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영상
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5-09-11 15:22:41.0
조회수 : 5
-안녕하세요? 9월 11일 목요일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아나운서 오희주입니다.
-아나운서 진서원입니다.
요즘 부산 센텀시티를 지나가실 때 커다란 마법의 빅탑 한 번쯤 보셨을 텐데요.
바로 태양의 서커스 쿠자 공연을 위한 무대라고 합니다.
-아주 아찔한 곡예와 매혹적인 스토리로 정말 전 세계 흥행 대작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태양의 서커스 쿠자 주역들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헬로.
(영어)
-헬로, 에브리원.
(영어)
-두 분 다 정말 반갑습니다.
또 이렇게 쿠자가 국내 첫 공연 도시로 부산을 선택해서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죠.
우리 시청자 여러분을 위해서 태양의 서커스 쿠자 공연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주시죠.
-정말 작품을 향한 열정이 그대로 느껴지는데요.
오늘 특별히 굿모닝 투데이를 위해서 퍼포먼스를 준비해 주셨다고 하는데요.
-정말 이렇게 듣기만 해도 짜릿한 무대가 예상되는데요.
오늘 이 자리에서 직접 무대를 보여주신다고 합니다.
여러분 함께 만나 보시죠.
-전 세계 800만 명을 열광시킨 태양의 서커스 쿠자.
서커스 본연의 아찔한 곡예로 관중들을 만납니다.
웃음과 스릴의 완벽한 조화, 그야말로 마법의 세계가 펼쳐지는데요.
-맞습니다. 하지만 이 생생함을 화면으로 모두 담기는 어렵겠죠.
태양의 서커스 쿠자 공연은 9월 28일까지 진행되니까요.
직접 현장을 방문하셔서 이 짜릿한 전율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영어)
-쿠자 많이 놀러 와 주세요.
-그럼 목요일의 굿모닝 투데이도 기분 좋게 출발합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첫 번째 소식은 바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책임지는 코너 TV 동물병원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아지도 척추 디스크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움직일 수 없는 통증, 경추 디스크 탈출증에 대해 함께 알아봅니다.
-(해설) 활발하던 잘 놀던 반려견이 고개를 숙이거나 못 움직인다면 어떨까요?
이는 보행 장애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반려견의 중증 질환일 수도 있는데요.
TV 동물병원 오늘은 작은 움직임에도 큰 고통, 경추 디스크 탈출증에 대해 알아봅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증상들이 우리 반려견에게도 나타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평소와 다르게 무기력하거나 앞다리, 뒷다리가 힘이 없어 보인다.
또는 움직임이 적고 간헐적인 통증 호소를 동반한다.
걸음걸이가 왠지 모르게 평소와 달라 보인다.
몸을 떨거나 만지려고 했을 때 긴장도가 높고 예민해 보인다면 몸속 깊은 곳에서 이상이 시작된 걸 수도 있습니다.
TV 동물병원 오늘은 단순한 통증인 줄 알았지만 신경을 압박하는 신경계 질환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해설) 오늘 만나볼 주인공 공이는 보호자가 집으로 돌아오면 늘 반겨줬지만 어느 날부터 반기지 않고 걷는 게 이상해 보여 병원을 찾게 되었다는데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우리 아이가 퇴근 후에 갑자기 달라진 모습을 보였을 때 굉장히 놀라셨을 것 같아요.
그때 상황은 좀 어땠나요?
-제가 퇴근하고 나면 항상 현관 중문에 나와서 반겨주는데 그날따라 나오지 않더라고요.
좀 이상하다 싶어서 들어가 보니까 오른쪽으로 누워서 쓰러져 있는 것처럼 누워 있고 잘 움직이지 못해서 병원에 데려오게 되었어요.
-(해설) 서둘러 근처 병원에서 진통 소염제를 처방받아 먹였지만 증상이 악화되어 이곳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럼 내원했을 때는을 공이 상태가 어떻다고 들으셨어요?
-척수 신경 문제가 있다고 하셨고 MRI를 찍어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자고 하셨는데 3, 4번 경추 디스크 탈출증이
있다고 해서 척수가 많이 압박된 상황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수술을 행하기로 해서 결정되었습니다.
-(해설) 척추를 누르는 고통의 원인, 경추 디스크 탈출증에 대해 유성환 수의사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공이는 MRI 촬영을 잘 마쳤습니다.
잘 마쳤는데 저희가 예상한 것처럼 목이죠, 경추 3번, 4번 사이에 디스크가 너무 심하게 터져서 그 위를 지나가는 척수 신경을 많이 짓누르고 있습니다.
-(해설) 경추 3번과 4번 척추 사이, 작은 디스크가 터진 상태.
작은 압박이 공이의 일상을 힘들게 한 것입니다.
-우리 공이 같은 경우에는 경추 디스크 탈출증라고 들었는데요.
이게 사람 같은 경우에도 자주 걸리게 되잖아요.
반려견의 경우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경추 디스크 탈출증라는 건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죠, 우리 충격을 흡수해 주는 디스크 물질이 터져서 그
위를 지나가는 척수 신경을 누르는 건데요.
요즘에 많이 대두되고 있는 건데요.
네 다리로 걸어 다녀도 강아지의 목에 부담을 주는 부분은 뒷다리입니다.
관절 질환이 많은 애들이 열심히 재미있게 걸어 다녀도 결국은 뒷다리의 불안정성을 목에서 계속 커버하고 있습니다, 애들은.
그런 데미지들이 누적되다 보니까 5살, 6살, 7살 이때 목디스크가 발생해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정도가 됐을 때 수술해야 하는지 많이 여쭤보시는데요.
첫 번째는 마비라는 단어가 들린다면 그때는 수술을 고려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마비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바로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약물 치료나 침이나 이런 보존적 치료를 먼저 해보셔도 됩니다.
단 전제는 이걸 한 달, 두 달 계속 하는 건 아니고요.
초기 경과입니다. 일주일 정도의 경과를 보고 차도가 없다면 그때는 빨리 수술로 선회하셔야 합니다.
이게 지금 공이의 MRI 영상입니다. 이게 측면 사진이고요.
이게 단면인데 이 밑에 있는 3번, 4번 사이의 디스크 물질이 터져서 척수 신경을 많이 누르고 있습니다.
50% 가까이 압박을 주고 있고요. 일반적인 디스크가 있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압박 정도가 꽤나 심한 편입니다.
그래서 이 정도 압박이면 빨리 수술적으로 터진 디스크 물질을 제거해서 척수 신경의 압박을 해소시켜주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설) 공이는 벤트럴 슬롯 수술법으로 디스크를 제거하는데요.
목 앞쪽에 작게 절개하여 척추 일부를 살짝 열어주고 그 공간으로 탈출한 디스크 조각을 안전하게 제거해 척수 압박을 풀어주는 건데요.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빠른 회복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원장님, 고생하셨습니다.
-아닙니다.
-수술은 잘 마무리된 건가요?
