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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5-11-20 13:03:49.0
조회수 : 30
-안녕하세요? 11월 20일 목요일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아나운서 오희주입니다.
-아나운서 진서원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손발이 시린 게 이제 드디어 겨울이 오지 않았나 싶네요.
-너무 추워졌어요. 그러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정말 조심하셔야 하는 게 최근 10년 만에 독감이 가장 빨리 확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고위험군인 노인과 어린이는 합병증 위험이 커서 더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맞습니다. 그리고 이번 독감은 예방접종만 맞더라도 최대 80%까지 예방이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여러분 몸 컨디션 괜찮으실 때 빨리빨리 예방접종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첫 순서 경로당 오락관 준비돼 있고요. 오늘은 게임의 강자들이 총출동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재미있는 장면들이 펼쳐졌을지 지금 영상으로 만나 보시죠.
-(함께) 경로당 오락관. 오늘은 경남 김해의 살기 좋은 신도시 장유 팔판마을에서 함께합니다.
웃음과 재미가 가득한 흥겨운 게임 속으로 지금 바로 떠나 보시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다 같이. 세월아 비켜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좋다! 오늘은 김해 장유에서 외쳐보겠습니다.
-경로당.
-(함께) 오락관! 우리 경로당에 대해서 자랑할 거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많습니다. 많은 자랑거리 좀 자랑해 주세요.
-알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게임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양 팀 응원을 먼저 들어봐야겠죠.
-김해 팀. 김해, 김해 준비됐나.
-(함께) 됐다! 이에 질 수 없겠죠. 우리 장유 팀 응원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장유, 장유.
-(함께) 파이팅!
-(해설) 힘차게 시작할 첫 번째 게임은 스피드 퀴즈. 정확한 표현력이 중요한 게임이죠.
-김해 팀, 스피드 퀴즈 시작합니다. 우리 식당에 가서 제일 많이 구워 먹는 거.
-삼겹살. 정답. 야옹, 야옹.
-고양이. 정답. 겨울이면 담그는 거.
-김장. 정답.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우리 모임 전체를.
-동창회. 정답.
-잘한다, 잘한다. 뭐야. 뭐야. 춤추는 거?
-땡. 우리 옛날에 조그마한 거 차고 다니는 거.
-옛날에 삐삐. 정답. 이렇게 해서 6문제 맞히셨습니다.
-장유 팀 스피드 퀴즈 시작합니다. 겨울에 끼는.
-장갑.
정답. 지폐 넣을 수 있는 거.
-지갑.
정답. 아들의 각시.
-며느리.
정답. 뭐야? 한 자로.
-춤.
정답. 바다의 단백질.
-굴.
정답. 저 산 위에서 우우~ 시간 끝났습니다.
이렇게 해서 스피드 퀴즈는 김해 팀의 승리입니다.
-(해설) 다음은 뿅망치 가위바위보. 오늘은 과연 어떤 대결이 펼쳐질까요?
혹시 여기 계신 우리 어머님들 중에 뿅망치 게임 하고 싶으신 분 계신가요?
-저요. 어머니 나와 주세요. 어떻게 하시냐. 누구, 누구, 누구 너 나와 하시면 되는데요.
그분 마음속으로 준비되셨나요? 그분이 어떤 분이시요?
-조용애, 너 나와. 어머니, 어디가 제일 만만하셨어요, 우리 어머님이?
-친구니까. 친구니까 만만했어요?
-만만했어. 이길 수 있겠어요?
-해봐야겠지만 이길 수 있게 하겠습니다. 가위바위보 잘해야지. 어머니, 이기실 수 있겠어요?
-제가 맞아주죠, 뭐.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아니야. 거꾸로다. 그러니까. 어머니 맞으셔야 해요. 현재 1:0입니다.
그런데 어머니 혹시 나 2개 다 잡으셨을 때 이걸로 때리면 안 돼요. 경찰서 가요, 이거는.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해설) 김해 팀 2연승. 어머니, 맞기만 한다고 계속 맞으면 기분이 나쁘시지 않으세요?
-아니요. 괜찮아요. 맞는 걸 즐겨하시는 편이세요?
-그런데 이번에는 이겨볼게요. 이번에는 이길 거예요. 어머니 2대 맞아보니까 기분이 좋지는 않죠.
지금 맞아보니까 이걸 가까이. 게임 공평하게.
