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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따라, 길따라 - 꽃마을 시락국
등록일 : 2023-12-04 10:21:09.0
조회수 : 131
-(해설) 한 해의 끝자락임을 실감할 수 있는 한겨울입니다.
이런 날씨에 생각나는 음식, 바로 뜨끈한 국물인데요.
부산, 경남의 소울 푸드 시래깃국이 오늘의 음식입니다.
맛 따라 길 따라, 오늘은 부산 꽃마을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계절은 겨울이지만 이름만큼은 봄인 마을이 있는데요.
부산 꽃마을입니다.
-저는 지금 꽃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이 꽃마을이라는 곳은 부산에서도 대표적인 등산객들의 집결지입니다.
엄광산이라는 산과 구덕산이라는 두 산이 있기 때문에 여기가 등산객들의 기점이
되기도 하고 종점이 되기도 하는 그런 곳입니다.
그래서 평일에도 많이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원래 이 꽃마을이라는 이름은 한국전쟁 시절에 팔도에 있는 피란민들이 모여
와서 여기서 집단 마을을 이루고 살았습니다.
마땅히 벌이가 없기 때문에 이 두 산, 야산에 있는 꽃들을, 야생화들을 꺾어서
UN군이나 미군들 그리고 또 많은 사람에게 팔았던 그런 것이 시작되어서
이 마을을 꽃을 파는 그리고 꽃을 가꾸는 마을이라고 해서 꽃마을이라고 이름 지어졌습니다.
-(해설) 시간이 흘러 오늘날에 꽃을 재배하는 주민들은 없지만 대신 구덕산과
엄광산, 승학산 등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멋스러운 풍경과 맛깔나는 음식을 즐기러 오는 마을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등산객들이 많이 모여드는 그런 곳이다 보니까 등산객들을 위한 다양한
음식들을 제공하는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리고기라든지 파전이라든지 도토리묵이라든지 다양한 음식들을
제공하는 음식점들이 몰려 있는 곳이기도합니다.
이 많은 음식들 중의 오늘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고향의 음식 그리고 어머니가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시락국밥입니다.
시락국밥을 오늘 추운 날인데 든든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부산, 경남인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추억이 담뿍 담긴 음식, 시락국인데요.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잘 마른 시래기에 육수와 된장을 넣고 푹
끓여내니 구수한 향과 시원한 맛을 자아내는 시락국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할머니 집이라도 온 듯 시락국보다 더 많은 양의 밑반찬까지 준비해 주시는데요.
보기만 해도 속이 따뜻하고 든든하게 채워지는 기분입니다.
-시락국밥 밥상이 펼쳐졌습니다.
이 시락국은 어린 시절부터 가난하고 힘들었던 그 시절에 아주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밥상이었고 또 친근한, 그렇기 때문에 친근했던 그런 밥상입니다.
이 시락국은 일명 시래기라고 하죠.
시래기로 만드는 국이기 때문에 경상도 지역에서도 시락국이라고 합니다.
이 시래기는 원래 무를 베어 내고 난 이파리, 무청을 중심으로 말려서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 반복한 무청을 가지고 끓여냅니다.
겨울에 월동 배출을 추리고 나면 남는 겉잎도 우리가 써서 먹었죠.
그래서 식재료비가 안 들고 시장이나 밭에 손쉽게 걷어서 된장만 넣고 끓여내기만 하면 되는 그런 음식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가난한 시절에는 모든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손쉽게 친숙하게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죠.
시래기의 용도는 참 다양했습니다.
밥 끓일 때 올려서 시래기밥을 해서 비벼서 먹기도 했고요.
몸 안 좋은 어른들에게는 죽을 끓일 때 시래기를 넣어서 잘게 썰어서 넣어서
시래기죽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그다음에 또 지금 여기 보시다시피 생선들 이렇게
조림할 때도 이렇게 시래기를 넣어서 조림도 하고 아주 다양하게 사용이
되었던 우리 옆에 항상 있어왔던 그런 우리 어머니와 같은 그런 식재료고 그리고 또 그런 음식이다.
이 상에서도 보시다시피 시래깃국이 나올 때는 보면 거의 반찬들이 우리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집밥 형태로 나오죠.