-네, 다행히 공이가 너무 잘 버텨줘서 수술은 잘 마무리됐고요.
공이의 3번, 4번을 누르고 있는 디스크 물질들은 깨끗이 잘 제거됐습니다.
-(해설) 3일간의 입원 후 통원 치료를 받아온 공이. 현재 공이의 몸 상태는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공이 오랜만입니다. 수술하고 지금 2주 정도 지났네요, 그렇죠?
어땠습니까, 집에서?
-집에 퇴원하고 와서는 처음에는 조금 낑낑거리고 이런 게 있었는데 이제는 전혀 그런 거 없고 식욕도 많이 돌아와서 밥도 잘 먹고.
-다행입니다.
-다행히 잘 걸어서 너무 안심하고 있어요.
-오늘 제가 공이 상태를 봤는데 경과가 좋습니다. 수술 전에 비틀거리고 넘어지고.
본인이 그러고 싶지는 않았겠지만 그런 신경 저하, 반응 저하가 2주밖에 안 됐는데 지금은 거의 정상 수준에 가깝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해설) 사지의 신경 반사가 얼마나 회복되었는지 확인하는 앞다리와 뒷다리 신경 반사 검사 후 경추 디스크 탈출증일
때 나타났던 통증 반응도 꼼꼼하게 살펴보며 반려견의 회복 정도를 확인합니다.
-공이가 수술한 지 2주 정도 지났잖아요. 지금 상태는 좀 어떤가요?
-(해설)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한 첫 번째 재활 치료는 레이저 치료입니다.
이후 통증을 완화하고 조직 회복과 혈류 개선에 좋은 초음파 치료를 진행하는데요.
그리고는 세포의 재생 능력을 향상시키는 고압 산소 치료와 마지막으로 떨어진 운동 기능의 회복과 근력 유지와 균형
감각 강화를 위한 수중 트레드밀 훈련까지 진행합니다.
-공이처럼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경우 목줄 대신 하네스를 사용해서 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고요.
찬바람이나 에어컨의 직접적인 노출을 피해서 급격한 온도 변화를 주의해야 합니다.
반려견도 사람처럼 스트레스가 면역과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게 좋습니다.
작은 증상이 큰 병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고통을 막는 것은 결국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대처인데요.
반려견의 달라진 이상 신호, 놓치지 말고 서둘러서 인지하시기를 바랍니다.
-(해설) 오늘은 목에서 시작된 신경 마비, 경추 디스크 탈출증에 대해 알아봤고요.
다음 TV동물병원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TV동물병원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반려견을 디스크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첫째도 예방, 둘째도 예방, 셋째도 예방이 가장 중요하겠죠?
-맞아요. 정말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물그릇과 밥그릇은 무엇보다 높은 곳에 두지 않는 게 좋고요.
꾸준한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도 꼭 필요하니까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분위기를 조금 바꿔서 다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부산, 경남의 전통시장을 파헤쳐보는 수상한 손님 시간인데요.
오늘은 경남 창원의 도계부부시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과연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수사 요원에게 맡겨진 오늘의 임무 장소는 창원 도계부부시장입니다.
이름부터 남다른 이곳은 부부가 함께 삶을 꾸려가는 상징성을 담아 전국 유일 부부시장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는데요.
따뜻한 인심으로 가득한 시장을 나서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들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답니다.
오늘도 활기차게 시장 잠입에 성공한 창이 요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수사 장소인 만큼 첫 번째 미션은 잉꼬부부를 찾는 건데요.
찰떡궁합 부부를 찾기 위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어디일까요?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온 곳은 역시 바로 갓 만든 떡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갓 만든 떡, 너무 먹음직스러운데 이 떡을 누가 만드냐.
바로 잉꼬부부 같은데요. 안녕하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색깔도 너무 예쁘고요. 먹음직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몇 년 정도 장사를 하셨습니까?
-올해로 4년 차 접어들었습니다.
-어떻습니까, 부부가 함께하니까?
-부부가 함께하니까 좋죠, 아무래도. 손발이 제일 맞다 보니까.
떡이 또 만드는 데 좀 예민한 부분도 많고 공정이 길거든요.
그래서 손발이 잘 맞고 편한 관계가 제일 좋기 때문에 부부끼리 하게 됐습니다.
-지금 색깔이 너무 예쁘고 곱습니다. 우리 사모님이 고우세요, 떡이 고우세요?
-고운 사람이 만들어서 곱게 나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거 완전 잉꼬부부네. 그래요? 그러면 그 고운 떡 혹시 만드는 비법이라든지 맛을 볼 수 있을까요?
-비법은 안 되는데 맛은 가능합니다.
-그래요? 지금 만들고 계시는데 그냥 안으로 들어가 보면 안 됩니까?
-알겠습니다. 그럼 같이 들어가 보실까요?
-잉꼬부부가 지금 현장에 초대하고 있습니다. 가보겠습니다.
-(해설) 세대 불문, 모두가 좋아하는 떡을 부부가 4년째 한마음으로 빚고 있는데요.
인절미 하나를 만들더라도 두 사람의 호흡이 딱 맞아떨어지네요.
-이 떡은 떡을 맛보는 순간 인간미가 넘쳐난다는 그 인절미 떡 아닙니까?
-맞습니다.
-역시 잉꼬부부의 합작품이네요. 한 분은 지금 떡을 먹기 좋게 자르고 계시고요.
-맞습니다.
-한 분은 뭘 묻히고 계시네요. 이거 맛 한번 볼 수 있습니까?
-그럼요.
-(해설) 잉꼬부부 표 인절미라. 요원, 맛의 차이가 느껴지나?
-맛있죠?
-진짜 맛있다. 역시 잉꼬부부가 만든 이 떡이 환상의 맛이네요.
두 분의 궁합이 너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부부군요.
-부부입니다.
-바로 도계부부시장 아닙니까?
-맞습니다.
-5월 21일은 부부의 날.
-맞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여기서 깜짝 문제 한번 드리겠습니다.
혹시 만약에 맞히신다면 이 가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첫 번째 문제 드립니다. 두 분이 처음으로 만난 장소는 어디일까요? 하나, 둘, 셋.
-모텔.
-원주터미널.
-네?
-원주터미널.
-우리 잉꼬부부 결혼 기념일은? 하나, 둘, 셋.
-11월 30일.
-미안해.
-이러면 안 되는데.
-이것만 다시 할게요. 우리 잉꼬부부의 결혼 기념일은? 하나, 둘, 셋.
-(함께) 11월 30일.
-정확하게 한 문제 맞히셔서요. 잉꼬부부는 한 문제만 맞혀도 다 맞힌 거거든요.
-그럼요.
-그래서 가게 홍보할 수 있는 시간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여기 떡 자랑을 한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떡은 약 20가지 정도 되고요. 매우 신선하고 깔끔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초코설기, 호박설기, 블루베리설기, 딸기설기, 영양떡, 찰떡 20가지 정도가 있는데 기호에 따라서 다 고를 수 있기
때문에 한번 오셔서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설) 첫 번째 가게에서 부부의 정을 느꼈다면 다음 목표는 집밥 같은 따뜻함이 기다리는 곳입니다.
