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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6-01-07 13:34:24.0
조회수 : 61
-안녕하세요. 1월 7일 수요일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아나운서 오희주입니다.
-아나운서 진서원입니다. 은퇴하고 나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조금 막막하신 분들 계실 텐데요.
그래서 경남에서는 특별한 제도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바로 경남도민연금인데요. 아무래도 은퇴하고 나서 소득이 끊기면 조금 막막할 수밖에 없잖아요.
이런 막막한 시기를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신청은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경남도민연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퇴직 후 소득 공백 경남도민연금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을지 저희 역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첫 순서는요. 오늘 처음으로 선보이는 코너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바로 부산 지역 기업들의 구내식당 탐방기가 출발해 볼 텐데요.
저희 KNN 아나운서들이 직접 기업을 찾아가서 식판 위에 담긴 한 끼를 통해 일터의 맛을 전해드립니다.
첫 번째 기업 지금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KNN에서 오전 뉴스 진행하고 있는 아나운서 박경익입니다.
-(해설) 안정감 있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아침을 열고 있는 KNN 박경익 아나운서입니다.
-지금 시간이요. 8시 58분, 9시도 채 되지 않았는데 저는 이 시간에 이제 뉴스를 끝내고 퇴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또 새로운 곳으로 출근을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좀 특별한 곳에 가서 일을 해보려고 하거든요. 저와 함께 가보시죠.
-(해설) 마이크 대신 장갑을 끼고 정장이 아닌 위생복을 입은 KNN 아나운서의 사연은.
바로 부산 지역 기업들의 구내식당 탐방을 위해선데요.
과연 어떤 밥상이 기다리고 있을지 일터의 맛 지금 맛보러 갑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명란젓이 그 역사가 바로 부산에서 시작됐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저도 명란젓 정말 좋아하는데요.
바로 오늘 제가 출근할 그 회사도 이 명란젓과 굉장히 연관이 깊습니다.
오늘 제가 첫 출근인 만큼 늦지 않게 서둘러서 출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시죠.
-(해설) 새해 첫 출근 설레는 마음을 안고 찾아온 이곳에는 오직 명란 하나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기업이 있습니다.
-선배님, 안녕하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함께 일하게 될 선배님 맞나요?
-맞습니다.
-대표세요? 너무 젊어 보이셔가지고. 오늘 함께 일하게 될 선배님인 줄 알고 있었는데.
아니, 그럼 대표님께서는 어쩌다가 이렇게 명란의 세계에 입문을 하게 되신 건지.
사실 또 명란 하면 정말 어떤 요리든 특히 한식이든 다 이제 잘 어울리는 대표적인 또 반찬이기도 한데. 알겠습니다.
벌써부터 이 입구 근처에서 명란 향이 이렇게 싹 나는 게 군침이 도는데 열심히 한번 일을 해보고 또 맛있게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시죠.
-(해설) 부산에서 2대째 이어가고 있는 명란 제조 전문 기업입니다.
1993년 창업 이래 33년간 오로지 명란 하나만 고집해 오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때 의문의 상자 하나를 꺼냈습니다.
-저는 들어오자마자 이 박스가 가장 눈에 먼저 들어왔거든요. 심지어 조선이라고 딱 적혀 있습니다.
-맞습니다, 비밀 박스입니다.
-그렇죠.
-지금 보시면. 저희 옛날의 고서적이 있어요.
-책이 들어 있었군요.
-제가 꼭 보여드리고 싶은 책은 뭐냐 하면 조선 음식 만드는 법이라고 이렇게 1946년도.
여기 보시면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까지. 여기는 저희가 R&D 연구하는, 저희 연구하는 곳입니다.
-이 요리는 어떤 분께서 해주신 건가요?
-여기는 일본식 저염명란 사용해서 전을 부쳐봤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냉제육인데 저희 전통명란인 조성명란 사용해서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준비했고요.
-여기 가운데 있는 게 조선명란인 거군요. 좀 대표적으로 어떤 거 먹어보면 좋을까요?
-냉제육인데 소금 대신으로 사용해서 제육이랑 좀 올려서 드시면 감칠맛이 엄청 좋고 맛있습니다.
-(해설) 신선한 원료, 화학 첨가물 제로, 염도 4%의 저염식.
3가지를 중점으로 식탁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명란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펴봐야겠죠.
-24년, 대표님보다 더 오래 하셨네.
-맞아요.
-명란을 한 1년에 어느 정도나 생산을 하시는 거예요? 300-400톤.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나요?
-해동을 해서 1차 조미, 2차 조미 숙성 과정을 거치고 선별을 하고 또 계량을 해서
성형을 만들어서 모양을 예쁘게 내서 완포장으로 이렇게 거치는 과정이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선별이요. 제대로 한번 선별해 보겠습니다. 가시죠. 어떤 게 좋은 거고 어떤 게 좀 안 좋은 건지.
-선홍빛이 나는 그런 원료들이 머리, 꼬리, 배꼽이 다 완전체가 됐을 때 좋은 알이라고 얘기를 하고.
이렇게 끊어졌거나 하는 거는 다 전란으로 파지로 들어 갑니다.
-(해설) 오늘 하루 뉴스 원고 대신 명란을 손에 쥔 박경익 아나운서.
어디 다친 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봅니다. 처음 하는 일이라 쉽지는 않지만 집중해서 속도를 내보는데요.
-선별 작업 끝. 밥 먹으러 가시죠.
-수고하셨습니다.
-(해설) 드디어 직장인들이 하루 중 가장 기다리는 시간 바로 점심시간.
-여기 뭐 조리실이 있나요?
-(해설) 다시 처음부터 돌려봅니다. 오전 10시 건물 2층 조리실에서 음식 준비가 한창.
