지속적인 면역억압제 복약을 통해서
현재는 혈소판 수치와 빈혈 수치 모두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반스 증후군은 코코처럼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고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나 면역 결핍 질환, 림프종, 백혈병 등의 혈액암과 같은
질환이 원인이 되어서 발병되기도 합니다.
보통 중, 대형견에서 많이 발생하고 대부분 급성 발병하며 빈혈과 출혈이 동시에 발생하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검사와 치료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먼저 전반적인 신체검사를 진행하는데요.
혈색과 잇몸 점막의 창백함 정도를 확인하고 신체 전반에 걸쳐 출혈의 흔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치아를 만져보면 알 수 있는 거예요?
-혀 색깔이라든지 잇몸 색깔의 충혈된 정도랑 손으로 이렇게 누르고 나서
충혈이 회복되는 이런 시간을 가지고 판단합니다.
-(해설) 혈액 검사를 위한 채혈을 한 뒤 줄기세포 치료를 하기 위해 의료기기인 혈관 카테터를 장착하는데요.
혈관 안에 작은 관을 설치해 검사와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겁니다.
-보통 수치는 어느 정도 나와야 좋은 건가요?
-일단 저희가 가장 중요한 수치 두 가지가 빈혈 수치하고 혈소판 수치거든요.
그런데 코코는 이전의 검사에서는 39 정도로 나왔거든요.
그래서 오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사실 좀 저도 기대가 되고 그 추세를 봐야 할 것 같아요.
-(해설) 코코는 쿠싱 증후군이라는 기저 질환이 있는 만큼 엑스레이 촬영과 복부 초음파를 통해 몸에 변화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자가 면역 질환으로 손상된 면역 체계를 조절하거나 회복시키기 위해 줄기세포 치료도 진행하는데요.
-이게 줄기세포 주사를 저희가 연구실에서 직접 줄기세포 배양을 한
후에 오늘 코코 몸무게 체중에 맞춰서 준비해 온 주사제거든요.
-(해설) 줄기세포 치료는 기존 면역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대안 치료로 사용된다는데요.
-(해설) 이 줄기세포 치료는 장기적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도움을 준다는데요.
작은 몸으로도 씩씩하게 치료를 잘 받는 우리 코코도 얼른 나았으면 좋겠네요.
-우리 코코는 결과가 다 나왔습니다.
아까 이야기해 드렸던 검사들은 다 진행을 했고 지금 면역 매개로 적혈구랑
혈소판을 공격하는 상황인데 그것 때문에 빈혈 수치와 혈소판 수치가 지금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가 제일 중요하거든요.
-(해설) 적혈구 비율 수치가 20 이하이면 위험한 상황이고 혈소판 수치가 50
이하이면 지혈이 어렵다는데 코코는 약물과 줄기세포 치료로 점차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40대 진입했습니다, 41.3.
그리고 혈소판 수치는 저번에 750, 이번에도 748로 안정적인 수준 유지했고.
우리가 진단 내릴 때 이거 현미경 검사를 했었어요.
피를 생리식염수랑 희석을 해서 응집 반응이 있냐, 없냐를 보는 건데 이전에는
이렇게 적혈구끼리 땡땡 뭉쳐서 보이는 응집 반응들이 관찰됐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모습 없이 응집 반응 없는 형태로 안정이 됐어요.
-(해설) 쿠싱 증후군이 있는 코코는 스테로이드 사용에 제한이 있는 만큼
스테로이드를 대체하기 위한 다른 면역 억압제와 간 보호제, 위산 중화제를 조제해 처방합니다.
-오늘 결과가 너무 좋아서 일단 스테로이드 용량을 한 번 더 줄일 수
있었고 우리가 약이 바뀔 때마다 약간의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여지가 있거든요.
그래서 기력이 평소 기력 대비 70% 미만으로 떨어진다거나 아니면 점막이 좀
창백해진다거나 하면 그때는 재진일 전이라도 병원에 전화하고 내원해 주셔야 합니다.
-어디에 스테로이드가 있어요?