엄마 같은 푸짐한 인심에 따뜻한 손맛까지 더해져 손님들의 마음까지 포근하게 감싸주는 곳인데요.
-맛있는 냄새와 지글지글 꽃피고 있는 곳이 고갈비네요?
-참고등어입니다.
-보고만 있어도 먹음직스러운데 입에서 살살 녹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먹거리 천국 같아요. 고갈비 말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있는 것 같은데요.
-파전도 해물파전도 맛있고요. 정구지땡초전도 맛있고 닭발도 맛있어요.
-(해설) 노점에서 시작해 20년 동안 갈고 닦은 손맛을 지켜온 노포 맛집답게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맛을 자랑하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집밥이 생각날 때면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곳이랍니다.
-어느 지역에 가더라도 맛집은 시장 속에 숨어 있습니다.
바로 창원 도계부부시장에도 사랑이 가득한 그런 음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부터 맛 수사 제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해설) 이제 미각으로 검증할 시간. 요원 즉시 시식 후 보고하도록.
-일단 시장 속에 파는 이 삼겹살 생고기 같고요.
여기에 역시 어머님만의 양념의 매콤한 맛이 두루치기 맛을 더욱더 품격 있게 만들어주네요.
완전 밥도둑이네. 고등어의 살과 그리고 바삭하게 기름에 튀겨낸 구워낸 갈비의 고갈비의 맛.
맛있을 것 같아요. 짭조름한 맛. 거기다 부드러운 살. 큼직한 살.
-(해설) 시장 속 숨은 맛 고수 검거 완료. 게다가 수사 도중 밝혀진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계절마다 메뉴도 조금씩 달라진다고 하네요.
이제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높여볼까요.
이번 단서는 코 끝을 자극하는 고소한 튀김 냄새.
역시 시장 대표 메뉴는 옛날통닭이죠. 갓 튀겨낸 황금빛 통닭.
비주얼만 봐도 합격인데요.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게 익어 있는 이 자태.
창희 요원, 신속히 수사를 진행해주게.
-시장통닭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맛있으니까요.
-맛있으니까요. 어떤 맛인가요?
-겉은 바삭하고요. 안은 촉촉하고요.
가격대도 시장이니까 좀 다른 데보다 조금 저렴하겠죠.
그런데도 맛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그 맛이 어떤 맛인지 지금부터 제대로 한번 맛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베테랑 요원답게 닭다리부터 집어드는데요.
과연 절대 미각 수사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까요?
-제일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뭡니까?
-바사사사삭.
-손님 분들께서 저희 집은 닭이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오늘 먹고 며칠 지나면 또 먹고 싶대요.
-(해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다져온 주인장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맛인데요.
이쯤에서 도계부부시장을 찾은 오늘의 최종 평가도 들어봐야겠죠.
-창원 도계부부시장은요. 부부의 날 발원지답게 사랑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부부의 정이 있고요. 그리고 우리 주민들의 온기가 가득한 특별한 시장.
여러분 어떠셨습니까? 오늘의 수사도 완벽하게 종결. 사랑이 들어와.
정이 들어와. 계속 웃게 되는구먼.
-와이프가 저 때문에 떡을 같이 하게 되면서 익숙지 않았는데 제가 그때마다 쓴소리를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좀 미안하고요.
앞으로는 잔소리보다는 응원과 격려를 하는 그런 멋진 남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필요한 시간에 와서 맞춤식으로 보조를 잘 해주셔서 항상 감사해요.
짜증 내지 말고 내 옆에서 오래도록 보조를 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계시장은 먹을 것도 많고 정이 넘치는 그런 시장입니다.
도계시장으로 많이 찾아주세요.
-시장 특유의 푸짐한 인심부터 떡집 부부의 아주 환상적인 케미까지 잘 보고 왔습니다.
정말 이름처럼 정이 많은 도계부부시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도계부부시장 근처에는 카페와 맛집이 어우러진 도리단길이 있다고 하네요.
이번 주말 경남 창원으로 나들이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저희는 마지막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꼭 생각나는 연둣빛 색의 보물이 있는데요.
바로 샤인머스캣을 만나러 경남 함안으로 떠나보시죠.
-파란 하늘 파란 하늘 꿈이~ 드리운 푸른 언덕에~
도심을 벗어나서 오랜만에 자연에 나오니까 옥구슬이 굴러가는 소리가 절로 나오잖아요.
감독님 오늘 목소리 어때요?
-진짜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 못 들어보셨나요?
-감독님 들어봤어요? 이런 소리 아니야?
-저는 들어봤죠.
-들어봤어요? 그럼 나도 들려 줘봐요. 나도 따라 해 보자.
-(해설) 여러분 들리시나요? 자연이 만들어 준 옥구슬이 맛있게 익어서 우리 식탁에 데구루루 구르는 소리입니다.
한 알, 한 알 꽉 들어 찬 행복의 단맛.
연둣빛 보물, 샤인머스캣을 지금 만나러 가보시죠.
오늘 찾은 곳은 바로 경남 함안군입니다.
-아니, 아니 이게 다 뭐야 세상에. 그러니까 감독님 이야기했던 옥구슬이 얘였구나.
그러네, 이야기 듣고 보니까 옥구슬같이 생겼네.
주렁주렁 달려 있구먼. 대표님인가 봐요. 안녕하세요, 대표님?
-안녕하세요?
-여기 진짜 옥구슬이 주렁주렁 달려있네요.
얘네가 그러니까 우리가 늘 즐겨 먹는 샤인머스캣 친구들 맞아요?
-맞습니다.
-그런데 저 샤인머스캣 되게 좋아하는데 알맹이가 얘는 엄청 크네요.
이게 샤인머스캣 안에도 종류가 있는 거예요?
-없습니다, 없고 이게 재배자에 따라서 조금 크기 차이가 나고 토질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고 그렇습니다.
산이 우리 사방에 막혀서 태풍 피해가 좀 거의 없는 편이고 비도 좀 적게 오는 편입니다, 여기가.
-그래요?
-물은 강이 있어서 좋으니까 간수 시설이 잘 되어 있어요, 이 지역이.
그러니까 누구나 부지런만 하면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저도 부지런하게 여기서 포도를 키우면 이만하게 키울 수 있을까요?
조금 교육만 받으면 됩니다.
-(해설) 포도 중의 포도. 단맛의 제왕, 샤인머스캣.
껍질째로 먹기 좋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그 덕분에 수확 철만 되면 농장 일이 엄청나게 바빠진대요. 잘 익었다.
-너무 예쁘다. 샤인머스캣 실한 거 봐요.
대표님, 제가 보니까 프로 샤인머스캣러로서 딱 익었을 때 제가 잘 온 것 같아요, 그렇죠?
