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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5-11-21 17:12:07.0
조회수 : 67
-안녕하세요? 11월 21일 금요일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아나운서 진서원입니다.
-아나운서 오희주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김장철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또 김치 담그기 두려우신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올해만큼은 그 부담 조금은 덜어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올해는 4인 가족 기준으로 김장 비용이 20만 원대 초반으로 잡혔는데 이는 작년보다 5% 정도 낮아진 가격이라고 합니다.
김장에 필요한 배추와 무 가격이 줄어들면서 우리 장바구니 부담도 함께 덜어진 것으로 보이네요.
-이런 소식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그리고 오는 22일이 또 김치의 날이라고 해요.
그래서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가 제공된다고 하니까요, 올해만큼은 맛있는 김치 충분히 담가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오늘 굿모닝 투데이 본격적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김치만큼이나 한국인들에게 정말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식재료가 오늘 신선한 우리 밥상에서 준비가 됐는데요.
고소하면서도 아주 부드러운 영주 한우에 대해서 알아본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신선한 우리 밥상. 찬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내 몸이 왜 이렇게 으스스하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럴 때일수록 면역력 강화는 필수입니다. 그래서 신선한 우리 밥상에는 전 국민이 아는 최고의 보양식, 오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까?
-오늘 만나볼 주인공은 지금 이맘때 꼭 챙겨 먹어야 할 보양 식재료, 환절기 건강 관리에 안성맞춤인 한우를 준비했습니다.
-(해설) 동의보감에 따르면 한우는 오장을 보호하고 몸에 양기를 더해준다고 전해질 만큼 예로부터 국민 건강 식재료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일교차가 큰 환절기 보양식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면역력 증진, 원기 회복은 물론이고요. 체력까지 상승시키고 입맛까지 살리는 최고의 보양식 한우 만나러 지금 출발합니다.
맛있는 소고기 하면 영주 한우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주 한우인데요.
맛과 품질까지 오늘 제대로 한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블링도 너무 좋은데요. 일단 전문가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지금 선보이는 영주 한우, 육안으로 봐도 상당히 품질 좋다 이런 느낌이 나는데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특수 사료를 먹이다 보니까 더욱더 품질이 좋은.
-맞습니다.
-영주 한우 탄생. 부위도 상당히 다양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부위는 어디일까요?
-지금 선보이고 있는 한우 등심의 경우 고소한 맛이 많이 나고 한우 특유의 풍미와 함께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고객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위인데요.
한우 등심 같은 경우 한우 부위 중에서도 철분 함량이 가장 높아서 빈혈 예방이라든지 어린이 성장 발육에도 도움을 주고
어르신들에게는 노화 방지와 함께 골다공증 예방에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역시 특수 사료를 먹이다 보니까 영주 한우의 맛이, 품질이 더 뛰어날 수밖에 없네요.
그런데 제가 가격을 살짝 봤거든요. 좀 저렴하다, 이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소백산 영주 한우는 산지 직계약을 통해서 보통 5에서 6단계의 유통 단계를 3단계로 축소를 하여 원가 절감을 하였고요.
부위별로 구매하는 대신 한 마리로 구매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고객님들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착하고 저렴하고 품질 좋은 영주 한우, 빨리 장 보고 갈 텐데 물론 잘 고르는 한우는 팁 주자면 당연히 마블링, 마블링을 많이 봐야 하겠죠?
-네, 맞습니다.
-알겠습니다. 그 점 한번 제가 유의해서 지금부터 장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딱 봐도 진짜 이게 착 눈이 내린 것 같지 않습니까? 너무 마블링이 일단 끝내주고요.
역시 인기 등심. 불고기용. 상당히 먹음직스럽습니다. 빨리 장 보고 가겠습니다.
-(해설) 그렇게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영주 한우를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곱게 퍼진 결이 예술입니다. 역시 마블링이 가장 좋아 보이는 한우, 제가 선택했습니다.
오늘 과연 어떤 요리가 나올까요? 사실 저는 그냥 먹어도 좋은데 그래서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출발합니다.
-(해설) 든든한 한 끼에 영양 만점 국민 보양식. 육즙과 맛이 모두 뛰어난 영주 한우의 가격 정보 알려드립니다.
-강사님, 오늘의 주인공이 왔습니다. 블링블링하지 않습니까? 어디를 보고 계십니까? 지금 제 얼굴 보셔야지, 블링블링한 오늘의 주인공.
-한우요.
-한우. 그렇죠. 그만큼 블링블링하다는 것은 이 마블링 보시면 오늘의 요리는 더욱더 특별하고 기대가 됩니다. 어떤 요리인가요?
-오늘은 한우의 깊은 풍미와 따끈한 솥 밥의 만남, 바로 한우 등심 스테이크 솥 밥을 준비해 봤는데요.
우선 재료부터 보실까요? 오늘 요리에 들어갈 재료로는 한우 등심과 함께 불린 쌀과 양송이버섯과 통마늘, 쪽파가 준비되어 있고요.
그리고 버터와 맛간장, 올리브오일을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해설) 먼저 한우 등심은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하고 올리브오일을 넣어 재워주는데요.
그다음 쪽파와 양송이버섯, 통마늘을 얇게 썰어줍니다. 이어서 팬에 올리브오일을 둘러 썰어둔 마늘을 볶아 마늘 향을 내주고요.
거기에 미리 재어둔 한우 등심을 센불에서 중간 정도로 익혀주고 양송이버섯도 살짝 볶아줍니다.
이후 냄비에 버터를 둘러 불린 쌀을 약불에서 볶아주고요. 물 한 컵과 맛간장을 넣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 10분간 끓여줍니다.
쌀이 익으면 모든 재료를 다 넣고 3분간 뜸을 들여주는데요.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살짝 둘러주면 요리가 완성됩니다.
한우의 깊은 풍미에 따끈한 솥 밥의 든든한 영양까지 더해 몸도 마음도 채워주는 진짜 보양식.