-아침 약 안에 스테로이드가 있어요. 그래서 공복에 약 먹이지 마시고 밥 먹고 나서 지금 하시듯이 그렇게 먹이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해설) 검사 결과가 안정세를 보여 약물 용량을 조금씩 줄이고 있는 코코.
약도 잘 먹고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죠?
코코도 보호자도 몸과 마음의 안정감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코코야, 이제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렴.
-에반스 증후군과 싸우는 반려견에게 필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보호자의 마음입니다.
단순한 피로나 작은 멍도 아이가 보내는 SOS일 수 있는데요.
우리가 먼저 작은 신호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작은 변화도 세심하게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해설) 오늘은 빈혈과 출혈, 두 가지 얼굴을 가진 질환 에반스 증후군에 대해 알아봤고요.
다음 TV 동물병원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에반스 증후군 알아보고 왔습니다.
정상적인 면역 체계는 우리의 몸을 지켜주는데요.
면역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자기 몸의 적혈구와 혈소판을 공격하게 되는데 이를 에반스 증후군으로 부릅니다.
-그리고 이 에반스 증후군은 혈액 검사를 통해서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여러분,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부산, 경남 전통시장의 매력을 파헤쳐보는 수상한 손님의 하루를 함께 파헤쳐볼 텐데요.
오늘의 목적지는 경남 진주 논개시장입니다.
지금 영상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해설) 부산, 경남 전통시장의 단골손님, 창이 요원 응답하라, 오버.
-제가 지금 진주 논개시장에 잠입에 성공했습니다.
일단 무더운 여름이지만 아케이트가 설치돼 있다 보니까요.
시원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쪽도 길, 이쪽도 길. 저쪽도 길.
지금 저의 마음은 완전 오리무중입니다.
이럴 때 뭔가 단서 하나 주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단서 받았습니다. 아니, 잠깐만. 이것은.
-(해설) 수상한 단서가 안내한 오늘의 수사 장소는 1962년 개장해 60년 넘는 세월을 지켜온 진주의 전통시장 논개시장입니다.
진주는 미식의 도시답게 먹거리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도 가득한데요.
그렇다면 오늘 논개시장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진주의 맛은 과연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본격 수사 들어갑니다.
-안녕하세요, 아버님? 지금 전어를 보고 계시네요.
-전어가 맛있죠.
-전어가 맛있죠, 지금.
그런데 제가 진주 논개시장 와서 오늘 제가 지금 이 단서를 한번 보시고 이곳이 어디인지 혹시 알고 계신가요?
-이게... 맛있게 생겼네요.
-맛있게 생겼죠? 그러니까요. 여기 이게 혹시...
-장소가 어디.
-이것만 보고 어떻게 장소를 압니까? 맛있게 생겼죠? 이게 뭔지 아십니까, 혹시?
-이거 오리 불고기네요.
-그만큼 유명하다고 하는데 어디인지 아십니까, 혹시?
-저쪽 논개시장 안쪽으로 가면 있습니다.
-안쪽으로. 그렇게 맛있습니까?
-맛있어요.
-일단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진주 논개시장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이곳.
밥도둑으로 소묵난 오리 불고기 맛집인데요.
그런데 그냥 오리 불고기가 아니랍니다.
쌈을 부르는 특별한 맛의 정체가 궁금해지죠?
먼저 주인장 수색부터 들어갑니다.
이제 창이 요원 자네만 믿겠네.
-아니, 지금 뭔가를 붓고 있습니다. 잠시만요.
이것은 진주 논개시장의 찾은 첫 번째 맛.
각종 채소, 불고기 맞습니까?
-맞습니다. 오리 채소 불고기입니다.
-비주얼 봐도 상당히 먹음직스러운데 그런데 지금 뭔가를 뿌리셨거든요. 이게 뿌린 게 뭔가요?
-이게 과일과 들깨와 각종 채소들 갈아서 만든 특제 소스입니다.
-그러면 그 특제 소스가 담긴 채소 불고기라는 말씀이시네요.
-오리 채소 불고기.
-(해설) 비법 양념에 푸짐한 채소까지 곁들인 이 오리고기는 한국관광공사도 인정한 진주의 맛인데요.