그냥 먹는 분들도 계시지만 우리 부산 지역에는 추어탕처럼 이 제피가루를 넣어서 먹습니다.
그러면 추어탕처럼 향긋한 맛이 나면서 입 안이 개운하고 알싸한 맛이 들죠.
된장이 베이스이다 보니까 아주 구수하면서도 멸치의 그런 육수의 감칠맛도 돌고요.
시래기가 잘 말라서 이렇게 구수한 그리고 아주 달큰한 맛이 돕니다.
고향에 있는 어머니 생각이 물씬 납니다.
여기는 그게 나오네요.
청국장이 나옵니다.
짙은 향이 나지만 그래도 이게 아주 끝 갈 데 없이 아주 구수한 그런 우리 고향의 음식입니다.
부산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식재료 중의 하나 고등어.
이 고등어를 시래기와 함께 이렇게 조려냈습니다.
고등어하고 같이 싸 먹으면 아주 일미죠.
이 집에는 멸치젓갈을 통멸치를 쓰네요.
이 육젓은 다시마하고 싸 먹으면 구수함이랑 활어 음식의 특유의 그런
쿰쿰하면서도 아주 깊은 맛을 내는 음식이 되겠습니다.
부산 사람들 참 즐기는 다시마, 멸치젓 쌈입니다.
짭조름하면서도 밥이 함께 뒤섞이면서 끝까지 고소합니다.
여기에 시래깃국 한 술.
-(해설) 한 그릇 가득 차다 못해 넘칠 만큼 채워주는 시래깃국 한 그릇은
힘들었던 시절의 역사와 이웃과 함께 나누던 정이 녹아있어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 제대로 말린 푸르른 잎.
된장 한 술 넉넉히 끓여내면 아, 그립다.
어머니 집밥.
춥고 어려울 때 그때 생각나는 어머니.
그 어머니만큼 그리운 음식 시래깃국. 한 상 잘 받았습니다.
-(해설)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 제대로 말린 푸르른 잎.
된장 한 술 넉넉히 끓여내면 아, 그립다.
어머니 집밥.
소박한 한 그릇의 음식이지만 몸은 따뜻하게 마음은 넉넉하게 채워주던
오늘의 음식은 시래깃국이었습니다.
이런 날씨에 생각나는 음식, 바로 뜨끈한 국물인데요.
부산, 경남의 소울 푸드 시래깃국이 오늘의 음식입니다.
맛 따라 길 따라, 오늘은 부산 꽃마을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계절은 겨울이지만 이름만큼은 봄인 마을이 있는데요.
부산 꽃마을입니다.
-저는 지금 꽃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이 꽃마을이라는 곳은 부산에서도 대표적인 등산객들의 집결지입니다.
엄광산이라는 산과 구덕산이라는 두 산이 있기 때문에 여기가 등산객들의 기점이
되기도 하고 종점이 되기도 하는 그런 곳입니다.
그래서 평일에도 많이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원래 이 꽃마을이라는 이름은 한국전쟁 시절에 팔도에 있는 피란민들이 모여
와서 여기서 집단 마을을 이루고 살았습니다.
마땅히 벌이가 없기 때문에 이 두 산, 야산에 있는 꽃들을, 야생화들을 꺾어서
UN군이나 미군들 그리고 또 많은 사람에게 팔았던 그런 것이 시작되어서
이 마을을 꽃을 파는 그리고 꽃을 가꾸는 마을이라고 해서 꽃마을이라고 이름 지어졌습니다.
-(해설) 시간이 흘러 오늘날에 꽃을 재배하는 주민들은 없지만 대신 구덕산과
엄광산, 승학산 등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멋스러운 풍경과 맛깔나는 음식을 즐기러 오는 마을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등산객들이 많이 모여드는 그런 곳이다 보니까 등산객들을 위한 다양한
음식들을 제공하는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리고기라든지 파전이라든지 도토리묵이라든지 다양한 음식들을
제공하는 음식점들이 몰려 있는 곳이기도합니다.
이 많은 음식들 중의 오늘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고향의 음식 그리고 어머니가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시락국밥입니다.