-맞아요.
-지금 한창 수확하는 철인가 봐요.
-우리 집은 한창 수확 중입니다.
-그런데 제가 말이죠. 궁금한 게 있는데 말이죠.
샤인머스캣은 다 초록색인데 얘네가 어느 정도 익었는지 어떻게 알아서 누구를 따요?
-우리는 딱 보면 대충 아는데 그래도 포도는 알알이 당도가 다 다릅니다.
다른데 색깔도 봐야 하고 모양도 봐야 하고 그런 것도 있는데 일단 최첨단 기계가 있습니다.
이게 최고로 정확합니다.
-이것은 무엇입니까?
-당 재는 기계인데 수출하려면 하단부 최소 16브릭스 이상 나와야 수출이 가능합니다.
-이거를 이렇게 먹어보고 당을 채점하는 게 아니라 기계가 있군요.
-한 송이마다 다 이거를 체크를 다 합니다.
-한번 보여주세요. 얼마나 익었는지 내가 한번 보자.
-그래 볼까요?
-한번 보자, 너희 잘 익었나.
-안에 작은 거 이거 한번 재 볼게요, 내가.
-이렇게 하면 이게 당도가 나와요?
-재 볼게요. 당도 되네요.
-16.3.
-위쪽으로 한번 재 볼게요, 또. 위에는 이렇게 나와요.
-18이 넘게 나와요? 대박.
그러면 이거로 하나하나 다 쏴서 진짜 달콤한 것들만 따면 된다.
그러면 저도 달콤한 것 좀 따보게 총 좀 하나 줘 보세요.
-(해설) 달콤한 샤인머스캣. 거기 딱 기다려라.
너희 수확하러 지금 우리가 갈 거야.
한창 바쁜 대표님을 위해 소연 리포터가 1일 일꾼 아니, 1일 당도 잡이가 되어 봅니다.
오늘 포도들 다 따버리겠다.
-샤인머스캣은 당도도 기준에 맞아야 하지만 표면이 매끈하고 크기가 적당한지도 보면서 따야 하는데요.
하나하나 묵직한 송이들이 농장에서 쏟아진 정성을 가득 담고 있네요. 탐스러워.
차영돈 대표의 농장은 포도를 재배한 지는 무려 53년.
그중에서 샤인머스캣만 전문으로 재배한 지는 13년이나 됐다는데요.
항상 바쁜 대표님 옆에는 든든한 가족들이 있었습니다.
-택배나 이런 쪽에는 제가 아직 포도를 다루는 게 좀 안 쉬우니까 광고 쪽이라든지 그러니까 딸이 그거를 좀 잘하니까.
아들이면 그냥 힘쓰는 일이지, 주로.
-(해설) 그렇게 모두의 힘을 합쳐 오늘도 수확 완료.
-그러면 이거 지금 바로 그냥 먹어도 되겠죠?
-먹으면 더 좋죠.
-여기 봐봐요. 이렇게 볼록볼록한 것도 있고 동글동글한 것도 있는데 어떤 게 더 맛있는 거예요?
-맛은 동그란 게 더 맛있고요. 이거는 속이 조금.
-더 차 올라와야 하나요?
-그 차이인데 비어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그러면 이걸로 먹어봐야지. 달다.
따뜻한 거 바로 따서 먹으니까 더 단 거 알겠죠. 대표님 좋겠다.
맨날 이렇게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보통 샤인머스캣 이렇게 따시면 어떻게 해서 드세요?
-그냥 우리는 맛있다 싶으면 한 번씩 따 먹어요.
-그래. 이 맛있는 게 널려 있는데 뭐가 더 맛있을 게 있어.
-맛있는 건 따로 먹어요.
-맛있는 건 따로 따서 드세요? 그러면 제가 오늘 굉장히 스페셜한 샤인머스캣을 좀 한번 해봐 드릴까 하는데 어떠세요?
-(해설) 농장표 보물 샤인머스캣이 주부9단 소연 리포터의 손에 화려하게 변신합니다.
샤인머스캣과 생크림이 합쳐진 샌드위치부터 짭쪼름한 치즈가 들어간 샐러드.
그리고 각종 과일과 함께 시원하게 맛볼 수 있는 화채까지 곁들이면 이거는 디저트가 아니라 식사네, 식사.
-여러분, 어서 오세요. 여기가 바로 샤인머스캣 디저트 카페입니다.
박수 쳐주세요. 우리 또 따님께서 맛있는 스무디도 준비해 주셨습니다.
어떤 거 먼저 드셔보시겠습니까?
-이거부터 먹어보겠습니다.
-역시.
-우리 딸이 했다고 하니까.
-딸 사랑은 아버지다.
-여름에는 아주 좋겠네요, 더울 때.
-저 이렇게 포도랑 우유랑 섞여 있는 거 처음 먹어보는데 샤인머스캣이랑 우유랑 되게 잘 어울리네요, 부드럽게.
이런 거 학교 갔다 와서 아이들 갈아주면 너무 좋아하겠다, 그렇죠?
샤인머스캣이랑 치즈랑 올리브유에 소금, 후추를 딱 뿌렸는데. 치즈랑 같이, 굿.
약간 우리가 가본 적 없는 서양의 맛이 나요.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짭쪼름하니 입맛 당기는데요.
-희한한데요, 이거 맛이. 마무리로 참까지.
탄수화물을 또 넣어주셔야 하거든요.
생크림이랑 포도랑 이렇게 부드럽게 어울리는데 빵까지 이렇게 들어가니까 고소하면서 부드러우면서 새콤달콤하면서
샤인머스캣 하나로 아침, 점심, 저녁을 다 먹겠는데요.
-(해설) 이거 한입 먹고 화채 국물 먹으면.
-고생하셨습니다.
-(해설) 소연 씨, 너무 부러워요. 여러분, 우리도 샤인머스캣 먹으러 갑시다.
-오늘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맑은 함안에 와서 여러분께 탱글탱글 익어가는 샤인머스캣 보여드렸습니다.
지금은 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에요.
지금부터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부지런히 달콤하게 챙겨 드시기 바라겠습니다.
여러분의 날도 선샤인 되시길 응원할게요. 안녕.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도는 영상이었죠.
샤인머스캣 알이 이렇게 굵은 건 저는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정말 이 안에 과즙, 달콤한 과즙이 정말 꽉 차 있겠죠.
-샤인머스캣의 달콤함은 정말 저도 너무 좋아하는데요.
-그러니까요.
-그런데 또 칼륨이랑 식이섬유까지 풍부해서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꽉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가을은 샤인머스캣으로 달콤하게 보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저희 굿모닝투데이는 언제나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 KNN 굿모닝투데이로 여러분의 방송 후기나 사연을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서 저희가 선물 드리고 있으니까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굿모닝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이 시간 더욱더 재미있고 알찬 소식으로 여러분과 함께할게요.
-시청해 주신 여러분 오늘도.