달짝지근한 간장 양념에 채수까지 살짝 배어 나오면 맛보지 않고는 못 배기죠.
-진주 논개시장의 첫 번째 맛. 지금 제 앞에 이 오리 불고기가요.
아주 지금 자존심 가득하게 내가 나데 하고 지금 제 앞에 아주 거만하게 있습니다.
그만큼 자존심이 강한 것 같은데 일단 비주얼이 불판에 올라가기 전의 비주얼도
환상적이었는데 딱 올라가는 순간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지글지글 굽는 소리가 벌써 저의 입맛을 다시게 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오리 불고기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어떤 맛일까요?
-(해설) 예로부터 오리고기는 보양식이라 불렸는데 그 맛은 어떤가.
-역시 마법의 소스가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달짝하고 짭조름한 이 양념간장 베이스가 잘 오리에 스며들어서요.
쫄깃한 오리의 맛이 한 번 더 품격을 높이는 그런 맛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다가 채소의 신선함까지 함께 곁들이니까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오리 불고기랑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이런 장아찌류 그리고 김치류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즐겨야죠. 너무 맛있거든요. 갑니다.
-(해설) 고기에 채소 쌈이 빠지면 섭하죠.
역시 미식가답게 진주 오리 불고기를 제대로 즐기는데요.
하지만 방심하기는 이르다는 거 알지?
아직 우리에게는 찾아야 할 진주 논개시장의 숨은 맛들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바다의 싱싱함을 담은 수산물을 파헤쳐 보는 거. 그거 어떤가.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지금 문어를 꺼내고 있어요.
-이 문어가 엄청나게 힘이 좋은 거네요.
지금 보니까 문어도 잡고 계시고 앞쪽에 보니까 다양한 수산물이 가득 있습니다.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일단 다양한 수산물을 취급하는 업종이거든요. 대게.
-대게.
-전어.
-전어.
-회부터 시작해서 조개류. 그다음에 소라, 어패류들도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진주의 수산물을 완전히 한자리에 다 모아 놓으신.
-그렇죠.
-그냥 말 그대로.
-진주. 진주에서 제일 크다고 보면 되죠.
-그 정도 자신감 가득하신데 안으로 한번 살짝 들어가 봐도 되겠습니까?
-네.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거 지금 문어에 진짜 많네요.
-(해설) 논개시장 수산물계의 일타 점포.
신선도만큼은 전국구라 불리는 곳답게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지금 한 바퀴 돌아봤는데 그냥 아쿠아리움에 와 있는 듯합니다. 우럭, 광어, 전어.
그만큼 수산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신 것 같은데 얼마나 수산물 대장인지 깜짝 문제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자신감. 전어는 여름에 먹으면 맛있다, 맛없다.
-전어는 여름에 먹어도 맛있습니다.
-왜요?
-전어가 보통 가을 전어라고는 하지만 여름에 뼈가 되게 약해서 뼈째 먹는 게 되게 맛있거든요.
그래서 뼈째 한번 드셔보시면 진짜 엄청 맛있거든요.
-그리고 여기 지금 전어도 엄청 많은데 진짜 그 말이 사실 맞는지 바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어떻게 확인하나요?
-일단 전어가 지금 준비됐거든요.
-전어.
-준비됐네.
-미리 준비하고 계셨어. 과연 여름 전어는 맛있다. 당연히 맛있겠죠.
-맞습니다.
-우리 수산물 대장님이신데. 이거 듬뿍 찍어서. 엄청 맛있네요.
이게 역시 부드러우면서도 살이 부드럽고 씹히는 맛까지 고소하면서도.
-맞죠.
-(해설) 이 무더위에도 수사 요원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습니다.
이맘때면 꼭 생각나는 음식이 있죠.
여름철 가장 핫한 메뉴, 냉면을 찾아 나섭니다.
주방 진입까지는 성공했는데요.
-드디어 제가 비밀의 공간으로 왔습니다. 바로 이곳이 진주 냉면의 맛을 내는 비법의 육수가 있는 곳 맞습니까?
-맞습니다.
