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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5-11-19 16:45:16.0
조회수 : 56
-안녕하세요? 11월 19일 수요일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아나운서 오희주입니다.
-아나운서 진서원입니다. 부산은 영화의 도시이기도 하죠.
-그렇죠.
-그래서 저희가 오늘 아침은 영화 이야기로 시작해 볼까 해요.
-부산 지역 독립 영화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제27회 부산독립영화제가 내일부터 24일까지 열립니다.
총 54편의 작품이 상영되고요. 또 특별 상영과 더불어서 다양한 부대 행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독창적인 시선을 한자리에서 즐기기 너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네요.
-맞습니다. 그러면 수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저희와 함께 시작해 볼까요.
오늘의 첫 순서는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 그림 찾기 시간입니다.
오늘은 작은 점을 통해서 자신만의 세상을 표현하는 성현섭 작가의 작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수많은 점이 찍혀 있습니다. 우주처럼 확장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하나하나 찍을 때마다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오늘은 성현섭 작가와 이야기 나눠볼게요.
-(해설) 무수한 점으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시간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점묘로 깊은 감정을 빚어내는 성현섭 작가.
작은 점들이 모여 만들어낸 그의 섬세한 작품 세계를 함께 들여다 봅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제가 작품을 봤는데요.
분명히 멀리서 봤을 때는 면이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에서 보니까 정말 수많은 점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하나하나에 다양한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데요. 정말 인상 깊습니다.
-점의 화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많은 점을 찍으면서 작업을 하시는데 처음부터 점묘법으로 작업을 하신 건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가 드로잉을 좋아해서 처음에는 드로잉으로 작업을 했었는데 하다 보니까 뭔가 조금 심심하기도 하고.
그다음에 뭔가 더 구조적인 뼈대만 있으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서 글씨를 지우는 수정액, 화이트라고 하죠.
그거로 작업을 하다가 점차, 점차 단순하게 점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해설) 성현섭 작가는 점을 찍는 행위로 자신을 다듬으며 그 위에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가는데요.
그렇게 쌓인 시간은 고요한 감정으로 화면을 채우며 점묘의 반복 속에서 자신만의 감성과 이야기를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작가님, 작가님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주제성이 잘 드러나는 대표 작품은 어떤 작품이 있을까요?
-이 작품은 제가 한때 했었던 걷는 사람, 워킹 시리즈를 한번 발표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입니다. 인간, 존재의 여정이랄까. 시간의 흐름 그런 것을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작품은 크게 두 부분으로 색조가 나뉘는데요. 노란색 부분은 우리 일상의 현재, 그다음에 푸른색 부분은 뭐랄까.
우주나 내면의 세계까지 생각하고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 옆에 있는 이 작품, 파란 배경에 정말 많은 점이 찍혀 있는데요. 이 작품은 어떤 작품일까요?
-제목이 금강빌 201호인데 제가 한때 작업했던 작업실의 호수입니다. 법무사 근처에 있는데 거기에서 많이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실이 주제죠. 작업실이 현실에서 생활하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저희 생각이 시작되는 그런 공간이기도 해서 애정을 가지고 작업을 했습니다.
작품은 어떤 신뢰와 실외가 막 뒤엉켜 있습니다. 그래서 작업실 내부의 어떤 모습하고 그다음에 제가 즐겨 걸었던 법무사의 산책길.
그다음에 등산로, 이런 것들도 있고 그런 표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해설) 캔버스 위에 하나씩 찍힌 점들은 단순한 기법을 넘어 작가가 쌓아온 시간과 존재의 흔적인데요.
이 점들이 모여 만들어낸 화면은 계획과 우연이 어우러져 신비롭고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주아주 작은 점을 하나씩 찍고 계시네요. 실제로 이렇게 보니까 작품이 엄청 큰데 엄청 작은 세필 붓으로 작업을 하세요.
반 정도 완성된 건가요?
-이제 반은 좀 넘은 것 같아요.
-그러면 아까 시작할 때는 생각을 많이 하신다고 하셨는데 이런 작업 같은 경우에는 미리 구상을 하고 하시는 거죠?
-(해설) 성현섭 작가는 작업의 대부분을 점 하나하나에 쏟으며 그 안에 시간과 에너지를 담아내는데요.