부드럽게 녹는 한우 등심과 갓 지은 솥 밥의 완벽한 조화. 입안 가득 겨울 에너지 충전 완료입니다.
-탄성이 나오는 맛입니다. 갓 지은 솥 밥의 고슬고슬한 맛과 등심 스테이크의 육즙이 빡.
거기다가 간장과 버터의 베이스가 함께 곁들이지니까 감칠맛까지 더해집니다.
소고기 하면 무조건 구워 먹는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등심 스테이크 솥 밥.
반전 매력이네요. 진짜 맛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시민맛평가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보통 한우 어느 부위를 상당히 좋아하시나요?
-채끝살하고 안심 이런 쪽으로 좋아합니다.
-오늘 등심은 좀 어떻습니까?
-괜찮네요.
-마블링이 괜찮네요.
그러면 등심으로 보통 구워 드실 건데 저희가 등심으로 스테이크 솥 밥을 만들어봤습니다.
-한 번 가지고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요. 맛있긴 맛있나 봅니다. 계속 드시고 있어요. 그렇죠.
-역시 한우다 보니까 식감이 좋고 지금 안을 보면 버섯하고 채소가 들어가 있는 게 색다른 느낌도 들고 괜찮은 것 같아요.
한번 나도 기회가 된다면 먹고 싶어요, 다시.
-다시 만들어보고 싶다. 우리 가족을 위한 겨울철 영양 가득 보양식 영주 한우의 매력에 푹 빠져본 시간이었습니다.
-겨울을 앞두고 우수한 품질의 1등급 이상 영주 한우를 산지 직거래를 통한 유통 단계 축소로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곳이 많다고 하니까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환절기 보양식 메뉴로 무엇이 좋을지 고민하고 계시다면
이번 주는 영양 만점 한우 드시고 입맛과 영양 챙겨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선한 우리 밥상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도 신선한 식재료로 여러분의 안방까지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신선한 우리 밥상 다음 주에 만나요.
-영주 한우는 정말 마블링부터 때깔이 남다른 것 같아요.
이렇게 그냥 구워 먹어도 너무너무 맛있지만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한우 솥 밥 만들어 먹어도 너무 맛있다고 하니까
벌써부터 배가 고파지네요, 또.
-맞아요. 사실 한우는 말해 뭐 합니까? 너무 맛있잖아요.
-그럼요.
-언제 먹어도 참 맛있지만 요즘처럼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날씨에 한우 먹어주면요.
영양 보충에도 아주 좋다고 하니까요. 여러분도 한우로 맛있고 든든한 한 끼 챙겨보시면 좋겠습니다.
-든든하게 밥을 먹었다면 이번에는 후식을 맛볼 차례겠죠. 옛말에 하루에 사과 한 알이면 의사를 멀리할 수 있다 이런 말이 있잖아요.
그만큼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밀양 얼음골 사과를 오늘 준비했습니다.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해설) 아름다운 사람을 알아본다는 동화 속 백설공주 마법 거울 아시죠.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뭐야. 왜 답이 없어. 정신 차려 봐. 내가 제일 예쁘지 않냐니까. 답을 좀 해봐라니까.
-주훈 씨 이거 드셔 보세요. 밀양에서 나오는 제철 사과예요. 드시면 더 예뻐지고 아름다워지실 거예요.
-(해설) 딱 이맘때 경남 밀양에서는 탐스러움이 절정인 제철 사과가 익어가는데요.
찬바람 불수록 단맛이 더 진해지는 빨간 부분을 찾아 지금 경남 밀양으로 출발합니다.
빛나는 미모를 만들어준다는 마법의 사과를 찾아 경남 밀양의 한 과수원을 찾았는데요.
그런데 주훈 리포터 특별히 찾아 헤매는 사과가 따로 있는 모양인데요.
-부사, 부사. 제가 분명히 같은 모양이어서 헷갈리거든요. 뭐가 부사일까요, 여러분. 대표님, 저 좀 도와주세요.
-찾으시는 게 따로 있으신가요?
-제가 지금 부사를 찾고 있는데 솔직히 똑같이 생겨서 뭐가 뭔지 모르겠거든요.
-여기 있는 사과는 전부 부사입니다.
-이게 다 부사라고요?
-부사는 사과의 품종 중의 하나고요. 지금 된서리를 맞고 난 뒤라서 당도가 가장 높이 많이 올라가 맛있는 부사예요.
-(해설) 사과계의 대장이라 불리는 부사 사과는 사실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인데요.
재개에서는 1980년대부터 농가에서 본격 재배되기 시작해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 사과 품종 중 하나입니다.
-부사 사과 하면 왜 달콤하고 아삭한 맛이 떠오르잖아요.
그리고 또 밀양 얼음골 사과가 아무래도 전국적으로도 굉장히 유명한데 그 이유가 궁금해요, 대표님.
-지금 밀양 얼음골 사과 같은 경우에는 1100고지 이상 되는 천황산, 운문산, 가지산 이렇게 세 산이 둘러싸여 있어요.
가장 남부지방에 있지만 일교차가 가장 커서 꽃이 일찍 피고 가장 늦게 따다 보니 수확 기간도 길고 해서 가장 다 맛있는 사과가 되는 거죠.
-제가 듣기로는 지금이 또 밀양 사과 제철 시기라고 들었거든요.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감사합니다.
-그러면 제가 한번 도와드릴 테니까 가보시죠.
-(해설) 이제 두 팔 걷어부치고 일손을 제대로 도와볼까요?
붉게 잘 읽은 밀양 얼음골 사과는 낮에는 햇빛을 받아 과즙이 차오르고 기온이 낮아지는 밤에는 당분이 농축된다고 하는데요.
이게 바로 밀양 사과의 숨겨진 달콤한 맛의 비밀입니다.
-여러분, 아까 저희가 딴 사과 중에서 제일 탐스러워 보이는 사과 5개를 이렇게 뽑아왔는데 이제 저희가 당도를 잴 시간이거든요.
