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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 맨방 걷기에 푹 빠진 가족

등록일 : 2023-05-31 14:41:09.0
조회수 : 145
-여러분, 드디어 저희 풍문 팀으로 제보가 한 통 들어왔습니다.
박수.
소리 질러.
이곳 광안리에 맨발로 걷고 걷고 또 걷는 맨발 걷는 여성이 있다고 해서
저희가 이곳 광안리로 한번 나와봤는데요.
바다에 모래가 폭신폭신하긴 하지만 마냥 맨발로 걷기에는 조금 겁도 나고요.
저는 양말을 신었는데도 지금 발이 시린데 어떻게 맨발로 걷는 거지?
과연 그녀에게는 어떠한 사연이 숨어져 있는지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해설) 소문 따라 찾아온 광안리 해수욕장.
드넓은 해수욕장에서 주인공 찾기 삼만리가 시작됐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도대체 어디 계신 거예요.
-혹시 KNN TV랑 촬영하시기로 하셨어요?
맨발.
아니세요?
오늘 KNN TV랑 촬영하시기로 하셨어요?
아니에요?
죄송합니다.
-(해설) 한참 해수욕장을 누비던 찰나, 드디어 포착된 장면 하나.
해변을 유유히 걷고 있는 한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오늘 촬영하시기로 하신 분이세요?
-맞습니다.
-맞아요?
-(해설) 오늘의 주인공, 이효진 씨를 소개합니다.
-오늘 몇 시부터 나오신 거예요?
-보통 매일 이렇게 나와서 걸으세요?
-저는 저녁의 선선한 바람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특히 여기 바닷가 해변을 걸으면 몸에 굉장히 좋다고 해서 가급적 나오려고 하는 편이에요.
-들리는 제보에 의하면 되게 자주 나오시고 꾸준히 나오신다고 하던데 어떤 목적이 있으신 거예요?
-그래요?
-(해설) 신경과 검진 결과를 통해 엿볼 수 있듯 우리 효진 씨의 과거 심리 상태는 매우 불안정했는데요.
지금은 꾸준한 맨발 걷기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지금 보시면 여기 어머니들도 많이 계시는데
맨발 걷기의 효능이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정말 모르지만 정말 많은 분이 알고 계세요.
신발을 벗고 걸으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땅에 접지가 되거든요.
이거를 영어로 Earthing이라고 하거든요.
편하게 어싱이라고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특히 이런 해변에서 걷는 게 엄청 좋대요.
이유는 저희가 이렇게 물이 묻으면 전기가 더 잘 통하고.
-그렇죠.
-그리고 이 소금기, 전해질의 성질이 전기를 더 잘 통하게 한대요.
그래서 이 어싱을 해변에서 하게 되면 이거를 슈퍼 어싱이라고 한대요.
-어싱 중에서도 슈퍼로 좋다 해서.
-그래서 물에 젖은 백사장을 한 달만 걸으면 웬만한 병이 낫는다, 이런 이야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암에 걸리신 분들의 거의 필수 코스라고 알고 있고.
그래서 여기 많은 분이 하고 계시는데 이분들은 효능을 다 알고 계신 것 같아요.
걷기만 해도 그냥 마구 좋아지는 거예요.
-걸어볼까요, 또?
-네.
-(해설) 몸과 마음의 건강에 최고라는 맨발 걷기.
이야기만 듣고 있을 수 없죠.
저도 맨발 걷기를 체험해 봤습니다.
자연스레 신체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 같더라고요.
-이거 알고 걸으니까 발가락의 감각이 다 살아나는 느낌이 들어요.
발가락 사이사이로 모래알도 느껴지고.
그리고 내 발가락이 5개였지, 약간 이런 느낌.
진짜.
-(해설) 광안리, 다대포, 해운대,
부산에는 바다가 참 많잖아요.
효진 씨는 수많은 장소 중에서도 해변에서 걷는 걸 가장 추천한다네요.
-바닷가 걷는 거 참 좋은데 혹시 부산 도심 쪽에 추천해 주실 곳 있어요?
-부산에도 황톳길이 조성된 곳이 있는데 회동저수지라고 아마 많이들 아실 거예요.
나중에 저희 아들하고 같이 걷기로 했는데 같이 한번 가보실래요?
-좋아요.
가족들이랑 같이 가도 돼요?
좋아요.
-(해설) 이번에는 땅의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회동수원지 황톳길을 걸어보려 합니다.
도착하자마자 반가운 얼굴들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저기 저희 가족도 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효진 씨 남편 매튜입니다.
반갑습니다.
-여기는, 우리 아들.
-이안입니다.
-이안이 안녕.
-우리 첫째 아들.
인사.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해설) 이렇게 효진 씨네 가족은 자주 시간을 내어 맨발 걷기를 즐긴다고 하는데요.
특히 첫째 아들 이안이에게 맨발 걷기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해설) 저수지와 어우러진 회동수원지의 자연 풍경,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기 정말 좋았는데요.
포토존에서의 추억 사진까지 행복 넘치는 효진 씨네 맨발 걷기를 함께 즐겨봤습니다.
-이렇게 가족들과 같이 나와서 걸으면 어떠세요?
-너무 좋아요.
나 원래 등산 너무 좋아하는데 부인 덕분에 그 어싱에 대해서 배웠어요.
영어로 Earthing.
-Earthing.
-Earthing.
그래서 그 느낌 완전 달라요.
더 자연스럽고 발 느낌 너무 편하고.
-그렇죠.
-나중에 힐링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효진 씨는 어싱 하고 나서 달라지는 게 보여요?
남편 눈에는 더 많이 보일 거잖아요
-밝고 조금 더 자연스럽고 집에 오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효과 꼭 있어요.
-(해설) 자연과 하나 되어 맨발로 걷다 보면 모래, 돌, 나뭇잎 등 자연의 촉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데요.
-새 어딨어, 새?
-(해설) 일상 스트레스에 온갖 잡생각이 나를 괴롭힌다 싶을 때
여러분도 안전한 환경 속에서 맨발 걷기 도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맨발 걷기로 긍정적인 에너지 뿜뿜 발산하는 효진 씨와 함께해 봤습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저는 언어에 장애가 있거나 저희 아들 같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언어 치료사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의사소통 힘드신 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치료를 하고 싶고
또 저희 아들 같은 아이들이 집에만 있기보다 밖으로 세상 구경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그런 문화를 만들고 싶고 또 이렇게 심신이 모두 힐링할 수 있는 어싱을, 맨발 걷기를 많은 분에게 알리고 싶어요.
그래서 6월 달에 광안리에서 맨발 걷기 행사를 하게 되는데 또 그걸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오늘 행복한 에너지 여러분에게 그대로 전달되었기를 바라면서 오늘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풍운으로 들었소, 검증.
-(함께) 완료!
-뒤로 돌아!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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