과연 명란 회사의 구내식당에는 매일 명란이 나올까요?
-아니 아니 아니 아니야. 오늘은 새해니까 떡국이야.
-(해설) 새해 첫 출근. 오늘 점심 메뉴는 떡국. 많은 사람의 한 끼를 책임지는 구내식당.
그 맛의 비결은 손맛과 정성이죠. 진하게 끓여낸 국물에 불린 떡을 와르르 넣습니다.
여기에 영양 보충을 더해 줄 수육과 매콤한 겉절이까지. 이게 바로 회사 복지의 핵심 요소 아닙니까?
-제 마음을 어떻게 알고 이렇게 좋은 음식들만 보쌈도 나오고 떡국도 나오고.
아니, 보시면 여기 이렇게 명란김. 이렇게 있는데 이거 진짜 맛있는 것 같아요.
이거 그냥 밥에다 싸 먹으면 다른 반찬 뭐 크게 필요 없이.
아까 저 일도 잘 가르쳐 주시고. 하나 드리겠습니다. 아니, 아까 들어와서 보니까. 최고예요?
-새로운 친구가 온다고 해도 다같이.
-아, 신입이 들어와도 가족같이 잘 대해줄 수 있다.
-(해설) 부산에서 먹고 삽니다. 든든한 한 끼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냈는데요.
잘 먹고 잘 쉬고 다시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일하기 좋은 회사는 직원들의 열정을 끌어올립니다.
-또 이제 새해 맞이해서 좀 소망 같은 거 한 말씀씩 부탁드릴게요.
-(해설) 이곳에는 현재 6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인데요. 새해에는 원하는 바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회사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요.
-우리 회사는 명란의 역사다.
-정말 우리 부산에 이런 멋진 기업이 있다라는 것에 참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더욱더 새롭고 또 흥미로운 일거리와 기업을 찾아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제 정말 퇴근해 보겠습니다. 안녕!
-지난 30년 동안 약 2대에 걸쳐서 이 전통을 이어온 명란 전문 기업 만나봤습니다.
워낙 명란에도 진심인 기업이어서 돈과 시간 또 노력 모두 아끼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부산 감천항에 깔리는 상위 10% 이내 아주 좋은 원물만을 사용해서 아주 깔끔하고 신선한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특히 명란 하나만큼은 우리가 세계 제일이어야 한다, 이런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시기 때문에
그만큼 맛있는 명란젓이 탄생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앞으로도 맛있는 점심 속에 담긴 일터의 맛,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이어서 경북 포항에서 전해온 소식 만나보겠습니다. 겨울이면 더 생각나는 별미가 있죠.
바로 또 과메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오늘은 과메기의 본고장 포항 구룡포로 떠나보겠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저 과메기가 내 과메기다. 왜 말을 못 하냐고 왜? 애기야, 가자.
-지금 뭐 해요? 뭐 연기 연습해요?
-제가 또 연기과 출신이잖아요.
-그런데 도대체 언제적 드라마를 연습하는 거예요?
-감독님이 뭘 좀 모르시네. 요즘에 이 애기가 굉장히 핫한 애기라고요. 바로 바로 과메기.
-뭔 애기?
-과메기.
-뭐라고?
-(해설) 겨울이면 유난히 더 핫해지는 애기. 멀리 괌에서 태어난 애기 아니고요.
포항시 구룡포읍이 고향인 애기. 바로 과메기. 이 핫한 과메기가 들려주는 쫀득한 겨울 이야기 한번 들어볼까요?
매해 새로 태어나는 포항산 과메기. 이야, 맛있겠다. 과메기 향이 진하게 배어 나오는 이곳은 구룡포의 한 실내 덕장.
전통 방식에 현대적인 위생까지 꽉 잡았다는 소문이 있는데요.
-반갑습니다. 대표님, 지금 안쪽이 굉장히 분주하네요.
-예, 지금 한창 바쁜 시기죠.
-지금이 딱 과메기 제철이죠. 언제부터 언제까지예요? 그야말로 겨울철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는.
-그렇죠.
-아니, 그나저나 밖에서 보니까 저는 과메기를 만나볼 수가 없었거든요. 우리 보물들 어디 가면 만날 수 있어요?
-다 숨겨놨죠.
-숨겨 놓으셨어요?
-(해설) 품질 인증까지 받은 말 그대로 보물급 과메기.
위생은 기본, 보물은 철저하게 다뤄져야 되겠죠.
수경 리포터도 보물 영접할 준비 꼼꼼하게 끝냈습니다.
-제가 한번 외쳐볼게요. 열려라 참깨. 따라라라 따라라라라~ 아니, 과메기가 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아요.
-지금 기름이 떨어지고 이게 바로 포장 직전 상태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과메기 보통 해풍에 말리지 않아요?
-예전에는 해풍에 다 말렸어요. 통마리라든가 할 때는. 요즘은 우리가 먹는 과메기가 바로 반이 갈라져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미세먼지라든가 이런 걸 조심스럽게 실내 건조를 다 합니다.
-위생적으로는 조금 실내 건조가 좋겠지만 맛은 어때요?
-맛은 요즘 기계적으로 다 하기 때문에 온도라든가 모든 요즘 디지털 시대잖아요.
예전에 해풍에 날씨 흐리고 하면 좀 이상하게 막 건조가 되고 이러지만 지금은 오히려 정확한 건조 상태가 나옵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 애기가 기름을 뚝뚝 흘리고 있는 거 보이시나요?
진짜 고단백 그 자체인데요. 이러니까 우리 애기를 겨울의 보물이라고 하나 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 애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여러분, 궁금하시지 않습니까?