그런데 그냥 당도를 재면 저희가 재미가 없으니까 대표님 저희 게임 한번 하시죠.
우선 대표님 하나, 그리고 저 하나 사과를 뽑아서 당도를 측정한 다음에 낮은 사람이 새참 만들어주기 어때요?
-좋습니다.
-좋습니다. 그리고 대표님 먼저 뽑아보시죠.
-저는.
-손이 먼저 나갔어요, 지금. 제일 탐스러워 보이는 사과.
-골랐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딴 주렁주렁 달린 이 사과로 선택하겠습니다. 그러면 한번 당도 재주시죠.
15.5. 그리고 제가 선택한 사과는. 13 안 돼.
그러면 아까 대표님이 당도가 아무래도 높은 사과를 뽑으셨으니까 제가 한번 먹어봐도 돼요?
먹어볼게요. 잠시만. 이 부사 사과는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이 일반 사과들이랑 다른 것 같아요.
진짜 너무 아삭아삭해요.
-(해설) 소문이 자자한 밀양 얼음골 사과를 찾는 건 주훈 리포터뿐만이 아니었는데요.
수확철이면 이렇게 소규모 예약으로 사과 따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답니다. 꼬마 농부 손도 야무진데요.
-아기들이랑 같이 따보시니까 좀 어떠세요?
-사과가 이렇게 주렁주렁 맺혀 있는 걸 처음 봐서 신기하고 놀랍고 아이들도 사과 향도 맡으면서
자연에 와서 해볼 수 있어서 되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아기가 자연에 관심이 많아서 사과가 어떻게 열고 따서 수확해서 먹을 수 있는지 궁금해서 검색해서 왔어요.
-소윤이 이거 아까 엄청 열심히 따던데 따 보니까 어때요?
-재밌다.
-재미있었죠? 재미있대. 너무 재미있대.
-(해설) 쑥스러움 많은 꼬마 공주님도 사실은 사과 따기 달인입니다.
골고루 잘 익은 사과를 수확하고 나니 생각나는 게 있죠.
당도 내기 진 사람이 새참 만들기. 일단 재료는 다 준비된 것 같고요. 이제 남은 건 실력 발휘뿐이네요.
-오늘의 요리, 메인 요리는 뭔가요?
-오늘은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사과 오픈 샌드위치예요.
-사과 오픈 샌드위치. 어떻게 만들면 되나요?
-빵 준비하고 제가 준비한 특제 소스가 있습니다.
-특제 소스까지 만드신 거예요?
-원하시는 재료를 얹으시면 됩니다.
-되게 간단하게 쉽게 만들 수 있네요. 그러면 제가 만들어보도록 할게요.
-(해설) 특히 사과 껍질에는 비타민C를 비롯한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껍질째 얇게 썰어주는 것이 오늘 새참 만들기의 핵심입니다.
여기에 아삭함을 더해줄 채소와 고소한 치즈를 곁들이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영양 간식이 되죠.
-이렇게 해서 주훈 표 오픈 샌드위치 완성. 배가 너무 고프거든요.
얼른 제가 만든 맛있는 오픈 샌드위치 한번 먹어볼게요.
아까 전에 부사 사과를 그냥 먹었을 때도 정말 맛있었는데 이렇게 하나하나 얇게 슬라이스해서 빵 위에 올려서 먹으니까
진짜 식사가 꼭 밥 먹는 것 같아서 너무 맛있어요.
저기 옆에 계신 분들은 잘 드시고 계시나. 한번 여쭤보러 갈게요.
-(해설) 노동 후 출출할 때 먹는 새참 정말 꿀맛이죠. 내 손으로 직접 딴 사과를 맛보며 수확의 즐거움을 온전히 느껴보는 시간입니다.
-뭐 드시고 계신 거예요?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있는데 맛있어요?
-너무 맛있어요.
-최고 한번 해줄까?
-최고.
-(해설) 이 과수원에서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사과나무의 키가 대체로 낮다는 건데요.
농장을 운영하는 부부가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위해 사과나무 키를 낮춘 자연 농법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과 농장을 하시면서 체험 프로그램을 같이 하게 되신 이유가 있을까요?
-사과 계의 금메달 리스트라는 이유를 제대로 알 것 같았던 하루였습니다.
오늘 부사 사과와 함께한 하루 굉장히 달콤하고 또 아삭한 하루였는데요.
여러분도 제철 사과를 맞은 밀양 부사 사과 꼭 한번 드셔보시고요.
달콤하고 또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저는 이만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안녕.
-(해설) 이맘때 가장 맛있는 아삭함의 대명사. 밀양 얼음골 부사 사과로 기분 좋은 달콤함과 건강을 한 번에 챙겨보시기를 바랍니다.
-밀양 얼음골 사과 만나보고 왔습니다. 얼음골 사과는 사실 이미 너무 유명하죠.
-그럼요.
-갓 딴 사과로 만든 오픈 샌드위치가 정말 신선해 보였는데요. 또 가족들과 직접 사과를 딸 수 있다는 점도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맞습니다. 그리고 사과를 따고 또 텃밭 체험도 하고 농장도 가꾸고 이렇게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꾸려져 있다고 하니까요.
밀양골로 가셔서 여러분도 사과 농장 한번 경험해 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사과까지 만나봤고요. 저희는 마지막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던 KNN 드라마 사라진 미가 이번에 시즌 2로 돌아왔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벌써 정말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과연 어떤 내용으로 돌아왔을지 지금 영상으로 공개합니다.
-이건 한 사람의 추억이자 한 시절의 맛이었던 특별한 식재료의 기록이다.
-(해설) KNN이 새롭게 선보이는 오리지널 드라마. 시즌 2로 돌아온 사라진 미.
-기억하는 사람마저 사라진다면 그 맛은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되죠.
-(해설) 소박한 정취를 간직한 어촌마을. 미역 손질에 한창인 주민들 사이로 걸어오는 한 사람.
