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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낚시왕 - 삼대(三代)가 함께하는 낚시 라이프

등록일 : 2023-04-21 10:02:50.0
조회수 : 277
-(해설) 세상의 모든 낚시는 나에게 맡겨라.
오늘은 특별한 낚시 가족과 함께 짜릿한 손맛을 느껴보는데요.
함께여서 더 즐겁다.
낚시 하나로 똘똘 뭉친 이들의 낚시 라이프 속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트로트 꾀꼬리 문초희입니다.
오랜만에 이 배에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는 것 같은데요.
오늘은 특별한 가족이 있다고 해서 한번 만나러 가보려고 하는데요.
가족이 함께하는 낚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한번 만나러 가볼까요?
-(해설) 그렇게 베일에 가득 싸인 의문의 낚시 가족과 함께 고성바다를 가로질러 오늘의 낚시 포인트로 향해 봅니다.
-오늘 함께 낚시하실 분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깜짝 놀라시지 마세요, 여러분.
3대가 함께하는 낚시입니다.
처음 보시죠?
저도 처음 봅니다.
3대가 함께 낚시를 한다니요?
여기가 아들, 그리고 여기가 아버님, 그리고 이 아버님의 어머님.
이렇게 함께 한 가족이 낚시를 함께한다니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소개 한 번만 부탁드릴게요.
-어머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인사 한 번만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쑥스러우셔.
여기 인사 한 번만 해줄래, 친구야?
-안녕하세요?
-이름이 뭐야?
-조영재예요.
-조영재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 주변을 둘러보니까,
이 스티로폼이 굉장히 많아요.
이게 양식장 같은데.
-굴 양식장이요?
그런데 그러면 여기서 낚시해도 되나요?
-네, 상관없습니다.
-그래요?
어떻게 상관이 없죠?
-저기 다 저희 양식장이기 때문에.
-너무 멋있는데요?
내 밭에서 내가 낚시하겠다.
멋진데요?
그럼, 저도 오늘 함께 낚시를 즐겨봐도 괜찮을까요?
-네, 같이 한번 해보시죠.
-오늘 그럼 어떤 낚시를 할 거죠?
-오늘은 저희 지금 아들이 하고 있는 낚시는 찌낚시고요.
-찌낚시는 제가 알죠.
-보통 흘림낚시라고 하죠.
지금 초희 씨가 하실 거는 이제 저희가 내림 낚시.
-내림 낚시요?
-보통 선상에서 많이 하거든요?
-그냥 이 앞에 툭 던져서 내려가는 그 낚시 말씀하시는 거죠.
-그렇죠.
보통 이제 앞에 내려서.
어차피 저희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온 거니까.
내림 낚시를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면 내림 낚시를 했을 때 오늘 어떤 어종이 잡히나요?
-보통 여기 양식장이 있는 곳은 오늘 같은 경우는 잘하면 도다리.
-도다리요?
-아니면 운이 좋으면 농어까지 나올 수 있어요.
-농어요?
농어는 제가 진짜 한 번도 지금 저희가 농어 낚시를 가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그 농어가 잡힌다는 말씀이시죠?
-네, 잡힐 수도 있습니다.
-오늘 농어, 도다리 한번 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낚시 함께 재밌게 시작해 볼까요?
-한번 해보시죠.
-알겠습니다.
-(해설) 드디어 3대가 함께하는 선상 낚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초보 낚시왕과 할머니 낚시왕은 낚싯바늘을 최대한 바닥 가까이 내리는 내림 낚시에 도전하는데요.
역시 1대 낚시왕답게 던지자마자 입질이 오기 시작합니다.
-아까 것보다 더 커요.
너무 부러운데요?
자꾸 옆에서 이렇게 잡으시니까 제가 너무 기가 죽어요.
도다리.
도다리 잡고 싶어요.
오랜만에 도다리 보고 싶습니다.
사람은 이 중꺾마라는 말씀 아시죠?
-또 잡았다.
-꺾이지 않는 마음.
또 잡으셨어.
기죽어.
축하드려요.
이번에도.
망상어.
벌써 세 마리를 옆에서.
저 한 마리도 못 잡았는데.
꺾이지 않는 마음.
저도 입질이 옵니다.
잡았어요.
저도 잡았다고요.
저도 잡았다고요, 저도 잡았다고요.
그런데 느낌이 안 좋아요.
정말 관심받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지만 말이죠.
정말, 정말 그런 게 아니고요.
왔었다고요.
잡았다.
-잡았다, 잡았다.
걸린 거 아니죠?
-걸렸다.
-잡았다.
아니야.
잡았어.
-안 돼, 가지 마.
이리 와.
-옳지, 들면서.
-아니야, 잡았어.
-줄 걸렸다.
-아니, 아니.
아니에요, 아니에요.
도다리!
도다리!
제가 도다리 잡는다고 했잖아요.
도다리 잡는다고 했잖아요.
잡는다고 했잖아요.
잡는다고 했잖아요, 제가.
사람은 말하는 대로 이룰 수 있다고요.
중꺾마라는 말씀 아시죠?
-잡을 줄 몰랐어, 진짜.
-진짜.
아니, 어쩐지 이게 손맛이
다르더라고요, 이게.
-진짜 크다.
-제가 진짜 이 낚시왕 타이틀을 오늘 어머님께 뺏기는 줄 알고, 얼마나.
얼마나 조마조마했다고요.
이거 보이시죠?
크기 보세요, 크기.
제 얼굴보다 큽니다.
어디 밑 걸린 줄 알았어요.
그 정도로.
분명히 입질이 왔어요.
그런데 잡아당기는데,
안 올라오는 거예요.
보셨죠, 릴이 겉도는 거?
그런데 너무 커서 겉돌았던 거예요.
진짜 커요, 진짜.
도다리.
제가 제일 큰 거 잡았어요, 제일 큰 거.
영재야.
영재도 잡을 수 있어.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영재야.
영재, 누나가, 누나 어복을 줄게.
자, 가져가.
-안 주셔도 돼요.
-(해설) 그렇게 입질에 탄력 붙은 어복 초희.
내림 낚시에 금세 적응해 던졌다 하면 월척을 낚아내는데.
할머니와 아버지, 아들.
3대 낚시왕이 함께하니 이보다 더 풍족할 수가 없네요.
-이제 슬슬 배가 고픈데요.
오늘 제가 최연소 낚시왕, 최연소 낚시왕을 꿈꾸는 어린 친구와 함께
낚시를 한다고 해서 제가 집에서 직접 도시락을 싸 왔거든요.
그럼 함께 먹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낚시 후 바다 위에서 먹는 음식이죠.
3대의 입맛을 만족시킬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집니다.
-그러면 한번 맛있게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영재가 좋아할까 봐 소시지랑 집에서 계란말이랑 김밥이랑 해왔거든요.
그런데 또 어머님께서 센스 있게 김치를 싸 오셨어요.
라면도 끓여 주시고.
제가 직접 잡은 도다리와 어머님이 잡으신 망상어를 회를 또 떠주셨어요.
어머님을 위해서 제가 노래 한 곡 해드릴게요.
미운 사내 아세요, 미운 사내?
-잘 알죠.
-순진한 여자의 가슴에다~
돌을 던진 사내야~
-잘한다.
-떠나버릴 사람이라면~ 사랑한다 말은 왜 했나~
영재야, 오늘 비록 못 잡았지만 다음에 또 한 번 누나랑 대결 한번 해볼까?
-네.
-알겠어.
파이팅.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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