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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손님 - 양산 남부시장 편
등록일 : 2023-11-30 10:10:46.0
조회수 : 201
-(해설) 오늘은 산과 강이 어우러진 곳 옛날부터 수로 교통의 요충지였던 양산의
대표 전통시장 남부시장을 찾았다.
아직 해도 채 뜨지 않은 겨울날의 새벽 공기는 제법 차다.
소리만 들어도 차가운 물소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해주는 곳.
남부시장의 아침을 가장 먼저 여는 이곳은 수산물 가게다.
아버님 같은 경우에는 도매, 산지 직접 가셔서 물건을 좋은 물건을 양산까지,
여기까지 갖고 오셔서 정리해 주시고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퇴근해 주시고요.
-새벽부터 달렸더니 역시 스태미나 음식 찾고 싶은데 날씨가 쌀쌀해지니까 역시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싱싱한 조개류.
그리고 이게 물소리 착 들리는 수족관. 먹음직스럽습니다.
요즘은 아무래도 쌀쌀해지니까 어떤 수산물이 최고인가요?
-지금 아무래도 지금 제철 같은 건 굴 그리고 남해 돌문어.
이거 보이십니까?
-쫙쫙 붙어버리네요.
-힘이 좋습니다, 이거.
자체가.
-진짜 좋은 것 같아, 요즘 그러면 굴과 문어는 어떤 게 제일 좋은 건가요?
-아무래도 문어 같은 경우에는 신선도. 딱 살아 움직이는 거.
색깔 보이시죠, 남해 돌문어인데 문어 자체가 피부 빛깔이 돌 색깔 비슷한 게 가장 예쁘고요.
그다음에 굴 같은 경우에는 통영에서 바로 갖고 온 게 가장 맛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지금 새벽인데도 일찍 이렇게 준비를 하시는 거네요.
-맞죠.
-(해설) 사장님 이름만큼이나 일하는 모습도 빛이 난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등장한 이 돌문어는 인기 스타답게 명당이라고
불리는 곳에 떡하니 자리를 잡는다.
-오늘 삶은 거 한번 드셔보세요, 이거.
-문어.
먹어보겠습니다.
-바로 한번 드셔보십시오.
탱글탱글하죠.
-진짜 맛있어요.
-아무래도 남해 돌문어는 지금 시즌이 무게도 많이 나가고 탱글탱글
맛있습니다, 문어 자체가.
-(해설) 첫째도 청결 둘째도 청결이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항상 이곳의 수족관은 반짝반짝 광이 난다.
-(해설) 새벽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펼쳐지는 남부시장의 오전을 만끽해 본다.
천천히 여유를 즐기면서 장을 보는 그 순간, 내 코끝을 스치는 냄새가 있다.
참을 수 없는 고소한 냄새로 미각을 단번에 사로잡는 시장 속 작은 빵집.
-(해설) 누군가에겐 옛 추억의 향수를 또 다른 누군가에겐 하루 식사가 되어 줄
빵을 이 부부는 매일 아침 정성스럽게 굽는다.
중년부터 모든 분이 도넛은 골고루 저희 집에 가게에 골고루 있는 품목들을 많이 가져가세요.
-배고파.
먹을 거 없나?
빵이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거 오늘 아침에 갓 나온 빵이에요?
-네.
-정말요.
제가 빵을 사실 진짜 좋아하거든요.
진짜 빵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건 무슨 도넛이에요?
-이건 찹쌀꽈배기고요.
-찹쌀도넛?
맛있겠다.
-이건 팥 도넛, 이건 일반 꽈배기에요.
-이게 일반이고 이게 찹쌀이에요?
-네.
-혹시 시식도 되나요?
-네.
-진짜요?
저.
-하나 드려볼까요?
-이거 찹쌀로 하나 시식해 볼 수 있을까요?
-찹쌀꽈배기로 하나 드셔볼까요?
드셔보세요.
-감사합니다.
시식인데 이만큼 주시는 거예요?
-네.
맛있죠?
-진짜 맛있어요.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해설) 바삭하면서도 달콤한 찹쌀꽈배기는 언제 먹어도 참 맛있다.
특히 시장 찹쌀꽈배기는 두말하면 잔소리지.
먹음직스럽게 예쁜 모양으로 빵이 만들어졌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여사장님은 심혈을 기울여서 설탕까지 고루 바른다.
-(해설) 시끌벅적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한 시장 곳곳을 구경하는 재미가 참 쏠쏠하다.
이때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어느 음식점 하나가 눈에 띄었다.
-(해설) 시장 속 골목을 장악한 이 분식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바로 이것.
푸짐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선지 칼국수 되시겠다.
이 구역에서 이미 유명 인사인 이 선지칼국수는 부드러운 선지와 쫄깃한 면발을 자랑한다.
-냄새 진짜 끝내준다.
국물부터 먹어봐야지.
너무 시원한데?
-(해설) 역시 시장에서 맛보는 이 손칼국수는 맛이 묘하게 다르다.
거기다 푹 삶은 이 선지까지 들어가니까
더 감칠맛이 우러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이거 생각보다 중독적인데?
-진한 선지 국물에 부드러운 선지와 탱글탱글한 면발, 그리고 아삭한 김치가 정말 잘 어우러지고.
요즘 1만 원 한 장으로 사실 밥 먹어도 좀 부담이 되는데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시장에 진짜 숨은 맛집 같아요.
진짜 맛있네요.
-이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 선지 칼국수 하나면 최고인 것 같고 배는
빵빵하게 그리고 주머니는 가볍게.
너무 잘 먹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해설) 찬 바람이 부는 이 계절에도 상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한데 모여 온기를 전하는 곳.
