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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 좋다 - 자이언츠 마무리캠프

등록일 : 2023-12-06 09:38:10.0
조회수 : 89
-(해설) 옛 구도 부산을 대표하는 그곳, 자이언츠의 마무리 캠프 현장을 찾았습니다.
재밌는 스토브리그 뉴스와 선수들의 훈련 현장, 진솔한 인터뷰까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지난 11월 말 김해 상동 야구장입니다.
자이언츠의 마무리 캠프가 차려진 이곳에 수상한 덕후 1명이 나타났는데요.
-감독님.
오늘 저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너무 떨리는데 지금 롯데 팬 제가 너무 오래 해서 이게 찐팬이다 보니까 아시죠?
언제부터 롯데 팬을 했냐면요.
한 20년 된 것 같아요.
제가 어릴 때부터 사직 구장에 가서아빠랑 손잡고 가서 치킨도 먹고 그때
많이 팔았던 오징어 같은 것도 먹고 하면서 어렸을 때는 막 하는 응원도 하고 있잖아요.
장난 아니었거든요, 진짜.
지금요,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내년을 흥분시키게 할 그런 빅 뉴스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제가 준비했습니다.
자이언츠 뉴스.
자이언츠 스토브리그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과 그리고 진정한 롯데 팬 박준헝 단장이 동행을 시작했습니다.
너무 설레는데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하는데 저희도 우승주 마시나요?
우리의 영원한 캡틴, 전준우 선수가 FA 계약으로 종신 롯데맨이 확정됐습니다.
너무 신나는데요?
유후 유후 유후~
반면 안치홍 선수의 이적으로 충격을 받으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안치홍 선수 아쉽지만 그곳에서도 응원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랑 할 때는 조금만 살살해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 뉴스, 얼마 전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최항 선수와 오선진 선수가
롯데 자이언츠 2루 경쟁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2루수는 과연 누가 될까요?
정말 기대가 되죠?
지금까지 자이언츠 뉴스 천희재였습니다.
-(해설) 네, 네.
그간의 뜨거운 뉴스들도 파악했으니 이제는 선수들을 직접 만나볼 차례.
자이언츠 선수들은 촬영장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파에도 오전 훈련을 위해
부지런히 몸을 풀고 있었는데요.
-지금 날씨가 추워서 실내 훈련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 타격 훈련하던 그 공을 만질 수 있다니까.
이게 진짜 성공한 덕후 아니겠습니까?
성덕이에요, 성덕.
저는 너무 행운아예요, 진짜.
-(해설) 좀 더 나은 타격을 위해 매섭게 배트를 돌리는 선수들!
시원시원한 스윙이 자이언츠의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데요.
우리 동희 선수도 참말로 멋있네요.
-여기 내년 시즌 기대되는 선수들이 다 모여서 배팅 훈련을 하고 있거든요.
소리가 빵 빵 빵 나는데 제가 스크린 야구 치던 소리랑은 차원이 달라요.
너무 신기한데요?
빵 빵!
-(해설) 네, 네, 그런데 이때 어딘가 특이해 보이는 기구를 밀면서 훈련장을 누비는 선수들.
마치 썰매처럼 보이는 이 기구는 무엇이고?
선수들은 왜 이런 운동을 하는 걸까요?
-코치님 제가 타격 훈련은 뭐 하는 건지 알겠는데 이것도 야구의 일부인가요?
-선수들은 솔직하게 좀 반응이 어떤가요, 이 훈련에?
-좀 힘들다는 피드백이 많습니다.
-그렇게 힘들어요?
-네, 힘듭니다.
-제가 한번 해봐도 괜찮겠습니까?
-네, 괜찮습니다.
-하나도 안 힘들어 보이던데?
-한번 하면 몸속에서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제가 직접 한번 체험해 보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죠.
-알겠습니다.
-(해설) 근력 강화에 좋은 슬레드 밀기.
과연 희재 리포터가 할 수 있을까요?
-20kg밖에 안 되네요.
도전, 갑니다!
안 밀려요, 안 밀려.
썰매라서 확확 밀릴 줄 알았는데.
최선을 다해서 했는데.
정말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
저는 운동선수는 안 될 것 같습니다.
-(해설) 네, 네.
조금 아쉬운 성적으로 올해를 마무리한 자이언츠.
누구보다 선수들의 아쉬움이 클 것 같은데요.
저희가 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빠른 발과 강한 어깨 그리고 설레는 키 차이를 가지고 있는 고승민 선수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제 다가오는 시즌을 또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계세요?
-이번에 김태형 감독님의 조언도 많이 들으셨을 것 같아요.
이 중에서 기억에 남는 조언이라든지 와닿는 게 있었어요?
-혹시 개인적인 다가오는 시즌 목표가 있어요?
-썰매 미는 훈련 저도 한번 해봤거든요?
옆에서 보셨죠?
-네.
-일반인이 하는 거 보니까 좀 어떠셨어요?
-이런 걸 처음 봤기 때문에 조금 많이 약하신 것 같고요.
-제가요?
-네.
좀 더 운동을 꾸준하게 했더라면 한 번이 아니라 두세 번 더 할 수 있지 않았나.
일단 올해 좀 아쉬운 성적으로 끝났지만 이게 끝이 아니고
다시 시작이기 때문에 내년 시즌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롯데 윤동희~ 때려라 안타 때려라~
자이언츠의 국가대표 윤동희 선수 모셔봤습니다.
국제대회를 많이 나가면서 조금 스텝업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을 많이 배웠습니까?
-이번에 APBC 나가시면서 일본 선수들 실력을 인정한다.
이렇게도 말씀하셨는데 조금 어떤 부분이 가장 실력적으로 와닿던가요?
-그렇다면 그런 환경이 갖추어져 있는 해외 리그로 진출이 가능하다면 혹시 생각이 있으세요?
-좋아하는 메이저리그 팀이 있나요?
-그래도 요즘 샌디에이고 많이 챙겨보는 것 같습니다.
-오케이, 그러면 여기서 밸런스 게임 질문드리겠습니다.
샌디에이고 입단하기 vs 롯데 우승하기.
-롯데 우승하기죠.
롯데 유니폼 입고 계시는데.
-순발력 좋으신데요.
-저는 무조건 롯데 우승이죠.
올 한 해 사실 저희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끝냈지만 또 저희 선수도 내년
시즌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려고 할 거고요.
-(해설)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하며 마무리 캠프를 성공적으로 종료한 자이언츠 선수들.
올밤 다가오는 스프링 캠프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주길 바랄게요.
파이팅!
-이렇게 선수들을 만나보니까요.
우리에게는 시즌이 끝났지만 선수들에게는 벌써부터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설레는 기대감을 가지면서 저도 열심히 응원할게요.
여기서 저는 인사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승리를~ 외치자~ 최강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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