제가 지금부터 낱낱이 파헤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과메기의 맛을 좌우하는 건 건조만이 아닙니다.
그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 바로 꼼꼼한 손질과 세척인데요.
불순물은 제거하고 살은 상하지 않게 이 과정이 살아있어야 겨울의 보물이 완성됩니다.
-아니, 생각보다 씻는 과정이 굉장히 많네요. 몇 번 정도 씻어요?
-4번이요.
-4번이나요? 아니, 그러면 이렇게 씻을 때 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요.
-이런 데 이물질이 있는지 없는지 잘 봐야 돼요.
-이물질, 주로 나오는 이물질 어떤 거 있습니까?
-이렇게 창자 같은 거 이렇게 붙을 수 있거든요.
-(해설) 역시 품질을 인증받아 그런지 손질부터 철저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물질까지 걸러내고 깨끗한지가 꼼꼼하게 확인되어야 비로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요.
손질부터 세척 그리고 포장까지 위생을 기본으로 한 과메기의 완성 과정입니다.
-반질반질 오늘의 주인공 황금빛 과메기가 나왔습니다. 진짜 윤기가 좔좔 흐릅니다.
-참기름 발라놓은 거 같죠.
-네, 일단 이거 그대로 둘 수가 없어서 저 한 입 먹고 시작해도 될까요?
-드세요.
-진짜 여러분, 보이시나요? 통통하고 반질반질 윤기가 흘러요. 일단 이 과메기 본연의 맛을 한번 느끼고 시작해 보겠습니다.
-(해설) 이거 뭐 말이 필요 없는 순간이죠. 양념도 설명도 잠시 내려두고 오직 과메기와의 1:1 미팅 시간. 맛이 어떨까요?
-일단 오동통해서 식감이 너무 좋고요. 그리고 씹으면 씹을수록 느껴지는 이 고소함, 진한 고소함.
그리고 약간 짭조름한 게 맛있어요. 아니, 굉장히 해풍에 말린 거랑 맛이 똑같고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은.
-(해설) 이번에는 김 위에 올리고 마늘 하나 얹어서 한입에 왕. 이 조합 맛있을 수밖에 없잖아요.
이렇게 겨울 바다의 맛이 입안에서 완성. 올해 과메기도 잘 만들어졌습니다. 겨울 포항에 없으면 서러운 과메기.
이제 먹는 즐거움에서 과메기를 아는 즐거움으로 조금 더 들어가 보는 수경 리포터인데요.
여긴 과연 어딜까요? 어, 무료 시식회다.
-과메기를 맛있게 즐겨봤으니 이번에는 우리 애기와 조금 친해져 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해설사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우리 애기, 과메기를 조금 더 잘 알고 싶은데요. 우리 애기는 어쩌다가 과메기가 됐나요?
-과메기는 여기 보시다시피 관목에서 유래가 됐어요.
나무 꼬챙이에 눈을 꿰서 말렸다고 해서 관목에서 관매기에서 과메기라는 요즘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관목, 관매기, 과메기. 과메기 이렇게 가네요.
-(해설) 특히 조선 후기 문헌인 소천소지에는 소담이라 불리는 220편의 짧은 이야기 속에 과메기의 기록도 남아있는데요.
자, 전설 따라 과메기 썰. 리포터님 큐.
-(헤살) 동해안 지방의 한 선비가 추운 겨울에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걸어 해안가를 걸어가는 중에 배가 고파왔어요.
그런데 해변가를 낀 언덕 위 나무에 물고기의 눈이 나뭇가지에 끼인 채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선비는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물고기를 찢어 먹었는데 세상에 너무도 맛이 좋았습니다.
선비는 과거에 급제했고 다시 고향에 돌아온 선비는 옛날의 그 맛을 잊지 못하고 겨울마다 집에서 청어를 그 방법대로 말려 먹었답니다.
-(해설) 맛으로 한 번 이야기로 두 번. 매력에 빠지게 되는 과메기.
이거 알고 나서 먹어보는 맛도 있죠. 우리 집으로 배달시켜 주세요.
-생 과메기를 먹어봐야 되거든요.
-그건 정말 잘 드시는 분인데. 맛이 어때요?
-구룡포에서 나는 과메기는 다 맛이 좋네요.
-정말 맛있어요.
-그런데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고 정말 비린맛이 하나도 없어요.
-맞아요.
-(해설) 그냥 아예 자리를 잡으셨네. 나도 저기 앉아 있고 싶다.
계속해서 끌리는 과메기의 매력에 한 점, 두 점, 석 점, 넉 점, 손이 멈출 줄은 모릅니다.
과메기 문화관의 지하에는 판매장도 따로 갖추고 있는데요.
과메기는 언제 먹어도 어디서 먹어도 최고예요. 그래서 겨울마다 찾게 되는 거잖아요.
-과메기가 이렇게 많이 남았는데 무슨 말씀을.
-우리 가야 돼요.
-아니, 이거 다 먹어야 돼요.
-아니야. 우리는 여기서 대구를 가야 돼.
-아이 헤브 투 잇.
-아니라니까, 노노. 가자고.
-아니, 더 먹어야 돼요.
-가자고, 가자고.
-(해설) 맛을 볼수록 더욱 손이 바빠지는 마성의 매력.
여러분도 구룡포 과메기에 푹 빠져보세요. 과메기 와이, 과메기 와이.
-쫄깃하고 고소한 과메기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포항에 과메기를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 게 참 놀라웠는데 과메기를 포항 사람들이 정말 많이 사랑하나 봐요.
-그러니까요. 아무래도 또 포항하면 과메기가 또 대표적이잖아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이 과메기.
이번 겨울에는 이 과메기 통해서 맛과 건강 모두 챙겨보시기를 추천 드릴게요.