단순한 반복을 넘어 마음을 담은 점의 예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수많은 점으로 감정을 기록하고 생각의 흐름을 쌓아가는 성현섭 작가. 그의 작품은 나를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오늘의 한 줄 감상평. 작디 작은 점들이 모여 고요한 위로를 전해준다.
-(해설) 수많은 점으로 시간을 쌓고 존재를 기록하는 성현섭 작가.
앞으로도 작은 점으로 세상을 채워갈 그의 깊고 조용한 예술 여정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점들이 그냥 단순한 점이 아니었네요.
-맞아요.
-작품 속에 작은 점들이 쌓여갈수록 그 안의 이야기까지도 함께 쌓여가는 그런 기분이 들었네요.
-그럼요. 저희도 잠시나마 고정된 시선에서 벗어나서 점으로 만든 고요한 세상에 푹 빠져봐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충청도에서 전해온 소식 만나보겠습니다.
충주호를 품고 있는 물의 도시, 충주시에서는 최근 민물고기의 생태를 만나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세계가 펼쳐질지 지금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여러분, 청주에서 가장 귀여운 건 뭐? 바로 저? 그리고 충주에는 우리 수달 충주씨가 있는데요.
오늘은 이 충주씨가 환영해 주시는 곳으로 제가 왔습니다. 요즘 이곳이 아주 북적북적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어떤 곳인지 인어가 되어서 탐방해볼게요. 언더더씨~ 언더더씨~
-한강의 2대 본류 중 하나인 남한강. 2000만 명 넘는 국민들의 식수원이자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한 남한강에는 어떤 생물이 살고 있을까요?
남한강의 진짜 주인들을 만날 수 있는 충주 아쿠아리움으로 초대합니다. 지난 10월 25일 충북에 또 하나의 아쿠아리움이 문을 열었습니다.
문 열자마자 꼬마 손님들이며 물고기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의 관심이 충주에 집중됐는데요.
충주의 아쿠아리움이 자리잡은 이유, 그것이 궁금합니다.
-관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드디어 우리 충주에 아쿠아리움이 개장했습니다. 너무 축하드려요.
-고맙습니다.
-이 물의 도시 그리고 아쿠아리움이라는 단어가 참 조합이 잘 되잖아요. 그래서 오픈을 하게 되셨나요?
-그렇죠. 우리 충주는 예로부터 물이 많은 곳이어서 달천강도 있고 남한강도 있고 또 전국 최고의 충주호가 있습니다.
이런 곳에 아쿠아리움이 없어서는 안 되겠죠.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생기게 되었습니다.
-충주의 강과 하천은 약 70%여종의 민물고기가 서식하는 보물 창고.
그 보물들이 충주 아쿠아리움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건데요.
-벌써부터 꾸물꾸물거리는 물고기들을 볼 생각에 설레는데요.
그러면 충주에 있는 어떤 호수나 강가에서 자라고 있는 그런 민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건가요?
-그렇죠. 우리 충주에 있는 물고기들과 그리고 세계 각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그런 물고기들로 해서 구성했습니다.
전체에서 73종에 2000여 마리가 지금 이 안에서 놀고 있습니다.
-지금 너무 설레니까 빨리 가서 봐볼게요.
-그러시죠.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충주 아쿠아리움 탐방을 시작해 볼까요.
물속에 들어가야만 만날 수 있는 민물고기들을 이렇게 수조에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왠지 설렜는데요.
그런데 저보다 더 자세히 애정어린 눈빛으로 물고기들을 살피는 분이 있었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물고기를 바라보는 표정이 남다르십니다. 진짜 눈빛에서만 봐도 얼마나 물고기를 사랑하는지가 느껴지는데요. 자기소개 좀 부탁드려요.
-저는 충주 아쿠아리움에서 생물을 보호하고 관리하고 있는 아쿠아리스트 양근복이라고 합니다.
-아쿠아리스트라는 직업은 제가 생소한데 어떤 일을 하시는 건가요?
-저희가 이렇게 많은 물고기를 관리하면서 오시는 관람객분들이 생물들을 더 예쁘게 보실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제가 충주 아쿠아리움 탐방할 건데 같이 가주시겠어요?
-같이 가시죠.
-밥이다.