-이거 한번. 한번 들어봐도 되겠습니까?
-네.
-이 살얼음 동동 떠 있는 이 모습만 봐도 시원함이 느껴지는데 그런데 육수의 비법.
뭐가 들어가서 맛있습니까?
-한우 사골과 각종 해산물로 푹 우려낸 깊은 육수의 맛이라고나.
-해산물과 사골. 이게 진주 냉면 최고의 맛을 내는 비법인데 여기서 또 하나 더 있지 않습니까?
진주 냉면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고명.
-육전.
-육전.
저도 맛보고 싶은데 그런데 종류가 많더라고요.
물도 있고 비빔도 있고 섞어도 있는데 어떤 거 추천해 주십니까?
-섞은 면이요.
-그렇지. 잘 섞어줘야 해. 기대가 되는데요.
-(해설) 시원한 물냉면과 매콤한 비빔 냉면 사이에서 고민된다면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기는 섞음 냉면이 딱입니다.
이 메뉴를 모른다면 간첩이죠.
-진주를 찾아오는 분들이 바로 이 맛 때문에 진주를 많이 오신다고 하죠.
진주 논개시장에도 역시 이 맛이 있습니다.
바로 진주 냉면. 일단 비주얼로도요.
일단 육전이 위에, 면 위에 싹 올라가 있는 모습이 너무 먹음직스럽고요.
그 육전 위에 깨가 딱 뿌려지니까요.
오늘 완전히 깨가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제대로 오른손으로 왼손으로 한번 비벼보도록 하겠습니다.
탱글탱글한 면발.
-(해설) 소리부터 참기 힘든데요.
-이 맛이었어. 역시 그 육수의 비법이 있기는 있어.
개운하고 깔끔한 해물 육수다 보니까 감칠맛이 풍부하면서 역시 한우 육수까지 느껴지다 보니까 깊은 맛까지.
이 맛 때문에 계속 찾아올 것 같아요.
-(해설) 이번에는 진주의 명물 육전까지 합세해 냉면 맛을 한층 끌어올려 보는데요.
더위까지 시원하게 날아가는 것 같네.
-논개시장 하면 먹거리가 넘치고 상인들도 참 친절합니다.
-재료들이 너무 좋은 게 많습니다. 과일도 생선도 신선도가 너무 좋고요.
-시설도 깔끔하고 잘 되어 있습니다. 많이 많이 놀러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그렇다면 진주 논개시장을 둘러본 창이 요원의 한 줄 평은?
-푸근한 정이 흐르고 세월의 맛이 깃든 골목 시장.
오늘도 진주 논개시장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행복한 장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장터, 제대로 한번 느껴보고 싶다면 진주 논개시장 추천합니다. 오늘도 수사 완료.
-(해설) 정겨운 인심과 따뜻한 사람들. 거기에 제대로 된 먹거리까지.
진주 논개시장은 미식의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었는데요.
부산, 경남 전통시장의 숨은 매력을 파헤치는 현장 수사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영상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저는 이 창이 요원의 맛 수사를 보면 항상 입에 군침이 돌더라고요.
-그렇죠. 그리고 시장에 가면 항상 길거리 음식 꼭 먹어줘야 안 섭섭하잖아요.
-절대 빼놓을 수 없죠.
-그렇죠. 그리고 매주 토요일이 되면 먹거리도 더 풍성해지고 다양한 문화 행사가 함께하는 진주 올뺨야시장도 열린다고 하니까요.
이 점 참고하셔서 이번에는 진주로 특별한 여행 떠나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분위기를 조금 바꿔서 다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부산은 6.25 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몰려들면서 임시 수도
역할을 했던 가슴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도시죠.
1950년 8월부터 1953년 8월까지 1023일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지금 영상으로 만나 보시죠.
-(해설) 75년 전의 부산을 기리는 행사가 있습니다.
한때 임시 수도였던 역사를 기억하며 그 시절의 마음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
피란 수도 부산 국가유산 여행 그 현장으로 지금 출발합니다.
지금은 화려한 항구도시인 부산이 한때는 전쟁 피란민들이 모였던 임시 수도였다는 사실 여러분은 믿어지시나요?