-크다, 크다. 여기도 하나. 선생님들, 이거 다 도와드리면 인터뷰 꼭 해주시는 거예요. 꼭이요.
-뭔 인터뷰를 해.
-사라져 가는 해초도 있나요? 다 미역만 하는 것 같아요.
-많지. 많이 없어졌어. 바다 상황도 안 좋아졌고 우리 같은 사람이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거를 하는 수밖에 없어.
-(해설) 이렇게 인터뷰를 마친 그녀가 돌아온 곳은 지역의 한 방송국. 새 코너 회의를 하던 중 용기 내 말을 꺼내보는데요.
-제가 오늘 마을분들 인터뷰하면서 느낀 건데요. 바다 상황이 예전처럼 그렇게 좋지 않대요.
예전에 많이 나던 게 지금은 사라지기도 하고 이제 아예 안 먹는 것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라지는 맛. 어때요? 해볼게요. 제가 해볼게요. 제가 해볼게요.
-좋았어.
-(해설) 일단 지르고 보자. 꿈 많은 방송국 막내 작가 소설은 지역 식재료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새 코너를 맡게 되는데요.
-전 세계 총 6300여 종이 등재된 맛의 방주. 이 안에 등재된 대한민국의 식재료는 100여 종뿐이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부산, 경남의 식재료는 불과 3종. 하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지금 이 순간도 사라져 가는 맛이 분명 있다.
그런데 그거를 어디서 찾냐고.
-(해설) 열정 하나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었지만 막상 시작해 보니 벽은 너무도 높았는데요.
어지럽게 꽂힌 서가 사이를 헤매던 중 이끌리듯 발걸음이 멈춘 곳. 거기서 의문의 노트 한 권을 발견합니다.
-뭐야? 그냥 노트잖아.
-(해설) 책장 가장 높은 곳에서 반짝이는 무언가. 왠지 모를 끌림에 손을 뻗어 꺼내는 순간.
갑자기 도서관에 정전이 발생한 건가요? 바로 이때 어디선가 환한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노트 한 권 뽑았을 뿐인데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요? 아무도 없는 불 꺼진 도서관에서 모르는 남자가 다가오면 도망쳐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서로의 눈맞춤이 길어집니다. 놀란 마음 애써 진정시키며 눈만 끔뻑끔뻑 뜨고 있던 그 순간.
꿈이었던 걸까요. 노트를 품에 안은 채 깨어나는데요.
-(속으로) 별 이상한 꿈을 다 꾸네. 그런데 나 지금 어디에 있는 거야? 설마 바다 위?
-(해설) 어라, 분명 도서관에 있었던 것 같은데 아니면 처음부터 이곳에 있다가 잠이 든 건지. 어디서부터가 꿈일까 헷갈리는데요.
-정우수? 노트 주인인가 보네.
(속으로) 이건 이 땅에서 나고 자란 특별한 식재료의 기록이다. 식재료? 까시리?
겨울 바다는 풍성한 해초를 품고 있다. 그중 우리가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초는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미역.
시원한 맛의 톳. 재미있는 식감의 꼬시래기 등 다양한지만 바다 마을 사람들만 아는 특별한 해초도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까시리. 까시리, 홍조식물 풀가사리과의 바닷말. 경상도에서는 까실까실하다고 까시리라 한다.
식감이 오돌오돌하고 까실까실하면서 싱그러운 풀 내음이 나는 해초. 요즘 사람들은 알까.
까시리라는 식재료가 바다 마을 사람들의 식탁에 올랐다는 것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더니. 이거다.
-소 작가, 이거야, 이거라고. 어디서 이런 신박한 아이템을 찾아왔어.
-이게 다 선배 잘 만나서 그런 거 알지?
-노트 주인분 아니, 정우수 씨, 이 노트 한 번만 빌릴게요. 진짜 감사합니다.
-(해설) 그렇게 노트를 갖고 취재를 이어가던 중 도서관 그 남자 다시 나타났습니다. 대체 누구냐, 너.
-(속으로) 도서관에 그 남자다. 어?
(속으로) 이 남자는 알까?
저기요.
(속으로) 지금 이 순간이 꿈인지 현실인지. 그리고 확실해졌다. 이 남자가 또다시. 또다시 내게로 다가온 순간.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해설)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뭔가를 확인하듯 소설을 끌어안는데요. 이 남자 정체가 뭘까요?
-(속으로) 식재료만 보면 무슨 맛일지 레시피도 떠올라. 나를 모르겠어. 어떤 사람이었는지 왜 죽었는지.
-유령이세요?
-사람은 아니야.
-본인 거 찾았으면 됐지 왜 굳이 또 다시 저한테 왔냐고요.
-아무도 날 못 보고 못 듣는데 당신만 날 보고 듣는다고. 그래서 찾으려고.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나 그쪽이 만든 음식 먹어보고 싶어요.
-(해설) 열혈 막내 작가 소설과 유령 셰프 정우수가 함께하는 몽환적 미식 여정이 시작됩니다.
-추운 겨울이 가고 비로소 봄을 맞게 되었다. 내 이름 우수는 이 뜻이야.
-(해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일요일 밤 11시 5분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사라진 맛과 사라진 사람의 인연이 교차하는 그 첫 여정이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사라진 미 시즌 2에서는요.
옛날에 사랑을 받았던 과거 향토음식들이 다시금 재조명을 받는다고 해요.
-그리고 이번 주 일요일 밤 11시 5분 경남 거제 신벙개를 다룬 3, 4화가 함께 방영될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한 가지 더 알려드릴 소식이 있습니다. 뮤지컬 위키드 내한공연이 지역 최초로 우리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그래서 굿모닝 투데이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티켓 제공 이벤트 준비했는데요.
오늘까지 카카오톡 채널 KNN 굿모닝 투데이로 여러분의 방송 후기나 사연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1인당 2장씩 티켓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브로드웨이의 가장 거대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을 부산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니까요.
여러분의 많은 참여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 다시 보실 수 있으니까요.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저희는 다음 주 수요일 이 시간에 더욱더 알차고 풍성한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오늘도.
