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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남해 유자가 떴다
등록일 : 2023-12-01 09:56:48.0
조회수 : 150
-오늘도 아침 일찍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새벽길을 달려서 남해로 나왔는데요.
겨울 바다 너무 낭만적이지 않아요?
오늘 아주 햇살도 아주 좋아.
우리 오늘 뭐 해요?
-오늘 나무에 달린 금을 따러 갈 겁니다.
-나무에 금이 있어요?
우리 골드 이게 있단 말이야?
그러면 그거 따면 제가 오늘 다 가지고 가면 되는 거죠?
알겠어요.
내 거, 우리 각자 하는 거야.
저 지금 먼저 가요.
안녕.
내 금.
-(해설) 일명 나무에 달린 골드.
황금보다 귀한 남해 유자가 떴다!
해풍을 맞고 자라 익을수록 향이 일품이고 풍부한 영양소로 건강까지 챙겨주는 남해의 금.
지금 만나러 가시죠.
오늘 찾아온 곳은 푸르른 바다와 인접한 남해군 삼동면.
겨울이면 이곳은 이렇게 노란빛으로 물들어 가는데요.
보기만 해도 정말 상큼하죠.
-아버님,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여기 밭이 너무 예뻐요, 아버님.
저기 같아요.
오렌지주스 CF 보면 캘리포니아의 이렇게 예쁜 과수원 보이잖아요.
너무 예쁘다.
-감사합니다.
-이거 다 유자나무예요?
-유자입니다.
-여기는 마을에 집집마다 이렇게 유자나무가 다 있대요.
-이 동네가 옛날부터 유자 동네라고 유자를 많이 심었어요.
-진짜?
규모가 어느 정도 돼요?
-이게 한 3500명.
-오 마이 가쉬.
그러면 몇 그루 정도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 나무가 55년생.
-55년에 심은 거라고요?
-55년생, 이 나무가.
-(해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유자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는 보물섬 남해.
이곳의 유자나무는 대부분 수령 50년이 넘는데요.
그간의 세월을 견뎌낸 만큼 맛과 향도 남다르다고 하네요.
-이거 지금 하나 따먹어도 돼요?
그냥.
가시가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해요.
-가시 있어요?
-가시가 있어요.
볼게요.
-유자차로 맡던 향이랑 차원이 다르네.
-그렇지, 그렇지.
이거 과육이 있는데 한번 먹어보세요.
씨가 있어요.
-아니, 그런데 왜 이거 잘 안 먹지?
왜 유자는 이렇게 안 먹지?
-비타민 C의 보고.
내가 다 먹어요.
처음엔 시고.
-왜 시다고 말을 해주지 않으신 거죠?
내가 먹겠다고 했을 때.
그래서 나도 먹잖아, 이렇게.
-진짜로?
-(해설) 총 3번의 서리를 맞고 나야 그 향이 더 짙어진다는 남해 유자.
맛이 있는 과피는 주로 떡이나 빵, 각종 음식에 활용되고요.
수분이 풍부한 과육은 향수나 화장품의 연료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유자를 수확해 볼까요?
-가시야.
네가 있어봐라, 내가 안 따나.
이거를 이렇게 턱.
짜란~
아버님, 옛날에 유자나무, 뭐라더라? 대학나무라고 불렸다면서요?
-지금 봐.
하나, 둘, 셋, 넷...
3, 6, 9, 12, 15, 18, 21...
-한 집에 100개, 100개에 30만 원 했거든.
-진짜로?
-한 30년 전에.
-그게 돈이 된다.
너도나도 이렇게 하니 대학나무가 이제 중학교 나무가 됐구나.
-그렇죠.
-(해설) 예전보다 그 가격은 조금 떨어질지라도 그 명성만큼은 여전히 변함없다는 남해 유자.
향긋한 향을 맡으며 유자를 수확하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바구니가 가득 찼습니다.
-저 완전 많이 땄죠.
괜찮지 않아요, 일 잘하지 않아요?
그러면 이거 이제 따서 어디로 가요?
뭐 해서 어떻게 써요?
-빵을 만들어요?
-반죽할 때 들어가고 또 크림 반죽할 때도 들어가고.
-(해설) 농장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 한 공장.