-분위기를 조금 바꿔서 다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 그림 찾기 시간인데요.
오늘은 일상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귀여운 고양이를 통해서 정말 묘한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원몬 작가의 작품 만나보겠습니다.
지금 바로 함께하시죠.
-멀리서 봤을 때는 불교적 색채가 난다. 탱화인가,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고양이가 등장을 하더라고요.
누구나 좋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엄청나게 섬세한 작업에 놀랐습니다.
오늘은 원몬 작가를 만나서 고양이가 등장하는 묘한 세계 함께 만나 보실게요.
-(해설) 고양이를 중심에 둔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전통의 이미지와 현대의 감각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묘한 세계를 그려오고 있는 원몬 작가.
고양이의 눈으로 본 특별한 세상을 천천히 들여다 봅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제가 들어와서 작품들을 쭉 보니까 색감이나 구조에서 전통의 미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고양이가 등장을 해요.
고양이로 어떻게 작품 활동을 풀어나갈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한데요.
무거운 주제도 고양이를 통해서 나타내면 좀 가볍고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고양이를 통해서 어떤 주제를 전하고 싶으셨는지요?
-불교 서적 안의 내용 중에 자타불이라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내용이냐면 내가 너일 수도 있고 아나운서님이 저일 수도 있다.
곧 모두가 같은 존재일 수도 있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아마 등장하는 고양이들이 전부 다 흰 색깔로 통일되게 제작을 하는 것도
이런 자타불이 사상을 좀 가지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그리지 않을까.
제가 평소에 살아오는 이런 시선을 조금 타인들,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렇게 그런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설) 원몬 작가는 고양이를 통해 위로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 존재를 주인공 삼아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데요.
전통 이미지와 현대 감각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시선을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 과거와 현재가 연결된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현대적 기록화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대표작들 좀 소개해 주실까요?
-진짜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한번 담고 싶다라는 생각을 계속 마음속에 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영도 상리마을에서 젊은 기록가들을 구해서 제가 신청을 해서 저렇게 작품을 한번 만들어 보았는데요.
어르신분들이 국화 재배하는 거를 계속 배우더라고요.
그런데 계속 전문가에게 배우고 자문하는 그 사진이 굉장히 많길래 이 장면은 정말 넣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고요.
상리마을에 어린이집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어린이들이 저 국화 재배하는 하우스에 놀러 와서 직접 만지고 사진 찍고
그리고 또 유치원으로 돌아가서 그 국화들을 직접 그리는 장면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쩌면 이 국화 축제에 이 비닐하우스가 주는 존재가 세대를 넘어서
뭔가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그 장면도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제 옆에 있는 이 작품, 4대 천왕에 고양이를 대입해서 만든 사천왕냥이라는 작품이잖아요.
실제로 보니까 엄청 큰데 이 작품 어떻게 제작하신 건가요?
-그래서 그럼 이렇게 작은 친구에게 위대한 큰 힘을 줘보자라는 생각에 고양이와 사천왕을 합친 수호신이 탄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고양이로 펼쳐내는 원몬 작가의 작품 세계는 현실과 상상, 과거와 현재,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넘나들며 일상에서 새로운 감각을 전하고 있는데요.
그 안에는 일상이 낯선 시선으로 비춰지고 작은 존재들이 세상과 연결되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 작품도 커다란 고양이가 그려져 있는데 지금 미리 스케치를 하시는 건가요?
-네, 왜냐하면 제가 그리는 종이들이 비단이거나 장지, 즉 한지 이런 약한 종이에
주로 그리기 때문에 이렇게 미리 기름종이에다가 그려 놓은 다음에 이렇게 먹선,
먹지라고 밑에다 두고 한 번 더 따서 깔끔하게 스케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 작품은 어떤 작품으로 탄생을 하게 될까요? 제가 아까 이렇게 얼핏 봤는데 물감도 되게 많으시더라고요. 어떤 종류를 사용하시나요?
-물감은 크게 대부분 한국화 물감을 쓰고 있는데요. 분채라고 가루로 된 물감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분채는 사용할 때 아교라는 접착제를 혼합을 해서 써야 되고요.
그리고 그 두 개를 혼합해서 시중에 판매가 되는 제품이 또 있는데 안착됐다고 해서 안채라는 재료도 쓰고 있습니다.
-(해설) 고양이의 움직임과 시선을 따라 세상의 경계에 조용히 말을 거는 원몬 작가.
그 존재를 상징 삼아 시간의 결을 따라 흐르는 감정과 기억.
그리고 사람들 사이의 따뜻한 온기를 묘한 세계 속에 고요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오래된 형식에 현대적 상상력을 가미해서 섬세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원몬 작가.
이 고양이라는 상징을 통해서 누구나 좋아할 만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네요. 오늘의 한 줄 감상평.
-뭔가 징검다리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습니다.
-(해설) 일상의 틈에서 포착한 시선으로 자신만의 묘한 세계를 만들어가는 원몬 작가.
그녀의 손끝에서 피어날 고양이와 함께하는 또 다른 상상의 이야기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종교적인 주제들이 자칫하면 조금 무거워질 수 있는 그런 느낌이잖아요.
이런 불교적인 주제들도 이 고양이라는 자유롭고 또 유쾌한 캐릭터를 통해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게 만든 게 참 인상 깊었습니다.
-맞습니다. 특히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를 특별하게 풀어나간다는 게 참 신기했고요.
앞으로 원몬 작가가 그려나가는 묘한 세계 저희가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저희 굿모닝 투데이는 카카오톡 채널 KNN 굿모닝 투데이로 여러분의 방송 후기나 사연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선물 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릴게요.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저희는 내일 이 시간 더욱더 재미있고 알찬 소식으로 여러분과 함께할게요.