-(함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나운서 오희주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김장철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또 김치 담그기 두려우신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올해만큼은 그 부담 조금은 덜어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올해는 4인 가족 기준으로 김장 비용이 20만 원대 초반으로 잡혔는데 이는 작년보다 5% 정도 낮아진 가격이라고 합니다.
김장에 필요한 배추와 무 가격이 줄어들면서 우리 장바구니 부담도 함께 덜어진 것으로 보이네요.
-이런 소식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그리고 오는 22일이 또 김치의 날이라고 해요.
그래서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가 제공된다고 하니까요, 올해만큼은 맛있는 김치 충분히 담가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오늘 굿모닝 투데이 본격적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김치만큼이나 한국인들에게 정말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식재료가 오늘 신선한 우리 밥상에서 준비가 됐는데요.
고소하면서도 아주 부드러운 영주 한우에 대해서 알아본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신선한 우리 밥상. 찬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내 몸이 왜 이렇게 으스스하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럴 때일수록 면역력 강화는 필수입니다. 그래서 신선한 우리 밥상에는 전 국민이 아는 최고의 보양식, 오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까?
-오늘 만나볼 주인공은 지금 이맘때 꼭 챙겨 먹어야 할 보양 식재료, 환절기 건강 관리에 안성맞춤인 한우를 준비했습니다.
-(해설) 동의보감에 따르면 한우는 오장을 보호하고 몸에 양기를 더해준다고 전해질 만큼 예로부터 국민 건강 식재료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일교차가 큰 환절기 보양식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면역력 증진, 원기 회복은 물론이고요. 체력까지 상승시키고 입맛까지 살리는 최고의 보양식 한우 만나러 지금 출발합니다.
맛있는 소고기 하면 영주 한우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주 한우인데요.
맛과 품질까지 오늘 제대로 한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블링도 너무 좋은데요. 일단 전문가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지금 선보이는 영주 한우, 육안으로 봐도 상당히 품질 좋다 이런 느낌이 나는데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특수 사료를 먹이다 보니까 더욱더 품질이 좋은.
-맞습니다.
-영주 한우 탄생. 부위도 상당히 다양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부위는 어디일까요?
-지금 선보이고 있는 한우 등심의 경우 고소한 맛이 많이 나고 한우 특유의 풍미와 함께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고객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위인데요.
한우 등심 같은 경우 한우 부위 중에서도 철분 함량이 가장 높아서 빈혈 예방이라든지 어린이 성장 발육에도 도움을 주고
어르신들에게는 노화 방지와 함께 골다공증 예방에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역시 특수 사료를 먹이다 보니까 영주 한우의 맛이, 품질이 더 뛰어날 수밖에 없네요.
그런데 제가 가격을 살짝 봤거든요. 좀 저렴하다, 이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소백산 영주 한우는 산지 직계약을 통해서 보통 5에서 6단계의 유통 단계를 3단계로 축소를 하여 원가 절감을 하였고요.
부위별로 구매하는 대신 한 마리로 구매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고객님들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착하고 저렴하고 품질 좋은 영주 한우, 빨리 장 보고 갈 텐데 물론 잘 고르는 한우는 팁 주자면 당연히 마블링, 마블링을 많이 봐야 하겠죠?
-네, 맞습니다.
-알겠습니다. 그 점 한번 제가 유의해서 지금부터 장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딱 봐도 진짜 이게 착 눈이 내린 것 같지 않습니까? 너무 마블링이 일단 끝내주고요.
역시 인기 등심. 불고기용. 상당히 먹음직스럽습니다. 빨리 장 보고 가겠습니다.
-(해설) 그렇게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영주 한우를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곱게 퍼진 결이 예술입니다. 역시 마블링이 가장 좋아 보이는 한우, 제가 선택했습니다.
오늘 과연 어떤 요리가 나올까요? 사실 저는 그냥 먹어도 좋은데 그래서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출발합니다.
-(해설) 든든한 한 끼에 영양 만점 국민 보양식. 육즙과 맛이 모두 뛰어난 영주 한우의 가격 정보 알려드립니다.
-강사님, 오늘의 주인공이 왔습니다. 블링블링하지 않습니까? 어디를 보고 계십니까? 지금 제 얼굴 보셔야지, 블링블링한 오늘의 주인공.
-한우요.
-한우. 그렇죠. 그만큼 블링블링하다는 것은 이 마블링 보시면 오늘의 요리는 더욱더 특별하고 기대가 됩니다. 어떤 요리인가요?
-오늘은 한우의 깊은 풍미와 따끈한 솥 밥의 만남, 바로 한우 등심 스테이크 솥 밥을 준비해 봤는데요.
우선 재료부터 보실까요? 오늘 요리에 들어갈 재료로는 한우 등심과 함께 불린 쌀과 양송이버섯과 통마늘, 쪽파가 준비되어 있고요.
그리고 버터와 맛간장, 올리브오일을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해설) 먼저 한우 등심은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하고 올리브오일을 넣어 재워주는데요.
그다음 쪽파와 양송이버섯, 통마늘을 얇게 썰어줍니다. 이어서 팬에 올리브오일을 둘러 썰어둔 마늘을 볶아 마늘 향을 내주고요.
거기에 미리 재어둔 한우 등심을 센불에서 중간 정도로 익혀주고 양송이버섯도 살짝 볶아줍니다.
이후 냄비에 버터를 둘러 불린 쌀을 약불에서 볶아주고요. 물 한 컵과 맛간장을 넣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 10분간 끓여줍니다.
쌀이 익으면 모든 재료를 다 넣고 3분간 뜸을 들여주는데요.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살짝 둘러주면 요리가 완성됩니다.
한우의 깊은 풍미에 따끈한 솥 밥의 든든한 영양까지 더해 몸도 마음도 채워주는 진짜 보양식.
부드럽게 녹는 한우 등심과 갓 지은 솥 밥의 완벽한 조화. 입안 가득 겨울 에너지 충전 완료입니다.
