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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 뜨거운 불에도 끄덕없는 남자

등록일 : 2023-05-24 09:14:40.0
조회수 : 85
-여러분, 불을 뿜는 용이 아니고 불을 뿜는 남자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뜨거운 불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남자가 있다는 풍문을 듣고 부산의 해운대구 쪽으로 나와봤는데요.
불 장난하면 자다가 실례할 텐데.
엄마한테 혼날 수도 있는데 아직도 들키지 않고 어떻게 불을 다루고 있는지 풍문 속의 그 남자를 만나러 지금 출발합니다.
-(해설) 소연 리포터에게 주어진 오늘의 단서는 오로지 주소 하나.
입에서 불을 뿜고 뜨거운 불을 다루는 남자라, 그 정체가 너무나 궁금한데.
아무리 걷고 걸어도 골목길만 이어질 뿐.
이곳에 불을 다루는 남자가 있긴 있는 거 맞겠죠?
한참을 헤매다 도착한 오늘의 주소지.
-주소는 일단 여기가 맞는 것 같은데 내려가서 진짜 계신지 한번 볼게요.
-(해설) 의심 반 기대 반.
지하 연습실로 향해봅니다.
-불의 정령님, 계세요?
-잠시만요.
-맞나 봐요.
안녕하세요?
-(해설) 드디어 만난 오늘의 주인공.
등장 포스부터 남다른 오늘의 주인공의 정체는 바로 파이어 댄서 박종원 씨였는데요.
불을 활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부산, 경남 아니 전국을 누비고 있다고 합니다.
-불로 하는 공연은 어떻게 하게 되신 거예요?
-그런데 불을 어떻게 다루려면 조금만 연습해서는 될 것 같지는 않은데 얼마나 이렇게 하신 거예요?
-제가 2016년도에 처음 연습을 시작했고요.
이제 활동하는 거는 17년도부터 지금까지 하면 거의 한 6년 정도 했는데
연습 기간은 거의 매일매일이 연습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돼요.
-(해설) 이때 제작진의 눈에 포착된 알록달록한 도구들.
모자부터 의문의 유리병까지 각양각색의 도구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요.
-연습실에 도구도 되게 다양하게 많네요.
어떤 것들로 주로 이렇게 연습하시는 거예요?
-일단 여기는 서커스용 장비들이 있고요.
이게 보통 저글링 하시는 분들.
모자 저글링, 그리고 여기는 바텐더 플레어.
이렇게 병을 돌리는.
그리고 제가 사용하는 거는 불.
이 파이어 토이라는 쥐불놀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거든요.
그리고 이런 봉을 이용해서 봉술 같은.
-잠시만요.
불이 아니에요?
-불 뿜는 거는 여기서는 못하고 야외에서 주로 하고 있고요.
-(해설) 그의 실력이 궁금하던 찰나.
도구를 하나 집어 들고서 맛보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주인공.
이렇게 실내 연습실에서는 LED 도구를 활용해 연습한다고 합니다.
도구를 돌리는 속도만 해도 엄청난데요.
-어떻게 보면 약간 사람들이 겉만 봤을 때는 차력사 또는 무술 하는 사람으로
오해하시는데 저는 파이어 댄서라는 명칭으로 활동을 하고 있고 그리고 이 도구들 같은 경우에도 연습을 안 하면 아무래도.
-그러니까요.
-다치기도 하겠죠.
-그러니까요.
저는 옆에서 보고만 있어도 찔릴 것 같고 맞을 것 같고 이렇거든요.
그런데 이런 퍼포먼스나 아니면 불 같은 거 다루는 교육을 해주는 기관 같은 데가 있나요?
-일단 한국에는 없는 걸로 일단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렇게 준비를 하시는 거예요?
-교류할 데가 없다 보니까 인터넷 보고 혼자 영상 보면서 독학으로 다 했습니다.
-(해설) 해외 동영상을 보며 독학해 배운 파이어 댄스 기술.
살짝 이야기를 들어보니 공연에 오르는 작품도 모두 창작 작품이라는데요.
-그러면 이렇게 구성 같은 거 이렇게 짜고 준비하고 연습하실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아무래도 관객과의 소통 그리고 대중성.
대중들이 좋아해야 일단 공연하는 사람들도 기분이 좋거든요.
-(해설) 갑자기 도구를 주섬주섬 챙기는 주인공.
오늘 공연이라도 있는 걸까요?
-어디 가시는 거예요?
-저희 혹시 따라가도 돼요?
-네, 오세요.
-(해설) 화려한 불 쇼가 펼쳐질 오늘의 공연 장소는 바로 광안리.
주말을 맞아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인데요.
종원 씨도 분주하게 움직이며 버스킹을 준비합니다.
-이렇게 준비하시면 여러 가지 생각들 막 들 거 같아요.
어떠세요?
-일단 아무래도 불 공연이다 보니까 그냥 안전하게 하자.
그리고 절대 실수하지 말자.
이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오늘 각오, 한마디 딱 들어보고 마저 준비해 볼게요.
-주말이고 또 가족들끼리 광안리에 많이들 이렇게 나들이로 왔으니까
좋은 연으로 한번 이렇게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파이팅!
-(해설) 어느새 부산 밤바다에 어둠이 내리고 이제부터 파이어 댄서의 쇼타임이 시작됩니다.
-파이어 쇼 한번 시작해 보도록 하겠고요.
여러분의 힘찬 박수와 함께 가 보겠습니다.
다 같이 가 봅시다.
-(해설) 뜨거운 박수와 함께 시작된 파이어 댄스.
서서히 타오르는 불씨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아찔한 퍼포먼스를 펼치는데요.
어느새 버스킹 줄을 가득 메운 관객들.
뜨거운 열정의 불 쇼에 점점 빠져들어 갑니다.
국내에 몇 없는 국내 최고라 불리는 파이어 댄서답게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데요.
능수능란하게 불을 다루는 손길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하이라이트!
-불 쇼 어때요, 불 쇼?
-너무 재밌었습니다, 진짜.
-아까 불 맞은 거 아니에요?
-진짜?
여자친구 지켰어?
-와이프입니다.
-와이프!
어떤 거 같아요, 불 쇼?
-재밌어요.
너무 신기하고.
-다음에 꼭 한번 보고 싶고 저 오늘 이거 꼭 한번 해서
다음번에 꼭 더 즐거운 공연 또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종원 씨는 매 순간 상처받은 모든 이들에게 웃음꽃을 선사하겠다는 힘찬 각오로 무대에 오른다고 하는데요.
점점 거세지는 불길.
뜨거운 불 봉을 돌리고 타고 던지고.
불과 하나 되어 멋진 공연을 이어갑니다.
-박수!
-(해설) 화려한 불 쇼와 함께 광안리의 밤도 깊어갑니다.
-앞으로 우리 종원 씨 목표나 포부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목표는 일단 대한민국 거의 최고의 퍼포머가 되는 게 목표고요.
일단 포부는 국내 말고 해외에도 이렇게 공연을 다닐 수 있는 공연자가 되는 게 제 포부입니다.
-오늘 이렇게 풍문 따라 바람 따라 불을 다루는 우리 종원 씨를 한번 만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불처럼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우리 종원 씨
그리고 시민 여러분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저까지 너무너무 즐거운 에너지 많이 얻고 가고요.
앞으로도 더 많은 분에게 즐거움 많이 많이 선사해 주실 거죠?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오늘 풍문으로 들었소.
검증.
-(함께) 완료!
-(해설) 뜨거운 불도 끄떡없다.
불을 다루며 즐거움을 선사하는 종원 씨.
앞으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불의 정령, 오늘도 풍문 검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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