-그렇게 아쿠아리스트와 함께 둘러보기 시작한 수조. 얼마나 열심히 관리를 하셨는지 힘차게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보니 알 수 있었는데요.
-이제 여기에 충주를 넘어서 세계의 민물고기들이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제가 민물고기가 민물에 사는 고기라는 건 알겠는데 바다에 있는 고기와 민물고기의 차이는 뭔가요?
-바닷물고기들은 넓은 곳에서 살지만 민물고기는 좁은 곳에서 살아가는 물고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강이나 호수에 특징별로 물고기들이 진화한 게 많아서 바닷물고기보다 특이한 습성을 가지거나 특이한 모양을 가지고 있는 게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꼭 봐야 한다는 수조. 아주 특별한 물고기가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탐험가들 사이 인싸라고 하면 이해가 될까요?
-리포터님, 이 수조는 꼭 보고 가셔야 해요.
-왜요, 왜요?
-여기 있는 물고기가 달천납자루라는 물고기인데 저희 전국에 있는 아쿠아리움 중에 저희가 유일하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딱 우리 지역에만 있는 거예요?
-이게 지금 충주를 흐르고 있는 달천에서 발견된 납자루인데요. 다른 납자루들하고 생김새나 이런 것들이 달라서
신종 후보로 올라와 있는 종입니다.
-여러분, 달천납자루는 진짜 전 세계에서 딱 충주 아쿠아리움에서만 볼 수 있대요.
-납자루는 유속이 빠르고 수심이 얕으며 자갈이 깔린 곳에 주로 서식하는 담수어인데요.
그중에서도 이 달천납자루는 아름다운 줄무늬로 수조를 수놓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정식 이름 달고 다시 만나요. 그런데 여러분, 혹시 눈치 채셨어요?
제가 물고기들을 구경하는 사이 자세히 보니까 물고기의 집인 수조가 전부 모양이 다르더라고요.
어떤 건 아름다운 절벽이고 어떤 건 댐이고 아무래도 어디서 많이 본 모양 같죠?
-제가 선생님이랑 아쿠아리움 돌아다니면서 선생님의 도움을 없이도 하나를 발견해낸 게 있어요.
-어떤 걸까요?
-수조를 자세히 보니까 충주 중앙탑이나 충주댐 같이 충주 명소를 활용한 수조들이 있더라고요.
-맞습니다. 저희 충주 아쿠아리움이 충주시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 타지에서 오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그래서 여기 보이는 중앙탑처럼 저희 충주를 홍보할 수 있는 그런 명소들을 많이 수조에 넣어 놓았습니다.
-(해설) 마치 아쿠아리움에서 충주를 여행하는 느낌이네요. 그렇게 도착한 이번 여행지는 목계나루.
이곳은 남한강이 물 위 교역의 중심지로 수많은 사람이 드나들던 곳인데요. 그래서일까요? 물고기들도 수없이 드나드네요.
-선생님, 여기가 이제 충주에서 유명한 목계나루잖아요.
-저희가 목계나루를 형상화한 수조이고요. 이 목계나루 앞에 남한강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을 직접 넣어 놓았습니다.
-어떤 종류가 있어요?
-참갈겨니, 살치 그리고 참마자 같은 물고기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해설) 목계나루 수조가 재미난 또 하나의 이유. 역시 사진이 잘 나와야 놀러 올 만하겠죠?
목계나루를 배경으로 나룻배 위에서 사진 찰칵. 추억 하나 제대로 쌓았네요.
-리포터님 제가 미션 하나를 드릴게요.
-어떤 거요?
-저희 아쿠아리움에 극과 극인 물고기를 한번 찾아주세요.
-극과 극의 물고기요?
-어떤 특징에 의해서 극과 극이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한번 찾아볼게요.
-(해설) 매의 눈으로 특징 파악 시작. 과연 민경 리포터가 찾은 극과 극의 물고기는 무엇일까요?
-제가 찾아보니까요. 저 콜롬비아에 있는 피라냐는 우리 감독님처럼 이를 드러내며 무서운데 여기 호주 폐어는 저처럼 귀여워요. 맞죠?
-그런 걸로 하겠습니다.
아쿠아리움에 있는 가장 작은 물고기와 가장 큰 물고기를 찾는 것처럼 자신만의 미션을 가지고 아쿠아리움을 즐기면
더욱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설) 그렇게 충주아쿠아리움 구석구석을 탐방하다 보면 이곳의 하이라이트. 대형 터널 수조에 도착합니다.