-시청해 주신 여러분,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나운서 진서원입니다. 은퇴하고 나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조금 막막하신 분들 계실 텐데요.
그래서 경남에서는 특별한 제도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바로 경남도민연금인데요. 아무래도 은퇴하고 나서 소득이 끊기면 조금 막막할 수밖에 없잖아요.
이런 막막한 시기를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신청은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경남도민연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퇴직 후 소득 공백 경남도민연금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을지 저희 역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첫 순서는요. 오늘 처음으로 선보이는 코너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바로 부산 지역 기업들의 구내식당 탐방기가 출발해 볼 텐데요.
저희 KNN 아나운서들이 직접 기업을 찾아가서 식판 위에 담긴 한 끼를 통해 일터의 맛을 전해드립니다.
첫 번째 기업 지금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KNN에서 오전 뉴스 진행하고 있는 아나운서 박경익입니다.
-(해설) 안정감 있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아침을 열고 있는 KNN 박경익 아나운서입니다.
-지금 시간이요. 8시 58분, 9시도 채 되지 않았는데 저는 이 시간에 이제 뉴스를 끝내고 퇴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또 새로운 곳으로 출근을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좀 특별한 곳에 가서 일을 해보려고 하거든요. 저와 함께 가보시죠.
-(해설) 마이크 대신 장갑을 끼고 정장이 아닌 위생복을 입은 KNN 아나운서의 사연은.
바로 부산 지역 기업들의 구내식당 탐방을 위해선데요.
과연 어떤 밥상이 기다리고 있을지 일터의 맛 지금 맛보러 갑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명란젓이 그 역사가 바로 부산에서 시작됐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저도 명란젓 정말 좋아하는데요.
바로 오늘 제가 출근할 그 회사도 이 명란젓과 굉장히 연관이 깊습니다.
오늘 제가 첫 출근인 만큼 늦지 않게 서둘러서 출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시죠.
-(해설) 새해 첫 출근 설레는 마음을 안고 찾아온 이곳에는 오직 명란 하나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기업이 있습니다.
-선배님, 안녕하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함께 일하게 될 선배님 맞나요?
-맞습니다.
-대표세요? 너무 젊어 보이셔가지고. 오늘 함께 일하게 될 선배님인 줄 알고 있었는데.
아니, 그럼 대표님께서는 어쩌다가 이렇게 명란의 세계에 입문을 하게 되신 건지.
사실 또 명란 하면 정말 어떤 요리든 특히 한식이든 다 이제 잘 어울리는 대표적인 또 반찬이기도 한데. 알겠습니다.
벌써부터 이 입구 근처에서 명란 향이 이렇게 싹 나는 게 군침이 도는데 열심히 한번 일을 해보고 또 맛있게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시죠.
-(해설) 부산에서 2대째 이어가고 있는 명란 제조 전문 기업입니다.
1993년 창업 이래 33년간 오로지 명란 하나만 고집해 오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때 의문의 상자 하나를 꺼냈습니다.
-저는 들어오자마자 이 박스가 가장 눈에 먼저 들어왔거든요. 심지어 조선이라고 딱 적혀 있습니다.
-맞습니다, 비밀 박스입니다.
-그렇죠.
-지금 보시면. 저희 옛날의 고서적이 있어요.
-책이 들어 있었군요.
-제가 꼭 보여드리고 싶은 책은 뭐냐 하면 조선 음식 만드는 법이라고 이렇게 1946년도.
여기 보시면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까지. 여기는 저희가 R&D 연구하는, 저희 연구하는 곳입니다.
-이 요리는 어떤 분께서 해주신 건가요?
-여기는 일본식 저염명란 사용해서 전을 부쳐봤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냉제육인데 저희 전통명란인 조성명란 사용해서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준비했고요.
-여기 가운데 있는 게 조선명란인 거군요. 좀 대표적으로 어떤 거 먹어보면 좋을까요?
-냉제육인데 소금 대신으로 사용해서 제육이랑 좀 올려서 드시면 감칠맛이 엄청 좋고 맛있습니다.
-(해설) 신선한 원료, 화학 첨가물 제로, 염도 4%의 저염식.
3가지를 중점으로 식탁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명란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펴봐야겠죠.
-24년, 대표님보다 더 오래 하셨네.
-맞아요.
-명란을 한 1년에 어느 정도나 생산을 하시는 거예요? 300-400톤.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나요?
-해동을 해서 1차 조미, 2차 조미 숙성 과정을 거치고 선별을 하고 또 계량을 해서
성형을 만들어서 모양을 예쁘게 내서 완포장으로 이렇게 거치는 과정이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선별이요. 제대로 한번 선별해 보겠습니다. 가시죠. 어떤 게 좋은 거고 어떤 게 좀 안 좋은 건지.
-선홍빛이 나는 그런 원료들이 머리, 꼬리, 배꼽이 다 완전체가 됐을 때 좋은 알이라고 얘기를 하고.
이렇게 끊어졌거나 하는 거는 다 전란으로 파지로 들어 갑니다.
-(해설) 오늘 하루 뉴스 원고 대신 명란을 손에 쥔 박경익 아나운서.
어디 다친 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봅니다. 처음 하는 일이라 쉽지는 않지만 집중해서 속도를 내보는데요.
-선별 작업 끝. 밥 먹으러 가시죠.
-수고하셨습니다.
-(해설) 드디어 직장인들이 하루 중 가장 기다리는 시간 바로 점심시간.
-여기 뭐 조리실이 있나요?
-(해설) 다시 처음부터 돌려봅니다. 오전 10시 건물 2층 조리실에서 음식 준비가 한창.
과연 명란 회사의 구내식당에는 매일 명란이 나올까요?