-(해설) 어머니 이번에는 이깁시다. 여기서 지시잖아요. 맞고만 끝나는 거예요.
-3번. 여기서 이기셔야 합니다.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해설) 저러기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해서 뿅망치 게임은 3:0으로 김해의 승리입니다.
-김해가 이겼다.
-(해설) 이어지는 게임은 전통놀이 한마당. 이번에는 장유 팀이 이길 수 있을까요?
혹시 우리 각 팀 대표님께서 자신 있는 게임 있으신가요?
-제기차기. 제기차기요? 왕년에 제기 좀 차셨나 봐요.
우리 장유 팀 대표님은 어떤 게임 제일 자신 있으세요?
-게임 안 해 봐서 모르겠는데요. 걸리는 대로 하지, 뭐. 걸리는 대로.
다 자신 있다 이거시죠. 과연 어떤 분이 원하시는 게임이 나올지 돌리겠습니다.
어떤 게임이 나올지. 이번 게임은.
-(해설) 투호 던지기네요. 어머니, 지금 김해 팀 대표로 나왔는데 이길 자신 있으세요?
-모르겠어요. 5개 중에 몇 개 넣을 것 같아요?
-3개나 4개. 3개나 4개나? 그러면 거의 다 넣는다는 이야기인데. 준비되셨으면 시작해 주세요. 과연.
실패. 두 번째, 두 번째, 과연. 실패. 세 번째, 세 번째. 세 번째. 과연. 실패. 어머니 2개 남았어요. 3, 4개 넣는다고 했는데 실패했어요.
-실패했네. 2개 중에 몇 개 넣으실 것 같아요?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 과연 네 번째는. 성공. 마지막. 총 1개 성공하셨습니다.
어머니, 지금 김해 팀 대표님은 하나 넣었어요. 어머니 몇 개 넣을 거예요.
-3개 넣을 거야. 3개. 그런데 아까 김해 팀 대표님도 3개 넣는다고 하셨는데.
과연. 던져주세요. 두 번째, 실패. 세 번째. 네 번째. 이렇게 해서 투호 게임은 자유 팀의 승리입니다.
-(함께) 바람에 날려버린~ 허무한 맹세였나~ 진짜 너무 즐겁고 좋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들딸, 며느리, 사위, 정말 항상 고맙다. 내 손자들 너무 귀엽고 착하고 지금도 할머니가 보고 싶어.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해보니까 경험도 쌓고 재미있었습니다.
울산에 있는 우리 아들, 며느리, 우리 손주들 사랑해. 너무 즐겁고 좋았습니다.
투호하는 것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사랑하는 아들딸들아, 엄마 텔레비전에 나왔다.
중국 유학 간 손녀딸이 너무 보고 싶구나. 정안이, 민정이, 사랑한다.
-장유 경로당이 최고다~
-(해설) 어르신들의 신나는 놀이터 경로당 오락관. 부산, 경남 어디든 불러주시면 달려갈게요. 우리가 누구? 경로당 오락관.
-경로당 오락관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우리 어르신 스피드 퀴즈하시는데 어찌나 빠르고 호흡도 잘 맞으시는지 이런 게 환상의 호흡이잖아요.
-그러니까요. 오늘 다들 승부욕이 엄청 나셨잖아요.
-그럼요. 저는 어머님께서 뿅망치 위치를 슬쩍 바꾸실 때 정말 너무 귀여우셔서 저희도 보는 내내 많이 웃었잖아요.
다음 주에도 이런 재미있는 장면 기대해 보겠습니다.
-저희는 이어서 상큼한 소식 준비했습니다. 이런 날씨에 전기 장판 위에서 귤 까먹으면 이만한 천국이 없잖아요.
그래서 감귤 소식 준비해 드렸는데요. 오늘 만나볼 이 귤은 제주도가 아니고 경남의 특별한 섬에서 났다고 합니다.
과연 어디일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기온이 점점 떨어주이는 11월의 어느 날, 넓고 평온한 바다를 보며 깊은 생각에 빠진 한 사람이 있었으니.
-감독님, 인생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잔잔한 바다를 보니까 내 인생 잔잔하다, 재미없다 이런 별 생각이 다드네.
뭔가 일상에 변화가 필요해. 톡톡 튀는 거. 좀 뭐 이렇게 상큼한 거 없어요?
-이맘때쯤이면 감귤 나오는 시즌 아닌가요?
