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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낚시왕 - 낚시동호회 대회

등록일 : 2023-12-05 13:52:50.0
조회수 : 159
-(해설) 세상의 모든 낚시는 나에게 맡겨라.
오늘은 갯바위에서 낚시 동호인들과의 한판 대결이 펼쳐지는데요.
낚시인들을 위한 대회 현장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히트!
-날씨가 굉장히 추워졌습니다.
해는 찾아볼 수 없고요.
뱃소리는 벌써 들려옵니다.
오늘 어떤 낚시인가요?
-오늘은 특별한 게스트가 있습니다.
-오늘 특별한 게스트가 있나요?
어디 계시죠?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처음 뵙겠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여성 낚시인 나가영 프로입니다.
-프로님, 그러면 오늘은 어떤 낚시를 하는 건가요?
-계절에 맞게끔 바다의 왕자, 감성돔입니다.
-트로트의 왕자는 저 임찬이고요.
오늘은 바다의 왕자 감성돔을 잡으러 가는데.
저번에 제가 한번 감성돔 낚시를 실패한 기억이 있어서요.
-많이 실패하세요.
-그래요?
-전문 낚시인인 저도 많이 실패하는 어종 중의 하나기 때문에 그만큼 잡기 어려워서 바다의 왕자죠.
-오늘 낚시는 제가 내심 기대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든든한 스승님이 옆에 계시기 때문에 오늘 낚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고요.
그럼 바로 감성돔 잡으러.
-출발.
-출발!
-(해설) 그렇게 해도 뜨기 전 이른 시간이지만 분주하게 낚시 장비를 챙겨 먼바다로 향해 봅니다.
-프로님, 오늘 저희 둘이서 낚시하는 건가요?
-조금 소규모의 대회가 있어요, 낚시대회.
-낚시대회요?
-뭍에서도 대회가 있지만 여기도 낚시대회가 있어요.
-낚시대회를 또 우리 프로님하고 하니까 오늘 내심 좋은 성적을 한번 기대를 해봐도 될까요?
-모르죠.
바다는 내어준 만큼 알 수가 없습니다.
일단 재미로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프로님들도 대상 어종을 정하고 낚시를 하면 다 잡나요?
-아니죠.
-아니에요?
-그러니까 바다잖아요.
저희가 마주하는 건 자연이에요.
자연이기 때문에 내어주는 만큼.
-자연과 저는 항상 이기려고 바다와 이기려고 욕심을 내다 보니까 항상.
-그러면 안 되는 거예요.
안 되는 거예요, 욕심내면 안 돼.
-도착했다.
-(해설) 트로트 낚시꾼이 낚시 정신 교육을 받는 사이 어느새 낚시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갯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회장님.
-반갑습니다.
-낚시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제가 오늘 든든한 지원금, 프로님과 같이 지금왔는데.
지금 아무것도 안 보이고요.
사람도 안 보이고 저희밖에 없는 것 같은데 지금 대회 중인 것 맞죠?
-열심히 대회가 지금 진행 중입니다.
-지금 진행 중이에요?
-네, 지금 옆에 있는 친구들 보이죠?
저 친구들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잡으셨어요?
같은 선상에서 출발하는 겁니다.
아무튼 오늘 낚시 대회 저희도 즐겁게 참가에 의미를 두면서 열심히 안전하게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이팅!
-파이팅!
-왜요, 프로님.
저희 1등 할 수 있잖아요.
-(해설) 어느덧 아침 해가 예쁘게 떠오르고 본격적인 대결을 시작해 보는데요.
낚시 동호인들의 대회인 만큼 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 집중, 집중해서 감성돔 낚시에 전념해 봅니다.
-감성돔이네요.
-쿱니다.
-올립니다.
-올라왔다.
-이게 아까 제가 그랬죠.
바다의 왕자 감성돔이다.
-프로님께서 감성돔을 올리자마자 지금 주위에 난리가 났습니다.
-뭐야, 오자마자 잡았나.
-프로님, 저도 이제 채비는 완성이 됐고요.
이제 저도 잡고 싶습니다.
-감성돔은 바닥에 있어요, 아니면 떠 있어요?
-바닥에 있죠.
-바닥에 있기 때문에 천천히 조류를 따라 오면 저희가 만들어 놓은 가상의 포인트, 그 포인트에서 입질이 들어와요.
-가상의 포인트...
-그러니까 낚시를 해봐요.
빨리 따라와요.
-프로, 프로님...
-빨리 따라와요.
-가상의 포인트는 프로님만 보이시잖아요.
-따라와요.
-(해설) 그렇게 스승님만 믿고 가상의 포인트로 향해 보는 트로트 낚시꾼.
과연 한 마리라도 잡을 수 있을까요?
-왔다, 왔다.
-그렇지, 그렇지.
-왔다.
-(해설) 임찬 히트.
터가 좋아서일까요?
낚싯대를 던지자마자 묵직한 입질이 오기 시작합니다.
-더 세워야지.
더 세워, 더.
좋은 거예요.
-쏨뱅이가 아닌 것 같은데요.
-볼락, 볼락은 감성돔하고 안 바꿔요.
낚시인들이 좋아하는 어종, 볼락.
-저는 바꾸고 싶은데.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낚싯대가 안 부러져서 천만다행인데요.
첫수 볼락.
방생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연이 허락해 준 남자.
임찬.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해설) 트로트 낚시꾼이 볼락과 씨름을 펼치는 사이.
낚시 동호인들은 던졌다 하면 월척을 낚기 바쁜데요.
함께하는 재미가 바로 이 맛 아니겠습니까?
-히트!
히트!
왔다!
있다, 있다, 있다!
뜰채, 뜰채, 뜰채!
뭐야?
-여기 있습니다.
-이게 뭐예요?
-노래미입니다.
-제가 노래미 잡아서 그런지 옆에서 프로님은 쳐다도 안 보시고.
감성돔이었어야 하는데 노래미여서 우리 프로님은 눈치를 주고 계십니다.
-오늘 많이 혼나겠네, 오늘.
-(해설) 스파르타식 교육에도 불구하고 결국 감성돔은 잡지 못했지만
짜릿한 손맛은 제대로 느껴 보며 다시 육지로 향해 봅니다.
각 갯바위에서 펼쳐진 동호인들의 낚시 대회답게 각자 잡은 생선의 크기를
비교해 보며 1등을 가린다고 하는데요.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사실 이 바다에 나와보니까 굉장히 어려운 날이라고들 하시더라고요.
-역시 말씀하시는 데 눈빛이 살아계십니다.
여유가 있으시고요.
나는 잡았다.
오늘 1등 너무 축하드리고요.
앞으로도 행복한 낚시, 안전한 낚시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이렇게 낚시 대회를 또 프로님 덕분에 인생 첫 낚시 대회를 마쳤습니다.
프로님께 낚시란 어떤 의미일지.
-아까 동반자라고 했죠.
저는 저의 인생이에요.
-그 인생에 혹시 임찬 탑승해도 괜찮습니까?
당신은 나의 동반자~ 영원한 나의~
-그만!
-오늘은 비록 실패했지만 다음 도전은 멋지게 성공해서.
-그럼요.
-프로님께는 자랑하는 그날이 올 때까지 기대해 주세요!
당신은 나의 동반자~ 영원한 나의 동반자~
-(해설)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던 낚시 동호인들의 짜릿한 한판 승부.
대상어와 더불어 행복을 낚는 기분까지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 또 어떤 낚시가 찾아올지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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