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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새댁! 사만다의 하루 - 타조 왕국에 가다

등록일 : 2023-05-24 10:13:43.0
조회수 : 105
-저는 오늘, 모델이에요.
그리고 제가 오늘 만날 친구도 저 같은 긴 다리 가지고 있는 친구예요.
그런데 어디 있을까, 잘 모르겠는데요.
-(해설) 어디에 있나, 주변을 둘러보는데요.
바로 이때, 카메라에 포착된 오늘의 주인공.
-저기 있다.
한번 같이 만나러 가 볼까요?
-(해설) 독일에서 온 새댁, 사만다가 떴다.
오늘은 아프리카 타조를 만나러 왔는데요.
타도 왕국에서 펼쳐진 독한 새댁 사만다의 달콤, 살벌한 하루, 지금 바로 출발합니다.
드넓은 초원이 반겨주는 곳, 경남 함안군을 찾았습니다.
-이게 뭐야?
엄청 크다.
타조입니다.
여러분, 신기하죠?
저보다 훨씬 크네요.
모델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신기하다.
-신기하세요?
-네.
-그렇죠.
타조가 보기 흔한 동물은 아니어서.
-그렇죠.
-저희 타조와 함께 체험을 하는 곳입니다.
-여기 혹시 몇 마리 정도 있어요?
-지금 11마리 정도 키우고 있고요.
혹시 타조 보시면서 색깔 다른 거 보셨어요?
-그렇죠.
색깔은 여기 회색이고, 얘는 까만색이고.
혹시 종류가 달라서 그런가요?
-종류는 동일한데 검은색이 수컷.
남자 타조고요.
그다음에 방금 회색이라고 말씀하신 이 친구들이 암컷.
여자 타조입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또 키가 조금 더 작을 것 같은데.
-맞아요.
-(해설) 어서 와.
타조 왕국은 처음이지?
본격적으로 농장의 하루 일과를 따라가 봅니다.
-다리는 엄청 길어요.
-타조가 다리가 길고 목도 길죠.
-달리기도 잘할 걸요?
-달리기 잘하죠.
엄청 빨라요.
시속 몇 km 정도 달릴 것 같아요?
모르겠어요?
-모르겠어요.
모르겠어요.
50km, 빠른가요?
-50km?
50km보다 빨라요.
-더 빨라요?
-네.
-그럼 100km요?
-100km까지는 아니에요.
정답은 70km 정도 달릴 수 있어요.
-눈도 많이 큰 편이잖아요.
그러면 시력도 좋은 편인가요?
-어떨 것 같아요?
-저는 별로인 것 같은데, 솔직히 말하면.
-별로인 거 같아요?
타조가 눈이 큰데 시력도 엄청 좋아요.
-그래요?
저 뒤에.
-저는 안 보이죠.
-안 보이세요?
타조는 여기서 보여요.
-진짜요?
여기서 저기까지 보인다고요?
진짜 눈이 좋은가 보네요.
-타조 시력이 20.0.
-20.0?
-사람이 좋을 때, 사람 눈 제일 좋은 게
2.0.
사람보다 최소 10배 이상 좋은 거예요.
-눈이 이렇게 큰 이유가 있군요.
-(해설) 타조는 두 다리로 달리는 가장 빠른 새인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눈이 좋은 동물이기도 한데요.
그렇다면 먹이는 주로 어떤 걸 먹을까요?
-이 기계는 처음 보는데요.
혹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거는 작두라는 건데 저도 이렇게 시골에 와서 알게 됐어요.
여기 이렇게 보면 큰 칼입니다, 큰 칼.
그래서 저희가 배추를 할 때 체험할 때 한 팀당 배추를 3분의 1씩 드려요.
그래서 이거를 작두 위에 이렇게 올려놓고요.
이렇게 올려놓고 이렇게 잘라주시면 됩니다.
-반보다 조금 더 맞죠?