-(함께) 좋은 하루 보내세요.
굿모닝 투데이 아나운서 오희주입니다.
-아나운서 진서원입니다.
요즘 부산 센텀시티를 지나가실 때 커다란 마법의 빅탑 한 번쯤 보셨을 텐데요.
바로 태양의 서커스 쿠자 공연을 위한 무대라고 합니다.
-아주 아찔한 곡예와 매혹적인 스토리로 정말 전 세계 흥행 대작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태양의 서커스 쿠자 주역들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헬로.
(영어)
-헬로, 에브리원.
(영어)
-두 분 다 정말 반갑습니다.
또 이렇게 쿠자가 국내 첫 공연 도시로 부산을 선택해서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죠.
우리 시청자 여러분을 위해서 태양의 서커스 쿠자 공연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주시죠.
-정말 작품을 향한 열정이 그대로 느껴지는데요.
오늘 특별히 굿모닝 투데이를 위해서 퍼포먼스를 준비해 주셨다고 하는데요.
-정말 이렇게 듣기만 해도 짜릿한 무대가 예상되는데요.
오늘 이 자리에서 직접 무대를 보여주신다고 합니다.
여러분 함께 만나 보시죠.
-전 세계 800만 명을 열광시킨 태양의 서커스 쿠자.
서커스 본연의 아찔한 곡예로 관중들을 만납니다.
웃음과 스릴의 완벽한 조화, 그야말로 마법의 세계가 펼쳐지는데요.
-맞습니다. 하지만 이 생생함을 화면으로 모두 담기는 어렵겠죠.
태양의 서커스 쿠자 공연은 9월 28일까지 진행되니까요.
직접 현장을 방문하셔서 이 짜릿한 전율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영어)
-쿠자 많이 놀러 와 주세요.
-그럼 목요일의 굿모닝 투데이도 기분 좋게 출발합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첫 번째 소식은 바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책임지는 코너 TV 동물병원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아지도 척추 디스크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움직일 수 없는 통증, 경추 디스크 탈출증에 대해 함께 알아봅니다.
-(해설) 활발하던 잘 놀던 반려견이 고개를 숙이거나 못 움직인다면 어떨까요?
이는 보행 장애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반려견의 중증 질환일 수도 있는데요.
TV 동물병원 오늘은 작은 움직임에도 큰 고통, 경추 디스크 탈출증에 대해 알아봅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증상들이 우리 반려견에게도 나타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평소와 다르게 무기력하거나 앞다리, 뒷다리가 힘이 없어 보인다.
또는 움직임이 적고 간헐적인 통증 호소를 동반한다.
걸음걸이가 왠지 모르게 평소와 달라 보인다.
몸을 떨거나 만지려고 했을 때 긴장도가 높고 예민해 보인다면 몸속 깊은 곳에서 이상이 시작된 걸 수도 있습니다.
TV 동물병원 오늘은 단순한 통증인 줄 알았지만 신경을 압박하는 신경계 질환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해설) 오늘 만나볼 주인공 공이는 보호자가 집으로 돌아오면 늘 반겨줬지만 어느 날부터 반기지 않고 걷는 게 이상해 보여 병원을 찾게 되었다는데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우리 아이가 퇴근 후에 갑자기 달라진 모습을 보였을 때 굉장히 놀라셨을 것 같아요.
그때 상황은 좀 어땠나요?
-제가 퇴근하고 나면 항상 현관 중문에 나와서 반겨주는데 그날따라 나오지 않더라고요.
좀 이상하다 싶어서 들어가 보니까 오른쪽으로 누워서 쓰러져 있는 것처럼 누워 있고 잘 움직이지 못해서 병원에 데려오게 되었어요.
-(해설) 서둘러 근처 병원에서 진통 소염제를 처방받아 먹였지만 증상이 악화되어 이곳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럼 내원했을 때는을 공이 상태가 어떻다고 들으셨어요?
-척수 신경 문제가 있다고 하셨고 MRI를 찍어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자고 하셨는데 3, 4번 경추 디스크 탈출증이
있다고 해서 척수가 많이 압박된 상황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수술을 행하기로 해서 결정되었습니다.
-(해설) 척추를 누르는 고통의 원인, 경추 디스크 탈출증에 대해 유성환 수의사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공이는 MRI 촬영을 잘 마쳤습니다.
잘 마쳤는데 저희가 예상한 것처럼 목이죠, 경추 3번, 4번 사이에 디스크가 너무 심하게 터져서 그 위를 지나가는 척수 신경을 많이 짓누르고 있습니다.
-(해설) 경추 3번과 4번 척추 사이, 작은 디스크가 터진 상태.
작은 압박이 공이의 일상을 힘들게 한 것입니다.
-우리 공이 같은 경우에는 경추 디스크 탈출증라고 들었는데요.
이게 사람 같은 경우에도 자주 걸리게 되잖아요.
반려견의 경우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경추 디스크 탈출증라는 건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죠, 우리 충격을 흡수해 주는 디스크 물질이 터져서 그
위를 지나가는 척수 신경을 누르는 건데요.
요즘에 많이 대두되고 있는 건데요.
네 다리로 걸어 다녀도 강아지의 목에 부담을 주는 부분은 뒷다리입니다.
관절 질환이 많은 애들이 열심히 재미있게 걸어 다녀도 결국은 뒷다리의 불안정성을 목에서 계속 커버하고 있습니다, 애들은.
그런 데미지들이 누적되다 보니까 5살, 6살, 7살 이때 목디스크가 발생해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정도가 됐을 때 수술해야 하는지 많이 여쭤보시는데요.
첫 번째는 마비라는 단어가 들린다면 그때는 수술을 고려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마비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바로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약물 치료나 침이나 이런 보존적 치료를 먼저 해보셔도 됩니다.
단 전제는 이걸 한 달, 두 달 계속 하는 건 아니고요.
초기 경과입니다. 일주일 정도의 경과를 보고 차도가 없다면 그때는 빨리 수술로 선회하셔야 합니다.
이게 지금 공이의 MRI 영상입니다. 이게 측면 사진이고요.
이게 단면인데 이 밑에 있는 3번, 4번 사이의 디스크 물질이 터져서 척수 신경을 많이 누르고 있습니다.
50% 가까이 압박을 주고 있고요. 일반적인 디스크가 있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압박 정도가 꽤나 심한 편입니다.
그래서 이 정도 압박이면 빨리 수술적으로 터진 디스크 물질을 제거해서 척수 신경의 압박을 해소시켜주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설) 공이는 벤트럴 슬롯 수술법으로 디스크를 제거하는데요.
목 앞쪽에 작게 절개하여 척추 일부를 살짝 열어주고 그 공간으로 탈출한 디스크 조각을 안전하게 제거해 척수 압박을 풀어주는 건데요.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빠른 회복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원장님, 고생하셨습니다.
-아닙니다.
-수술은 잘 마무리된 건가요?