-그렇지, 새콤달콤하면서 알알이 톡톡 터지면서. 우리 제주도 가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선착장에서 보는 거야, 진짜? 제 생각해 주는 건 감독님밖에 없더라. 갑시다, 제주도로~
-(해설) 잠시만요, 소연 씨. 거기는 너무 멀잖아요.
달콤한 귤이 생각나는 요즘 제주도보다 더 가까운 곳에 귤이 난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바닷가 근방에서 따먹어보는 달달한 섬 감귤 지금 만나보시죠.
감귤 키워드만 듣고 오늘의 목적지를 완전히 오해해버린 소연 리포터. 과연 어디에 도착했을까요?
-제주도, 제주도가 아닌 것 같은데. 여기 어디야, 여기 제주도 맞아요, 선생님?
돌하르방 이런 것도 없고 야자수가 하나도 없는데. 저기 아버님이 계시는데 한번 물어볼까요? 아버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기가 어디입니까? 저 제주도 오는 줄 알고 왔는데?
-통영 욕지도입니다.
-여기 통영이에요?
-통영에 속하는데 통영시 욕지면입니다. 도동마을입니다.
-도동마을. 그런데 여기에 귤이 있어요?
-그러네, 여기 봐봐요, 봐봐요. 뒤에 다 귤나무네. 완전 제주도 같다.
-(해설) 그렇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통영 욕지도.
이맘때가 되면 제주도뿐만 아니라 이곳 욕지도에서도 주황빛 귤 물결이 일렁이는데요. 특히 이 도동마을에서 감귤이 참 많이 난다고 해요.
-아버님, 찬 바람 부는데 초록나무에 노란색 열매 달려 있으니까 너무 예쁘네요, 여기. 그런데 통영에 원래 이렇게 귤이 오래 있었어요?
-70년 정도 됐어요.
-70년 전부터? 그러면 아버님은 통영 굴만 드시고 자라셨겠네요?
-그렇지, 우리 제주도는 밖에 나가서 먹으면 좀 싱거운 맛이 나고. 통영 귤은 새콤달콤하니 그런 맛이 나요.
-맛이 달라요?
-한번 잡숴보세요, 얼마나 다른지.
-통영 귤 먹어보기 조금 이따가 할 일. 그런데 여기에서 어떻게 이렇게 귤이 잘 된대요?
-여기가 양지고 또 해풍이 많이 오고 그렇기 때문에 제주하고 날씨도 따뜻하고. 그래서 옛날부터 하던 거예요.
-(해설) 제주보다 가까이 있는 섬, 욕지도 도동마을에는 현재 약 49가구가 감귤 농사를 짓고 있는데요.
대부분 노지에서 재배, 11월 말까지 수확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해의 바닷바람을 바로 맞다 보니까 훨씬 산도와 당도가 높답니다.
네가 욕지 감귤이냐.
-이제 귤을 한번 따볼 건데 그냥 따면 되나요, 어떻게 큰 거 위주로 따요?
-아니요. 큰 거 위주로 따는 게 아니고 익은 거는 익은 대로 따서 선별합니다.
-그러면 크기 상관없이.
-꼭지가 이렇게 노랗게 되면 이런 식으로 꺼내서 다시 잘라줘야 해요. 왜 잘라줘야 하냐 하면 이게 밀감, 밀감끼리 부딪히면 빵꾸가 나요, 빵꾸가.
상처가 나요. 그렇기 때문에.
-꼭지를 한번 길게 해서.
-이렇게 따서 다시 잘라. 다시 잘라요.
-오케이, 오케이.
-알겠습니까?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거 색깔이 노랗게 잘 들어가는 거 위주로 따면 되는 거예요? 초록색 많이 없는 거.
얘를 꼭지를 길게 해서 이것도 잘라서. 그런데 이거는 내가 먹을 건데 꼭지 안 잘라도 되지 않나.
귤 이렇게 딸 때 과즙 팡팡 튀는 거 너무 설레잖아. 귤을요.
하나씩 안 뜯어먹고. 알이 엄청 탱글탱글하게 차 있는데. 진짜 귤 맛이 되게 진한 맛이 달라요, 조금.
여태까지 먹었던 귤이랑. 맛있다.
-(해설) 욕지도 감귤 직접 맛 봤겠다 이제는 힘내서 수확을 도와보는데요. 바닷가 보이는 마을에서 따보는 황금빛 귤.