-아니 아니 아니 아니야. 오늘은 새해니까 떡국이야.
-(해설) 새해 첫 출근. 오늘 점심 메뉴는 떡국. 많은 사람의 한 끼를 책임지는 구내식당.
그 맛의 비결은 손맛과 정성이죠. 진하게 끓여낸 국물에 불린 떡을 와르르 넣습니다.
여기에 영양 보충을 더해 줄 수육과 매콤한 겉절이까지. 이게 바로 회사 복지의 핵심 요소 아닙니까?
-제 마음을 어떻게 알고 이렇게 좋은 음식들만 보쌈도 나오고 떡국도 나오고.
아니, 보시면 여기 이렇게 명란김. 이렇게 있는데 이거 진짜 맛있는 것 같아요.
이거 그냥 밥에다 싸 먹으면 다른 반찬 뭐 크게 필요 없이.
아까 저 일도 잘 가르쳐 주시고. 하나 드리겠습니다. 아니, 아까 들어와서 보니까. 최고예요?
-새로운 친구가 온다고 해도 다같이.
-아, 신입이 들어와도 가족같이 잘 대해줄 수 있다.
-(해설) 부산에서 먹고 삽니다. 든든한 한 끼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냈는데요.
잘 먹고 잘 쉬고 다시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일하기 좋은 회사는 직원들의 열정을 끌어올립니다.
-또 이제 새해 맞이해서 좀 소망 같은 거 한 말씀씩 부탁드릴게요.
-(해설) 이곳에는 현재 6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인데요. 새해에는 원하는 바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회사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요.
-우리 회사는 명란의 역사다.
-정말 우리 부산에 이런 멋진 기업이 있다라는 것에 참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더욱더 새롭고 또 흥미로운 일거리와 기업을 찾아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제 정말 퇴근해 보겠습니다. 안녕!
-지난 30년 동안 약 2대에 걸쳐서 이 전통을 이어온 명란 전문 기업 만나봤습니다.
워낙 명란에도 진심인 기업이어서 돈과 시간 또 노력 모두 아끼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부산 감천항에 깔리는 상위 10% 이내 아주 좋은 원물만을 사용해서 아주 깔끔하고 신선한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특히 명란 하나만큼은 우리가 세계 제일이어야 한다, 이런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시기 때문에
그만큼 맛있는 명란젓이 탄생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앞으로도 맛있는 점심 속에 담긴 일터의 맛,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이어서 경북 포항에서 전해온 소식 만나보겠습니다. 겨울이면 더 생각나는 별미가 있죠.
바로 또 과메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오늘은 과메기의 본고장 포항 구룡포로 떠나보겠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저 과메기가 내 과메기다. 왜 말을 못 하냐고 왜? 애기야, 가자.
-지금 뭐 해요? 뭐 연기 연습해요?
-제가 또 연기과 출신이잖아요.
-그런데 도대체 언제적 드라마를 연습하는 거예요?
-감독님이 뭘 좀 모르시네. 요즘에 이 애기가 굉장히 핫한 애기라고요. 바로 바로 과메기.
-뭔 애기?
-과메기.
-뭐라고?
-(해설) 겨울이면 유난히 더 핫해지는 애기. 멀리 괌에서 태어난 애기 아니고요.
포항시 구룡포읍이 고향인 애기. 바로 과메기. 이 핫한 과메기가 들려주는 쫀득한 겨울 이야기 한번 들어볼까요?
매해 새로 태어나는 포항산 과메기. 이야, 맛있겠다. 과메기 향이 진하게 배어 나오는 이곳은 구룡포의 한 실내 덕장.
전통 방식에 현대적인 위생까지 꽉 잡았다는 소문이 있는데요.
-반갑습니다. 대표님, 지금 안쪽이 굉장히 분주하네요.
-예, 지금 한창 바쁜 시기죠.
-지금이 딱 과메기 제철이죠. 언제부터 언제까지예요? 그야말로 겨울철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는.
-그렇죠.
-아니, 그나저나 밖에서 보니까 저는 과메기를 만나볼 수가 없었거든요. 우리 보물들 어디 가면 만날 수 있어요?
-다 숨겨놨죠.
-숨겨 놓으셨어요?
-(해설) 품질 인증까지 받은 말 그대로 보물급 과메기.
위생은 기본, 보물은 철저하게 다뤄져야 되겠죠.
수경 리포터도 보물 영접할 준비 꼼꼼하게 끝냈습니다.
-제가 한번 외쳐볼게요. 열려라 참깨. 따라라라 따라라라라~ 아니, 과메기가 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아요.
-지금 기름이 떨어지고 이게 바로 포장 직전 상태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과메기 보통 해풍에 말리지 않아요?
-예전에는 해풍에 다 말렸어요. 통마리라든가 할 때는. 요즘은 우리가 먹는 과메기가 바로 반이 갈라져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미세먼지라든가 이런 걸 조심스럽게 실내 건조를 다 합니다.
-위생적으로는 조금 실내 건조가 좋겠지만 맛은 어때요?
-맛은 요즘 기계적으로 다 하기 때문에 온도라든가 모든 요즘 디지털 시대잖아요.
예전에 해풍에 날씨 흐리고 하면 좀 이상하게 막 건조가 되고 이러지만 지금은 오히려 정확한 건조 상태가 나옵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 애기가 기름을 뚝뚝 흘리고 있는 거 보이시나요?
진짜 고단백 그 자체인데요. 이러니까 우리 애기를 겨울의 보물이라고 하나 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 애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여러분, 궁금하시지 않습니까?
제가 지금부터 낱낱이 파헤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과메기의 맛을 좌우하는 건 건조만이 아닙니다.