-그러니까요. 2025년 부산에서 우리가 이렇게 잘 살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그렇죠.
오늘은 해가 저물어가는 부산항의 초저녁에 특별한 드레스 코드를 하고 여기를 찾았습니다.
오늘 여기서 부산의 아주 특별한 역사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거든요.
어떤 체험들이 우리 부산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는지 함께 가 볼까요? 가 볼까예.
-(해설)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항을 시작으로 피란 시절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는데요.
밤을 비추는 밝은 조명이 많은 시민을 모았습니다.
-해지고 어두워지니까 더 분위기 있고 운치 있고 거기에 역사의 이야기까지 묻어 있다고 하니까 의미까지 있고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오늘 진짜 여기 부산항에 사람들 굉장히 많네요.
-오늘 아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저희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오늘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고 해서 저도 이렇게 왔거든요.
어떤 행사인지 소개 좀 부탁드리려고요.
-그러한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오늘 많은 분들이 모였는데 볼거리도 많고요.
놀거리도 많기 때문에 빨리 가서 구경할게요.
-조금 재미있게 즐기다 가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올해는 행사 10주년을 맞아 피란 수도 유산이 있는 4개 자치구의 대표 캐릭터가 모여 개막식을 더욱 빛내줬습니다.
-1023 피란 수도 부산.
-(함께) 함께해요.
-(해설) 이제 본격적으로 행사를 즐겨볼까요?
먼저 피란 수도 부산을 더 잘 알 수 있는 골든벨 퀴즈가 진행됐는데요.
-1904년 발족하고 1948년 국립중앙기상대 부산지구소로 개정 개칭됐다가 피란 수도
시절에 국립종영관상대로 운영됐고 군사 전력 및 생업을 위한 기상 정보 발신 역할을 했던 장소가 있습니다.
하나. 정답은 부산기상관측소 또는 부산지방기상청이 정답입니다.
-우리 친구들 문제 엄청 잘 풀던데 어렵지는 않았어요?
-어려운 문제도 있었는데 좀 쉽게 쉽게 했던 것 같아요.
-공부를 열심히 하셨나요?
-네.
-부산의 옛날에 관련된 문제였는데 어떤 게 가장 어려웠어요?
-고려호?
-고려호 이야기가 어땠는지 짧게 이야기해 줄래요?
-고려호가 우리나라 배 중에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한 배인데 그거 있거든요.
조선호였나, 바다호였나. 그런 게 또 있는데 그거는 한 바퀴, 지구 한 바퀴를 돈 건데 그거랑 약간 헷갈렸어요.
-그래요? 고려호였나, 조선호였나, 신라호였나 막 이랬구나.
우리 친구들 부산의 옛날이야기에 대한 문제를 직접 풀어보니까 좀 기분이 달랐을 것 같아요. 어땠어요?
-이런 게 있었는데 부산이랑 관련된 게 오늘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좋은 경험이 됐던 것 같아요.
-그래요. 문제를 풀면서 가장 배운 점은?
-배운 점이요? 선조들한테 고마워해야겠다.
-(함께) 부산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요. 우리 앞으로도 부산을 잘 지키자. 하나, 둘, 셋.
-(함께) 파이팅.
-(해설) 퀴즈 이외에도 피란 수도 부산의 이야기를 배울 수 있는 1023 어린이 천막 학교가 운영되었고요.
또 당시의 풍경을 모아둔 사진전에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옛날의 부산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쪽에서는 옛날 무성 영화에 해설을 입히는 변사극도 진행이 됐는데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만큼 그 시절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찍겠습니다. 하나, 둘, 셋.
-잠깐, 잠깐, 잠깐. 학교 학생들 이렇게 교복 입고 손잡고 다니고 이렇게 하면 됩니까? 어느 학교입니까, 이거.
-초량초등학교요.
-목소리가 왜 이렇습니까? 무슨 일이죠? 잠깐만요. 여기는 어디 학교야.
-저도 초량중학교.
-이렇게 교복 입고 손잡고 다니면 안 돼요. 손 내려놓으시고. 어디서 오셨어요?