이거 힐링 제대로다. 이거 까서 먹으면 진짜 맛있겠는데.
-이렇게 귤을 예쁘게 땄어요. 먹기 아깝다, 진짜.
-이렇게 따면 안 돼요, 이거는.
-안 돼요?
-꼭지를 잘라줘야 해.
-왠지 이렇게 초록색 있으면 예쁘잖아.
-그래도.
-알겠어요. 그러면 이 나무들이 아버님, 전부 다 50살, 70살 이렇게 된 귤나무예요?
-그렇지 않습니다. 한파가 와서 다 죽고 다시 심은 나무들이에요.
-그래요? 그러면 다시 심었을 때 아버님이 다 이렇게.
-손수 여기는 장비가 안 되기 때문에 장비가 못 들어오고 하기 때문에 다 삽을 가지고 구덩이 파서. 이렇게 해서 나무 다 심은 겁니다.
-엄청 고생하셨겠다. 얼마나 귀한 귤나무들인지. 그렇죠?
-1년생부터 3년생까지 제주에서 우리가 들어왔거든요.
그렇게 들여오서 1년생도 심고 3년생도 심고 2년생도 심고 이렇게 해서 지금 이렇게 조성됐습니다.
-(해설) 욕지도 도동마을 토박이인 김종대 씨는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귤 농사를 지었다고 하는데요.
욕지도 감귤을 향한 대표님의 사랑과 자부심, 앞으로도 오래오래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감귤 들고 이번에는 마을회관으로 고고.
-여기도 귤처럼 아름다운 분이 다 앉아 계셨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여기 마을 부녀회분이세요?
-도동부녀회입니다.
-도동부녀회. 지금 뭐를 하고 계세요, 뭐 이렇게 예쁜 게 많아요?
-지금 밭에서 밀감이 많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밀감을 상품을 팔고 상품 안 되는 것을 가지고 이거 푸딩 만들고 이거 양갱 만들고 이거 주스도 만들고. 맛있어요, 이거.
-진짜 어머니 그냥 봐도 예쁜 귤을 이렇게까지 트렌디하게 해주셨어요, 진짜. 나 온다고 해주신 거지?
-그렇죠. 오신 김에 주스 좀 짜서 드릴게요.
-주스도 짜먹을 수 있어요? 세상에 귤 많은 마을에서는 귤로 주스도 만들어 먹나 봐.
-한번 드셔보세요.
-세상에 이 귀한 귤을 가지고 주스를 이렇게 만들었어요. 너무너무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건배사 한번 회장님 한번 해볼까요.
-우리 도동부녀회를 위하여.
-부녀회를 위하여. 세상에 이거를.
-맛있다.
-맛있다.
-귤 완전 1000% 귤. 이게 주스로 해서 먹으니까 더 상큼하다, 완전. 그러면 이것도 한번 먹어봐야 할 것 아니에요, 어머니.
-잡숴보세요.
-이거 주스라고 했고 이게.
-양갱.
-양갱.
-양갱은 손으로 먹어도 돼요.
-세상에.
-맛있죠?
-완전 식감도 되게 탱글탱글한데요. 귤의 탱글탱글함이랑 또 다른 아삭아삭한 탱글탱글한 식감이 있네.
어머님 덕분에 그냥 귤이 2배, 3배, 10배 더 빛나 보였어요. 잘 먹었어요, 어머니.
도동 귤 더 잘됐으면 좋겠다. 오늘은 경남하고도 통영 욕지도까지 와서 새콤달콤 맛있는 귤 소개해 드렸습니다.
멀리 가지 않고 이렇게 가까운 경남 지역에서도 맛있는 귤이 자라고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했는데요.
여러분도 경남 통영 욕지도 귤과 함께 건강과 활력 챙겨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경남의 보물 찾았다, 귤.
-(해설) 진한 맛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황금빛 매력 덩어리. 여러분도 올해는 욕지도 감귤과 함께 보내보세요. 올겨울에는 욕지도 감귤!
-저는 이렇게 욕지도에서 귤이 나온다는 것은 처음 안 사실인데요.
-저도요.
-이런 귤밭에서 바닷가가 보이니까 색다르기도 하고 저는 또 너무 예뻤습니다.
-그러니까요. 특히 오늘 만나본 욕지도의 감귤은요. 이맘때가 가장 맛있다고 하니까요.
