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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따라 길 따라 - 기장 칠암 사람들의 보양식 '붕장어'

등록일 : 2023-05-18 15:07:47.0
조회수 : 86
-(해설) 한류와 난류가 만나 물살이 센 기장 앞바다에는 이것이 유명해 특화 마을이 조성되어 있고 이를 기념하는 등대까지 있는데요.
맛 따라 길 따라 오늘의 음식을 맛보러 기장 칠암으로 떠나 봅니다.
오늘의 음식이 가장 맛있다는 부산 기장의 칠암항을 찾은 최원준 시인.
반가워요.
-저는 지금 부산 기장군 칠암 마을에 와 있습니다.
부산은 바다의 도시이죠.
그래서 배의 길잡이를 해주는 등대가 상당히 많습니다.
등대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여기 칠암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부산이 야구의 도시이죠.
지금 야구 등대가 있고요.
그다음에 저기는 갈매기를 조형물로 한 갈매기 등대도 있고요.
또 하나 칠암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어류가 있습니다.
그 어류를 상징했던 등대가 있습니다.
바로 저 뒤에 보이는 붕장어 등대입니다.
바닷장어 등대죠.
부산에 있는 모든 붕장어들은 칠암과 인근의 학리 마을에서 다 어획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 칠암에서 붕장어가 많이 어획이 되기 때문에 당연히 붕장어 음식도 유명합니다.
-(해설) 붕장어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지만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 많이 자라는데요.
그중 칠암은 난류와 한류가 만나 거친 물살 덕에 붕장어의 살이 알차고 쫀득쫀득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십 곳의 붕장어 식당이 마을을 이루고 있다는데요.
-보시다시피 붕장어를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음식점들이 전국 최대 규모로 형성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를 일명 칠암 붕장어 마을이라고 하기도 하죠.
이 붕장어 마을이 형성이 되어 있는 이 칠암 마을에서는 크게 나누어서
붕장어업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통발로 잡는 통발 어업과요.
또 주낙이라고 해서 원줄에다가 가짓 줄을 달아서 바닥을 긁는 그렇게 긁어서 잡아 올리는 주낙법이 있죠.
통발 어업은 좀 멀리 나가서 큰 붕장어를 잡고요.
칠암 같은 경우는 주로 주낙으로 잡은 중간쯤 되는 붕장어를 가지고 요리를 하기 때문에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칠암 마을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붕장어 음식을 여러 가지 음식을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팔딱팔딱 거칠게 몸을 비트는 모습이 여간 힘 좋은 녀석이 아닌가 본데요?
손질한 뒤 회로 맛보는 붕장어는 오돌오돌한 식감과 고소한 맛 때문에 미식가들이 꼭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마치 새하얀 눈처럼 보슬보슬하게 손질된 횟감은 무채처럼 보이기도 하죠.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 이렇게 물기를 없앤 뒤 먹는 털털이 회의 형태가 아주 별미라고 합니다.
뒤이어 구이도 준비하는데요.
숯불 향을 입힌 뒤 매콤 달콤한 양념장을 더해주면 부산 사람들의
매콤하고 시원한 기질을 닮은 붕장어구이까지 한 상이 가득 차려집니다.
-전문 음식점에 와서 붕장어 요리를 한 상 받았습니다.
붕장어 회, 붕장어구이 그리고 붕장어 매운탕 이렇게 나와 있네요.
자산어보에 보면 해대리 그리고 붕장어라고 기술이 돼 있습니다.
이 해대리는 바다의 큰 뱀장어라는 뜻이고요.
붕장어는 화살 붕 자에 활처럼 생긴 긴 고기다 하는 그런 뜻이 되겠습니다.
이 장어에는 크게 나눠서 한 네 가지 정도의 어류를 우리가 구분할 수가 있겠습니다.
첫째는 뱀장어, 우리가 민물장어라고 하는 그 뱀장어가 있고요.
두 번째는 우리가 이야기하는 붕장어.
이거를 우리 일본식으로 이야기하자면 구멍 속에서 사는 놈이라고 해서 아나고라고도 이야기를 하지요.
우리 부산에서는 그렇게 이야기들 합니다.
그리고 갯장어가 있습니다.
일본 말로 하모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하모 문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개처럼 문다 해서 개장어라고 하지요.
이 개장어가 시옷이 붙여져서 갯장어라 합니다.
이 세 가지는 턱이 있는 생선이지만 턱이 없는 무악어류 중에 먹장어.
우리가 일명 꼼장어라 하는 이 꼼장어.
이 네 가지의 생선들을 우리가 장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칠암에 붕장어가 왜 맛있느냐고 사람들이 이야기할 때 칠암 마을 사람들은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장만에 대한 아주 특출한 기술, 오래된 노하우가 있다.
장만하는 기술에서 맛의 차이가 난다고 이야기하죠.
우선 붕장어 회를 맛을 한번 볼게요.
살짝 집어 올렸는데도 이렇게 아주 부드럽게 올라옵니다.
유일하게 제 생각에는 유일하다고 보는데 초장에 찍어먹어도 아주 고소하고 그 맛을 잘 살릴 수 있는 그런 생선일 것 같습니다.
아주 부드럽고요.
너무 기름지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담백하게 씹히다가 씹으면 씹을수록 적당한 고소한 맛이 우리 부산 말로 고순 맛이 살살살 올라옵니다.
칠암에는 이 붕장어를 먹는 방법 중 하나가 양배추에 콩가루를 넣은 데에 같이 섞어서 초장을 조금 넣습니다.
비벼 먹어요, 이렇게.
그러면 고소한 맛이 더욱더 배가 되겠죠.
콩가루의 고소한 맛과 양배추의 아주 아삭아삭 식감 그다음에 붕장어의 고소한 맛 이런 게 섞여서 아주 맛있습니다.
칠암 분들이 이렇게 먹는 이유가 있네요.
붕장어구이를 맛을 볼까요?
주로 붕장어 회 같은 경우는 중 자를 쓴다면 구이 같은 경우는 조금 상대적으로 큰 붕장어를 씁니다.
양념이 상당히 잘 돼 있습니다.
짭조름하면서 칼칼한 맛이 뒤에 싹 올라오네.
혹시나 큰 붕장어를 썼기 때문에 많이 느끼않지 않을까 하는데
그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을 칼칼한 양념장이 살짝 눌러주는 그런 맛입니다.
붕장어 매운탕 맛 한번 보겠습니다.
보기는 빨갛고 매운맛이 돌 것 같은데요.
일단 맛을.
보기보다는 담백하네요.
삼삼하면서 담백합니다.
-(해설)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고 가장 맛있는 곳에서 맛본 오늘의 음식.
기장 칠암의 붕장어 한 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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