양산 남부시장에서 시작한 오늘 하루.
행운이 가득할 것 같다.
대표 전통시장 남부시장을 찾았다.
아직 해도 채 뜨지 않은 겨울날의 새벽 공기는 제법 차다.
소리만 들어도 차가운 물소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해주는 곳.
남부시장의 아침을 가장 먼저 여는 이곳은 수산물 가게다.
아버님 같은 경우에는 도매, 산지 직접 가셔서 물건을 좋은 물건을 양산까지,
여기까지 갖고 오셔서 정리해 주시고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퇴근해 주시고요.
-새벽부터 달렸더니 역시 스태미나 음식 찾고 싶은데 날씨가 쌀쌀해지니까 역시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싱싱한 조개류.
그리고 이게 물소리 착 들리는 수족관. 먹음직스럽습니다.
요즘은 아무래도 쌀쌀해지니까 어떤 수산물이 최고인가요?
-지금 아무래도 지금 제철 같은 건 굴 그리고 남해 돌문어.
이거 보이십니까?
-쫙쫙 붙어버리네요.
-힘이 좋습니다, 이거.
자체가.
-진짜 좋은 것 같아, 요즘 그러면 굴과 문어는 어떤 게 제일 좋은 건가요?
-아무래도 문어 같은 경우에는 신선도. 딱 살아 움직이는 거.
색깔 보이시죠, 남해 돌문어인데 문어 자체가 피부 빛깔이 돌 색깔 비슷한 게 가장 예쁘고요.
그다음에 굴 같은 경우에는 통영에서 바로 갖고 온 게 가장 맛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지금 새벽인데도 일찍 이렇게 준비를 하시는 거네요.
-맞죠.
-(해설) 사장님 이름만큼이나 일하는 모습도 빛이 난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등장한 이 돌문어는 인기 스타답게 명당이라고
불리는 곳에 떡하니 자리를 잡는다.
-오늘 삶은 거 한번 드셔보세요, 이거.
-문어.
먹어보겠습니다.
-바로 한번 드셔보십시오.
탱글탱글하죠.
-진짜 맛있어요.
-아무래도 남해 돌문어는 지금 시즌이 무게도 많이 나가고 탱글탱글
맛있습니다, 문어 자체가.
-(해설) 첫째도 청결 둘째도 청결이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항상 이곳의 수족관은 반짝반짝 광이 난다.
-(해설) 새벽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펼쳐지는 남부시장의 오전을 만끽해 본다.
천천히 여유를 즐기면서 장을 보는 그 순간, 내 코끝을 스치는 냄새가 있다.
참을 수 없는 고소한 냄새로 미각을 단번에 사로잡는 시장 속 작은 빵집.
-(해설) 누군가에겐 옛 추억의 향수를 또 다른 누군가에겐 하루 식사가 되어 줄
빵을 이 부부는 매일 아침 정성스럽게 굽는다.
중년부터 모든 분이 도넛은 골고루 저희 집에 가게에 골고루 있는 품목들을 많이 가져가세요.
-배고파.
먹을 거 없나?
빵이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거 오늘 아침에 갓 나온 빵이에요?
-네.
-정말요.
제가 빵을 사실 진짜 좋아하거든요.
진짜 빵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건 무슨 도넛이에요?
-이건 찹쌀꽈배기고요.
-찹쌀도넛?
맛있겠다.
-이건 팥 도넛, 이건 일반 꽈배기에요.
-이게 일반이고 이게 찹쌀이에요?
-네.
-혹시 시식도 되나요?
-네.
-진짜요?
저.
-하나 드려볼까요?
-이거 찹쌀로 하나 시식해 볼 수 있을까요?
-찹쌀꽈배기로 하나 드셔볼까요?
드셔보세요.
-감사합니다.
시식인데 이만큼 주시는 거예요?
-네.
맛있죠?
-진짜 맛있어요.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해설) 바삭하면서도 달콤한 찹쌀꽈배기는 언제 먹어도 참 맛있다.
특히 시장 찹쌀꽈배기는 두말하면 잔소리지.
먹음직스럽게 예쁜 모양으로 빵이 만들어졌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여사장님은 심혈을 기울여서 설탕까지 고루 바른다.
-(해설) 시끌벅적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한 시장 곳곳을 구경하는 재미가 참 쏠쏠하다.
이때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어느 음식점 하나가 눈에 띄었다.
-(해설) 시장 속 골목을 장악한 이 분식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바로 이것.
푸짐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선지 칼국수 되시겠다.
이 구역에서 이미 유명 인사인 이 선지칼국수는 부드러운 선지와 쫄깃한 면발을 자랑한다.
-냄새 진짜 끝내준다.
국물부터 먹어봐야지.
너무 시원한데?
-(해설) 역시 시장에서 맛보는 이 손칼국수는 맛이 묘하게 다르다.
거기다 푹 삶은 이 선지까지 들어가니까
더 감칠맛이 우러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이거 생각보다 중독적인데?
-진한 선지 국물에 부드러운 선지와 탱글탱글한 면발, 그리고 아삭한 김치가 정말 잘 어우러지고.
요즘 1만 원 한 장으로 사실 밥 먹어도 좀 부담이 되는데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시장에 진짜 숨은 맛집 같아요.
진짜 맛있네요.
-이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 선지 칼국수 하나면 최고인 것 같고 배는
빵빵하게 그리고 주머니는 가볍게.
너무 잘 먹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해설) 찬 바람이 부는 이 계절에도 상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한데 모여 온기를 전하는 곳.
양산 남부시장에서 시작한 오늘 하루.
행운이 가득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