여러분, 감귤로 이번 겨울 비타민 충전 제대로 해보시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마지막 순서 만나보겠습니다. 부산, 경남 전통시장의 매력을 파헤쳐 보는 수상한 손님 만나볼 차례고요.
오늘의 목적지는 부산 해운대시장입니다. 부산의 관광 1번지, 해운대에 위치한 시장에는 어떤 매력들이 숨어 있을지 지금 영상으로 공개합니다.
-(해설) 부산 관광의 1번지,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창이 요원. 응답하라, 오버.
-내가 결정을 못할 때는 누군가가 나에게 동전을 던지라고 했다. 앞이 나오면 수사, 뒤쪽이 나오면 놀자. 앞.
그러면 일하러. 바다야, 다음에 놀자. 수사 출발.
-(해설) 오늘의 수사 장소는 무려 110년의 역사를 간직한 해운대 전통시장입니다.
출출한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먹거리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곳이죠.
게다가 시장 주변에는 해운대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각종 관광 명소가 붙어 있다는 사실.
그럼 이제 해운대 전통시장 본격 수사 들어갑니다. 손님들을 사로잡는 그 비밀 과연 무엇일까요?
-와이 해운대 전통마켓 비지트?
-오케이.
-왓 유어 네임?
-오케이, 오케이. 생큐.
-유어 웰 컴.
-오케이, 오케이. 해브 포옹, 포옹.
-(해설) 실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일까요?
-아무래도 관광지다 보니까요. 외국 사람들도 많이 오실 것 같고요.
그리고 주민분들도 많이 오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엄청 많이 오십니다.
-그래요? 많은 분이 계시는데 나라별로 다른 구매랑은 다른가요?
-다릅니다. 일본분들은 요즘에 뭐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는데 약과를 많이 사 가시고 싱가포르분들은
오징어, 대만분들도 오징어나 김 이런 거 엄청 많이 사 가십니다.
-나라별로 다 다르군요.
-(해설) 한 자리에서 45년을 지켜온 어머니의 건어물 가게. 이제 곁에서 든든한 아들이 힘을 보태며 모자지간의 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5년, 10년. 완벽한 전문가이십니다. 하지만 완벽한 조사와 검증을 위해서 지금부터 테스트를 한번 해보도록 할 텐데요.
건어물 모양과 이렇게 촉감을 딱 느껴보면 어떤 건어물인지 다 아시겠죠?
-네.
-다 알죠.
-그래서 눈을 가리고 냄새를 맡고 맞혀 보도록 하겠습니다.
-식은 죽 먹기입니다.
-괜찮나요?
-네.
-좋습니다. 눈을 감아주시기 바랍니다.
-(해설) 난이도가 상당한데요.
-아들 먼저. 우리 어머니 먼저. 아드님은 살짝 고개를 끄덕였거든요. 눈을 떠 주시고요. 눈 떠 주시고요. 지금부터 발표합니다. 하나.
-저는 안 했는데.
-네?
-했어.
-나한테 했어?
-했어요.
-몰라.
-45년. 지금 제대로.
-나한테 안 오신 것 같아서.
-했습니다. 하나, 둘, 셋.
-아몬드.
-나는 없어.
-그래요?
-못 느꼈어요.
-(해설) 창이 요원의 문제 난이도가 너무 높았어요.
-내가 오랫동안 하다가 그만 두려고 했는데 아들이 한다고 해서 대견하고 기특합니다.
-우리 어머니 함께하자고 포옹 한번 해주시고요.
-(해설)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서 다음 행선지는요.
-딱 봐도 싱싱함이 느껴지고요. 눈빛 느껴집니다. 싱싱함, 제대로 한번 느껴보고 싶은데요.
-한번 떠볼까요?
-활력 있죠. 여러분, 보시죠. 얼마나. 팔딱거린다, 지금. 쟤는 못 잡는 거 아닙니까? 잠깐만. 너무 빠른데.
제가 한번 잡아볼게요. 이거는. 잡았어, 잡았어, 잡았어. 상당히 팔딱거리는데 힘이 좋은데. 이 물고기 이름 뭡니까?
-밀치, 밀치.
-제가 잡았다고 저를 계속 밀치시면 안 됩니다.
-해운대에서는 밀치가 제일 인기예요.
-그러면 바로 오늘 밀치 가자. 저를 한번 밀치면 안 됩니다.