이곳에서 아버님은 지역 대표 특산물인 유자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남해만의
유자빵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유기농법으로 건강하게 생산한 유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더 믿고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요새 지역 빵이 그렇게 많은데 어디서 만드는지 진짜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거의 뭐 반도체 공장 수준의 위생 이런 체크를 하시네.
-(해설) 제주도의 특산품을 접하고 개발하기 시작했다는 아버님의 유자빵.
이후 오랜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현재의 유자빵이 탄생했다고 하네요.
-얘는 약간 그거구나?
옆에 약간 튀어나오고 이거 상품이 안 되는 친구죠?
얘는 내가 다 먹어 치워 버려야지.
-먹어보세요.
-냄새는 너무 맛있게 나는 게. 안에 보세요.
이게 약간 유자 커스터드 크림 인가 보다.
엄청 상큼하네.
아주 부드러워요.
이거 겨울이니까 따뜻한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으면 너무 좋겠네.
아버님, 그런데 유자 하면 유자차가 진짜 유명한데 유자차는 안 하시고 이 빵만 하시는 거예요?
-(해설) 농가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던 남해 유자.
그래도 아버님은 이 유자빵으로 토종 유자 산업의 명맥을 이어갔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남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명물이 됐다고 합니다.
상큼한 에이드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겠죠?
-유자밭에 가서 예쁜 유자도 보고 그리고 공장에 가서 맛있는 빵을 만드는 모습도 다 보고 왔는데요.
이렇게 에이드로도 만들어서 먹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까 보신 것처럼 착즙을 하면 여기 한 병에 유자가 50개나 들어간대요.
착즙을 했기 때문에 훨씬 더 상큼하게 먹을 수 있겠지?
우리 아까 밭에서 유자 탁 뜯었을 때 그 향이 완전히 들어오는데?
우리가 여태까지 먹은 유자차, 유자청은 설탕 맛이었어요.
이거 너무 좋다.
너무 상큼하다.
오늘은 이렇게 보물섬 남해에 와서 반짝반짝 빛나는 황금 같은 유자를 한번 만나봤습니다.
이 밭에서부터 또 가공되는 과정까지 아버님의 마음과 정성, 진심 잘 느껴졌는데요.
제철 식품을 먹어야 여러분, 가장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거 아시죠?
지금이 제철, 유자와 함께 상큼하고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
새벽길을 달려서 남해로 나왔는데요.
겨울 바다 너무 낭만적이지 않아요?
오늘 아주 햇살도 아주 좋아.
우리 오늘 뭐 해요?
-오늘 나무에 달린 금을 따러 갈 겁니다.
-나무에 금이 있어요?
우리 골드 이게 있단 말이야?
그러면 그거 따면 제가 오늘 다 가지고 가면 되는 거죠?
알겠어요.
내 거, 우리 각자 하는 거야.
저 지금 먼저 가요.
안녕.
내 금.
-(해설) 일명 나무에 달린 골드.
황금보다 귀한 남해 유자가 떴다!
해풍을 맞고 자라 익을수록 향이 일품이고 풍부한 영양소로 건강까지 챙겨주는 남해의 금.
지금 만나러 가시죠.
오늘 찾아온 곳은 푸르른 바다와 인접한 남해군 삼동면.
겨울이면 이곳은 이렇게 노란빛으로 물들어 가는데요.
보기만 해도 정말 상큼하죠.
-아버님,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여기 밭이 너무 예뻐요, 아버님.
저기 같아요.
오렌지주스 CF 보면 캘리포니아의 이렇게 예쁜 과수원 보이잖아요.
너무 예쁘다.
-감사합니다.
-이거 다 유자나무예요?
-유자입니다.
-여기는 마을에 집집마다 이렇게 유자나무가 다 있대요.
-이 동네가 옛날부터 유자 동네라고 유자를 많이 심었어요.
-진짜?
규모가 어느 정도 돼요?
-이게 한 3500명.
-오 마이 가쉬.
그러면 몇 그루 정도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 나무가 55년생.
-55년에 심은 거라고요?
-55년생, 이 나무가.
-(해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유자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는 보물섬 남해.
이곳의 유자나무는 대부분 수령 50년이 넘는데요.
그간의 세월을 견뎌낸 만큼 맛과 향도 남다르다고 하네요.
-이거 지금 하나 따먹어도 돼요?
그냥.
가시가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해요.
-가시 있어요?
-가시가 있어요.