시락국밥을 오늘 추운 날인데 든든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부산, 경남인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추억이 담뿍 담긴 음식, 시락국인데요.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잘 마른 시래기에 육수와 된장을 넣고 푹
끓여내니 구수한 향과 시원한 맛을 자아내는 시락국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할머니 집이라도 온 듯 시락국보다 더 많은 양의 밑반찬까지 준비해 주시는데요.
보기만 해도 속이 따뜻하고 든든하게 채워지는 기분입니다.
-시락국밥 밥상이 펼쳐졌습니다.
이 시락국은 어린 시절부터 가난하고 힘들었던 그 시절에 아주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밥상이었고 또 친근한, 그렇기 때문에 친근했던 그런 밥상입니다.
이 시락국은 일명 시래기라고 하죠.
시래기로 만드는 국이기 때문에 경상도 지역에서도 시락국이라고 합니다.
이 시래기는 원래 무를 베어 내고 난 이파리, 무청을 중심으로 말려서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 반복한 무청을 가지고 끓여냅니다.
겨울에 월동 배출을 추리고 나면 남는 겉잎도 우리가 써서 먹었죠.
그래서 식재료비가 안 들고 시장이나 밭에 손쉽게 걷어서 된장만 넣고 끓여내기만 하면 되는 그런 음식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가난한 시절에는 모든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손쉽게 친숙하게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죠.
시래기의 용도는 참 다양했습니다.
밥 끓일 때 올려서 시래기밥을 해서 비벼서 먹기도 했고요.
몸 안 좋은 어른들에게는 죽을 끓일 때 시래기를 넣어서 잘게 썰어서 넣어서
시래기죽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그다음에 또 지금 여기 보시다시피 생선들 이렇게
조림할 때도 이렇게 시래기를 넣어서 조림도 하고 아주 다양하게 사용이
되었던 우리 옆에 항상 있어왔던 그런 우리 어머니와 같은 그런 식재료고 그리고 또 그런 음식이다.
이 상에서도 보시다시피 시래깃국이 나올 때는 보면 거의 반찬들이 우리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집밥 형태로 나오죠.
그냥 먹는 분들도 계시지만 우리 부산 지역에는 추어탕처럼 이 제피가루를 넣어서 먹습니다.
그러면 추어탕처럼 향긋한 맛이 나면서 입 안이 개운하고 알싸한 맛이 들죠.
된장이 베이스이다 보니까 아주 구수하면서도 멸치의 그런 육수의 감칠맛도 돌고요.
시래기가 잘 말라서 이렇게 구수한 그리고 아주 달큰한 맛이 돕니다.
고향에 있는 어머니 생각이 물씬 납니다.
여기는 그게 나오네요.
청국장이 나옵니다.
짙은 향이 나지만 그래도 이게 아주 끝 갈 데 없이 아주 구수한 그런 우리 고향의 음식입니다.
부산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식재료 중의 하나 고등어.
이 고등어를 시래기와 함께 이렇게 조려냈습니다.
고등어하고 같이 싸 먹으면 아주 일미죠.
이 집에는 멸치젓갈을 통멸치를 쓰네요.
이 육젓은 다시마하고 싸 먹으면 구수함이랑 활어 음식의 특유의 그런
쿰쿰하면서도 아주 깊은 맛을 내는 음식이 되겠습니다.
부산 사람들 참 즐기는 다시마, 멸치젓 쌈입니다.
짭조름하면서도 밥이 함께 뒤섞이면서 끝까지 고소합니다.
여기에 시래깃국 한 술.
-(해설) 한 그릇 가득 차다 못해 넘칠 만큼 채워주는 시래깃국 한 그릇은
힘들었던 시절의 역사와 이웃과 함께 나누던 정이 녹아있어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 제대로 말린 푸르른 잎.
된장 한 술 넉넉히 끓여내면 아, 그립다.
어머니 집밥.
춥고 어려울 때 그때 생각나는 어머니.
그 어머니만큼 그리운 음식 시래깃국. 한 상 잘 받았습니다.
-(해설)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 제대로 말린 푸르른 잎.
된장 한 술 넉넉히 끓여내면 아, 그립다.
어머니 집밥.
소박한 한 그릇의 음식이지만 몸은 따뜻하게 마음은 넉넉하게 채워주던
오늘의 음식은 시래깃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