-알겠습니다.
-(해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 가장 맛이 오른다는 밀치.
단백질이 풍부하고 살이 꽉 찬 저지방 생선이라 인기 만점인데요.
해운대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신선한 밀치회라니. 그야말로 끝내주는 맛이겠죠.
-드디어 해운대 시장의 바다 가득한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일단 색감이 너무 좋고요. 관광객분들이나 아마 오시는 분들은 이거 비주얼만 봐도 계속 생각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제가 또 맛을 보고 한번 이야기해 볼 텐데 일단 맛을 먼저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찰랑거리고. 이 두툼하고 쫄깃한 식감. 그야말로 방금 회를 떠서 나온 진짜 싱싱함이 느껴지는데 그런데 밀치가 참 맛있네요.
-그리고 쫀득함과 고소함과 씹으면 씹을수록 탱글한 식감이.
-식감이 좋아요.
-싱싱하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게 물회에도 들어가고 식감이 좋으니까 물회, 회덮밥 이런 용으로도 쓰고 이제.
-(해설) 쌀쌀한 날씨에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별미도 있습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요.
-지금 줄이 상당히 긴데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지금 줄을 기다리면서 뭔가 지금 구매하러 오신 것 같은데 뭐 사러 오셨나요?
-저희 호떡 사러 왔어요.
-호떡? 지금 자주 오시는 편인가요?
-저희 처음 왔어요
-처음? 그런데 왜 갑자기 줄을 서는 것까지 생각하시는 겁니까?
-그래요? 어디서 오셨습니까?
-저는 인천에서 왔습니다.
-인천에서도 부산의 맛을 즐기러 오셨네요.
-뭐 주문하셨습니까?
-저는 씨앗호떡 주문했습니다.
-씨앗호떡. 또 사랑의 씨앗이 싹트는 것 같아요.
-(해설) 부산 해운대시장의 새로운 명물. 주인공은 바로 호떡입니다.
사람들이 특별히 찾는 이유가 분명 있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줄을 많이 서고 있다. 이 말은 즉슨 맛있다, 이런 말씀 아닐까요? 치즈 종류가 효자예요, 효자.
-치즈가 진짜 듬뿍 들어가 있네요.
-이거 치즈하고 치즈 꿀이 있거든요.
이거를 갖다가 드시고는 사진 찍어 가시더니 계속 인스타그램 어디 퍼지면서 된 거나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줄 서서 먹는 맛인지 제가 검증 한번 들어가 봐도 되겠습니까? 저 진짜 미식가거든요.
-저 가슴 두근거리는데요. 뜨겁습니다.
-제가 옆에서 봤는데 듬뿍듬뿍 넣으시더라고요.
-처음에도 씹는 식감을 중요시 여긴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많이 한번 넣어보자 싶어서 세 스푼을 집어넣고 난 뒤부터 반응이 더 좋았어요.
-세 스푼이 중요하네. 이거 팁입니다.
-(해설) 해가 저물수록 호떡집은 점점 더 붐비는데요. 여행객들의 낭만이 가득한 해운대시장에서의 수사 어땠나요?
-부산 대표 전통시장 해운대시장. 오늘 하루만 해도 정말 많은 여행객이 찾아왔습니다.
맛있는 먹거리 그리고 볼거리 게다가 구수한 정까지 가득한 상인 여러분까지 만나니까요.
제 마음까지 포근했습니다. 그야말로 부산에 여행 오시면 꼭 들러야 할 필수 여행 코스.
제가 추천하겠습니다. 오늘도 수사 종결!
-(해설) 수사 요원이 추천하는 부산 여행 필수 코스. 해운대시장의 활기찬 에너지와 따뜻한 정을 직접 느껴보세요.
-끝으로 소식 한 가지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뮤지컬 위키드 내한 공연이 지역 최초로 우리 부산에서 개막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굿모닝 투데이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티켓 제공 이벤트 준비했는데요.
내일까지 카카오톡 채널 KNN 굿모닝 투데이로 여러분의 방송 후기나 사연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1인당 두 장씩 티켓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브로드웨이의 가장 거대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 전 세계적으로 뜨겁게 사랑받은 작품을 여기 부산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니까요.
여러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 다시 보실 수 있으니까요.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저희는 내일 이 시간 더욱더 알차고 풍성한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오늘도.
-(함께)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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