볼게요.
-유자차로 맡던 향이랑 차원이 다르네.
-그렇지, 그렇지.
이거 과육이 있는데 한번 먹어보세요.
씨가 있어요.
-아니, 그런데 왜 이거 잘 안 먹지?
왜 유자는 이렇게 안 먹지?
-비타민 C의 보고.
내가 다 먹어요.
처음엔 시고.
-왜 시다고 말을 해주지 않으신 거죠?
내가 먹겠다고 했을 때.
그래서 나도 먹잖아, 이렇게.
-진짜로?
-(해설) 총 3번의 서리를 맞고 나야 그 향이 더 짙어진다는 남해 유자.
맛이 있는 과피는 주로 떡이나 빵, 각종 음식에 활용되고요.
수분이 풍부한 과육은 향수나 화장품의 연료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유자를 수확해 볼까요?
-가시야.
네가 있어봐라, 내가 안 따나.
이거를 이렇게 턱.
짜란~
아버님, 옛날에 유자나무, 뭐라더라? 대학나무라고 불렸다면서요?
-지금 봐.
하나, 둘, 셋, 넷...
3, 6, 9, 12, 15, 18, 21...
-한 집에 100개, 100개에 30만 원 했거든.
-진짜로?
-한 30년 전에.
-그게 돈이 된다.
너도나도 이렇게 하니 대학나무가 이제 중학교 나무가 됐구나.
-그렇죠.
-(해설) 예전보다 그 가격은 조금 떨어질지라도 그 명성만큼은 여전히 변함없다는 남해 유자.
향긋한 향을 맡으며 유자를 수확하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바구니가 가득 찼습니다.
-저 완전 많이 땄죠.
괜찮지 않아요, 일 잘하지 않아요?
그러면 이거 이제 따서 어디로 가요?
뭐 해서 어떻게 써요?
-빵을 만들어요?
-반죽할 때 들어가고 또 크림 반죽할 때도 들어가고.
-(해설) 농장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 한 공장.
이곳에서 아버님은 지역 대표 특산물인 유자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남해만의
유자빵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유기농법으로 건강하게 생산한 유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더 믿고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요새 지역 빵이 그렇게 많은데 어디서 만드는지 진짜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거의 뭐 반도체 공장 수준의 위생 이런 체크를 하시네.
-(해설) 제주도의 특산품을 접하고 개발하기 시작했다는 아버님의 유자빵.
이후 오랜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현재의 유자빵이 탄생했다고 하네요.
-얘는 약간 그거구나?
옆에 약간 튀어나오고 이거 상품이 안 되는 친구죠?
얘는 내가 다 먹어 치워 버려야지.
-먹어보세요.
-냄새는 너무 맛있게 나는 게. 안에 보세요.
이게 약간 유자 커스터드 크림 인가 보다.
엄청 상큼하네.
아주 부드러워요.
이거 겨울이니까 따뜻한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으면 너무 좋겠네.
아버님, 그런데 유자 하면 유자차가 진짜 유명한데 유자차는 안 하시고 이 빵만 하시는 거예요?
-(해설) 농가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던 남해 유자.
그래도 아버님은 이 유자빵으로 토종 유자 산업의 명맥을 이어갔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남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명물이 됐다고 합니다.
상큼한 에이드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겠죠?
-유자밭에 가서 예쁜 유자도 보고 그리고 공장에 가서 맛있는 빵을 만드는 모습도 다 보고 왔는데요.
이렇게 에이드로도 만들어서 먹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까 보신 것처럼 착즙을 하면 여기 한 병에 유자가 50개나 들어간대요.
착즙을 했기 때문에 훨씬 더 상큼하게 먹을 수 있겠지?
우리 아까 밭에서 유자 탁 뜯었을 때 그 향이 완전히 들어오는데?
우리가 여태까지 먹은 유자차, 유자청은 설탕 맛이었어요.
이거 너무 좋다.
너무 상큼하다.
오늘은 이렇게 보물섬 남해에 와서 반짝반짝 빛나는 황금 같은 유자를 한번 만나봤습니다.
이 밭에서부터 또 가공되는 과정까지 아버님의 마음과 정성, 진심 잘 느껴졌는데요.
제철 식품을 먹어야 여러분, 가장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거 아시죠?
지금이 제철, 유자와 함께 상큼하고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