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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전환교육 프로젝트

등록일 : 2023-10-31 09:13:12.0
조회수 : 166
-(해설) 기후 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2023 생태전환교육 프로젝트, 그 두 번째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친구들, 삼촌이 하나만 뭐 좀 물어볼게요.
여기 뭔가 특별한 수업을 하는 곳이 있다고 하던데.
어디서 하는 거예요?
-(함께) 4학년 1반이요.
-4학년 1반, 바로 앞이네.
오케이, 고마워요.
여기인가 보다.
4학년 1반.
-(해설) 교실에서는 수업이 한창인데요.
겉보기에는 일반 교실 풍경 같아 보이는데, 과연 어떤 내용일지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지구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가 같이 살아가야 할 다양한
생물을 위해서 꼭 실천해야 할 것들이 필요하겠죠?
-선생님, 하필 또 여기서만 이런 교육을 진행하는 이유도 궁금하고 어떤 교육을 진행하는지도 궁금합니다.
한 말씀 해 주시죠.
-그러면 이 자연 교육을 통해서 아이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그런 교육을 한다는 말씀이시죠?
-네, 맞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직접 했을 때 반응은 어떤가요?
-(해설) 학교가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했는데요.
자연과 함께하는 아이들의 생각도 들어봐야겠죠.
-이 수업을 보니까 평소에 듣는 거랑 다른 수업인 것 같은데요.
이거 어떤 수업이에요?
-진짜요?
-네.
-들어봤을 때 뭔가 평소에 듣는 수업이랑 이런 게 다르다, 이런 것도 있어요?
-약간 다른 반은 수업만 하는데 우리는 자연도 같이 하면서 제가 몰랐던 거를 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해설) 일상 속에서 자연을 들여다보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학생들도 마찬가지일 텐데요.
환경 수업을 통해 성취와 협동을 배우며 자연에 좀 더 가까워집니다.
-짜잔!
이거 너무 잘 만든 것 같은데요.
직접 색칠해 보니까 어때요?
-재밌었어요.
-맞죠?
-네.
-그런데 이거 뭔가 콘셉트가 있는 것 같은데 이거 무슨 콘셉트예요?
-이거 저희 텃밭에는 지렁이가 많이 나오는데 그 지렁이가 흙을 좋게 해 주잖아요.
그래서 제일 가운데 흙을 크게 하고 저희 동아리 이름이 무동흙동무라서 이렇게 적어봤어요.
-(해설) 결실의 계절, 가을.
텃밭에서는 수확의 기쁨이 한창인데요.
-땅콩이 여기에 나오죠.
-친구, 고소한 냄새 나고 땅콩 부자네요.
이거 땅콩 직접 캐보니까 어때요?
-신기하고 땅콩을 이렇게 직접 캐보니까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마트 같은 데도 가면 땅콩 있잖아요.
지금 보는 거랑 뭐가 달라요?
-마트에서 파는 것도 좋은데 제가 여기서 캐니까 더 맛있어 보이고 좋아 보이는 것 같아요.
-(해설) 환경 교육은 책상 위에서 단순 에너지 절약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손으로 만지고 코로 맡으며 학생들에게 환경 감수성을 심어줍니다.
-여기 오니까 흙냄새도 많이 나고 환경 감수성 저도 많이 느낄 수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제가 처음부터 궁금한 게 있었어요.
이 무동흙동무를 어떻게 만들게 되신 거예요?
-무동흙동무는 우리 학교 이름이 무동초등학교입니다, 그래서.
-(해설) 재배한 작물은 이웃에게 전달해 수확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는데요.
-친구들아 땅콩, 땅콩!
먹어볼까?
-(함께) 네!
-이제 이거 한번 먹어보자.
-야, 지금 먹는 거 아니야, 이렇게 까고 먹어야지.
-(해설) 뚜껑을 열자마자 순식간에 사라지는데.
직접 길러낸 당콩 시식은 못 참죠.
아이들의 땀과 정성이 녹아 있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다 넣어.
-삼촌 입에 3개 들어갔어요.
-엄청 고소한데요.
이게 토종 땅콩이 이래서 맛있는 거네요.
이게 볶지 않고 삶기만 했는데도 되게 고소하다.
이래서 땅콩 직접 키우네요.
-(해설) 학생들이 직접 가꾸 는 텃밭농사는 이제는 삶의 문화로 스며들었는데요.
오감을 활용해 계절의 변화를 들여다보며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합니다.
-직접 심고 있는데요.
이거 뭔지 알고 있어요?
-마늘이요.
-마늘?
원래 마늘 심어본 적이 있어요?
-아니요.
-심어보니까 어때요?
-재미있어요.
-재미있어요?
-네.
-원래 파는 마늘 밖에서 많이 봤어요?
-아니요.
-못 봤어요?
이번에 심으면 어떻게 자랄 것 같아요?
-크게요.
-크게 자랄 것 같아요.
-(해설) 텃밭에서는 아이들의 마음도 함께 키워내는 것 같은데요.
크게 잘 자라달라는 애정을 담아 팻말까지 심어주면 완성.
-박수.
잘 자라라, 해주세요.
-잘 자라.
-잘 자라.
-선생님, 아이들이 이렇게 너무 선생님 잘 따르는 것 같고요.
확실히 교실에 있을 때랑 집중도도 좀 다른 것 같아요.
텃밭 수업을 하기 전과 후에 아이들 차이점이 있을까요?
-텃밭 수업을 하기 전에는 책으로만 공부를 하다 보니까 지루해하고 딱딱하고
이랬었는데 확실히 자연에 나와서 환 경과같이 하는 수업을 하니 아주 즐겁게 행복하게 수업하고 있습니다.
-정말 아이들도 그렇고 선생님도 보람 느끼는 순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은 어떤 순간이세요?
-최근에 아이들이 채소를 잘 안 먹는데 급식을 먹을 때 우리가 키운 작물이 또
음식으로 나왔을 때 채소를 잘 먹습니다.
그래서 아주 좋습니다.
-(해설) 학교는 학생을 중심으로 삶을 가르치는 곳이죠.
땀 흘려 일하는 과정과 다양한 놀이를 통해 배움을 전하는데요.
-시작.
-(함께) 하나, 둘, 셋, 넷.
둘, 셋, 넷.
-(해설) 멀리 가지 않아도 흙과 풀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교육 현장이 됩니다.
-이게 생각보다 숨이 꽤 차네요.
해보니까 이 자연 속에서 놀이를 하는 게 조금 더 다르게 느껴지고요.
그리고 숲속에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자연을 느끼는 시간을 가지면서 책
속에서 자연을 아끼자, 이런 말보다는 마음으로 더욱더 이 순간을 느끼고
또 기약하는 시간이 될 것 같은 기분입니다.
저도 이거 밥 먹고 와서 맨날 하고 싶은데요.
-(해설) 학생들에게 자연은 지배의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데요.
기록을 통해 자연의 변화를 관찰합니다.
-오늘은 굿모닝 투데이가 와서 텃밭 공부도 하고 밖에 나가서 고구마와
땅콩을 캐고 마늘을 심어 보았다.
땅콩 줄기가 생각보다 얇아서 잘 끊겼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캤다.
마늘을 심으려고 비닐에 구멍을 뚫고 넣었다.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
-(해설) 학교 텃밭에서 지구와의 공존을 배우는 아이들.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위한 생태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건강한 지구를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2023 생태전환교육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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