-네, 반보다 조금 더.
지금 제가 많이 잘랐는데 한 3분의 1씩 맞춰서 딱 잘리게 이렇게 봐주시면 돼요.
-이렇게.
-한번 잘라보시겠어요?
-네, 한번 제가 해볼게요.
-칼이 날카로우니 조심하시고.
-잡고 이 정도?
괜찮아요?
-네.
잘하셨습니다.
-힘들 줄 알았는데 괜찮네요.
-(해설) 천하장사 만만세.
씨름왕의 체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데요.
-사만다 잘하고 계시는데요?
망 더 들고 왔어요.
-더 많아요?
-더 많이 있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을게요.
-(해설) 힘쓰는 건 자신 있습니다.
사장님과 환상의 케미를 뽐내며 일일 조수로 출격했는데 먹이를 준비했으니
이제 타조들을 만나러 가봐야겠죠.
-저희 이제 그러면 먹이를 한번 줘 볼 건데요.
뒤에 벌써 먹고 싶어...
-공격 안 할거죠?
-이 배추를 타조한테 줄 때는 조금 잘게 뜯어서 주셔야 해요.
길게 찢어주시고 이거를 가지고 타조한테 이렇게 배추를 주시면 돼요.
-안 물어요?
-네, 이거를 한 두 번, 뜯어먹을 때까지만 잡고 계시고 한 이 정도 남았을 때 물면 떼주시면 돼요.
-(해설) 먹이 주기를 위해 타조와의 교감 시간을 가져보는데요.
-줄 건데 시끄러워서.
-그래요?
-얼굴이랑 너무 가까웠다.
-(해설) 사만다가 먹이 주기에 한창 빠져 있던 이때 사장님은 농장 안으로 들어가서 무언가를 가지고 나옵니다.
-아까 제가 밥 주고 있었을 때는 이렇게 들어갔었잖아요.
왜 들어갔었나요?
뭐 하셨나요?
-짜잔, 타조알 가지러 갔다 왔어요.
-이거 알이라고요?
-네.
-크기는.
-엄청나게 크죠?
-한번 들게요.
-들어보세요.
-무겁고 엄청 튼튼해요.
-맞아요.
엄청 단단합니다.
-그렇죠?
-네.
-얘는 그냥 보통 알보다 이렇게 쉽게 깨질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그렇죠, 아무래도 쉽게 깨지지 않죠.
-그렇죠.
-그래서 사람이 올라가도 안 깨져요.
-사람이 올라가도요?
-네, 한번 올라가 보실래요?
-한번, 네.
믿을 수 없어서.
-올라가 보세요.
단단하죠?
-사장님이랑 붙어 있을게요.
타조 앞에 서 있습니다.
사장님, 도망가지 마세요.
저를 기다려 주세요.
대장.
-대장, 이렇게 목을 한번 살살.
-그냥 만져도 될까요?
-네.
-안녕, 날 먹지 마.
-괜찮아요.
-맞았다.
맞았다.
생각보다 뭐라고 해야 하지?
만질 때는 부들부들하네요.
안녕.
잠시만.
감독님인 줄 알았어요.
감독님인 줄 알았어요.
-(해설) 타조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타조 깃털 펜 만들기와 같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잖아요.
-짜잔.
짜잔.
-예쁘죠?
-네.
-(해설) 사만다에게 오늘 하루는 어떻게 기억될까요?
-안녕하세요, 사장님, Guten Morgen.
저한테 타조를 보여주시고 타조에 대해 설명을 다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 인생에서 이런 일 온 줄 몰랐는데 타조 만지기까지 해서 너무 신기했어요.
한 번 더 감사합니다.
또 올게요, 독일에서 온 사만다.
-(해설) 먹이 주기부터 남다른 크기의 타조알 체험까지 오늘도 열심히 살았다.
좌충우돌 독한 새댁, 사만다의 한국살이는 다음 주에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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