그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 바로 꼼꼼한 손질과 세척인데요.
불순물은 제거하고 살은 상하지 않게 이 과정이 살아있어야 겨울의 보물이 완성됩니다.
-아니, 생각보다 씻는 과정이 굉장히 많네요. 몇 번 정도 씻어요?
-4번이요.
-4번이나요? 아니, 그러면 이렇게 씻을 때 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요.
-이런 데 이물질이 있는지 없는지 잘 봐야 돼요.
-이물질, 주로 나오는 이물질 어떤 거 있습니까?
-이렇게 창자 같은 거 이렇게 붙을 수 있거든요.
-(해설) 역시 품질을 인증받아 그런지 손질부터 철저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물질까지 걸러내고 깨끗한지가 꼼꼼하게 확인되어야 비로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요.
손질부터 세척 그리고 포장까지 위생을 기본으로 한 과메기의 완성 과정입니다.
-반질반질 오늘의 주인공 황금빛 과메기가 나왔습니다. 진짜 윤기가 좔좔 흐릅니다.
-참기름 발라놓은 거 같죠.
-네, 일단 이거 그대로 둘 수가 없어서 저 한 입 먹고 시작해도 될까요?
-드세요.
-진짜 여러분, 보이시나요? 통통하고 반질반질 윤기가 흘러요. 일단 이 과메기 본연의 맛을 한번 느끼고 시작해 보겠습니다.
-(해설) 이거 뭐 말이 필요 없는 순간이죠. 양념도 설명도 잠시 내려두고 오직 과메기와의 1:1 미팅 시간. 맛이 어떨까요?
-일단 오동통해서 식감이 너무 좋고요. 그리고 씹으면 씹을수록 느껴지는 이 고소함, 진한 고소함.
그리고 약간 짭조름한 게 맛있어요. 아니, 굉장히 해풍에 말린 거랑 맛이 똑같고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은.
-(해설) 이번에는 김 위에 올리고 마늘 하나 얹어서 한입에 왕. 이 조합 맛있을 수밖에 없잖아요.
이렇게 겨울 바다의 맛이 입안에서 완성. 올해 과메기도 잘 만들어졌습니다. 겨울 포항에 없으면 서러운 과메기.
이제 먹는 즐거움에서 과메기를 아는 즐거움으로 조금 더 들어가 보는 수경 리포터인데요.
여긴 과연 어딜까요? 어, 무료 시식회다.
-과메기를 맛있게 즐겨봤으니 이번에는 우리 애기와 조금 친해져 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해설사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우리 애기, 과메기를 조금 더 잘 알고 싶은데요. 우리 애기는 어쩌다가 과메기가 됐나요?
-과메기는 여기 보시다시피 관목에서 유래가 됐어요.
나무 꼬챙이에 눈을 꿰서 말렸다고 해서 관목에서 관매기에서 과메기라는 요즘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관목, 관매기, 과메기. 과메기 이렇게 가네요.
-(해설) 특히 조선 후기 문헌인 소천소지에는 소담이라 불리는 220편의 짧은 이야기 속에 과메기의 기록도 남아있는데요.
자, 전설 따라 과메기 썰. 리포터님 큐.
-(헤살) 동해안 지방의 한 선비가 추운 겨울에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걸어 해안가를 걸어가는 중에 배가 고파왔어요.
그런데 해변가를 낀 언덕 위 나무에 물고기의 눈이 나뭇가지에 끼인 채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선비는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물고기를 찢어 먹었는데 세상에 너무도 맛이 좋았습니다.
선비는 과거에 급제했고 다시 고향에 돌아온 선비는 옛날의 그 맛을 잊지 못하고 겨울마다 집에서 청어를 그 방법대로 말려 먹었답니다.
-(해설) 맛으로 한 번 이야기로 두 번. 매력에 빠지게 되는 과메기.
이거 알고 나서 먹어보는 맛도 있죠. 우리 집으로 배달시켜 주세요.
-생 과메기를 먹어봐야 되거든요.
-그건 정말 잘 드시는 분인데. 맛이 어때요?
-구룡포에서 나는 과메기는 다 맛이 좋네요.
-정말 맛있어요.
-그런데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고 정말 비린맛이 하나도 없어요.
-맞아요.
-(해설) 그냥 아예 자리를 잡으셨네. 나도 저기 앉아 있고 싶다.
계속해서 끌리는 과메기의 매력에 한 점, 두 점, 석 점, 넉 점, 손이 멈출 줄은 모릅니다.
과메기 문화관의 지하에는 판매장도 따로 갖추고 있는데요.
과메기는 언제 먹어도 어디서 먹어도 최고예요. 그래서 겨울마다 찾게 되는 거잖아요.
-과메기가 이렇게 많이 남았는데 무슨 말씀을.
-우리 가야 돼요.
-아니, 이거 다 먹어야 돼요.
-아니야. 우리는 여기서 대구를 가야 돼.
-아이 헤브 투 잇.
-아니라니까, 노노. 가자고.
-아니, 더 먹어야 돼요.
-가자고, 가자고.
-(해설) 맛을 볼수록 더욱 손이 바빠지는 마성의 매력.
여러분도 구룡포 과메기에 푹 빠져보세요. 과메기 와이, 과메기 와이.
-쫄깃하고 고소한 과메기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포항에 과메기를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 게 참 놀라웠는데 과메기를 포항 사람들이 정말 많이 사랑하나 봐요.
-그러니까요. 아무래도 또 포항하면 과메기가 또 대표적이잖아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이 과메기.
이번 겨울에는 이 과메기 통해서 맛과 건강 모두 챙겨보시기를 추천 드릴게요.
-분위기를 조금 바꿔서 다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 그림 찾기 시간인데요.