-탄성이 나오는 맛입니다. 갓 지은 솥 밥의 고슬고슬한 맛과 등심 스테이크의 육즙이 빡.
거기다가 간장과 버터의 베이스가 함께 곁들이지니까 감칠맛까지 더해집니다.
소고기 하면 무조건 구워 먹는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등심 스테이크 솥 밥.
반전 매력이네요. 진짜 맛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시민맛평가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보통 한우 어느 부위를 상당히 좋아하시나요?
-채끝살하고 안심 이런 쪽으로 좋아합니다.
-오늘 등심은 좀 어떻습니까?
-괜찮네요.
-마블링이 괜찮네요.
그러면 등심으로 보통 구워 드실 건데 저희가 등심으로 스테이크 솥 밥을 만들어봤습니다.
-한 번 가지고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요. 맛있긴 맛있나 봅니다. 계속 드시고 있어요. 그렇죠.
-역시 한우다 보니까 식감이 좋고 지금 안을 보면 버섯하고 채소가 들어가 있는 게 색다른 느낌도 들고 괜찮은 것 같아요.
한번 나도 기회가 된다면 먹고 싶어요, 다시.
-다시 만들어보고 싶다. 우리 가족을 위한 겨울철 영양 가득 보양식 영주 한우의 매력에 푹 빠져본 시간이었습니다.
-겨울을 앞두고 우수한 품질의 1등급 이상 영주 한우를 산지 직거래를 통한 유통 단계 축소로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곳이 많다고 하니까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환절기 보양식 메뉴로 무엇이 좋을지 고민하고 계시다면
이번 주는 영양 만점 한우 드시고 입맛과 영양 챙겨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선한 우리 밥상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도 신선한 식재료로 여러분의 안방까지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신선한 우리 밥상 다음 주에 만나요.
-영주 한우는 정말 마블링부터 때깔이 남다른 것 같아요.
이렇게 그냥 구워 먹어도 너무너무 맛있지만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한우 솥 밥 만들어 먹어도 너무 맛있다고 하니까
벌써부터 배가 고파지네요, 또.
-맞아요. 사실 한우는 말해 뭐 합니까? 너무 맛있잖아요.
-그럼요.
-언제 먹어도 참 맛있지만 요즘처럼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날씨에 한우 먹어주면요.
영양 보충에도 아주 좋다고 하니까요. 여러분도 한우로 맛있고 든든한 한 끼 챙겨보시면 좋겠습니다.
-든든하게 밥을 먹었다면 이번에는 후식을 맛볼 차례겠죠. 옛말에 하루에 사과 한 알이면 의사를 멀리할 수 있다 이런 말이 있잖아요.
그만큼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밀양 얼음골 사과를 오늘 준비했습니다.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해설) 아름다운 사람을 알아본다는 동화 속 백설공주 마법 거울 아시죠.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뭐야. 왜 답이 없어. 정신 차려 봐. 내가 제일 예쁘지 않냐니까. 답을 좀 해봐라니까.
-주훈 씨 이거 드셔 보세요. 밀양에서 나오는 제철 사과예요. 드시면 더 예뻐지고 아름다워지실 거예요.
-(해설) 딱 이맘때 경남 밀양에서는 탐스러움이 절정인 제철 사과가 익어가는데요.
찬바람 불수록 단맛이 더 진해지는 빨간 부분을 찾아 지금 경남 밀양으로 출발합니다.
빛나는 미모를 만들어준다는 마법의 사과를 찾아 경남 밀양의 한 과수원을 찾았는데요.
그런데 주훈 리포터 특별히 찾아 헤매는 사과가 따로 있는 모양인데요.
-부사, 부사. 제가 분명히 같은 모양이어서 헷갈리거든요. 뭐가 부사일까요, 여러분. 대표님, 저 좀 도와주세요.
-찾으시는 게 따로 있으신가요?
-제가 지금 부사를 찾고 있는데 솔직히 똑같이 생겨서 뭐가 뭔지 모르겠거든요.
-여기 있는 사과는 전부 부사입니다.
-이게 다 부사라고요?
-부사는 사과의 품종 중의 하나고요. 지금 된서리를 맞고 난 뒤라서 당도가 가장 높이 많이 올라가 맛있는 부사예요.
-(해설) 사과계의 대장이라 불리는 부사 사과는 사실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인데요.
재개에서는 1980년대부터 농가에서 본격 재배되기 시작해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 사과 품종 중 하나입니다.
-부사 사과 하면 왜 달콤하고 아삭한 맛이 떠오르잖아요.
그리고 또 밀양 얼음골 사과가 아무래도 전국적으로도 굉장히 유명한데 그 이유가 궁금해요, 대표님.
-지금 밀양 얼음골 사과 같은 경우에는 1100고지 이상 되는 천황산, 운문산, 가지산 이렇게 세 산이 둘러싸여 있어요.
가장 남부지방에 있지만 일교차가 가장 커서 꽃이 일찍 피고 가장 늦게 따다 보니 수확 기간도 길고 해서 가장 다 맛있는 사과가 되는 거죠.
-제가 듣기로는 지금이 또 밀양 사과 제철 시기라고 들었거든요.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감사합니다.
-그러면 제가 한번 도와드릴 테니까 가보시죠.
-(해설) 이제 두 팔 걷어부치고 일손을 제대로 도와볼까요?
붉게 잘 읽은 밀양 얼음골 사과는 낮에는 햇빛을 받아 과즙이 차오르고 기온이 낮아지는 밤에는 당분이 농축된다고 하는데요.
이게 바로 밀양 사과의 숨겨진 달콤한 맛의 비밀입니다.
-여러분, 아까 저희가 딴 사과 중에서 제일 탐스러워 보이는 사과 5개를 이렇게 뽑아왔는데 이제 저희가 당도를 잴 시간이거든요.
그런데 그냥 당도를 재면 저희가 재미가 없으니까 대표님 저희 게임 한번 하시죠.