-전라남도 순천입니다.
-전라도에서 오셨어요? 여기는 어떻게 알고 오신 거예요?
-여행 왔어요.
-여행을 왔는데 피란 수도 부산 야행을 보러 오신 거예요?
-여기 부산항 하면 국제적인 항구도시 아닙니까?
그리고 전쟁 당시 피란민들의 정착을 도왔던 그런 곳이기 하고요.
그래서 현장에 한번 와 보고 싶었습니다.
-잠깐만 그래도 손 놓는다 실시. 손을 이렇게 학생들이 하면 안 된다, 알겠나.
우리 부산 피란 수도 부산 야행 둘러보시니까 어때요? 우리 부산 난리 나죠.
-너무나 좋은 것 같아요. 역사 현장이 여기서 그대로 숨결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너무나 좋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
-미래는 없다. 여기는.
-부산은 항구다.
-(해설) 뜻깊은 역사를 품은 항구 맞죠.
-전쟁 나서 피란 다닐 때 말이 판자촌이지, 그렇죠.
이만한 집에 막 10명씩 식구들 그렇게 많이 살았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 데서 보는 미디어파사드로 영상을 보니까 더 마음이 아프고 짠하기도 한데 현대 기술 좋다, 그렇죠.
판자집에 이렇게 아이들이 꾸며서 집처럼 아지트처럼 할 수도 있나 봐.
익스큐즈 미. 들어가도 돼요?
-네.
-여기는 지금 뭐 하고 놀고 있었어요?
-판잣집을 꾸며보려고 집에서 재료, 도구들 가져와서 아이들이랑 옛날에는
어떻게 했나, 어떻게 집을 꾸밀 수 있나 해서 저희가 준비를 해서 애들이랑 같이 꾸며보고 있었어요, 판잣집을.
-엄마가 너무 잘 놀아주신다, 진짜. 언니는 여기 와서 이렇게 조그마한 판잣집에서 꾸며보고 하니까 어때?
-재미있어요.
-어떤 생각이 많이 들었어?
-옛날에는 이런 집 사는 게 힘들었을 것 같아요.
-지금 너무 더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지만 또 예전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또
어떤 작은 부분이라도 감사하면서 살아가야겠다, 그러면 좋겠다는 마음이 많이 드는 하루였던 것 같아요.
-(해설) 이 밖에도 피란 시절의 장소와 인물을 재현한 콘셉트 부스와 마술쇼와
버스킹 공연처럼 쉬면서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있었는데요.
뜻깊은 역사를 기리면서도 즐길 거리가 정말 끝이 없네요.
-피란 수도 야행을 이렇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고?
진짜 최근에 다녔던 행사 중에 가장 의미 있고 가장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죠. 오늘 행사장 10시까지 계속 된다고 해서 저는 좀 더 놀다 가려고 하거든요.
나랑 같이 놀아줄 거지? 오케이. 저는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안녕.
-(해설) 1023일의 과거를 기리기 위한 이틀간의 뜻깊은 여행.
앞으로도 피란 수도 부산의 중요한 역사가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랍니다.
-영상 잘 보고 왔습니다. 생각보다 부산 역사에 관심 많은 아이들이 참 많은 것 같죠.
-맞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부산의 역사를 다시금 되짚어보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됐던 행사였죠.
비록 야행은 끝이 났지만 지역의 문화유산들은 계속해서 보존이 되고 있으니까요.
한 번쯤 부산의 역사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 마치기 전에 한 가지 더 알려드릴 소식이 있는데요.
태양의 서커스 쿠자 부산 개막을 기념해서 저희 굿모닝 투데이 시청자분을 위한 티켓 제공 이벤트 준비했습니다.
-오늘부터 다음 주 금요일까지 KNN 굿모닝 투데이 카카오톡 채널로 여러분의
사연을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1인당 2매씩 티켓을 드리고 있습니다.
-정말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아주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진다고 하니까요.
태양의 서커스 쿠자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 다시 보기도 가능하니까요.
여러분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목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마칠 시간입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오늘도.
-(함께)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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