눈 닿는 모든 곳에 물고기들이 가득해서 마치 호수 안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여기는 들어오니까 마치 제가 막 물 속에 들어온 것 같아요. 여기는 어디예요?
-여기는 열대우림 수조라고 하는데요. 직접 물 속에 들어와서 물고기를 보는 듯한 수조를 구현했고요.
그리고 저 반대편에 보이는 원형 아크릴에서 또 사진을 찍으면 또 굉장히 멋있게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설) 모든 강은 흘러서 바다로 향하죠. 강어귀에는 강과 바다를 오가며 사는 생물들도 있는데요.
충주아쿠아리움에서는 바다와 민물을 오가는 철강삽어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물과 함께 성장해 온 고을 충주.
그 충주에서 만나는 민물고기의 생태는 어쩐지 오랜 친구를 만나는 느낌인데요.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자연을 더 알아가는 방법을 선택한 충주아쿠아리움에서 민물 속 생태와 친구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요?
-물의 도시 충주에서 만나는 남한강의 생태. 충주아쿠아리움에서 다양한 민물고기를 만나보세요.
-민물고기 아쿠아리움까지 만나보고 왔습니다.
충주 고유의 민물고기부터 전 세계의 다양한 민물고기들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다고 하니까
특히 우리 아이들이랑 함께 가면 너무 좋은 공부가 될 것 같네요.
-맞아요. 민물고기는 또 바다 물고기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잖아요.
-맞습니다.
-이 민물고기의 매력을 잔뜩 느낄 수 있는 충주로 떠나보시기를 바라면서요.
오늘 굿모닝 투데이 마지막 순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소식으로 준비됐다고요?
-맞습니다. 우리 반려동물들의 건강을 위한 TV 동물병원 시간인데요.
만약 반려동물이 몸을 계속 긁는다면 내성균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지금 바로 만나볼게요.
-(해설) 밤마다 몸을 긁는 고양이. 아무리 약을 바르고 먹여도 가려움은 멈추지 않습니다.
단순한 피부병인 줄 알았지만 그 뒤에는 치료제를 거부하는 세균이 있었는데요.
TV 동물병원, 오늘은 작은 가려움이 남긴 거대한 흔적, 항생제 내성균에 대해 알아봅니다.
-올여름에도 모기와의 사투 벌이신 분들 참 많을 것 같습니다. 모기에 물리면 참 간지럽고 신경 쓰이죠.
이렇듯 가려움이라는 게 별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계속 되면 그만큼 괴로운 게 없습니다.
오늘 이야기드릴 이 질환도 가려움과 깊은 관련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작은 불씨가 점점 커져서 피부 전체로 번져버리는 가려움.
이 불은 약을 써도 꺼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해설) 오늘의 주인공은 활발하고 사람과의 교감이 좋아 일명 개냥이라 불리는 아비시니안 고양이.
일론이인데요. 어떤 이유로 병원을 찾게 된 걸까요?
-보호자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우리 일론이를 보니까 정말 날씬하고 길쭉하더라고요. 모델 포스가 나던데 평소에 식단 관리를 하는 편인가요, 일론이가?
-일론이는 어디가 아파서 내원 왔나요?
-많이 놀라셨겠네요.
-아직 아기인데.
-아직 아기예요?
-이제 5개월 정도 됐기 때문에.
-굉장히 크던데요.
-아직 더 클 것 같아요. 고양이는 한 1년 정도까지 큰다고 하니까.
-(해설) 보이지 않지만 너무나 가까운 존재. 항생제 내성균에 대해 정병한 수의사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일론이 좀 어땠어요, 피부는?
-맨 처음에 많이 긁고 가려움증 느끼고 하던 게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요?
-털 빠짐도 줄어들고.
-이거는 이제 일론이 우리 피부에 있는 세균을 한번 배양을 해 본 거예요.
제가 배양을 해서 이게 정확히 어떤 균이고 어떤 항생제를 써야 하는지 감염 검사를 진행해 봤거든요.
해봤는데 어떤 균으로 나왔냐 하면 포도상구균으로 나왔어요.
-(해설) 배지에 세균이 배양되어 자란 걸 보여주는데요.