우선 대표님 하나, 그리고 저 하나 사과를 뽑아서 당도를 측정한 다음에 낮은 사람이 새참 만들어주기 어때요?
-좋습니다.
-좋습니다. 그리고 대표님 먼저 뽑아보시죠.
-저는.
-손이 먼저 나갔어요, 지금. 제일 탐스러워 보이는 사과.
-골랐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딴 주렁주렁 달린 이 사과로 선택하겠습니다. 그러면 한번 당도 재주시죠.
15.5. 그리고 제가 선택한 사과는. 13 안 돼.
그러면 아까 대표님이 당도가 아무래도 높은 사과를 뽑으셨으니까 제가 한번 먹어봐도 돼요?
먹어볼게요. 잠시만. 이 부사 사과는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이 일반 사과들이랑 다른 것 같아요.
진짜 너무 아삭아삭해요.
-(해설) 소문이 자자한 밀양 얼음골 사과를 찾는 건 주훈 리포터뿐만이 아니었는데요.
수확철이면 이렇게 소규모 예약으로 사과 따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답니다. 꼬마 농부 손도 야무진데요.
-아기들이랑 같이 따보시니까 좀 어떠세요?
-사과가 이렇게 주렁주렁 맺혀 있는 걸 처음 봐서 신기하고 놀랍고 아이들도 사과 향도 맡으면서
자연에 와서 해볼 수 있어서 되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아기가 자연에 관심이 많아서 사과가 어떻게 열고 따서 수확해서 먹을 수 있는지 궁금해서 검색해서 왔어요.
-소윤이 이거 아까 엄청 열심히 따던데 따 보니까 어때요?
-재밌다.
-재미있었죠? 재미있대. 너무 재미있대.
-(해설) 쑥스러움 많은 꼬마 공주님도 사실은 사과 따기 달인입니다.
골고루 잘 익은 사과를 수확하고 나니 생각나는 게 있죠.
당도 내기 진 사람이 새참 만들기. 일단 재료는 다 준비된 것 같고요. 이제 남은 건 실력 발휘뿐이네요.
-오늘의 요리, 메인 요리는 뭔가요?
-오늘은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사과 오픈 샌드위치예요.
-사과 오픈 샌드위치. 어떻게 만들면 되나요?
-빵 준비하고 제가 준비한 특제 소스가 있습니다.
-특제 소스까지 만드신 거예요?
-원하시는 재료를 얹으시면 됩니다.
-되게 간단하게 쉽게 만들 수 있네요. 그러면 제가 만들어보도록 할게요.
-(해설) 특히 사과 껍질에는 비타민C를 비롯한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껍질째 얇게 썰어주는 것이 오늘 새참 만들기의 핵심입니다.
여기에 아삭함을 더해줄 채소와 고소한 치즈를 곁들이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영양 간식이 되죠.
-이렇게 해서 주훈 표 오픈 샌드위치 완성. 배가 너무 고프거든요.
얼른 제가 만든 맛있는 오픈 샌드위치 한번 먹어볼게요.
아까 전에 부사 사과를 그냥 먹었을 때도 정말 맛있었는데 이렇게 하나하나 얇게 슬라이스해서 빵 위에 올려서 먹으니까
진짜 식사가 꼭 밥 먹는 것 같아서 너무 맛있어요.
저기 옆에 계신 분들은 잘 드시고 계시나. 한번 여쭤보러 갈게요.
-(해설) 노동 후 출출할 때 먹는 새참 정말 꿀맛이죠. 내 손으로 직접 딴 사과를 맛보며 수확의 즐거움을 온전히 느껴보는 시간입니다.
-뭐 드시고 계신 거예요?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있는데 맛있어요?
-너무 맛있어요.
-최고 한번 해줄까?
-최고.
-(해설) 이 과수원에서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사과나무의 키가 대체로 낮다는 건데요.
농장을 운영하는 부부가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위해 사과나무 키를 낮춘 자연 농법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과 농장을 하시면서 체험 프로그램을 같이 하게 되신 이유가 있을까요?
-사과 계의 금메달 리스트라는 이유를 제대로 알 것 같았던 하루였습니다.
오늘 부사 사과와 함께한 하루 굉장히 달콤하고 또 아삭한 하루였는데요.
여러분도 제철 사과를 맞은 밀양 부사 사과 꼭 한번 드셔보시고요.
달콤하고 또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저는 이만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안녕.
-(해설) 이맘때 가장 맛있는 아삭함의 대명사. 밀양 얼음골 부사 사과로 기분 좋은 달콤함과 건강을 한 번에 챙겨보시기를 바랍니다.
-밀양 얼음골 사과 만나보고 왔습니다. 얼음골 사과는 사실 이미 너무 유명하죠.
-그럼요.
-갓 딴 사과로 만든 오픈 샌드위치가 정말 신선해 보였는데요. 또 가족들과 직접 사과를 딸 수 있다는 점도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맞습니다. 그리고 사과를 따고 또 텃밭 체험도 하고 농장도 가꾸고 이렇게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꾸려져 있다고 하니까요.
밀양골로 가셔서 여러분도 사과 농장 한번 경험해 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사과까지 만나봤고요. 저희는 마지막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던 KNN 드라마 사라진 미가 이번에 시즌 2로 돌아왔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벌써 정말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과연 어떤 내용으로 돌아왔을지 지금 영상으로 공개합니다.
-이건 한 사람의 추억이자 한 시절의 맛이었던 특별한 식재료의 기록이다.
-(해설) KNN이 새롭게 선보이는 오리지널 드라마. 시즌 2로 돌아온 사라진 미.
-기억하는 사람마저 사라진다면 그 맛은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되죠.
-(해설) 소박한 정취를 간직한 어촌마을. 미역 손질에 한창인 주민들 사이로 걸어오는 한 사람.
-크다, 크다. 여기도 하나. 선생님들, 이거 다 도와드리면 인터뷰 꼭 해주시는 거예요. 꼭이요.