-네, 다행히 공이가 너무 잘 버텨줘서 수술은 잘 마무리됐고요.
공이의 3번, 4번을 누르고 있는 디스크 물질들은 깨끗이 잘 제거됐습니다.
-(해설) 3일간의 입원 후 통원 치료를 받아온 공이. 현재 공이의 몸 상태는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공이 오랜만입니다. 수술하고 지금 2주 정도 지났네요, 그렇죠?
어땠습니까, 집에서?
-집에 퇴원하고 와서는 처음에는 조금 낑낑거리고 이런 게 있었는데 이제는 전혀 그런 거 없고 식욕도 많이 돌아와서 밥도 잘 먹고.
-다행입니다.
-다행히 잘 걸어서 너무 안심하고 있어요.
-오늘 제가 공이 상태를 봤는데 경과가 좋습니다. 수술 전에 비틀거리고 넘어지고.
본인이 그러고 싶지는 않았겠지만 그런 신경 저하, 반응 저하가 2주밖에 안 됐는데 지금은 거의 정상 수준에 가깝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해설) 사지의 신경 반사가 얼마나 회복되었는지 확인하는 앞다리와 뒷다리 신경 반사 검사 후 경추 디스크 탈출증일
때 나타났던 통증 반응도 꼼꼼하게 살펴보며 반려견의 회복 정도를 확인합니다.
-공이가 수술한 지 2주 정도 지났잖아요. 지금 상태는 좀 어떤가요?
-(해설)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한 첫 번째 재활 치료는 레이저 치료입니다.
이후 통증을 완화하고 조직 회복과 혈류 개선에 좋은 초음파 치료를 진행하는데요.
그리고는 세포의 재생 능력을 향상시키는 고압 산소 치료와 마지막으로 떨어진 운동 기능의 회복과 근력 유지와 균형
감각 강화를 위한 수중 트레드밀 훈련까지 진행합니다.
-공이처럼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경우 목줄 대신 하네스를 사용해서 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고요.
찬바람이나 에어컨의 직접적인 노출을 피해서 급격한 온도 변화를 주의해야 합니다.
반려견도 사람처럼 스트레스가 면역과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게 좋습니다.
작은 증상이 큰 병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고통을 막는 것은 결국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대처인데요.
반려견의 달라진 이상 신호, 놓치지 말고 서둘러서 인지하시기를 바랍니다.
-(해설) 오늘은 목에서 시작된 신경 마비, 경추 디스크 탈출증에 대해 알아봤고요.
다음 TV동물병원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TV동물병원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반려견을 디스크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첫째도 예방, 둘째도 예방, 셋째도 예방이 가장 중요하겠죠?
-맞아요. 정말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물그릇과 밥그릇은 무엇보다 높은 곳에 두지 않는 게 좋고요.
꾸준한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도 꼭 필요하니까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분위기를 조금 바꿔서 다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부산, 경남의 전통시장을 파헤쳐보는 수상한 손님 시간인데요.
오늘은 경남 창원의 도계부부시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과연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수사 요원에게 맡겨진 오늘의 임무 장소는 창원 도계부부시장입니다.
이름부터 남다른 이곳은 부부가 함께 삶을 꾸려가는 상징성을 담아 전국 유일 부부시장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는데요.
따뜻한 인심으로 가득한 시장을 나서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들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답니다.
오늘도 활기차게 시장 잠입에 성공한 창이 요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수사 장소인 만큼 첫 번째 미션은 잉꼬부부를 찾는 건데요.
찰떡궁합 부부를 찾기 위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어디일까요?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온 곳은 역시 바로 갓 만든 떡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갓 만든 떡, 너무 먹음직스러운데 이 떡을 누가 만드냐.
바로 잉꼬부부 같은데요. 안녕하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색깔도 너무 예쁘고요. 먹음직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몇 년 정도 장사를 하셨습니까?
-올해로 4년 차 접어들었습니다.
-어떻습니까, 부부가 함께하니까?
-부부가 함께하니까 좋죠, 아무래도. 손발이 제일 맞다 보니까.
떡이 또 만드는 데 좀 예민한 부분도 많고 공정이 길거든요.
그래서 손발이 잘 맞고 편한 관계가 제일 좋기 때문에 부부끼리 하게 됐습니다.
-지금 색깔이 너무 예쁘고 곱습니다. 우리 사모님이 고우세요, 떡이 고우세요?
-고운 사람이 만들어서 곱게 나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거 완전 잉꼬부부네. 그래요? 그러면 그 고운 떡 혹시 만드는 비법이라든지 맛을 볼 수 있을까요?
-비법은 안 되는데 맛은 가능합니다.
-그래요? 지금 만들고 계시는데 그냥 안으로 들어가 보면 안 됩니까?
-알겠습니다. 그럼 같이 들어가 보실까요?
-잉꼬부부가 지금 현장에 초대하고 있습니다. 가보겠습니다.
-(해설) 세대 불문, 모두가 좋아하는 떡을 부부가 4년째 한마음으로 빚고 있는데요.
인절미 하나를 만들더라도 두 사람의 호흡이 딱 맞아떨어지네요.
-이 떡은 떡을 맛보는 순간 인간미가 넘쳐난다는 그 인절미 떡 아닙니까?
-맞습니다.
-역시 잉꼬부부의 합작품이네요. 한 분은 지금 떡을 먹기 좋게 자르고 계시고요.
-맞습니다.
-한 분은 뭘 묻히고 계시네요. 이거 맛 한번 볼 수 있습니까?
-그럼요.
-(해설) 잉꼬부부 표 인절미라. 요원, 맛의 차이가 느껴지나?
-맛있죠?
-진짜 맛있다. 역시 잉꼬부부가 만든 이 떡이 환상의 맛이네요.
두 분의 궁합이 너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부부군요.
-부부입니다.
-바로 도계부부시장 아닙니까?
-맞습니다.
-5월 21일은 부부의 날.
-맞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여기서 깜짝 문제 한번 드리겠습니다.
혹시 만약에 맞히신다면 이 가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첫 번째 문제 드립니다. 두 분이 처음으로 만난 장소는 어디일까요? 하나, 둘, 셋.
-모텔.
-원주터미널.
-네?
-원주터미널.
-우리 잉꼬부부 결혼 기념일은? 하나, 둘, 셋.
-11월 30일.
-미안해.
-이러면 안 되는데.
-이것만 다시 할게요. 우리 잉꼬부부의 결혼 기념일은? 하나, 둘, 셋.
-(함께) 11월 30일.
-정확하게 한 문제 맞히셔서요. 잉꼬부부는 한 문제만 맞혀도 다 맞힌 거거든요.
-그럼요.
-그래서 가게 홍보할 수 있는 시간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여기 떡 자랑을 한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떡은 약 20가지 정도 되고요. 매우 신선하고 깔끔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초코설기, 호박설기, 블루베리설기, 딸기설기, 영양떡, 찰떡 20가지 정도가 있는데 기호에 따라서 다 고를 수 있기
때문에 한번 오셔서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설) 첫 번째 가게에서 부부의 정을 느꼈다면 다음 목표는 집밥 같은 따뜻함이 기다리는 곳입니다.