그 결과, 흰색은 이미 내성이 생긴 항생제, 파란색은 내성이 생기지 않아 아직 사용 가능한 항생제를 뜻합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우리 일론이 같은 경우에는 항생제 내성균이라고 들었어요.
-맞아요.
-이게 어떤 질환인 건가요?
-그럼 이거는 왜 걸리게 되는 건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 많은 반려견분들이.
-그렇죠.
-그러면 검사를 통해서 알아내면 너무 다행인데 모르고 그냥 방치하게 되면 더 큰 병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건가요?
-피부 건강이라고 그냥 지나쳐 버릴 수 있지만 전신 건강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거네요.
-진행이 될 수도 있어요.
-(해설) 일반 세균 감염은 약으로 쉽게 치료되지만 내성균은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아 치료가 오래 걸리고 반복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반려묘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위험을 줄 수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감염 검사 이런 것들 먼저 한번 해 볼 거고요.
그러고 애기 피부 상태라든지 이런 것도 한번 체크 한번 해 볼 거고 치료는 오늘 주사 치료하고 오늘 레이저 치료 같이 들어갈 거예요.
-(해설) 먼저 자외선 램프를 이용해 피부에 곰팡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후 세균을 배양하기 위해 채취를 해 두고요.
그리고는 조직 재생 촉진과 통증 감소를 위한 레이저 치료와 보습제를 발라주면 오늘의 치료가 마무리됩니다.
-애기 지금 피부 보습도가 나이에 비해서 좀 떨어져서 저희가 이제 여기 목 뒤에 보습제를 발랐는데
여기에 한 1, 2주 정도 보습 효과가 지속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아까 귀여운 안경 쓰고 레이저도 했잖아요. 그 레이저는 무슨 효과인가요?
-레이저는 일단 피부 감염에 대한 열증을 줄여주는 효과예요.
물론 항균 작용도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감염된 내성균을 좀 어느 정도 치료할 수 있죠.
-(해설) 얌전히 모든 치료를 다 받고 나온 일론이. 앞으로 더 건강하고 더 예뻐질 일만 남았는데요.
아직 어린 고양이인 만큼 회복도 금방 될 것 같습니다. 일론아, 얼른 나아서 건강해지렴.
-우리 일론이가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옆에서 보시면 어떠세요?
-(해설) 아팠던 시간은 점점 멀어지고 그런데 너 자는 거니, 지금?
다시 껑충껑충 뛰어오를 날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려움이라는 작은 불씨는 피부 위에서 점점 커지기도 하지만 다행히도 올바른 치료를 한다면 언제든 사그라들 수 있는데요.
항생제 내성균으로 치료를 받는 반려견, 반려묘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꼭 알아둬야 할 점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침대나 장난감, 화장실 등을 정기적으로 소독해서 청결한 생활 공간을 유지해야 하고요.
다른 반려동물을 함께 키우고 있을 경우에는 전염 가능성 때문에 접촉을 주의해야 합니다.
또 항생제 남용은 절대 금지니까요. 과거 경험 때문에 임의로 약을 쓰기보다는
반드시 치료 후에 내성균 여부 확인을 위해서 재검사 정기 검진이 필수입니다.
-(해설) 오늘은 항생제 남용, 내성균을 만든다. 항생제 내성균에 대해 알아봤고요. 다음 TV 동물병원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이 항생제 내성균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일반 항생제는 잘 듣지 않게 되고요.
더 나아가서 일부 균들은 사람한테도 감염될 수 있다고 하니까 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침구나 장난감, 또 사료 그릇은 깨끗하게 관리해 주시고요.
또 평소에 균형 있는 식단으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게 내성균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이 점 꼭 기억해 두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끝으로 한 가지 더 알려드릴 소식이 있습니다. 뮤지컬 위키드 내한 공연이 지역 최초로 부산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굿모닝 투데이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티켓 제공 이벤트 준비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 KNN 굿모닝 투데이로 여러분의 방송 후기나 사연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1인당 2장씩 뮤지컬 위키드 티켓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브로드웨이의 가장 거대한 블록버스터, 관람 원하는 시청자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 다시 보실 수 있으니까요.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저희는 내일 이 시간 더욱더 풍성하고 알찬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오늘도.
-(함께)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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