-뭔 인터뷰를 해.
-사라져 가는 해초도 있나요? 다 미역만 하는 것 같아요.
-많지. 많이 없어졌어. 바다 상황도 안 좋아졌고 우리 같은 사람이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거를 하는 수밖에 없어.
-(해설) 이렇게 인터뷰를 마친 그녀가 돌아온 곳은 지역의 한 방송국. 새 코너 회의를 하던 중 용기 내 말을 꺼내보는데요.
-제가 오늘 마을분들 인터뷰하면서 느낀 건데요. 바다 상황이 예전처럼 그렇게 좋지 않대요.
예전에 많이 나던 게 지금은 사라지기도 하고 이제 아예 안 먹는 것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라지는 맛. 어때요? 해볼게요. 제가 해볼게요. 제가 해볼게요.
-좋았어.
-(해설) 일단 지르고 보자. 꿈 많은 방송국 막내 작가 소설은 지역 식재료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새 코너를 맡게 되는데요.
-전 세계 총 6300여 종이 등재된 맛의 방주. 이 안에 등재된 대한민국의 식재료는 100여 종뿐이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부산, 경남의 식재료는 불과 3종. 하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지금 이 순간도 사라져 가는 맛이 분명 있다.
그런데 그거를 어디서 찾냐고.
-(해설) 열정 하나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었지만 막상 시작해 보니 벽은 너무도 높았는데요.
어지럽게 꽂힌 서가 사이를 헤매던 중 이끌리듯 발걸음이 멈춘 곳. 거기서 의문의 노트 한 권을 발견합니다.
-뭐야? 그냥 노트잖아.
-(해설) 책장 가장 높은 곳에서 반짝이는 무언가. 왠지 모를 끌림에 손을 뻗어 꺼내는 순간.
갑자기 도서관에 정전이 발생한 건가요? 바로 이때 어디선가 환한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노트 한 권 뽑았을 뿐인데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요? 아무도 없는 불 꺼진 도서관에서 모르는 남자가 다가오면 도망쳐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서로의 눈맞춤이 길어집니다. 놀란 마음 애써 진정시키며 눈만 끔뻑끔뻑 뜨고 있던 그 순간.
꿈이었던 걸까요. 노트를 품에 안은 채 깨어나는데요.
-(속으로) 별 이상한 꿈을 다 꾸네. 그런데 나 지금 어디에 있는 거야? 설마 바다 위?
-(해설) 어라, 분명 도서관에 있었던 것 같은데 아니면 처음부터 이곳에 있다가 잠이 든 건지. 어디서부터가 꿈일까 헷갈리는데요.
-정우수? 노트 주인인가 보네.
(속으로) 이건 이 땅에서 나고 자란 특별한 식재료의 기록이다. 식재료? 까시리?
겨울 바다는 풍성한 해초를 품고 있다. 그중 우리가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초는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미역.
시원한 맛의 톳. 재미있는 식감의 꼬시래기 등 다양한지만 바다 마을 사람들만 아는 특별한 해초도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까시리. 까시리, 홍조식물 풀가사리과의 바닷말. 경상도에서는 까실까실하다고 까시리라 한다.
식감이 오돌오돌하고 까실까실하면서 싱그러운 풀 내음이 나는 해초. 요즘 사람들은 알까.
까시리라는 식재료가 바다 마을 사람들의 식탁에 올랐다는 것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더니. 이거다.
-소 작가, 이거야, 이거라고. 어디서 이런 신박한 아이템을 찾아왔어.
-이게 다 선배 잘 만나서 그런 거 알지?
-노트 주인분 아니, 정우수 씨, 이 노트 한 번만 빌릴게요. 진짜 감사합니다.
-(해설) 그렇게 노트를 갖고 취재를 이어가던 중 도서관 그 남자 다시 나타났습니다. 대체 누구냐, 너.
-(속으로) 도서관에 그 남자다. 어?
(속으로) 이 남자는 알까?
저기요.
(속으로) 지금 이 순간이 꿈인지 현실인지. 그리고 확실해졌다. 이 남자가 또다시. 또다시 내게로 다가온 순간.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해설)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뭔가를 확인하듯 소설을 끌어안는데요. 이 남자 정체가 뭘까요?
-(속으로) 식재료만 보면 무슨 맛일지 레시피도 떠올라. 나를 모르겠어. 어떤 사람이었는지 왜 죽었는지.
-유령이세요?
-사람은 아니야.
-본인 거 찾았으면 됐지 왜 굳이 또 다시 저한테 왔냐고요.
-아무도 날 못 보고 못 듣는데 당신만 날 보고 듣는다고. 그래서 찾으려고.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나 그쪽이 만든 음식 먹어보고 싶어요.
-(해설) 열혈 막내 작가 소설과 유령 셰프 정우수가 함께하는 몽환적 미식 여정이 시작됩니다.
-추운 겨울이 가고 비로소 봄을 맞게 되었다. 내 이름 우수는 이 뜻이야.
-(해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일요일 밤 11시 5분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사라진 맛과 사라진 사람의 인연이 교차하는 그 첫 여정이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사라진 미 시즌 2에서는요.
옛날에 사랑을 받았던 과거 향토음식들이 다시금 재조명을 받는다고 해요.
-그리고 이번 주 일요일 밤 11시 5분 경남 거제 신벙개를 다룬 3, 4화가 함께 방영될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한 가지 더 알려드릴 소식이 있습니다. 뮤지컬 위키드 내한공연이 지역 최초로 우리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그래서 굿모닝 투데이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티켓 제공 이벤트 준비했는데요.
오늘까지 카카오톡 채널 KNN 굿모닝 투데이로 여러분의 방송 후기나 사연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1인당 2장씩 티켓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브로드웨이의 가장 거대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을 부산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니까요.
여러분의 많은 참여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 다시 보실 수 있으니까요.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저희는 다음 주 수요일 이 시간에 더욱더 알차고 풍성한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오늘도.
-(함께)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