엄마 같은 푸짐한 인심에 따뜻한 손맛까지 더해져 손님들의 마음까지 포근하게 감싸주는 곳인데요.
-맛있는 냄새와 지글지글 꽃피고 있는 곳이 고갈비네요?
-참고등어입니다.
-보고만 있어도 먹음직스러운데 입에서 살살 녹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먹거리 천국 같아요. 고갈비 말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있는 것 같은데요.
-파전도 해물파전도 맛있고요. 정구지땡초전도 맛있고 닭발도 맛있어요.
-(해설) 노점에서 시작해 20년 동안 갈고 닦은 손맛을 지켜온 노포 맛집답게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맛을 자랑하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집밥이 생각날 때면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곳이랍니다.
-어느 지역에 가더라도 맛집은 시장 속에 숨어 있습니다.
바로 창원 도계부부시장에도 사랑이 가득한 그런 음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부터 맛 수사 제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해설) 이제 미각으로 검증할 시간. 요원 즉시 시식 후 보고하도록.
-일단 시장 속에 파는 이 삼겹살 생고기 같고요.
여기에 역시 어머님만의 양념의 매콤한 맛이 두루치기 맛을 더욱더 품격 있게 만들어주네요.
완전 밥도둑이네. 고등어의 살과 그리고 바삭하게 기름에 튀겨낸 구워낸 갈비의 고갈비의 맛.
맛있을 것 같아요. 짭조름한 맛. 거기다 부드러운 살. 큼직한 살.
-(해설) 시장 속 숨은 맛 고수 검거 완료. 게다가 수사 도중 밝혀진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계절마다 메뉴도 조금씩 달라진다고 하네요.
이제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높여볼까요.
이번 단서는 코 끝을 자극하는 고소한 튀김 냄새.
역시 시장 대표 메뉴는 옛날통닭이죠. 갓 튀겨낸 황금빛 통닭.
비주얼만 봐도 합격인데요.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게 익어 있는 이 자태.
창희 요원, 신속히 수사를 진행해주게.
-시장통닭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맛있으니까요.
-맛있으니까요. 어떤 맛인가요?
-겉은 바삭하고요. 안은 촉촉하고요.
가격대도 시장이니까 좀 다른 데보다 조금 저렴하겠죠.
그런데도 맛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그 맛이 어떤 맛인지 지금부터 제대로 한번 맛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베테랑 요원답게 닭다리부터 집어드는데요.
과연 절대 미각 수사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까요?
-제일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뭡니까?
-바사사사삭.
-손님 분들께서 저희 집은 닭이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오늘 먹고 며칠 지나면 또 먹고 싶대요.
-(해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다져온 주인장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맛인데요.
이쯤에서 도계부부시장을 찾은 오늘의 최종 평가도 들어봐야겠죠.
-창원 도계부부시장은요. 부부의 날 발원지답게 사랑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부부의 정이 있고요. 그리고 우리 주민들의 온기가 가득한 특별한 시장.
여러분 어떠셨습니까? 오늘의 수사도 완벽하게 종결. 사랑이 들어와.
정이 들어와. 계속 웃게 되는구먼.
-와이프가 저 때문에 떡을 같이 하게 되면서 익숙지 않았는데 제가 그때마다 쓴소리를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좀 미안하고요.
앞으로는 잔소리보다는 응원과 격려를 하는 그런 멋진 남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필요한 시간에 와서 맞춤식으로 보조를 잘 해주셔서 항상 감사해요.
짜증 내지 말고 내 옆에서 오래도록 보조를 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계시장은 먹을 것도 많고 정이 넘치는 그런 시장입니다.
도계시장으로 많이 찾아주세요.
-시장 특유의 푸짐한 인심부터 떡집 부부의 아주 환상적인 케미까지 잘 보고 왔습니다.
정말 이름처럼 정이 많은 도계부부시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도계부부시장 근처에는 카페와 맛집이 어우러진 도리단길이 있다고 하네요.
이번 주말 경남 창원으로 나들이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저희는 마지막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꼭 생각나는 연둣빛 색의 보물이 있는데요.
바로 샤인머스캣을 만나러 경남 함안으로 떠나보시죠.
-파란 하늘 파란 하늘 꿈이~ 드리운 푸른 언덕에~
도심을 벗어나서 오랜만에 자연에 나오니까 옥구슬이 굴러가는 소리가 절로 나오잖아요.
감독님 오늘 목소리 어때요?
-진짜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 못 들어보셨나요?
-감독님 들어봤어요? 이런 소리 아니야?
-저는 들어봤죠.
-들어봤어요? 그럼 나도 들려 줘봐요. 나도 따라 해 보자.
-(해설) 여러분 들리시나요? 자연이 만들어 준 옥구슬이 맛있게 익어서 우리 식탁에 데구루루 구르는 소리입니다.
한 알, 한 알 꽉 들어 찬 행복의 단맛.
연둣빛 보물, 샤인머스캣을 지금 만나러 가보시죠.
오늘 찾은 곳은 바로 경남 함안군입니다.
-아니, 아니 이게 다 뭐야 세상에. 그러니까 감독님 이야기했던 옥구슬이 얘였구나.
그러네, 이야기 듣고 보니까 옥구슬같이 생겼네.
주렁주렁 달려 있구먼. 대표님인가 봐요. 안녕하세요, 대표님?
-안녕하세요?
-여기 진짜 옥구슬이 주렁주렁 달려있네요.
얘네가 그러니까 우리가 늘 즐겨 먹는 샤인머스캣 친구들 맞아요?
-맞습니다.
-그런데 저 샤인머스캣 되게 좋아하는데 알맹이가 얘는 엄청 크네요.
이게 샤인머스캣 안에도 종류가 있는 거예요?
-없습니다, 없고 이게 재배자에 따라서 조금 크기 차이가 나고 토질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고 그렇습니다.
산이 우리 사방에 막혀서 태풍 피해가 좀 거의 없는 편이고 비도 좀 적게 오는 편입니다, 여기가.
-그래요?
-물은 강이 있어서 좋으니까 간수 시설이 잘 되어 있어요, 이 지역이.
그러니까 누구나 부지런만 하면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저도 부지런하게 여기서 포도를 키우면 이만하게 키울 수 있을까요?
조금 교육만 받으면 됩니다.
-(해설) 포도 중의 포도. 단맛의 제왕, 샤인머스캣.
껍질째로 먹기 좋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그 덕분에 수확 철만 되면 농장 일이 엄청나게 바빠진대요. 잘 익었다.
-너무 예쁘다. 샤인머스캣 실한 거 봐요.
대표님, 제가 보니까 프로 샤인머스캣러로서 딱 익었을 때 제가 잘 온 것 같아요, 그렇죠?