오늘은 일상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귀여운 고양이를 통해서 정말 묘한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원몬 작가의 작품 만나보겠습니다.
지금 바로 함께하시죠.
-멀리서 봤을 때는 불교적 색채가 난다. 탱화인가,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고양이가 등장을 하더라고요.
누구나 좋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엄청나게 섬세한 작업에 놀랐습니다.
오늘은 원몬 작가를 만나서 고양이가 등장하는 묘한 세계 함께 만나 보실게요.
-(해설) 고양이를 중심에 둔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전통의 이미지와 현대의 감각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묘한 세계를 그려오고 있는 원몬 작가.
고양이의 눈으로 본 특별한 세상을 천천히 들여다 봅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제가 들어와서 작품들을 쭉 보니까 색감이나 구조에서 전통의 미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고양이가 등장을 해요.
고양이로 어떻게 작품 활동을 풀어나갈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한데요.
무거운 주제도 고양이를 통해서 나타내면 좀 가볍고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고양이를 통해서 어떤 주제를 전하고 싶으셨는지요?
-불교 서적 안의 내용 중에 자타불이라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내용이냐면 내가 너일 수도 있고 아나운서님이 저일 수도 있다.
곧 모두가 같은 존재일 수도 있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아마 등장하는 고양이들이 전부 다 흰 색깔로 통일되게 제작을 하는 것도
이런 자타불이 사상을 좀 가지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그리지 않을까.
제가 평소에 살아오는 이런 시선을 조금 타인들,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렇게 그런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설) 원몬 작가는 고양이를 통해 위로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 존재를 주인공 삼아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데요.
전통 이미지와 현대 감각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시선을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 과거와 현재가 연결된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현대적 기록화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대표작들 좀 소개해 주실까요?
-진짜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한번 담고 싶다라는 생각을 계속 마음속에 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영도 상리마을에서 젊은 기록가들을 구해서 제가 신청을 해서 저렇게 작품을 한번 만들어 보았는데요.
어르신분들이 국화 재배하는 거를 계속 배우더라고요.
그런데 계속 전문가에게 배우고 자문하는 그 사진이 굉장히 많길래 이 장면은 정말 넣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고요.
상리마을에 어린이집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어린이들이 저 국화 재배하는 하우스에 놀러 와서 직접 만지고 사진 찍고
그리고 또 유치원으로 돌아가서 그 국화들을 직접 그리는 장면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쩌면 이 국화 축제에 이 비닐하우스가 주는 존재가 세대를 넘어서
뭔가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그 장면도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제 옆에 있는 이 작품, 4대 천왕에 고양이를 대입해서 만든 사천왕냥이라는 작품이잖아요.
실제로 보니까 엄청 큰데 이 작품 어떻게 제작하신 건가요?
-그래서 그럼 이렇게 작은 친구에게 위대한 큰 힘을 줘보자라는 생각에 고양이와 사천왕을 합친 수호신이 탄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고양이로 펼쳐내는 원몬 작가의 작품 세계는 현실과 상상, 과거와 현재,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넘나들며 일상에서 새로운 감각을 전하고 있는데요.
그 안에는 일상이 낯선 시선으로 비춰지고 작은 존재들이 세상과 연결되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 작품도 커다란 고양이가 그려져 있는데 지금 미리 스케치를 하시는 건가요?
-네, 왜냐하면 제가 그리는 종이들이 비단이거나 장지, 즉 한지 이런 약한 종이에
주로 그리기 때문에 이렇게 미리 기름종이에다가 그려 놓은 다음에 이렇게 먹선,
먹지라고 밑에다 두고 한 번 더 따서 깔끔하게 스케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 작품은 어떤 작품으로 탄생을 하게 될까요? 제가 아까 이렇게 얼핏 봤는데 물감도 되게 많으시더라고요. 어떤 종류를 사용하시나요?
-물감은 크게 대부분 한국화 물감을 쓰고 있는데요. 분채라고 가루로 된 물감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분채는 사용할 때 아교라는 접착제를 혼합을 해서 써야 되고요.
그리고 그 두 개를 혼합해서 시중에 판매가 되는 제품이 또 있는데 안착됐다고 해서 안채라는 재료도 쓰고 있습니다.
-(해설) 고양이의 움직임과 시선을 따라 세상의 경계에 조용히 말을 거는 원몬 작가.
그 존재를 상징 삼아 시간의 결을 따라 흐르는 감정과 기억.
그리고 사람들 사이의 따뜻한 온기를 묘한 세계 속에 고요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오래된 형식에 현대적 상상력을 가미해서 섬세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원몬 작가.
이 고양이라는 상징을 통해서 누구나 좋아할 만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네요. 오늘의 한 줄 감상평.
-뭔가 징검다리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습니다.
-(해설) 일상의 틈에서 포착한 시선으로 자신만의 묘한 세계를 만들어가는 원몬 작가.
그녀의 손끝에서 피어날 고양이와 함께하는 또 다른 상상의 이야기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종교적인 주제들이 자칫하면 조금 무거워질 수 있는 그런 느낌이잖아요.
이런 불교적인 주제들도 이 고양이라는 자유롭고 또 유쾌한 캐릭터를 통해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게 만든 게 참 인상 깊었습니다.
-맞습니다. 특히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를 특별하게 풀어나간다는 게 참 신기했고요.
앞으로 원몬 작가가 그려나가는 묘한 세계 저희가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저희 굿모닝 투데이는 카카오톡 채널 KNN 굿모닝 투데이로 여러분의 방송 후기나 사연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선물 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릴게요.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저희는 내일 이 시간 더욱더 재미있고 알찬 소식으로 여러분과 함께할게요.
-시청해 주신 여러분,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