-맞아요.
-지금 한창 수확하는 철인가 봐요.
-우리 집은 한창 수확 중입니다.
-그런데 제가 말이죠. 궁금한 게 있는데 말이죠.
샤인머스캣은 다 초록색인데 얘네가 어느 정도 익었는지 어떻게 알아서 누구를 따요?
-우리는 딱 보면 대충 아는데 그래도 포도는 알알이 당도가 다 다릅니다.
다른데 색깔도 봐야 하고 모양도 봐야 하고 그런 것도 있는데 일단 최첨단 기계가 있습니다.
이게 최고로 정확합니다.
-이것은 무엇입니까?
-당 재는 기계인데 수출하려면 하단부 최소 16브릭스 이상 나와야 수출이 가능합니다.
-이거를 이렇게 먹어보고 당을 채점하는 게 아니라 기계가 있군요.
-한 송이마다 다 이거를 체크를 다 합니다.
-한번 보여주세요. 얼마나 익었는지 내가 한번 보자.
-그래 볼까요?
-한번 보자, 너희 잘 익었나.
-안에 작은 거 이거 한번 재 볼게요, 내가.
-이렇게 하면 이게 당도가 나와요?
-재 볼게요. 당도 되네요.
-16.3.
-위쪽으로 한번 재 볼게요, 또. 위에는 이렇게 나와요.
-18이 넘게 나와요? 대박.
그러면 이거로 하나하나 다 쏴서 진짜 달콤한 것들만 따면 된다.
그러면 저도 달콤한 것 좀 따보게 총 좀 하나 줘 보세요.
-(해설) 달콤한 샤인머스캣. 거기 딱 기다려라.
너희 수확하러 지금 우리가 갈 거야.
한창 바쁜 대표님을 위해 소연 리포터가 1일 일꾼 아니, 1일 당도 잡이가 되어 봅니다.
오늘 포도들 다 따버리겠다.
-샤인머스캣은 당도도 기준에 맞아야 하지만 표면이 매끈하고 크기가 적당한지도 보면서 따야 하는데요.
하나하나 묵직한 송이들이 농장에서 쏟아진 정성을 가득 담고 있네요. 탐스러워.
차영돈 대표의 농장은 포도를 재배한 지는 무려 53년.
그중에서 샤인머스캣만 전문으로 재배한 지는 13년이나 됐다는데요.
항상 바쁜 대표님 옆에는 든든한 가족들이 있었습니다.
-택배나 이런 쪽에는 제가 아직 포도를 다루는 게 좀 안 쉬우니까 광고 쪽이라든지 그러니까 딸이 그거를 좀 잘하니까.
아들이면 그냥 힘쓰는 일이지, 주로.
-(해설) 그렇게 모두의 힘을 합쳐 오늘도 수확 완료.
-그러면 이거 지금 바로 그냥 먹어도 되겠죠?
-먹으면 더 좋죠.
-여기 봐봐요. 이렇게 볼록볼록한 것도 있고 동글동글한 것도 있는데 어떤 게 더 맛있는 거예요?
-맛은 동그란 게 더 맛있고요. 이거는 속이 조금.
-더 차 올라와야 하나요?
-그 차이인데 비어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그러면 이걸로 먹어봐야지. 달다.
따뜻한 거 바로 따서 먹으니까 더 단 거 알겠죠. 대표님 좋겠다.
맨날 이렇게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보통 샤인머스캣 이렇게 따시면 어떻게 해서 드세요?
-그냥 우리는 맛있다 싶으면 한 번씩 따 먹어요.
-그래. 이 맛있는 게 널려 있는데 뭐가 더 맛있을 게 있어.
-맛있는 건 따로 먹어요.
-맛있는 건 따로 따서 드세요? 그러면 제가 오늘 굉장히 스페셜한 샤인머스캣을 좀 한번 해봐 드릴까 하는데 어떠세요?
-(해설) 농장표 보물 샤인머스캣이 주부9단 소연 리포터의 손에 화려하게 변신합니다.
샤인머스캣과 생크림이 합쳐진 샌드위치부터 짭쪼름한 치즈가 들어간 샐러드.
그리고 각종 과일과 함께 시원하게 맛볼 수 있는 화채까지 곁들이면 이거는 디저트가 아니라 식사네, 식사.
-여러분, 어서 오세요. 여기가 바로 샤인머스캣 디저트 카페입니다.
박수 쳐주세요. 우리 또 따님께서 맛있는 스무디도 준비해 주셨습니다.
어떤 거 먼저 드셔보시겠습니까?
-이거부터 먹어보겠습니다.
-역시.
-우리 딸이 했다고 하니까.
-딸 사랑은 아버지다.
-여름에는 아주 좋겠네요, 더울 때.
-저 이렇게 포도랑 우유랑 섞여 있는 거 처음 먹어보는데 샤인머스캣이랑 우유랑 되게 잘 어울리네요, 부드럽게.
이런 거 학교 갔다 와서 아이들 갈아주면 너무 좋아하겠다, 그렇죠?
샤인머스캣이랑 치즈랑 올리브유에 소금, 후추를 딱 뿌렸는데. 치즈랑 같이, 굿.
약간 우리가 가본 적 없는 서양의 맛이 나요.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짭쪼름하니 입맛 당기는데요.
-희한한데요, 이거 맛이. 마무리로 참까지.
탄수화물을 또 넣어주셔야 하거든요.
생크림이랑 포도랑 이렇게 부드럽게 어울리는데 빵까지 이렇게 들어가니까 고소하면서 부드러우면서 새콤달콤하면서
샤인머스캣 하나로 아침, 점심, 저녁을 다 먹겠는데요.
-(해설) 이거 한입 먹고 화채 국물 먹으면.
-고생하셨습니다.
-(해설) 소연 씨, 너무 부러워요. 여러분, 우리도 샤인머스캣 먹으러 갑시다.
-오늘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맑은 함안에 와서 여러분께 탱글탱글 익어가는 샤인머스캣 보여드렸습니다.
지금은 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에요.
지금부터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부지런히 달콤하게 챙겨 드시기 바라겠습니다.
여러분의 날도 선샤인 되시길 응원할게요. 안녕.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도는 영상이었죠.
샤인머스캣 알이 이렇게 굵은 건 저는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정말 이 안에 과즙, 달콤한 과즙이 정말 꽉 차 있겠죠.
-샤인머스캣의 달콤함은 정말 저도 너무 좋아하는데요.
-그러니까요.
-그런데 또 칼륨이랑 식이섬유까지 풍부해서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꽉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가을은 샤인머스캣으로 달콤하게 보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저희 굿모닝투데이는 언제나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 KNN 굿모닝투데이로 여러분의 방송 후기나 사연을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서 저희가 선물 드리고 있으니까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굿모닝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이 시간 더욱더 재미있고 알찬 소식으로 여러분과 함께할게요.
-시청해 주신 여러분 오늘도.
-(함께)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